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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테일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디자인 마노’ 패션 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 걸쳐 믹스 앤 매치(Mix & Match) 혹은 미스 앤 매치(Miss & Match)가 대세이다. 특히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인테리어 역시 예외일 수 없는데, 이전까지만 해도 개념조차 부담스러웠던 디자인이 점차 그 경계가 사라지고 언밸런스 한 감각으로 새롭게 연출되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과 감각이 교차되어 이제 한 가지 개념으로는 설명조차 어렵지만, 이러한 새로운 기운과 다양성이 평소 꿈꿔왔던 모든 인테리어를 현실 세계에서 가능하게 하고 있다. 공간이나 디자인, 색상, 재료 등 모든 인테리어적 요소에서 경계를 허물고, 아주 유연하면서도 디테일한 디자인을 선보여 각종 언론 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환상적이면서도 섬세한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 마노’ 탐방 이야기. 고객 생각과 디자이너 감각이 하나 될 때까지 “눈으로 보기에 아무리 잘 된 디자인이라고 해도 직접 사용할 고객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잘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인테리어란 그 공간에서 생활하는 고객의 정서와 특징을 잘 묘사하는 것이 포인트인데 고객의 기호, 색상, 동선계획 등의 생각이 고려되지 않고, 디자이너의 트렌디 한 감각만이 강조되었다면 잘 된 디자인이라 할 수 없겠지요. 결국 좋은 디자인이란 고객의 생각과 디자이너의 감성 및 감각이 합쳐져 독창성과 기능성, 그리고 자연이 주는 편안함이 느껴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현상 대표는 디자이너와 고객의 마음이 하나가 될 때 가장 만족스러운 인테리어가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고객의 생각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많은 대화를 기본으로 하고 꼴라쥬를 통해 보드를 만들어 1차 접근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생각 차를 줄이고 2, 3차에 걸쳐 디자인 방향과 콘셉트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낸다. 이는 과거 인테리어 시공업체에서 쌓은 실무경력과 대기업 인테리어 팀에서 쌓은 경험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렇게 ‘YOU & I’, 고객의 생각을 중시하는 그는 고객이 만족하는 시점에서 인테리어 시공에 들어가기 때문에 누구보다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마노를 찾는 고객의 대부분은 단골의 소개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유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MANO 과거 대기업 인테리어 팀과 인테리어 시공업체에서 다방면으로 쌓은 이현상 대표의 직업적노하우는 상업공간과 주거공간 등 여러 용도의 공간을 연출함에 있어 자유자재로 조합하고, 디자인하는 능력에서도 잘 나타난다. 그에게 고정관념이란 없는 듯하다. 공간이나 디자인, 색상, 재료 등 모든 요소에서 경계가 사라지고, 믹스 앤 매치가 가능한 아주 유연하고 디테일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전원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페치카를 아파트에 적용시키기에 스스럼이 없고, 주방이나 욕실에 주로 사용하는 이태리 타일을 아트윌에 사용하여 생동감을 주기도 한다. 또 고급 갤러리에서 볼 수 있는 아치형 현관을 아파트나 주택에 접목하여 품격을 더한다. 이렇듯 그의 인테리어는 모든 요소에서 그 유연성과 센스가 돋보인다. 그가 만든 공간에서는 아파트에서도 전원주택 같은 아늑함과 로맨틱함이 있고, 주택에서도 고급 카페와 같은 세련미와 감각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하드한 면과 소프트한 면이 잘 어우러져 인테리어에 녹아 있기 때문에 소품이나 가구, 커튼, 패브릭까지 고려한 세심한 디자인으로 완성된다. 디테일한 터치가 인상적인 그의 인테리어 속에서 생동감과 신선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다. 특히 고품격의 인테리어를 지향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그는 고객이 원한다면 고객이 원하는 인테리어 소품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함께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소비자 과실로 인한 큰 하자가 아닌 한 시공 후 4~5년 무상 에프터서비스는 기본으로 한다. 문의 031-932-5124~5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미니인터뷰]- 이현상 대표 Q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견해는? A 인테리어 전반에서 공간 파괴, 색채 파괴, 디자인 파괴가 일어나고 있어, 특징적인 특성보다는 샘플이 다양해지고 강렬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플하면서 액센트가 강한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틀에 박힌 뻔한 이미지에서 탈피하는 공간 연출이 대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병원이라고 해서 아픈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생동감 있는 이미지와 믹싱하여 공간연출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는 트렌드보다도 경기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주거공간의 인테리어 수요가 많고,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흥망이 빈번하여 상업공간의 인테리어 수요가 많은 편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습기 많은 여름철, 제습기 100% 활용법 비가 내리면 차분해지는 여느 비와는 달리 덥고 습한 기운이 감도는 여름 장맛비는 주부들에게는 골칫거리다. 더군다나 하루 이틀에 끝나는 비가 아니기 때문에 눅눅한 집안 분위기는 불쾌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지구 온난화 현성으로 장마 전선이 소멸된 이후에도 강한 비가 자주 내리고, 이번 여름부터는 장마 예보도 사라져 언제까지 내릴 것이라는 일정도 몰라 더욱 주부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든다. 주부들은 장마철을 맞이해 궁여지책으로 일시적으로 난방을 하거나 에어컨을 가동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 날씨에는 적당하지 않아 고민은 깊어가고 있다. 이럴 때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제습기는 대기 중의 습기를 머금은 공기를 물로 변화시켜 습기를 제거하고 건조한 공기를 배출하는 가전제품이다. 하이마트 탄현지점의 조승근 지점장은 “제습기의 운전 원리는 에어컨과 같으나, 실외기가 본체에 함께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에어컨과 많이 비교하는데, 에어컨은 찬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서늘한 장마철에는 적당치 않아 제습기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반복 사용할 수 있는 물먹는 하마, 제습기 제습기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에어컨과의 비교다. 제습기와 에어컨의 원리는 동일하지만, 제습기는 팬(fan)을 통한 강제적으로 습기를 흡입한 후 냉각 시스템을 거쳐 건조한 공기로 배출한다. 하지만 에어컨은 팬을 통한 흡입/배출 과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습기는 배관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이동이 자유롭고, 소비 전력과 유지비가 에어컨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경제적인 장점을 가진다. 제습기는 과거에는 주로 업소용, 산업용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가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해 고온 다습한 기간이 늘어나면서, 보다 쾌적한 생활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그림이 많은 집이나 고가구가 있는 집, 반지하나 1층 집에서 주로 많이 찾고 있다. 하이마트 탄현지점 조승근 지점장은 “제습기는 불쾌지수, 곰팡이, 박테리아, 결로, 부패, 악취 등의 근원인 습기를 막아주기 때문에 습기에 민감한 장소나 청결을 유지해야하는 장소에서 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습기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물통으로 나온 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습 용량(ℓ)에 따라 가정용, 업소용, 산업용으로 구분되며, 가정용은 6∼10ℓ로, 권장 사용 면적은 42.9~198㎡(아파트 13~60평)까지 사용할 수 있고, 10ℓ용량의 제품은 300W의 전력을 사용한다. 가정에서는 주로 거실,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된다. 현재 많이 판매되고 있는 제습기는 대부분이 위닉스의 제품이다. 위닉스는 제습기 냉각 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 LG, 샤프전자 등에 냉각시스템을 공급하기도 한다. 똑똑한 기능으로 편의성 높여 제습기 전문업체 위닉스는 일반 제습제와 가정용 제습기를 사용한 비교 실험을 시행했다. 일반 제습제는 1일에 0.0067ℓ의 물이 나왔고, 위닉스 10ℓ 가정용 제습기의 경우에는 1일 10ℓ의 물이 나왔다. 따라서 제습제를 매번 구입하는 비용과 제습기를 활용한 것을 비교했을 때 1년 유지 비용면에서도 제습기가 경제적이라고 발표했다. 조 지점장은 “제습기는 높은 제습력 뿐만 아니라 에어컨이나 제습제와 비교해 유지비가 적게 든다”며, “이제 제습기도 똑똑해져 필터에서 냄새를 제거하고 탈취, 공기 정화 효과를 갖기도 하고, 자동으로 성에를 없애고 자동 배수되는 제품, 의류 건조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처럼 제습기의 기능은 무궁무진하다. 자동 제습 기능으로 맞추면 최적의 환경으로 습도를 맞춰주기도 하고,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습도를 설정할 수도 있다. 또한 만수 정지 기능은 물통에 물이 가득차면, 만수 표시등이 깜박이고 자동으로 운전을 정지한다. 취침이나 외출시에는 최대 12시간까지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와 바퀴 장착으로 제습이 필요한 곳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다 업그레이드된 냉온풍 분리 기능은 사용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집중 건조 기능이 눈에 띄는데, 장마철에 눅눅한 빨래와 생활용품의 집중 건조가 가능해, 뽀송뽀송하고 냄새나지 않는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또한 자동 배수 펌프 기능을 추가해 배수로가 없는 지하에서 최대 수직으로 11m까지 강제 배수를 할 수 있고, 향균 물통 기능으로, 물의 부패와 세균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도움말 하이마트 탄현지점 조승근 지점장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TIP] DIY 제습제로 경제 부담 줄이다 장마철 뿐만 아니라 옷장이나 신발장에 하나쯤은 있음직한 제습제. 일정한 기간이 되면 바꿔줘야 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집이 아닐지라도 지속적으로 바꿔줘야 한다. 제습제의 내용물은 염화칼슘이다. 실제로 염화칼슘은 저렴하지만, 기성품이 되는 순간, 수배로 가격이 오른다. 따라서 염화칼슘을 이용해 집에서 제습제를 만든다면,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만드는 법은 초간단. 일반적으로 제습제 통을 재활용해도 되고, 페트병을 이용해도 된다. 준비한 통에 일정양(300g 정도)의 염화칼슘을 담고 한지나 종이를 이용해 입구를 막아, 습기가 많은 곳에 놓아두면 끝!! 염화칼슘은 주로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데, 리필용으로 작게 포장된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주의사항으로 염화칼슘은 손으로 절대 만지지 말고, 기구를 이용해서 제습제를 만들어야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화정동 신영수 독자 추천 ‘민속 두부마을과 돌솥밥’ 서오릉 입구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는 식당들이 많다. 웰빙음식의 대표격인 두부를 좋아하는 신영수씨가 자주 찾는 집은 바로 그 곳에 있는 ‘민속두부마을과 돌솥밥’이라는 곳. 입구에 커다란 입간판이 세워져 있고, 널찍한 마당은 주차장이다. 마당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두부 만드는 곳’이라는 팻말이 붙은 장소도 있다. 매일 아침마다 이 곳에서 두부를 직접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식당이름처럼 모든 밥은 돌솥밥으로 내온다. 두부마을정식, 두부보쌈정식, 두부낙지정식은 1인분에 1만원인데, 2인분 이상씩 주문해야 한다. 각 정식에서 찌개는 선택사항이라 황태순두부, 해물순두부, 옛날순두부, 청국장, 된장찌개, 두부젓국찌개, 비지찌개 중 손님의 기호대로 고를 수 있다. 돌솥밥에 곤드레나물을 추가하면 1000원이 추가된다. 날씨가 날씨인지라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인 콩국수를 주문했다. 들깨소스 야채샐러드와 대나무통에 금방 만들어서 따끈따끈한 순두부를 먼저 내온다. 간장을 얹어 먹는 순두부는 콩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작품같다. 뒤따라 나온 콩국수는 연한 연두빛이 나고 자잘한 거품이 많이 있다. 소금을 넣어서 간을 맞추고 먹어보니 쫄깃한 면발도 느낌이 좋고, 콩국물이 예사롭지 않다. ‘우리 민속두부마을 서오능점에서는 모든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메뉴판과 ‘100% 국산콩만 사용하는 집’이라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맛이었다. 김치도 콩국수와 잘 어울린다. “입맛 까다로운 손님이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식사할 때 자주 찾는 집입니다. 정식에 나오는 두부요리 하나하나가 다 특색있고 깔끔한 맛이에요. 식사 후에 서오능이나 그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큰 즐거움이죠. 콩국수는 오늘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 두부마을답네요. 콩국물을 좀 포장해 가야겠어요.” 신영수씨의 말이다. ● 메 뉴 : 두부마을정식, 두부보쌈정식, 두부낙지정식 각 1만원(2인 이상 주문 가능). 황태순두부, 옛날순두부,해물순두부,청국장,된장찌개,콩비지찌개,두부젓국찌개,콩국수 각 7000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432-92 ● 영업시간 : 오전 9:30~오후 9시까지 주문 받는다 ● 휴 무 일 : 명절 ● 주 차 : 주차 가능 ● 문 의 : 02-386-442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주교동 백형화 독자 추천 ‘대박이네’ 최근 방송되고 있는 라는 드라마에서 탤런트 지진희씨는 혼자 식당에 들어가 꽃등심, 생등심을 주문해 경건할 정도로 맛있게 구워먹는 장면으로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백형화씨는 그 드라마를 보고난 후, 대번에 군침이 돌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결정했단다. 두 번의 고민도 없이 찾아간 곳은 주교동에서 가장 유명한 고깃집인 ‘대박이네’. 7년 째 연탄갈비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대박이네는 계절의 구분없이 항상 시끌벅적한 손님과 고기에서 피어올라오는 연기로 가득하다. “이 집은 유난히 고기가 맛있어요. 양념고기는 양념대로, 생고기는 생고기대로 고기맛이 정직하달까요? 그리고 가격에 비해 양도 푸짐해서 부담없이 찾게 돼요. 묵사발이나 잔치국수, 김치말이국수도 별미여서 꼭 그 맛을 보게 된답니다. 저희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웃음)” ‘대박이네’는 모든 메뉴가 1만2000원이다. 고기종류에 따라 그램 수만 다를 뿐이다. 백형화씨네 4인 가족은 우선 갈매기살과 연탄갈비를 우선 주문했다. 갈매기살은 400g이고, 연탄갈비는 600g을 준다. 야채는 대박이네의 바로 앞의 농장에서 직접 키운 것을 준다. 공기밥을 주문하면 주인아주머니의 손맛을 알 수 있는 구수한 된장찌개가 같이 나온다. 색다른 맛을 보고 싶어 주꾸미를 추가로 시켰다. 듬성듬성 썰은 양파, 파와 함께 맛깔스런 양념이 배인 주꾸미구이는 매콤하고 달착지근한 맛이었다. 주인아줌마가 함께 구워먹으라고 하얀 가래떡을 인심좋게 한 줌 올려 놓아주신다. 말랑말랑하게 구워진 떡도 별미다. 결국 백씨네는 너무 부른 배 때문에 잔치국수와 김치말이국수를 맛보지 못하고 일어서야 했다. 형화씨는 먹는 동안에 4살 된 딸과 단 둘이 와서 고기를 시켜먹는 동네 새댁도 만나고, 함께 어울려 술 한 잔을 기울이는 동네이웃들도 여럿 만나 인사를 나눴다. ● 메 뉴 : 연탄갈비, 돼지부속, 껍데기 각 600g, 유통, 주꾸미, 꼼장어 각 500g, 갈매기, 목항정, 뽈살, 덜미살, 막창 각 400g, 소갈비, 공기밥 1000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307-4 ● 휴 무 일 : 매 달 셋째 주 월요일 ● 주 차 : 가능 ● 문 의 : 031-968-418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가족인형극 펀!펀! 콘서트 ‘인형’은 가장 먼저 가지고 놀게 되는 놀잇감 중 하나다. 러시아인형들을 통해 꿈과 사랑을 말하는 ‘펀펀 콘서트’가 18~20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모스크바중앙인형극장의 연출가가 직접 참여·지도해 만든 작품으로 2009 춘천인형극제 공식초청작이기도 하다. 배우의 얼굴과 인형의 몸으로 표현되는 발레리나와 서로 다른 유모차 안에 누워 있는 두 아이 등 9개의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24개월 이상~초등 저학년이 대상이며, 공연시간은 50분. 입장료는 1만2000원이고, 단체는 할인된다. 문의 장안구민회관 031-240-301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시(詩)·서(書)·화(畵)가 한 폭에 어우러지는 문인화, 옛 선비의 정신을 되새기다 2008년 서예전문박물관으로 개관한 한국서예박물관(이의동소재)에서는 7월 3일까지 ‘한국 문인화 대표작가전’을 마련, 전시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화가 54명을 초대하여 진행되는 이 전시에서는 문인화의 진정성과 전통소재가 가진 상징성을 한 폭의 화면에 담아내려는 문인화가들의 노고와 예술정신을 느껴볼 수 있다. 문인화란 그림을 직업으로 삼지 않는 학자나 시인 등의 문인이 시간이 날 때, 여흥으로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하기 위하여 그린 그림이다. 직업 화가들의 그림이 형식적이고 기교적인 반면, 문인들의 그림은 시각적으로는 회화지만 내면의 깊이 있는 학문과 사상적인 자양분 없이는 진수에 도달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문인화는 오랜 역사적 전통을 지닌 동양회화의 정수라고도 일컬어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철 변치 않는 대나무 모습에서 참 우정을 보고자 한 우송헌 김영삼의 ‘ 바람불어 좋은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인간의 가늘고 경직된 모습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을 보기도 하는 정림 하영준의 ‘소외와 소통’, 은은한 달빛과 풍상을 이겨낸 강인한 소나무의 기상이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 내는 아연 정숙모의 ‘월송도(月松圖)’ 등 다양한 문인화를 만나 볼 수 있다. ‘한국 문인화 대표작가전’은 시(詩)·서(書)·화(畵)가 한 폭에 어우러지는 최고의 문인화를 감상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옛 선비정신을 되새겨 보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일정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한국서예박물관 기획전시실 (1층) 관람료 무료 문의 수원박물관 031-228-4150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6
- 발 마사지 양성 과정 모집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발 마사지 양성 과정 전문 인력 Pool제를 7월 13일(월)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 선착순 15명이며 이메일로 접수한다. 교육 기간은 7월 14일(화) ~ 18(토) 까지며 오전 10시 30분 ~ 11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 2원만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 접수 이메일 : kyvc@chol.com ■ 문의 : 731-3704 www.gwysc.or.kr (강원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3
- 동해안 해변 7월 1일부터 속속 개장 7월 1일 경포, 속초 해변 개장을 시작으로 동해안의 100개 해변이 개장했다. 주문진 옥계 연곡 정동진 망상 추암 낙산 하조대 등의 해변은 7월 10일 개장하는 등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해변별로 개장하고 피서객을 맞는다. 강원도는 지금까지 사용해오던‘해수욕장’이라는 명칭을‘해변''으로 변경한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가 하면 각종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하여 그린(Green)해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경기 침체 등에 따라 알뜰 피서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피서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피서지 물가 관리, 쾌적한 환경과 안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 달라지는 해변 해변 운영에 시민 참여 제도가 확대된다. 속초해변의 경우 희망하는 기업체 등에 해변거리 존을 제공하여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속초 강릉 경포 등 주요 해변의 정보를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간 제공한다. 고성군에서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차료를 ‘고성 사랑 상품권’으로 다시 피서객에게 돌려주는 환불제를 실시하여 지역 특산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관광객에게는 환불의 기쁨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동진해변에는 추억과 낭만의 해변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아쿠아로드데크를 설치한다. 경포해변에는 전국 최초로 에어매트를 활용한 아쿠아에어랜드를 설치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해상 미끄럼틀, 풀장, 놀이시설 등을 마련해 연중 운영한다. 또한 해변가에 파도와 솔향을 느낄 수 있는 산책 데크를 설치하고 경포호를 생태 공원화해 낮에는 해변에서 태양과 함께, 밤에는 호수에서 달과 함께 하는 추억의 해변으로 운영한다. ◆ 다양해진 해변 문화 프로그램 강릉시는 경포해변에서 열리는 ‘경포여름바다축제(경포AVALON2009 Festival)’를 비롯해 주문진, 정동진, 연곡 등 피서객이 많이 찾는 해변별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레포츠 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해 망상해변에서는‘세계모래조각작품 전시회’, 모래조각 백일장 등이 열리는 초·중·고 어린이모래조각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매년 인기가 높은 전국 어머니 비치발리볼 대회, 해변 불꽃놀이 이벤트,‘동해 수평선 축제’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운영한다. 속초해변에서는 개장 기간 동안 ‘제3회 대한민국 게임문화페스티벌’ 폭죽놀이 이벤트를 마련하고 후릿그물 당기기, 조개 캐기, 해양 심층수 체험 등 피서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국 백사장 여자씨름대회도 개최한다. 특히, 장애인도 안전하게 해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백사장에 전용 진입로를 설치한다. 삼척 맹방해변에서는 ‘하이원 칼라콘서트’, ‘한여름밤의 음악회’등 다양한 해변 문화 행사 및 해양 레포츠 행사가 개최된다. 해신당 공원, 대금굴, 환선굴 등 전국 제일의 동굴 도시라는 장점을 활용해 해변과 동굴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고성 화진포해변에서는‘고성군민과 관광객의 하나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가족 단위 휴가를 즐기려는 관광객을 중심으로 해변과 연계한 농어촌 테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양양 낙산해변에서는‘수영인 낙산 핀 수영대회’를 개최하고 전통 민속체험으로 송천리 떡만들기, 어성전리 ‘탁장사놀이’, 동호리‘멸치 후리기’, 가라피리‘허브농원체험’ 등 해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과 협력하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변을 중심으로 군 경계 철조망 36.3km를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강원도 해변 정보 알림 홈페이지 : www.hwandonghae.gangwon.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꽃, 풀, 나뭇잎 채집하면서 세상을 배워요~ ‘예그리나’는 순수 우리나라 말로 ‘영원한 친구’라는 뜻이다. ‘예그리나’ 동호회는 압화와 비즈에 취미를 가지고 있는 8명이 2007년 10월 처음 모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2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모여 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듣거나 작품을 만들며 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자연이 좋아 시작한일이 공방까지 압화는 우리말로 꽃 누르미다. 천연 소재인 꽃이나 풀, 나뭇잎 등을 눌러 말려서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합 예술 작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조미선(50#무실동) 회장은 “야외에서 꽃, 나뭇잎, 풀 등을 채취하러 다니면서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처음에는 사람들과 어울려 산, 강, 계곡 등 다니는 것이 좋아 시작했다”고 한다. 조연분(42·행구동) 회원 역시 “원주, 제천, 강릉 가리지 않고 소재를 찾아다니는 것이 좋다. 농사를 지으면서 작업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한다. 압화는 우리 주위에 있는 들꽃부터 시작해 보기 드문 야생화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소재를 찾아야 한다. 그러다 보니 함께 야외로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소재는 각자가 작품의 필요에 따라 원하는 것을 구해야만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채취는 제 일단계라고 할 수 있다. 채취를 하기 위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동호회원들끼리의 친목도 깊다. 동호회가 결성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은 남다르다. 취미로 시작해 작품 전시회도 열어 처음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한 것은 원예하나로농협 문화센터에서 취미로 비즈를 배우면서 시작됐다. 비즈는 그날 마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그래서 공방을 빌려 작품을 완성하다보니 자신들만의 공방이 필요했다. 그래서 동호회를 조직하고 회비를 통해 ‘예그리나’만의 공방을 운영하게 됐다. 공방은 상지여고 정문 앞에 ‘예그리나’ 이름을 달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조 회장은 “원하는 사람은 언제나 시간을 내어 자신의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되다보니 취미로 시작한 것이 전시회를 할 정도로 발돋움 하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명화(45·반곡동) 회원은 “들꽃을 채취해 말리기까지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지만 작품으로 완성될 때는 하늘을 날아갈 것처럼 뿌듯하다. 가족들 역시 대 환영이다. 엄마가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한다. 예그리나는 최근 원주시청 로비에서 압화, 비즈 전시회를 가졌으며 원주공항에서 6월 26일부터 7월 9일까지 전시회를 갖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압화와 비즈공예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압화와 비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예그리나가 알려주는 압화 작품 만들기 1)자신이 어떤 작품을 만들 것인지 먼저 구성한 뒤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를 정한다. 2)압화는 꽃, 풀 등 천연 소재를 눌러 말려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필요한 천연 재료를 필요한 양만큼 채취한다. 3)채취한 천연 재료를 실리카겔을 이용해 공기를 빼 진공시켜 말린다. 말리는 기간은 이틀 정도 걸린다.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4)진공시켜 말린 천연 소재를 수지액, 액포시 등을 이용해 붙인다. 예그리나 동호회 : 760-7908, 다음카페 예그리나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불황 타고 뜨는 세컨드 제품 디자인이나 기능 모두 만족스러운데 가격이 조금 비싸다 싶을 때는 해당 기업의 세컨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경기 침체기, 지갑 열기 두려운 소비자를 겨냥해 기업에서 내놓은 자구책은 기능을 한두 가지 빼고, 가격을 대폭 낮춘 세컨드 제품. 화장품, 와인, 세제, 가전제품에 이르기까지 품목도 다양하다. 여자들은 명품 백에 흔들린다. 디자인 예쁘고 품질 좋고, 무엇보다 명품을 가졌다는 만족감 때문에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문제는 가격. 너무 비싼 가격에 망설일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처럼 환율이 오른 시점에선 꿈도 꾸기 힘들다. 한데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보며 명품 백을 소원했다면 덜 무리하는 방법은 있다. 루이 비통 수석디자이너를 지낸 마크 제이콥스는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로 내걸고 명품을 만들었다. 이 회사 제품에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라는 브랜드의 상품도 있다. 이 브랜드 제품 또한 디자인이나 품질 뭐 하나 빠지지 않는 명품 디자이너가 만드는 명품이다. 하지만 ‘마크 제이콥스’라는 퍼스트 제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다. 세컨드 제품이기 때문. 와인도 마찬가지다. 보르도의 특급 와인은 명성과 품질만큼 가격도 비싸다. 그러나 같은 포도밭을 사용하지만 작황이 그다지 좋지 않던 해의 포도로 빚은 세컨드 와인은 가격이 저렴하다. 특급에 비해 2퍼센트 부족해도 입 안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하지 않다. 퍼스트 브랜드 신뢰도가 보증수표… 실속 있는 가격에 만족도 그대로지갑은 얇아졌지만 욕구는 줄지 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세컨드 제품이 뜨고 있다. 종전 히트 브랜드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탄생한 2인자 제품, 그래서 세컨드 제품이라 불린다. 주력 브랜드의 이름과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받기에 신뢰도와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살렸다. 다만 작은 부가 기능을 하나 뺌으로써 가격은 실속 있게 내렸다. CJ라이온의 ‘비트’는 소비자 만족도 1위 제품. 최근 새로 선보인 세제 ‘제트’는 세탁력이나 헹굼력, 항균 기능은 비트와 다를 바 없다. 다만 얼룩에 대비하는 세척 성분을 조금 달리했고, 비 오는 날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때 쉰내 나는 일이 없도록 해주는 실내 건조 기능을 뺐다. 반면 세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깨끗한 빨래 만들기 기능은 오히려 강화됐고, 가격은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평소 비트를 사용하는데 제트라는 제품이 판매대 옆에 있더군요. PB 상품인 줄 알았는데 기능만 조금 뺀 세컨드 제품이래요. 가격이 비트보다 많이 저렴해 구입했어요. 사용해보니 세척력도 별반 다르지 않아 만족해요.” 사용해본 주부 김정희(41·서울 중구 만리동)씨의 평이다. CJ라이온 제트의 브랜드매니저 김효숙 부장은 “경기가 안 좋을 때는 믿고 살 만한 종전 유명 브랜드에 더 손이 가는 경향이 있는데, 세컨드 브랜드는 퍼스트 브랜드에 대한 믿음을 보증수표로 값도 싼 이점이 있어 인기를 끈다”고 설명했다.유통 경로 바꾸는 전략도 한몫 아모레퍼시픽의 한방화장품 ‘한율’도 세컨드 제품이다. 한방화장품의 입지를 공고히 한 ‘설화수’의 브랜드 선호도를 이어받되, 젊은 층을 겨냥하고 대형 마트와 홈쇼핑에서도 판매하는 전략으로 가격을 조금 낮춰 내놓았다. LG생활건강의 ‘수려한’도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세컨드 제품. 용산마트 화장품 판매 담당 박희진씨는 “사용해보니 설화수만큼 좋다는 고객들이 많을 만큼 한율에 대한 제품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며 “설화수에 만족한 고객이 조금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입을 원할 때 한율을 찾는 듯한데, 세컨드 제품의 장점이 바로 이런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세컨드 제품 전략은 의류에도 적용된다. ‘아가방앤컴퍼니’는 프랑스에서 들여온 ‘엘르’ 브랜드가 인기를 끌자, 엘르와 손잡고 ‘베이직 엘르’를 내놓았다. 유아를 겨냥한 베이직 엘르는 엘르의 원색 활용 컨셉트는 그대로 살려 엘르의 인지도를 가져가되, 대형 마트에 매장을 둬 판매하는 방식으로 유통 경로를 바꾸고 가격을 낮췄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디지털 기기 인기 세컨드 제품 바람은 디지털 기기 시장에도 불고 있다. 디지털 제품은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은 생략하고 필수 기능만 넣어 가격이 훨씬 저렴하며, 가볍고 작은 크기로 만든 것이 특징. 디지털 기기가 많은 소비자들이 여벌용으로 구매하기도 하고, 청소년층이 처음 사용하는 제품으로 구매율도 높은 편. G마켓은 2만~5만 원 하는 MP3플레이어가 10만 원이 넘는 종전 MP3플레이어보다 하루에 2배 이상 많이 팔린다고. 불황 시대에 소비자의 절약 심리는 더 강해진다. 절약 잘하기로 유명한 일본의 한 기업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경기 침체기의 소비 심리는 1만 원 단위가 아닌 1천 원 단위로 움직이며, 새로 구입하기보다는 고쳐 쓰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단 수리비가 구입비의 20퍼센트를 넘어서면 구입을 고려한다는 것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중·저가 전략이 들어맞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다만 소비자들은 중·저가 상품을 구입하더라도 보다 알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을 원한다니 세컨드 제품이야말로 어려운 시대에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것 아닐까. 버는 요령보다 쓰는 지혜가 필요할 때, 세컨드 제품이 답이 될 수 있겠다. 유병아 리포터 bayou84@naver.com 2009-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