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6학부모 교육 강좌 후기 - ‘학종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독서활동’ 어휘력 강화 통한 심화 독서력 계발과 학년별 독서활동 로드맵 지난 6월 16일(목) ‘학종시대, 대입으로 이어지는 독서활동’이라는 주제로 ‘2016 강남서초 내일신문 학부모 교육 강좌’가 진행됐다. 독서활동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은 지대하지만 구체적인 책 선정과 효과적인 정리방법에 대해서는 막연해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체계적인 독서활동의 로드맵이 궁금했던 중학교 2~3학년 학부모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이 강연장을 찾았다. 휘문고 심승보 교사(국어)의 강좌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강사 심승보 휘문고등학교 국어교사 어휘력 강화, 심화 독서력 계발의 키 강연 서두에 심승보 교사는 ‘종이사전으로 개념을 무장할 것’을 강조했다. 사전 중에서도 국어사전과 실용 옥편의 활용을 강조했는데, 이는 한자어의 이해 없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독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어는 눈으로 사전적 정의를 확인하고, 실제 용법을 확인한 후 반복적으로 소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온전히 자기 것이 될 수 있다. 대체 가능한 다른 방법은 없다. 심 교사는 단어 체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엄지손가락을 넣어가며 찾게 되는 ‘반달색인’ 국어사전을 정해 자습서처럼 수시로 보기를 권했다. 사전을 활용한 학습법은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학업특기사항란에 차별화된 공부법으로 기록될 수도 있고, 자기소개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심 교사는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수준의 ‘상용한자 1800자 익히기’를 추천했다. 상용한자 1800자를 익히고 나면 신문이나 전문적인 책을 읽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독서의 폭이 훨씬 넓고 깊어진다. 심 교사는 고급 독해를 위한 국어사전, 고사성어 책, 유의어 사전, 속담사전, 한영사전, 어휘력 사전 등을 구체적으로 추천하며 어휘력 강화를 위해 단어를 익히고, 한자어로 구체적인 뜻을 확인하며, 영어로 의미를 명료화 할 것을 강조했다. 중등 시기 독서 가이드 고등학교 진학 후 심화 독서가 가능하려면 중학교 시기 독서활동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져야 한다. 심 교사는 중등 시기 독서 가이드로 5가지 항목을 강조했다. 첫째는 분야를 고려한 독서다. 중등 시기에는 어느 한 분야에 편중된 독서를 하기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하는 것이 좋다. 둘째는 눈높이에 맞는 독서다. 어휘력이나 지적 능력의 깊이가 생기기 전에 무조건 난이도 높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도움이 되는 건 아니다. 학생의 수준을 고려한 독서 선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셋째는 분량. 중등 시기에는 200쪽 정도 분량의 도서면 충분하다. 네 번째는 어휘. 추상적인 언어가 많은 책보다는 구체적인 어휘로 쓰인 도서를 읽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올바른 도서 선정의 루트를 확보해야 한다. 심 교사는 ‘책따세(www.readread.or.kr)’ 사이트 소개와 함께 직접 뽑은 몇 가지 추천도서를 소개했다.; 고등학생의 독서활동 로드맵;;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문학·역사·철학·과학·예술 등 분야별 균형 잡힌 독서로 수평적 책읽기를 진행하고 2학년 때에는 진로에 초점을 맞춘 심화독서, 수직적 책읽기가 이루어져야 한다. 3학년이 되면 독서활동에는 무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3학년 1학기까지 꾸준한 활동 기록으로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 좋다.;;;;;;;;;;;;;;;; 학생부의 독서활동사항 난에는 학생의 독서 성향까지 기록될 수 있다. 교과담당 교사가 입력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담임교사도 입력할 수 있다. 교사들이 모든 학생의 내용을 기억하기 힘들기 때문에 학생들은 평소 독서기록장을 준비할 때보다 꼼꼼하게 메모를 해놓는 것이 좋다.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해 파일로 보관하는 것이 좋고, 1권당 A4 1쪽 분량으로 깔끔하게 정리해 두어야 한다. 책을 선정해 읽게 된 계기를 밝히고,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을 구체화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책이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밝히는 것이 좋다. 학기별 5~7권 이상 독서량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사항. 심화독서는 진로 전공적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내용이 드러나는 것이 좋고, 집중적 관심사나 진정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작성되어야 하며, 독서활동과 타 활동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심 교사는 독서활동기록의 우수사례를 소개하며 학교 프로그램과의 연계성, 창의적 탐구활동, 구체적인 감상 포인트, 구체적인 선정 이유, 학문의 즐거움 등이 드러나야 함을 강조하고, 국어 교사로서 직접 선정한 추천 도서 목록을 소개하며 강좌를 마무리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새콤달콤한 별미, 방배동 ‘흥남밀면” 내방역 6번 출구에서 방배열린문화센터를 지나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아담한 밀면 집 ‘흥남밀면’이 있다. 부산에서 맛있게 먹었던 밀면을 기대하고 들어간 이집, 결코 부산의 이름난 밀면 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 밀면은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다시 흥남부두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몰려든 함경도 출신 피난민들이 함흥냉면의 주재료인 고구마 전분이 없어 미군 구호물품인 밀가루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흥남밀면’의 면은 밀가루와 고구마 가루를 배합해 매장에서 직접 반죽하고 주문 즉시 면을 뽑는 자가제면으로 냉면보다 부드럽고 국수보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물밀면’은 한우사골과 각종 야채, 노화방지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는 약재로 우려낸 흥남식당만의 육수로 만들어낸 대표 메뉴이다. ‘비빔밀면’은 국내산 마늘, 생강, 양파 등 각종 야채를 직접 갈아 숙성시킨 다진 양념으로 맛을 냈다. 밀면에 곁들여 나오는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물밀면’, ‘비빔밀면’ 모두 7.000원이며 곱빼기를 주문해도 추가비용은 없다.;‘흥남밀면’에는 밀면 이외의 식사 메뉴로 ‘철판주꾸미’, ‘수육국밥’, ‘야채불고기’ 등이 있으며 가격은 모두 7,000원이다. 사이드 메뉴로는 ‘수육’(25,000원), ‘고기만두’(7,000원), ‘참치깻잎부침개’(10,000원), ‘해물부침개’(10,000원) 등이 있다.위치;서초구 방배로 27길 27(방배동 854-26)영업시간;오전 10시 30분~오후 9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5시;;일요일 휴무문의;02-593-32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소장품 특별전 <공존: 예술, 시대를 품다> (재)한원미술관에서는 조선말부터 현대까지 한국회화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소장품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93년 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로 189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약 100년간 한국 미술의 흐름을 짚어보는 자리이다. 조선 말기부터 근대 초기의 주요 한국화가인 장승업, 김규진, 노수현, 이상범, 변관식 및 1960년대 이후 한국 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김창열, 남관, 박서보 등 26명의 작가들 작품 30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날 한국의 현대미술이 있기까지 우리의 예술가들이 전후세대를 지내오며 어떻게 왜곡된 상황을 극복하고 주체적인 조형의지를 다져왔는지, 그리고 삶과 예술이 100년 역사의 흐름에서 어떻게 공존해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자료제공 (재)한원미술관문의 02-588-5642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일사분란하게 펼쳐지는 중독성 강한 탭댄스와 힘 있는 콘텐츠, 압도적으로 화려한 무대를 자랑하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대한민국 정식 라이선스 뮤지컬 중 최초로 20주년을 돌파하며 화려한 캐스팅으로 돌아왔다.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내민 송일국, 대세배우 이종혁, 대한민국 뮤지컬 1세대 히로인 김선경과 최정원, 최정상 뮤지컬 디바 임혜영, 치명적인 매력의 에녹 등이 무대에 오른다. 시골 출신 코러스 걸 ‘페기소여’의 성공 스토리와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도로시 브록’의 러브 스토리를 담고 있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보는 ‘소리’를 지닌 탭댄스만의 매력과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신나는 비트, 완벽한 대형을 이루는 군무 등은 관객을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 두루 만족시킨다. 여기에 브로드웨이의 거리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화려한 무대와 환상적인 무대장치, 1930년대의 깔끔하고 세련된 의상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오는 8월 28일까지 여름 내내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문의 1544-1555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 연극 <트루웨스트 리턴즈>는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형제의 모습을 통해 현대의 물질만능주의와 가족의 붕괴 등 본질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조명하고 있다. 특히 현대 물질만능주의 사회가 초래한 삶의 의미 상실, 가족붕괴 등 인간의 본질적인 주제에 대해 깊이 조명하고 있는 블랙코미디다. 이 연극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극작가이자 배우인 샘 셰퍼드가 1980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현재까지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서로 다른 대립적인 성향을 가진 두 형제 역으로 형 ‘리’에는 배성우, 오만석, 김종구, 서현우가 동생 ‘오스틴’ 은 정문성, 이동하, 이현욱, 김선호가 캐스팅 되었다. 또한, 할리우드의 잘나가는 프로듀서 ‘사울 키머’ 역에는 이승원, 김태범 등이 캐스팅 되었다. 오는 8월 28일(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02-764-8760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영화산책, 크리미널 화면은 여름에 걸맞게 블록버스터급 액션 영화지만 스토리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생각 이상으로 묵직하다. 첨단과학의 발달 덕분에 죽은 CIA 요원 ‘빌’의 기억을 이식받게 된 ‘제리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강력범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제리코는 놀랍게도 빌의 기억과 함께 다양한 능력, 감정까지 전달받는다.;어느 순간은 제리코였다가 어느 순간은 빌이 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 제리코. 타인을 배려하고, 아내와 아이를 지키고 싶어 하는 빌의 감정이 거추장스럽던 그는 어느 순간부터 적극적으로 빌의 감정을 받아들인다. ‘빌’의 기억과 감정이 전달되자 아내마저 그를 가깝게 대한다. 기억을 이식받은 그는 이제 ‘제리코’일까, 아니면 ‘빌’일까?;영화 <크리미널>을 한여름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로 치부할 수 없는 건 이런 철학적 질문이 영화를 보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기 때문이다. 게리 올드만, 케빈 코스너, 라이언 레이놀즈, 토미 리 존스의 깊이 있고 현실적인 연기들이 스토리에 힘을 실어 준다. 꿈속으로 들어가 그 사람에게 기억을 주입시키거나 빼내는 일을 이야기 했던 <인셉션>, 완벽한 기억을 심어서 고객이 원하는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회사가 등장했던 <토탈 리콜>, 천재 과학자의 두뇌가 슈퍼컴퓨터에 이식됐던 <트랜센던스> 등은 기억 이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지만 어쩐지 SF적인 분위기가 강했던 영화들이다.;이들에 비해 <크리미널>은 현대 뇌 과학의 발달로 보다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실제 미래학자 레이 커츠웨일은 ‘뇌신경의 연결경로를 발견해 낸다면 다른 사람에게 기억을 이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박수를 치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그와 더불어 우리는 보다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허용 범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빌의 아내는 남편이 살아 돌아온 것처럼 기쁘겠지만 제리코의 가족 입장은 어떨까? 기억 이식 때문에 소중한 가족을 빼앗기는 것은 아닐까? 영화는 그런 고민을 배제하기 위해 일부러 제리코를 수감자로 설정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콘서트 아디오스, 피아졸라 아르헨티나 본토 탱고의 매력을 흠씬 느낄 수 있는 탱고 콘서트 <아디오스, 피아졸라>가 오는 7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작한 탱고에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누에보탱고의 창시자 피아졸라는 ‘탱고’라면 떠오르는 아르헨티나 음악의 대표적인 거장이다.이번 공연에서 피아졸라의 가슴 저린 명곡들을 연주할 탱고 밴드 쿠아트로시엔토스는 일본 최고의 탱고 밴드라 불리며 아르헨티나 현지를 비롯해 미주, 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누에보탱고의 계승자들이다. 특히 이 팀의 반도네오니스트 기타무라 사토시는 천재 반도네오니스트라 불리며 80년대부터 일본에 탱고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고마츠 료타의 수제자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라이브 연주에 맞춰서 선보이는 탱고 댄스이다. 아르헨티나 현지의 밀롱가(탱고를 추는 장소)를 무대 위에서 완벽히 재현해 한국에서는 흔히 접하기 힘든 라이브 탱고를 선보인다. 이 무대를 준비하는 탱고 댄서인 다니엘 후아레즈, 알레한드라 아르멘티 듀오는 세계 정상급 아르헨티나 정통 땅게로스(탱고 추는 사람)로 전 세계를 무대로 공연하고 있다.;부에노스아이레스로 유입된 이민자들의 힘겨운 삶의 애환을 달래주던 춤, 탱고. 그 삶의 비애와 애절함은 피아졸라의 음악을 통해 세계 각지에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문의 02-2658-3546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서초중학교 학부모 독서모임 ‘책수레’ 한 달에 두 번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서초중학교(교장 김선자) 도서관에서는 특별한 모임이 열린다. 서초중 학부모 독서모임 ‘책수레’ 회원들이 모여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독서토론이 진행되는 것. ‘책수레’ 끌며 지적 여행 떠나는 그녀들을 만나봤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책수레’는 3년째 운행 중 2014년 5월 학부모 독서모임 ‘책수레’ 1기가 결성된 이후, 지난해 2기에 이어 올해 3기 회원이 결성돼 현재 1학년 16명, 2학년 6명, 3학년 3명 총 25명의 학부모 회원이 활동 중이다. 서초중 이봉림 사서는 “1기 어머님들이 첫해 모임을 잘 이끌어주신 덕분에 2기, 3기까지 잘 이어가고 있다. 책을 매개체로 수레 위에 지식, 지혜, 나눔 등을 담아 함께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고 있다”며 책수레 소개를 대신했다.; 책수레의 첫 단추를 잘 끼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 1기 회장 곽소영(졸업생 오다현 학부모) 회원은 “1기는 19명으로 시작했다. 아이가 책에 관심이 많아 휴일에는 도서관에서 함께 책을 봤다. 자연스럽게 책을 가까이 하게 되면서 엄마들끼리 독서모임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때마침 김선자 교장선생님이 학부모 독서모임 결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고, 2주에 한 번씩 모여 책을 매개체로 학창시절 추억부터 삶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아이가 졸업했지만 종종 모임에 참석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기 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모임을 운영했던 2기 회장 임진희(3학년 민건호 학부모) 회원은 “2기 활동은 조금 더 적극적인 토론 분위기를 정착시켜나갔다. 단지 책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책이 매개체가 되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기도 하며 특별한 모임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책수레가 추구하는 지향점에 관해 설명했다.;;; 책 밖으로 떠나는 문학기행 그동안 책수레는 <반고흐의 영혼의 편지>, <노인과 바다>, <유럽의 책 마을을 가다>, <박사가 사랑한 수식>, <십시일반>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3기 이성희(2학년 김정아 학부모) 회장은 “1학년 학부모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해주셔서 작년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나를 떠나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내 아이뿐 아니라 또래 중학생들의 고민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를 선정하거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개인과 사회의 정의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책 이야기뿐 아니라 사회적 이슈 등을 함께 논의하며 엄마라는 이름을 떠나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서 성장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책수레는 문학기행 시간도 마련해 장충동에 있는 ‘한국현대문학관’을 찾아가 작가들의 인생과 삶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명동에 있는 영화 도서관 ‘씨네라이브러리’와 ‘반포도서관’ 방문, 저자 강연까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 애정 듬뿍, 책수레는 ‘사람’이다; 6월의 토론 도서는 <군주론>. 정유경(중2 심호빈 학부모) 회원의 건의로 선정된 다소 난도가 높은 책이지만, 그렇다고 토론 분위기가 무겁다거나 딱딱하진 않다. 어려운 책 내용을 심층 분석한다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부담 없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김숙이(1학년 윤석류 학부모) 회원은 “딸이 중3 때 1기로 시작해 지금은 졸업했지만, 둘째가 또다시 1학년이다. 책수레 활동을 돌아보면 책 읽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도 있지만, 남는 것은 책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졸업했어도 책수레 1기 회원들과 여전히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책수레 분위기의 중심에 바로 ‘사람’이 있음을 강조했다.; 유쾌한 토론 시간이 끝나갈 무렵 책수레를 타고 지적 탐험을 마친 그녀들에게서 또 하나의 기쁨을 엿본다. 사람 참 좋고, 사람 참 즐거우며, 사람 참 기쁜 인연이라는 것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요즘 강남 워킹 맘들이 장보는 곳은? 강남 워킹 맘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그래도 아이들 끼니는 직접 챙겨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심정. 그런데 주말 외에는 여유롭게 장 볼 시간이 없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장을 봐줄 순 없을까? 신선한 식품을 내가 직접 고른 것처럼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점에 착안해 미국 아마존의 신선식품 배송서비스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는 2007년 시애틀에서 시범 운영한 이후 LA, 샌프란시스코, 뉴욕, 필라델피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이 속속 등장해 강남주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헬로네이처, 소비자의 신뢰성 확보에 주력2012년에 설립한 헬로네이처(hellona ture.net)는 소비자가 산지의 신선 채소, 과일, 육류, 식료품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바로 배달해 준다는 콘셉트다. 그런데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주문한 제품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또 가격은 얼마나 합리적이며 주문 후엔 빠른 시간 안에 받아볼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의 모든 제품에는 생산 농부의 이름을 붙이고 자체 안전성 검사를 시행해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헬로네이처의 전문 MD들은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프리미엄 농산물을 찾아낸다. 또 가격 경쟁력을 위해 산지 직거래로 유통마진을 대폭 줄였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배달은 자체 물류시스템을 통해 24시간 내 배달이 가능하고 강남 서초 등 일부 지역에 한해서는 전날 자정까지 주문할 경우, 그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집으로 배달하는 신선배송 제도를 도입했다. 또 1일 2회(오전 11시, 오후 7시) 타임 세일, 단골 할인, 반짝 특가, 1만 원 할인 등 알뜰코너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을 런칭,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마켓컬리, 실제로 요리한 다음 시식 후 판매2015년 5월에 런칭한 마켓컬리(mar ket.kurly.com)는 이제 막 1년이 지난 신생 업체이다. 주 고객층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의 주부들로 이들은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요리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마켓컬리는 전문 MD, 전문 셰프, 주부출신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제품을 선정하고, 실제로 조리과정을 거친 다음 시식 후 판매한다. 제품을 생산자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포장 디자인과 브랜딩을 지원하고 나아가 품질개선을 위한 생산설비에 공동투자도 한다. 또 창업자가 미국에서 생활해서인지 국내의 신선 농축산물과 반찬은 물론 해외 식품까지 폭넓게 취급하고 있다. 배송에 특히 중점을 두어 서울·인천·경기지역은 전날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아침 7시까지 집으로 배달해 준다. 또한 마트에서 직접 농산물을 구경하는 즐거움을 온라인 몰에서 구현하기 위해 생생한 이미지와 동영상 등 콘텐츠 구성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나물투데이, 데친 제철 나물 신속 배달나물을 삶거나 데치는 일은 생각보다 상당히 귀찮다. 이점에 착안해 나물투데이(namultoday.com)는 부모님이 광명시장에서 27년간 운영해온 나물가게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온라인으로 데친 나물을 판매한다. 전국의 제철 나물을 오늘 데쳐 오늘 배달한다는 콘셉트로 그만큼 신선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나물, 건나물, 해초류, 뿌리류 등을 취급하며 나물투데이 제철나물 정기배달서비스도 도입했다. 1회당 15,700원을 내면 나물 3종을 데쳐서 보내준다. 예를 들면 6월의 4주차에는 곤드레(400g), 깻순(400g), 미역줄기(400g) 등이다. 또 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아이스 팩과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배달되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할인 판매도 한다.;;;;;;; 배민프레시, 반찬, 국, 도시락 등 직접 배달배민프레시(baeminfresh.com)는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이 덤앤더머스 지분 100%를 인수해 이름을 바꿔 런칭한 사이트다. 헬로네이처, 마켓컬리와는 달리 반찬, 국, 샐러드, 도시락, 빵, 주스, 생수 등 식재료가 아닌 조리식품을 가정이나 회사에 정기적으로 배달한다. 동네 반찬가게를 온라인으로 옮겨놓은 형태인데 문제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얼마만큼 맞느냐의 여부이다. 배달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이며 받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선도 유지와 원산지 보증이 관건식품분야 O2O 스타트 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주부들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향하는 발길보다는 온라인에서 먹거리를 고르는 손길이 바빠졌다. 그러나 O2O 스타트 업의 과제는 역설적으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 있다. 소비자들은 클릭만으로 손쉽게 신선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지만 온라인 스타트 업들의 입장에서는 제품의 발굴, 안전한 먹거리의 지속적인 확보, 신선도 유지, 재고관리, 배송 등이 모두 오프라인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반찬가게의 식재료가 대부분 중국산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었던 만큼 원산지 등의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리노력이 필요하다.; ‘O2O’ 란?‘Online to Offline’의 줄임말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연결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의미한다. 온라인에서 고객을 모아 오프라인 상점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쿠팡과 같은 소셜커머스 회사, 카카오택시 등이 대표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
- ‘2016 예산보고회’ 주민소통으로 마무리 강남구는 지난 9일 한해 구정 살림을 주민에게 설명하기 위한 ‘2016. 예산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6 예산보고회’는 민선 6기 출발부터 현장행정과 소통행정을 강조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주민의 세금이 허투루 쓰여 지지 않도록 마련한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다. 지난 4월 25일 신사·논현1·압구정동 예산보고회를 시작해 9일 세곡동을 마지막으로 2800여 명이 참여해 총 12회에 걸친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올해는 21개 동 주민센터를 인근 2~3개 동으로 묶어 총 8회에 걸쳐 진행했는데, 세곡동의 경우 장기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네 번의 예산보고회를 권역별로 따로 마련하고 주민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저녁 6시 30분에 진행했다.예산보고회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열띤 토론을 띠었는데 예정된 시간을 넘기는 것이 다반사였고 구정에 불만을 터트리는 주민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코엑스 현대차 GBC 건립,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SETEC부지 일대 개발,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등 강남구의 미래 청사진을 담은 ‘강남비전 2030’ 발표에는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보고회에 나온 주민 의견을 보면 ▲ 주택가 주차난 해소 ▲ 주민센터 신축 ▲ 도시계획 종상향 요구 ▲ 수서동 727번지 행복주택건립 반대 ▲ 세곡통 교통난 해소 ▲ 세곡동 중학교 신설 ▲ 세곡 사거리 지하철역 설치 등 총 100건의 건의사항이 나왔고, 이중 세곡동이 60건으로 가장 많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6-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