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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도 영재교육원 보낼 수 있을까?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부모들은 누구나 한번쯤 ‘내 아이가 혹시 영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만약 아이가 수학과 과학 등 특별한 영역에 창의성과 잠재력이 뛰어나다면 영재교육원에 도전해 볼 만 하다. 영재교육원 출신자에게 정부는 여러 가지 우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과학고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추천서를 써 주며 해당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에게는 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특히 교육청 영재교육원의 경우 교육비 부담이 없으면서 방과후 뛰어난 학생들과 서로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해마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양교육청과 군포의왕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의 2009학년도 모집 요강이 발표됐다. 영재교육원 모집 일정과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안양교육청 60명, 군포의왕교육청 47명 모집 정확한 모집요강과 원서접수 일정이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발표됐다. 안양 교육청 모집인원은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중학교 1학년 총 3개 학년 각 20명씩 60명을 모집한다. 초등 6학년과 중2의 경우 현재 초 5학년과 중1학년 학생이 결원없이 전원 진급함에 따라 추가 선발이 없다. 군포의왕교육청부설 영재교육원은 초등 5학년 20명, 6학년 연계교육을 위한 결원보충 2명, 중등 1학년 20명, 2학년 결원보충 5명, 총 47명을 모집한다. 영재교육원 선발전형은 총 4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학교장 추천의 경우 담임교사 또는 영재교육 지도교사의 추천을 받은 학생, 희망학생을 학교장이 추천하며 수학 과학 분야의 우수학생으로 영재교육원 수업이 있는 날 교육청으로 등원이 가능한 학생이어야 한다.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장 추천을 받아 2단계 시험대상자로 선발돼야 하므로 관심 있는 학생의 경우 12월5일까지 학부모동의서와 응시원서를 각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1차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은 12월12일 오후 3시 각 학교에서 90분간 2단계 영재성 검사를 받게 된다. 2단계 영재성 검사를 통과한 학생에 대해 12월 27일 교육청지정장소에서 3단계 수학 과학 학문적성검사를 실시한다. 학문적성검사는 고득점자순으로 학급별 일반전형 선발인원의 1.5배수에 해당하는 인원을 선발한다. 4단계는 안양교육청의 경우 탐구능력평가와 심층면접으로 1월14일과 15일 각 10시부터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3단계 학문적성검사 200점, 4단계 탐구능력평가 및 심층면접 200점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학급별 정원내에서 최종선발, 1월30일 발표할 예정이다. 군포교육청의 경우 1월21일 수행능력, 종합적 기획력, 해결방안발표, 면접 등 4단계 심층면접 결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 2월6일 발표할 예정이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과학수업 등 영어 수업 확대 현재 안양교육청 영재교육원 학생들은 1년 과정 매주 2회, 회당 1시간 30분씩, 총 156시간 동안 수업을 받고 학습결과물을 발표한다. 수업은 주제탐구, 주제해결을 위한 선행·심화학습, 보고서 작성·발표·평가 등 3부 심화 학습으로 진행되는 교과활동에 100시간, 이외에 현장체험활동, 과학캠프활동, 봉사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 시간에 50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안양교육청 영재교육원 담당 문충식 장학사는 “2009년도에는 중등심화반을 운영하지 않으며 현재 초등 3학년 학생들이 수업하게 되는 4학년 반을 신설 운영한다”며 “올해 처음 시행, 호응을 얻고 있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과학수업, 한국교원대학교 영재교육센터와 연계한 체험활동 등을 계속 추진, 체계적인 창의력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안양교육청의 경우 초등학생은 화요일과 목요일, 중학생은 월요일과 금요일에 학교 수업이 끝난 후 수업을 진행하며 올해까지 진행되는 중등심화과정의 경우 토요휴업일을 이용,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수업하고 있다. 군포교육청 영재교육원은 2008학년도 기준 3월부터 12월까지 총 162시간 수업하며, 초등학생의 경우 수요일 오후 4시간 동안, 중학생은 월요일과 화요일 2시간 동안 수업한다. 군포교육청 역시 2009학년도부터 영어로 과학을 진행하는 원어민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교과수업 중 영어 수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교육청 영재교육원에 선발되려면? 인터뷰-안양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 정지풍 원장 “창의성은 노력하면 계속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과학교육원에 재직했을 때나 현재 교육청 영재교육원 아이들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그 아이들에게는 ‘긍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 수학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재능있는 아이들을 발굴해서 희망을 주고 긍지를 심어줘 그 분야의 영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영재교육원의 역할이지요.” 안양교육청 교육장이면서 부설 영재교육원 원장이기도 한 정지풍 원장은 “영재교육원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평소 창의성을 키워 두어야 한다”며 “창의성은 타고나기도 하지만 평소 노력에 의해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창의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방법으로 정 원장은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서와 신문 등으로 끊임없이 정보를 접하게 되면 호기심과 풍부한 상상력이 생기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원장은 “질문에 대해 남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학생이야말로 영재교육원이 원하는 학생이며 사회가 원하는 사람”이라며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과학 수학 분야 뿐 아니라 음악, 미술, 연극, 문학 분야로 영재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뷰-평촌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배은미 원장 영재교육원 선발기준은 창의적 문제해결력 “영재교육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 혹은 타고난 잠재력을 계발하기 위해 특별한 교육이 필요한 영재들을 대상으로 각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입니다. 영재교육 대상자가 되었다고 해서 그 학생이 최고의 과학자나 수학자가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매년 교육청 부설 영재교육원과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는 평촌 와이즈만 영재교육원 배은미 원장은 “영재교육원은 과학 수학 탐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며 “영재교육원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통합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원장은 “내신대비를 위한 무리한 선행학습은 학생들에게 호기심을 느낄 기회를 주지 않기 때문에 반복, 암기에 익숙한 학생은 개념이 조금만 응용된 문제를 만나면 마치 처음 보는 문제처럼 당황하게 된다”며 “개념 이해 없는 단순 반복학습과 암기로는 효과적인 창의력과 사고력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교육청 영재교육원과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모두 정형화된 문제보다는 교과 개념을 이해하고 심화된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들이 출제됩니다. 또한 서술식이기 때문에 문제 풀이와 정답이 모두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됩니다. 창의력과 사고력이 중요한 이유겠지요. 사고력은 스스로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해결할 수 있을 때 성장하게 됩니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겨울방학 특강 봇물, 수준별 특강으로 실력 업 사교육의 메카로 불리며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평촌 학원가! 그곳엔 벌써부터 겨울방학을 대비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보통 12월 말에서 1월초 사이에 개강이 되기 때문에 수강생 모집이 시작된 곳이 많다. 특히 겨울방학은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길고,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기 위한 준비로 어느 때보다 많은 학습량이 요구돼 특강과 같은 몰입교육에 학생들이 몰리는 편이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겨울방학 기간에 여러 특강을 수강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강좌를 전략적으로 수강하면 효과적이다. 여러 학원에서 선보이는 특강을 꼼꼼히 비교,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하고 수업내용을 착실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을 때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조언이다. 영어 문법특강에 쏠림현상 뚜렷 수학은 방정식, 기하 등 섹션별 심화에 집중 겨울방학을 이용해 특강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 등 단기간에 실력을 키우기 어려운 과목에 집중되어 있다. 청담어학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론과 작문, 발표수업으로 구성된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했다. 비판적 말하기와 쓰기 특강외에 문법, 소설, 다독, iBT 특강과 TEPS 특강이 있고, 초등전문관 April은 의사소통 중심의 문법특강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읽기, 쓰기 특강, 체험중심의 말하기 특강 등을 실시한다. 정상어학원도 초등학생 과정인 CHESS에서 파닉스, 문법, 읽기, 쓰기 등 단계벌 특강을 마련했고 중등과정 역시 문법과 스피킹, 쓰기영역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외고와 특목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텐시브 집중코스도 포함시킨 것이 특징. Yes영도어학원은 초등 2학년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집중반을 개설, 주15시간 수업하는 매일반과 주6시간 수업이 이루어지는 특강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로지톡 영어프로그램을 선보인 세인어학원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몰입 수업을 위한 읽기와 말하기 프로그램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토대마련을 위한 reading과 listening 집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8주 완성을 목표로 하는 문법특강을 실시한다. 수학학원도 특강준비로 분주하다. 중고등 수학전문 매쓰멘토학원은 중학생을 위한 기본정석 고등수학반을 개설했고, 특목고와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한 특별반, 수능만점을 위한 확률통계실전반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학원마다 특색있게 진행되는 다양한 특강 가운데 영어과목은 문법강좌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 수학은 단계별 선행을 위한 특강보다는 방정식과, 기하, 대수, 확률통계 등 섹션별 심화과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력반등의 계기마련, 특정영역 단기간 집중이 매력 방학을 이용해 특강을 수강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의 보충과 심화를 통해 실력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과학고나 외고 등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강이 가진 매력 가운데 하나다. 세인어학원 정병채 원장은 “특강은 특정영역에 대해 단기간 집중훈련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며“목적 없는 특강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특정분야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읽기와 듣기의 기본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고학년은 문법의 기본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학교시험이나 입시 등을 대비한 공부도 소홀해서는 안되지만 영어공부의 궁극적 목표인 원활한 의사소통과 영어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4개 영역의 균형맞추기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학을 이용, 한학기 정도의 선행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수학의 경우는 무리한 선행보다는 현단계의 심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해법관양수학교실의 김장현 원장은 “각종 시험이나 입시를 보더라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많다”며 “방학을 이용해 제학년 과정의 심화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도 실력향상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겨울방학 역시 다음 학년의 선행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계산력을 보완하고, 고학년 이상은 방정식 특강을 통해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중학생 역시 무리한 선행보다는 학년별 심화에 주력하는 편이 좋다. 한편 김 원장은 앞으로의 수학은 풀이과정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특강을 이용해 풀이과정을 상세히 기록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6
- 텔레비전 놀이 이번 시간에는 직업과 관련된 활동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택배 박스나 종이상자 등의 두꺼운 종이를 이용하여 텔레비전을 만듭니다. 간단하게 네모난 구멍이 뚫어 네모난 틀을 만듭니다. 색종이나 색지를 활용하여 네모난 틀을 꾸며줍니다. 텔레비전과 함께 리모컨(remote control)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텔레비전이 완성되었으면 직업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아이와 함께 직접 그리거나 인터넷 등에서 직업과 관련된 사진을 구해서 프린트합니다. 프린트가 없는 경우에는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고 아이와 함께 그릴 수 있습니다. 그린 그림 뒤에 두꺼운 종이를 붙이고 나무젓가락 끝에 붙여서 나무젓가락 인형을 만듭니다. 얼굴만 사용하지 말고 몸 전체를 그리거나 프린트하면 더욱 좋습니다. 직업은 옷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신 인형을 만들면 좋습니다. 아래와 같은 직업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의사(doctor), 가수(singer), 과학자(scientist), 회사원(office worker), 경찰관(police officer), 선생님(teacher), 교수(professor), 간호사(nurse), 코미디언(comedian), 요리사(cook), 운전사(driver), 무용수(dancer), 소방관(fire fighter), 농부(farmer), 변호사(lawyer), 마술사(magician) 위의 단어 중에 어려운 발음의 경우에는 발음 사전이나 인터넷 전자사전을 활용하여 원어민의 발음을 들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텔레비전 틀과 인형이 준비되었다면 인형을 텔레비전에 출연(?)시키면서 이름을 붙여볼까요? 아이가 창의적으로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의사를 가리키며)This is 호영.(이 사람은 호영이에요.) 다양한 인형에 직접 이름을 붙여보면서 위의 표현을 연습하도록 합니다. 아이가 위의 표현에 익숙해진 경우에는 남/녀 성별에 따라 가리키는 말이 달라지는 것을 연습하게 할 수 있습니다. ‘he/she’의 개념은 아이에게 간단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영어에서는 남자일 때는 ''he''라고 하고 여자일 때는 ’she''라고 해요. 왜 그럴까?‘ 아이에게 ‘왜 그럴까?’라고 물어보면 아이가 나름대로 상상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이처럼 아이에게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좀 더 쉽게 익힐 수가 있습니다. [남자 가수를 가리키며]This is 현태. He is a singer.(이 사람은 현태에요. 그 남자는 가수에요), [여자 과학자를 가리키며]This is 수진. She is a scientist.(이 사람은 수진이에요. 그 여자는 과학자에요.) 아이 자신의 사진이나 그림을 인형으로 만들어서 아이를 출연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문의 동화나라 어린이집 254-803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수능시험을 잘 치르려면? 2009학년도 수능시험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다. 이젠 실력을 쌓기보다는 시험당일 날 최대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하여 힘을 써야 한다. 즉, 몸과 마음의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수능시험 하루 전은 어떻게 할 것인가! 시험 전날 (11월 12일) 오전에는 수능시험 날과 비슷한 하루를 보내도록 한다. 예비소집 장소에 가서 수험표를 교부받게 된다. 그리고 수험표와 수험생의 유의사항이 담긴 유인물을 받으면 자세히 읽어서 꼭 지키도록 한다. 반드시 시험장에 가서 시험실을 사전에 확인해 두어야 한다. 게시판에 게시사항이 있을지도 모르므로 잘 살펴보도록 한다. 또 예비소집이 끝나면 주변 친구들과 어울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곧장 귀가하도록 한다. 시험 전날에는 대부분 초조함과 조바심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 자신감마저 잃게 되는 수가 많다. 차분한 마음으로 요약노트 또는 공식집을 가볍게 한 번쯤 훑어보는 것도 괜찮다. 또 산책이나 줄넘기, 맨손체조, 음악 감상 등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가벼운 샤워정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고사장에 가지고 갈 지참물을 잘 챙겨두고 평소보다 약간 이른 시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한다. 수능시험 당일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대비책은! 결전의 날, 잠이 깨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상쾌한 기분을 유지한다. 아침 식사는 가볍게 반드시 하도록 한다. 아침밥을 먹어야 시험 성적이 좋다는 연구사례도 있다. 긴장으로 갑작스럽게 소화가 안 될 수 도 있으므로 소화제를 준비하는 것이좋다. 식사 후에는 수험표 등을 다시 확인하고 집을 나서도록 한다. 수험표를 잃고 허둥대는 학생이 매년 생기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수험보는 리듬이 깨지는 일이 없게끔 해야 한다. 늦어도 시험장에는 8시까지는 도착하도록 시간 여유를 두고 출발 시간을 조정하고, 가는 도중에 시간을 맞추기 힘들다고 판단될 때에는 즉시 경찰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또한 쌀쌀한 날씨에 사전 대비하여 특히 복장에 신경을 쓴다. 두꺼운 옷은 몸과 손을 무디게 하기 때문에 실수가 생길 수 있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하여 기온에 따라 옷 두께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에 입실하면 우선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한다. 시험 시작될 때까지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고 초조하거나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리고 되도록 도시락을 지참하고 보온병에 자신의 체질에 맞는 뜨거운 차를 넣어가는 것이 좋다. 또 휴식시간에 절대로 친구들과 지난 시간의 정답을 맞혀보는 일이 없도록 한다. 지난 시간의 일은 이미 지난 것이다. 그것에 집착하게 되면 곧 다음 시간을 시험을 그르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좋은 점수를 따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하나의 풀이법에 집착하지 마라. 수능은 복합적 개념을 묻는 방식으로 출제되므로 하나의 풀이법으로 풀리지 않으면 다른 풀이법을 시도해야 한다. 2. 문제의 내용을 끝까지 빠짐없이 잘 읽고 출제의도를 파악한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분석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기 때문에 대충 읽거나 풀면 함정에 빠지기 쉬우므로 출제의도를 파악하면서 잘 읽고 풀어야 한다. 또 지문이 긴 문제일수록 의외로 쉬운 문제가 많다. 3. 쉬운 문제부터 순서대로 푼다.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면 쉬운 문제를 풀 수 있는 시간도 없어진다. 풀지 못한 문제는 나중에 다시 푼다. 대체로 앞 문항이 뒷 문항보다 쉽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다. 4. 주관식 문제를 두려워하지 마라. 주관식 문항에 대해 어렵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최선을 다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5. 언어 · 외국어 영역은 되도록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자. 문제를 먼저 읽어서 질문의 요지와 의도를 알면 핵심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다. 6. 답안지 표기에 유의한다. 수능시험 답안지 작성은 반드시 고사장에서 배부하거나 지정된 수성사인펜, 필기도구, 수정테이프를 사용해야 한다. 매시간 마다 답안지를 받아들면 우선 수험번호, 성명표기와 기타 해당사항을 정확히 표기하도록 하고 답안지에 답 표기를 잘 옮겨 실수하지 말아야 한다. 7. 부정행위는 안 된다. 부정행위는 당해 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것은 물론, 다음 해 일년간 수능 시험 응시자격이 정지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부정행위 사항 어떤 것인가를 꼭 한번은 읽어서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저촉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쌓아 왔던 실력으로 수능시험 날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여 수능점수에 대박을 내시고 원하는 대학에 합격의 영광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문의 경일학원 255-884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어린이는 자연과 함께 자연처럼 자라야 기저귀만 떼면 어린이집 보낸다는 것이 요즘의 추세다. 이런 추세는 부모 외에도 보육과 자녀 교육을 해 줄 가족들이 많은 대가족일 경우에는 적절한 것이 아닌 것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오로지 부모의 보육이 전부인 경우가 허다해서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보육기관을 일찍 보낸다거나, 맞벌이로 인해 그런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어떠한 경우든 어린 시기일수록 정성스런 보살핌과 어린이의 자람을 조급하지 않은 눈으로 지켜봐 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래서 내 아이만 잘 자라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속에서 자연 친화적으로 놀 줄 아는 아이로 자라게 하자는 바람을 담은 공동육아 협동조합이 2004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신나는 공동육아협동조합(이하 신나는 공동육아)이 바로 그것! 21명의 어린이에 교사는 4명 자연 친화적 체험교육, 일상적인 나들이 활동, 프로젝트 교육, 토론과 문제해결 학습 등으로 이뤄지는 신나는 공동육아는 교사 대 아동수가 1:20인 다른 보육기관과는 차별성이 있다. 21명의 어린이에 담임교사 3명, 맛단지라 불리는 영양교사가 1명 있다. 이곳의 먹거리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로 채워진다. 부모들이 참여하는 이사회와 교사들이 참여하는 교사회는 교육프로그램도 같이 고민하고, 월1회의 부모교육으로 아이발달에 따른 특성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하고 있다. 신나는 공동육아의 이미애 대표교사는 “아이들의 보육에 부모가 같이 한다는 것은 그 과정을 통해 아이만 자연친화적·공동체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함께 변해가는 과정을 겪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이도 신나는 공동육아에서의 배움과 가정에서의 생활이 일치해야 혼란스럽지 않게 자라게 된다. 그래서 부모가 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주변에 인형극장과 고슴도치 섬이 있어서 나들이가 일상적으로 이뤄지기에 적합하다. 그래서 이곳의 하루 일과는 나들이로 시작한다. 그리고 나들이에서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느낀 것을 이후 활동에서 미술놀이·언어표현·노래·놀이·이야기 나누기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모든 교육의 기초는 경험 나들이가 일상화 되어 있어 매일 주변 나들이, 산 나들이와 먼 나들이는 한 달에 한 번씩을 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이사를 맡고 있는 학부모 김현진씨는 “1+1=2라는 사실이 이해되고 공감되는 과정은 직접 경험이다. 나들이 경험과 그곳에서 가져온 자연물로 천연염색도 하면서 자연과 함께 크는 아이들이 저절로 되고 있다”며, 이곳에 아이를 보내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김 교육이사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 적응에 대한 우려가 생기기는 했지만, ‘아이를 믿자’라는 생각을 품고 지켜봐 줬더니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잘 다니고 있다”며, “놀 줄 아는 아이로 키우는 공동육아는 아이에게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줘 자율적인 아이로 자라게 한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둘째 아이도 이곳에 보내고 있다고. 공동육아에 참여하려면 11월 29일 오후 3시에 교육 설명회가 공동육아 터전에서 열린다. 이곳은 협동조합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출자금을 내고 월 보육료를 내는 자치적 운영형태다. 부모의 육아 참여기회가 많다는 것은 공동육아 터전을 잘 가꾸는 데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연과 함께 놀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바람을 품고 있고, 육아를 공동으로 하고자 한다면 이번 교육 설명회에 참여해보면 좋을 듯. 문의 244-7885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우리아이 5Q높이기 프로젝트’ 부모교실 개강 남동구가 자녀의 5Q(EQ:감성지수, IQ:지능지수, SQ:사회성지수, GQ:세계성지수, DQ:성장지수)를 높이는 부모교실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13일까지 주 2회(화,목 10:00~12:00)과정으로 운영되며, 한국지역사회 교육협의회 전문강사 2명이 강의를 하게 된다. 강의 첫날인 지난 28일에는 우리아이 NIE를 활용한 GQ(세계성지수) 높이기란 주제로 NIE를 통해 논술과 창의성을 키우는 학습 지도방법이 소개됐다. 이후 강의 일정을 살펴보면, 11월 6일에는 우리아이 CQ(창의성지수)높이기란 주제로 종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다양한 독후활동 방법이, 11월 11일에는 우리아이 EQ(감성지수)높이기란 주제로 독서토론과 동화논술의 실제가, 마지막 날인 11월 13일에는 우리아이 비판적 논술로 DQ(성장지수)높이기란 주제로 서사글쓰기를 통한 정서표현 능력 키우기 등이 이뤄진다. 문의 : 453-58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남부과학교육관 과학 공동학습 수료식 인천광역시남부교육청은 남부과학교육관에서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학부모 과학 공동학습 수료식을 가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학부모 과학 공동학습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 40명, 학부모 40명 등 총 80명을 대상이다. 프로그램에서는 2008년 4월 1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20회 40시간 동안 과학실험 및 과학완구 활용 교육 등을 실시해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리더십도 교육이다 발표 잘하는 아이로 키워주세요 인천 북부도서관 평생학습실, 오후 시간을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모인다. 스피치 지도를 받기 위해서다. 학생들의 참가 동기는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공부 외에도 남들 앞에서 반듯하고 똑 부러진 아이로 키우고 싶어서다. 스피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한분 펀 스피치 연구소’이한분 교수는“학부모들이 스피치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대부분 자녀의 용기 부족으로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서”라며 “또한 학교에서 선생님이 발표를 시켜도 대답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이의 목소리가 너무 작거나, 혼자서 웅얼웅얼 거리며 발음이 좋지 않아 의사전달 능력이 뒤떨어지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함도 많은 수를 차지했다. 이 같은 우려는 학교에서 자녀들이 겪는 자신감과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승학초등학교에 6학년 자녀를 둔 박선영 학부모는 “공개수업에 나가보니 아이가 발표하는 데 무슨 말을 하는지 통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며 “평소 집에서 아는 사람들에게는 의사 표현을 잘했는데, 여러 사람 앞에서는 목소리도 작고 많이 떨며 긴장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말 잘하기는 리더십의 출발점 글로벌 리더, 리더십 전형, 구술면접 등은 집단 속의 역할을 강조하는 사회 추세를 반영하는 신조어들이다. 지난 10월 초 2009학년도 민사고 합격자 발표일, 그 명단에는 부천에서 단 세 명의 합격자 중 중흥중 정하늘 학생의 이름이 올랐다. 정 양을 지도한 중흥중 임재원 교감은 “하늘이는 과고를 준비하다 갑자기 민사고를 지원한 케이스로 우려가 많았는데,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3년 내내 반장에다 여러 대회의 화려한 수상경력 등으로 리더십 분야에서 점수를 따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리더십을 발휘하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상대방을 설득 하고 조직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우선 스피치가 중요하다”며 “말하기 훈련은 공교육의 오랜 주입식 패턴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아직까지 부자연스러운 분야 중 하나다. 말하기를 따로 훈련해야 하는 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히 말하기는 습관이기 때문에 몸에 익숙하기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스피치 교육은 그래서 약 3개월의 기본 코스를 잡는다. 여기에는 스피치를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본 매너에 관한 점검도 뒤따른다. 습관이 필요한 말하기 교육 이 교수는 “조직과 팀웍을 이끄는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서는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며 “인간관계는 언어로 시작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스피치교육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말기술만으로 리더십이 가능할까. 이창호 스피치 칼리지 연구소 측은 “말을 잘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 성실, 매너, 교양, 친절 등 모든 인성교육을 포함한다”며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반장 선출을 할 때 보면 단순한 말보다 평소 돕고 신뢰를 주는 듬직한 형의 케이스에게 표를 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전한다. 지역에서 스피치 리더십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과거에는 자취를 이미 감춰버린 웅변학원이 이를 대신했다. 일부 초 중학교에서는 CA활동시간 및 방학기간에 특강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 문화센터, 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반을 열기도 한다. 스피치 훈련 방법은 오히려 다양한 집단생활을 직접 경험하면서 말의 필요성을 느껴보도록 하는 것. 여기에 가정에서의 스피치 및 리더십 교육도 필요하다. 아이들이 말을 할 때 논리적으로 육하원칙을 지키도록 지도한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훈련이 되면 아이들은 언제 어느 장소든지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는 지점을 찾게 된다. 또한 부모의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칭찬도 방법이다. 칭찬을 많이 받은 아이는 발표 때도 긍정적이고 상대방에게 희망적인 언어를 사용해 호응도를 높일 줄 안다. 이 교수는 “자녀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지식 역시 필요하다. 지식의 습득은 책 혹은 이야기를 들을 때 얻는 것”이라며 “따라서 상대방의 뜻을 경청하는 훈련은 말 잘 하기 외에도 유머와 상상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Tip 이한분 교수가 권하는 유형별 스피치 교육법 ○ 사시나무형 - 아이가 스피치 경험이 적거나 청중 앞에 서본 적이 없는 경우다. 긴장해 다음 말을 두려워하고 전달할 주제에 대해 생각할 여유도 없다.→ 스피치 연습기회를 처음에는 짧게, 이후 늘여간다. ○ 대충형 - 말을 성의 없이 대충하는 형. 성격 자체가 진지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대충 빨리 끝내야겠다는 자세다→단순한 소재를 사용 호소하는 훈련을 기른다. ○ 얼렁뚱땅형 - 스피치를 장난처럼 생각해 진지함이 적고 청중들의 요구를 무시하는 스타일→표정이나 태도를 바꾸고, 주제에 관한 지식을 조사한 후 말하기에 들어가도록 한다. ○ 삼천포형 - 논리가 부족한 경우다. 말이 다른 방향으로 빠져도 다시 돌리지 못한다→일상 주제를 선택해,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습관을 훈련한다. ○ 약장수형-미사여구로 유창한 달변이지만 일방성 때문에 불신을 갖을 수 있다→화술보다는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습관을 기른다. ○막무가내형 - 자기 입장만 내세워 무조건 주장만 한다→주장을 줄이고 상대방의 말부터 듣는 습관이 필요하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재송중학교 한글문해교실 어르신께 효도하는 것이 곧 참교육이죠~지역과 학부모, 학교, 교사가 하나된 재송중학교가, 나, 다, 라, 사과, 참외… 점심 시간이 지나 나른한 시간임에도 재송중학교 모둠실은 공부의 열기로 가득찬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생들이 아닌 지역 어르신들의 목소리라는 사실!재송중학교에서는 교육청이 주관하는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민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평생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는데, 그중 단연 돋보이는 것이 바로 한글문해교실이다. 4명의 수강생에서 80명 정원초과까지2006년 처음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글수업을 시작했을 때는 어르신들의 호응이 크지 않았다. 한글을 제대로 읽으실 수 없어 모집공고를 보지 못하셨거나 주위 소문도 나지 않았던 때라 적극적으로 찾아오기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고 점점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한분 두분 발걸음을 하기 시작했다. “한글을 그렇게 재미있게 가르친다네. 노래도 부르고, 거기에 점심까지 무료라네.”한글문해반을 책임지고 있는 재송중 김수자 선생님은 “어르신들에게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뽕짝도 틀어드리고 간단한 요가로 체조도 도와드리니 좋아하시더라구요”라고 말한다.2년째 한글문해교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김복임 할머니(65)는 “한글을 모른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평생 친척들한테도 아는척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한이 너무 깊어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이제 읽고 쓸 수 있게 됐어요. 평생의 한을 풀었어요.”라고 말한다.며느리, 딸 같은 분들이 챙겨주는 점심식사특히 재송중학교 한글문해교실에서는 수업 전 점심시간에 어르신들을 모시고 학교 급식실에서 정성껏 만든 식사를 먼저 대접해 드린다. 학부모 도우미 세분(김혜숙·최영옥·양은재)이 어른들이 식사하시는 것을 도와드리니 어르신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다.박점자 할머니(64)는 “딸같고 며느리같은 분들이 옆에서 이것저것 챙겨주니 고마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가 없지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식후에 즐거운 노래와 율동으로 어르신들의 기분이 좋아지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자, 본격 수업을 시작한다. 김수자 선생님은 “학생들보다 더 열의가 넘치세요. 공책 빼곡하게 쓰시고 열심히 따라 읽으시니 제가 더 힘을 얻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 놀랄 정도에요”라고 말한다.김혜숙 씨(재송중 학부모)가 유치원 교사였던 경력을 살려 분위기를 살리자 할머니들은 소녀들처럼 웃음을 그칠 줄 모른다.수업하는 교실 너머로 할머니들의 웃음소리가 전해지고, 열심히 공부하는 열기를 느끼면서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굳이 어른을 공경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아도 학생들에게 이보다 더 참된 교육의 본보기는 없을 것 같다.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미니인터뷰 - 재송중학교 하상규 교장선생님올해 정년을 앞두고 재송중학교에서 지낸 지난 3년은 제게 각별했습니다. 지역과 학부모, 유관단체의 적극적인 도움을 얻어 학교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학교 시설면에서나 면학 분위기 조성 면에서나 변화한 것도 많고 이룬 것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은 남습니다.지난 교직 생활을 돌아보며 후배 선생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사란 모름지기 ‘희생과 헌신이 수반된 사랑을 학생들에게 쏟을 때 보람을 얻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교직을 좋은 직장이라는 시선이 아닌,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야 하는 직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앞으로도 선생님들과 학부모, 지역 기관장님들이 합심해서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08-11-07
- im4u 정보영재 교육센터 정보영재 키우기 10계명 최근에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보과학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보과학 영재 교육과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에 대해 알아보자. ○ 컴퓨터왕이라고 정보과학 영재 아니다 정보과학 영재 하면 단순히 컴퓨터를 잘하는 학생들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도교육청이나 과학고, 대학에서 정보과학 영재 기초반을 선발할 때 컴퓨터 지식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잠재력을 주로 평가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창의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훌륭한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정보과학 영재가 갖춰야 할 능력 가운데 20%도 안 된다. 정보과학 영재는 과제 해결을 위해 수학적 모델을 구성할 수 있고 정보 수집 및 종합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 특목고를 준비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준비는 필수코스올림피아드는 정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 등 7개 분야가 있다.분야별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시험을 실시한다. 정보는 지역 예선&rarr지역 본선&rarr전국대회를 치른다.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특목고나 대학 입시에서 지원 자격을 얻거나 가산점 혜택이 있다. 결국 서울 경기지역, 특히 서울 강남 서초 양천구 등 대학 진학 실적이 높은 지역에서 올림피아드 입상자가 많은 것은 올림피아드가 대입에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올림피아드 준비를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는 추세이다.중등부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과학고에 지원할 때 특별전형 자격과 일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이들은 과학고에서 다시 고등부 올림피아드를 준비해 대입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올림피아드에서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기 때문에 선행학습의 성격과 함께 대입 심층면접을 동시에 준비하는 효과가 있다. 과학고생들은 대부분 1개 이상의 올림피아드를 준비하고 있다. 수학, 과학올림피아드 보다는 정보올림피아드가 부산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일찍 시작하면 다른 올림피아드보다는 입상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정보올림피아드로 방향 전환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정보과학 영재 키우기 10계명▼ ①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질문하라 ② 질문을 많이 해도 막지 말라 ③ 새로운 문제나 과제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라 ④ 상상력과 자유로운 사고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 ⑤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하게 하라 ⑥ 아이의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라 ⑦ 정보 영재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보고 의견을 나누라 ⑧ 다른 정보 영재들과 온오프라인으로 교류할 기회를 만들라 ⑨ 아이의 컴퓨터에 관한 관심을 존중하되, 게임보다는 원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라 ⑩ 아이의 흥미와 능력에 관해 교사와 긴밀하게 상의하라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