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의 메카로 불리며 밤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는 평촌 학원가! 그곳엔 벌써부터 겨울방학을 대비한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보통 12월 말에서 1월초 사이에 개강이 되기 때문에 수강생 모집이 시작된 곳이 많다.
특히 겨울방학은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길고,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기 위한 준비로 어느 때보다 많은 학습량이 요구돼 특강과 같은 몰입교육에 학생들이 몰리는 편이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겨울방학 기간에 여러 특강을 수강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강좌를 전략적으로 수강하면 효과적이다.
여러 학원에서 선보이는 특강을 꼼꼼히 비교,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하고 수업내용을 착실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을 때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조언이다.
영어 문법특강에 쏠림현상 뚜렷
수학은 방정식, 기하 등 섹션별 심화에 집중
겨울방학을 이용해 특강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 등 단기간에 실력을 키우기 어려운 과목에 집중되어 있다.
청담어학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론과 작문, 발표수업으로 구성된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했다. 비판적 말하기와 쓰기 특강외에 문법, 소설, 다독, iBT 특강과 TEPS 특강이 있고, 초등전문관 April은 의사소통 중심의 문법특강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읽기, 쓰기 특강, 체험중심의 말하기 특강 등을 실시한다.
정상어학원도 초등학생 과정인 CHESS에서 파닉스, 문법, 읽기, 쓰기 등 단계벌 특강을 마련했고 중등과정 역시 문법과 스피킹, 쓰기영역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외고와 특목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텐시브 집중코스도 포함시킨 것이 특징.
Yes영도어학원은 초등 2학년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집중반을 개설, 주15시간 수업하는 매일반과 주6시간 수업이 이루어지는 특강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로지톡 영어프로그램을 선보인 세인어학원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몰입 수업을 위한 읽기와 말하기 프로그램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토대마련을 위한 reading과 listening 집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8주 완성을 목표로 하는 문법특강을 실시한다.
수학학원도 특강준비로 분주하다. 중고등 수학전문 매쓰멘토학원은 중학생을 위한 기본정석 고등수학반을 개설했고, 특목고와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한 특별반, 수능만점을 위한 확률통계실전반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학원마다 특색있게 진행되는 다양한 특강 가운데 영어과목은 문법강좌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 수학은 단계별 선행을 위한 특강보다는 방정식과, 기하, 대수, 확률통계 등 섹션별 심화과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력반등의 계기마련, 특정영역 단기간 집중이 매력
방학을 이용해 특강을 수강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의 보충과 심화를 통해 실력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과학고나 외고 등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강이 가진 매력 가운데 하나다.
세인어학원 정병채 원장은 “특강은 특정영역에 대해 단기간 집중훈련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며“목적 없는 특강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특정분야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읽기와 듣기의 기본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고학년은 문법의 기본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학교시험이나 입시 등을 대비한 공부도 소홀해서는 안되지만 영어공부의 궁극적 목표인 원활한 의사소통과 영어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4개 영역의 균형맞추기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학을 이용, 한학기 정도의 선행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수학의 경우는 무리한 선행보다는 현단계의 심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해법관양수학교실의 김장현 원장은 “각종 시험이나 입시를 보더라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많다”며 “방학을 이용해 제학년 과정의 심화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도 실력향상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겨울방학 역시 다음 학년의 선행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계산력을 보완하고, 고학년 이상은 방정식 특강을 통해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중학생 역시 무리한 선행보다는 학년별 심화에 주력하는 편이 좋다.
한편 김 원장은 앞으로의 수학은 풀이과정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특강을 이용해 풀이과정을 상세히 기록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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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방학은 여름방학에 비해 기간이 길고, 다음 학년으로 올라가기 위한 준비로 어느 때보다 많은 학습량이 요구돼 특강과 같은 몰입교육에 학생들이 몰리는 편이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겨울방학 기간에 여러 특강을 수강하는 것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필요한 강좌를 전략적으로 수강하면 효과적이다.
여러 학원에서 선보이는 특강을 꼼꼼히 비교,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하고 수업내용을 착실히 자기 것으로 소화할 수 있을 때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조언이다.
영어 문법특강에 쏠림현상 뚜렷
수학은 방정식, 기하 등 섹션별 심화에 집중
겨울방학을 이용해 특강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과목은 영어와 수학 등 단기간에 실력을 키우기 어려운 과목에 집중되어 있다.
청담어학원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토론과 작문, 발표수업으로 구성된 겨울방학 특강을 마련했다. 비판적 말하기와 쓰기 특강외에 문법, 소설, 다독, iBT 특강과 TEPS 특강이 있고, 초등전문관 April은 의사소통 중심의 문법특강과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읽기, 쓰기 특강, 체험중심의 말하기 특강 등을 실시한다.
정상어학원도 초등학생 과정인 CHESS에서 파닉스, 문법, 읽기, 쓰기 등 단계벌 특강을 마련했고 중등과정 역시 문법과 스피킹, 쓰기영역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외고와 특목고를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텐시브 집중코스도 포함시킨 것이 특징.
Yes영도어학원은 초등 2학년부터 고3 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집중반을 개설, 주15시간 수업하는 매일반과 주6시간 수업이 이루어지는 특강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로지톡 영어프로그램을 선보인 세인어학원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몰입 수업을 위한 읽기와 말하기 프로그램과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토대마련을 위한 reading과 listening 집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8주 완성을 목표로 하는 문법특강을 실시한다.
수학학원도 특강준비로 분주하다. 중고등 수학전문 매쓰멘토학원은 중학생을 위한 기본정석 고등수학반을 개설했고, 특목고와 올림피아드 준비를 위한 특별반, 수능만점을 위한 확률통계실전반 등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학원마다 특색있게 진행되는 다양한 특강 가운데 영어과목은 문법강좌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 수학은 단계별 선행을 위한 특강보다는 방정식과, 기하, 대수, 확률통계 등 섹션별 심화과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력반등의 계기마련, 특정영역 단기간 집중이 매력
방학을 이용해 특강을 수강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족한 부분의 보충과 심화를 통해 실력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과학고나 외고 등을 지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는 실전에 대비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강이 가진 매력 가운데 하나다.
세인어학원 정병채 원장은 “특강은 특정영역에 대해 단기간 집중훈련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며“목적 없는 특강보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특정분야를 집중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읽기와 듣기의 기본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고학년은 문법의 기본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학교시험이나 입시 등을 대비한 공부도 소홀해서는 안되지만 영어공부의 궁극적 목표인 원활한 의사소통과 영어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4개 영역의 균형맞추기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학을 이용, 한학기 정도의 선행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수학의 경우는 무리한 선행보다는 현단계의 심화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해법관양수학교실의 김장현 원장은 “각종 시험이나 입시를 보더라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출제되는 경향이 많다”며 “방학을 이용해 제학년 과정의 심화문제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도 실력향상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겨울방학 역시 다음 학년의 선행보다는 부족한 부분에 대한 심화학습이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의 경우는 계산력을 보완하고, 고학년 이상은 방정식 특강을 통해 문제풀이 능력을 키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중학생 역시 무리한 선행보다는 학년별 심화에 주력하는 편이 좋다.
한편 김 원장은 앞으로의 수학은 풀이과정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특강을 이용해 풀이과정을 상세히 기록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리포터 joli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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