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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 최우수상 ‘중3동 주민센터 민요교실’ “멋들어진 우리 민요 함께 불러봅시다” ‘이팔~ 청춘에~ 덩기덕 덩더러러러 덩기덕~’. 부천시 원미구 중3동 민요교실, 20여 명의 회원들이 장구를 두드리며 청춘가를 부르고 있다. 그 날 처음 온 회원도, 10년 된 회원도 우리 가락의 멋들어진 맛을 내보려고 노력 중이다. 최연묵 강사가 지도하는 민요교실 팀은 지난 24일 원미구청에서 열린 2010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열다섯 명이 출전해서 경기민요병창을 부른 결과였다. 민요교실 팀을 지난달 30일 만나봤다. 신명나는 경기민요는 우리 것 그 날 중3동 민요교실에는 새 회원이 들어왔다. 이 팀에 처음 들어오면 득음실력을 확인받아야 하는 규칙이 있다. 새로 들어온 김정희, 임순름씨는 강동윤 회장의 주문에 맞춰 태평가를 불렀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를 내어서 무엇하나~.” 노래가 끝났을 때 회원들은 박수를 크게 쳤다. 일단은 합격! “잘했어요. 잘했어.” 들어오는 사람도 맞이하는 사람도 기분 좋은 순간이다. 중3동 민요교실은 지난 2000년 3월 결성됐고 40대부터 60대 주부로 구성됐다. 물론 남성 회원도 있다. 이들은 최 강사의 지도 아래 경기민요를 배운다. 경쾌하고 리듬이 빠른 가락의 경기민요는 배우는 이나 듣는 이나 신명나는 우리 고유의 민족음악이다. “처음엔 민요를 부르고 장구를 치는 것이 쉽게 보였어요. 그냥 부르고 두드리면 되겠지 뭐, 했지만 그게 아니었답니다. 해보니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실감하겠더라구요.”1년6개월을 배웠다는 강동윤 회장은 “처음엔 가락과 장단이 따로 놀았어요. 하지만 엇박자를 쳤어도 열심히 했더니 지금은 그 맛을 조금은 아는 것 같아요”라고 고백한다. 1시간은 소리를, 또 1시간은 장구를 치며 우리 것을 배우는 그들의 소리에서 옛 것을 찾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스승과 제자, 우리는 하나 2010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는 중동, 상동, 춘의동, 약대동, 심곡동 등 원미구에 소재한 동주민센터 동아리들의 경연장이었다. 상2동의 영남사물놀이, 중동의 아름다운 요가 시연, 역곡1동의 댄스 스포츠 등 총 14개 팀이 나와 재능을 펼쳤다. 이 날 원미구청 대회의실에는 각 동 주민센터 동아리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서 이들의 무대를 관람했다. 이 팀이 태평가, 늴리리야, 뱃노래 등 경기민요 병창을 부르자 관객들은 “너무 잘했다. 일등 할 것”이라고 점을 쳤단다. 전애숙 총무는 “발림 하나 틀리지 않았다는 관중들의 평가를 듣고 수상을 짐작했어요. 심사위원들이 그랬죠. 역시 우리 것은 좋은 것이라구요.” 다양한 장르의 경합이었기 때문에 실력이 출중하지 않으면 상을 타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중3동은 이 날 최우수상을 손에 쥐었다. “목성대를 안 아끼고 가르쳐 주신 강사님 덕이지요.”. “열심히 잘해주신 회원님들 덕분이예요.” 선생님과 제자들은 서로를 칭찬하는 일이 그저 즐겁기만 하다. 가락과 소리가 실과 바늘이라면 스승과 제자도 그러했다. 최우수상 수상은 그네들의 적극적인 민요 사랑에 있었던 것이다. 공간을 내주고 장구 수리 등 불편한 일들을 뒷받침해준 중3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노고 또한 컸다. 이번에 받은 상금 45만원은 중3동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전액을 기부했다. 신명나게 노래 부를 수 있는 자신들보다 더 즐거워하는 사람들도 있어야 한다며. 소외 이웃을 위한 노랫가락 봉사 “소리를 배운다며? 한 가락 들어보자.” 회원의 친지들은 만나기만 하면 돗자리를 깔아준다. 그래서 회원들은 명절이나 가족잔치 때면 이곳에서 배운 노랫가락을 풀어놓을 수 있어서 좋기만 하다. 집안 살림하며 쌓인 스트레스도 풀어놓는다. 일상생활을 잊어버리고 장구와 민요 소리에 마음을 싣다보면 어느 새 기운까지 난다. 강동윤 회장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고 강경숙 회원은 연습 때면 일찍 나와서 장구를 배치하고 자리를 펴두는 엄마 역할을 한다. 전애숙 총무는 팀의 재정과 모든 일을 관리하고 있다. 김성이 회원은 무슨 일에든 열심인 적극적인 사람이다. 회원들은 노래만 부르지 않는다. 배운 실력을 묻어두지 않고 세상과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양로원에 기거하는 독거노인들과 부천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민요를 불러주며 봉사하는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민요를 배우려면 매 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11시 중3동 주민센터 지하에 있는 민요교실로 가면 된다. 장구는 주민센터에서 지원해준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 인터뷰 -민요교실 강사 최연묵“기본기요? 각자의 능력에 따라 달라요. 음감이 뛰어난 사람은 몇 달 만에 숙지합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열심히만 하면 가락을 맞추고 장구를 연주하는 날이 와요.”최 강사는 소리가 묵으려면 10년 탑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야 익은 소리가 난다고 했다. 가요는 한두 달이면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지만 민요는 세월이 흘러야 깊은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지만 꾸준히 정진하는 회원들께 감사합니다. 우리 것을 성심성의껏 가르치는 게 행복하다”는 최 씨는 “더 열심히 가르쳐서 다수의 대회에 입상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임옥경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제 3회 디자인 수공예 회원전 열려 지난 2~8일 쌍용동 아트스토리 갤러리에서는 천안시 디자인수공예협회 회원들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POP, 폼아트, 시화 POP, 종이접기, 천연비누, 풍선아트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보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 심은효 지부장은 “수공예는 신나고 재미있어서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고 잘하는 사람보다 즐길 줄 아는 사람이 행복하다”면서 “즐겁게 작업하면서 오는 자신감으로 꿈을 키우라”는 이야기를 통해 수공예 예찬론을 펼쳤다. 또한 “회원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 문의 : 천안시 디자인수공예협회 <좋은나무 아트스쿨> 908-5958. htttp://cafe.daum.net/miseo1004주평탁 pyongtak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신진호 화가 "나의 그림은 지난 시절 우리네 자화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반짝이는 조개껍질을 오려 붙인 반닫이나 장롱들은 우리의 친구나 이웃집 안방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가구들이었고 지금은 우리와 같이 생활했던 그 자개장들은 고가구란 이름으로 우리의 기억들과 함께 존재합니다. 자개장과 함께 그 위에 말없이 놓여져 있던 여러 가지 기물들도 떠오릅니다. 그것들에 대한 기억들을 붓으로 기록하는 과정이 바로 저의 그림들입니다.” 충북 옥천 출신인 신진호 작가는 현재 보문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교육자이다. 지난 2009년 제21회 대전광역시미술대전 초대작가상 수상, 충남미술대전 대상 및 우수상, 특선, 구상전공모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상 및 특선(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2회), 대전시미술대전 특선(3회), MBC미술대전 입선(92년) 제1회 전국 시도간 교직원미술작품교류전 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다. 오는 18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그의 작품들이 전시 되고 있다. 전시되는 작품들이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은 어릴적 우리네 안방 어디서나 늘상 놓여져 있었던 자개장이며 반닫이를 주제로한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은 어찌보면 세심하게 계획된 화면처럼 보이지만 계획된 것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정겨움이 밀려온다. 예술가에 있어 어릴적 기억은 끊임없이 예술혼을 퍼올릴 수 있는 원초적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작품의 원초적 근원이 어디인가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의 제목은 정(情-ㅅ l ㄴ ㅈ l ㄴ 202 情 2010)입니다. 과거의 한편에서 떠난지 이미 오래된 물체들은 실존이면서 그림자를 갖지 않는 형태로 화면에 존재합니다. 화면에서 창조되는 조형의 세계는 자연의 세계와는 달리 작가에 의해서 창조되기 때문에 명암을 갖지 않으면서 화면에서 보여주는 색면에 의한 대비는 감정과의 연계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전시장을 돌며 그의 작품 하나하나를 감상하다 보면 추억을 회상하는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음이 이번 전시의 매력이다. 단순한 형태들을 사용한 화면에서 보여지는 오브제(Object)들은 과거의 한때에서 떠나와 순수하게 장식적 기능으로 놓여 있다. 그러나 보는이로 하여금 추억을 회상하며 빙그레 미소짓게 만드는 힘을 발휘함을 단박에 느낄 수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절실하게 갖추어야 할 능력 가운데 하나가 ‘혼자있을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자식들이 떠나고 빈둥지 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년여성들은 혼자 있을 수 있는 연습을 미리 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신진호 작가의 전시는 혼자 있을 수 있는 연습을 미리 할 수 계기를 마련해 주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7.8(목)~18(일)|대전시립미술관|602-3200<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 2010-07-11
- 이은권의 중국명차기행 2-6 옛 마방들과 원시 차나무의 흔적을 찾아보고자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선다. 도심은 아열대 기후임을 보여주는 식물들로 채워져 있다. 야자수 가로수길, 길 가로 늘어선 허름한 가게들, 무엇보다도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란창장(瀾滄江, 메콩강의 상류)의 넉넉한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징홍은 편안하고 느긋해 보인다. 란창장의 출렁이는 물 만큼이나 길거리엔 먹을 것들이 넘쳐난다. 가격은 너무도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길 군데군데 온갖 과일을 늘어놓고 파는 가게들이 있다. 역시 남방이라 과일이 풍부하다. 가격도 너무나 저렴하다. 한국에서는 대형 마켓에나 가야 구경할 수 있는 열대 과일들을 주섬주섬 사서 양 손 가득 들고 길에 나서니 마냥 행복하다. 내륙의 여느 중국 도시들과 달리 사람들의 발걸음은 느리고 표정이 편안해 보인다. 문지방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커다란 대나무 통을 얼굴에 대고 후룩후룩 소리를 내가며 물담배를 피우는 남정내들의 모습이 흥미롭다. 윈난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차와 담배, 춤을 즐기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기도 같다. 의식(衣食)이 족하고 마음이 한가로워야 차 맛을 알 수 있다고들 한다. 먹고 입을 것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이 이곳을 무릉도원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삶을 영위하기 위해 남을 속여야 하거나, 창칼을 들고 빼앗거나, 심한 노동을 할 필요가 없었던 이 곳,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이곳을 ‘멍바라나시(‘이상향’을 뜻하는 다이족 말)’라고 불렀던 모양이다. 윈난성은 세계 차나무의 원산지다. 차나무의 조상이라는 윈난 대엽종 보이차 나무는 현재 스마오(思茅), 시솽반나(西雙版納), 린창(臨滄) 등 윈난의 남부 전역에 퍼져있지만 기록에 의하면 고대의 주요 차 산지는 육대차산(六大茶山) 지역이다. 중국 전도를 펼쳐놓고 보면 윈난성의 육대차산이란은 북회귀선을 중심으로 하는 바로 현재의 이곳 징홍(景洪) 주변 아열대 지역이다. 보이차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청나라 때에는 “주변 800리에서 몰려와 입산하여 차를 따는 사람이 수십만 명이었다.”고 한다. 이곳 징홍에선 모두가 시원한 미센(윈난식 쌀국수)로 하루가 시작된다. 북방의 밀가루 국수와는 사뭇 다른 열대의 느낌이다. 밤새 더위와 습기에 지친 아침, 쫄깃한 면발과 맑은 육수가 목구멍을 타고 술술 넘어간다. 개운한 미센 한 그릇을 후다닥 비우고는 택시 한 대를 섭외하여 고차수(古茶樹)를 찾아 나선다. 고차수란 수십, 수백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보이차 나무로 야생형과 재배형이 있다. 야생형은 글자 그대로 야생상태의 차나무를 말하고 재배형이란 야생처럼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산 속에 서식하지만 누군가에 의해서 옮겨 심어지고 재배된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나무들이다. 보이차의 역사를 말해주는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재배형의 고차수의 대표격인 난누오산(南?山) 차수왕(茶樹王)과 육대차산에서 가장 고령으로 알려진 바다산(巴達山) 차수왕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1
- 양·대창구이 전문점 ‘삼팔탄’ 맛있게 먹은 음식은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그래서 자꾸 생각나고 또 가고 싶어지는 곳이 있다. 양·대창구이 전문점 ‘삼팔탄(대흥동)’이 바로 그런 집이다. 어떤 마력(?)이 있기에 자꾸 먹고 싶어지는 걸까. 그 맛의 비결을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찾아가보았다. 먼저 윤기가 자르르~ 먹음직스럽게 양념된 삼팔탄의 대표 메뉴인 양·대창이 식탁에 대령됐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보는 것만으로 오감이 만족되어 입 안 가득 침이 고인다. 고기의 풍미를 한층 더해주는 참숯으로 불을 피운 불판에 양과 대창, 염통을 골고루 올렸다. 치이익~하는 소리와 함께 불판에서 맛있게 익어가고, 기다리는 이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간다. 주인장은 먼저 익은 염통을 건네며 맛을 보란다. 참숯향이 입안에 퍼지면서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다. 서비스로 제공하는 염통 맛이 일품일진대 주메뉴인 양과 대창은 어떤 맛일 런지 자못 궁금해진다. 양과 대창이 다 익었다는 주인장의 말에 ‘양’을 냉큼 집어 들고 맛을 보았다. 입안에서 은은하게 과일향이 감돌면서 사근사근하게 씹히는 소리까지 맛있다. 웬만해선 젓가락 행진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그 맛이 좋다. 소의 위에 해당하는 ‘양’은 동의보감에 의하면 콜레스테롤이 적고 무기질이 많아 정력과 기운을 돋우고 비장과 위를 튼튼히 해 줄뿐만 아니라 오장을 보호하고 피부미용, 노약자 양기부족, 술중독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몸이 허할 때 몸을 보하는 보양식으로 또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대창은 양과 함께 바늘과 실처럼 따라다니며 그 맛을 뽐낸다. 잡냄새가 없고 야들야들 쫄깃쫄깃 씹을수록 고소해 “맛있다”는 말을 연신 쏟아내게 만든다. 맛의 비결은 단연코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다. 그 다음으로 며느리도 모른다는 양념이 비법이다. 4~5가지에 달하는 각종 과일과 특제소스를 혼합해 양념을 하고 6~8시간 정도의 숙성시간을 거치면 언제나 한결같이 잡냄새 없고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양과 대창의 맛을 볼 수 있다고. 양과 대창을 먹고 난 후 왠지 뜨끈한 국물이 당긴다면 멸치육수와 야채로 맛을 내 담백하고 청양고추가 들어가 매콤한 곱창전골을 권한다. 모 광고의 카피처럼 국물 맛이 끝내준다. 이 집의 돼지갈비 또한 인기메뉴다. 각종 과일을 갈아 넣고 특별비법으로 양념한 돼지갈비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과 같이 깔끔하고도 감칠맛 나는 맛으로 인기가 높다. 지치고 더운 날씨에 보양식이 생각난다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맛과 영양,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삼팔탄을 찾아보자.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다. 문의 : 342-3838 <p style="FONT-SIZ 2010-07-11
- 한 공간 두 가지 콘셉트, 세련된 ‘베이커리 카페’ 카페형이 결합된 형태의 ‘카페형 무엇’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베이커리 카페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신선함이 가득한 다양한 빵들과 향기로운 커피를 감각적인 인테리어 공간 속에서 동시에 즐길 수가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색다른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준다. 젊은 여성은 물론 편안한 휴식 공간 속 오감만족을 원하는 주부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베이커리 카페. 바쁜 일상 속 맛있는 ‘쉼표’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우리 지역 세련된 베이커리 카페 두 군데를 소개한다.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천연효모로 발효시킨 빵과 향긋한 커피의 동거 BRCD 건대입구 스타시티몰 내에 있는 유로피안 베이커리 다이닝 레스토랑 ‘BRCD(Bread is Ready Coffee is Done)’. 신라명과의 새 브랜드인 브레댄코(Bread&Co.)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원목을 이용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넒은 공간이 인상적이며, 빵과 케이크,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를 비롯해 커피, 스무디, 와인 등 다양한 드링크류도 함께 선보인다.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 편안한 분위기에서 풍미 깊은 빵과 향긋한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기에 매력만점인 BRCD는 때문에 여성과 주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이밖에 단순한 베이커리 카페를 넘어 위에 부담 없고 소화가 잘 되는 자연발효 빵들 위주로 메뉴를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천연효모로 발효시켜서 냉동시키지 않은 신선한 냉장 반죽으로만 빵을 만들고 있는 것이 차별화되는 점. 또한 모든 빵은 이른 아침 파티쉐들에 의해 직접 만들어 지며, 커피 또한 바로 내려 향기로움이 살아있다. 빵을 굽는 고소한 냄새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베이커리 코너에는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다. 부드러운 슈크림에 상큼한 블루베리가 가득한 ‘블루베리 데니쉬’, 고소한 야채와 치즈가 어우러진 ‘끼쉬’, 신선한 크림치즈와 새콤달콤한 크랜베리가 어우러진 ‘크림치즈 브리오쉬’ 등 다양한 데니쉬류, 과자빵류, 파이류를 비롯해 달콤한 초콜릿 시트가 올라간 ‘쇼쿌라 샨티’ 등 식감이 탁월하면서 부드러운 케이크류도 갖추고 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캬라멜 마끼아또 등 다양하며, 세트 표시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하면 아메리카노가 1800원인 이벤트를 이용해 저렴하게 즐길 수가 있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 2010-07-11
- 공감 불러일으키는 음색으로 감성 자극 콘서트> 2010 거미단독콘서트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가수 거미가 7월 24, 25일 악스코리아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항상 누군가의 마음을 대신하며 위안을 주는 노래들로 공감을 모아 온 거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감동적인 무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대 돌아오면’ ‘기억상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와 같은 짙은 감성의 R&B 발라드 곡부터 최근 ‘미안해요’ ‘남자라서’ ‘사랑은 없다’ 등 일렉트로닉, 힙합, 락 등 다양한 장르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는 거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음악팬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국내 대표적인 디바이다. 이번 단독콘서트에서는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거미음악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거미음악을 모두 선보이며, 기존 거미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과 최근 변화한 거미의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 모두를 만족시킬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준을 똑똑하게 지켜나가고 있는 거미의 단독 콘서트를 통해 올 여름 음악만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1566-1369 윤영선 리포터 baass31@naver.com 가족뮤지컬> 피터팬 피터팬과 함께 떠나는 환상의 모험 가족뮤지컬 피터팬이 오는 7월24일부터 8월29일까지 유니버셜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서울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피터팬’은 2007년 초연된 이래 각종 예매사이트에서 상위권에 들며 높은 예매율을 보였던 작품.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아이 피터팬을 따라 환상의 섬 네버랜드로 간 친구들이 피터팬을 괴롭히는 악당 후크선장과 맞서 싸우며 2010-07-09
- 부천문화재단 여름방학 어린이공연 여름방학을 앞둔 어린이를 위해 부천문화재단이 특별히 준비한 여름방학 특별 어린이공연이 6월30일 막을 연다. 오프닝 공연인 ‘오필리아의 그림자극장’은 미하엘 엔데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6월30일부터 7월4일까지 복사골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판타지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어 올 그림자극장은 삶의 그림자와의 대화를 통해 세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7월7일부터 10일까지 오정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신나는 매직 변검쇼’는 중극 기예인 변검을 소재로 배우가 신속하게 가면을 바꾸는 색다른 매직쇼로 펼쳐진다. 변검쇼와 함께 비둘기 마술과 체험 마술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독일 명작동화를 각색한 복합인형극 ‘개구리왕자’는 7월14일부터 8월1일까지 판타지아 극장에서 열리며 탈과 손 인형을 이용한 인형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약속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8월4일부터 15일까지 판타지아 극장, 8월18일부터 21일까지 오정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마임연극 ‘광대들의 피노키오’와 8월18일부터 29일까지 판타지아 극장에서 펼쳐지는 입장동화뮤지컬 ‘콩쥐야~ 왜그래?’는 대학로에서 인기리에 롱런하고 있는 작품이다. 신청은 복사골문화센터를 방문하거나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모든 공연은 평일 오후4시, 주말 오후1시와 3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24개월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부천문화재단 032-320-6335, 오정아트홀 032-677-184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3
- 핸드페인팅+ 흙 놀이 체험 터 ‘설 공방’ “손으로 빚은 나만의 작품을 선물하세요” ‘설 공방’(대표 정해숙)은 핸드페인팅과 흙 놀이, 그리고 한지공예와 도예를 배우는 체험터다. 창의력이 출중한 어머니 김수자씨와 응용력이 기발한 딸 정해숙씨가 운영하는 이곳에 가면 지나가던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춘다. 도자기로 만든 초가집, 반야심경을 새긴 화분, 형형색색 화초가 그려진 꽃병과 커피 잔, 탄탄한 한지 쟁반 등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작품들이 놓여있기 때문이다. 상2동 창보 밀레시티 아파트 뒤 편 공방거리에 있는 상상력 가득한 공간을 찾아 예술의 매력에 흠뻑 취해보기로 하자. 시간은 자유, 그림에 소질 없어도 돼“어머니는 재주가 많으세요. 한지공방을 운영하신 경험과 제 기술을 바탕으로 설 공방의 문을 열었습니다.” 설 공방의 한지공예와 성인도예반 선생님은 엄마가, 핸드페인팅과 어린이 흙놀이는 딸이 맡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자유로운 시간에 있다. 타 학원의 경우 수강하지 못하면 비용은 시간과 함께 사라지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작품을 정해놓고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성향에 따라 프로그램이 달라진다. 또 수업할 요일은 정해둬야 하지만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만큼 만들면 되는 것도 수강생들에겐 흥미롭다. ‘어린이 흙놀이’에 참여한 어린이는 물레와 만들기, 그리기, 한지체험 등 다양한 재미를 경험한다. 5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다섯 번의 수업으로 진행된다. ‘핸드페인팅’은 초벌구이 한 기물 위에 도자물감으로 자기만의 그림을 그려 그릇을 만드는 작업이다. “처음 이곳을 찾아오신 분들은 그림에 소질이 없다고 말씀하세요, 하지만 소질, 없어도 됩니다.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긍정적인 마음과 열정만 갖고 오시면 최고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답니다.” ‘성인도예반’에서는 다육식물과 선인장, 수초, 야생화를 담아 키울 화분을 만들어낸다. 자기 손으로 직접 화분을 만들어서 그곳에 아름다운 꽃을 심어 키운다고 상상해보라. 멋지지 않은가. 하루 한 작품 정성껏 만드는 일일체험 설 공방에서는 ‘일일 체험’이 가능하다. 하루 몇 시간을 들여 한 작품만이라도 정성껏 만들어보는 기쁨을 체험할 수 있다. 1만원부터 3만원의 수강료와 수강료의 50%인 재료비를 내면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컵이나 접시, 우동그릇을 만드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나이가 어릴수록 작품을 금방 완성하는 편이예요. 나이 많은 분들은 꼼꼼하게 하느라고 시간이 더 걸리는 게 특징이죠.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서 생일 맞은 친구들에게 이름과 축하 문구를 새겨서 선물 하구요, 신혼부부들에게는 직접 만든 커피 잔을 선물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두 달째 수강하고 있다는 김현실(중동)씨는 “다육 식물을 키우려고 인터넷으로 화분을 검색했더니 비싸더라구요. 설공방을 알고부터 아기자기하고 예쁜 내가 만든 화분에 다육식물을 담아 키울 수 있어서 좋아요. 화분과 커피 잔을 만들면서 그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수강생들은 ‘좋아서 배운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늘은 무엇을 만들까?”라며 즐겁게 고민한다는 이들은 다양한 자격증을 갖고 있지만 정서적이고 기능적인 스펙을 쌓으려고 설 공방에 온다. 작품을 만들면 자신감이 생긴다. 어린이의 경우는 손으로 만드니까 두뇌개발이 된다. 어른들의 취미로도 손색이 없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집에 두거나, 선물하는 기쁨은 누려본 사람만 아는 비밀이다. “앞으로 우리 동네인 상2동 공방들과 함께 쇼핑몰을 만들 겁니다. 가구 DIY와 퀼트, 비누공예, 종이접기, 토피어리, 금속 등 다양한 공방이 많거든요. 홍대 프리마켓 형식으로 공원 체험학습도 진행할 거예요. 네이버 검색 창에서 ‘설공방’을 쳐보세요.” 설 공방은 평일 오전10시부터 오후7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문을 연다. 주말에는 예약 전화로 신청해야 체험이 가능하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TIP - 작품 제작 때 주의할 점 흙놀이와 도자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마무리다. 흙은 예민해서 굽기 전까지 도구와 물을 적신 스펀지로 잘 다듬어서 마감해야 한다. 핸드페인팅의 경우는 수정이 가능해서 부담은 없다. 하지만 만지면 물감이 잘 지워지는 단점이 있다. 도자물감을 쓸 때는 물의 농도와 붓 선택을 잘해야 하며 손끝의 긴장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 한지공예는 꼼꼼한 주의집중이 필요하다. 한지를 붙이는 순서와 방향을 잘 파악해서 초벌제와 마감제를 바를 때까지 천천히 만드는 게 관건이다. 문의 032-326-3519 http://blog.naver.com/melel99999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3
- ''메타세콰이어 숲길'' 보존 가닥 우회도로 대체설계안 부산국토청 긍정적 반응 아주동 메타세콰이어 숲길<내일신문 813호1면보도>의 보존전망이 밝다.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아주동 국도우회도로로 인해 250m의 메타스퀘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으나 환경연합이 숲길보전방안마련을 주장한데 대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인것.환경연합은 숲길보존을 위해 부산국토청에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거제시와 감리단, 시공사, 대우조선해양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는 등 대안마련에 나섰다.이에 따라 환경연합은 전문기관에 설계용역을 의뢰해 대체설계안을 마련해 부산국토청도 제시했으며 이를 국토청이 긍정 검토하기로 했다는 것.부산국토청은 최근 환경연합에 보낸회신에서 “지장수목(메타세콰이어) 편입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단면 또는 노선을 재검토해 향후 지장수목 보상을 담당하는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현장관계자 대책회의를 갖고 해결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은 대우조선 정문에서 동문 사이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3년 조선소 건설당시 조성됐다.지난 2003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이 주최한 ‘제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숲 장려상’에 선정될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