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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봉 총 4,31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학년 새학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새로운 학년,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것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학생부(교과/비교과)가 어느 정도 일단락된 3학년은 수능과 대학별 고사 준비, 자소서 등 각종 지원 서류를 준비하며 학생부를 정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1, 2학년은 자신만의 차별화된 학생부를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얼마 전 내년부터 시행 예고된 학생부 기재 간소화 방안으로 인해 체계적인 동아리 활동 기록과 수상 경력 기재는 올 한해만 남아 있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학교생활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학생부 기재 간소화 방안학종 변별력 논란의 여지가 있고 상위권 대학의 반발도 크지만 사교육 유발과 학교간 불공정성을 근거로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예고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올해가 자율동아리 활동, 수상실적, 소논문(보고서)를 마지막으로 실천하고 기재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차별화된, 체계적인 학생부 준비를 해나가야 하겠습니다.학교생활계획 수립 : 우선 진로를 결정해야 함많은 학생들이 학종은 비교과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학종의 기본은 교과 내신입니다. 아무리 비교과가 좋아도 교과 내신이 일정 수준에 미달이면 충실한 학교생활을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학생은 가장 중요한 본분은 공부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반고는 교과가 더욱 중요합니다.1. 학습계획 수립1) 우선, 학교 홈페이지(또는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서 시험 일정(내신/ 학력평가)을 파악하여 일정표를 만든 후 책상에 게시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학력평가는 수능 대비 시험이기도 하지만, 내신처럼 다양한 비교과 편성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기별 / 과목별 학습 계획을 만들어야 합니다.2) 학교에서 발표하는 학년별/ 계열별 교과목 편성 계획을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1학년은 개정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데 선택과목의 폭이 계열별로 세분화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영문학과 지망학생은 영어 과목에서 영미문학 읽기를 필히 들어야 하고, 경제 경영 계열 지망학생은 경제 수학을 선택해야 합니다.2. 동아리 활동 계획 수립1학년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정규 동아리 편성을 확인하고 자신의 진로에 부합하는 동아리를 복수 이상으로 선정하여 지원해야 합니다. 해당 동아리 담당 선생님 명단을 확인하고 미리 찾아가서 인사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물론, 수학 과학 동아리처럼 인기 동아리는 지원한다고 해서 모두 가입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떠한 과정과 절차를 거쳐 선발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2) 자율 동아리 결성자신이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하지 못하게 되면, 필히 같은 진로를 생각하는 친구들과 자율 동아리를 결성해서 활동해야 합니다. 원하는 동아리에 들어가더라도 자율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규 동아리는 규모가 크기에 본인이 원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하기에는 다소 제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계획하여 주도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소논문, 보고서 등으로 작성해야 합니다.3. 교내대회 준비 : 多多益善, 하지만 진로와 연결 지어 준비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교내대회 수상 실적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계획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모든 대회에 참가하기 보다는 대회의 성격, 대상을 파악하여 참가할 대회를 선택하여 준비 계획을 수립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4. 독서 계획 수립 -- 多多益善, 진로와 연계된 체계적인 도서 목록 작성독서는 자신의 지적 호기심과 성취 과정을 드러낼 수 있는 핵심적인 분야입니다.1) 1학년에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 2학년부터는 진로 분야의 독서 중심으로 계획 수립2) 매 학년 최소한 15권 이상의 독서 목록을 제출해야 합니다.3) 같은 분야의 독서라도 학년에 따라 점차 심화된 내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ex) 1학년 랩 걸, 2학년 이기적 유전자, 3학년 줄기세포, 꿈의 치료법인가?5. 봉사 활동 계획 수립 : 多多益善, 하지만 양보다 질봉사는 개인의 인성과 사회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인문계열 학생뿐만 아니라 자연계열의 경우에도 의예, 간호 등의 진로를 선택한 학생은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봉사는 필수 사항입니다.1) 요양시설 봉사와 같은 진정성 있는 봉사 활동을, 일회성이 아니라 격주 1회로 3학년 1학기까지 이어지는 지속성도 중요합니다.2) 가능하다면 진로와 연관되는 봉사가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학종에서는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입니다.6. 소논문(R&E), 보고서 작성 계획 수립소논문도 올해가 마지막 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1) 자신의 진로와 부합되는 주제를 선정해야 합니다. 이 주제는 교과목 학습과 연계하여 선정해야 독서, 동아리 활동과 연관 지어 준비해야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2)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주로 자율 동아리 활동과 연관 지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1학년은 1학기에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으니 학교생활에 적응한 후 2학기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김정년 팀장조재필수학학원 컨설팅팀 2018-03-22
- 노원 고교 탐방 / 영신여자고등학교 영신여자고등학교(교장 백승환, 이하 영신여고)는 87년 개교 이래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하는 교육을 지향하며 대치동 수준에 버금가는 입시전략팀을 운영해 일대일 맞춤 진학컨설팅으로 해마다 우수한 입시 성과를 내고 있는 명문 사학이다. 영신여고 입시전략팀 박광숙 교사(입시전략팀장), 이동식 교사(3학년 부장), 박욱료 교사(진학부장)를 만나 2018학년도 입시 성과와 영신여고의 진학 강점에 대해 들어봤다.오른쪽부터 입시전략팀 박광숙팀장, 이동식부장, 박욱료부장상위권대 합격생 180여명. 수시 52%, 정시 48% 골고루 좋은 실적영신여고는 서울대에 7명이 합격한데 이어, 연세대 9명, 고려대 9명, 의대 5명, 교대 7명, 서성한 11명, 이대 16명 등 주요 30위권 대학에 183명(중복합격, 재수생 포함)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88대1의 경쟁률을 뚫고 육군사관학교에 합격한 학생까지 다양한 전형에 골고루 좋은 실적을 냈다.박광숙 교사(입시전략팀장)는 “4년 전부터 1~3학년 부장, 진학부장, 수시 담당교사로 구성된 입시전략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원하는 진로에 맞춘 프로그램을 제시해 주는 것이 팀의 목표이다. 담임교사와 긴밀한 협조 속에 1학년부터 상담과 진학 컨설팅을 실시해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진로진학지도를 하는 것이 영신여고의 진학 강점”이라고 밝혔다.진학성공 사례로는 이과 내신등급 5.2정도에 수능 4등급인데다 더군다나 문과 수학인 나형을 선택한 학생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소 수학에 강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수리논술 비중이 높고 수능 최저가 없는 곳으로 지원해 한양대 정보시스템공학과에 합격했다고 한다.이는 전교권 학생들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의 특성, 희망, 성격을 모두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기에 가능한 것으로, 수시, 정시 비율이 52 대 48로 매우 고르다는 사실에서도 보여 지듯이 교육과정이 어느 한 전형에 유리한 시스템이 아니라 다양한 학생들의 진로에 맞춤 설계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학종대비반, 논술코칭반 등 사교육 의존 없이 학교 안에서 입시 완벽 준비최근 입시의 특징 중 하나는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심층 토론면접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는 필수, 영신여고는 토요일 오전을 이용해 자기소개서, 면접 스킬 등을 준비하는 학종대비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값비싼 논술학원을 대신해 학교로 논술강사를 초빙 방과후 논술코칭반을 운영한다.이동식 교사(3학년부장)는 “면접능력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토론식 학습을 통해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가능하도록 지도하고 심층 학습을 위해서는 토론동아리나 인문영재반 등을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학교 안에서 완벽하게 입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입시전략팀에서 학생들의 ‘대학별 모의면접’과 ‘모의논술’을 진행해 입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박욱료 교사(진학부장)는 “영신여고에는 인문영재 뿐만 아니라 수학영재, 융합정보영재 반을 상시 운영해 자연계열 학생들의 심화 학습에 도움을 주고, 실험실습 및 컴퓨터 코딩 프로그램으로 입시 경쟁력을 탄탄하게 키워준다”고 강조했다.이러한 영신여고만의 전형별 최적화 시스템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20년 진학지도 노하우 및 대치동 논술면접구술 강사 경력이 있는 박 팀장의 특이한 이력이 더해져 매년 최고의 결과를 갱신하고 있다.진로 다양성 지원하는 음악, 미술 중점학급과 6등급 이하 학생을 위한 점프업반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중점학급을 운영하는 것도 영신여고의 강점 중 하나다. 피아노/작곡/실용음악 진로를 위한 음악 중점학급, 디자인/서양화/공예 등의 미술 중점학급 등을 별도 반으로 운영,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시키고 있다.3년간 운영하고 있는 점프업반은 6등급 이하 학생들을 위한 영신여고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희망자로 구성하여 성적 향상을 돕는다. 최고의 성공사례로 지난해 수시는 극동대를 썼으나, 정시로 숙대 역사문화학과에 합격한 학생을 꼽는다. 이처럼 학교와 학생의 지속적이고 원활한 소통으로 진학 만족도는 높고 재수 비율은 낮다.학생 중심의 교육활동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한 음 한 음이 모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핸드벨 연주와 토요일 아침 7시에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농구, 축구, 치어리딩 등의 동아리활동 등에 잘 반영되어 있고 이런 결과로 대학에서 운영하는 고교별 대학생활 비교분석에서 수위를 차지, 영신여고 학생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한다.미니 인터뷰 박광숙 교사(입시전략팀장)Q. 올해 신입생 교육과정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A. 올 1학년들은 내년 고교학점제를 시행하기 때문에 1학년 때 진로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심층 상담을 통해 1학년 때 명확한 진로설정을 유도하고 그에 맞춰 어문, 사회, 경제경영, 공대 등 범주별 몇 개의 트랙을 구성할 것이다. 수강인원이 적은 소인수 과목도 모두 개설해서 다른 학교로의 이동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진로에 따른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어떤 진로를 가지고 있든 각 학생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Q. 수상실적이나 자율동아리를 학생부에 기록할 수 없다면?A. 학생의 활동이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각 학생의 고유한 특성을 나타내지 못한다면 학생부 자체의 의미가 없어진다. 교과별 세부특성난이나 자기소개서 등에 잘 녹여내 3년간의 노력이 전달되도록 할 것이다. 2018-03-15
- 성적과 평생 스펙 동시에 잡는 독서논술 이미 중계지역에서 조용히 돌풍을 일으켜 온 박은경 원장의 논술수업. 전단지 한 장 없이 19년을 논술수업으로 인정받아 온 그녀의 힘은 진정성과 성실함이었다. 초등부터 꾸준히 수업에 참여해 온 학생들이 부지기수. 그녀의 수업이 ‘과정 중심’, ‘토론 평가’ 등 공교육의 변화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대학 강사 12년, 이화여대와 덕성여대에서 독서 관련 공부를 하며 자녀와 함께 성장해 온 박 원장에게 ‘책’은 자녀를 키운 힘이었다. 처음 큰 아이와 시작한 논술은 학부모의 요청으로 그룹 수업과 학원으로 확장을 거듭하며 ‘파워독서’로 오늘에 이르렀다.법성프라자 8층에서 ‘파워독서’학원을 운영하는 박은경 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다. 중·고등학생이 꿈이 없다는 것은 비극적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책읽기는 자아를 찾아가며 스스로 성장을 꿈꾸게 하는 힘이다. 남과 비교되지 않는 자신만의 꿈, 희망, 삶의 방향을 찾으라는 의미로 ‘남이 하는 대로 살지 말라’, ‘유목민처럼 살라’고 늘 말한다.”고 강조한다.파워독서 초등논술, 천천히 꾸준히 가는 힘 키우기초등 저학년 수업의 핵심은 ‘책에 대한 흥미유발’이다. 초1,2에는 글쓰기가 아니라 매주 책을 바꿔 독서 습관을 잡는데 주력한다. 초3, 4부터는 글줄 책으로 넘어가며 ‘스스로 문제 만들기’, ‘질문에 꼬리 물며 답하기’, ‘배경음악과 함께하는 시 수업’ 등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방식을 지향하는 수업을 운영한다. 수업은 첫 주는 책을 읽고 내용파악을 하고 둘째 주는 되새김 과정으로 다시 읽어와 ‘제목’을 넣어 글을 쓰는 방식이다.박 원장은 “파워독서에서는 아이를 다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담고 있는 책을 선정하여 내실을 다지는 독서를 전제로 한다. 그림으로 표현되는 학습 만화의 경우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제한하기 때문에 올바른 독서가 중요하다. 아이의 언어능력을 키우는 갈래별 글쓰기, 개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는 이유”라고 전한다.파워독서 중등논술,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는 진정한 공부 지향책을 꾸준히 읽는 아이들이 100%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중등시기는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파워독서 중등과정은 ‘마라톤 같은 인생에서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만들어갈 것인지’ 건강하게 생각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그룹별로 6~7명의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어휘, 독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우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박 원장은 “주입식 문제풀이로 단기적인 성적향상을 꾀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독해력과 사고력이 없으면 입시 역시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파워독서 중등논술은 책을 통해 내 삶과 연계해보는 과정이다. 독서는 자아를 들여다보는 진정한 공부”라고 조언한다.파워독서 고등논술, ‘어떤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강력한 동기부여파워독서 고등논술은 대입 논술전형에 맞춘 ‘지시문 읽고 문제를 푸는 논술’이 아니다. 고등논술과정은 자기 진로를 결정하고 자기만의 삶을 꾸려야 되는 시기인 만큼 ‘자기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어떤 삶을 살 것인지’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특히 고등부는 공통 독서과정을 제외하고 학생들의 학습일정과 학생별 희망 전공적합성에 맞춘 독서과정으로 1:1 수업으로 진행된다. 파워독서의 논술프로그램에서는 초등부터 고등까지 학생 개인별로 활동지, 글쓰기, 첨삭 피드백 등의 과정을 누적 보관하여 입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고 있다.중1 진로 탐색부터 시작, 학·종 관리와 자기소개서 코칭!파워독서에서는 중1 입학 초기부터 수업시간 전후로 박 원장과 함께 학생의 재능과 적성을 고려하여 전공 진로 탐색을 진행한다. 관련 진로의 방향을 정하고 세분화된 정보를 분석하여 전공을 결정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파워독서의 ‘학종 관리’프로그램은 학생별로 전공 결정 후 진학고교의 일정에 맞춰 학생부의 로드맵을 세우고 전공과 연계된 독서, 봉사, 동아리 활동 등의 실행력을 도모하는 코칭 시스템 방식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핵심역량 ‘자기소개서’라는 자기만의 콘텐츠를 담아내고 자기소개서 작성 시 첨삭까지 코칭하게 된다.박 원장은 “자기소개서는 고교 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점검하고 가장 잘했던 것을 표출하는 것이다. 자기 삶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전공에 맞는 학교활동을 준비하지 않으면 결국 끌려가게 된다. 초6 겨울부터 농사짓는 마음으로 어떤 씨앗을 뿌릴 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한 마음에 옆집의 작물을 따라갈 것이 아니라 자기 논을 탐색하는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018-03-15
- 2018 대입 수시합격자 인터뷰④ 이승민 학생 (서울대 경제학과 18학번/청원고 졸)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합격자들의 공부법뿐만 아니라 어떤 진로로 어떻게 고등학교 3년을 준비했는지 개별스토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비롯해 6개의 수시원서 모두에 합격 도장을 받아낸 이승민 학생(청원고 졸). 사회현상과 학문의 연계를 고민하며 고교 3년 자신의 전공을 향해 달려 온 이승민 학생의 학교생활을 되돌아봤다.자율적인 선택, 그리고 책임을 배우다정시였다면 절대 서울대 진학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승민 학생은 부모님의 방목(?)탓에 자율적인 선택, 결정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배우며 성장했다.“부모님은 저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셨지만 단 한 번도 기대치를 표현하거나 무엇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신 적이 없어요. 늘 선택하고 책임지는 법을 가르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소통은 하되 강요하지 않는 가정 분위기 덕분에 당연히 생활도 공부도 저 스스로 독립적일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 점에 감사드려요.”어릴 때 이승민 학생의 꿈은 파일럿.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직업의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이런 자기성찰이 거듭되면서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경제학에 대한 꾸준한 관심, 정책연구원으로의 미래를 그려내다고1부터 이미 ‘경제학’이라는 진로 방향을 설정했던 이승민 학생은 늘 전공과 연계된 주제를 기반으로 교내 대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수상실적을 쌓아갔다. 그가 깨달은 최선의 학습방법은 ‘성실성’이었다.청원고에서 연1회 열리는 ‘탐구보고서 대회’와 ‘연구 대회’에는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두 참여했다. 그 중 가장 공을 들였던 대회의 주제는 고2때 경제와 수학의 연관성을 담아내는 보고서였다. “5명의 친구들과 고2 경제시간에 배운 이윤 극대화와 같은 경제개념을 고등수학 함수로 설명하는 과정을 보고서로 만들었어요. 저는 그 보고서에서 ‘미국 대공황 당시 케인즈가 왜 대공황이 발생했는가를 GDP와 같은 경제지표로 보여줬던 내용을 기반으로 소비, 지출 등의 그래프 도출 배경을 설명하는 역할을 담당했어요.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였어요.”교과는 사회탐구에 가장 집중해서 공부했다. 사회현상에 대한 관심만큼 수상과 전공연계 활동은 늘어갔다. “경제학을 배우면 사회의 공적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 경제학 박사과정까지 공부하고 정책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진로에 대한 다부진 결심을 전해지는 순간이다. 세분화한 독서활동, 자기소개서에 경제학의 전문성을 녹여내다서울대 진학에 빼놓을 수 없는 독서활동에서도 이승민 학생은 경제학과 관련 책에 집중했다. 그러나 분야는 경제체제를 다루는 독서활동과 ‘행동경제학’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관한 독서활동으로 갈래를 나눠 세분화시켰다. “경제체제를 다루는 독서는 대학진학 후 어떤 관점에서 경제학을 공부할 것인가? 에 중점적으로 접근했다면 행동경제학 관련 독서를 기존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로 접근했어요. 이런 세분화된 독서활동은 자기소개서에서 경제학 전공에 필요한 전문성을 더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죠.”이승민 학생의 고교 최고 내신등급은 1.0인 최상위권.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서울대를 비롯한 6개 학교에 원서를 넣었지만 서울대 합격욕심은 없었다. “서울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합격은 생각도 못했어요. 교과 성적과 비교과 모두 준비가 잘되어 있었지만, 자사고 학생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웠었거든요. 수시 6개 모두가 합격을 했을 때는 엄청 기뻤죠.”서울대 합격비결에 대한 이승민 학생은 답은 ‘구술면접’이다. 경제학과 특성상 사회과학과 수학면접을 치러야 했다. 정책의 타당성을 논하는 사회과학 면접과 수학 미분문제를 풀어내는 수학면접 대응능력이 합격의 당락을 갈랐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슬럼프, 흥미로운 동아리 활동으로 극복!고교3년 동안 심화반에서 공부해온 이승민 학생의 고3 사교육의존도는 제로에 가깝다. 프리패스로 인터넷강의와 EBS 문제풀이를 온전히 혼자 해냈다. 학교생활의 가장 큰 슬럼프로는 ‘성실하게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을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대입 성공의 비결이라고도 전했다.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는 생활이 답답한 적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고교 3년 동안 해 온 인문독서토론동아리 활동은 휴식 같았어요. 인문학, 소설, 예술 등 폭넓은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논리사고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친구들과의 소통으로 더욱 뜻 깊은 활동으로 기억하고 있어요.”기준이 불분명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불안해하는 후배를 위한 조언을 남겼다. “교과 내신은 모의고사와 달리 외우는 비중이 매우 크죠. 과목별 차이는 있지만 가능한 많은 지식을 외우고 변수가 등장하면 응용할 수 있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니까요. 비교과 활동은 전공과 연계된 활동만 하면 오히려 확장된 분야를 놓칠 수 있어요. 고1부터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전공결정 후 ‘좁게 깊게’ 자신만의 기록을 준비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물론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2018-03-15
- 엠베스트SE 학원 노원·중랑 지사 가맹학원 모집 지난 12월 메가스터디(주)가 만든 초·중등 학원 프랜차이즈 ‘엠베스트’SE 학원 노원·중랑 지사가 개설되면서 본격적인 가맹학원 모집에 나섰다. 엠베스트SE는 지난 14년간 중등 인강 부동의 1위를 고수해온 엠베스트의 축적된 콘텐츠를 집약한 학원 프랜차이즈이다. 초·중학교 5개의 주요과목(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의 학습콘텐츠가 구축되어 있으며 모든 수업은 엠베스트 일타강사의 강의로 지원된다. 학생 개인별 단계별 맞춤형 내신관리에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 학원 원장들만의 코칭과 지도의 접목이 가능한 유연한 시스템, 가성비 높은 효율적인 공부시스템으로 이미 대구, 부산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원·중랑 지사 서지윤 지사장을 만나봤다.Q. 엠베스트SE 시스템은 공교육의 어떤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가?A. 학령인구는 급속히 줄고 교육정책은 해마다 바뀌는 현실에서 학원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급기야 전문가들은 수년 내 적지 않은 학원들이 폐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디지털 교육 원년으로 불리며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과 동시에 일부 과목에서 디지털교과서 보급이 추진되고 있다. 이런 공교육의 변화는 사교육 학원 또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엠베스트SE의 수준별 유형별 학습콘텐츠, 디지털 수업이 적용된 스마트 학습법 등은 이런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다.Q. 가맹학원이 주목할 만한 특·장점을 소개한다면?A. 먼저 원장님들이 힘들어하는 강사관리가 해결된다. 부침이 심한 강사들로 인해 학원운영이 어려웠다면 엠베스트 일타강사를 학원에 고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두 번째 주요 5개 과목(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모든 학습콘텐츠가 수준별 출판사별로 마련되어 있어 원장님이 원하는 과목을 추가 도입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이다.세 번째 가맹비 등 비용면에서도 합리적인 책정으로 원장님들의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특목 매거진, 학부모 설명회 등 본사 또는 지사차원에서 홍보 및 마케팅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학부모 및 학생 관리가 편리한 원스톱 관리 시스템도 구축 지원되고 있다.Q. 엠베스트SE 학습시스템의 강점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A. 지난 2년 동안 경기도 산본과 서울 서초동에서 엠베스트SE 학습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며 비약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엠베스트SE 시스템을 활용한 학생의 성적 수직상승을 비롯해 과목별 학습시스템의 효율성, 스마트한 오답관리의 편의성 등도 검증했다. 특히 학생들의 성적상승 효과는 엠베스트SE 홈페이지에서 수많은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Q. 엠베스트SE 시스템을 탑재했을 때 학습방법은?A. 엠베스트SE 시스템은 과목별, 출판사별, 학년별, 수준별로 내신만점을 위한 학습콘텐츠가 완벽하게 구축되어 있다. 먼저 학습유형검사 등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학생별로 과목별 수준에 맞춘 학습계획을 세우고 맞춤 학습관리를 지원한다.시중교재에 스마트시스템을 입혀서 태블릿과 스마트 펜이 연동되는 디지털 방식으로 공부할 수 있어 공교육의 디지털 교육과 맥을 같이 한다. 복습강의- 개념강의- 스마트노트 정리- 문제풀이1 - 오답풀이 - 문제풀이2 순으로 학습을 완료하며 원장님들만의 코칭과 학생 스스로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등 특별한 학습관리가 더해진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은 자기주도 학습은 물론 학습 습관을 익힐 수 있다. 이때 학생의 출석부터 모든 학습 과정을 실시간으로 학부모에게 전송되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Q. 초·중 학부모들이 선호할 만한 학습시스템인 이유는?A. 우선 초·중학생의 과목별 격차를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학생의 학습능력과 과목별 수준에 따라 수학은 고난도 문제를 풀고, 영어는 초등단계에서 부족한 영역을 채우는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가성비 높은 효율적인 수업으로 합리적인 수업비용과 신뢰받는 원장님의 관리가 더해지면서 비용대비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Q. 어떤 분들에게 유용한 시스템인가?A. 불확실한 사교육 현장에서 변화를 느끼는 기존 학원 원장님을 비롯하여 교육 사업에 관심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은 시스템이다. 특히 사교육 현장에 진입하려는 분들은 열정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혼자 시작하면 10배, 100배의 공을 들여야 한다. 확실한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엠베스트SE의 검증된 콘텐츠를 적극 추천한다. 더불어 기존 공부방 또는 경력단절 상태에서 ‘공부방’을 창업하려는 2018-03-15
- 노원 강북 냉면 맛집 가이드 여름철 즐겨 먹는 우리나라 고유 음식이라면 당연 ‘냉면’을 꼽는다. 그러나 미식가들이 뜨뜻한 육수와 함께하는 차가운 냉면의 맛을 즐기면서 냉면은 어느 새 사계절 내내 인기메뉴로 등극했다. 전통적으로 아시아에서 긴 면발은 긴 수명을 상징해오면서 자르지 않고 먹던 것이 최근에는 재료의 가감, 손님들의 편의를 고려하며 입맛을 돋우는 한 그릇으로 인기가 더 높아졌다.메일 생산지 평양, 감자 생산지 함흥 등 지역에 따라 면의 재료를 달리하며 명칭으로 더욱 맛깔스럽게 알려진 냉면. 지역 특색을 고스란히 살려낸 강북지역의 냉면 맛 집을 모아봤다.1. 정통평양냉면 ‘제형면옥’ 하계점할머니 손맛을 그대로 살린 이북식 평양냉면건강재료 메밀을 주재료로 뛰어난 맛과 높은 영양가, 입맛을 돋우는 여러 가지 고명으로 유명한 평양냉면. 강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먹을수록 빠져드는 오묘함을 지닌 정통 평양냉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제형면옥’하계점이다. 이북출신 할머님의 영향을 받아 시작한 고유한 평양식 냉면은 선별된 재료로 항상 균일하고 정확한 맛을 내서 손님상에 오른다.평양냉면은 그릇을 가득 채운 육수가 맛을 좌우한다. 식초도 겨자도 없는 육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메밀 면을 풀어 한 입 넣으면 구수하고 담백한 메밀 특유의 맛이 배어나며 감칠맛과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육수 맛이 심심한가 싶을 즈음 담백하고 기분 좋은 감칠맛이 입안에 감돈다. 70% 이상(날씨에 따라 메밀의 함량을 달리한다) 메밀이 섞인 면발은 쫄깃하지만 필요한 만큼 툭툭 끊어지는 식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한다.인기메뉴 평양냉면 외에도 곁들여 먹기 좋은 수육과 제육 그리고 옛날불고기, 이북식 음식의 맛을 재현한 어복쟁반, 평양손만두전골, 평양손만두 등도 맛볼 수 있다. 속이 알차고 정성까지 가득한 강북 냉면 맛 집, 제형면옥 하계점은 100여 평 규모로 가족과 학부모 모임, 회식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2. 오장동 함흥냉면 수유점얼얼한 매운 맛, 함흥냉면의 오들오들한 식감도 매력평양냉면과 다른 함흥냉면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생선회와 고추장 양념을 비벼먹는 회냉면과 ‘농마국수’에서 유래한 물냉면의 제 맛을 살려 유명해진 오장동 함흥냉면 수유점. 회냉면과 함흥식 물냉면도 맛볼 수 있어 지역에서 소문난 맛 집이다.함흥냉면하면 흔히 비빔냉면을 말할 정도로 매콤한 고추장 양념과 비벼먹을 때 전해지는 찰진 식감과 혀가 얼얼할 정도로 맵게 양념을 한 맛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쇠심줄보다 질겨야 함흥냉면이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오들오들한 면발의 맛이 더해진다. 유독 추운 날 따뜻한 육수로 몸을 녹이고 난 후 붉은 빛에 매콤한 맛과 향을 얹은 오장동 함흥냉면을 마주하면 군침이 확 돈다.함흥지방 향토음식 중 하나인 냉면에 회를 얹는 ‘회냉면’도 인기메뉴. 냉면에 홍어회나 가자미식해, 또는 명태식해를 얹어 비벼먹는데 알싸하게 씹히는 식감과 매운 맛이 어우러져 찾는 사람들이 많다.그 외 푸짐한 왕 갈비탕, 석쇠불고기, 속이 꽉 찬 왕만두 등 취양대로 다양한 음식도 골라먹는 재미도 곁들어진다. 한쪽 벽면에는 맛 집다운 연예인들의 방문 기록도 채워져 있다.3. 제주밀면촌 수유직영점쫄깃한 밀 면과 천연재료로 우려낸 육수의 조화, 제주 밀면한국 전통음식인 밀 면과 고기국수, 일본의 전통 음식인 돈코츠라멘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면 전문점이 제주밀면촌 수유점이다. 수유동 국립재활원 앞 사거리에 위치한 이곳의 모든 메뉴는 밀 면의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시작된다. ‘매일 제면하여 뽑아낸 생면과 엄선한 천연재료로 우려낸 육수’의 원칙을 지키며 강북 맛 집으로 인정받고 있다.인기메뉴인 냉 밀면은 15가지 이상의 천연재료로 우려 낸 시원한 육수에 새콤하고 아삭한 무와 오이를 얹어 나온다. 식초와 겨자를 기호에 맞게 가미하고, 계란 노른자를 육수에 풀어먹으면 더욱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빔밀면도 14가지 엄선된 천연재료로 만들어진 비빔장과 아삭한 채소가 쫄깃한 밀 면과 만나 입안을 가득 채우는 만족감을 주는 밀면촌 인기메뉴이다.그 외에도 건강한 사골육수로 만든 뜨끈한 고기국수, 담백한 수육의 사라고기, 독특한 모양과 맛에 반한 쫄깃한 만두, 무한제공 상큼 샐러드도 만날 수 있다. 추가 반찬과 밥은 셀프로 편하게 먹도록 배려하고 있어 넉넉한 인심이 느껴지는 곳이다. 2018-03-08
- 국화가 가을에 핀다고 아무도 탓하지 않는다 독서로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바꿀 수 있다. 독서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은 수없이 많다. 세종대왕, 이덕무, 김득신, 신속, 링컨, 처칠, 마가렛 대처 등이 그랬다. 그들은 비범하거나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었고 오히려 집안이 가난하다거나, 병약하거나, 머리가 나쁘다는 이유로 놀림의 대상이 되거나, 혹은 뛰어난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장자가 아니어서 왕이 될 수 없는 불운한 사람들이었다.나는 그 중에서도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신속(申洬)의 일화가 가장 가슴에 와 닿는다. 신속은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던 큰아버지댁의 양자로 입양되었다. 신속은 건강하게 잘 자랐으나 어찌된 일인지 배우는 속도는 자신의 이름처럼 신속하지 못했다. 신속은 무엇이든 배우는 속도가 매우 느린 아이여서 걸음마도 늦고 두 돌이 지나서야 겨우 엄마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을 정도였다. 일곱 살이 되자 서당에 다니며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했으나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이 책을 줄줄 외울 때, 그는 반도 외우지 못해 훈장님께 야단맞는 일이 다반사였다. 이 지경이 되고 보니 신속의 큰어머니는 신속의 머리가 나빠 뭔가 이루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아이가 아닐까 싶어 신속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조카들 중 똑똑한 아이를 다시 데려와 양자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그러나 큰아버지는 그런 뜻을 내비친 아내에게 “민들레와 국화 모두 노란색이지만 민들레는 봄에 꽃을 피우고, 국화는 가을이 되어서야 꽃을 피우지 않소? 하지만 아무도 국화에게 봄에 꽃을 피우라고 억지 부리지 않습니다. 빠른 아이가 있으면 느린 아이도 있기 마련이니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려 봅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큰어머니는 신속보다 두 살이나 나이가 어린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며 신속은 머리가 나빠 가문을 책임지지 못할 거라고 했다. 큰아버지는 아내에게 화를 내며 “말이 씨가 되니 아이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시오. 내가 걱정하는 건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오. 마음을 제대로 다듬지 못한 머리 좋은 자가 권력을 가질 때 나라가 얼마나 어지러웠는지 모르시오? 속이가 비록 배우는 속도는 느리지만 올바른 마음을 가진 아이라 나는 아무 걱정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신속은 자신이 느림을 알고 있었으나 자기보다 어린 친구들과 공부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결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던 사람이었다. ‘남이 한 번 할 때 나는 백 번 한다’는 글을 써서 벽에 붙여놓고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반복해서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마흔다섯 살이 되었을 때, 문과에 급제하여 옥천 현감, 영천군수, 공주목사와 청주목사, 서원현감 등을 역임했다. 게다가 끼니를 걱정하며 떠돌아다니는 백성들을 위해 농업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직접 농사를 지으며 200년 전에 씌어진 『농사직설』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새로운 내용을 덧붙여 『농가집성』을 완성한다. 신속이 쓴 『농가집성』은 농법 백과사전인데 특용작물과 이앙법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 들어있어 조선의 농업기술을 한층 끌어 올린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신속의 아버지가 조급함 때문에 신속의 ‘느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냈거나 신속이 자신의 ‘느림’을 극복하기 위해 독서를 반복하지 않았더라면 『농가집성』은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농가집성』이 만들어지지 않았더라면 200년 전의 농법만을 고수한 조선은 이앙법의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조선후기의 경제발전과 서민문화 발전이 더욱 더디지는 않았을까?신속의 일화는 ‘빨리 빨리’를 외치는 우리의 교육환경과 가치관을 되돌아보게 한다. 새학기가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지, 공부는 제대로 잘 할지 많은 걱정들을 한다. 그러한 걱정들은 다시 마음을 조급해지게 만들고 학교와 학원의 일정을 조정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이도록 만든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이제 다가올 봄, 길가에 피어날 민들레를 보며 가을에 필 국화를 기다려 볼 일이다.박은경의 파워독서박은경 원장 2018-03-08
- 2018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③ 이지후 학생 (서울대 포함 4개 의과대학 합격/ 재현고 졸) 400시간의 봉사활동, 꿈을 좇은 진정성의 방증!노먼 베쑨의 책을 읽고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한 소년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꿈을 좇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가장 힘든 곳에서 남을 돕는 일이 뭘까?’를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길은 바로 고등학교 3년 동안 400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것! 그렇게 서울대 의과대학에 진학하게 된 이지후 학생은 수시 원서 여섯 장을 모두 의과대학에 올인 할 만큼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입 실패 경험,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로 작용2녀 1남 중 막내로 자란 이지후 학생은 어릴 때부터 면학분위기가 잘 조성된 가정에서 자라왔다고 한다.“부모님께서 자녀 교육에 관한 열정이 대단하셨어요. 무엇보다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 덕분에 꾸준히 가족봉사를 하면서 정서적으로도 안정된 유년기를 보냈지요.”지후 학생은 대체 언제부터 의사의 꿈을 꿨던 것일까? 전국의 일반고 전교 1등도 합격의 기쁨을 쉽게 맛보기 힘든 게 의대 진학이라는데 그럼 줄곧 공부를 잘해온 것인지 궁금하다.“중학교 때는 목표가 뚜렷하지 않아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언젠가는 수학 과목에서 75점을 받고는 충격에 빠진 적도 있었죠.”지후 학생이 자신을 돌아본 계기는 고등학교 선택을 앞두고 일반고냐 특목고냐를 고민하던 시기에 찾아 왔다. 중학교 3학년 당시 전교 20등이란 성적으로 특목고에 진학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그래도 도전해 보고 싶더라고요. 서울 하나고등학교에 지원했는데, 불합격을 맛봤지요.”강력한 학습동기 부여 없이 느슨하게 중학교 생활을 보낸 게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게 지후 학생의 분석이다. 재현고에 입학하면서 비로소 자기주도학습이란 게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지후 학생은 그렇게 3년이란 기간 동안 의사가 되기 위한 촘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한결같은 생명과학에 관한 열정, 진로 활동에 드러나2018 입시에서 지후 학생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원주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인제대 의대는 교과전형으로 최초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한 학기를 제외하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는 의대생에게 필요한 자질로 가득하다. 지후 학생의 학생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창의적 체험 활동 중 진로활동 영역이다. 교내 진로 잡지의 기자단에 선발되어 자신의 진로 분야 전문가와 인터뷰를 하면서 재생의학자의 꿈을 키운 과정이나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통해 의대생이 되기 위한 생생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겼다.“보통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은 2학년 정도 되면 꼭 필요한 비교과 활동이 아니면 학습에 더욱 주력하는 경향이 있어요. 한데 저는 의대 진학과 관련된 분야가 아닌 교대 대회에도 모두 참여했어요.”자기 성찰 글짓기나 나라 사랑 글짓기, 학습 플래너 대회 등이 그것이다. 의대 진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다양한 교내 비교과 활동 참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일과를 긴장감 있게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한다.생명과학 동아리에서 소논문 준비, 의사의 꿈 확고히 다져지후 학생은 단순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만 주력하지 않았다. 일상과 학교생활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꿈과 일치하는 교집합을 찾아 탐구하고 기록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할머니께서 밭에 공동 제초와 산성 중화 기능을 하는 토양 개량제를 뿌리느라 바쁘시더라고요. 개량제 효과가 예전 같지 않다고 아쉬워하셨는데, 그때 학교 영재학급에서 배운 미생물에 해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생명과학동아리 친구들과 이 문제에 관해 연구해보기 시작했고 산성화를 해결할 만한 논문과 농림축산부 자료를 참고해 원인 찾기에 나섰다. 발효식품 배양 미생물들을 분류해 그중 단백질과 셀룰로오스를 분해하는 종류를 배양한 뒤 산성화 토양 속에 넣는 실험을 거쳐, 식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는 미생물들을 찾아낸 것이다.“무려 다섯 달이 넘는 탐구를 하면서 우리 동아리는 소논문대회 1위라는 결과를 냈지요. 지필고사 준비하기도 바쁜 고2 시기에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었어요. 그만큼 고교 3년 동안 학업의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지후 학생의 이 같은 생명과학 분야에 관한 열정은 의료인으로서의 사고 확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시골 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명의>, <닥터 노먼 베쑨> 등의 진로 독서를 하면서 의사의 꿈을 확고히 다져 나갔다.꼬리를 무는 봉사, 진정성의 거울!60시간, 고등학생들이 3년이라는 재학 기간 동안 의무적으로 채워야 하는 봉사시간이다. 한데 지후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무려 400시간을 봉사활동에 투자했다.“지금도 봉사 첫날이 잊히지 않아요. 뇌성마비를 앓는 분의 집이었는데 집 안에 발을 들이자마자 셀 수 없이 많은 바퀴벌레와 만나야 했죠. 너무 놀라 그 집에서 나와 왜 이 봉사를 한다고 했나 하는 후회를 했죠.”지후 학생이 다시 그 집에 들어선 건 뇌성마비를 앓는 집주인을 보고 나서였단다. 문턱이 높은 현관에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없어 불편한 다리를 끌어 기어가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고.“그때 생각했죠. 가장 낮은 곳은 바로 몸이 불편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다시 행복할 수 있으려면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고 그러려면 재생의학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어요.”지후 학생은 서울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 면접에서 학업 역량에 관한 질문은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전한다. 2단계 면접에선 의사로서 갖춰야 할 인성에 초점을 맞춘 질문이 많았다는 고. 이쯤 되니 수시모집에서 4개 의과대학에 최초 합격한 비결이 궁금해졌다.“진로를 명확히 할 것, 학업에 매진할 것, 진정성 있는 비교과 활동을 할 것 이 세 가지를 잘 실천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원서를 쓰기 전 학생부 속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으세요.”꼬리에 꼬리를 무는 봉사가 자신을 비추는 진정성의 거울이 됐다고 말하는 지후 학생. 재생의학자가 되어 낮은 곳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는 날이 오길 응원해 본다. 2018-03-08
- 우리지역 서울형 혁신학교 탐방 - 수락중, 북서울중 혁신학교는 학급 인원이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로 운영하고 학교 운영과 교육과정 운영에서 자율성을 가지며 교직원의 안정적인 근무와 행정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이 지원되는 학교이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올해 신규 지정된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4곳을 포함 초129교, 중37교, 고14교로 총 180교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그중 노원구에는 상원초, 노원초, 신계초, 상천초, 덕암초, 월계초, 태랑초 7곳과 수락중, 공릉중 2곳, 삼육고 1곳이, 도봉구에는 도봉초, 월천초, 쌍문초 3곳과 북서울중 1곳, 효문고 1곳이 있다.우리지역 혁신 중학교는 어떠한지 수락중(2012년 지정) 이영탁 교사(혁신부장)와 북서울중(2011년 지정) 김동일 교사(혁신부장)를 만나 혁신학교 지정 후 변화를 들어봤다.참여와 협력중심, 질문이 있는 수업, 우정이 있는 교실혁신학교의 첫 번째 과제는 교육과정 및 수업혁신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지향한다. 책상을 교탁을 중심으로 ‘ㄷ’자로 배치, 토론과 모둠활동 중심의 수업이 진행된다. 진도에 대한 질문에 북서울중 김동일 교사는 “가르쳐야 하는 것을 안 가르칠 수는 없다. 교사는 교육과정의 핵심 성취기준을 어떤 방식으로 학생들이 달성하게 할 것이냐를 재구성할 수 있다. 국어과목의 경우 시의 형식, 주제, 작가·독자의 의도 3단원이 각 3시간씩 9시간 수업분량이지만 한꺼번에 학습이 가능하도록 변경하고 그에 맞게 평가를 시행할 수 있다”고 한다.따라서 교사들은 수업연구회 등을 자체적으로 조직, 상호 수업을 참관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수업혁신 방안을 모색한다. 수락중에서는 초등과정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다수의 아이들을 위해서 국어, 영어, 수학 등 정기고사 과목 중심으로 학생 명예교사제를 운영한다.멘토와 멘티를 팀으로 운영하며 학생 명예교사로 참여한 학생에게는 봉사활동시간을 부여하고 배움에 참여한 학생들이 우수 명예학생교사를 뽑아 시상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한다. 수락중 이영탁 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밀착 소통하면서 성적에 관계없이 개개인의 장점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학생과 학생 사이도 서로 잘하는 것을 가르쳐주고 배우는 협력의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반학교에서 강제전학을 온 학생들도 무리 없이 잘 적응한다고 한다.누구나 ‘No’라고 말할 수 있다두 번째 혁신학교 과제는 학교운영의 혁신이다. 혁신학교의 장점으로 두 교사 모두 ‘민주적 운영’, 즉 수평적 의사결정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누구나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그런 목소리를 존중하고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혁신학교의 핵심이라는 것. 이런 과정을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서로의 어려움과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함께 고민하면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북서울중학교의 경우는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용해 작년에 용의복장 규정을 개정하고 체육복 등하교를 허용했다. 그 후 여름에는 모두 체육복을 입고 등교해 올해는 아예 하복을 없애고 생활복과 체육복을 통합하는 문제로 교복개정 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급식도 학생회에서 매달 원하는 메뉴를 설문조사해 학생선호 메뉴를 주1회 포함시키고 급식메뉴판에 별도표시를 한다. 수락중은 자기표현의 날이라고 해서 교복이 아닌 자유복을 입고 등교하는 날을 월 1회 운영 중이다.상설동아리 자율동아리 구분이 없다마지막 과제는 공동체 문화 활성화로 동아리 활동을 특히 강조한다. 관심과 특기가 비슷한 학생들이 활동부서를 구성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는 것 자체가 공동체 문화이기 때문이다. 동아리 운영의 주체는 학생이며, 교사지도를 희망하거나 지원을 요청하면 학교가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수락중은 9시 등교에 따라 아침 8시 10분부터 50분까지 40분간 아침 자율동아리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북서울중학교는 문화예술체육 동아리가 활성화되어 학생들이 토요 방과 후 수업에 참여하고 자율적으로 연습과 공연을 하는 문화가 정착되었다.혁신 중학교는 학부모들의 우려와는 달리 진학실적 또한 좋다. 수락중은 올해 영재과고 2명, 전국단위 자사고에 3명이 진학했고, 북서울중도 국제고 1명, 외고 3명이 진학했다. 학교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토론식 수업에 익숙하기 때문에 면접성적 등에서 우수하다고 한다.혁신학교는 4년 단위로 재지정 하는데 수락중과 북서울중은 모두 재지정해서 운영 중이다. 결과적으로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 아이가 학교에 가고 싶어 한다고 하니 우선 학부모 입장에서는 반길 일이다.도움말 : 수락중학교 이영탁 교사(혁신부장) 북서울중학교 김동일 교사(혁신부장) 2018-03-08
- 2018학년도 노원·도봉 소재 고교 서울대 합격자 현황 분석 2018학년도 대학입시가 모두 마무리됐다. 매년 입시 마무리 단계에서 학부모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고교별 서울대학교 합격자 수이다. 특히 올해는 첫 영어절대 평가 시행과 과탐II 과목 응시자 수 감소, 사회탐구 유·불리 편차 등 여러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노원·도봉 지역 고교들의 서울대 입시결과는 어떠했을까? 최근 3년 동안 우리지역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학 입시는 서울대외에 의·치대와 이공계열 주요 대학과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상위권 대학의 진학성과를 함께 고려해야 된다. 따라서 서울대 합격자 수가 학교 서열화나 진학 성과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노원·도봉지역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성과일 뿐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서 제공한 노원·도봉 고교 서울대 최종합격자 현황(최종등록 기준)을 분석해봤다. 더불어 2월 말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아 언론에 공개한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별 현황 (최종등록 기준)’ 자료를 덧붙인다. 노원구 고교 수시 38명, 정시 21명2018학년도 서울대 최종 합격자 수 총 59명노원ㆍ도봉 지역의 고교는 36개교이다. 이 중 노원구에는 수락고( 서울형 자공고)를 포함하여 20개 고교(일반고 18개교, 특성화고 중 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염광여자메디텍고 포함)의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성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 최종 등록자 수는 수시 38명, 정시 21명으로 총 59명이 합격했다. 수시로 64% 정시로 36% 합격해 수시에서 18% 더 높은 합격률(소수점 첫째자리 반올림)을 보였다. 노원구의 경우 대진고가 수시4명, 정시 7명, 총11명으로 합격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대진여고 수시4명, 정시 4명, 총 8명, 재현고가 수시 5명, 정시 3명, 총 8명으로 뒤를 이었고 서라벌고 수시 4명, 정시 2명, 총 6명이었다. 그 뒤를 이어 영신여고 수시 3명, 정시 2명, 총 5명, 혜성여고가 수시 4명, 정시 1명 총 5명 순이었다. 노원구 고교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수 (2016, 2017, 2018학년도 최종등록자 기준)를 살펴보면 2016학년도에는 수시 33명, 정시 14명, 총 47명의 합격자가 배출되었고, 2017학년도에는 수시 37명, 정시 16명, 총 53명, 2018학년도에는 수시 38명, 정시 21명, 총 59명으로 노원구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생은 꾸준히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원구 고교의 3개년 (2016~2018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수를 합하면 수시 108명, 정시 51명, 총 159명이 합격했다. (표1 참조)도봉구 고교 수시 14명, 정시 7명2018학년도 서울대 최종 합격자 수 총 21명 도봉구에는 서울외고(특수목적고), 선덕고 (서울형 자사고), 일반고 6개를 포함하여 총 8개의 고교가 있다. 도봉구 8개 고교 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 성과를 살펴보면 서울대 합격자 수는 수시 14명, 정시 7명, 총 21명으로 나타났다. 수시 14명(67%), 정시 7명 (33%) 합격률을 비교하면 정시보다 수시 합격률이 34%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형 자사고인 선덕고가 수시 6명, 정시 6명 총 12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어 서울외고 수시 3명, 정의여고 수시 2명, 정시 1명 총 3명 순이었다. 그 외 창동고 수시 2명, 효문고가 수시 1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고교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2016, 2017, 2018학년도 최종등록자 기준)를 살펴보면 2016학년도 수시 12명, 정시 8명, 총 20명, 2017학년도에는 수시 7명, 정시 12명 총 19명, 2018학년도에는 수시 14명, 정시 7명 총 21명이었다.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를 합하면 수시 33명, 정시27명 총 60명이 합격했다. (표2 참조) 2017학년도 정시 합격생이 많았던 반면 2018학년도에는 수시 합격생이 더 많아진 것을 알 수 있다. 노원·도봉지역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수 총 219명, 선덕고 32명, 일반고 중 대진고 27명, 서라벌고 23명, 대진여고 19명 순노원도봉 지역의 고교들의 최근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표1, 표2 참조)를 살펴보면 우리지역의 서울대 합격생은 총 219명 (노원구 159명, 도봉구 60명)이다. 이 중 노원구 20개 고교 3개년 서울대 합격자 수는 대진고가 총 27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했다. 그 다음은 서라벌고 23명, 대진여고 19명, 재현고 17명, 영신여고와 청원고가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소재 고교들은 선덕고(서울형 자사고)가 총 32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어 서울외고(특수목적고)가 총10명으로 뒤를 이었다. 도봉구 일반고의 경우 정의여고 (수시 4명, 정시2명)와 창동고 (수시 6명)의 진학 성과가 눈에 띈다.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노원구의 경우 대진고는 총 27명 합격생 중 정시 합격생이 16명으로 정시합격률이 높게 나타난 반면 서라벌고는 총 23명 중 수시 15명 (정시 8명), 대진여고 19명 중 수시 13명 (정시 6명), 재현고 17명 중 수시11명 (정시 3명), 청원고 14명 중 수시 11명 (정시 3명), 영신여고 14명 중 수시 9명 (정시 5명)으로 수시합격생이 월등히 많다는 점도 알 수 있다. 도봉구의 경우는 자율형사립고인 선덕고의 경우 총 32명 합격자 중 정시 합격생이 20명으로 정시 합격생이 많았고, 서울외고는 총 10명의 합격생 중 수시 합격생이 9명으로 수시합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노원·도봉 고교 2018학년도 수시 정시 합격비율노원구 64%, 도봉구 67% 로 수시비율이 월등히 높아201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노원·도봉지역 고교들의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합격자 비율 (표3, 표4 참조)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노원구 합격생 59명 중 64%인 38명이, 도봉구는 합격생 21명 중 67%인 14명이 수시로 합격했다. 단 도봉구의 경우 내신 경쟁이 치열한 자율형 사립고 선덕고 (수시 6명, 정시 6명)의 경우 다른 학교에 비해 정시비율 (50%)이 높게 나타났다. 노원구 일반고의 경우에는 대진고 (정시 64%)와 대진여고 (정시 50%)의 정시합격 비율이 높은 편인 반면 서라벌고 (수시 67%), 재현고 (수시 63%), 영신여고 (수시 60%)는 수시합격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에 비해 약진한 상계고 5명 (수시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