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빠짐없이 두루 다양한 세대와 소통을 나누고파~ 지난 수요일 오전 일산노인종합복지관 1층에 15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형극이 진행됐다. 따끈한 온돌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은 30여 분간 진행되는 할머니들의 인형극을 관람했다. 이날 이 인형극을 진행한 이들은 지난 해 8월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인형극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마음공히 인형극단’(이하 마음공히)이다.매월 2회 아동실종예방인형극 〈멈춰! 생각해! 도와줘!〉 진행‘마음공히 인형극단’은 지역사회 내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확산 및 1~3세대 교류를 통한 세대통합을 위해 인형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히’는 ‘빠짐없이 모두’를 뜻하는 말로 연령과 관계없이 다양한 세대의 마음을 담아 교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지난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마음공히 단원들은 손혁순, 조경자, 김정대, 유인자, 장영숙, 이영희, 양화자, 박숙희씨 등 8명. 이들은 지난 3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월간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전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아동실종 예방 인형극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 3월 첫 공연에는 고양시 관내 어린이집(행복한울어린이집, 사랑웃음가득어린이집)과 연계하여 인형극을 선보였으며, 아동실종예방을 주제로 이루어진 인형극을 통해 아동범죄를 예방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아동들이 복지관으로 방문함으로써 노인과 노인복지관에 대한 기초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다.교육적 의미도 전달하고, 동심(童心)과 함께 하니 즐거워마음공히 8명의 단원들은 4명씩 2조로 나뉘어 아동실종 예방극 ‘멈춰! 생각해! 도와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공연에는 조경자, 손혁순, 김정대, 유인자씨 4명의 단원이 참여했으며, 30여 분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단원들은 인형을 움직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프로 인형 극단처럼 능숙하진 않았지만 할머니가 손자들에게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진행되는 인형극에 한참 산만할 나이의 아이들도 조용히 인형극에 빠져들었다.이 날 인형극에 참여한 조경자씨는 “요즘 아이들을 혼자 놀이터에 내보내기도 불안한 세상이잖아요. 한참 뛰어놀 아이들이 마음껏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어야 하는데...모르는 사람을 따라가지 말라고 엄마가 이야기하면 귀담아 듣지 않는 아이들에게 인형극을 통해 전달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믿어요. 마음공히 활동을 하면서 어린아이들과 만나니 젊어지죠.(웃음). 즐겁고 보람 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손혁순씨는 “인형극은 처음 해보는데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교육적 의미를 전달할 수 있고 또 우리 실버들은 매주 모여 연습하고 공연을 하면서 생활의 활력이 생기니 너무 행복하지요”라고 덧붙인다. 이들 단원들은 조금은 미숙하고 서툴지만 할머니들의 푸근하고 정감어린 진심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어 아동실종 예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인형극 신청문의 031-919-8677(이현영 사회복지사)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2019-04-18
- “날마다 쓰는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진으로 찍고 기록해보면 줄여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어요” 죽은 고래의 배 속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차 있었다. 북태평양 한 섬에 사는 알바트로스 어미 새는 자기 배 속의 플라스틱을 게워 새끼에게 먹였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고통 받는 것은 비단 동물들만은 아니다. 우리가 무분별하게 쓰고 버린 플라스틱은 이미 인간의 삶 또한 위협하고 있었다. 이 불행한 부메랑을 멈추기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270여 일째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는 임현주씨를 만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나부터 줄이고 안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임현주씨는 지난해 희망제작소에서 진행한 ‘플라스틱 프리’ 공모전에 파주 지역 활동 단체들과 함께 참여했다.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느끼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공모전에서 탈락하면서 조직적인 활동 계획은 무산됐다. 대신 혼자서라도 이를 실천해보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7월부터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 줄이기 일기를 페이스북에 쓰기 시작했다.“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사람들도 알고 있지요. 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이 많아요. 세상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담론이나 논리, 조직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명의 실천, 한 걸음의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고 믿어요. 나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안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그의 실천이 알려지면서 주변 지인들도 조금씩 달라졌다. 플라스틱제로를 주제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게 됐고, 모임에 텀블러를 가져오는 이웃도 늘어났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을 안 쓰려고 노력해봤지만 무척 어렵다’며 자기고백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최근엔 그의 영향으로 플라스틱제로 및 일회용품 줄이기에 동참한 이웃도 생겨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배낭 속 필수품장바구니, 작은 주머니, 텀블러임현주씨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는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을 사진으로 찍어 두고 날마다 페이스북에 사진과 관련된 내용을 기록해 올린다. 그의 실천에 가장 방해가 되는 날은 장례식장을 찾은 날이다. 음식을 담는 모든 그릇이 일회용품이라 하루에 7~8개를 쓰게 돼 마음이 무척 안 좋다고 한다. 즐겨 먹던 믹스 커피 또한 비닐에 담겨 있어 끊었다. 모임을 위해 카페를 찾았는데, 매장에서 종이컵에 음료수를 줄 때면 바로 주인장에게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라며 시정을 요구하기도 한다. 더욱더 속상한 날은 일에 쫓겨 어쩔 수 없이 배달음식을 시켜 먹어야 할 때다. 일회용품에 담겨 나오는 음식을 보며 플라스틱 사용 개수가 삶의 질과도 연관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단다.그가 날마다 들고 다니는 배낭에는 장바구니와 작은 주머니 3종, 텀블러가 들어있다. 색깔별로 구분된 작은 주머니는 비닐을 대신하는 것으로 중량을 재서 판매하는 야채나 과일, 빵이나 음식 등 다양한 상품을 담는다. 장을 보다가 작은 주머니에 담아달라고 하면 의아해하는 상인도 있지만 좋은 의도라고 칭찬해주는 상인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270여일을 실천해 온 결과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을 하루도 쓰지 않은 날이 60일 정도, 한두 개를 사용한 날이 60일 정도였다. 기록으로 시작하자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고 싶어 하는 이웃에게 임현주씨가 가장 먼저 권하는 것은 기록이다.“일단 내가 날마다 쓰는 플라스틱이나 일회용품을 사진으로 찍고 기록해보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쓰고 있나 깨닫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저절로 줄여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저도 일단은 기록부터 해보자 시작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기록해보니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정말 많이 쓰고 있더라고요. 그걸 느끼고 나니 그다음부터는 의식적으로 줄이게 됐어요.”임현주씨는 우리 삶의 70%가 플라스틱 소재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생각보다 너무 많아 플라스틱제로를 완벽히 실천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지구특공대가 되려는 각오보다 생활인으로서 내가 날마다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일단 실천하는 것, 그것이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을 주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2019-04-18
- “수타면으로 뽑은 쫄깃한 짜장면 한 그릇 드세요" 한국인에게 한식 다음으로 가장 익숙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중국 음식일 것이다. 가격도 서양음식에 비해 비싸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 즐겨 찾는 음식인 중국요리. 중국요리의 대표 메뉴 하면 짜장면과 짬뽕이 떠오른다. 자주 먹는 음식이라 큰 기대나 실망없이 면요리를 시켜보지만 수타로 뽑은 짜장 짬뽕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면요리라고 다 같은 면요리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대화동에 사는 이영란씨는 짜장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내곡동까지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않는다. “남들은 짜장면이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모르는 소리죠. ‘궁수타해물짬뽕’의 수타로 만든 짜장면은 그 맛이 일품입니다”라고 말한다.경의중앙선 곡산역을 지나 덕양구 방면으로 방향을 틀면 시골길처럼 한적한 동네가 나오고 그 길목 곳곳에는 예상치도 못하게 크고 작은 식당들이 제법 많이 들어서 있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많지 않아 장사가 될까 걱정하지만 내곡동 한 길가에 덩그라니 자리 잡고 있는 ‘궁수타해물짬뽕’은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하다. 정통중국요리 전문점인 ‘궁수타해물짬뽕’의 대표메뉴는 역시 손으로 면을 직접 뽑아낸 해물 짬뽕. 다양한 해산물로 국물 맛을 낸 짬뽕 국물이 수타의 정성으로 뽑아낸 면을 만나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가격은 해물짬뽕 한 그릇에 8천원. 수타짜장은 6천원이다. 여러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이 식당의 인기메뉴다. A세트는 샐러드와 탕수육, 칠리새우 또는 크림새우. 짬뽕 또는 짜장이고 B세트는 샐러드, 유산슬, 깐풍기, 짜장 또는 짬뽕으로 각 세트 모두 1인당 1만3천원이다. 세트메뉴로 나온 요리의 경우 양이 넉넉해 인원수대로 시켜도 부족하지 않다. 수타로 만든 요리로는 짜장과 해물짬뽕 이외에 해물우동과 해물볶음짜장 등이 있다. 이 밖에도 낙지짬뽕과 차돌짬뽕 그리고 차돌낙지짬뽕 등이 있다. 잡품류로는 팔보채(3만원), 유산슬(3만원), 양장피(3만원)가 있고 자연송이해물누룽지탕은 3만5천원,깐풍기와 유린기 각각 3만원에 판매된다. 모든 음식이 양이 넉넉하게 나와 온 가족이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위치: 고양시 덕양구 대주로 224문의: 031-969-9828 2019-04-18
- 파주시, 임진각서 4.27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행사 개최 파주시가 4.27남북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파주시는 오는 4월 23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평화둘레길 걷기행사,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DMZ평화인간띠잇기 행사, 2019 한반도 나무심기 마라톤&콘서트, 2019 파주 평화 예술한마당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우선 ‘KBS 전국노래자랑’은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오는 4월 23일 열릴 예정이며 이날 공연에는 장윤정, 홍진영 등 정상급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KBS 전국노래자랑 파주편은 5월 중 KBS에서 방영된다. 남북공동선언 1주년 당일인 4월 27일에는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문체부, 통일부와 함께 ‘파주 DMZ, 통일을 여는 길’을 주제로 DMZ평화둘레길 개막식과 걷기 행사,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가 진행된다. ‘4월 27일’의 의미를 되살려 14시 27분에는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를 시작한다. ‘DMZ 평화 인간띠잇기 행사’는 강화도에서 고성까지 DMZ평화누리길 500km구간에 1m 간격으로 시민 50만 명이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드는 것으로 4.27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이날에는 파주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세움 시민추진위원회’가 파주 시민들과 각계 시민사회단체의 기부로 제작한 평화의 쌍둥이 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 파주의 소녀상은 쌍둥이로 제작돼 1구는 파주 임진각에 나머지 1구는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다. 남측 평화의 소녀상은 임진각 망배단 옆에 설치해 임진각을 찾는 많은 시민들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뒤이어 5월 말에는 한반도 기후 환경의 변화와 북한 산림 황폐화를 해소하기 위해 ‘2019 한반도 나무심기 마라톤&콘서트’를 개최한다. 마라톤에 참가하면 나무 한 그루(묘목)가 자동 기부되며 콘서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ARS(자동응답시스템) 기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4~6월 매주 토요일마다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는 지역의 우수한 예술 공연단체의 야외 공연이 총 10차례 운영될 예정이다. 2019-04-18
- 꽃 피는 봄이 오면 내곁으로 오는 것들! 미세먼지의 공격을 받고 나니 말갛게 개인 푸른 하늘이 정든 님 오신 듯 반갑고 미세먼지 가득한 공기 속에서도 햇빛을 골라받아 곱게 자라준 봄꽃이 눈물나게 고맙다. 가로수 벚꽃 나무도 예쁘지만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는 우리동네 봄꽃 축제장으로 떠나보자.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란 바로 이 순간에 필요한 말이 아닐까. 1. 고려산 진달래 축제“진달래로 물든 분홍빛 꽃길을 걸어요~”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나는 강화군 고려산 일대에서는 강화군에서 주최하는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강화군 하점면에 위치한 고려산에는 진달래 군락지가 곳곳에 펼쳐져 있어 5개의 등산길 코스를 통해 곳곳에 만개한 진달래를 감상할 수 있다. 고려산 등산로는 백련사 1코스, 청련사 2코스, 고비고개 3코스, 적석사 4코스, 미꾸지고개 5코스로 1시간~2시 반 정도 소요된다. 올해의 경우 고려산 진달래는 4월 19일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오감 만족 체험 프로그램과 진달래 포토존, 진달래 향기 속에 아름다운 노래가 울려퍼지는 진달래 버스킹 공연, 강화 특산물 부스, 정겨운 먹거리 부스, 타임 머신을 타고 원시 시대로 떠나는 선사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강화군 고려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인 강화고인돌광장과 강화 자연사 박물관이 인접해 있어 봄꽃을 만끽한 후 아이들과 함께 체험학습을 떠나도 좋다. 진달래 버스킹 공연은 고인돌광장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2시, 3시 30분, 국화리에서 오후 1시, 2시, 3시 30분에 열린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 기간이 끝난 뒤에도 4월 27일에는 강화 공설운동장에서 인기가수들을 초청한 4월 콘서트가 개최되고 5월 11일부터 매주 토요일 용흥궁 공원에서 마술쇼, 초대가수공연 등 다양한 소확행 문화마당이 열린다. 위치 인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 광장 및 고려산 일원축제 기간 4월 13일(토)~21일(일) 9일간문의 032-930-36242. 봄꽃튤립축제“백만송이 튤립의 향연에 초대합니다”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는 봄을 맞아 봄꽃튤립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1주일 정도 늦게 개화해 18일부터 다양한 품종과 색깔의 튤립을 감상할 수 있다. 벽초지문화수목원은 능수버들과 수양버들이 시원하게 늘어선 연못, 교목으로 둘러싸인 시원하고 넓은 잔디광장, 봄부터 가을까지 다채로운 꽃들로 화려함을 자랑하는 여왕의 정원, 유럽 스타일의 조각 공원을 갖추고 있다. 알록달록한 빛깔과 도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봄꽃의 여왕인 튤립을 감상한 뒤에는 벽초지문화수목원에서 운영하는 ‘도야 체험장’에 들러도 좋다. 도야 체험장에서는 도자기 수작업과 핸드페인팅을 비롯해 토분 페인팅과 식물(허브) 심기, 토피어리 만들기, 황토 염색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위치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축제 기간 4월 18일(목)~5월 6일(월) 19일간문의 031-957-20043. 고양국제꽃박람회“세계의 꽃들이 모인 자리에서 평화의 소중함을 생각해요”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개국에서 350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4월 26일~5월 12일에 개최된다. 세계화훼교류관Ⅰ에서는 평화의 철도를 웅장하게 표현한 ‘천지에서 본 유라시아’, 세계 최고 화예 작가의 플라워 공간 장식인 ‘플라워 모멘츠 2019’,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기한 꽃 ‘희귀 이색식물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화훼교류관Ⅱ에서는 콜럼비아, 네덜란드 등 국가별 대표 화훼와 글로벌 화훼 트랜드를 감상할 수 있다. 호수공원 야외 정원에서는 ‘평화의 꽃축제’라는 테마로 봄의 생명력이 넘치는 튤립 정원, 꽃과 함께 하는 인생샷을 남기는 로맨틱 포토존, 바다 속 꽃길 여행, 월드 플라워마켓, 약용식물부터 백리향, 박하 등 향기식물, 산나물, 관상식물까지 한반도의 자생화를 한자리에 모은 한반도 자생화 정원 등 다양한 야외 전시가 이어진다.아름다운 세계의 꽃들과 함께 시원한 호수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꽃향기 무대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 아람누리 예술단의 국악 공연을 비롯해 댄스뮤지컬, 고양시태권도 시범단 공연, 통키타 공연, 늘푸른 문화나무의 인형극, 국악문화 마루의 사물놀이, 고양칸타벨 오케스트라, 풍물굿패 이음새의 풍물공연, 평화축하콘서트, 포크패밀리의 7080팝, 국제문화예술진흥원의 중국전통공연 등 클래식, 뮤지컬, 대중공연, 인형극, 국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버스킹 구역 무대에서도 마술퍼포먼스, 저글링, 오카리나, 통키타 등 재미있는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꽃박람회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다육 심기와 액자형 화분 만들기, 장수풍뎅이 세트 체험 등 화훼문화체험과 수상 꽃 자전거 체험놀이가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원당 화훼단지에서는 재배 농장별로 화분, 꽃 바구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위치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일대축제 기간 4월 26일(금)~5월 12일(일), 17일간문의 031-908-7750~24. 연천구석기 봄축제“주먹도끼의 후예, 선사체험하며 꽃구경은 덤으로~”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전곡리 유적지에서는 해마다 계절별로 다양한 구석기체험 축제를 열고 있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30만년 전 한반도에서 ‘매우 똑똑한 구석기인들이 살았다’는 증거가 되는 주먹도끼가 발견된 세계적인 유적지다.봄에 열리는 연천구석기 축제에서는 독일의 특별한 석기인 플린트 나이프, 스페인의 아따부에르유적지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악기와 사냥무기, 프랑스의 퐁다크 쇼베동굴 벽화 그리기 등 세계의 다양한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계구석기체험마을’, 돼지고기를 원시적인 꼬치에 끼워 직화로 구워먹는 구석기 화식체험인 ‘구석기 바비큐’, 구석기의 주먹도끼, 신석기의 빗살무늬토기 탁본, 청동기의 다양한 장신구 만들기, 가상발굴 교실 등 고고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고고학아카데미’, ‘선사음식 체험전’, 활쏘기와 창던지기를 통한 원시적 사냥체험을 할 수 있는 ‘구석기 활쏘기’, ‘전곡리안공방’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연천 전곡리 유적지 축제장 초입에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꽃잔디 마당이 마련돼 있어 진달래를 비롯해 다채로운 봄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모바일 구석기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스탬프 투어 중 5개 이상 구석기 체험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응모권을 증정하며 매일 저녁 5시 30분에 응모권을 추첨한다. 위치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축제 기간 5월 3일(금)~6일(월) 4일간문의 031-839-2561~4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9-04-18
- “희생번트처럼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아이들… 승리의 밑거름” 일산지역 유소년들의 아마추어 야구클럽인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최근 전국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인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은 지난달 25일 제2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국 리틀야구연맹 소속 170여개 팀이 A, B, C조로 나눠 대회를 치르는데 일산서구팀은 C조 결승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 팀은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3연속 우승컵을 차지하며 유소년 야구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일산서구리틀야구단의 수장 박종호감독을 만나보았다.일산서구리틀야구단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일산서구리틀야구단’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생으로 구성된 유소년 야구단으로서 현재 24명의 선수들이 뛰고 있다. 지난 2007년 창단해 해마다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하는 전국야구대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지난해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8월에 열린 속초시장기를 시작으로 계룡시장기, 구리시장기대회까지 모두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우승 비결에 대해 얘기해주세요우승의 주역인 선수들은 대부분 4학년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온 친구들이다. 일주일에 5~6일 매일 3시간 30분의 훈련을 성실하게 받아오면서 기량이 눈부시게 성장했다. 선수들의 연령대가 다르지만 팀워크가 좋다. 시합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기에 이런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 같다.이번 대회에서 우수 감독상을 수상하셨다일산서구리틀야구단에서는 창단과 함께 감독직을 맡았다. 이전에는 고등학교와 초등, 중학교에서 약 20여년간 학교 소속 야구부원들을 지도했다. 방배초등학교 등 대부분 초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활동을 많이 했는데 제자들 중에는 두산 유희관선수와 LG 유광남선수, 롯데 구승민선수 등이 있다. 야구코치로서의 삶은 24살부터 시작해 지금 환갑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야구의 좋은 점이 있다면최근 야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들과 함께 리틀야구단을 찾는 부모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야구를 시작한 아이들은 단체생활을 하게 되면서 사회성이 늘고 규율을 몸소 익히게 된다. 힘들지만 꾸준히 훈련하면서 내면의 힘도 강화되고 선후배 도리도 배우게 된다. 야구에 희생번트라는 것이 있다.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이 대견하다.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가 있다면일단 현재 진행중인 FILA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이들이다 보니 실수도 할 수 있다. 하지만 후회 없는 시합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달려갈 것이다.김유경리포터moraga2012@gmail.com 2019-04-18
- 학교 앞 문구점, 사라져가는 추억을 기록하다 오는 4월 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지하 1층 빛뜰 갤러리에서 열리는 성수정 사진전 ‘문방구’는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가는 학교 앞 문구점에 대한 기록이다. 십 몇 년 전만 해도 초등학교 앞에는 의례 있었던 문구점은 어느 새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다.사진작가 성수정씨는 고양영상미디어센터 사진강좌를 수료한 이들이 함께 하는 ‘고양시사진제작단’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양시사진제작단은 고양시의 크고 작은 행사와 고양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사진으로 담아 고양시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나마 남아있는 문구점도 많이 변화한 모습 안타까워“고양시사진제작단에서 사라져가는 고양시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 프로젝트를 하면서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관심이 많아졌죠. 관심을 갖게 되자 그 전에 무심히 지나치거나 보이지 않던 것들에 눈에 들어오게 됐고 그중의 하나가 초등학교 앞 문구점입니다.” 유년의 추억 백화점과 같은 학교 앞 문방구는 이제 학교에서 준비물을 제공해주거나 대형 문구점에 밀려 그 모습을 찾기 힘들다.성수정씨의 사진전은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 “고양시에는 현재 83개의 초등학교가 있다는데 우선 집 가까운 화정초등학교 앞부터 시작했죠. 작업을 하면서 오래된 동네에 옛 모습을 간직한 문구점이 더 많을 것 같아 고양동, 내유동, 행주동부터 가봤어요. 그런데 오히려 마을의 모습이 많이 변하면서 문구점 대신 슈퍼나 편의점이 들어서 있어 안타까웠어요. 오히려 아파트 단지에 어린 아이들이 꽤 있어 그나마 그곳에 문구점들이 남아 있었죠.” 고양시에 남아있는 문방구의 모습, 아람누리 빛뜰 갤러리에서 전시그나마 있는 문구점도 문구판매만으로는 운영이 어려워 슈퍼를 겸한 모습으로 변한 곳이 많아 세태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또 30여 개가 넘는 초등학교를 찾아다녔지만 추억 속 문구점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은 10여 곳 뿐이었다고 한다.“그래도 여전히 문을 열고 있는 곳을 만날 때면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해주는 것 같아 보물을 찾아낸 듯 반가웠어요. 문구점을 기록하면서 만난 문구점 주인들은 10년~20년 이상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을 열고 계신 분들이죠. 그런데 사진작업을 마친 후 다시 찾아갔을 때 이미 문을 닫았거나 곧 문을 닫을 예정인 곳도 있어서...너무 안타까왔죠.” 성수정씨는 앞으로도 고양시의 사라져가는 모습들을 담아내는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고양시에 남아있는 문방구의 모습은 오는 4월 21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지하 1층 ‘빛뜰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2019-04-18
- 임플란트 시술 후 관리, 임플란트 수명에 절대적인 영향 미쳐 임플란트는 심는 것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심는 것은 의사지만 관리는 환자와 의사 모두가 열심히 해야 한다. 환자 입장에서 보면 심는 것보다 관리가 더 어려울 수 있다. 간혹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관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환자도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열심히 관리해야 하는 것이 임플란트다. 임플란트의 수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치의학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았다.임플란트, 어디에서 했건 관리해줘야간혹 치과의사 중엔 자기 병원에서 심은 임플란트만 관리해준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다른 곳에서 심었다는 이유로 임플란트 관리를 안 해주는 것은 치과의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다. 치아 보철 치료는 다른 치과에서 했다고 해서 관리를 안 해주진 않는다. 임플란트를 어디에서 했건, 자신에게 찾아온 환자의 임플란트와 그 주위 염증을 관리해줘야 한다.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하면 주위 염증으로 인해 임플란트가 녹아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누구보다 치과의사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임플란트는 심는 것만큼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를 처음 만든 스웨덴에서는 3개월마다 관리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국내에 보급되면서 관리 기간이 조금씩 달라졌다. 어떤 병원은 6개월, 어떤 병원은 1년마다 권하기도 하는데, 임플란트 환자를 30년간 지켜본 결과 4개월 간격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물론 환자마다 달라 한 달마다, 또는 두 달마다 관리가 필요한 환자도 있다. 이는 칫솔질이 잘 안 되는 경우다. 한두 달 간격으로 병원에 오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긴 하지만, 관리 덕분에 수년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채 임플란트를 편안하게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 염증 방치하면 임플란트 수명 짧아져임플란트 염증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칫솔질과 정기적인 관리다. 임플란트 관리는 스케일링을 의미하지만 자연치아와 같은 스케일링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에 맞는 특수한 스케일링 방법이 있는데, 바로 세균막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다. 수도관을 예로 들면, 요즘은 일반인도 바이오필름(미생물막)이란 용어를 잘 안다. 물이 지나가는 곳은 어디든 바이오필름이 생기는데 막과 함께 세균도 생긴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첫 번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바이오필름이다. 그래서 이 바이오필름을 없애 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환자가 닦는 칫솔질만으로는 없애기 어려워 임플란트 관리를 위해 병원을 방문했을 때, 스케일링과 함께 바이오필름을 제거한다.임플란트를 사용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잇몸 근처가 뜨끔뜨끔 아프거나, 칫솔질할 때 조금씩 피가 난다면 적신호로 봐야 한다. 이 적신호는 조기경보로 즉시 병원에 와서 스케일링하면 다시 좋은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참고 방치하면 피가 많이 나며, 입 냄새가 많이 나고 심하게 아픈 상태가 돼 결국 병원을 찾게 된다. 이때 임플란트 주위가 많이 부어오른 것을 환자도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잇몸 주위가 부어오른 경우로 보기 어렵다. 임플란트를 둘러싸고 있는 주위 뼈 조직이 녹아 고름이 생겨 잇몸이 부풀어 오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후 병원에 오게 되면 임플란트를 빼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가 조금 부풀어 올랐을 때 병원에 와서 적절히 치료하면 그 상태를 유지 관리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 임플란트 수명이 짧아진 것이다. 임플란트는 입안에서 자연치아를 대신하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임플란트가 오랫동안 제 역할을 하려면 꼼꼼한 칫솔질과 치밀한 관리가 필수임을 기억해야 한다. 2019-04-17
- 1학년 자유학년제 성적 내신 반영하지 않아 2020학년도 고교 신입생이 될 현 중3 학생의 경우 1학년 자유학년제의 성적은 내신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영역별 내신 성적을 살펴보면 크게 교과활동상황이 75%, 비교과활동상황이 25%로 나뉜다. 교과활동상황은 일반교과 60%, 체육예술교과 15%로, 일반교과에는 2,3학년 성적이 각 30%씩 반영된다. 비교과활동상황은 전 학년 출결상황 10%, 봉사활동 10%, 학교활동 5%로, 출결상황은 개근을 20점 만점으로 하며, 봉사활동은 60시간 이상을 20점 만점으로 한다. 활동실적은 10점 만점에 기본점수 7점이 주어지고, 수상실적은 개당 0.5점으로 반영된다. 교과활동상황의 경우 특성화고는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까지 반영하고, 일반고는 3학년 2학기 학기말 성적까지 반영한다. 또한 봉사활동, 학교활동, 출결상황은 3학년 10월말까지 반영한다.<영역별 내신성적 반영 비율 및 점수>구분(반영비율)교과활동상황(75%)비교과활동상황(25%)비고(100%)일반교과(60%)체육예술교과(15%)출결상황봉사활동학교활동2학년(30%)3학년(30%)전학년(10%)전학년(10%)전학년(5%)반영점수60점60점30점20점20점10점200점<학년별 출결상황 내신성적 산출표>결석일수0123456일이상비율1009080706050401학년(6점 만점)65.44.84.23.63.02.42학년(7점 만점)76.35.64.94.23.52.83학년(7점 만점)76.35.64.94.23.52.8<봉사활동 실적 내신점수 산출표(3개년 간)>시간60이상59-5554-5049-4544-4039-3534-3029-2524-2019-1514-109-54시간 이하점수201918171615141312111098<학교활동 실적>만점기본점수수상실적자치회임원활동10점7점0.5점/1개월 평정점 0.1점<내신성적 반영 기준과 시기>반영기준적용대상반영시기봉사활동공통3학년 10월 말일까지학교활동(수상실적 및 자치회임원활동)공통3학년 10월 말일까지출결상황공통3학년 10월 말일까지교과활동상황특성화고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까지공통3학년 2학기 학기말 성적까지 2019-04-17
- “내신 성적과 학업 자신감 높여준 ‘3회 반복 학습법’으로 합격했어요” 대학에서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전체 신입생 정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목표와 상황에 맞는 수시 전략 짜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에 내일신문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일산과 파주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 그들만의 수시합격 전략을 들어보기로 했다. 백석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선민 학생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강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정치외교학과에, 고려대와 서강대는 경영학과에 지원해 최종적으로 서강대 합격증을 거머쥐었다. 선민 학생은 3년 평균 1.5점대의 내신 성적을 거두었고, 수능은 국어1, 수학1, 영어2, 사탐(생·윤1, 윤·사2) 등급을 받아 서강대 수능 최저(국/수/영/탐 중 3과목 등급 합 6 이내)를 맞췄다. 고등학교 3년 동안 주어진 학습과 교내 활동에 의욕적으로 참여했고, 친구들과는 물론 선후배와 돈독한 관계를 맺으며 학습역량과 인성 면에서 점점 성장해 왔다. 대학입시 파이널을 향해 고군분투하던 자신의 경험을 합격자 인터뷰를 통해 나눌 수 있게 돼 기쁘다는 박선민 학생은 후배들이 자신의 실패경험을 거울삼아 시행착오를 줄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럼, 선민 학생의 합격 스토리를 들어보자. 내신 공부 방법을 듣고 싶어요 저는 내신에 대해 전해 줄 얘기가 많아요. 3년 평균 1.5점대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지만, 결코 쉽게 이뤄낸 결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학년 내신은 수학 4등급을 받고 전체적으로 3등급 후반 대의 좋지 않은 결과를 기록했죠.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내신이 바닥을 치자 2학년 때는 방법을 달리해 만회하려 노력했어요. 첫째, 내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지필고사는 학교 선생님이 출제하므로 학교 수업에 집중하면서 핵심개념을 정리했어요. 둘째, 교과서와 부교재 혹은 프린트를 3번 씩 반복해서 복습하고 암기했어요. 저는 특히, 사회과목을 좋아했는데 시험범위 부분을 처음엔 연필로 밑줄 그어가며 읽고, 두 번째는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읽고,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강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백지에 기억을 더듬어 적으면서 암기했어요. 이러한 과정을 마치고서야 문제풀이에 들어갔어요. 문제를 풀면서도 잘못 이해했거나 암기가 부족한 부분을 다시 체크하며 지필고사에 완벽하게 대비했어요. 세 번 반복하려면 공부시간을 많이 확보해서 끈기 있게 책과 씨름해야 하지만, 반드시 좋은 결과가 뒤따릅니다. 이 공부법으로 저는 2학년 2학기 내신 1.0을 받아냈거든요.수능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는데, 비결이 있나요? 초반에는 지문만 봐도 문제를 예상할 만큼 기출문제를 반복하며 수능 문제의 패턴을 익히는데 주력했어요. 이후에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고난도 문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앴어요. 국어는 기출문제집 <마르고 닳도록>을 주로 봤어요. 사탐영역은 학습량이 워낙 방대해서 인강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특히, 인강은 출제 포인트를 짚어주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지요. 사탐의 경우, 지난 수능 출제 문제의 보기를 변형해서 재출제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에 보기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정리하고, 오답률이 높은 부분은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공부습관이 중요합니다. 고3이 되면 내신과 수능 두 가지를 병행하느라 시간이 부족한데 문제 풀이를 줄이더라도 개념정리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어요.비교과 활동을 소개해 주세요 저는 경영학과에 합격했지만, 경영·경제와 관련된 비교과 활동이 두드러지진 않아요. 학과와 정확히 매칭되는 활동은 없지만, 학생부에 기재된 다양한 활동이 저의 적극성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특기인 영어를 살려 영자 신문부 ‘백석 헤럴드’에서 정규동아리 활동을 했고, 자율동아리에서는 번역기부활동을 했어요. ADRF, 동화책 영어번역 봉사 동아리 ‘희망드림’을 통해 번역한 동화책을 빈곤국에 보내는 교육사업과 1:1 결연 후원을 통한 기부활동에 적극 동참했어요. 또한 2학년 때부터 교내 ‘여학생 스포츠클럽 운영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방과후 스포츠 클럽 대회의 홍보와 원활한 운영에 힘썼어요. 3학년 때는 스포츠클럽 단장을 맡았는데, 이때 신체활동에 관심 없는 여학생들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참여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던 경험을 자소서에 구체적으로 서술했어요. 지원 학과와 연관 지어 이때의 경험이 경영학과, 더 나아가 스포츠경영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적었습니다. 비교과 활동은 스스로의 적성에 맞는 활동을 즐겁게 해야 해요. 억지로 한 활동은 느낀 점도 적고, 기억도 잘 나지 않아 자소서나 면접에서 역효과를 낼 수 있어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저는 3학년 대학 원서를 쓸 때까지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요. 학교생활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해왔지만 이거 아니면 안 된다고 확신하는 진로나 전공은 없었어요. 전공 간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문과 학생의 경우 저와 같은 경우가 적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럴수록 다방면으로 부딪히고 많이 경험해 보길 권합니다. 특히, 동아리활동이나 독서를 통한 진로탐색을 권장합니다. 나중에 이것들이 차곡차곡 쌓여 스토리를 만들고 대략적인 진로의 틀이 만들어지기 마련입니다. 또 하나, 스터디플래너를 꼭 쓰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저는 2학년부터 3학년 수능 전날까지 공부한 날은 빠짐없이 플래너를 작성했어요. 아침에 그날 해야 할 일을 적고, 하나씩 지워나가는 기쁨을 즐겼지요. 2학년 내신 1.0을 받았을 때 기록한 플래너를 계속 펼쳐보면서 그때와 현재를 비교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노력했어요.김혜영 리포터 besycy@naver.com 201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