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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디깊은 쑥기운으로 내 몸 다스린다 며칠동안 비가 내리다 맑게 갠 아침, 네 명의 여인네들이 발걸음을 뗀 곳은 ‘화심쑥좌훈방’이다. 네비게이션이 가르쳐 준 곳은 수원종합운동장 서문 맞은 편. 화심쑥좌훈방은 마치 친정집에 온 양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였다. 쑥좌훈으로 하나가 된 네 사람,그들의 건강 수다로 함께 들어가보자. A.M 9:58 시간을 내려놓고 나를 만나다 먼저 좌훈복으로 갈아입고, 리포터와 함께 정영희(41.영통구 영통동), 문인경(39.영통구 망포동), 김지영(39.장안구 송죽동)씨가 좌훈실로 이동했다. 항아리 모양 좌훈기 옆 구멍 사이로 온열기를 넣어주면 좌훈이 시작된다. 양발 끝으로 좌훈복 치마끝을 잡아준 다음, 다리는 최대한 벌리고 앉았다. “시골시댁 가면, 어머님이 아궁이에 말린 약쑥 태워주시면서 앉아있으라던 생각이 나네. 여자는 아랫배가 따뜻해야 병이 없다구….” 김지영씨의 말에 정영희씨가 맞장구를 친다. “맞아. 아이 낳고서 친정엄마가 한 달 내내 집에서 좌훈시켜주셨잖아. 오늘 ‘진짜 좌훈’해보네.” 담소가 오가는 동안 쑥기운이 온 몸 가득 번져온다. 황토색 좌훈복이 땀에 젖어 짙은 갈색으로 변해간다. 쑥불이 잦아들어갈 때마다 쑥 특유의 가느다란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항문 주위가 뜨끈뜨끈해진다. 사자발 약쑥 등 열세가지 약초향이 방안 전체를 휘감았다. 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지긋이 닦아내던 문인경씨가 입을 연다. “울 언니는 중학생 딸아이가 시험이랑 생리기간이 겹치면 너무 힘들어해서 쑥좌훈을 시켜준대. 쑥좌훈 하면서 집중력도 높아졌다네.” 좌훈실을 조용히 오가던 화심쑥좌훈방 백간란 대표가 한 마디 더한다. “초경 시작하려는 5,6학년쯤 되는 딸들도 데리고 많이들 와요. 생리통으로 힘든 사람이나 자궁근종, 자궁내벽증 있는 사람들에겐 최고지~.”한다. 한켠에 마련된 잡지를 보는 사람, 남편이야기, 아이 이야기를 하는 동안 어느새 좌훈실이 사랑방 분위기로 무르익는다. A.M.10:52 쑥좌훈의 생기, 가족을 생각하다 남편과 고3인 아들을 자주 데리고 온다는 좌훈 마니아 강남선씨(47.장안구 정자동)는 좌훈 효과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몇 번 와 보고서는 내 몸이 느낀다. 진짜 소중한 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공간”이라고 했다. 스트레스나 전립선 질환을 조심해야 할 40대 남편들에게도 정말 필요한 장소라는 것. 온가족이 좌훈을 즐기려면 별도로 마련된 가족좌훈실을 예약하면 된다. “휴일에 남편에게 어디가자 할 것 없이 여기 와야겠네.” “찜질하고는 근본이 다르네.”조곤조곤 수다가 오가는 가운데, 몸이 슬슬 익숙해져간다. 쑥좌훈으로 다스려진 아랫배가 확 뚫리다 못해 시원해지기 시작한다.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A와 칼슘, 철분이 풍부한 쑥-그래서 한방에서는 으뜸으로 친 약용식물 아닌가. 쑥의 약효에 한방특유의 훈(熏:약재를 끓이거나 태울 때 나오는 증기나 연기를 쏘이는 방법)요법이 만나니, 건강에 좋다는 건 두말할 나위 없겠다. A.M. 11:51 쑥뜸으로 몸과 마음을 쓸어내리다 땀으로 흠씬 젖은 몸을 일으키고 쑥뜸실로 향했다. 좌훈실에서 사용한 온열 쑥뜸기를 이용해 쑥뜸을 할 차례. 이불 위에 누워 배 위에다 뜨끈한 쑥뜸기를 올리니 세상 시름이 다 잊어지는 듯하다. 배 아래위로 쑥뜸기를 옮겨 주니, 따뜻한 기운이 온몸 가득하다. 쑥뜸은 앞으로 누워 20분 정도 한 후, 뒤로 돌아누워 20분 정도 하면 된다. 두 시간여의 체험이 끝나고 네 사람이 다시 티테이블로 모여앉았다. “얼굴이 매끈해진 것 같다. 땀이 흐르고 아랫배가 따뜻해지니 몸이 제대로 풀리는 것 같다”(김지영), “헬스클럽을 가도 아랫배 살은 좀처럼 해결보기 어려운데, 좌훈으로 바꾸어 봐야겠다”(정영희), “동절기면 항상 몸이 차서 고민인데, 쑥좌훈을 꾸준히 해 보면 좋아질 것 같다”(문인경) 이렇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동안 머리카락과 좌훈복에 쑥기운이 배어나왔다. 백대표는 ‘좌훈 이후 두 시간동안은 몸을 씻지 않은 것이 좋고, 평소에도 여성들은 너무 차가운 음료나 음식, 배꼽티같은 옷은 피해야 자궁이 건강해진다’고 조언했다. 상쾌한 기분으로 화심쑥좌훈방을 나오는 길. 네 사람은 다시 화심쑥좌훈방에서의 회동을 약속했다. 30~40대 여성의 로망이라는 제주 올레까지 갈 필요 있겠는가. 내 몸이 건강해지고 내 마음이 편안해지면 그 곳이 바로 올레길 아닌가. 쑥좌훈에 온열쑥뜸, 온열팩까지 마친 두 시간의 마음 여행길.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성들에게 권하고 싶은 건강 코스다.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tip>개업1주년 행사 Event 6월 15일까지 기존가격에서 20%할인된 가격에 쿠폰 판매10매 8만원/30매 21만8000원/50매 36만원사용기간 9월 30일까지 / 문의 031-244-119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5월, 가족과 함께 먹으면 좋아요~ 5월은 가정의 달. 행사가 많다보니 온 가족이 식탁에 모여 앉을 시간도 자연 많아진다. 이때 제대로 된 가정요리로써 부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또는 온가족이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요리 연구가 손미은 씨로부터 가정요리를 배워본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그린 스튜 *재료 : 닭 300g(소금 1/2t, 후추), 식용유 3T, 매운 고추 4개, 감자 2개, 당근 1개, 양파 1개, 스톡 1개, 볶은 양파 3T, 물2 1/2C, 백포도주 3T, 소금 1t 소스 : 부추 150G, 우유 1 1/2C, 마요네즈 3T, 감자 전분 2T, 소금 1t, 꿀 1T *만드는 법 : 1. 기름, 고추, 고기를 볶아 야채와 나머지 재료 넣고 15분 끓인다. 2. 소스는 믹서 한 후 1에 3분 끓인다. ▶완두콩 스프 *재료 : 완두콩 200g, 육수(볶은 양파 2T, 당근, 대파, 스톡 1개, 물 4C->2 1/2C), 소금1/2T, 후추, 감자 100g, 전분 1t+물 1T *만드는 법 1. 육수의 야채는 거른다. 2. 소금물에 삶은 완두는 믹서에 갈아준다. 3. 육수에 감자와 양념을 넣고 끓여 전분 물 넣어준다. ▶딸기 바바 로아 *재료 : 딸기, 젤라틴, 생크림, 민트 *만드는 법 1. 생크림을 젤라틴을 넣어 굳힌다. 2. 딸기를 믹서기에 갈아준다. 3. 잔에 1과 2를 넣고 딸기를 얇게 썰어 고명으로 얹는다. 4. 마지막으로 민트잎을 살짝 올려준다. 미니 인터뷰-가정요리 연구가 손미은 씨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 먹기도 편해요!! “가정요리라 하면 말 그대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요리하는 것이지요.” 요리연구가가 자신의 집에서 가정요리를 강의하는 손미은(48) 요리 연구가의 말이다. 또한 가정요리라 함은 온 가족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라야 한다. 그래서 손 씨가 가정에서 요리수업을 하는 것도 좋은 재료를 구입해서 온 가족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지향한다. 그래서 그는 “뭐든 집에서 해먹자!”를 강조하기도 한다. 신혼시절부터 손님 접대음식을 만들면서 요리에 부쩍 관심을 가졌다는 손 씨는 초대음식이 반드시 접대용만이 아니라, 평소에도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요리가 돼야한다는 생각에 요리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손 씨의 수강생들 또한 이러한 가족을 위한 요리,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를 배우고자 동참하게 됐다고 이구동성 외친다. 특히 손 씨는 아이가 싫어하는 야채는 갈아서 활용하면 좋다고도 귀띔한다. 그래서 이번 요리시범에서도 완두콩을 활용했다고 한다. 현재 손 씨는 자택에서 가정요리를 강좌하고 있으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강의 중이다. 문의 : 010-9814-8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흙으로 그린 한국화 -‘오인섭 개인전’ 흙을 주재료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한국화가 오인섭이 한마음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18일부터 현대중공업문화센터 한마음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순수하게 흙만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31일까지 관객과 만남을 가진다. 흙의 단조로운 색상과 투박한 질감으로 인해 세심한 표현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풀꽃과 나〉〈선물〉등의 작품은 자연과 어우러져 호흡하는 작가 자신을 표현한 것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분위기가 물씬 전해온다. 오인섭 화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숲, 꽃, 나비 등 우리 삶 속에서 생겨나고 사라지는 일련의 과정을 나타내려 했다”며 “캔버스 위에 펼쳐진 흙을 통해 우리 기억 속에서 잊어지고 있는 추억과 시간을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려 순수함을 되찾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직접 띄운 청국장과 칼칼한 찌개가 한 상이오~ 내가 사는 동네에서 맛집 찾기는 힘들다. 설령 있다하더라도 가까이 있는 맛집 평가는 인색할 때가 많다. 맛있는 집은 멀리 가야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옥동 한 가운데 부담 없이 편하게 집에서 먹는 밥상을 받아볼 수 있는 ‘一品’이 있다. 청국장찌개, 갈치찌개, 고등어찌개가 말 그대로 일품인 이곳은 점심시간이면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다. 주변 회사원들이 많이 찾는데 가장 바쁜 메뉴는 청국장찌개가 나오는 정식(6천원)이다. 쌈과 재래 김, 조미료를 쓰지 않는 밑반찬, 연탄불에 구운 돼지양념구이가 따라 나오는데 간이 세지 않고 삼삼하다. 특히 연탄불 돼지양념구이는 훈제느낌도 나면서 담백해 따로 메뉴로 둘 만큼 인기가 높다. 언뜻 반찬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다. 딱 먹을 만큼만 담은 느낌이다. 그러나 이것도 반찬을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 주인장의 배려인 셈이니 오히려 신뢰가 간다. 모자라면 언제든 필요한 만큼 채워준다. 이집 밥상을 차지하는 온갖 채소는 울산 근교 자체농장에서 직접 재배한다. 청국장도 주인이 직접 띄운 것만 사용해 냄새가 심하지 않고 뒷맛이 깔끔하기로 유명하다. 생물만 고집하는 갈치찌개(1만원)와 고등어조림(9천원)는 주방에서 뭉근하게 끓여 상에서 한 번 더 끓이는데 무속까지 간이 밸 정도로 제대로다. 많이 알고 있듯이 갈치찌개는 찌개국물 한 숟갈, 뭉근하게 익은 호박과 양파, 파, 무 한 숟갈, 뼈 없이 발라낸 갈치살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에 얹어 비벼먹는 것이 최고 맛있다. 이집 갈치찌개나 고등어조림은 비린내가 없어 비벼먹어도 개운하다. 특히 믿음이 가는 것은 식당에 들어서자마다 눈에 확 들어오는 주방이다. 누구든 들여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된 주방이 맛이나 청결에 대한 자신감을 말하는 듯하다. 이집은 모든 자리가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야한다. 짧은치마나 밑위가 짧은 바지는 불편하다. 급하지 않은 점심이라면 오후 1시를 넘겨서 찾는 것이 좋겠다. 위치: 옥동 서전학원 맞은편 현대자동차서비스 뒤편 메뉴: 정식(6천원), 갈치찌개(1만원), 고등어조림(9천원) 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8시 문의: 260-8384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110만 송이가 전하는 행복향기 느껴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는 6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울산대공원 장미계곡 일원에서 펼쳐진다. ‘장미의 선물’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장미축제는 메인행사, 특별행사, 전시체험행사, 행복카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장미축제 점등식이 6월 4일 장미원 내 점등식장에서 열리며 이어 로즈밸리 콘서트가 장미원 내 이벤트 광장에서 장미의 향기와 사랑, 정열을 주제로 무대를 달군다. 부부, 연인, 가족의 추억 만들기 행사인 장미 프로포즈가 6월 5일~6월 13일까지, 6월 9일에는 입장객 500명에게 장미꽃을 무료 증정하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장미의 가시, 장미의 전설, 장미전쟁 등 장미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장미 해설가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특히 월드컵 응원전(대한민국-그리스)이 6월12일 오후 8시30분 장미원 내 이벤트 마당에서 현장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밖에 디카 콘테스트, 넝쿨식물 전시, 찾아가는 시조 축제전, 만화 공모작 전시, 장미 케익 만들기, 장미 공예품 만들기 등 다양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행복을 전한다. 장미원 이벤트 마당에 있는 행복카페에서는 메아리복지원이 운영하는 커피숍 에코프레소, 물푸레 복지재단의 수공예품 가게, YWCA의 스넥바 레인보우가 운영되며 수익금은 복지단체에 전달된다. 시설을 보면 장미원 주정(主庭)에 사랑을 연상하는 대형 조형물의 ''장미의 프로포즈''라는 토피어리를 만들었으며 순간을 간직하려는 연인들의 포토존으로서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특히 장미원 곳곳에는 입체 조형물을 설치하고 넝쿨장미를 입혀 볼거리를 제공했고 LED 무빙라이트 조명을 축제장 내에 설치, 색색의 조명이 장미와 어우러져 초여름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총각 셋이 뭉치면 가구도 예술이 된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한다. 그럼 남자 셋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달동 뉴코아아울렛 지하2층 가구관. 유달리 가구에 ‘집착’하는 세 사람이 있다. 그들의 관심사는 오로지 침대, 소파, 식탁이다. 30대 초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가구와 인연을 맺은 지 10년이 다 되어간단다. 가구에 젊음도 불사른단다. 감각적인 물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채워나가는 그곳엔 열정과 패기까지 넘쳐 가구가 예술이 될 기세다. 600평 규모에 1000여 가지 제품 구비 지난해 8월 문을 연 뉴코아 가구관. 뉴코아아울렛 지하2층이 통째 가구관이다. 넓이만 해도 1983㎡(600평)에 이르는 울산에서 단일매장으로 가장 큰 규모다. 류세욱 대표는 “20여 브랜드에 1000여 가지가 넘는 국내외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다”고 설명한다. 양성국 갤러리를 비롯한 국내브랜드 뿐 아니라 애슐리, 매그너센, 렉싱턴 등 외국 유명브랜드와 아동전문가구 SASA까지 한 곳에서 둘러볼 수 있다. 또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소파나 식탁 같은 단품 몇 종류를 제외하면 각 브랜드별로 인테리어가 돼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바로 끼로 있는 렉싱턴 코너를 비롯한 모든 매장 곳곳이 모델하우스 같다. 침대와 서랍장, 테이블, 의자, 소파 등 동일한 브랜드 안에서도 각각의 색깔과 특성을 고려해 재배치한 주인장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울산에선 만나기 힘들었던 브랜드가 많아선지 분위기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독특하다. 특히 자녀가 있는 주부라면 아동가구코너에서 발걸음 떼기가 어렵다. 친환경소재 침대, 책상, 독특한 모양의 가구 등 보이는 것마다 탐이나 한참이나 서성이게 된다. 직수입, 직거래로 가격 대폭 낮춰 뉴코아가구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월등하다. 그래서 ‘싸다’는 느낌을 받지만 어떻게 보면 이윤을 크게 탐하지 않아 적정한 가격에 거래된다고 보는 게 맞다. 김유동 대표는 “우리집은 할인율이 크지 않다. 제시된 가격이 다른 업체처럼 반토막까지 내려가는 일은 없다. 신뢰의 문제다. 대신 정말 합리적인 가격의 가구를 권한다”고 강조한다. 한 예로 미국의 명품가구 애슐리의 경우 가장 반응이 뜨거운 B423침대 세트모델은 온라인 최저가 상품보다 대략 30만 원 가량 저렴하다. 동일한 구성임에도 더 싼 가격에 선보일 수 있는 것은 경로를 확 줄인 뉴코아가구의 유통과정에 있다. 박찬호 대표는 “우리 가구는 중간유통과정이 없다. 국내브랜드는 본사에서 직접 가져오고 정통브랜드의 외국가구는 현지 직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유통과정에서 붙는 거품이 빠진 것이다”고 설명한다. 엔틱 대유행 조짐, 13일까지 세일단행 류세욱, 박찬호, 김유동 대표는 가구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다. 김 대표는 “아무리 훌륭한 가구라도 모시고 살 순 없다. 가구는 ‘내게’ 편해야 한다. 그것이 훌륭한 가구다”라고 말한다. 그래선지 뉴코아가구관엔 국내브랜드에선 보기 드문 형태의 가구가 많다. 침대 헤드가 두 배는 높거나 거실장이 벽면 일체형으로 TV까지 수납하도록 구성돼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감각을 용서하지 않는다. 가구안목 높이는 일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류 대표는 “유행을 따라가선 관심 끌기 힘들다. 내가 분위기를 제시할 수 있을 정도여야 한다. 최근엔 수입엔틱이 대세다. 엔틱이라고 고풍스러운 것만 강조하지 않는다. 최대한 선을 절제해 클래식한 느낌을 줄인 가구가 대세다”고 전한다. 덧붙여 “대부분의 국내 브랜드는 신혼가구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생산한다. 그래서 결혼한 지 한참 지나 가구를 바꿔도 색상만 다르지 분위기가 비슷해지는 이유가 그것이다. 확 바꾸고 싶다면 모던이나 엔틱 등 완전히 다른 풍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한다. 뉴코아가구관에선 한샘제품 등 붙박이장 맞춤제작도 가능하다. 아동가구 SASA와 한샘가구는 각 브랜드 본사에서 시공 및 A/S를 책임진다. 또 SASA와 파라우드 원목을 사용하는 양성국 갤러리는 6월13일까지 15~20%세일을, 애슐리 제품 일부는 제품수량에 따라 봄맞이 세일을 단행한다. 문의 : 뉴코아아울렛 가구관(052-260-6446)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4
-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푸른 열매 매실의 수확철이 돌아왔다.집집마다 여름철 시원한 음료수로, 소화가 안될 때 찾게 되는 상비약으로 한 병 정도는 매실액을 가지고 있을 듯 하다.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중국이 원산지로, 1,500년 전인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실은 6월 초부터 중순까지가 수확 적기다. 예로부터 ‘망종(芒種) 전후 수확한 매실이 최고의 약효를 지녔다’고 했을 정도다. 이때가 지나면 초록빛 열매는 노란빛을 띤 황매가 되는데 매실은 딱딱한 청매일 때 따야 한다. 청매실은 구연산을 듬뿍 머금은데다, 각종 저장식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매실은 구연산의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 효과가 뛰어나며, 나른하고 기운이 없을 때 원기를 북돋우는 데 좋다. 매실 성분의 85%는 수분이고, 나머지는 10%의 당분과 5%의 유기산이 차지한다. 유기산 중 구연산은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 준다.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매실은 생활 속 명약으로도 사랑 받고 있다. 해독 작용과 소화 촉진 작용이 뛰어나서 상한 음식이나 풋과일로 인한 배탈,식중독을 다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실을 즐기는 일본인들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락 안에 매실장아찌를 넣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매실즙의 신맛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위 등 소화기관의 기능을 정상화해 이를 꾸준히 복용하면 소화불량과 위장장애에도 효과가 있다.좋은 매실 고르기상처가 없이 깨끗하고 타원형의 모양에 색이 푸르고 선명한 것이 좋다.깨물어봤을 때 씨가 작고 딱딱하고 신맛과 단맛이 나되 과즙이 많은 것이 좋은 매실이다. 덜 자란 매실은 전체가 털로 덮여있다. 칼로 매실을 반으로 잘랐을 때 매실 씨가 절반으로 갈라지지 않은 만큼 단단해져야 제대로 자란 매실이다.장아찌와 매실청을 담글 때에는 청매가, 술을 담글 때에는 향과 맛이 더 좋은 황매가 좋다. 손질과 보관하기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한다. 흐르는 물에 꼭지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쑤시개로 꼭지를 따주면 매실 원액에서 쓴맛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매실은 다른 과실보다 후숙이 빠르고 수확 후 2~3일 내에 과실의 색상이 황색으로 변하고 과육이 급격히 물러지는 특징이 있으니 구입 후에는 빠른 시간 안에 가공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려면 찬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리고 수분증발을 방지하기위해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두는데 완전히 밀폐하지 말고 공기가 빠져나갈 구멍을 내 주어야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생활속의 매실 건강법1. 묽게 탄 매실 식초로 양치질을양치질을 할 때 10배 정도 희석한 매실 식초로 행궈내면 입안이 한결 개운해진다. 편도선이 잘 붓거나 쉽게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에게 효과 만점이다2. 무좀에는 농축액이 특효약물을 받아 매실 농축액을 조금 섞은 뒤 5~10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으면 발 냄새가 없어지고 가려움증도 덜하다. 매실의 알칼리성분은 발에 있는 세균을 없애주고 무좀 때문에 벗겨진 피부에 새 살이 돋는 것을 도와 주기도 한다. 3. 매실식초로 그릇을 닦으면 반짝반짝거즈나 깨끗한 행주에 매실식초를 묻혀 그릇이나 거울 등을??닦으면 얼룩이 없어지고 매실의? 살균 효과 때문에 더욱 위생적이다. 녹슨 냄비나 수저 등은 매실식초를 탄 물에 담갔다 마른수건으로 닦으면 말끔하다.4. 나들이 갈때 멀미약 대신 여름 휴가철 바캉스를 떠날때 멀미 때문에 차 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매실 농축액을 차타기 30분 전에 1작은술 정도 먹으면 멀미를 하지 않고 속도 편하다. 나들이 갈 때 작은 병에 매실 원액이나 농축액을 담아가 속이 불편할 때마다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5. 매실 음료 한 잔에 피로가 싹아침 저녁으로 마시는 매실 차 한잔이면 피로 회복제가 따로 필요없다. 매실속의 사과산이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장 속의 세균을 없애기 때문에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매실은 몸 속의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중년?여성들에게 그만이다.6. 입술이 부르튼데도 좋아몸이 피곤하면 금세 입이 부르트고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긴다. 이때 매실농축액을 면봉에 살짝 묻힌 다음 부르튼 입술이나 물집 부위에 바르면 물집이 가라앉으면서 입술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7. 근육이 뭉쳤을때 마사지몸이 피곤해서 근육이 뭉쳤을 때는 따뜻한 물로 몸을 깨끗이 씻은 뒤 물과 매실주를 4대 1의 비율로 희석한 물로 몸 전체를 골고루 마사지한다. 근육이 뭉쳤거나 뻐근한 곳은 다른 부위보다 좀더 오랫동안 마사지한다. 8. 각질제거에도 매실팔꿈치·발꿈치의 각질을 없앨 때도 매실이 요긴하다. 각질이 생긴 곳에 매실주를 발라 마사지하거나 매실 과육으로 살짝 문질러 주면 각질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9. 땀띠도 말끔히 없애주는 매실무더위가 계속되면 땀띠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땀샘의 밀도가 높아 땀띠가 잘 생긴다. 이럴 때는 목욕물에 매실농축액을 희석해 푼 다음 몸을 담그거나 땀띠 난 부위를 씻어내면 땀띠가 말끔히 사라진다.10. 매실씨로 만든 베개가 숙면을 도와줘- 매실 과육을 발라내고 남은 씨로 베개를 만들면 잠자리가 편안해진다. - 베개를 벤 상태에서 머리를 조금씩 움직여도 매실 씨가 움직이며 두피에 가벼운 자극을 줘 지압 효과와 마사지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양산 원동에서 매실체험하세요 양산시의 농특산물의 하나로 인기가 높은 원동 매실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가운데 원동 매실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배내골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원동면 영포리 537 매실다목적광장에서 ''양산 원동 매실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 참가하면 매실을 직접 따볼 수 있으며, 초등생 이하 참가자는 직접 딴 매실을 양에 상관없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초등생 이상 참가자는 5㎏까지 따서 가져갈 수 있으며, 5㎏ 이상부터는 ㎏당 3500원에 사갈 수 있다. 또 매실 장아찌 만들기 비법도 배울 수 있으며, 이밖에 매실 아이스크림 맛보기, 태양열로 계란 삶기, 자가 발전기 체험, 계란 볏짚 만들기·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해볼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매실국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최소 3일 2010-06-04
- 엄마 괜찮아? 같이 근무하는 변호사님으로부터 들은 판사님의 가족 얘기다. 평소 공부도 잘 안하는 아들이 엄마와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는 자기는 비록 택시 운전을 하지만 아들이 유명한 대학 병원의 의사라고 하였다. 그런 장면을 본 엄마는 택시에서 내려 아들에게 "너는 느낀 것이 없냐"고 했다. 그러자 아들이 자기도 커서 택시 운전을 자랑스럽게 하겠다고 했다. "저는 비록 택시를 운전하지만 아버지는 훌륭한 판사랍니다." 또 다른 판사님 가족 얘기이다.평소 공부를 못하는 딸이 우열반 배치고사에서 열반에 배치를 받았다. 엄마가 "엄마는 괜찮지만 너는 창피하지도 않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딸이 반색을 하면서 "엄마 정말 괜찮아? 엄마가 괜찮으면 난 괜찮아! 난 엄마가 안 괜찮은 줄 알았지!" 어떤 엄마가 수사 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나서 죽고 싶었다고 하소연을 하는 얘기를 하였다. "사기꾼이 무슨 할 말이 있다고 입을 나불거려"라는 말을 듣는 순간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자식들과 남편의 얼굴이 떠올랐다. 비록 사기죄로 고소를 당해서 조사를 받고 있지만 가족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엄마인데 만약 가족들이 그론 모습을 보았다면 자신은 가족들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항상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집중한다. 사회적인 인간이 가지는 가장 큰 욕망은 ‘남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라고 한다. 남으로부터 나를 인정받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모욕을 심하게 받으면 자살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남은 자신의 일을 하기도 바쁘고 남에 관심을 가질 시간도 없다. 반대로 상대에 대한 조그만 배려가 상대를 감동시키기도 한다. 원주지청에 근무하던 여자 검사님이 가끔 생각난다. 그 검사님은 피의자를 위증죄로 조사하여 구속시킨 후 유치장이 추울 거라면서 내의를 한 벌 사주었다고 했다. 그 당시 구속되었던 피의자로부터 나중에 들은 얘기이지만 자신을 구속한 검사님에 대한 원망보다는 존경심이 생겼다고 했다. 누구나 자신의 잘못을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 주는 것이다. 이재구 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
- 마법천자문 뮤지컬로 만나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마법천자문’이 교육 뮤지컬로 재탄생해 전국 투어로 원주를 찾는다. 오는 6월 12일(토) 백운아트홀에서 3회에 걸쳐 공연되는 ‘마법천자문’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한자 학습 만화를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뮤지컬 ‘마법천자문’은 勇(용기 용), 學(배울 학), 忍(참을 인), 信(믿을 신), 友(벗 우) 등 다섯 개의 한자가 새겨진 마법천자패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손오공의 모험담을 담고 있다. 70분 동안의 공연 안에는 50여 가지의 한자가 손오공, 삼장, 옥동자, 끼로로, 여의필 등 만화 속 친근한 캐릭터를 통해 반복적으로 전달하므로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한자에 대한 흥미를 돋우도록 했다. 일시 : 6월 12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4시 장소 : 백운아트홀문의 : 010-9427-16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
- 패션으로 완성되는 젊음, 씨씨콜렉트에서 준비하세요 유난히 춥고 길었던 지난 겨울은 봄을 더 짧게 만들어 버렸다. 어느 새 초여름의 문턱에 서 있는 지금,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는 대다수 여자들의 공통된 생각은 무엇을 입을지에 대한 고민이 아닐까? 20여 년 전부터 우리에게 친숙했던 ‘씨씨클럽’이 ‘씨씨콜렉트’란 이름으로 우리 곁에 되돌아왔다. ●입을수록 편안한 매력, ‘씨씨콜렉트’원주 시내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씨씨콜렉트’의 윤종분 대표를 만나 보았다. “처녀 때 숙녀복 매장에서 근무할 때부터 옷에 관심도 많았고, 옷을 좋아했어요. 특히 씨씨클럽 옷을 좋아해서 결혼할 때 예복으로 입기도 했지요. 그 옷들은 지금 살이 쪄서 못 입지만요.” 인터뷰가 어색한지 내내 쑥스럽게 웃는 윤 대표는 원주에 씨씨콜렉트 매장이 없는 것을 아쉬워하다가 직접 매장을 오픈할 정도로 씨씨콜렉트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 중에도 “원주에 씨씨클럽 매장이 없어져서 서울에 있는 백화점까지 가서 옷을 사곤 했어요. 원주에 다시 매장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라며 반가워해 주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어떤 50대 고객은 “처녀 때 씨씨클럽에서 산 옷을 아직도 입는다”며 “딸에게 줄 옷을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씨씨콜렉트는 2~30대 여성을 주 고객으로 하여 세미 정장풍의 옷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허리 라인이 잘 살아나도록 입체 재단한 쟈켓이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다. 매장을 관리하고 있는 매니저는 “쟈켓이 몸에 편하게 맞도록 재단이 되어서 입으면 더 예뻐요. 그래서 4~50대 주부들도 무난하게 소화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씨씨콜렉트의 옷은 저렴한 가격대 의류는 아니지만 오래 입어도 싫증나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가지고 있다. 유행에 뒤지지 않지만 크게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 씨씨콜렉트의 매력이다.매장 곳곳에 진열되어 있는 가방, 스카프, 벨트, 구두 등의 소품도 모두 씨씨콜렉트의 제품들로 의상과 함께 코디하여 더욱 완성된 멋을 연출하고 있었다. ●7부 쟈켓, 조끼, 마린룩 티셔츠로 완성되는 올여름 멋쟁이아이들과 남편 챙기느라 늘 자기 몫은 뒷전인 주부들이 올 여름 멋쟁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지 들어 보았다. “올해는 7부 쟈켓이 유행이라 하나쯤 장만하면 지금부터 가을까지 유용하게 입을 수 있어요. 정장 바지 위는 물론 청바지, 반바지, 원피스 어디에 코디해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윤 대표가 권하는 또 다른 아이템은 조끼다. 올해는 어깨 부분에 스팽글을 달아 포인트를 주거나 와펜 장식을 부착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간단한 티셔츠 위에 걸쳐 주기만 하면 차려 입은 듯한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도 자연스런 멋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조금 더 간편한 것을 원한다면 마린 룩의 티셔츠 한 장으로도 여름 멋쟁이가 될 수 있다. 마린룩은 해군과 선원, 바다를 모티브로 활용한 패션으로 우리에게는 스트라이프 무늬로 잘 알려져 있다. 흔히 마린 컬러라고 불리는 흰색, 청색, 적색이 마린룩의 대표 색상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편한 마음으로 둘러보는 열려 있는 매장으로 만들고 싶어요큰 맘 먹고 옷을 사러 나갔던 많은 수의 여성들이 적어도 한 번 쯤은 겪게 되는 일들이 있다. 매장에 손님이 없어서 들어가서 구경하기가 멋쩍었던 일, 이것저것 둘러보고 싶은데 매장 직원이 계속 따라 다녀 오히려 불편했던 일, 옷을 둘러보다가 그냥 나오기가 미안해서 고민했던 일, 옷을 입어보고 나면 왠지 사야할 것 같아 부담스러웠던 일...윤 대표는 “손님들이 옷을 구입하든 안하든 편하게 들어와 맘껏 구경할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손님들과 친해진다는 마음으로 가게를 할 생각이에요”라고 말한다. 같은 여자로서 공감 가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늘 옷을 사는 것 같은데도 옷장을 열 때마다 입을 옷이 없다’는 여성들의 영원한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또 옷을 사러 매장에 들를 테니까 말이다.젊음은 숫자로 이야기하는 나이가 아니라 젊은 생각과 마음에서 나온다. 잘 고른 옷 한 벌로 몸과 마음까지 젊어지고 싶다면 초여름 패션가를 누벼보자. 문의 : 745-2218 (씨씨콜렉트)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