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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역동적인 힙합과 우아한 발레의 만남세계 최초의 브레이크 댄스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드디어 성남을 찾는다. 전혀 어울리지 않을 듯한 힙합과 발레의 만남으로 독창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뮤지컬은 대사 없이 춤으로 모든 감정을 표현한다. 그러나 무언극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배우들이 몸으로 쏟아내는 열정이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관객들은 저절로 열광하며 무대와 하나가 되게 한다. 비보잉, 팝핑, 걸스 힙합 등 역동적인 힙합과 우아한 발레 동작이 어우러지며 잠시도 시선을 뗄 수 없는 춤의 향연을 선보이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 초청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명품 작품이다. 또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자유로운 관람문화로도 유명하다. 대부분 공연 중 휴대전화 사용이나 출입이 제한되고, 사진 촬영도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공연에서는 모든 것이 자유롭다. 마치 클럽에 온 듯 무대 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사진도 찍으면서 마음껏 즐기기만 하면 된다.여름 태양보다 더 뜨거운 열정과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일시 7월 17일(토) 오후 3시, 7시7월 18일(일) 오후 3시 장소 성남시민회관 대극장 티켓 R석 3만원, S석 2만원 문의 031-729-4835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7
- 탐방- 뷰티탑'' 된장이 장속의 유산균을 끌어들여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니 똥배 ‘확~’ 줄어나이 들면서 주름이 하나둘씩 늘어나 고민인데, 거기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똥배까지 더해주니 우리 주부들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뱃살 빼기 작전을 위해 나름 여기저기 정보들을 물색해보고, 부단히 노력들을 하지만 별 효과들을 보지 못해 그럭저럭 나잇살이려니 하고 지낸다. 그렇다면, ‘된장 요법’이라고 들어는 보았는가. 용봉동 ‘뷰티탑(대표 최양미)’에서는 특히, 된장요법에 관한 관심이 높아 복부 비만으로 고민하는 주부들을 겨냥해 복부비만 클리닉, 피부, 대체요법 등 관리자들과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복부비만, 숙변관리도 간과해서는 안된다숙변은 음식물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남겨진 찌꺼기로 체외로 배출되지 못한 오래된 변으로 세균(대장균)이 기생하며 부패, 발효작용을 일으킨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 물질을 생성해 체액으로 흡수되어 자가중독 현상을 일으키며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된다.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및 정신적인 스트레스, 서양식 좌변기 사용도 숙변의 원인이 될 수 있음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내세균을 분류하면 유산균과 부패균, 병원성균과 비병원성균, 비타민 생산균과 소모균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장내의 좋은 환경을 나타내는 지표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유산균이다. 복부비만은 이 같은 된장요법으로 좋은 유산균은 증식시키고 좋지 않는 부패균은 빼내는 그런 관리를 해줘야 한다. 된장에 들어있는 유산균은 대장의 독소를 제거하는 가장 빠른 요법이다. 된장을 만드는 주 재료인 콩은 30~40배의 수분을 끌어당기는데 발효된 된장이 그 흡수가 용이해 장속 수분율 높이는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콩은 리놀렌산, 항암물질로 콜레스테롤 저하, 혈액순환, 불포화지방산으로 심장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그 만큼 발효된(유산균) 콩의 효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다. 체내 독소를 우선 배출시켜줘야 건강한 복부 유지우리 몸속의 독소가 쌓이면 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모든 병의 원인이 되기 시작한다. 복부에 쌓여있는 세균을 먼저 빼내는 게 우선 순서다. 때문에 가장 빨리 빼내는 요법에 된장 요법을 접목시킨 것이다. 복부관리는 4단계로 들어간다. 1단계로 ‘셀리머 워밍 필’은 솔트 스크럽이 첨가되어 각질 정리와 삼투압 현상으로 노폐물, 독소배출을 용이하게 하면서 피부의 수분손실을 막아주고 관리효과를 상승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주성분인 ‘나나크리스’가 지방의 응고를 막아주기 때문에 피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2단계 ‘셀리머 워밍 젤’은 몸의 심부열을 발생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노폐물, 독소, 가스배출로 다이어트(지방분해) 효과를 상승시켜준다.주성분인 ‘스피루리나’는 지방을 분해시키거나 피부를 땡땡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음 3단계 ‘셀리머 에센스’는 중성지질을 발효시켜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주성분인 ‘콩 섬유질’을 발효시켜 입자가 작아 흡수가 용이하며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를 유연하게 하는 효과를 지녔다. 마지막으로는 ‘셀리머 천연팩’으로 마무리를 해주면 된다. 국산 메주가루와 천연 한방성분을 믹스하여 복부의 에너지 활성을 극대화 시킨다. 최소 20분간 온열관리에 들어가는데 온열 관리 시 독소배출 성분 흡수가 용이하다.장내의 이상 발효를 억제하고 냉기를 빼내며, 신기(신장의 기운)를 보양하는 방법 중의 하나, 숙변을 따뜻한 열로써 유동성 있게 하여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데 꼭 필요한 요법인 된장요법, 원장님이 1회 관리도 해주는 체험실이 준비되어 있다. 전문점 모집: (피부관리실, 건강 코디샵, 대체요법실 뱃살방 등 1회체험 가능)문의: 062-511-3128, 010-8602-3128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Mini Interview 뷰티탑 최양미 원장모든 건강은 혈의 흐름으로부터 온다. 최 원장은 피부뿐만 아니라 고객들의 건강관리에도 관심이 많아 여러 가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전문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객과 상담을 할 때도 피부뿐만 아니라 머리에서부터 몸 전체를 살피는 즉, 건강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체크하는데 기준을 둔다. 된장요법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변화된 우리의 몸을 전통의 방식으로 접목시켜 현대화 하였다. 우리 몸속의 독소를 먼저 배출해주어 건강한 복부로 변화 시키는 것이 건강한 비결이라 생각하기에 된장요법을 권하고 싶다. 된장요법은 흡수율이 용이해 독소를 배출해 내는데 효과가 있다. 된장요법을 하면서 유산소 운동과 함께 겸한다면 더욱더 좋다. 복부비만 관리를 해주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체계적인 관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복부비만 클리닉이나, 피부 관리실에서는 고객들에게 피부뿐만 아니라 심신의 피로도 풀 수 있는 그런 안정적인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 된장요법에 필요한 여러가지 자료들을 찾아 분석하여 찾아가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7
- 근대조각의 선구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오는 8월 22일까지 신(神)의 손, 로댕 전을 개최한다. 현대조각의 선구자 오귀스트 로댕(1840~1917)과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전시는 파리 로댕미술관의 소장품 중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대표작들을 연대기적 테마 구성을 통해 소개한다. 로댕을 세상에 알리게 되는 초기 걸작 ‘청동시대’부터 단테의 ‘신곡’에 기초한 생애 최대의 역작 ‘지옥문’에 등장하는 ‘생각하는 사람’, ‘아담’, ‘이브’ 등이 전시된다. 또, 그의 연인 까미유 클로델과의 사랑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입맞춤’과 까미유 클로델을 사랑의 밀어처럼 빚어낸 다양한 조각 작품들도 선보인다. 또한 근대조각의 혁명이라고 일컬을 만한 작품 ‘발자크’상과 대리석의 오묘한 질감으로 완성한 작품 ‘신의 손’, 거대한 공공인물작품인 ‘깔레의 시민’과 ‘빅토르 위고’ 기념물에 이르기까지 이번 서울 전시는 해외에서 열리는 로댕 전시 중 사상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3층 전시실로 들어서면 창문 너머로 들어오는 환한 빛이 하얀 조각상들을 비추고 있다. 그런데 이 빛은 실제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창문 형태로 만들어진 조명으로, 로댕이 직접 연출했던 자신의 개인전을 연상시키는 장치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위대한 조각가의 천부적인 재능과 열정이 미술의 역사를 어떻게 바꿀 수 있었는가를 조명해보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신의 손(1898-1902)대리석, 94x82.5x54.9cm 생각하는 사람(1881-1882)채색석고, 184.5x107x150cm 아담(1881)청동, 197x76x77cm 이브(1881) 청동, 172.2x52x64.5cm 문의 1577-8968(ARS)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6
- 강남 속의 터키 음식과 문화를 찾아서…… 프랑스 요리, 중국 요리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로 터키 요리가 손꼽힌다. 터키에 가지 않아도 강남역 주변 ‘파샤’에 가면 정통 터키 요리를 언제나 먹을 수 있다. 이곳은 터키인이 운영하고 터키인 요리사가 직접 요리한다. ‘파샤’는 터키말로 ‘장군’이란 뜻으로 2001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터키 전통의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인테리어로 이곳에 들어서면 신비한 느낌이 든다. 대표인 알리 씨는 서울대학교에서 유학생으로 공부하던 시절, 터키 문화와 음식에 호기심을 보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정통 터키 음식과 문화를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를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아버지와 함께 터키 전문 식당을 차리게 되었다. 우리말을 아주 능통하게 구사하는 알리 씨는 소문난 미식가로 우리나라 음식에도 관심이 많은 전문 경영인이다. ‘파샤’에서 일하는 터키 요리사들은 20년이 넘는 요리경력을 갖고 있으며 음식 맛을 내는 향신료도 터키에서 직접 공수해 온 것을 사용한다. 주방에는 터키 전통방식으로 만든 대형 화덕이 있다. 이 화덕에서 터키 고유의 방식대로 음식을 만든다. 알리 씨는 혹시 정통의 맛에서 벗어날까 우려해 요즘도 매일 ‘파샤’의 음식을 직접 맛본다. 그러나 터키 음식은 우리 음식에 비해 더 짜고 더 달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을 때는 요리사들이 이점을 조절해서 조리한다. 케밥과 썰어먹은 아이스크림 돈두르마 터키는 역사만큼이나 특색 있는 요리 문화를 갖고 있다. 내륙아시아의 유목 음식, 서부아시아의 농경음식, 비잔틴과 오스만제국의 궁중음식이 혼합되어 다양한 요리가 발달했다. 터키의 대표음식이라 할 수 있는 케밥은 ‘꼬챙이에 끼워 구운 고기’라는 의미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터키의 종교적인 습성에 따라 양고기, 소고기, 닭고기가 케밥의 주재료가 된다. 케밥의 종류는 300여 가지나 되며 대부분 화덕에서 천천히 익히기 때문에 기름이 싹 빠져 담백한 맛을 낸다. ‘파샤’에서 맛볼 수 있는 케밥은 다진 고기와 얇게 썬 고기를 한 층식 기둥에 끼워 이것을 돌려 구운 도네르케밥, 한 입 크기로 썬 고기를 꼬챙이에 끼워 구운 쉬쉬케밥 등 20여종에 이른다. 특히 ‘파샤’에서 만드는 케밥은 주방에 설치된 전통 화덕에서 굽기 때문에 터키에서 먹는 맛과 똑같다. ‘파샤’에서 맛 볼 수 있는 터키 아이스크림 돈두루마는 나이프로 썰어먹는 아이스크림으로 아주 쫀득쫀득하다. 이 아이스크림은 대단히 고급스러우며 터키의 별미다. 터키 음식과 함께 문화도 체험할 수 있어‘파샤’ 곳곳에 있는 터키 장식품이나 소품,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색감을 보고 있으면 터키 문화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특히 터키 전통 좌식으로 된 방에는 터키하면 떠오르는 궁중식 물담배 기구도 볼 수 있다. 유리창을 통해 들여다 볼 수 있는 주방에는 파란색 타일로 장식된 화덕이 매우 인상적이며 활기차고 정성스럽게 음식을 만들고 있는 터키요리사들의 모습이 정겹다. 그들은 대부분 ‘파샤’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으며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한다. 기본적인 우리말을 하는 그들은 손님에게 매우 친절하며 터키 고유의 맛을 전하려는 요리사의 자존심도 강하다. ‘파샤’는 터키 음식이 좋아서, 또는 터키 음식이 궁금해서 오는 손님들로 늘 분주하다. 이곳을 처음 찾았다는 황주현(38세)씨는 직원의 추천을 받아 파샤케팝과 터키식 피자인 피데, 터키 전통 빵인 라와시를 맛 봤다. “분명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재료로 만들었을 텐데도 그 맛은 처음 느껴본 색다른 맛이었다.”면서 “터키 음식이 입맛에 맞으니 다음엔 다른 메뉴에 도전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메뉴, 색다른 맛메뉴를 보면 다양한 요리가 가득하다. 처음 터키 음식을 접한다면 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애피타이저로는 세 가지 야채 안에 계피향이 나는 볶은 밥을 넣어 화덕에서 은근히 익혀낸 카르식 돌마(1만5천원), 잘 익은 가지와 각종 야채를 숯불에 익혀낸 후 잘게 썰어 만든 매콤한 야채 파들리찬 메제(6천원)가 있다. 샐러드로는 신선한 야채와 숯불에 구운 치킨이 나오는 타욱 살라타(1만2천5백원), 신선한 야채를 굵직하게 썰어 상큼한 요거트 드레싱을 한 메브심 살라타(6천5백원)가 있다. 소고기와 양파 피망에 향신료 킴욘을 넣고 다져 납작하게 만들어 숯불에 구운 파샤케밥도 있다. 우유, 계란, 쌀을 반죽해 화덕에서 구워 차갑게 먹는 후식인 수틀라치(5천원)도 별미다. 런치세트로는 24시간 화덕에서 익힌 새끼 양고기살을 결결히 찢어서 터키식 밥 위에 올려 나오는 쿠즈돌마세트(9천9백원), 뼈가 있는 새끼 양고기를 감자와 당근을 넣고 담백하게 삶아 국물과 함께 나오는 쿠즈하슬라마세트(9천9백원) 쇠고기 혹은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볶아 그 위에 치즈를 얹은 쏘떼세트(9천9백원)도 있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1317-31 세계빌딩 4층 강남역 5번 출구에서 직진 마르쉐 옆 노리타가든이 있는 빌딩영업시간 :아침 11시30분~ 저녁11시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93-8484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6
- 절제된 우아함과 도도함 Cecil Beaton, Audrey Hepburn in My Fair Lady (film version), 1963 Ⓒ Cecil Beaton Studio Archive at Sotheby’s Cecil Beaton, Audrey Hepburn in My Fair Lady (film version), 1963 Ⓒ Cecil Beaton Studio Archive at Sotheby’s Cecil Beaton, Elizabeth Taylor, 1953 Ⓒ Cecil Beaton Studio Archive at Sotheby’s Cecil Beaton, Marilyn Monroe, Ambassador Hotel, New York ,1956 Ⓒ <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FON 2010-07-06
- 이은권의 중국명차기행 2-3 요즘 우리에게 오래 묵을수록 그윽한 향과 부드러운 맛을 내는 차로 잘 알려진 푸얼차(보이차)의 이름은 푸얼(보이 普?)이란 차 집산지의 지명에서 유래했다. 마치 우리 지역의 금산이 인삼 농사를 많이 짓기는 하지만 주변 인삼의 집산지이기 때문에 ‘금산 인삼’이란 명사가 생겨나듯 푸얼은 푸얼차의 생산지이기도 하지만 이 지역의 교통 중심지로 주변에서 생산되는 푸얼차의 집산지였다. 하지만 지금의 푸얼시는 과거의 푸얼이 아니라 원래 지명이 ‘스마오(思茅)’란 곳이었는데 푸얼차가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자 최근 도시 이름을 아예 푸얼로 바꾸어 버렸다. 푸얼이란 지명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 지명을 ‘스마오’가 가져다 쓸 수 있었을까? 그 이유를 알아보니 바로 이곳이 윈난성의 성도인 쿤밍에서 윈난성의 남쪽 끝 도시인 징홍으로 통하는 고속도로가 지나는 길목으로, 원래의 푸얼보다 교통이 편리하고 인구가 더 많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유에서란다. 상업화된 지금의 푸얼시보다는 옛 푸얼에 가야 천여 년 동안 푸얼차의 집산지로, 또 차마고도의 중심 도시로 이름 높던 옛 차의 흔적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옛 푸얼을 찾아 나섰다. 옛 푸얼은 이미 푸얼이란 이름을 스마오시에 넘겨주고 닝얼(寧?)이란 새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식으로 지어진 스마오(현 푸얼)의 새 터미널엔 옛 푸얼로 가는 버스가 없단다. 묻고 물어 구도심권 한쪽 구석에 위치한 옛 버스 정류장을 찾았다. 옛 푸얼로 가는 버스는 16인승 소형 마이크로버스로 우리네 봉고차보다 좀 큰 수준이다. 남아메리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작고 낡은 버스 지붕엔 짐을 얹을 수 있는 선반이 있고 대나무 바구니로 짠 닭장과 야채 바구니가 얹혀있다. 출발시간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승객이 다 채워지면 출발한다. 큰 짐을 가진 사람이 차내로 큰 짐을 들고 오거나 아이를 데리고 타면서 소위 ‘동반 표’란 걸 끊지 않으면 운전수와 검표원의 따가운 질책을 받는다. 이 작은 버스는 공간이 돈인 셈이다. 숨이 턱턱 막히는 작은 실내는 사람 앉을 자리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선 보따리 외에는 한 틈의 빈 공간도 허락되지 않는다. 실내에서부터 지붕까지 승객과 짐을 꽉꽉 채워 넣고는 빈틈이 없음을 확인한 뒤에서야 버스는 정류장을 나선다. 출발하자마자 차내는 온통 담배 연기로 가득 찬다. 차와 담배의 고장 윈난에선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일이 당연시 된다. 많은 승객들이 연달아 담배를 물어도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터덜터덜 시골길을 달린 한 시간 반 만에 도착한 옛 푸얼(닝얼)은 윈난 차 집산지의 옛 명성을 잃지 않으려는 듯 차 생산 공장과 차 도매상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모두들 ‘차 농장 직영 상점’이란 간판을 달고 있다. 버스 정류장 가까이에는 차 거리가 조성되어있고 현대적 조형물도 서있다. 조형물은 등에 차 망태를 지고 차마고도를 가던 말의 옛 모습과 위난성에서 푸얼차의 전통을 이어온 소수민족의 모습을 주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별다른 감흥을 자아내지 못한다. 고풍스런 옛 모습을 기대했건만 너무나도 현대적 감각으로 단장된 공원과 조형물에 허탈감이 앞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0
- 삶 자체가 놀이다. 신명나게 한판 놀아 보세 얼쑤!~ 활시위에 걸려있는 화살처럼 늘 팽팽한 긴장감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 어떻게 하면 이러한 긴장과 스트레스의 연장선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고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문화수행법을 가르치는 유성 구청 맞은편에 있는 ‘풍류도 대전 센터’를 찾아가봤다. 고조선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던 수행법이었던 풍류도는 최치원 선생이 신라 화랑을 위한 교육법으로 계승하면서 다시 부활하기 시작했다. 풍류도 수련법의 기본은 ‘마음이 노니 노래요, 몸이 노니 춤이라’ 어떤 것에도 걸림이 없는 마음 상태 즉, 우주의 리듬이 몸에 실리는 경지를 이르는 말이다. 마음의 노니 노래요, 몸이 노니 춤이라. 사람은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보는 것, 듣는 것, 숨 쉬는 것은 배우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하늘의 선물이다. 춤과 노래도 마찬가지다. “삶 자체가 놀입니다. 잘 노는 사람이야말로 조화로운 사람입니다. 이 조화로움이 있을 때 몸과 마음에 건강과 평화가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잃어버린 정서와 깨진 리듬을 바로 잡아주는 풍류도 수련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전신 운동이 되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태고부터 있었던 어떤 울림의 세계. 즉 노래와 춤을 통한 자연의 기운에 따라 나를 툭 놓아버리는 ‘율려’에는 현란한 기교가 필요 없다. ‘율려’는 살린다는 뜻으로 너도 살리고 나도 살리고 우리가 되어 한판 노는 것을 의미한다. 풍류도 수련의 핵심은 ‘신나게 즐기는 것’ 신나게 즐기다 보면 막혀있는 혈들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자연스럽게 건강해지는 수련법이다. < 2010-06-20
- 문화일정(836) [음악회]♠화성시여성합창단 정기공연일시 : 6/22장소 : 화성아트홀입장료 : 전석무료주최 : 화성시여성합창단문의 : 031-267-8800 ♠앙상블디토 Bohemian일시 :6/23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R석5만원/S석4만원/A석2만원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031-481-4000 ♠4K 영상과 함께 하는 클래식 음악 감상회일시 : 6/24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입장료 : 전석1만원(브런치가격포함)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경기필 제116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 음악여행일시 : 6/25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A석1만원(아트플러스회원3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차이코프스키-과천시립아카데미오케스트라 제23회 정기연주회일시 : 6/29장소 :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입장료 : S석2만원/A석1만원(문화가족·학생30%할인)주최 : 과천시시설관리공단문의 : 02-507-4009 [뮤지컬]♠가족뮤지컬 피터팬일시 : 6/19~20장소 : 오산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입장료 : R석2만5천원/S석2만원(문화회원30%할인)주최 : 극단술이문의 : 02-359-7640 ♠창작뮤지컬 친구일시 : 6/23~26장소 : 부천시 오정아트홀입장료 : 일반8천원/단체6천원주최 : 부천문화재단문의 : 032-677-1884 [전시]♠2010 경기향토작가초대전일시 : 6/15~23장소 :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입장료: 무료주최 : 성남문화재단문의 : 031-783-8000 ♠제40회 경기공예품대전일시 : 6/24~27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입장료 : 무료주최 : 경기도청문의 : 031-249-460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수원시가족여성회관의 단오절 상상 부채전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도 배우고 부채도 그리는 단오절 상상 부채전을 운영 중이다. 가족여성회관 해피갤러리에서 18일 금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문작가와 함께 부채에 그림을 그리는 부채체험마당은 17일까지(체험비 5000원) 진행된다. 한국화, 문인화, 서양화, 서예, 조각, 도자기 등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문의 수원시가족여성회관 031-228-3464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월드비전 원주가정개발센터 이전식 및 원주공부방 개소식 월드비전 원주가정개발센터(지부장 박재호)가 단계동으로 이전하고 18일 이전 감사예배 및 원주공부방‘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개소식을 갖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주공부방에 2억 원을 기부한 명성교회 엄순녀 권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의 인세로태백공부방을 지어준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김혜자씨가 함께 참석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