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능 절대평가, 치열한 내신경쟁 예상 지난 8월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에 대한 공청회를 지난 21일까지 전국 4개 권역에서 진행했다. 시안 발표 다음날인 11일, 가장 먼저 공청회가 있었던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는 수능 절대평가 1, 2안에 대한 입장과 절대평가 찬성·반대의 입장이 엇갈리며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다. 절대평가 1안은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2외국어/한문 과목까지 4개 과목을 절대평가 하는 방안이며, 2안은 7개 과목 모두를 절대평가 하는 방안이다. 수능 절대평가 확대 시행에 대해 강남서초 지역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모아봤다.*‘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은 8월 11일부터 8월 21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된 권역별 공청회의 의견을 수렴해 오는 8월 31일에 확정 발표한다.강남 교사들이 바라본 ‘수능 절대평가’김종우 교사양재고등학교 진학상담부장- 수능 절대평가 5등급제, 9등급제 안에 대한 논란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90점과 99점을 받은 학생이 모두 1등급이라면 99점을 받은 학생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며, 89점이나 79점을 받아 1점 차이로 2등급, 3등급이 된 학생 역시 그러할 것입니다.결국 절대평가가 학생들을 행복하게 만들진 않을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정당한 대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수능 개선안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교육과정의 목적과 내용이 반영되었는가의 문제입니다.1안으로 간다면 국어, 수학에 몰릴 것이고 특히 수학 쏠림이 더 극심해질 것입니다. 적어도 안을 낼 때에는 고등학교에서 내신을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중 어떻게 갈 것인지, 대학에서는 그것을 입시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를 같이 고려해야 합니다.또한 안을 내놓을 때는 고교 현장의 내신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와 대학에서 입시의 방향을 정할 때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8월 31일 확정안이 발표될 때 고교 내신 방향과 대학의 반영 방안, 그것을 수능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의 내용이 담겨있기를 바랍니다.- 수능 개편 방향에서 학습부담 경감을 유도하기 위해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추가되었지만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줄어들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50~60%는 중학교 때 배운 과목이므로 고등학교에서 공부할 때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과목이 늘어난 만큼 학생들의 학습부담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또한 탐구 1과목만 선택했을 때 고교 교육과정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과는 4과목 중 1과목만 선택한다면 다른 과목은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가 생기고, 무엇보다 지구과학처럼 특정 과목 쏠림 현상이 생길 것입니다.등급을 잘 받기 위한 과목에 몰리기 때문에 의대, 공대를 가려는 학생도 지구과학을 선택하겠지요. 그렇게 되면 고교 교육을 내실화하고 대학에서 필요한 기초교육을 고등학교에서 연마한다는 의미는 무색해질 수 있습니다.신동원 교사휘문고등학교 교장- 1안(부분 절대평가)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입시 변수가 많아지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절대평가라고 해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줄거나 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근소한 점수 차로 등급이 갈리면 입시에서 크게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특히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1학년 때 배운 것을 3학년 때 다시 공부해야 하는데 8단위 과목이라 학습 분량이 많아 부담이 커집니다. 또한 대학들의 반영비율과 등급 간 점수 차를 부여하는 방식 등에 따라 입시 영향력이 달라지므로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2018학년도 수능부터 시행되는 영어 절대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 반영이 적은 대학들만 고려해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입시는 절대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영어 반영이 높은 대학에서 1점 차이로 등급이 갈리면 입시에서 실패할 가능성이 커집니다.수학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히 공부해야 합니다. 특히 인문계열 중·하위권 학생들 중에는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야 합니다.- 2안(전 과목 절대평가)으로 채택될 경우 수시와 정시로 나눠지는 현재 입시는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2안이 되면 내신도 절대평가가 되어야 하며 정시는 무력화됩니다.수시와 정시를 합해서 학생부종합전형 형식으로 가게 되고 결국 수능으로는 대략적인 학생의 학력수준만 파악하고 학생부가 주요 전형요소가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 재수생에게 패자부활의 기회가 사라져 재수 비율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학생부는 더욱 중요해져 고교 3년간 한 학기도 빠짐없이 철저히 관리해야 하므로 학교생활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교사들 중에는 학생들이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청소년들 입장에서 한눈 한 번 팔지 말고 3년간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학생들을 사랑으로 면밀히 지켜본 교사라면 학생부종합전형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상당히 부담이 되는 전형이라는 것을 이해합니다. 안광복 교사중동고등학교 입학홍보부장- 세상의 편견과 달리, 강남 학생들로서는 모든 과목이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수능 2안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현행 절대평가 영어에서 보듯, 8개에 이르는 모든 과목을 1등급을 받는 학생은 생각만큼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두 과목 수능 2등급 기준을 충족 못해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에서 탈락하는 학생들이 기 백 명에 이르는 현실에서 볼 때, 전 과목 절대평가는 강남에, 특히 지역 자사고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1안대로 개편이 진행되더라도, 강남에서는 크게 불이익이 없을 것입니다.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지금의 한국사처럼 ‘PASS & Failure’ 정도의 형식적인 평가가 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입니다.-수능 교육과정 변화는 혼란스러워보여도, 큰 틀에서는 김영삼 정부 시절 수립된 5·31 교육개혁의 방향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교과 간 통합, 줄 세우기보다는 학생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절대평가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대세입니다.단,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은 무려 5단위에 이르는 큰 과목입니다.(국, 수, 영 5단위) 향후 비중이 점차 높아진 내신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텐데, 문제는 교육현장에서는 이 두 과목을 제대로 소화해 낼 수 있는 교사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수능 과목이기도 합니다. 이는 ‘주요 교과’라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가르칠 교사의 역량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앞으로 많은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수학이 가/나 형으로 나누어진다면, 현행 문·이과 구분은 그대로 존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문계는 생활윤리로, 자연계는 지구과학Ⅰ로 극 쏠림 현상이 벌어질 개연성이 높습니다.물론, 대학별 수능 반응 방법이 발표되지 않은 시점에서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대학들이 지원 전공별로 탐구 선택과목 폭의 제한을 두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는 교육적인 취지에서도 꼭 필요합니다. 오장원 교사단국사대부고 진학부장- 수능 절대평가에 반대합니다. 절대평가는 수능이 아닌 내신 평가에 유용합니다. 절대평가 방법 1, 2안 중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부분적으로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1안입니다.2021학년도 수능 개편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적용을 위한 것입니다. 그동안의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량을 요구하고 문제풀이와 지식 위주의 교육 중심이었다면, ‘2015 개정교육과정’은 이러한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융·복합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겸비한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2017-08-28
- 2017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1학년 이새별 연세대 언더우드학부 1학년 이새별 학생(중앙사대부고 졸)은 해외 경험이 전무했지만 특기자전형으로 연세대 외에도 고려대 국제학부와 이화여대 스크랜튼대학 국제학부에 합격했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고려대 영문과에 1단계 합격(면접 포기) 하는 등 고교 내신 평균 1등급대로 특기자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며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를 남겼다.학교활동해외 경험 無, 어학에 비상한 관심이 합격 비결“저는 하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대부분 학생부 진로희망 란에 1~2개 적혀있지만 제 경우는 외교관, 작가, 평론가, 라디오 진행자, 인터뷰어 등 다양하게 적혀있거든요. 진로를 이루기 위한 공통분모 역시 ‘언어’라고 생각했습니다.”고1 말에 세운 확고한 진로목표는 자연스럽게 학습 동기부여가 됐다. 고2 2학기부터는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자기공부 시간을 늘려나갔다. 모든 과목은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 모의고사 등을 취합해 일일이 타이핑하고 자신만의 프린트로 만들어 과목별로 ‘단권화’해 공부했다. 특히 모든 과목을 언어적 관심으로 접근하면서 성적은 계속해서 상향되었고, 고3 때에는 수학을 제외하고 전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01 휴대폰 언어 설정부터 원서 읽기까지 ‘영어’ 환경이새별 학생의 휴대폰 언어는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영어’로 설정되어 있다. 영어 원서를 즐겨 읽고 외국 영화는 자막 없이 보며 <TIME> 매거진을 구독해 영어환경에 최적화된 일상을 만들어 갔다. 이러한 습관은 자연스럽게 영어실력의 향상으로 이어져 TOEFL에서도 120점 만점에 118점을 받았다.02 교내 영어 말하기대회에 첫 출전, 외부 대회로 경험 확장교내대회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영어말하기대회는 영어의 재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새로운 상표가 유행하면 여기저기에서 모방하는 ‘미투 브랜드’의 급증현상을 분석해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면서, 수상의 크고 작음과 상관없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주관하는 영어말하기대회에 출전해 국제고, 외고 학생들의 발표를 눈여겨보며 스스로 성장·발전하는 기회로 삼았다. 이후 출전한 2학년 교내 영어경시대회에서는 국내부문 1위를 했고, 3학년 경시대회에서는 국내부와 해외부를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등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03 동아리 활동으로 어학에 대한 호기심 해소어학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충족해나갔다. 영자신문 자율동아리 ‘IN&OUT’에서는 평소 관심이 많았던 난민 사태와 테러리즘, 브렉시트 등 30개 국내·외 이슈 기사를 썼다. 고교 진학 전부터 책을 읽고 개인 블로그에 서평을 정리하는 등 글쓰기를 즐겼던 터라 영자신문 활동은 학교생활에 활력소가 됐다. 자율동아리 ‘일본사회문화탐구반’은 중앙사대부고 자매학교인 일본 오사카부립츠키노키고등학교 문화교류 활동에 도움을 주었다. 토론 학술동아리 ‘DEBATE ENG’는 학업 스트레스를 벗어나 고3 생활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주는 활동이었다. 입시가 임박해올수록 대학에서 글로벌한 교육환경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목표는 더 간절해졌고, 읽고 듣고 말하고 쓰는 일련의 언어활동이 입시전형에 상관없이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었다.수시 경험담01 자기소개서 준비학생부에 근거해 자신을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을 자기소개서에 담았다. 학생부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반복해서 쓰기보다는 학생부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한 점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잡았다.“예를 들어 학업역량을 드러내는 1번 항목은 3학년 문학 수업 때 천상병 시인을 배운 뒤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 한국어 시집과 영어 번역 시집을 동시에 읽은 경험을 활용했습니다. 시에 등장하는 음성상징어 즉, ‘아름지다’와 같은 말은 번역이 안 되고 운율이 깨진다는 것에 주목해 번역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관심을 확장해나갔던 부분을 자소서에 녹여냈죠. 학생부 내용을 반복하기보다는 저만의 이야기를 더 잘 들려줄 수 있는 내용으로 담았습니다.”02 연세대·고려대 면접 후일담이새별 학생이 밝힌 연세대, 고려대 면접은 대학별 성향에 따라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기본적으로 ‘사회탐구’ 과목의 지식을 기반으로 출제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고려대는 면접 진행방식이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고 들었는데요. 저의 경우는 에세이 30분, 면접 준비시간이 12분으로 다소 짧고 면접 시간은 6분 정도였습니다. 고려대는 실용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올해의 경우에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답이 정해져있는 형태의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 편입니다. 반면 연세대는 면접 준비 시간이 20분으로 조금 더 길고, 면접시간도 8~10분 정도로 기억하는데요. 고대에 비해 지문이 길고 인문학적 사고력에 비중을 더 크게 두어 명확하게 정해진 답이 없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올해는 ‘동굴의 우상 이론’을 조지 오웰의 <1984>와 엮어서 문제가 출제되었고, 외국인 면접관이 계시다는 점도 고려대와 차이가 있습니다.”03 후배들을 위한 입시 조언“수시파라고 정시를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입시 전형에 상관없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 열심히 공부하되,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저 역시 2년 동안 보컬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교생활이 정말 즐거웠는데 고교 3년 동안 ‘즐거움’을 탐색해 나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입시 경쟁력도 쌓일 것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새별 학생이 교과서+부교재+프린트+모의고사를 단권화 해 직접 타이핑해서 만든 과목별 프린트 2017-08-28
- 유학 결정의 선행조건 아이를 키우며 한 번 쯤은 경제적 능력에 상관없이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생각할 기회가 온다. 유학이라면 우리 세대는 머리 좋고 능력 있어 국비유학을 가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해외유학파가 소위 ‘대접’받는 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냈다. 이제는 어린이들의 조기유학이나 어학캠프가 일상다반사처럼 자리한 지도 20여 년이다. 게다가 작은 나라에 빤한 자리를 두고 경쟁을 시키는 구조는 변치 않는 사회적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어디를 선택하든 남과의 경쟁, 나와의 경쟁이라는 틀을 벗어날 수는 없다. 환경과 조건의 변화일 뿐이라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유학 선택의 시작점은 대부분 현재의 내 수준보다 나은 자신의 모습이 목표가 되지 못하고 남과 경쟁하여 비교우위에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사회구조에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어떤 의미로든 학생들이 상대평가에 의한 등급 매기기, 선다형 문제풀이로 인한 심화학습의 부재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명확한 진로를 찾아나가기를 바랄 것이다.그러려면 무엇을 원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정의롭고 올바른지 적어도 생각하고 토론할 시간이 필요하다. 유학이든 대안학교든 홈스쿨링이든 또는 공교육이든 먼저 사회와 인생과 사람에 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자녀와 대화하는 가운데 결국 얻는 것은 내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부모였는지, 내가 중시하고 지키고자 하는 신념이 무엇인지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부모로서 나의 정체성이 분명할수록 유학은 부모가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물리에 관심이 있다면 여러 물리에 관한 책을 읽고, 비슷한 관심 분야가 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요즘 물리학계의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물리학에 일대 변화는 어떤 이론이었는지 에피소드까지 줄줄 꿰며 물리학도의 꿈을 키워야 한다. 위의 내용을 물리라는 단어 대신 야구, 또는 커피, 미용, 꽃꽂이, 마케팅 등등 다른 말로 바꾸어도 꿈찾기가 가능해야 한다.아마도 이런 꿈찾기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원한다면, 성공적인 유학의 첫 단추를 꿰기 시작한 것이다.한지연CEO토나아카데미유학원문의 (02)070-7520-1661, 010-4375-6166 2017-08-28
- 이과 학생들의 여름방학 여름방학이 끝났다. 강행군하느라 지친 학생들이 하나같이 “개학해서 좋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고된 시간이었다는 실감이 난다.학업 부담이 큰 수학 과목은 방학을 이용하여 충분히 학습하지 않으면 학기 중에 낭패를 보기 쉽다. 특히 이과를 지망하는 1학년 학생의 경우 2학기 내신인 수학2는 물론이고 그 이상의 과목을 얹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내실 있게 꾸려가기에 3주는 짧은 기간이다.선행학습의 문제점 직시해야선행학습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객관적인 점검틀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여름에 공부한 미적분2의 결과는 내년에 알 수 있고, 수학1 성적은 미적분2의 학습 역량을 예측하기에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학부모 입장에서는 “교재는요?” “몇 번에 끝내나요?” 외에는 질문할 것이 없게 된다.미적분2는 수학1/2와 미적분1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것들이 바르게 학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현행 과목보다 느리고 꼼꼼하게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짧은 방학이라는 원천적인 제약에 더해, 수업 횟수가 곧 비용인 현실에서 “천천히!”를 외칠 수 있는 학원은 거의 없다.또 하나의 딜레마는 미적분학이 수학2보다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다는 데서 기인한다. 실제 공부할 내용이 많기도 하거니와, 중등 수학과 상당 부분 겹치는 수학2와 달리 미적분1/2는 처음 접하는 내용이다. 학생 입장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신 과목보다 선행에 힘을 쏟게 마련이고, 이는 2학기 성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한편, 2학년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기 때문에 시행착오의 가능성도 낮다. 미적분2를 중심에 놓고 확률통계나 기하벡터를 학교 진도에 따라 공부하면 된다. 미적분2에서는 특히 수능 스타일의 문제가 내신 시험에 많이 출제되므로 기출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추석연휴를 놓치지 말자이제는 학생과 학부모가 마주앉아 잘 된 점과 부족한 점을 냉정하게 평가해 보고 향후 계획을 세워야 할 때다. 다행히 올해는 ‘가을방학’이라 할 만한 연휴가 있다. 미진했던 부분을 서둘러 보완하지 않으면 무더위 속에 고생한 노력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다.박성주원장SP아카데미문의 02-3452-6555 2017-08-28
- 정직과 신뢰 가득한 ‘햇살 가득 야채가게’ 3호선 잠원역 1번 출구 인근 매일종합상가 1층에 ‘햇살 가득 야채가게’가 있다. 오픈한지 5년째라는 ‘햇살 가득 야채가게’는 야채, 과일, 각종 양념, 가공식품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7평 규모의 아담한 매장은 모든 제품이 한 눈에 보일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돼 있고, 중간에 위치한 진열대에는 연초록색의 아오리 사과, 복숭아, 자두, 대추방울토마토, 바나나, 수박, 포도, 거봉, 메론 등 빨강, 노랑, 초록의 싱싱한 과일들이 놓여 있다.또 왼쪽 냉장 칸에는 양상추, 브로콜리, 오이, 호박, 고추, 가지, 파 등 신선한 야채가 가득 차 있으며 그 옆에는 아침에 배송된 상자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아파트 밀집지역인 잠원동은 여기저기 크고 작은 마켓들이 즐비한 곳이다. 하지만 유독 이집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터. 그것은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쌀지언정 품질만은 최고라는 신뢰 때문이다.이곳의 K 대표는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아침 도매시장으로 나가 직접 보고 만져보고 먹어보면서 확실한 상품을 고른다”고 강조했다.위치: 서초구 나루터로4길 28(잠원동) 매일종합상가 103호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오후 9시, 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532-5246 2017-08-28
- 고품격 디저트 카페 ‘트레플 유오’ 한티역 인근 도곡초등학교 앞에 있는 ‘트레플 유오(Trefle uo)’는 지난해 6월에 오픈한 고품격 디저트 카페이다. 대로변이 아니고 뒷골목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이 골목을 지나본 경험이 있다면 바로 기억할 만한 곳이다. 연한 핑크색의 건물 외관이 단번에 여심을 사로잡는다. 환한 실내 공간에는 테이블마다 예쁜 생화가 놓여 있어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이곳의 정유원 파티셰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제과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쇼 케이스에 있는 10여종의 앙증맞은 디저트 케이크 하나하나가 눈길을 끈다. 피스타치오 크림과 계절과일이 조화를 이룬 ‘자흐당’(7,500원)은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상큼함이 전해진다. 열대과일 리치를 품은 시원한 화이트와인 젤리와 상큼한 로즈 리치무스가 어우러진 ‘로즈 퍼퓸’(8,000원), 강렬한 칼라가 인상적인 ‘레드벨벳’(7,000원) 등은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쁜 작품들이다. 디저트 케이크는 오전 11시부터 맛볼 수 있다. 음료는 커피, 홍차, 허브티, 소콜라쇼, 에이드 등이 있으며 가격은 4,000원~7,000원이다.위치: 강남구 선릉로64길 30(대치4동 935-10), 한티역 2번 출구 도곡초등학교 인근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동절기는 9시까지), 월요일 휴무문의: 02-561-6565 2017-08-28
- ‘요요마의 키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보고 나서 가끔 들러 식사를 했던 '요요마의 키친' 1호점이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고 10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한다. 예전엔 줄서서 먹던 내공 있는 고품격 레스토랑인데 문을 닫는다고 하니 아쉬움으로 남는다. 인근에 바로 ‘요요마의 키친’ 2호점이 있어서 들러봤다. 늦은 점심이었지만 다행히 2호점엔 손님들이 많았고,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2호점도 현재 7년째 운영 중이라고 하니 앞으로 ‘요요마의 키친’을 대표해 오래오래 예술의전당 맛집으로 남아주었으면 한다.빈티지 분위기와 음악이 함께하는 유러피언 레스토랑서초3동 사거리 인근 예술의전당 쪽에 있는 ‘요요마의 키친’은 프로방스 풍의 유러피언 레스토랑이다. 빈티지 풍의 목조 건물은 고풍스러우면서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실내는 파스텔 톤의 테이블과 앤티크한 조명, 바이올린 소품, 아기자기한 액자 등이 편안하면서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요요마의 키친’이라는 레스토랑 이름은 첼리스트 요요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인데, 이곳을 운영하는 도부민 대표가 첼로 전공자로 오케스트라에서 오랫동안 연주 활동을 한 경험이 있고 가장 좋아하는 첼리스트가 요요마라서 그 이름을 레스토랑에 붙였다고 한다. 레스토랑 곳곳의 소품과 액자에서도 음악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지하에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을 취급하는 현악기 숍인 ‘우드브리지(WOOD BRIDGE)’가 있고 1층과 2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어 식사 후에 악기점을 둘러보는 즐거운 시간도 가져봤다.떠먹는 피자, 성게 알 파스타, 삼겹살 버섯 리조또 등 인기 메뉴‘요요마의 키친’의 메인 요리는 다른 데서 볼 수 없는 재료를 사용해 독창적인 맛과 비주얼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 등 유럽의 레스토랑에서 오래 경험한 셰프가 우리 입맛에 맞게 독창적인 퓨전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샐러드 소스부터 파스타 소스까지 다른 곳과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메뉴판을 펼치면 재료의 원산지부터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고, 신선한 재료와 정직한 조리과정으로 고객을 맞이하겠다는 메시지도 전한다.인기 메뉴는 ‘떠먹는 피자’(19,800원), ‘왕새우 알리올리오’(19,500원), ‘성게 알 파스타’(21,000원), ‘갈릭크림새우파스타’(19,800원), ‘누룽지파스타’(22,000원), ‘삼겹살 버섯 리조또’(19,800원) 등이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오늘의 유기농 수프와 빵, 샐러드, 음료 등을 메인요리인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등에 곁들여 즐길 수 있다.런치세트A(24,000원) 2인분을 주문해봤다. 깔끔하고 담백한 단호박 수프와 상큼한 소스의 신선한 샐러드가 입맛을 돋운다. 메인으로 선택한 메뉴는 ‘떠먹는 피자’와 ‘성게 알 파스타’. 4가지 치즈, 견과류, 베이컨, 포테이토, 꿀을 곁들인 떠먹는 피자는 뜨거운 팬에 바로 제공돼 다 먹을 때까지 부드러운 치즈를 맛볼 수 있다. 제주도산 성게 알이 들어간 로제소스 파스타는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느끼함이 전혀 없다. 음식에 곁들일 수 있는 와인과 음료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데이트, 가족식사, 동아리 모임, 공연 뒤풀이 장소로 제격‘요요마의 키친’은 예술의전당이 가까워 공연이나 전시 관람 전후에 식사하기 좋은 곳이다. 또한 차분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인지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가족행사나 기념일 축하 모임, 동아리 소모임 등을 갖기에도 좋다. 테이블은 2, 4, 6, 8인용까지 다양하며, 1층과 2층에 모두 6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다. 1층에 10인이 이용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이 있어 예약을 하면 조촐한 모임을 갖기에 좋다.위치: 서초구 효령로52길 16(서초동 1451-22) 서초3동 사거리 인근, 남부터미널역 5번출구 도보 5분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주문마감 9시), 브레이크 타임 3~5시주차: 불가문의: 02-522-0518 2017-08-28
- 전문 검안 시스템 갖춘 ‘대치 아이원안경원’ 오픈 1주년 ‘대치 아이원안경원’은 대치동학원가에 위치해 중·고생 고객도 많지만, 노안이 시작되는 40대 중반 이후 고객들이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추기 위해 많이 찾는다. 최첨단 검안장비와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으로 고객 신뢰도가 높은 곳이다.안경사 모두 전문 검안교육을 받은 전문가풍부한 경험으로 지역주민 눈 건강 책임져 은마아파트사거리 인근 ‘대치 아이원안경원’은 330.57㎡(100여 평)의 매장 규모를 자랑한다. 안경사 국가고시 면허를 취득한 안경 전문가들이 상주하고 있다.대치 아이원안경원 김준호 대표는 “모든 안경사가 독일 칼자이스社의 검안교육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이다. 안경을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바로 ‘검안’이다. 대치 아이원안경원은 전문 안경사가 눈 상태를 파악하는 10가지 기능검사가 포함된 예비 검사와 양쪽으로 봤을 때 균형이 맞도록 본 검사를 한다”며 안경사들의 전문성을 강조했다.경험이 풍부한 안경사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정확한 검안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눈 건강에 최적화된 렌즈를 선택하고, 그에 맞춰 안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코 높이, 귀 높이, 두상 등을 고려해 개개인의 얼굴형에 맞게 모양을 잡아주는 피팅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대치 아이원안경원이 오픈 1년 만에 고객과 깊은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랜 경험과 전문적인 기술을 갖춘 안경사들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최첨단 검안 장비로 간단한 눈 질병 유무 확인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으로 검사 정확성 높여대치 아이원안경원의 또 다른 강점은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이다. 검안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검안장비가 갖춰진 3곳의 검안실이 마련되어 있어 있다. 먼저, 지난해 도입한 ‘아이프로파일러1i-Profiler)는 낮과 밤의 빛의 양에 따라 동공 크기가 달라 도수가 변할 수 있어, 이를 정확하게 검안할 수 있는 장비였다.김 대표는 “기능이 더 업그레이드된 ‘아이프로파일러2(i-Profiler)’는 간단한 눈의 질병 유무도 알 수 있다. 질환이 있으면 검안 화면에 색상이 깨져서 보인다. 무슨 질환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눈 질병 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 동공간의 거리를 잴 수 있어 검안의 정확도를 높이는 정밀 검사가 가능한 ‘알브이티(RVT)’, 시 습관에 따라 눈과 머리의 움직임을 촬영해 그에 맞는 렌즈를 제작할 수 있는 ‘에시뷰(Essiview)’ 검안 장비를 갖추고 있다.정밀 검안 필수인 누진다초점렌즈부터눈 피로 완화하는 학생 기능성 렌즈까지 최첨단 검안 장비와 체계적인 검안 시스템 덕분에 대치 아이원안경원에는 누진다초점렌즈를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 40대 중반부터 진행되는 노안 증상은 정밀한 검안이 필수다. 김 대표는 “코 높이, 귀 높이, 눈 간격, 얼굴형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에게 맞는 정밀한 검안 후,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누진다초점렌즈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한 만큼 중·고생 고객도 많이 찾는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PMP 등 학습 기기 사용도 잦기 때문에 학부모 입장에서는 안경을 맞출 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에 김 대표는 “학생들은 눈의 피로를 적게 하는 기능성 렌즈나 성장기 학생의 경우 근시 진행을 완화해주는 기능성 렌즈를 선호한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학생을 위해 안경을 맞추면 최대한 빠른 제작을 원칙으로 하며, 유행하는 최신 제품도 갖쳐져 있다”고 덧붙였다.아이원안경원은 올해로 15주년이 되었다. 대치점 뿐만 아니라 분당 서현점, 판교점에서도 이벤트가 진행되며 누진다초점렌즈도 할인한다. 칼자이스 마이오비전 렌즈는 대부분 무상교체 기간이 6개월이지만, 아이원안경원에서는 1년으로 더 길게 보장받을 수 있다. 대치점은 안경을 구매하는 65세 이상 고객에 한해 휴대가 편한 펜슬 돋보기도 증정한다.문의 02-3288-1001 2017-08-28
- 서초문화재단 ‘탭댄스’ 반포동 심산기념문화센터 3층 연극실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두 다리로 만드는 리듬이야기(탭댄스)’ 강좌가 열린다. 서초문화재단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탭댄스 강좌는 누구나 어우러져서 배울 수 있는 몸짓 음악이다. 따닥, 따닥 탭댄스 연습이 한창인 수업 현장을 다녀왔다.좀처럼 접하기 힘든 탭댄스문화센터에서 배우니 기쁨 두 배목요일 저녁 하나둘 탭댄스를 배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 나이도 다르고, 입문 사연도 제각각이다.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탭댄스를 집 주변 문화센터에서 배울 수 있다는 설렘이 있었고, 생소하기 때문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김민주 회원은 “10년 전 탭댄스를 배워보겠다며 덜컥 탭 슈즈부터 구입했다. 하지만 시작도 못해보고 그걸로 끝이었다. 생각만 하고 있던 차에 서초문화재단에서 탭댄스 강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등록부터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몸치에 가까운 데다 탭댄스가 보기보다 운동량이 많아 1시간 30분 동안 배우다보면 힘들 때도 있지만 새로운 걸 배운다는 기쁨이 더 크다”며 배움의 열정을 드러냈다.박지영 회원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이 즐겁다. 심산의 프로그램은 모두 좋지만 특히 생소한 탭댄스 강좌가 개설돼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좌 자랑을 덧붙였다.탭댄스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리듬 감각이 되살아났다는 이안나 회원은 “아직 실력은 미숙하지만 스텝을 외우면서 머리 순환도 잘되고, 무엇보다 박자 관념과 리듬 감각을 일깨워준다.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탭댄스 전도사를 자청했다.몸치인데도 탭댄스 가능?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는 문화예술입문 과정은 총 12회 강좌로 진행되며, 8월 말이면 대망의 마지막 수업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첫 수업 때와 비교해 회원들의 탭댄스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 비록 박자를 놓치는 귀여운 실수도 연발하지만 수업 내내 사뭇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기운이 넘쳐 난다. 특히 눈에 띄는 회원은 탭댄스를 할 때만큼은 눈빛부터 달라지는 중학생 남매다.6월부터 탭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김태희(15세), 김주완(14세) 남매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탭댄스를 접한 뒤 그 매력에 빠져든 경우다. 김태희양은 “그날 수업에서 강사님께 배운 부분은 동영상으로 따로 올려주시기 때문에 집에서도 연습할 수 있다. 동생과 함께 배우다 보니 더 친밀감도 쌓이고 공통의 관심사가 있어서 대화도 많이 하게 된다”며 의젓하게 답했다.탭댄스 강좌가 개설되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문의는 ‘몸치인데 탭댄스를 배울 수 있나’였다. ‘탭퍼 조커’로 잘 알려진 조성호 강사(대한민국텝댄스협회 이사, 2013년 무한도전가요제와 ‘불후의 명곡’ 김지우 무대, K팝 스타 샤넌 무대 출연)는 “탭댄스 신발을 신으면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생소하기 때문에 다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새롭게 배우는 재미가 있다. 탭댄스는 유산소 운동에 속하고 신체의 균형과 리드감 있는 동작을 함께 익힌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또 다시 조성호 강사의 구령에 맞춰 빠르게 스텝을 밟는 회원들.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는 다양하지만 탭댄스라는 공통 관심사를 즐기는 그들의 저녁은 더욱 행복하게 느껴진다.Tip 9월 ‘탭댄스’ 강좌강좌소개: 탭댄스의 기본 동작을 용한 대중가요 안무 진행(초급)강사: 조성호(탭퍼 조커)수업내용: 심샘 1~4 배우기, 유행가에 맞춰 해보기, 기본 동작을 이용한 안무, 셔플과 플랩 배우기, 패들&롤 배우기, 완성된 안무 공연하기 등강의대상: 12~65세일정: 9월 1일~11월 30일시간: 목요일 오후 7~8시 30분강의료: 165,000원(탭 슈즈 별도 55,000원)장소: 서초구 사평대로 55 심산기념문화센터 3층 연극실문의: 02-3477-2666~7 2017-08-28
- 요리와 도서관이 만나다 현대카드의 콘셉트 도서관은 항상 화제를 모은다. 여행, 음악, 디자인에 이어 네 번째 공간으로 오픈한 쿠킹 라이브러리 역시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압구정로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쿠킹 라이브러리는 철저하게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이다. 책을 통해 요리를 배우고, 직접 요리를 만들어 보고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책 속의 레시피를 활용해 나만의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또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 곳에서 도서관, 레스토랑, 주방을 다 경험하고 입과 눈, 또 마음과 머리까지 채울 수 있는 공간이다.사진자료 출처 현대카드 쿠킹 라이브러리맛있는 냄새로 맞아주는 1층‘쿠킹 라이브러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입구에 들어서면 맛있는 빵 냄새와 음식 냄새가 먼저 맞아준다. 베이커리와 오픈 키친이 위치한 1층과 지하 1층에는 갓 구운 빵과 다양한 음식들을 직접 맛볼 수 있다. 또 빵과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오픈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Inspiring' 을 첫 번째 원칙으로 삼은 이곳은 향긋한 빵과 음식 냄새로 전체 공간의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일깨워준다. 또 한쪽에 치즈, 버터 등의 유럽 식료품,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 조리 도구와 감각적인 주방 소품들을 갖춘 숍도 만나볼 수 있다. 마치 잘 갖춰진 팬트리처럼 진열해 놓아 시각적 후각적 감각을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공간이다.배우는 즐거움을 주는 2ㆍ3층2층과 3층엔 요리와 관련된 책을 만나볼 수 있는 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약 1만 여권의 책들이 크게 ‘지역(Regions)’과 ‘식재료(Ingredients)’, ‘조리방법(Techniques)’을 기준으로 분류되어 있고 ‘홈쿠킹’과 ‘스페셜 다이어트’, ‘드링크&베이킹’ 등은 별도의 특별 섹션으로 마련되어 있다. 또 세계적인 쿡북 어워즈 컬렉션, 유명 셰프의 저서와 같은 전문 서적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레시피 책까지 요리 초보자와 전문가들을 위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다. 서가 중앙에 ‘집속의 집’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 ‘Ingredients House’는 190여 종에 이르는 향신료와 허브, 소금, 오일을 체험하며 음식에 대한 판타지와 오감을 일깨워준다.매 월 특별한 주제를 선정해 단순한 레시피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과 식문화, 요리, 음식의 아름다움을 담은 책들과 함께 전시한다. 8월의 주제는 ‘영화 속 음식 이야기’로 영화 ‘사이드웨이’ 캘리포니아 와이너리의 여정, ‘비포 미드나잇’의 그리스 음식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서 줄리아 로버츠가 반한 마르게리타 피자까지. 여행을 떠난 주인공들이 매료된 영화 속의 음식을 8월의 테마 스페셜로 만나볼 수 있다.직접 요리해 볼 수 있는 3층과 4층2층과 3층 사이 일부를 터서 보다 여유롭고 또 위층에서 쏟아지는 빛으로 더욱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책을 읽다가 직접 레시피를 시도해보고 싶어질 때 셀프 쿠킹타임을 이용해 볼 수 있다. 1인당 2만원의 이용료가 있고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만든 음식은 1층과 3층 다이닝 공간 중에서 선택해 먹을 수 있다. 셀프 쿠킹 외에도 셰프,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쉐 등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에도 참여할 수 있다. 4층 한쪽에는 유리 온실이 있어 안쪽에 허브 가든과 프라이비트 다이닝을 즐겨 볼 수 있다. 허브 가든에는 루꼴라, 바질, 토마토 등이 자라는 작은 텃밭이 있고, 이곳의 채소는 샐러드나 혹은 프라이비트 다이닝에 사용된다. 쿠킹 라이브러리는 1층의 베이커리와 델리, 2,3층의 도서관, 3,4층에 쿠킹과 주방, 테라스까지 연결되어 책을 읽고 요리를 하고, 음식을 즐기는 과정이 마치 조화롭게 잘 갖춰진 코스요리처럼 연결되어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46길 46(강남구 신사동 645-22)오픈 시간: 정오~밤 9시(화~토)/정오~저녁 6시(일)휴관: 매주 월요일, 설ㆍ추석 연휴 휴관/법정 공휴일 운영시간 일요일과 동일입장: 현대카드 회원과 만 19세 동반 2인까지 무료입장(월 8회 한정)주의: 슬리퍼, 운동복, 등산복 차림, 애완견 입장 불가, 전문장비 촬영 금지문의: 02-513-2900 201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