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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내줘요! 육회비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은 입맛조차 떨어져 기운조차 없다는 이들이 많다. 살면서 느끼는 행복 가운데 하나는 바로 음식을 맛있게 먹는 즐거움이다. 더위로 먹는 즐거움을 잃어 무슨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육회비빔밥을 추천한다. 쫄깃함이 살아있는 신선한 쇠고기를 곱게 채썰고 참기름 냄새 솔솔 풍기게 무쳐낸 육회를 듬뿍 넣고 매콤하게 비빈 육회 비빔밥 한 그릇이면 잃었던 입맛 단박에 되돌릴 수 있다. 입맛을 단박에 되돌려 줄 만큼 맛깔스런 육회비빔밥 잘하는 곳은 바로 수통골에 위치한 ‘참한우’집이다. 맨밥으로 먹어도 맛있는 뜸이 잘든 하얀 쌀밥에 신선한 육회를 푸짐하게 올리고 고사리, 버섯, 시금치, 무채 등의 나물을 식성대로 선택해 얹고 태양초로 담은 고추장으로 빨갛게 비비면 육회비빔밥 완성이다. 쇠고기는 미용과 노화 방지의 숨은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쇠고기가 주재료인 육회를 자주 먹어두는 것도 피부미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12. 등의 비타민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는 물론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육질이 살아있는 한우의 우둔살로 만든 감칠한 나는 육회를 만들어 비빔밥에 올려드리고 있고 최대한 천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음식에 화학 조미료는 절제하고 있어 한번 드셔본 분들은 단백한 맛에 반해 단골이 되어 주시고 있습니다.” 육회비빔밥과 함께 고기가 당기는 날 찾아와도 좋다. 질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때문이다. 한우로 배 두드리며 포식하고 싶은 날, 온가족 대동하고 찾아가면 좋은 식당이 ‘참한우’다. 수통골에 위치해 있어 등산과 나들이 겸해 외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식당으로 추천한다. 위치 : 수통골 주차장 맞은편 문의 : 825-7477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spa 2010-07-02
- 함양-물내리 마을, 다송헌 전통 놀이 즐기며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함양-물내리 마을, 다송헌 즐거운 전래놀이체험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물 내리 마을은 경남 함양군 안의면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자연환경이 수려하며 물이 맑아 청정한 농산물이 생산된다. ‘물 내리 마을’은 율림, 두항, 안심, 봉산, 월림 5개 공동체마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마을마다 특색이 뚜렷하다. 아늑하고 정감이 넘치는 ‘물 내리마을’ 자랑거리 중 하나는 자연이다. ‘물 내리’는 ‘물레방아를 모티브로 다섯 개의 물방울이 꼬리를 물고 돌아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다. 서로 화합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이다. 5천여 평의 솔숲에서 우리 것들의 천국이 축제로 펼쳐진다. 계절별 특별한 만들기 체험과 상시 가능한 특별한 만들기, 가족작품, 방학숙제 만들기 등. 단체명, 로고를 새겨 불꽃점화 모닥불, 폭죽놀이 등 단체의 특성에 맞게 전래놀이 체험 등 알찬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율림 마을’은 본래 밤나무 숲이 우거져 있다고 하여 밤나무 숲 율(栗)자와 수풀 림(林)자를 써서 율림 마을이라 부른다. ‘월림마을’은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지리산과 덕유산의 백두대간 고산준령 화림계곡의 맑은 물, 400년 된 솔숲이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마치 산수화의 풍경처럼 정감 있는 마을이다. ‘안심마을’ 은 황석산과 기백산 양대 명산의 정기가 왕성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곳에 터를 잡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안심이 라 한다. 시원한 용추계곡과 산촌유학교육원, 연암물레방아 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운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다. 풍경과 볼거리 다양한 아름다운 ‘다송헌’ 전래놀이 체험은 국내 전래놀이 분야 전문가인 이철수씨가 운영하는 ‘다송헌’에서 아이들이 직접 제기, 하늘 바람개비 등 직접 놀이기구를 만들어 놀이에 활용할 수 있고 죽마, 투호, 꽃마차타고 윗밤 숲과 아래 숲을 구경할 수 있다. 대나무 소리통, 호두 거북이, 호드기, 위윙이, 두 날 바람개비, 날으는 원반, 하늘 바람개비, 새피리, 인형 만들기, 아이스 바 고무총 만들기 등 목공예 제작을 할 수 있다. 계절별 특별 만들기와 세시풍속 연출도 가능하다. 체험 종목은 피리불기, 토끼 기르기, 배타기, 고기 낚기 등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젖게 하며 물 내리 쉼터에서 가족, 연인, 남녀노소 누구든 아름다운 자연의 품속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천연비누 만들기, 황토염색체험, 앞강에서 물놀이와 물고기잡기체험도 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물 내리 체험관 앞 넓은 소나무 뜰아래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물 내리 마을에서는 단체 숙박 및 식사가 모두 가능하고 1인당 숙박 10,000원, 식사 5,000원의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1박2일 또는 2박3일의 일정으로 몸도 마음도 튼튼해지는 우리 전래놀이에 빠져보자. 가족과 함께하는 알찬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곳. 물 내리마을 ‘다송헌’은 우리 전통 민족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다송헌 의 특별 프로그램 단오행사-창포머리감기,부채만들기,수리취떡만들기정월대보름-달집태우기, 쥐불놀이다리밟기 유두 절-물벼락 맞기, 논 고시 떡 빼먹기상시 체험프로그램: 전래 놀잇감 만들기(두 날 바람개비, 띠별 소 인형, 제기, 대나무 소리통, 하늘 바람개비, 날으는 원반(가족끼리 일 경우 어른작품 만들기 따로 제공됨)숲 체험. 하늘걷기거울(하늘 위를 걷는듯한 느낌의 반사거울 이용) 다각렌즈를 이용한 곤충 눈 체험. 토끼우리 안에서 토끼랑 친구 되기. 꽃마차타고 동네 한 바퀴하며 농작물 관찰 및 학습, 숲 해설 여러 가지 과일과 꽃 이야기, 뗏목타기(7~9월),물놀이(7~8월)대나무 물총싸움, 유아풀장 시즌별 패키지 요금적용. 숙박프로그램과 캠프 프로그램 기획가능하며 전래놀이 전시관과 체험장이 운행된다. 이용안내전시관 관람 무료 (놀잇감 재료는 별도구매)동절기: 오전10시~오후6시 하절기: 오전10시~오후8시 연중무휴(단체관람 및 체험은 사전예약. 다송헌055)962-8177, 물내리 사랑방펜션 962-0606) 단체프로그램:어린이집,유치원,학교,회사 가족단체 최적의 특별 프로그램 기획 가능, 당일,1박2일 캠프가능 150명 동시숙박가능하다.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2
-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9회 솔로이스트들의 축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내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우수한 단원들의 협연 무대인 ''솔로이스트들의 축제''가 7월 9일 (금)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마련된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무대에서는 수석지휘자 이동신의 지휘로 多국적(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브라질), 多악기(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콜로, 오보에, 바순, 트럼펫, 마림바)의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을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과 뛰어난 기량의 솔로이스트들의 아카데믹한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2
- 송내 배드민턴 클럽 송내 배드민턴 클럽가까운 생활환경 운동, 배드민턴을 배워보세요부천시 다목적 사회체육시설인 송내사회체육관(소사구 송내동 457번지)에는 배드민턴 명문 팀인 ‘송내 클럽(회장 송재호)’이 있다. 부천시 배드민턴연합회가 마련한 각종 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이 팀은 현재 회원 136명으로 20대부터 70대까지의 건강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7년 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는 송내 클럽 회원들을 지난달 23일 만나봤다. 양보와 배려로 코트를 공유해요 송내사회체육관에 들어서니 배드민턴 네트를 사이에 두고 게임하는 회원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키 작은 사람부터 큰 사람, 나이 어린 사람에서 나이 든 사람, 남성과 여성 등 다양한 사람들이 셔틀콕을 던지고 줍고 웃으면서 운동을 즐기고 있다. 2003년 창단한 송내클럽은 송내사회체육관 개관과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자영업이나 운수업, 회사원, 교사, 주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주민들이 클럽에서 활동한다. 초보자에서부터 많게는 10년 세월을 배드민턴과 함께 한 회원도 있다. 운동은 새벽 6시부터 시작해 밤10시까지 이어지며 오전과 오후, 저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저녁 시간에는 퇴근한 사람들이 운동하러 많이 와요. 그래서 코트가 모자라죠. 체육관이 다목적으로 쓰이기 때문이기도 해요. 한가한 시간은 새벽이니 그 때 운동하러 오세요.” 회원이 많은 관계로 랠리 포인트 31점 준수는 필수다. 양보하고 배려해야 서로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클럽 활동을 하는 이유는 운동이 좋아서다. 고도의 기술과 체력이 요구되는 운동이라서 파트너 간에 호흡을 잘 맞춰야 하고 조직적인 틀 안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인트는 순발력과 민첩성 “초보자들이 배드민턴에 입문하고 6개월 정도면 기본기를 배울 수 있을 거예요. 그 다음으로 핵심 포인트인 순발력과 민첩성을 배워나가야겠지요.” 송내클럽 김명란 부회장은 새로운 회원의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각종 대회에 참가해서 항상 입상하는 모범 클럽이라고 말하면서. 초보자가 운동을 시작할 때 준비해야 할 것은 라켓, 신발, 셔틀콕 등이다. 체력과 민첩성을 나날이 발전시키려면 기본 준비물이 마련돼야 한다. “간단한 스포츠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공이 날아오면 어디로 올 것을 얼른 캐치해야 하고 셔틀콕을 보고 즉시 받아쳐야 하기 때문에 순발력 또한 무시 못해요.” 저변인구가 가장 많은 배드민턴 초보자들이 입문해서 일 년 정도가 지나야 자세가 나온다. 배드민턴은 어깨에 힘을 주는 운동이 아니라 손목 스냅 기술을 제대로 구사하는 것이 생명이다. 배드민턴의 서브 코트를 서비스 코트, 신사 운동이라고 부르는 이유, 중독성 있는 운동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송내 클럽 회원들을 만나서 발견할 수 있었다. 송재호 회장과 김명란 부회장에서 회원들 모두 멋진 매너로 인터뷰에 응했다.사전운동으로 꼭 스트레칭 하세요“사전 준비운동을 잘해야 해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세요. 비가 와서 습할 때 발에 힘이 들어가면 발목을 접질릴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워밍업은 잊지 말고 꼭 해야 해요.” 배드민턴은 간단한 스포츠라서 실내에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준비운동을 게을리 하면 다치기 쉽다는 말이다. “하루에 운동하는 시간대가 달라서 얼굴 모르는 회원도 있어요.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조율하는데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송내 클럽 회원들은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챙긴다. 신입회원이 가입해서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면 같이 좋아해주고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 일처럼 기뻐한다. 지난 5월16일 송내클럽 회원들은 부천시 배드민턴 연합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7년 째 종합 2위에 머물다 얻어낸 쾌거였다.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30분까지 혈전을 치렀어요. 경기가 끝나고 기쁨은 잠시, 다들 몸살이 나서 드러누웠지요. 하하하.” 조미숙, 김윤정, 김응남, 회원은 “신입회원들도 자부심을 갖고 활동해요. 그래서 단합이 잘 되죠. 송내클럽에 대한 애착심이 무척 큽니다. 서로 소통하는 가운데 2연패 달성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미니인터뷰송내클럽 송재호 회장송재호 회장은 부천시 배드민턴 연합대회 종합우승팀으로 송내 클럽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그가 짜낸 우승 확률이 높은 조직적인 조 편성이 주요했다. 창단 후 최초로 1등한 것은 회원들의 화합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서로 신뢰하고 마음을 튼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앞으로 다목적 시설로 사용하는 송내사회체육관을 배드민턴 전용구장으로 재편성하는 일에 관심을 쏟을 작정이다. 수준 높고 실력 있는 명문 팀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TIP: 배드민턴 라켓 잡는 방법배드민턴은 라켓으로 가벼운 셔틀콕을 쳐야 해서 손목기술을 익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라켓 손잡이를 잡는 그립과 동시에 리스트 콕을 익혀야 한다. 손목을 엄지 방향으로 구부려서 라켓을 몸 쪽에 끌어당기듯 반복 연습을 한다. 라켓을 쥘 때는 너무 힘을 주지 않는다. 손목은 힘을 빼고 가볍게 쥐되 팔과 어깨 힘을 빼준다. 너무 위로 잡거나 아래로 잡지 않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돌려 잡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4
- 차마고도의 출발지, 메콩강가의 무릉도원 징홍(景洪) 온 몸의 관절을 해체시킬 듯 사정없이 덜컹대는 고물 버스에 몸을 싣고 푸얼을 떠나 징홍에 도착한 것은 새벽 한 시다. 이전보다 교통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150km를 다섯 시간 정도 걸려 달렸으니 시속 30km 남짓한 속도로 달린 셈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에 숙소를 정한다. 시설은 남루하지만 꽤 역사가 있어 보인다. 방의 크기는 1인실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호텔 2인실의 2-3배에 달한다. 실내가 그리 깔끔하지는 못하지만 싼 가격과 넓은 객실이 넉넉한 인심을 대변하는 듯하여 흡족하다. 징홍(景洪)의 옛 이름은 멍바라나시(?巴拉娜西)다. ‘멍바라나시’는 ‘이상향’을 뜻하는 다이족(?族)말이라고 한다. ‘샹그리라’나 ‘무릉도원’, 혹은 ‘유토피아’와 같은 말인 셈이다. 이름에서부터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일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다. 윈난성(雲南省)의 남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 징홍. 이곳 사람들은 ‘징홍’이라는 중국식 명칭보다는 ‘반나(版納)’라고 부르기를 좋아한다. 도시 전체를 돌아보는데 한 나절도 채 걸리지 않을 만큼 조그만 곳이지만 차마고도(茶馬古道)의 출발지로 유서 깊은 도시이며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과 통하는 국제도시다. 중국의 56개 민족 가운데 자그마치 26개 민족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으로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西雙版納?族自治州)의 중심도시이기도 하다. 성(省)급에 해당되는 중국 내 다섯 개의 자치구(自治區)와 달리 자치주(自治州)는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내륙의 한족(漢族)도시와는 한 눈에 문화적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날씨도 어느 동남아 국가처럼 후덥지근하고 길거리의 표지판은 다이족 언어와 한자가 병기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길을 걷다보면 화려한 복장의 여인들이나 머리를 삭발하고 누런 승복을 입은 채 거리를 활보하는 장난기 어린 소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황금색의 화려한 지붕을 머리에 인 사원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들어온다. 사원의 입구는 황금 칠을 입은 두 마리 사자가 지키고 있다. 이곳의 다이족 남자 아이들은 태국처럼 일정 기간 출가생활을 한단다. 그저 몇 시간의 버스를 탓을 뿐인데 중국이면서 전혀 중국 같지 않은 모습이 낯설다. 가끔은 여기가 공산 국가 중국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지명조차도 발음이 쉽지 않다. 대부분은 중국어가 아니라 소수민족의 언어를 중국어로 음역한 것들이다. 시솽반나, 멍하이, 멍양, 멍한, 거덩, 간란바, 다루오...., 호텔 문을 나서니 윈난의 여느 도시처럼 길가에는 푸얼차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징홍에도 최근 들어 푸얼차 열풍이 드세졌단다. 50여 곳에 불과하던 차 가게가 200곳 이상으로 불어나고, 멍하이에는 개인 차창(茶廠 - 말린 찻잎를 제품의 형태로 제작하는 공장)이 근래에 60여 곳 이상이 새로 생겨났다고 한다. 원래 윈난성은 사철 봄 같은 날씨에 강우량과 일조량이 풍부하여 차를 생산하기에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 징홍을 비롯한 시솽반나(西雙版納) 지역은 산이 높고 수량이 풍부한 강이 흐르며 위도상으로 북회귀선(북위 23° 26&prime) 이남 지역이어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아열대성 기후다. 이곳 징홍을 비롯한 윈난성 남부에서 생산된 대엽종 찻잎을 발효시켜 만든 차가 바로 그 유명한 푸얼차다. 아주 오래 전부터 마방(馬?)들은 오래 묵을수록 좋다는 이 푸얼차와 지역 특산물인 소금을 가득 싣고 말을 몰아 험산준령을 너머 중국 내륙으로, 티베트로, 또 남쪽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등지로 장사를 떠났던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2
- 냄새, 국물 뚝뚝...음식물쓰레기 고민 끝! 요즘처럼 날이 더워지면 주부들의 커다란 걱정거리 중 하나는 싱크대 속 음식물쓰레기 처리다. 냄새나고 안 치울 수는 없고. 들고 나갈 때면 행여 국물이라도 떨어질까 조심조심 영화에 등장하는 ‘폭탄 제거반’은 저리가라다. 가끔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음식물쓰레기 좀 버려달라는 부탁을 하면 그들의 눈은 화등잔 만해지고는 한다. 주부들의 주방고민 해결 ‘바이오 싱크리더’ 이런 이유로 음식물처리기가 시중에 나오기 시작했다. 그 중 ‘바이오 싱크리더 ’가 주부들 사이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분쇄와 미생물 접종방식을 채택한 친환경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로 편리함에 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하면서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음식물쓰레기처리는 각 가정 주부들의 최대 골칫거리다. 마치 신주 모시듯 조심스레 버리는 일도 일이지만 자칫 엘리베이터 안에서 흘렸을 경우 악취와 함께 받게 되는 따가운 시선들은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아마 모를 것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초에 음식물쓰레기를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지만 한국인들 식문화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국과 수많은 찬을 고려할 때 일본이나 미국 등 비교적 단조로운 식문화를 가진 나라와는 다르게 상당한 양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닐 만큼 일상화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2013년부터 음식물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음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되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시급한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최근 정부도 주방용 오물 분쇄기(디스포저)의 도입방안을 추진 중이다. ‘바이오 씽크리더’ 수질오염 문제없고 사용도 편리 먼저 서울시가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적극 보급 확대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먼저 노원구가 191가구에 시범적으로 설치했고, 강서구 아파트단지에도 시범운영을 추진 중이다. 물론 기존 분쇄식의 음식물처리기가 수질오염 등에 문제가 제기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바이오 싱크리더는 음식물쓰레기가 싱크대에서부터 완벽 분쇄 후 유익한 미생물과 섞여 환경에 무해한 상태로 가공된 후 배수구로 흘러가도록 만들어져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이다. 바이오싱크리더는 특히 서구식 생활방 2010-07-02
- 장마철, 아이들 데리고 어디 갈데없나? 덥고 습하고 지치기 쉬운 여름철, 특히나 장마철이 되면 집에서 심심해하는 아이들 때문에 고민이 많아진다. 이럴 때 TV나 책으로만 보던 옛날 사람들의 모습이나 사용한 물건들을 직접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역사공부도 하고 무더위도 식힐 수 있는 박물관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부산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요부산박물관선사시대부터 삼한/삼국 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와 근대에 이르기 까지, 부산 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부산 지역의 향토 유물을 발굴해 새 역사를 만들고, 전통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민속 교실을 열어 우리 전통을 알리는 곳이기도 하다. 매일 3회씩 문화체험관에서 다도체험을 실시하니 차의 유래, 차 끓이는 법, 차 문화에 대한 것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남구 대연동 , 051-610-7111)복천박물관1969년 주택공사를 하다가 발견된 복천동 고분군은 부산지역의 역사 중 특히 가야왕국의 문화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적지다. 전시실과 야외의 고분공원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고, 가야시대의 매장 풍습이나 죽은자에 대한 영혼사상도 엿볼 수 있다. (동래구 복천동 , 051-550-0311)부산박물관 동삼동 패총 전시장기원전 6천년 무렵, 인류가 먹고 버린 조개껍데기인 패총과 토기그릇, 그리고 아주 작은 뼈조각부터 무덤까지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역사가 기록되기 훨씬 전의 부산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선사시대전문박물관인 동삼동패총전시관은 부산 지역의 대표적 신석기 시대 유적인 동삼동패총의 발굴유물을 공개하고, 시민들의 신석기 시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역사교육의 장으로 열려있다. (영도구 동삼동 , 051-403-1193)부산의 근 현대사는 이곳에서부산근대역사관 부산근대역사관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지어진 건물로서 최초에는 식민지 수탈기구인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사용되었고, 해방 후인 1949년부터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이 되었다. 이후 부산시민들의 끊임없는 반환요구로 미문화원이 철수하고, 1999년 대한민국정부로 반환된 것을 그 해 6월 부산시가 인수하여 부산근대역사관으로 조성하였다.전시 내용은 외세의 침략과 수탈로 형성된 부산의 근현대역사를 중심으로 개항기 부산, 일제의 부산수탈, 근대도시 부산, 동양척식주식회사, 근현대 한미관계, 부산의 비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구 대청로 , 051-253-3845)부산광복기념관중앙공원 안에 있는 기념관으로, 부산항 개항 이후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일본의 침략상과 그에 항거한 부산 지역의 항일 독립투쟁에 관한 역사적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부산의 독립운동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독립운동 관련 비디오 및 DVD도 시청 할 수 있다. (중구 영주2동 , 051-860-7800)임시수도기념관한국전쟁기 부산의 임시수도시절(1950 ~ 1953)에는 대통령 관저로 사용되었던 유서 깊은 건물을 부산시에서 매입하여 한국전쟁기의 각종 사진자료 등을 전시하는 임시수도기념관으로 보수, 활용하게 되었다. 2층의 붉은 벽돌 건물로 서구식 르네상스 양식이 변형된 양식이다. 고난이 많았던 대한민국의 과거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건물로 문화재로서, 건축물로서도 가치가 높다. (서구 부민동3가 , 051-242-6345)40계단기념관40계단 기념관은 1950년대 당시 피난민들의 생활과 애환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 전시 공간으로 1950년대 피난민들의 힘겨운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생활용품이 전원되어 있다. 미군 전투식량, 구호 밀가루, 전시의 화폐, 비누, 전쟁 당시 학교 모형이나 교과서, 필기구, 도시락 등을 보며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껴볼 수 있다. 이곳은 지역문화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리는 기념비적으로 건립된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부산 시민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유용한 역사 학습장이 되어 주고 있다. (중구 대청동 , 051-600-4000)부산민주항쟁기념관 4.19혁명과 부마민주항쟁, 1987년6월의 민주항쟁 등 한국 근, 현대사의 발전에 기여한 시민들의 숭고한 민주희생정신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민주공원 내에 자리한 부산민주항쟁기념관은 민주항쟁과 관련한 각종 유물, 조형물, 시, 그림, 사진을 전시 하고,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애니메이션이나 DVD, 민중가요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야외에는 4.19 영령봉안소와 위령탑이 조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야외 공연장과 휴식 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된 수목원과 야생 초화 공원, 주차장을 겸비한 일주도로, 고난의 장, 추념의장, 염원의 장, 정의의 장 등 테마별로 꾸며진 특별한 쉼터도 체험할 수 있다. (중구 영주동 , 051-790-7400) 환경과 자연을 체험해보아요 낙동강 에코센터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철새공원을 보전·관리하고, 자연생태 전시·교육·체험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하였다. 낙동강 하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상영을 하고 있고 . 낙동강 하구에 서식하고 있는 실제 철새들을 전시해 놓았다. 또한 벽의 한 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이용해 낙동강 하구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3층에는 영상실이 있어 낙동강 하구에 대한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에서는 단순히 전시 뿐만 아니라 직접 탐조용 갈대 움집을 만들어 보는 갈대 체험, 하구 답사, 식물 관찰 체험과 같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하구 하단동 , 051-888-6861)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1994년 동래구 온천동 금강원 내에 개관하여 현재 2700여 평의 전시실에 세계 100여 개국에서 수집한 해양자연사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 해양자연사 박물관이자 최대의 해양 전문 박물관이다. 사라져가는 다양한 해양자연사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 보관, 분류 진열, 실험, 조사, 연구하여 일반에 전시함으로써 해양에 대한 이해와 관심의 기회를 제공하며 파괴되어 가는 해양환경과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한편 바다의 도시 부산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는 세계와 부산의 해양생물과 자연을 보여줄 수 있는 2010-07-02
- 전통연희 상설공연 ‘뛸판 놀판 살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7월 6일(화)부터 8월 17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한여름 밤의 유쾌한 놀이마당 ''전통연희 상설공연''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국립부산국악원이 공동주관하는 본 공연은 총체적 예술인 전통연희를 새롭게 재탄생시킨 창작연희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3년간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를 통해 발굴된 5개 우수 작품을 엄선해 국립국악원(서울)과 국립민속국악원(남원), 국립부산국악원(부산) 각 지역 관객들과 만나는 신명난 <뛸판, 놀판, 살판>이다. 전통연희상설공연의 우수작품은 7월 6일(화) 극단 큰들의 ‘굿모닝 허도령’, 7월 20일(화)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할머니가 들려주는 우리 신화이야기’, 7월 27일(화) 중앙음악극단의 ‘진도 명다리굿’, 8월 3일(화) 극단 민들레의 ‘마포 사는 황부자’, 8월 17일(화) 예술공장 두레의 ‘강’ 등 다섯 단체이다. 이 모든 공연은 무료초청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사전예약(811-0100)을 통해 좌석권을 배부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2
- 유경화 철현금앙상블의 아침음악회 철현금이란? 여덟 줄의 현을 쇠줄로 얹어 전통현악기들의 명주실 음색보다 좀 더 현대적 미감을 표현하고 담아낼 수 있는 악기다. 남사당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고 김영철이 1940년대에 고안한 철현금은 안향년 명인으로 이어져오다 명인들의 작고와 더불어 그 명맥이 흐려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임경주 선생에 의해 산조로만 연주되던 게 전부였던 철현금이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유경화의 ‘철현금 앙상블’이 민속음악은 물론 영산회장, 창작음악, 바흐, 모차르트, 메탈리카에 이르는 음악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따뜻함과 차가움, 날카로움과 부드러움을 모두 가진 철현금 소리의 매력이 가야금, 거문고, 아쟁, 해금, 타악, 소리와 만나 어떤 음악세계를 펼쳐보일지, 21C 철현금 앙상블의 활약이 더없이 기대된다. 1, 2, 3부로 나뉘어져 전통의 향연부터 동서양의 공감, 철현금의 매력 속까지 경험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일 시 7월 10일(토) 오전11시 장 소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입 장 료 전석 1만원문 의 오산문화예술회관 031-378-4255/ www.osanart.net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
-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재즈 바이러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7월 11일(일) 오후 2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 ‘재즈 바이러스 공연’을 선보인다. 클래식의 무게감을 덜고 재즈의 즉흥 리듬에 흥을 더한 무대다. 1부‘클래팝의 세계’에서는 순수예술 가곡을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선율과 화성을 다양하게 편곡, 현대 감각에 부응하고 있다. 소프라노 강혜정, 이현정, 베이스 김요한이 각각 마음하나, 기다림, 애상 등을 부른다. 2부‘재즈의 세계’는 익숙한 레퍼토리를 선정해 대중에게 다가간다. 색소포니스트 대니정과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은 Over the Rainbow, Gabriel’s Oboe, Feels so Good을, 팝페라 테너 강신주는 뮤지컬 이순신과 지킬 앤 하이드의 각 메인 테마곡 나를 태워라, this is the moment(지금 이순간) 등을, 그리고 피아니스트 황보 영은 클래식과 재즈의 결합을 실험한 새로운 형식의 음악인 George Gershwin의 Rhapsody in Blue를 연주한다. 수많은 렉쳐콘서트를 통해 클래식은 생활 속에 함께할 수 있는 가장 친근한 음악이라 말하는‘이야기하는 지휘자’서희태의 관객 눈높이 해설도 곁들여진다. R석7만원/S석5만원/A석3만원/B석2만원.문의 인프로덕션 02-6377-1250~4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