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화일정(791) [국악] ♠09년 경기도립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일시 : 7/25 장소 : 경기도 국악당 입장료 : 일반7천원/청소년3천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89-6423 ♠해설이 있는 국악나들이 일시 : 7/26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R석1만5천원/S석1만원(유엔아이센터회원10%할인) 주최 : 화성문화재단 문의 : 031-267-8888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일시 : 7/25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 입장료 : VIP석2만원/R석1만5천원/A석1만원 주최 : 용인시 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4 ♠연극 완득이 일시 : 7/25 장소 : 화성아트홀 입장료 : R석1만5천원/S석1만원(유엔아이센터회원10%할인) 주최 : 화성문화재단 문의 : 031-267-8888 [어린이] ♠인형극 빨간모자 일시 : 7/15~26 장소 : 부천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입장료 : 일반8천원/재단유료회원6천원 주최 : 부천문화재단 문의 : 032-320-6339 ♠별난 공놀이 체험전 일시 : 7/17~8/30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1~4전시실 입장료 : 9천원 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문의 : 031-481-4000 ♠얼렁뚱땅 색깔공장 컬러 체험전 일시 : 7/4~8/30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 입장료 : 유치부,초등학생1만2천원/청소년,성인1만원(문화회원50%할인)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244 [전시] ♠또 하나의 일상- 극사실회화의 어제와 오늘 일시 : 7/14~8/27 장소 :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입장료 : 일반6천원/초중고4천원/유치원3천원 주최 : 성남문화재단 문의 : 031-783-8000 ♠경기 지역문화 특별전2 임진강 일시 : 7/1~8/30 장소 : 경기도박물관 기획전시실 주최 : 경기도박물관 문의 : 031-288-54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7인 7색,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을 말하다 ‘감성론(Logic of Sensibility)’은 국내 동시대 미술(Contemporary Art)을 주도하는 작가군으로 구성됐다. 08년 ‘일탈의 기술’에 이은 인터알리아의 두 번째 기획전이다. 권오상, 이수경, 정연두, 홍경택 등 독창적인 활동으로 국제무대에서 주목받는 7명의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를 기획한 인터알리아의 아트 디렉터 김인선 씨는 “동시대 미술을 ‘다양성의 집합체’인 관객과의 교류를 위해 탄생한 미술로 해석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권오상은 전통적인 조각 개념과 기법을 이용해 사진, 종이 죽, 스티로폼 등의 재료로 조각을 시도했다. 다양한 도시인의 군상을 회화적인 착시기법을 활용해 삼차원으로 변형한 이환권의 작품은 주변환경까지도 작품화시키는 매력을 지녔다. 영상작가인 신기운은 사물을 갈아 없애거나 화면을 거꾸로 재생해 시간과 공간을 돌아보게 만든다. 16일까지 전시한다. 문의 인터알리아 02-3479-0146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17년 한결같은 맛으로 고객과 만나는 ‘일산소바’ 흔하고 흔한 게 식당인데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고 싶은 식당이 있다는 건 유쾌한 일이다. 진정한 맛을 즐기고, 그 맛에 담긴 정성까지 느낄 수 있어 언제나 자랑하고 싶은 맛집이 바로 백석동에 있는 ‘일산소바’다. 사실 글을 쓰는 본인보다 일산소바의 돈가스와 냉모밀 국수를 더 좋아하는 사람은 바로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아들이다. 녀석이 네 살 무렵부터 찾기 시작했으니 아들 녀석도 일산소바의 5년 단골지기인 셈이다. 언제 찾아가도 한결같은 맛으로 우리 가족을 실망시켜주지 않는 일산소바는 돈가스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집이기도 하다. 맛은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지라 사람마다 음식의 맛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진심은 통하는 법이라고 정성이 담긴 음식은 누구나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돈가스와 모밀국수 한 그릇에 담은 정성은 생각보다 큰 듯하다. 이제는 일산소바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많아지고 있으니 말이다. 최상의 재료로 깊은 맛을 내다 일산소바의 대표 메뉴는 돈가스와 모밀국수다. 유부초밥이나 회덮밥, 냄비우동 등 다른 메뉴도 대부분 맛있지만 일산소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메뉴가 바로 돈가스와 냉모밀 국수다. 바삭하게 튀겨 나온 돈가스를 달콤한 소스와 함께 먹다보면 돈가스를 재발견한 기분이다. 돈가스가 느끼하다는 편견은 사라지게 된다. 냉모밀 국수 또한 마찬가지다. 시원한 국물에 쫄깃한 면을 말아 먹다보면 한 여름 무더위는 뚝딱 사라지고 만다. 분명 다른 곳에선 맛볼 수 없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래된 단골지기가 새삼스레 맛의 비결에 대해 묻자 주인장은 “최상의 재료에 정성을 담아 만들기 때문”이란다. 일산소바의 돈가스는 도드람 포크로 만들어진다. 도드람 포크는 국내 대표 돈육 브랜드로 대부분의 고기가 생후 6개월 정도 된 돼지로 만들어진다. 그 만큼 맛이 부드럽고 고기의 육질이 살아 있다고 한다. 고기는 반드시 등심을 사용한다. 다른 부위에 비해 가격이 두 배 이상 비싸기도 하지만 돈가스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데엔 등심이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모밀장의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은 멸치와 미역, 다랑어를 넣고 끓이는데서 시작한다. 칼슘이 풍부한 국물에 무즙과 파를 곁들이면 깔끔한 모밀장이 완성된다. 일산소바는 음식에 사용하는 모든 재료는 최상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원칙을 오랫동안 지켜오고 있다. 음식의 맛 차이는 특별한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음식에 사용되는 재료에 달려 있기 때문이란다. “최상의 재료는 반드시 깊은 맛을 낸다”고 박종화 사장은 전한다.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성 일산소바는 처음엔 서울 잠실에서 출발했다. 잠실에 있는 작은 동네에서 출발해 지금의 백석동에 자리를 잡았고, 현재는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와라꾸소바’라는 상호의 또 다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와라꾸소바는 점심시간 때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업중이며 TV 방송에도 출연할 만큼 맛있는 집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걸어 온 세월이 어느새 17년이 넘었다고 한다. 세월이 가도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것은 정성이라고 한다. 일산소바의 박종화 사장은 “음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성이다. 고객의 입맛은 가장 정직해서 그 정성을 알아준다. 행복하게 식사를 하는 고객의 덕담이 지금의 일산소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가겠습니다” 지난해 일산소바는 압구정동에 ‘와라꾸소바’를 오픈하면서 잠시 백석동의 영업을 중단한 적이 있었다. 오픈 준비로 워낙 분주한 탓에 7개월 정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백석동에서만 10년, 한결같이 자리를 지켜왔기에 ‘늘 그 자리에 있겠거니’ 하며 우연히 들렸던 단골손님들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잠시나마 일산소바의 문을 닫으면서 박종화 사장은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단골 고객들이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 새삼 깨달았지요. 문 닫은 가게를 보고 걱정을 해주고,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냐며 안부를 물어주는 분들이 정말 고마웠답니다. 생각해보니 일산소바에서 참 많은 손님들과 우정을 나누며 긴 세월을 지내온 것 같네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일산소바를 운영해 가겠습니다.” 문의 031-907-5115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닥종이 인형작가 인정옥씨 전시회 화정동 닥종이 인형작가 인정옥씨가 7월 15~21일 인사동 경인미술관 5전시실에서 ‘여울회 닥종이인형전’을 연다. 2007년 6월 13일 명동 평화화랑에서 지금까지 눈에 익었던 닥종이 인형과는 다른 현대적인 모습의 아기예수, 성모마리아의 자애로운 모습, 성 요셉의 따스함이 담긴 인형 21점을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인정옥씨. 닥종이 인형작가 초대전 5회,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여울회 6회 전시, 원주 치악예술제 수상작 전시에 이어 2004~2006년 대한민국 한지대전 공모전에서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이 캐나다 일본 독일 미국 등지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가졌다. 닥종이 인형과의 인연 12년 째. 응용미술을 전공한 인씨는 기존 닥종이 인형에 그만의 독특한 기법을 응용해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닥종이와 무관하지 않은 나무 등 오브제를 과감하게 사용해 표현의 다양성을 추구한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인사동 나들이 길에 따스한 우리 정서가 녹아 있는 그의 닥종이 인형들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02-733-4448~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영혼의 울림, 전제덕의 하모니카 한낮에도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이렇게 한낮에 열리는 공연을 ‘마티네’라고 부른다. 아이들과 남편, 쉴 틈 없는 가사에 지친 주부들에게 낮 동안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게 해 보자는 취지에서 생긴 아침형 음악 공연은 이제 각 공연장마다 일반적인 콘텐츠가 되고 있다. 오전 11시 공연장에서 삼삼오오 모임을 겸해 마실 을 나온 주부들을 만나는 것은 더 이상 어려운 일이 아니다. 고양 아람누리와 어울림누리 두 개의 극장에서 각각 진행되는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와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가 바로 그것. 2009 어울림누리 아침음악나들이는 “클래식을 넘어선” 높은 수준의 다양한 음악들을 선보임으로써 클래식음악 만이 고상한 문화생활이라는 편견에 도전한다. 국내 유일의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전제덕은 2004년 말 첫 연주음반을 낸 뒤 ‘하모니카 붐’을 일으키며 한국 대중음악계에 혜성처럼 떠오른 재즈하모니카 연주자다. 전제덕은 그의 음악과 인생을 주제로 한 KT TV광고 ‘꿈을 이루는 인터넷’ 모델로 출연해 전 국민적 관심을 모았으며, 2005년 9월엔 MBC TV 특집 음악방송 ‘전제덕의 마음으로 보는 콘서트’의 MC를 맡아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전제덕은 서정적 감수성과 화려한 테크닉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재즈의 즉흥연주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대중음악을 업그레이드 시킨 ‘하모니카 마스터’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피나는 노력으로 ‘하모니카 마스터’가 된 그는 놀라운 연주력으로 재즈 연주자들 사이에서 이미 오래 전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동안 박진영, 이승철, 이수영, 조성모,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박정아, 동방신기, 조규찬, 이적 등 많은 스타들의 앨범에 참가했다. 또한 영화 등 많은 OST음반에도 참가했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축하 공연자로 초청받아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니코네 앞에서 그의 음악을 직접 연주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모니카 마스터 전재덕의 무대는 또 한 번의 아침음악나들이를 꿈꾸는 관객들의 기대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일시 : 7월 30일 오전 11시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티켓: 전석 1만5000원 *예매문의: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7
- 돌아온 비치스타 별밤열차! 동해남부선을 따라 달리는 낭만열차, DJ의 음악방송과 와인의 달콤함에 취한 연인들의 로맨틱열차, 신나는 라이브 무대와 마술로 웃음을 선사하는 가족열차. 지난 여름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부산 해운대를 뜨겁게 달궜던 “별밤열차”가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부산역에서 남창역을 8월 30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마다 운행 예정인 별밤열차의 티켓가격은 3만 6천원으로 DJ음악방송, 마술쇼 등의 즐길거리와 와인, 샌드위치, 케익 등의 먹거리가 제공되며 미리 신청을 할 시에는 공개 프로포즈 등의 이벤트도 열어준다. 뿐만 아니라 남창역에서는 열차에서 내려 기념 사진촬영과 남창역장이 직접 남창역 역사(歷史)를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가진다. 코레일 부산지사 이건태 지사장은 “여름 피서철을 맞이하여 밤에는 별밤열차의 낭만적 분위기와 와인에 취해 가족 · 연인 누구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운대역, 송정역에서도 별밤열차가 정차한다”며 “별밤열차는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의 이용객들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어 부산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문의 : 코레인 부산지사 T. 466-8120곽재우 리포터 dolboc@naeil.com 2009-07-17
-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안심놀이터로 오세요~ 예전처럼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놀이터는 어린 아이들의 참새 방앗간이다. 아이의 손에 이끌려 놀이터에 쫓아나간 엄마들은 잠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모래라도 만질 새라, 넘어져서 다칠 새라, 아이들의 놀이 터전에서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걱정뿐이다. 친환경적이면서 안심하고 놀만한 그런 놀이터, 어디 없을까. 주목할 만한 놀이터의 롤 모델을 통해 바람직한 놀이터의 모습과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자. 아이들의 웃음이 해맑은 이곳, ‘친환경 안심 놀이터’를 말하다 주 출입구의 문주부터 범상치 않은 화성동탄택지지구의 ‘우미린제일풍경채아파트’. 커다란 느티나무를 둘러싼 아기자기한 놀이터가 눈에 띈다. 마치 동화 ‘잭과 콩나무’에서처럼 느티나무를 에워싼 미끄럼틀 계단을 오르면 하늘과 맞닿을 것만 같다. 미끄럼틀에 오르던 아이들이 가만 멈춰 서서 코앞의 느티나무 무늬를 살핀다. 쪼르륵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 모래바닥에 안착, 얕게 파인 원형의 모래놀이장은 또 다른 세상이다. 주용덕 센터장의 말을 빌자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란다. “자연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아이들의 정서·교육적인 측면을 고려한 놀이기구의 설계, 친환경 소재의 사용이 수상비결”이라고 김종태 입주자대표회장이 설명했다. 그렇게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수원 ‘영통건영1차아파트’의 놀이터는 얼마 전 새 옷을 갈아입었다. 푹푹 빠지는 고운 모래가 햇살을 받아 따뜻했다. ‘바닥재를 두고 무엇으로 할까 고민이 많았다’는 이수한 입주자대표회장은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해 모래를 유지하되 주기적인 모래소독으로 건강과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하자는 쪽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1년에 2차례 고온살균 모래소독을 하고 아침마다 놀이터 순찰을 돌면서 시설관리 보수를 하는 등 바람직한 관리가 환경부의 ‘친환경 안심 놀이터’선정 배경이라고. 장태선 관리소장이 꼼꼼하게 정리된 놀이터 점검 일지를 보여준다. 때마침 어린이집 아이들이 놀이터로 뛰어나왔다. 모래바닥 위에서 쥐락펴락 모래를 가지고 노는데 아무 걱정 없던 우리 어릴 적 모습이 떠올랐다. 지자체별로 친환경 고무바닥재 사용, 모래클리닝사업 펼쳐 ‘아이들은 적당히 흙도 묻히고 뒹굴기도 하면서 커야 한다’는 어르신들의 얘기는 이제 옛 말이 됐다. 중금속과 기생충 논란,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엄마들의 바람 을 타고 몇 년 전부터 고무 바닥재가 등장했다. 깔끔하고 산뜻한데다 충격완충효과도 있어 아이들의 안전 걱정을 더나 했는데 역시 위해성 논란에선 자유롭지 않다. 놀이터 바닥재와 관리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환경부의 환경보건정책과 이정호 주무관은 “09년 3월 환경보건법의 시행에 따라 놀이터 등 주요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을 만들 계획이다. 현재 놀이시설의 오염여부를 진단, 맞춤식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동네 놀이터 환경안전진단개선사업’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철저한 모래소독이나 친환경 인증(환경마크, GR마크)을 획득한 고무 바닥재의 사용, 어린이의 안전과 다양한 놀이를 위한 모래와 고무 바닥재의 혼합구조 형태 등 놀이터 개선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회적인 분위기와 지역민들의 요구에 맞춰 공공놀이터에 관한 관리도 이제 막 발걸음을 뗐다. 신도시 화성시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모래 바닥재 비율이 높은 수원시는 각 구청별로 2~3년 전부터 1년에 1~2차례 모래클리닝사업(살균소독, 항균제도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고무 바닥재 역시 ‘안전마크를 획득한 탄성 포장재로 시공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는 게 영통구청 건설과 녹지팀 용창석 주사의 설명이다. 아이들을 고려한 설계, 지속적인 관리 중요해 요즘 공공놀이터는 ‘어린이공원’으로 불리며 조합놀이대, 체력단련시설, 쉼터와 연식파고라 등을 갖춘 3대가 함께 하는 가족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재탄생하거나 새롭게 조성된 어린이공원은 수원시에 159개소(영통구40, 권선구52, 팔달구29, 장안구38), 화성시에 76개소가 있다. 수원시청 환경국 공원과 나진화 씨에 의하면 ‘수원도시공원계획에 따라 1년에 2개소씩 어린이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영통구 어린이공원 실태조사사업 ‘엄마가 간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수원여성회의 강영신 영통지부장은 “시설은 잘 되어 있는 반면 정작 어린이공원엔 아이들이 없더라”면서 놀이기구의 단순화, 접근성의 문제를 그 이유로 꼽았다. ‘엄마가 간다’에 참여했던 주부 안 모씨 역시 “주변 여건이나 지역적인 특성에 맞게 조성해 좀 더 많은 아이들과 지역민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조사의 변’을 전하기도 했다. 정작 놀이터의 주인인 ‘아이들’은 충분히 고려되었는지, 설계나 조성, 관리 차원에서 어른들이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다. ‘친환경 안심 놀이터’는 친환경성·안전성·기능성·정서교육적인 측면 등을 고려, 각계 전문가들의 실사를 통해 지자체와 공동주택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됐다. 다양한 놀이터의 모델이 제시되고 친환경 안심 놀이터의 조건을 찾아간다는 점에서는 의미 있는 시작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속적인 관리의 문제다. 언제 어디서 누가 찾아와도 부끄럽지 않은 놀이터가 돼야 한다. 다행히 방문했던 두 곳의 ‘친환경 안심 놀이터’는 타 단지나 지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러 오고 있었다. 외관상 깔끔하고 정돈된 것이 곧 ‘좋은’ 놀이터일 수는 없다. 언제 어디서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맘껏 뛰어놀 권리를 허하는 곳, 아이들의 권리가 제대로 펼쳐지는 곳이 ‘좋은’ 놀이터가 아닐까. 그에 대한 해답은 어른들의 몫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소설 ‘토지’ 속 등장인물에게 편지 쓰세요~ 박경리문학공원은 토지 완간 일을 기념하는 ‘소설 토지의 날’을 맞아 ‘토지’ 속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대회를 연다. 이번 편지쓰기대회는 내가 토지 속 인물이 되어 다른 인물에게 편지 쓰기, 내가 토지 속 인물에게 편지 쓰기로 참여하면 된다. 대상은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발표는 8월 10일 박경리문학공원 홈페이지에 하며 시상식은 오는 8월 15일 오후 3시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열린다. 시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명 소설 토지 1질, 우수상 2명 청소년 토지 1질, 장려상 4명 만화 토지 1부 1질, 가작 9명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접수기간 : 7월 1일 ~ 31일 접수방법 : e-mail(toji6843@hanmail.net), 원주시 단구동 1620-5 박경리문학공원 ‘소설 토지 속 인물에게 편지쓰기’ 담당자 앞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수아아트, 시승격 60주년 기념전 ‘Happy Suwon 60인전’을 제목으로 국내외 저명작가 60인의 초대작가전이 수원화성홍보관 지하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수아아트갤러리에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쟈크 메우(Jacques Meou), 프랑크 얘거(Frank Jager), 볼프강 코플러(Wolfgang Koffler), 티투스 레르너(Titus Lerner), 박광성 등 유럽에서 활동 중인 작가 11명을 비롯, 수원미협 고문, 대학교수, 원로작가 49명이 참여했다. 26일까지 전시. 문의 수아아트갤러리 031-258-565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연주 기법이 다양하고 심오한 악기, 기타 기타는 왼손과 오른손의 운지법이 현격하게 다른 현악기면서도 건반악기를 방불케 하는 ‘작은 오케스트라’로서의 연주 기능을 자랑하는 악기입니다. 따라서 현존하는 악기 중에서 그 연주 기법이 가장 다양하고 심오한 악기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한 까닭으로 학습자에게는 조율법, 다양한 변수를 가진 손톱 다듬기와 연주자세, 여러 가지 탄현 기법에 대한 기본 원리 등등 장황하게 설명해 주어야 하는 것이 매우 많습니다. 많은 학습자들은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피아노를 배우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경우 몇 달이면 다 배울 수 있겠냐고 물어보는 경우는 없습니다. 반면 기타를 배우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경우 위와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물론 배우고자 하는 목표가 기초 단계라면 가능한 얘기입니다. 어떠한 분야에든 단계를 거듭할수록 고도의 집중력과 많은 노력을 요구받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타를 연습하는 과정에서도 이와 같습니다. 좋은 연주는 음악을 듣고 느낄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기타 연주의 특징은 다양한 음색에 있습니다. 처음 기타를 연습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음색의 구별이 힘들어 대부분 속주 또는 화려한 연주 기법을 동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연습이 거듭될수록 심도 있는 음악적 표현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분야에든 그것이 기예(技藝)에 관련된 것이라면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배운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