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문화재단 열린문화학교 3년 전 영국 런던 시내는 하루 종일 마비가 됐다. 시내 중심부에 로켓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 로켓은 실제 상황이 아닌 거리 공연을 위한 오브제. 30대 런던 문화부장관이 추진한 프랑스 로열 드 뤽스 극단의 로드 공연 ‘술탄의 코끼리’ 공연을 보기 위해 런던 시내 중심에는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는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사람의 몇 배 크기로 제작된 거대한 마리오네트 소녀와 코끼리를 따라다니며 팔에 매달렸고 소녀를 씻겨 로켓에 태웠다. 이 날 거리공연에 참여한 군중들의 모습은 다채로웠다. 함께 웃고 춤추며 한동안 입을 벌린 감동받은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위의 이야기는 지난 6월 17일 오전10시 복사골문화센터 206호에서 진행된 부천문화재단 2009 열린문화학교의 강의 장면이다. 술탄의 코끼리는 이 날 강사로 참석한 국립극장 PD 임상우씨가 ‘공연문화 속에 숨어있는 세계의 문화흐름’을 강의하며 보여준 영상물로 수강생들은 “우와~”, “어머나!”, “광화문에서도 저런 공연이 열리면 얼마나 좋을까”를 말하며 감동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로 9기 째인 열린문화학교는 문화예술 자원 활동에 관심 있는 40여명의 수강생들이 매 주 월요일과 수요일 복사골문화센터와 오정아트홀을 오가며 강의를 듣는다. 이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예술의 향취를 음미하고 마음에 좋은 현대미술을 감상하기도 하며 연출가와도 만난다. 또한 예술영재교육과 음악치료에 끌려들어갔다가 미술 속 패션이야기와 문화 속 건축이야기, 발레리나가 들려주는 발레의 세계와도 접한다. 이 프로그램은 공통교양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돼있다. 공통교양과목은 문화 속 건축이야기와 전시 관람 예절교육, 최광호 작가가 들려주는 사진 예술 등 20강이다. 선택과목으로는 세종문화회관 공연장 투어와 리움미술관, 삼청동과 인사동 갤러리 탐방, 돈키호테 공연 관람 등이 있어 문화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수강을 신청했다는 최외선(48)씨는 “현재 일곱 번째 강의를 듣고 있는데 재미있는 내용이 너무나 많다. 동양의 전통연희에 대한 강의가 특히 좋았다. 하지만 시간적인 제약으로 깊이 있는 강의를 들을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9월에 진행되는 심화학습까지 받고 문화자원활동가가 되려 한다”고 밝혔다. 열린문화학교는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에서 지정한 한국문화학교로 시작했다. 2003년은 문화자원활동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전환된 후 봄, 가을 시민문화교실과 워크숍으로 진행됐다. 이는 현재 부천의 문화자원활동가 양성소인 ‘무대곁 2%’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된다. 2005년부터는 연 1회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문화예술의 맛을 선보이며 문화예술활동의 저변을 넓혀왔다. 2008년 문화학교를 수료한 후 또 왔다는 최임숙(47)씨는 “나한테 문화는 막연한 것이었고 삶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와서 보니 아니었다. 문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 요즘은 이웃사람들에게 실생활에도 유용한 전문 강의를 많이 들으러 오라고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현재 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 2%로 활동하고 있다. 수료증을 받고나면 공연장 자원활동팀과 공연모니터링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공연장 자원활동팀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과 어린이극장, 시민회관 등 공연장에서 6회 이상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그 후에는 문화자원봉사 동아리 무대곁 2%에 가입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 심화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또 동아리 활동 지원과 함께 부천시자원봉사센터 관련 자원봉사마일리지를 적립 받게 된다. 공연모니터링팀은 부천문화재단 주관공연에 대한 공연 모니터링과 홍보, 평론을 맡게 된다. 수료 후에는 9월 8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 5강으로 열리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심화학습을 수강하려면 8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문화재단에 신청해야 한다. 열린문화학교와 심화학습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032-677-1844 www.bcf.or.kr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문화자원활동가 무대곁 2%는! 부천문화재단 열린문화학교를 수료하면 무대곁 2%((cafe.daum.net/stage2010)에 가입할 수 있다. 회원들은 부천문화재단과 부천시립예술단의 공연이 열리면 관람객을 안내하고 티케팅을 도우며 관람예절을 알려주는 하우스매니저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문예회관 공연기획 시 모니터링으로 시민기획자로 나서기도 한다. 또한 예술정보도서관 다감과 함께 하는 일반인 대상의 ‘토요미디어감상회’와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미디어 감상회’를 열어 작품 전반에 대한 설명으로 관객과 소통하기도 한다. 이들은 이번에 ‘2%와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감상’ 프로그램으로 2009년 지역문화예술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중동 양석원 독자 추천 ‘전통한옥 추어탕’ 부천 여우고개와 하우고개가 갈리는 지점에 ‘전통한옥 추어탕’집이 있다. 권수철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전통한옥에 앉아 소래산을 바라보며 추어탕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자연 속 쉼터. “밥 먹으러 갔다가 덤으로 자연의 마음을 읽고 왔다”는 중동 사는 양석원씨가 추천했다. 하우고개 쪽 음식점 대부분이 숲을 끼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 집처럼 전통 한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드물다. 7년 째 부천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추어탕을 끓이고 있는 권 대표는 “전라북도 고창과 부안에서 가져오는 미꾸라지로 손맛을 얹어 정성껏 만들 뿐 별다른 재주는 없다. 손님들이 진하고 구수하다고 인정하는 점은 다만 양념 맛의 차이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리포터가 이 집 추어탕을 먹어보니 진짜 진하고 구수한 추어탕 맛이 났다. 방송에서 잡고기를 섞어 추어탕을 끓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이 집 추어탕만큼은 미꾸라지 고유의 정직한 맛이 배어 있었다. 추어튀김도 괜찮았다. 보들보들하고 고소한 것이 추어탕 먹기 전의 입맛을 돋워준다. 추어탕에는 부추 썬 것과 마늘 간 것,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고, 곁들여 나온 생김치와 깍두기, 젓갈, 마늘장아찌 등 다양한 반찬 맛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각각의 취향에 따라 산초나 껍질 벗긴 들깨가루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안주인이 살짝 이야기 해준 맛의 비결은 고춧가루와 고추장을 적당량 넣는다는 것. 이 집은 미꾸라지를 갈아 넣은 전통적인 남원식 추어탕이라서 이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앞으로의 여름 보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소래산 등산객들이 자주 찾아와서 몇 년 째 단골인 사람도 제법 많다. 이 집에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방은 아는 사람들만 찾는 자리. 소래산이 훤히 내다보여 커플족이 선호하는 방이다.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힌 양씨는 “사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몸보신할 수 있는 곳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메뉴: 추어탕 7000원, 통추어탕 8000원, 튀김1만원, 매운탕(대) 3만5000원, 물만두 5000원 위치: 부천 성주산 넘어 하우고개와 여우고개 내려가서 왼쪽 영업시간: 오전9시~ 오후9시 휴무: 추석, 설날 주차: 전통한옥 추어탕 집 인근 40~50대 주차용이 문의: 031-311-566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6
- 강남의 이색 식재료 파는 곳 “양식, 일식, 서양 특수 채소까지 다 있어요” 해외여행?외국생활 경험 잦아지면서 수요 많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해외여행이나 외국생활 경험자가 많아지고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미디어의 발전으로 외국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강남 곳곳마다 전 세계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고 있으며, 클릭 한번만으로도 외국 요리의 레시피를 쉽게 찾아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덕분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구하기 힘들었던 식재료들을 백화점이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외국 식재료 값은 결코 만만치가 않아 원하는 재료를 맘껏 사기가 쉽지 않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다 하더라도 물건을 받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혹시 재료가 상하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도착할 때까지 마음을 졸여야 한다. 이에 이색 식재료를 구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가이드 한다. 이색 식재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니 발품을 팔아서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있을 건 다 있는 영동시장 제천상회 3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천상회는 논현동 영동시장이 들어서기 이전부터 자리 잡고 있던 곳이다. 처음에는 건어물이나 술안주 등을 파는 상점으로 작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식을 비롯한 양식, 중식 등 구하기 힘든 각종 외국 식재료를 구비해놓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요리에 사용되는 각종 소스류와 향신료를 골고루 갖춰놓았는데, 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정향, 오향(팔각), 한천 등과 연어 요리에 사용되는 케이퍼, 홀스래디쉬를 판매하고 있어 특별한 요리를 하고자 하는 주부들이 자주 찾는다. 또한 오리알이나 양장피처럼 쉽게 구할 수 없는 이색 식재료도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있다. 수입 안주류를 비롯해 일본과 프랑스의 치즈 10여종도 구입 가능.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대를 이어 찾는 손님들이 많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데리고 와 제천상회를 소개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는데, 요리에 관심 있는 주부들이 주 고객이며 소매 위주이다 보니 소량으로 판매한다는 점이 매력이다. 멀리 강북에서도 일부러 찾을 정도인데, 원할 경우 착불 택배도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8시까지 영업. 일본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모노마트 동부이촌동에 있던 모노마트가 도곡동에도 진출했다. 믿을 수 있는 일본식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 주로 일본 거주 경험이 있거나 여행을 통해 일본음식을 접해본 이들이 깔끔한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곳이다. 특히 멜라민이나 만두파동 등 중국음식이 자주 문제를 일으키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인식 때문에 요사이 인기가 더 좋다. 또한 일제시대를 경험한 노년층이 향수를 좇아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 30~40대 주부들은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즉석요리(야끼소바, 오뎅 등)나 아이들 간식거리로 좋은 핫케이크 가루를 주로 찾으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자루소바도 인기 품목 가운데 하나. 50대 이상 주부들은 모리나가의 밀크 캬라멜, 모나카, 요깡(양갱) 등의 군것질 거리 등을 주로 사간다고 한다. 일본인이 전체 손님의 20~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해 일본인 매장 직원도 상주하고 있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덕에 백화점가와 비교했을 때 평균 30% 이상 저렴하다. 반포 서래마을에도 지점이 있다. 제과제빵재료부터 서양 식재료까지, 케이크플라자 대치동에 위치한 케이크플라자에서는 제과제빵재료는 기본이고 각종 수입 식재료까지 총 4000가지의 식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많이 찾는 제품은 아몬드 파우더(1kg 12300원)와 아몬드 슬라이스, 호두 등의 견과류. 값이 저렴하고 향이 좋아 쿠키에 넣으면 신선한 맛이 나는 코코넛파우더 역시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인기 품목이다. 과거에는 40~60대 중년층이 주로 찾았지만 요즘은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직접 만든 안전한 먹을거리를 가족에게 제공하려는 마음에 이곳을 많이 찾는다. 연말연시나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달에는 초콜릿 재료를 사가는 이들이 많다. 또한 피자나 파스타에 넣는 오레가노, 고기요리에 넣으면 느끼한 맛을 줄이는 로즈마리 등의 향신료 40여가지도 이곳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20여가지의 치즈가 있는데, 특히 크림치즈(250g에 4800원)나 임실치즈를 주부들이 가장 선호한다고. 남대문이나 동대문 도매시장과 달리 소량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각종 허브와 특수서양채소 구입은 신금농장 과천에 있는 신금농장에서는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허브와 서양특수채소를 구입할 수 있다. 피자토핑으로도 흔히 쓰이는 누꼴라를 비롯해 동남아 요리에 주로 쓰이는 고수와 이름도 생소한 그린비타민, 콘샐러드, 레드샐러드바울, 단데리온, 그린빈스, 엔다이브, 로메인래터스 등 웬만한 서양특수채소는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페퍼민트와 라벤더를 비롯한 타임, 애플민트까지 각종 허브도 취급하고 있어 요리연구가, 미식가는 물론 일반 소비자도 이곳을 찾는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산지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선도가 보장된 채소 구입이 가능하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서초구, ‘알기 쉬운 의료급여’ 소책자 제작 배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계층에 지원되는 의료급여제도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대상자들이 위급 시에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무엇을 신청해야 하는지 잘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서초구는 의료급여제도와 관련된 지원내용들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2009년도 알기 쉬운 의료급여’ 소책자를 제작?배부키로 했다. ‘2009년도 알기 쉬운 의료급여’ 소책자에는 서초구 사회복지과, 복지정책과, 보건소 등 의료지원 관련 부서에서 의료급여대상자에게 지원하는 여러 가지 지원내용들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저소득층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관절염 등 주요 질병들의 증상 및 예방법, 서울시 주요병원 목록, 병원 이용방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다. 서초구에는 현재 3372여명의 의료급여대상자가 있으며 지금까지 의료급여 제도에 대하여 쉽고 한눈에 볼 수 있는 안내문이 없어 동 주민센터나 구청 담당에게 일일이 전화해서 문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문의 (02)2155-666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지하철로 즐기는 강남 나들이 씽씽 지하철 타고 강남에서 놀아보자 전통 체험관, 왕손 묘역, 미술관, 생태공원 등 놀거리 풍족…주변 경관 감상은 덤으로 교통체중이 심한 주말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들이하기 위해 자동차를 이용하다보면 오히려 즐거운 기분보다 짜증이 더 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일부는 비싼 기름값 써가며 애써 자동차로 가는 나들이 코스보다 시간 잘 지키고 교통체증 없는 지하철을 이용에 갈 수 있는 나들이 장소를 찾는다. 근래에는 ‘지하철 여행 동호회’가 있을 정도로 지하철을 타고 명소를 즐기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강남에도 지하철로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많다. 가족과 편안하게 찾아 즐길 수 있는 강남의 나들이 코스를 찾아봤다. 아이와 함께 찾을 수 있는 관람코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서 50m에 위치한 개인미술 전시장인 ‘현죽 고미술전시관’은 선사시대 토기부터 고려청자, 조선백자, 서화, 와당, 동경 등 200여 가지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고미술품을 감상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전시관 측에서 유물에 관련된 설명을 상세히 해준다. 상감청자, 청화백자, 분청사기 등을 직접 볼 수 있고 ‘청자철회 당초 문매병’ 무늬를 그리며 도자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적 자료를 보여줄 수 있어 엄마와 아이가 손잡고 나들이 가기에 딱 좋은 코스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단체로 갈 경우에는 전화로 예약을 하면 편하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술프로그램이 많은 ‘헬로우 뮤지엄’은 지하철 2호선 선릉역 5번 출구에서 내리면 갈수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하면 놀 수 있는 공간들이 풍성하다. ‘체험관람’과 ‘일반관람’으로 구분되어 있고, 체험관람은 일반전시와는 달리 미술과 체험활동이 함께 한다. 특히 1시간 가량 전문 에듀케이터의 작품설명과 함께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며 신나는 하루를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유료이고 주말에도 운영을 한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 있는 ‘한국무형문화재 전수회관’은 전통문화를 체험하면 놀수 있는 곳이다. 전통공예명품전, 전승공예대전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을뿐더러 전통체험을 직접 할 수 있다. 연 만들기와 매듭주머니도 만들고 각 공방에 가면 무형문화재 장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효령대군 묘’를 찾아가는 것도 괜찮다. 2호선 방배역 4번 출구에서 가깝다. 조선 태종의 둘째 아들이자 사냥에 능했던 효령대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1972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된 사당과 묘가 있다. 겉보기와는 달리 내부가 넓어 역사의 숨결과 함께 석등, 석인, 비석, 연못 등을 두루 감상하기에 좋다. 조선 초기 대군묘의 제도와 그 규모 등을 알면서 역사 체험이 저절로 된다. 수서동 대모산 자락에 자리를 잡은 ‘광평대군 묘’는 서울 근교에 있는 왕손의 묘역 가운데 원래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어 꼭 찾아볼 만한 코스다. 지하철 3호선 일원역에서 가깝다. 1981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된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의 묘역이다. 오래된 종가재실과 신도비를 비롯해 숙종 때 조사한 분묘의 소재 위치를 기록한 ‘세장비’가 있어 역사의 생생한 고증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선릉역 8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걸으면 ‘선정릉’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조선 9대 임금 성종과 그의 계비 정현왕후 윤씨, 11대 임금인 종종의 무덤이다. 강남 한복판에 자리 잡은 보기 드문 왕의 무덤으로 생각보다 한적해 한번쯤 꼭 가볼만 한 곳이다. 자연의 정취를 흠뻑 즐기는 도심공원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근처 ‘청담공원’은 자연을 보다 가까이서 느끼는 부담 없는 나들이 장소다. 특히 생태학습장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상설로 무료진행 운영을 한다. 청담의 새, 풀, 곤충, 나무, 생태계, 단풍 등 월별 테마로 자연친화적인 교실을 열고 누구에게나 개방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압구정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도산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 무료 문을 열고 각종 추모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고즈넉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에서 자연 속에 묻힐 수 있는 강남의 자랑거리다. 도산 안창호와 부인 이혜련 여사의 묘소와 동상, 기념관, 말씀비, 체육시설 등이 있어 가족의 휴식장소로도 많이 찾는다. 산책로와 함께 기념관에는 사진71점과 신채호 선생의 서한, 임시 정부자료집, 도산일기 등이 있고 도산어록도 볼 수 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일반 현미보다 쌀눈 크기 4.3배, 영양은 그 이상! ‘유기농 눈이 큰 찰진 현미’…뇌 활성화 성분 가바(GABA) 풍부, 당뇨엔 특히 보약 반포에 사는 고3 수험생 황태영 군은 아침마다 엄마와 실랑이를 벌인다.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일어나 입맛도 없는데 꼭 아침밥을 챙겨주시기 때문. 황 군 역시 엄마 마음은 알지만 밥 먹을 시간에 자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 괜히 짜증만 내고 집을 나서는 때가 많다. 이런 자녀를 둔 주부들은 5분이라도 더 재우는 게 나을지, 아니면 한 숟가락이라도 먹이고 학교에 보내는 게 나을지 참 난감하다. 하지만 오전 중의 활발한 두뇌 활동을 위해서는 아침밥을 반드시 먹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뇌 기능 제대로 발휘하려면 아침밥 꼭! 우리 몸의 뇌는 다른 부위보다 8배 정도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에너지 공급이 적절하게 되지 않으면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학생들의 경우,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한 번 씩 머리가 멍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뇌로 공급되는 에너지보다 사용하는 에너지의 양이 더 많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때에는 소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즉시 흡수될 수 있는 당분, 즉 초콜릿이나 엿 등을 먹으면 머리가 맑아진다. 이렇게 우리의 머리는 영양 공급에 따라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데,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면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한 머리는 오전 중에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수험생들은 지나치게 늦게 잠자리에 드는 습관부터 고쳐야 하는데, 늦게 자게 되면 아침에 일어나기도 어려울뿐더러 아침 식사를 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공부 능률을 올리는데도 많은 지장을 초래한다. 쌀눈에 쌀의 영양가 66% 들어 있어 그렇다면 어떤 아침 식단이 가장 이상적일까. 수험생들에게는 머리를 잘 돌아가게 만드는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머리에 필요한 에너지원은 단백질이나 지방보다는 탄수화물이 분해된 당류이다. 밥, 국이나 찌개, 김치에 1~2가지의 반찬을 곁들인 평범한 식단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일반 백미로 지은 밥이 아니라 현미밥이라면 금상첨화! 많은 주부들이 현미가 좋다는 사실은 인식하고 있지만 평상시 먹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다. 밥을 하는 것도 까다롭고 꺼칠꺼칠해서 먹기도 부담스러운데다가 소화도 잘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국내산 친환경 식품브랜드 ‘신지원’의 ‘유기농 눈이 큰 찰진현미’는 일반 현미와 비교해서 식감은 물론이고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제품이다. 신지원의 정유근 대표는 “쌀의 영양성분은 66% 이상이 배아(쌀눈)에, 29%는 미강층에 들어있는데 백미는 도정하는 과정에서 쌀눈과 미강 대부분이 떨어져나가 5%의 영양가만 들어 있는 쌀”이라며 “‘유기농 눈이 큰 찰진현미’는 이 쌀눈이 일반 현미보다 무려 4.3배가 크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고희종 교수 연구팀에 의해 GMO(유전자조작) 방식이 아닌 순수 육종방식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제8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고품격 기능성 현미이다. 뇌경색?동맥경화?치매 예방, 노화억제까지 ‘유기농 눈이 큰 찰진현미’의 쌀눈에는 식이섬유, 가바(GABA, 감마아미노낙산), 감마오리자놀, 라이신(필수 아미노산), 식물성스테롤, 비타민, 핵산 등 우수한 영양성분이 일반 현미의 4.3배가량 풍부하다. 특히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억력 향상과 뇌의 활성을 높이는 가바 성분이 일반 현미보다 무려 16배나 높은데, 이 성분이 수험생의 뇌에 산소를 원활히 공급한다. 또한 “뇌경색, 동맥경화, 치매 등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며, 고혈압을 개선하고 신장과 간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정 대표는 밝혔다. 또한 고희종 교수가 개발한, 쌀눈이 살아 있는 신품종 백미 ‘전설의 쌀눈쌀’은 단백질과 아밀로스 함량이 일반 백미보다 낮아 찰지고 밥맛이 고소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도정(쌀눈을 살리기 위해 사용되는 도정기계 : 도정비용이 다소 높음)이 아닌 일반 도정을 해도 쌀눈이 약 50% 정도 붙어 있어 아이들에게 쌀눈의 영양을 전달하기에 좋다. 무농약과 일반 백미 두 종류가 있다. 쌀눈에 들어있는 라이신은 성장촉진을 돕는 단백질이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에게는 쌀눈 쌀 섭취가 필수적이다. 가정에 어린이와 청소년 수험생이 있는 엄마라면 쌀눈이 큰 ‘유기농 눈이 큰 찰진 현미’와 ‘전설의 쌀눈쌀’로 매일 아침 식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 초록마을, 하나로마트 양재점, ‘신지원’ 쇼핑몰(www.shinjiwon.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3461~4670, http//blog.naver.com/ukj49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서초구 ‘제3회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서초구는 제3회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약속과 소통, 내일을 향한 미래선언’을 슬로건으로 자치단체 매니페스토운동의 확산을 통한 ‘신뢰공동체 건설’ 및 우수사례 발굴, 타 지자체로의 보급을 통해 향후 지방선거가 매니페스토 선거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취지와 목적이 있다. 우수 단체장을 선발하기 위하여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공약사업 중 가시적 성과사례, 완료 혹은 70%이상 추진된 시민들 체감사례, 최근 평가시점 기준 목표 대비 70%이상 공약이행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일 공지를 통해 4월 28일까지 90개 사례를 접수하였다. 서초구는 민선4기 구청장 공약사항으로 내세운 27개의 공약사항 가운데 ‘OK민원센터 구축’, ‘사회봉사활성화’, ‘기업애로해소 전담조직 설치’ 등 7개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2010년내 ‘서초노인전문요양원’, ‘서초?방배노인복지관’, ‘방배동 카페골목 젊음의 거리조성’등 9개사업 완료, 2012년 내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화’, ‘뮤지컬전용극장’, ‘그린아트 보도교 조성’ 등 6개 사업완료, 2015년 내 ‘고속터미널지역 라데팡스 개발’, ‘정보사부지 종합예술공원’, ‘반포문화권 고효율 컴팩트 도시개발’ 등 5개 사업완료를 목표로 쉼 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2009 리더스 폴 콘서트 한국 재즈 ‘올해의 연주가’가 한 자리에 1년에 단 한번 펼쳐지는 한국재즈 축제가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LIG 아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재즈팬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연주자들이 펼치는 특별한 무대이다. 올해의 연주자는 지난 2월1일부터 3월30일까지 실시한 재즈팬의 투표 결과다. 총 선정부분은 피아노, 베이스, 드럼, 기타, 색소폰 보컬 등 6개 부문. 올해는 재즈 피플 독자 외에도 재즈 동호회, 재즈 클럽, 실용음악과 학생 등 총 3천여 명이 엽서와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창조적인 피아니스트 배장은, 학구적인 베이시스트 최은창, 신뢰할 수 있는 드러머이자 비브라포니스트는 크리스 바가, 개성 넘치는 기타리스트 최우준, 섬세한 색소폰니스트 손성제, 세계적인 보컬로 우뚝 선 나윤선이 선정되었다. 평생 공로상은 한국의 마일스 데이비스로 불리는 강대관이 선정되었다. 그동안의 리더스폴 콘서트가 ‘최고의 한국 연주자’들과 함께 했다면 이번 공연은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 연주자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747-9003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춘천몸짓극장 효자동 문화예술단지 내년 5월 선 보인다 춘천몸짓극장이 효자동 문화예술단지내 시설로는 처음으로 내년 5월 첫 선을 보인다. 춘천시는 효자동 국민생활관 앞 문화예술단지에 들어서는 춘천몸짓극장 건립공사가 8일 착공돼 내년 5월 완공된다고 밝혔다. 몸짓극장은 연면적 1,102㎡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지며 150석의 공연장과 연습실, 분장실 등을 갖춘 소규모 공연전문 시설로 운영된다. 특히, 공연장은 1,2층의 구분없이 트인 구조에 이동식 객석을 갖춰 공연 내용에 따라 여러 형태로 객석 배치가 가능, 관객과 공연자가 한데 어루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한편 시는 문예회관을 중심으로 문화시설지구로 지정된 이 일대를 약사지구 재정비 촉진사업과 연계한 문화예술단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약사천이 복원되고 문화시설이 집적화되면 춘천의 문화와 예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09
- 화가 배현철씨 추천 지산동 ‘최가네 豚酒구이’ 특수부위 전문 취급소에서 부위별 구입이 센스지산동 법조타운 뒷골목은 스트레스 해소 1번지다. 하루 내내 머리 아프고 힘들었던 것들이 이곳에서는 먹고 마시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통한 소란스러움을 통해 사라진다. ‘豚酒(돈주)구이’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이유다.각자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각각 다른 돼지의 특수부위를 시켜놓고 한 잔의 소주와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잊어가기에 딱! 좋은 곳이다. 그래서인지 올 초봄 문을 연 이곳은 알게 모르게 맛으로 소문이 나 벌써 단골들이 줄을 잇는다.식탁도 동그란 게 완전 선술집 분위기다. 동그란 원탁 안에는 활활 타오르고 있는 연탄이 놓여있고 특수부위 고기들은 그 위에서 갈색으로 노릇노릇 잘 익어간다.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써서 연탄 냄새는 나지 않고 고소한 고기 익어가는 냄새가 미각을 자극한다.특수부위 맛을 직접 느껴봐돼지 한 마리에서 나올 수 있는 특수부위는 한정되어 있다. 거의 쇠고기 맛과 흡사한 갈매기살은 400g정도이고, 기름기가 많아 일일이 손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는 가브리살은 800g정도이다. 주인인 최영길(37) 씨는 “하루하루 판매할 분량을 그날그날 구입하기 때문에 고기가 떨어지면 영업을 못한다”며 “평균보다 손님들이 많이 올 것 같거나 예약을 받는 날에는 더 부지런히 뛰어다녀야한다”고 웃는다.이 집의 특징은 부위별로 각각 특수부위 전문취급소를 찾아 구입을 한다는 것이다. 더 믿을 만 한 점은 주인이 그날 판매할 분량을 신선도를 알아내 직접 구입을 해 오전 중에 손질을 한다는 점이다. 보기만 해도 싱싱하고 일단 구워진 맛깔스러운 고기는 제 각각의 맛을 내며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계란찜 맛도 환상이고 제철 따라 조리되어 나오는 냉국도 된장국도 맛이 깊다. 일주일에 서너 번 오는 고객이 스스로를 중독자라고 표현한다는 주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연탄 위에 석쇠를 올려두고 구워먹는 우리의 옛 추억들이 생각 나 발길이 스스로 찾아가게 하기에 충분하다. 오후6시에 문을 열고 새벽2시까지 영업한다.●차림표 : 항정살, 길매기살, 가브리살 각각8000원. 목살, 오돌뼈, 곱창 각각6000원●위치 : 지산동 법원 뒤 ●문의 : 062-227-4056 200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