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
산과 꽃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을 해오고 있는 작가 전흥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현재 신구대학 사진영상미디어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전흥수작가는 “산과 산”이란 타이틀로 여러 번 작품발표를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산과 꽃에 대한 주제로 작품을 발표한다.
“‘산과 산’이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고 느끼는 산과 내가 느끼는 산, 내가 해석하는 주관적인 산의 이미지를 말한다”는 작가의 설명.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의 경우에도 꽃의 클로즈 업 된 에로틱한 이미지라든가 조형적인 형태를 강조 한 회화적인 이미지의 작업에서 최근에는 디지털 작업에 의해 꽃의 형태를 완전히 변형시킨 초현실적인 이미지의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디지털 작업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데 “수작업보다 훨씬 다양한 이미지를 디지털 프로세스에 의해서 표현할 수 있고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디지털의 능력에 감사하고 있다”고 밝힌다. 디지털로 덧칠해진 아날로그 피사체의 형상에 신선한 충격을 기대해도 좋다.
일시 6월1일~6월11일
장소 구미동 가산화랑
문의 031-712-1580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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