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거제시립도서관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모집 거제도서관 공룡책 만들기 참가자 모집 거제도서관은 제6회 경남독서한마당 독서진흥행사의 일환으로 ‘공룡책을 만들어 보자’ 책 만들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책과 관련한 팝업북을 만들어 보는 이번 행사는 6월 12일(토)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도서관 3층 2강좌실에서 진행된다. 초등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20명 모집한다. 참가비는 2천원이고 6월 8일(화)까지 1층 카운터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거제시립도서관 북스타트 자원활동가 모집 거제시립옥포도서관과 거세시립장승포도서관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북스타트’운동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책 읽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 북스타트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자원활동가는 북스타트 사업 취지 안내 및 육아상담, 북스타트 Day 북스타트 꾸러미 배부,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 참여 안내 및 지원 등의 활동을 7월부터 진행 할 예정이다. 5월 28일(금)부터 모집하며 각 도서관에 방문접수 하면된다. 자원활동가가 되면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 참여 등 도서관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는 옥포도서관 639-8250~3, 장승포도서관 639-8260~1로 하면 된다. 통영도서관 물리야 놀자 도서 전시회 통영도서관은 6월 18일(금)까지 도서관 1층 어린이자료실 입구에서 과학강연회 주제에 맞춰 아래와 같이 물리 도서 전시회를 개최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9
- 옆구리가 시리다, 내짝은 언제? 옆구리가 시리다. 언제쯤 제 짝을 만날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적당한 나이에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고 사랑스러운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혼기가 지난 나이에도 제짝을 만나지 못해 옆구리가 시려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봄에는 사과 꽃이 피지만 사과를 따지는 못한다. 가을이 되어야 주렁주렁 열린 사과를 딸 수가 있듯이 사람의 인연에도 만나는 시기가 있다. 사주팔자를 작성해보면 당신이 언제쯤 제짝을 만날 수 있을지 알 수가 있다. 당신의 일주(日柱)와 합(合)이 되는 년(年).월(月).일(日)에 애인이 생기거나 귀인을 만나게 되는데, 부족한 오행의 기운이 채워지는 때라면 금상첨화로 거의 100%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천간(天干)의 합에는 갑기(甲己). 을경(乙庚). 병신(丙辛). 정임(丁壬). 무계(戊癸)합이 있고. 지지(地支)의 합에는 자축(子丑). 인해(寅亥). 묘술(卯戌). 진유(辰酉). 사신(巳申). 오미(午未)합이 있다. 삼합(三合)에는. 신자진(申子辰). 인오술(寅午戌). 사유축(巳酉丑). 해묘미(亥卯未)가 있다. 삼합에서는 반합의 작용도 살펴서 감명해야 한다. 또 사주에 금(金)이 많은 여자는 남자를 차고 금(金)이 적은 여자는 남자에게 차인다. 남자의 경우엔 목(木)이 많으면 여자를 차고 목(木)이 부족하면 차인다. 그리고 여자 사주에 무토(戊土)가 2-3개 들어 있으면 헤어져도 남자가 금방 생긴다.백송철학관055-637-50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9
- 가족뮤지컬 마음이 착한 소녀 벨과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어느 날, 벨의 아버지는 발명품을 박람회에 참가시키기 위해 길을 떠나게 되나 길을 잃고 만다. 결국 외딴 성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야수를 만나게 되고, 감금당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벨은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야수의 성안으로 들어가 아버지 대신 벨이 남게 된다. 어린 아이들이 겉모습만을 보고 사물을 판단하는 것이 아닌 내면의 진실을 이해하고 판단하게 도와 줄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이 될 것이다. 2004년 초연공연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서 수준 높은 뮤지컬배우들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작품 ‘미녀와 야수’, 연극적 상상력에 재미있는 볼거리를 더해 만든 공연으로서, 가족 뮤지컬로 손색없다. 아름다운 음악과 신나는 노래와 춤이 그 감동을 더 한다. 또한 특수조명과 특수효과를 이용한 무대효과는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더욱 풍성해진 무대장치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했으며 아름답고 감미로운 노래와 흥이 절로 솟는 신나는 춤은 공연시간 내내 아이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 것이며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무대경력이 풍부한 배우들로 극의 자연스러움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귀여운 캐릭터(시계, 촛불, 주전자,)들의 앙증맞은 동작들은 즐거운 주말 저녁을 웃음으로 선사할 것이다.일시 6월12일(토), 오전11시. 오후2시 오후 4시 / 6월13일(일), 오후1시, 오후3시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문의 02-359-7640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남편&아내 휴대폰에 나는? 부부 싸움의 발단은 남편 휴대폰에 쓰인 아내의 명칭이었다. 거두절미하고 입력된 이름 석 자를 보니 결혼 생활 10년이 허무해졌다며 하소연 하는 김아무개씨. ‘달링’ ‘허니’ ‘여왕’은 차치하고, 그 흔한 ‘마눌님’도 아닌 달랑 이름 석 자라니… 평상시의 호칭은 낯간지럽다고 별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휴대폰 명칭만큼은 부부 애정의 척도라고 믿던 그녀. 그렇다면 김아무개씨 휴대폰에 남편은? 그녀 역시 ‘세미아빠’라는 건조한 명칭으로 남편을 표현하고 있었으니! 그래서 물어봤다. 결혼 3년 차부터 15년 차 부부들의 휴대폰에 아내&남편의 명칭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남편의 휴대폰에 나는?평소에는 ‘아무개야’ ‘아무개 엄마야’라고 다소 딱딱하게 부르던 남편들도 휴대폰에는 다정하게 애칭을 입력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반대로 휴대폰에 애칭은커녕, 아내의 이름 석 자나 말 그대로 ‘아내’ ‘부인’이라고 떡하니 입력해놓은 간 큰 남자(?)들도 더러 있다. 후자의 남편들은 말한다. 휴대폰의 명칭은 아내에 대한 애정의 척도가 아니라 그냥 명칭일 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반면 전자의 남편들은 휴대폰의 아내 명칭은 아내를 향한 애정 노출+비위 맞춤용이라고. 아내는 아내일 뿐, 휴대폰 명칭에 무슨 의미? 정은미(37·서울 성동구 성수동)씨는 얼마 전 남편의 휴대폰을 보고 깜짝 놀랐다. 1번에 누가 저장되었나 봤더니 1번은 우리 집, 2번은 울엄마, 3번은 사랑하는 딸, 4번은 정은미였다. “저장 번호 1번은 바라지도 않았어요. 세상에 저만 실명제더라고요. 남들이 그런 게 뭐 대수냐고 할지 모르지만 너무 서운하던 걸요. 울 엄마도, 사랑하는 딸도 수식어가 있는데 저는 왜 정은미냐고요?” 정씨는 남편에게 다짜고짜 그 이유를 따졌는데, 돌아온 남편의 황당한 답변. “엄마는 장모님과 구별해야 하니 울 엄마고, 윤지는 정말 사랑스러우니까 사랑하는 딸이고… 당신은 마땅히 구별할 필요도 없고 특징도 없어 당신 이름 쓴 건데 뭐 잘못됐어?”정씨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단다. 남편은 ‘사춘기 소녀처럼 왜 이러냐?’며 당황해했지만 휴대폰 명칭으로 받은 상처와 서운함은 꽤 오래갔다. 휴대폰에 아내 명칭을 ‘부인’으로 입력해놨다 크게 부부 싸움을 했다는 최진혁(42·서울 광진구 광장동)씨. “부인을 부인이라 부르고, 아내를 아내라 부르는 게 뭐 잘못인가요?”3주 전 부부 동반 모임에 갔다는 최씨. 식사 후 술자리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나온 주제가 휴대폰의 배우자 명칭이었단다. 서로 단축 번호를 눌러가며 아내 혹은 남편의 휴대폰 명칭을 돌려봤는데…. “저는 친구들이 그렇게 닭살스럽게 사는 줄 몰랐습니다. 내 반쪽, 상큼이, 1004… 아내를 그렇게 부르더군요.” 최씨만 아내의 명칭을 ‘부인’으로 입력해놓은 것. 최씨의 아내는 순간 얼굴이 빨개졌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그 문제로 크게 다투었다고. “저는 앞으로도 바꿀 생각이 없어요. 제 방식대로 사는 거죠. 휴대폰 명칭이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건 억지라고요.” 아내 향한 애정 노출+비위 맞춤용 하지만 휴대폰 명칭의 적절한 사용으로 아내들의 환심을 사는 남편들도 있다. 김진현(39·서울 동작구 사당동)씨는 아내 0번을 시작으로 장모님 1번, 장인어른 2번, 처제 3번 등 휴대폰 단축 번호 상위 그룹을 처가 식구들로 가득 채웠다. 그것도 모자라 아내는 쪼매난예쁜이, 장모님은 어머님, 장인어른은 아버님, 처제는 둥이(귀염둥이 줄임말)로 저장해놓은 것. “저희 어머니가 보시면 기절초풍 노발대발하실 겁니다. 하지만 처가 옆에서 신세를 지고 사는 형편에 이렇게라도 서비스를 해야 할 것 같아서요. 하하하.” 김씨의 휴대폰 명칭은 처가 식구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기에 충분했다는데.“우연히 처제가 제 휴대폰을 봤는데 자기 번호에 ‘둥이’라는 애칭을 보고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김씨는 큰돈 들이지 않고 휴대폰 명칭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데 뭐가 어렵냐고 말한다. 아내의 휴대폰에 나는?아내들의 휴대폰에 남편들은 어떤 명칭들로 자리하고 있을까? 남편들이 애정 혹은 현실을 담았다면, 아내들은 남편에 대한 감정이나 바람을 표현하는 경우가 상당수였다. 남편에게는 애정을 담아 휴대폰에 자신의 애칭을 저장하라고 종용하면서, 정작 자신은 감정을 호소하고 바람을 천명하는 이중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었다. 휴대폰 명칭 보면 부부 애정전선 예측 최주연(38·서울 서초구 반포동)씨는 휴대폰에 저장된 남편의 명칭이 수시로 바뀐다. 바뀌는 기준은 그녀의 감정 기복 주기와 비례한다. 남편이 술을 자주 마시는가 싶으면 ‘술고래’, 방귀를 많이 뀐다 생각되면 ‘뿡뿡이’, 돈 문제로 치사하게 군다고 여겨지면 ‘스크루지’다. “사실 술 많이 마신다고, 방귀 많이 뀐다고 잔소리하는 것도 지겹잖아요. 싸울 거리도 안 되고. 하지만 두고 보자니 불만일 때 어디엔가 해소해야 하는데, 그게 휴대폰 명칭인 것 같아요.” 남편과 심하게 싸운 다음 날 ‘밥맛’이라고 명칭을 바꿔놓았는데, 며칠 동안 남편이 전화할 때마다 ‘밥맛’이라는 글자가 떠 그렇게 통쾌할 수가 없었다고. 윤서영(42·서울 종로구 부암동)씨는 남편의 휴대폰 명칭을 ‘대마왕’이라고 입력했다가 들켜 크게 당황한 적이 있다고. “남편이 표현은 안 하는데 서운한 눈치더라고요. 들킨 지 한 달이 지났을까? ‘아직도 내가 대마왕이야?’라고 묻더군요. 사실 미안하긴 했는데, 아이들에게 큰소리치고 독불장군으로 의사 결정하는 남편을 향한 저만의 소심한 저항이라 뭐라고 핑계 대기 힘들더라고요.” 윤씨는 이후 깔끔하게 ‘○○아빠’라고 바꿨는데 언제 어떤 명칭으로 바뀔지는 미지수라고. 남편 향한 바람을 휴대폰에 물론 아내들도 각별한 애정의 표현으로 ‘허니’ ‘왕자님’ ‘여봉달’ ‘내 반쪽’이라는 명칭으로 휴대폰에 남편의 애칭을 입력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남자들과 달리 사회적으로 욕망을 분출하기 어려운 주부들은 남편을 향한 바람을 휴대폰에 입력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신민희(41·서울 도봉구 창3동)씨는 남편의 거듭되는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성공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돈벼락 맞을 사람’이라고 휴대폰에 남편의 이름을 달았다. 명칭을 바꾼 뒤 크게 달라진 것 없지만 남편에게 전화를 걸 때나 전화가 올 때 ‘돈벼락 맞을 사람’이라는 문구가 뜨면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단다. 휴대폰이 주술적인 의미로 다가온 예. 차선희(39·경기 동두천시 생연동)씨는 공인중개사 시험을 앞둔 남편을 위해 휴대폰에 남편의 명칭을 ‘합격짱’이라고 입력해놓았단다. 그 덕분인지 차씨의 남편은 단번에 합격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고. < 2010-06-08
- 누구를 위한 디자인 서울인가? 종로구 원서동 인사미술공간에서는 6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디자인올림픽에는 금메달이 없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서울’이라는 정책의 실행과정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 그리고 해석을 또 다른 시각에서 조명한다. 1층에는 디자인 서울에 관련된 뉴스나 기사, 백서, 비평 등의 텍스트를 벽에 설치하여 소개한다. 2층에는 서울올림픽과 디자인올림픽을 동일한 맥락의 행사로 간주하여 정치와 권력의 사각지대에서 일어난 비합리적인 사건들을 1988년도 신문으로 재편성하여 보여준다. 또 서울시의 정책 홍보문구인 ‘서울이 좋아요’를 디자이너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성한 게릴라 캠페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동대문운동장, 청계천, 가든 파이브 등 대표 개발지역들의 30년 후 철거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작업으로 보여줌으로써 급격한 개발에서 야기되는 문제를 시각화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디자인 서울인가?’ 라는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디자인을 통해 드러난 여러 현상들을 관찰하고, 다양한 관점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010-3263-285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요조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요조의 묘하고도 엉뚱 발랄한 매력에 빠져들어봐요~설레는 6월의 밤, 상큼 발랑 콘서트가 죽전야외음악당을 찾아온다. 예쁘장한 외모, 그 이름은 요조(Yozoh). 요조를 인터넷 검색어 순위에 올려놓은 사건은 다름 아닌 소규모 아카시아밴드와의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이다. 인디밴드로 사랑받고 있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사각사각한 셔벗 같은 음악 위에 얹어진 요조의 달콤한 목소리와 빨려들 것 같은 멜로디언 연주, 그리고 어느 패션 화보에선가 보았을 법한 그녀의 독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스타일은 관객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녀의 달콤한 목소리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 OST ‘커피한잔 어때?’, ‘Go Go Chan!!’, LG CYON 쿠키폰 광고삽입곡 ‘허니허니 베이비’, ‘슈팅스타’, ‘Love'', ''낮잠’, ‘사랑의 롤러코스터’ 등에서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당차고 앙큼한 그녀, 요조의 묘하고도 엉뚱 발랄한 매력에 빠져보자. 일시 6월 10일 오후8시 장소 죽전야외음악당 입장료 무료 문의 031-324-4543~4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전흥수의 山花展 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 산과 꽃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 전흥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현재 신구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전흥수작가는 “산과 산”이란 타이틀로 여러 번 작품발표를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산과 꽃에 대한 주제로 작품을 발표한다. “‘산과 산’이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고 느끼는 산과 내가 느끼는 산, 내가 해석하는 주관적인 산의 이미지를 말한다”는 작가의 설명.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의 경우에도 꽃의 클로즈 업 된 에로틱한 이미지라든가 조형적인 형태를 강조 한 회화적인 이미지의 작업에서 최근에는 디지털 작업에 의해 꽃의 형태를 완전히 변형시킨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디지털 작업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데 “수작업보다 훨씬 다양한 이미지를 디지털 프로세스에 의해서 표현할 수 있고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디지털의 능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힌다. 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의 형상에 신선한 충격을 기대해도 좋다. 일시 6월1일~6월11일 장소 구미동 가산화랑 문의 031-712-1580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구수한 시골장 맛에 고향맛이 듬뿍’ 어디 교외라도 나가고 싶은 날, 조금만 가도 시골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화정동이다. 화랑유원지에서 물왕저수지 쪽으로 가다가 영동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해 나타나는 첫 신호등에서 좌회전해 꽃우물길로 들어가면 된다. 화정동은 요즘 곳곳에 음식점 간판이 붙어 있어 식당가로 변했다. 화정동에서 가장 소박한 음식점 한 곳을 나는 안다. ‘왕큰잔치국수’집. 그 집에 처음 갔을 때 한옥을 그대로 이용해 천장 서까래가 보이는 것이 좋았다. 처마 쪽을 이어만든 공간까지 포함해 손님 서른 명만 넘으면 꽉 차는 집이다.간판이 ‘왕큰잔치국수’라 잔치국수가 주 메뉴 같지만, 실제 이 집에 와서 ‘잔치국수’를 주문하는 사람은 눈 씻고 봐도 안 보인다. 이 집에 자주 오는 손님들은 대부분 들어오자마자 자리를 잡아놓고 집 중앙에 있는 전기밥솥으로 향한다. 밥솥 옆에 쌓아둔 양은그릇에 보리쌀이 반쯤 섞인 밥을 한 두 주걱 담고 다시 그 이웃에 있는 반찬코너에 가서 갖가지 반찬을 고루 담는다. 밥 위에 얹어오기도 하고 칸칸이 구분된 멜라민 찬기에 듬뿍 담아오기도 하고.... 이 집에서는 음식남기지 않는 사람을 좋아하니까 밥과 찬은 딱 먹을 수 있을 만큼만 떠 올 것. 밥과 찬을 상에 갖다놓은 뒤 다시 밥솥 옆 국솥에 가서 국을 떠오면 된다.보리밥에 호박볶음 생미역무침 무채 시래기무침 버섯볶음 열무겉절이 등등 10여가지나 되는 나물을 넣고 고추장을 넣고 슥슥 비비면 마치 새벽부터 들에서 일하고 온 일군처럼 허기가 진다. 보리밥에 각종 나물, 재래식의 구수한 된장국, 이 지극히 소박한 메뉴의 이름은 ‘왕큰보리밥세트’다.보리밥을 먹다보면 주인아주머니가 자리마다 와서 ‘솔’톤의 상냥한 목소리로 “국수는 잔치국수 할 건지 비빔국수로 할 건지” 묻는다. 보리밥에 국수까지? 추가비용은 걱정할 것 없다. 보리밥세트가 아닌가. 국수의 양은 한 두세 젓가락 정도니까 겁내지 말고 시킬것. 더 먹고 싶으면 더 달라고 하면 된다.며칠 전, 두 번째로 이 집에 갔던 날은 아욱국이 일품이었다.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장 특유의 구수하고 시골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맛에 아욱의 향기가 듬뿍 배인 그 아욱국이라니!‘왕큰잔치국수’는 어릴 적 살던 시골 고향집이나, 초여름날 마루에 앉아 양은그릇에 보리밥과 열무김치 넣고 비벼먹던 추억의 메뉴가 생각날 때 가고싶어지는 집이다. 그래서일까,좀 이른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벌써 밥솥앞이며 반찬대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집안이 좁아 대여섯명만 줄을 서있어도 복작거린다. 그래도 그런 과정이 재미있고, 소박한 메뉴지만 푸짐하게 잘 먹은 기분이 든다. 메뉴는 왕큰보리밥세트 6천원, 왕큰국수 5천원, 왕큰 만두한판 4천원이다. 나는 아직 이집 만두는 먹어보지 못했다. 갈 때마다 푸짐한 나물과 보리밥이 유혹하기 때문이다. 꽃우물길로 들어가다가 첫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앞쪽에 간판이 보인다. 일요일은 쉰다.문의 031-405-8684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박원태 독자 추천 ‘춤추는 커피’ 편안한 분위기와 맛으로 고객에게 보답찻길 한 모퉁이. 작은 식물원이 보인다. 늦은 밤 이 길을 지나다보면 노란 불빛이 따뜻해 보이는 작은 찻집이었다. 갖가지 화초들이 색색으로 반짝거려 들어 가보고 싶었다. 상호도 마음에 들었다. 춤추는 커피라니! 오전경(43) 대표는 “가능하면 가장 좋은 재료, 가장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내 집을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최우선의 일이다”고 말한다. 둘러볼수록 온통 럭셔리하다. 장식품들도 최고급에 우아하고 각각의 색이 다른 만개한 수국, 손톱보다 작은 타라, 극락조까지 알맞게 적당한 위치에 놓여있는 화초들 역시 싱싱하게 반짝거리며 상냥하기까지 하다. 편안한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작지만 깔끔하고 넉넉하다. 춤추는 커피라는 이름은 목동이 치는 양떼들에게서 유래한다. 커피열매를 먹은 양떼들이 커피열매에 취해 비틀거리는 것이 목동의 눈에는 춤추는 것으로 보여 졌고, 거기서 유래된 이름은 지금도 바라스타 대회이름으로도 사용된다.모짜렐라 듬뿍 넣은 치즈 토스트와 커피의 환상의 궁합손님이 주문하면 바로 즉석에서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린다. 커피를 마시기도 전에 커피향이 향기롭게 느껴진다. 약간 쓴맛이 고소하게 입 안에 감돈다. 알맞은 갈색으로 잘 구워진 치즈 토스트는 듬뿍 들어간 모짜렐라로 먹을 때마다 길게 줄이 생기고 브런치로 손색이 없다. 오 대표는 “치즈 토스트가 반응이 너무 좋아 토스트만 포장해서 사가는 주부들이 많다”며 웃는다. 다른 커피 전문점에 비해 사이드 메뉴가 의외로 값이 저렴하기 때문이다.요즘은 팥빙수가 대세다.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재료와 동일하다. 일반적인 얼음분쇄 대신 생우유를 얼려 가루로 빻아 넣고 찰진 떡과 오 대표가 직접 만든 딸기시럽과 가장 비싼 씨리얼을 올리면 맛있는 팥빙수가 완성된다. 그릇들 또한 럭셔리하다. 작가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작품에 멋과 함께 담아내는 센스는 맛을 더해주기에 충분하다.단골도 많다. 커피는 커피대로, 빙수와 치즈 토스트까지 마니아층이 형성되어 시간이 되면 제 자리에 와 앉아 커피를 즐긴다. 특이한 메뉴로는 ‘카페 사이공’이 있다. 달콤한 연유를 넣는 커피로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연중무휴로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밤 11시에 문을 닫는다. 주차는 완전 편리하다.● 차림표 : 아메리카노3000원. 팥빙수5000원. 치즈토스트2000원. 케이크2500원. 머핀1800원● 위치 : 동구 학동 서정치과건물1층● 문의 : 062-236-033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7
- 국립현대미술관의 미술관길 걷기 캠페인 국립현대미술관은 걷기문화의 확산과 미술관 주차난 해소를 도모하기 위한 ‘미술관길 걷기 캠페인’을 시행중이다. 유명인, 미술작가 등과 서울대공원, 미술관 야외 조각공원 및 기획전시실을 함께 걸으며 봄의 자연정취도 느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지난 5월 올레길의 김남희, 작가 김정욱(25일), 연예인 박상원, 작가 유근택(26일)에 이어 시인 신경림, 작가 김용익(3일), 만화가 박재동, 작가 김용철(4일), 산악인 엄홍길, 소설가 김주영(8일)이 6월의 걷기 동행자로 나선다. 참가비용은 없으며, 누구나 당일 오전 11시까지 현장(서울대공원)접수 후에 참가할 수 있다.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8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