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화동 찜질카페 ‘온새미로’ 대화역에서 5분 거리, 백병원 바로 옆건물 4층에 위치한 온새미로는 건식 반신욕, 저주파 발마사지, 원적외선 온열룸을 갖춘 건강힐링카페다.이곳의 자랑 원적외선 온열룸은 혈류량 증가, 체내 독소 해독, 세균과 진균 사멸, 신진대사 강화, 염증치료와 세포성장 촉진의 효능이 있다. 온새미로의 주인장 강새희 씨는 과거 여러 질병으로 인한 건강 적신호로 평범한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말한다. 부인과 질환, 잦은 배뇨감, 갑상선 질환, 손발 혈액순환 장애 등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던 중 원적외선 온열요법의 꾸준한 실천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고 말한다. 만성피로와 면역력 저하는 물론 혈액순환 장애와 해독요법으로 이만한 것이 없다며 꼭 체험해 보길 권한단다.온새미로의 찜질코스는 건식반신욕 20분, 저주파 발마사지 15분, 원적외선 온열찜질 30분으로 짜여있고 해독수 1L를 제공해 수분보충까지 챙긴다. 원적외선 온열찜질은 어깨, 등, 다리 등 체험자가 평소 통증을 느끼던 부위를 중심으로 쬐어 주면 좋다. 찜질방과는 차원이 다른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꾸준히 경험하면 체내 독소배출과 함께 대사 에너지가 상승해 다이어트 효과도 높다. 몸에 좋은 주스와 티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특별 이벤트로 첫 체험 6.000원, 친구와 함께 1+1 만원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예약제로 운영하니 방문 전에 전화예약 필수다.위치 일산서구 중앙로 1547 킨텍스존 4층영업시간 오후 3시~ 오후 9시, 예약필수 (공휴일, 일요일 휴무)문의 031-921-6770 2019-10-18
- 학교알리미를 바탕으로 살펴보는 일산지역 일반고 안내 일산지역의 일반고는 16개교입니다. 일반고 원서를 접수하기 위해선 진학 희망 학교를 순위별로 지정해 지원해야하기 때문에 고민이 적지 않습니다. 일반고는 자사고나 특목고처럼 특징이 뚜렷하지 않아 유사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살펴보면 학교별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학교알리미에는 학교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겨있습니다. 학교알리미를 바탕으로 일산지역 일반고를 살펴보려고 합니다.가좌고■ 교육운영특색사업학생 맞춤형 주문 강좌 운영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에 맞춰 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주문 강좌를 운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교육 프로그램 뉴칼라 과정에서는 목공메이커, 드론, 아두이노코딩, 아두이노 활용 자율주행자동차 제작 등을 경험해보는 수업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물리학·생명과학 실험 특강, 경계를 넘은 미술과 건축, 골드버그장치를 활용한 창의융합과학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진로교육기업가 정신 함양을 위한 진로캠프와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상담, 고교진학주치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업성적 평가 계획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통합과학, 한국사 과목은 지필평가 60%, 수행평가 40% 비율로 시행한다.■ 학급구성 : 2019학년도 기준 1학년 총 12개 학급학교현황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졸업생 진로현황대화고■ 교육운영특색사업더 좋은 일반고 사업 진행교과와 독서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역사, 인문학, 국어, 사회, 과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교과 캠프를 통해 작가와의 만남, 실험 실습 등 매년 다양한 활동한다.지역연계 프로젝트 수업 운영3.1운동 100주년 역사, 사회과 연계 프로젝트 수업과 지역 문인 발굴 교과연계 프로젝트로 국어와 사회과 연계 수업을 진행했다.학생 중심 진로탐색 프로그램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직업인 특강, 대학생 멘토링, 진로 독서 활동, 면접대비반 등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클러스터 교육과정중국어회화■ 학업성적 평가 계획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한국사 과목은 지필평가 60%, 수행평가 40%, 통합과학은 지필평가 48%, 수행평가 52%의 비율로 시행한다.■ 학급구성 : 2019학년도 기준 1학년 총 12개 학급학교현황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졸업생 진로현황덕이고■ 교육운영특색사업진로교육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진학과 관련된 일대일 심층상담을 주기적으로 실행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진학에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진로성숙도 검사, 대학생 멘토링, 컨설팅 지원, 진로체험, 고교진학주치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학생성장 프로그램 운영인문학소양함양프로젝트, 참캠프(교과연계체험활동), 학급성장과정프로젝트 등을 운영한다. 2019 학생기초학력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우수교로 선정됐다.클러스터 교육과정비교문화, 프로그래밍■ 학업성적 평가 계획2019학년도 2학기 기준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과목은 지필평가 60%, 수행평가 40%, 한국사 과목은 지필평가 50%, 수행평가 50%의 비율로 시행한다.■ 학급구성 : 2019학년 기준 1학년 총 12개 학급학교현황교과별 학업성취 사항졸업생 진로현황 2019-10-18
- 10월 23일 솔가람 아트홀에서 ‘투란도트’ 공연 펼치는 ‘솔가람 가족 오페라’ 흔히 오페라는 ‘어렵다’고 생각되기 마련이다. 알고 보면 달리 보인다고 하지만 뮤지컬이나 연극에 비한다면 접할 기회조차 흔치 않다. ‘솔가람 가족 오페라’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오페라를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주시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시작된 오페라의 전 과정을 체험하는 여정은 어느새 막바지를 향하고 있다. 오는 23일 최종 미션으로 선보일 공연을 앞두고 설렘과 긴장감으로 가득한 연습 현장을 찾았다.오페라의 전 과정 체험하는 프로그램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손혁재)이 운영하는 ‘솔가람 가족 오페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9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된 강좌이다. 오페라를 접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에 시작됐다. 30회에 걸쳐 오페라의 역사부터 리딩, 발성, 연기, 공연에 대해 배우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이다. 다소 부담스럽게 여겨질 법도 한데 참가자들의 열의는 뜨거웠다. 총연출을 맡은 김혜진(예술공감 인칸토) 강사는 “아이들 학원 스케줄도 많고 늦은 저녁 시간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라 처음엔 참여율이 걱정되기도 했지만, 출석률은 100%에 가깝다. 어머님들이나 아이들 모두 지치는 기색 없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페라의 재미와 감동, 자신감까지 얻어‘솔가람 가족 오페라’에는 파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예술공감 인칸토의 예술 전공 강사진이 참여해 각각 총연출, 보컬 코치, 오페라 코치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모든 교육은 철저하게 가족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오디션 당시, 참가자들은 대중가요부터 동요, 락, 성가까지 곡을 자유롭게 선택해 불렀다. 배역을 정할 때도 개인의 의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고, 발성이나 연기 교육에서도 기술적인 완성도 보다는 도전의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오페라 곡의 멜로디를 단순하게 바꿔 엄마와 아이들 모두 부르기 쉽게 편곡했다.참가자인 김명선 씨는 “성악 발성이 어렵다는 생각에 녹음 앱을 다운받아 열심히 연습했다”며 “강사 선생님이나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실력이 늘었단 칭찬을 들으면서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지난 여름 솔가람 가족 오페라 참가자들은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를 관람했다. 오페라 ‘투란도트’는 최종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이다. 공연을 관람한 가족들은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으로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입을 모았다.이재미 학생은 “우리가 공연할 ‘투란도트’가 이렇게 위대하고 아름다운 작품인지 미처 몰랐다”며 “왠지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진 강사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관람이 하나의 변곡점이 됐다”며 “이후 연습 과정에서 어머님들과 아이들의 에너지가 더 많이 집중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6개월간의 열정과 노력 담은 공연 선보여엄마와 아이들의 열정과 땀이 고스란히 담긴 ‘투란도트’ 공연은 오는 23일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솔가람 아트홀에서 펼쳐진다. 고대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오페라답게 의상은 중국에서 직접 공수했고, 다채로운 색감의 원화가 차례를 바꿔가며 무대 배경을 장식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페라 중간에는 나레이션이 낭독된다. 수준 높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진행되는 ‘솔가람 가족 오페라‘의 공연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문의 : 031-950-1853 2019-10-18
- 시험 끝난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문화공간 다양한 콘텐츠와 미디어가 넘쳐나는 세상에 지식과 정보는 학자들의 책 속에만 머물지는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면 오직 열정으로 일평생 수집해온 가치있는 희귀 자료들과 유물을 모아 소박한 박물관을 운영하는 곳이 적지 않다. 시간의 파도에 밀려 책 속 글귀로만 존재했던 유물들이 당당히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곳, 바로 테마박물관이다. 올 주말에는 중간고사 치르느라 고생했을 아이를 위해 책 대신 헤이리 생활 문화 역사공간을 둘러보면 어떨까.■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할머니 할아버지는 이렇게 살았단다~”헤이리 근현대사박물관은 정치 경제 생활 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의 근현대 생활사 유물자료 7만 점을 전시한 테마박물관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4개의 전시관을 두고 있다. 지하 1층은 ‘풍물관’으로 초가집 기와집을 비롯해 달동네 살림살이, 전파사, 옛날식 다방, 엿장수집, 떡방앗간 등 42개의 저잣거리 세트가 조성돼 있다. 지상 1~2층에 조성된 ‘문화관’에는 20개의 테마로 문방구, 헌책방, 만화방, 레코드가게, 군 내무반, 새마을 회관, 소형삼륜차 등 근현대 문화 변천사를 보여준다. 3층 ‘역사관’에는 근현대 정치 100년사를 담아 역대 대통령전,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 6.25 동족상잔 전쟁,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2002 월드컵까지 다양한 근현대 사료가 전시돼 있다. ‘추억의 소장품관’에는 만화방에서 돈 내고 보던 국내최초 텔레비전191, 아날로그 라디오, 공중전화기, 못난이 삼형제 등 추억의 보물들이 옛 추억을 소환한다. 어른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이 담긴 유물을 보며 추억에 잠기고 아이들은 60~70년대를 그린 ‘검정고무신’ 만화에서나 봄직한 생활 모습을 들여다보며 멀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가깝게는 아빠 엄마의 어린 시절을 그려볼 수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85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오후 7시)요금 성인 7천원, 소인/청소년 5천원문의 031-957-1125■아고라 정치박물관“정치는 멀리 있지 않아요~ 바로 여기에”아고라 정치박물관은 정치라는 단일 테마로 구성된 박물관으로 연세대학교 정치학과 신명순 교수가 30년간 모아온 국내외 정치 자료와 기념 우표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에서 민회나 재판, 상업, 사교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던 광장인 ‘아고라’에서 이름을 딴 아고라 정치박물관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 세계정치관에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대통령 후보들의 포스터로 장식돼 있다. 전시물 중에는 후보자들의 선거홍보물과 피규어, 인형, 접시, 완장, 투표용지, 과자 등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 근엄한 정치인의 모습보다는 다양한 모습으로 패러디해 친근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선거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00년 미 대선 당시 고어와 부시의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던 플로리다주 투표기가 전시돼 있다. 당시 플로리다에서는 투표용지에 구멍을 뚫어 투표하는 방식이었는데 구멍이 완전하게 뚫려있지 않아 이를 득표로 인정하느냐의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부시의 승으로 결정났던 역사적 사건이다. 2층 한국정치관에는 국회의원부터 대통령까지 후보들의 선거포스터와 달력이 게시돼 있는데 특히 국내에서 한 장뿐인 1956년 3대 대통령 선거와 4대 부통령 선거 당시 자유당 포스터를 볼 수 있다. 3층 우표와 압화전시관에는 인물과 만화캐릭터, 올림픽과 태권도 기념우표 등 다양한 우표들이 전시돼 있고 누름꽃이라는 압화 작품이 함께 진열돼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6-47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월요일 휴무)요금 성인 3천원, 대학생 2천원, 소인/청소년 1천원문의 031-957-5051■화폐박물관“화폐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인물 알아볼까요”화폐박물관은 1, 2층 전시실에 걸쳐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동서양의 고 화폐와 현재 사용하는 화폐, 각종 기념화폐에 이르기까지 3,800여 점의 화폐를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화폐의 변천사를 둘러볼 수 있다. 한국 화폐로는 BC957년 고조선 때 사용된 자모전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지폐인 저화, 조선시대 상용되던 상평통보 등 다양한 형태의 화폐가 소개돼 있으며 화폐 제조 방식과 화폐 속 위조방지 장치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한다. 세계 화폐사를 돌아볼 때 초기에는 조개나 소금 등이 화폐로 쓰이다가 점차 금은동 등의 금속으로 대체해가는 과정, 오늘날의 지폐에까지 다양한 변천사를 훑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화폐 속에 담긴 위대한 인물과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우리 화폐에 세종대왕, 이순신장군, 율곡 이이, 신사임당 등의 위인이 담겨 있듯, 남아프리카 최초 흑인대통령인 넬슨 만델라가 그려진 화폐, 상대성이론의 창시자인 아인슈타인이 그려진 이스라엘 화폐, 노벨문학상 수상자 에체가라이가 그려진 스페인 화폐 등 다양한 세계 화폐를 둘러볼 수 있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89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5시(주말 오후 6시)요금 성인 3천원, 소인 2천원문의 031-949-6592■영토문화관 독도“한민족 영토 지킴이가 돼주세요”영토문화관 독도는 독도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 민간 독도박물관이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정작 제3국의 누군가가 ‘왜 독도가 너희 땅이냐’라고 물으면 자신있게 근거를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인식에서 영토문화관 독도가 시작됐다고 한다. 조선시대 고지도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 말고도 독도가 우리땅임을 알리는 역사적 사료와 사진, 전문가들의 분석과 견해 등 다양한 독도관련 자료들이 이곳에 전시돼 있다. 독도뿐 아니라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이어도와 간도, 러시아와 영토분쟁을 겪고 있는 두만강 하구의 작은 섬 녹둔도까지 한민족 영토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고 관련 영상물을 상영한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59-128영업시간 오전 9 ~오후 6시 (월요일 휴무)요금 무료문의 031-946-5822■씨네팰리스“영화속 캐릭터 피규어와 포스터가 한가득~”씨네팰리스는 영화 관련 각종 자료들이 전시된 영화박물관이다. 1층에는 영화 캐릭터의 피규어와 소품들이 전시돼 있고 2층에는 50~60년대 영화와 세계명화의 오리지널 포스터가 진열돼 있다. 전쟁과 평화, 쿼바디스, 로마의 휴일, 노틀담의 꼽추, 맨발의 청춘 등 옛 시절의 향수를 자아내는 영화 포스터의 카피본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슈퍼맨 배트맨 건담 태권브이 마징가Z에서 터미네이터 반지의 제왕까지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들이 전시돼 있어 어른과 아이들 모두 즐길 수 있는 테마박물관이다.위치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93-53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요금 성인 3천원, 소인 2천원문의 031-957-7763■세계민속악기 박물관“민속악기 속에 담긴 전통문화 읽어요”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인류의 보편적 문화유산인 음악과 민속 악기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테마박물관이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100여 개국의 2000여 점의 악기를 소장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인도와 서남아시아, 중동과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유럽, 남태평양과 대양주의 문화권별로 악기를 분류해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악기를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일부 악기들을 실제로 연 2019-10-11
-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시민을 위한 ‘마음챙김 걷기 명상’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병욱)는 오는 10월 22일(화) 오후 4시,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에서 고양시민 100명과 함께 마음챙김 걷기 명상 행사를 개최한다.마음챙김(Mindfulness)이란?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수용적인 태도(비판단주의)로 자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각이나 감정에 함몰되거나 회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함으로써 부정적인 행동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생각에 대한 태도를 바꿈으로써 스트레스 감소와 감정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고,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 마음챙김의 핵심이다.이번 행사는 한국MBSR연구소 안희영 소장이 진행하며, 마음챙김과 걷기명상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방적인 강의 형태에서 벗어나 참여자와 함께 걷고 느끼며, 마음챙김 명상을 체득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참여자들은 행사가 끝난 뒤에 각자의 일상에 돌아가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챙김 걷기 명상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고, 현재 선착순 100명 모집 중이다. 행사 관계자는 조기 접수마감이 될 수 있어 참여를 희망할 경우 서둘러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전접수 : 고양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전화(031-968-2333), 홈페이지(www.goyangmaum.org) 2019-10-11
- 독자 김원미씨 추천 ‘진할매 닭 한 마리’ 덕이점 조석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며 가을이 성큼 다가선 요즘, 이제 찬 음식보다 뜨끈한 음식이 그립다.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에 담백한 국물이 당기는 날, 탄현동에 사는 독자 김원미씨는 온 가족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진할매 닭 한 마리’를 추천한다. 1978년 동대문 음식 골목에서 시작해 40여 년 동안 소문난 맛 집으로 명성이 자자한 진옥화 할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은 ‘진할매 닭 한 마리’는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곳. 그 맛을 탐방해보기로 했다.양푼에 담겨 나오는 닭 한 마리, 맛도 영양도 굿!!‘진할매 닭 한 마리’는 일산지역에서는 지난 2005년 일산시장 부근 구옥에서 진옥화 할머니의 딸 윤영실씨가 처음 문을 열었다. 덕이점은 이곳의 분점으로 김원미씨는 집에서 가까운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고. 닭고기 하면 프라이드치킨을 즐기는 아이들도 두 말 없이 따라나선다는 김원미씨는 ‘진할매 닭 한 마리’의 매력을 ‘담백함’이라고 말한다.양푼에 닭 한 마리가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데 육수의 맛이 인공의 맛이 아닌 어머니의 손맛처럼 담백하고 깔끔하다고. 미슐랭가이드에 소개됐다거나 허영만 작가의 ‘식객’에도 소개됐다는 그런 유명세(?)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그도 이 집은 인정할 만하다고 추천한다. 그렇다면 ‘백문이 불여일미’. 그 맛을 한번 탐방해보기로 했다. 양푼에 담긴 육수에 닭 한 마리가 담긴 모습은 솔직히 비주얼은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파, 감자, 떡 사리를 넣고 간 마늘과 김치를 썰어 넣어 팔팔 끓인 그 맛을 한 번 맛보고 나면 왜 지금까지 그 명성이 이어져 왔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김치가 닭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 개운하고 얼큰한 육수 맛이 일품. 여기에 닭고기를 먼저 붉은 고추 다대기와 초간장, 겨자를 섞은 양념장이 별미다. 갖가지 닭요리도 많고 소스도 나름 노하우가 담겼다는 비법 소스도 많이 먹어봤지만 이 집 양념소스는 독특하고 특별하다. 담백한 닭고기 한 점을 이 양념소스에 찍어 입안에 넣는 순간 매콤한 맛이 먼저 느껴지고 뒤에 느껴지는 겨자의 알싸함이 어우러져 느끼하지 않다. 국물에 국수나 죽을 끓여 먹으면 배까지 든든해지니 온 가족 3만 원 정도의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메뉴로 사랑받을 만하다. 매장도 넓고 주차공간도 넉넉하다.위치: 고양시 일산서구 하이파크3로 4(덕이동)오픈: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 명절만 쉼문의: 031-923-0223 2019-10-11
- 고양시도서관센터 ‘동네서점 독서동아리 지원사업’ 혼자라면 자신 없는 ‘고전읽기’“함께 읽으니 책장도 술술, 감동도 깨달음도 배가 되네요~”흔히 고전하면 빽빽한 글씨가 들어찬 두껍고 무거운 책을 떠올린다. 어지간히 책을 좋아하는 애서가도 고전 통독은 쉽지 않은 여정이다. 좋은 건 알지만, 어려워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고전을 멀리한 사람들이 만나 고전 읽기에 도전한다. ‘왜 이 좋은 걸 이제야 알았을까?’ 땅을 치며 후회한다는 대화동 ‘행복한책방’ 독서동아리 ‘고전맛봄’을 만나 고전의 매력을 들어보자.책으로 소통하는 마을 사랑방 ‘행복한책방’ 대화동에 있는 ‘행복한 책방’ 1호점(2호점은 운정에 위치)은 독서운동 시민단체인 (사)행복한아침독서의 직영서점이다. (사)행복한아침독서는 2010년 도서관 관련 사회적 기업으로 처음 인증받은 곳으로 현재 독서 관련 전문지 4종을 정기발행하고 있다. 또한 학급문고 살리기 운동을 중심으로 교사 및 학부모 대상 독서교육, 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등의 수서 지원 및 운영을 지원한다. 이곳 행복한책방은 책을 사랑하는 동네 사람들의 마을 사랑방으로 커피나 맥주 한 잔을 책과 함께 곁들이는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행복한책방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동네서점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으로 2개의 독서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책을 읽고 토론하는 ‘행복해서(書)’, 고전을 읽고 깊이 있게 토론하는 ‘고전맛봄’이 월 2회 모임을 이어간다.놀이터와 서점은 인간성장에 꼭 필요한 공간 흔히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러한 마을에 서점 하나 없다면 아이가 책과 친해질 기회의 장은 좁아진다. 행복한책방 김경리 점장은 책과 어린이, 책과 청소년의 조합만큼 아름다운 건 없다고 말한다. “놀이터와 서점은 아이들 성장에 꼭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볼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신경 쓴다.”고 말한다. 또 점장의 입장에서 지켜본 독서동아리는 ‘내가 좋았던 걸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공유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이 책을 통해 실현되는 현장이라며 “독서동아리를 통해 자연스레 공동체라는 ‘같이’의 가치를 느끼는 것 같다. 책은 혼자도 좋지만, 함께 하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나는 고전을 읽고 이렇게 달라졌다!! 지난해 6월에 첫 모임을 시작한 ‘고전맛봄’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현재 7명이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면서 맛본 고전은 <단테의 신곡> <안나 카레니나> <모비 딕> <오디세이아> 등등. 홍주열 회원은 “이렇게 함께 읽지 않으면 읽기 힘들 것 같아서 시작했는데, 고전을 읽다 보니 정말 재미가 있더라”라고 말한다. <돈키호테>의 경우 2천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페이지를 나눠가며 읽어가니 어렵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이 책이 이렇게 재밌는 책이었나 고개를 갸웃거릴 정도였단다. 식사동에 사는 김미정 회원은 “집에서 가까운 동네 책방에서 동네 주민과 책을 읽고 토론한다는 건 도서관에서 책을 보는 행위와는 또 다른 기쁨을 선사한다. 도서관의 순기능을 동네 책방이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네서점이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더했다. 이윤경 회원은 “전에 고전을 접한 경험이 없는데, 모임을 통해 제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깨닫고 있다. 다른 회원들의 깊은 사고와 성찰을 청취자의 관점에서 듣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이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고전맛봄’은 매달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 7시 반 행복한책방 모임방에서 진행된다. 문의 031-913-7922<미니 인터뷰>홍주열 회원 (주엽동)고전은 분량이 많아 심도 있게 긴 호흡으로 읽어내려가야 하므로 회원들과 강약을 조절하며 모임을 이어가고 있어요. 부담을 갖고 시작했지만 모두 ‘고전의 맛’에 푹 빠져 더 많은 사람이 고전과 친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페인을 여행하며 <돈키호테>의 배경이 된 라만차와 세르반테스 뮤지엄을 둘러봤는데, 회원들과 <돈키호테>를 토론할 때 저의 여행경험과 세르반테스의 위대함을 전할 수 있어 더 좋았던 거 같아요.이승민 회원 (주엽동)고전을 읽으면 사는 데 힘을 얻습니다. 삶에서 맞닥뜨리는 고민과 시련이 고전의 스토리 속에도 존재하거든요. 주인공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그 과정의 심리적 갈등을 공감하면서 세상의 테두리가 확장되는 경험을 합니다. 아직도 책 속에서 건재하게 살아있는 옛사람들의 지혜는 물론, 고전을 매개로 좋은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어 마냥 행복합니다.김분이 회원(주엽동)토론 후 회원들과 돌아가며 독후감을 작성하는데 제가 독후감을 쓴 <모비 딕>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모비 딕>의 일등 항해사인 ‘스타벅’이라는 이름에서 따왔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얼마나 멋진 등장인물이면 이름을 상호에 붙였을까’하는 의문으로 정독한 기억이 있습니다. 책 감상평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좋은 사람들과 간식거리도 나눠 먹으며 일상을 공유하다 보면 다른 모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삶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어요. 2019-10-11
- 남부스마트복지센터 대학생 지역활동가 모임 ‘별하’ 운정 한울마을에 위치한 남부스마트복지센터. 이곳엔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힘을 쏟는 청년 활동가 모임 ‘별하’가 있다. 별하는 ‘별처럼 높이 빛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로 파주 지역의 대학에서 사회복지행정학을 전공하는 다섯 명의 학생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생활밀착형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들을 만나봤다.파주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청년 모임‘별하’는 지난해 첫발을 내딛은 이래 올해로 2기째를 맞이했다. 2018년 3월 파주시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원활한 복지서비스 전달 체계를 갖추기 위해 남부 지역 거점센터인 남부스마트복지센터를 개소했다. 하지만 관할 구역인 운정·교하의 인구는 21만여 명으로 파주시 전체 인구인 45만 명의 절반에 육박했다. 파주의 타 지역에 비해 인구 밀도가 높고 규모가 상당한 만큼 지역 주민의 다양한 복지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장기적인 대비책중 하나로 지역 복지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사회복지학 전공 청년들과 연계를 도모하게 됐다는 것이 남부스마트복지센터 복진호 사회복지사의 설명이다. 기획부터 실행까지 능동적인 참여 돋보여3월부터 현재까지 2기 활동가들은 남부스마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지역 답사를 시작으로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주민복지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산내초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 ‘노랑깃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에는 ‘우리 마을 쿨(cool)한 여름 축제’에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특히 방학 기간 중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해솔아 놀자’(해솔마을 11단지 주민공동시설에서 진행)는 별하 활동가들이 프로그램 제목 선정부터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준비해 운영했다.복진호 사회복지사는 “1기 활동이 사회복지사의 주도 하에 계획대로 꾸려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식이었다면, 2기의 경우는 지역 주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구상하고 설계하며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별하 구성원들 역시 2기 활동의 가장 큰 장점으로 능동적인 참여 보장을 꼽았다.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의 보조 운영자나 자원봉사자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업에서든 과감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주민 만나기 사업에서는 낱말 맞히기나 가족에게 편지 쓰기 같은 이벤트를 접목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할 수 있었고, 노랑깃발 프로젝트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도 직접 고르고 눈높이에 맞는 만화를 제작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별하 활동 자양분 삼아 ‘행복한 삶’ 돕는 사회복지사로 성장하고 싶어요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복지 분야의 지역활동가로서 겪은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며 활동가들은 고백한다. 발로 뛰며 조사하고 분석하고 나름 열심히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진 적도 있고,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실제 현장 사이의 괴리감 때문에 좌절한 적도 있다고 했다. 박미애 학생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만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지역 주민의 행복한 삶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성장하는데 있어 별하 활동은 좋은 자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위치 : 파주시 한울로 84, 한울마을 516동 행복한 작은 도서관 내 남부스마트복지센터운영시간 :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문의 : 031-934-0789미니 인터뷰서영대학 2학년 조수현 학생‘주민 만나기’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나름 열심히 준비했는데 여러 가지 돌발상황 때문에 진행이 중단될 때는 정말 아쉬웠어요.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땀 뻘뻘 흘리면서도 책임감을 갖고 주민 만나기 활동을 잘 마쳤을 때는 스스로가 기특하고 대견하단 생각이 들면서 뿌듯했답니다. 졸업 후 별하의 활동 경험을 잘 살려 좋은 복지사가 되고 싶어요.서영대학 2학년 이민주 학생노랑깃발 캠페인이나 해솔아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초등학생들을 많이 접하다 보니까요. 이제 연령별 특성까지 파악하게 됐어요. 노인 복지 분야에 집중됐던 개인적인 관심이 어린이 연령대까지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돼 만족합니다. 별하 활동을 교훈 삼아 대상자에 적합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전문가가 되고 싶어요.서영대학 1학년 윤은지 학생여름 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물풍선 잔해를 치우며 청소하는 건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어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운정 지역에 대해 조금씩 알아 가고 있는 중입니다. 설문 조사 같은 형식을 통해 주민들의 욕구를 파악한 후에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별하 활동을 하면서 실제로 적용해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서영대학 2학년 박미애 학생자원봉사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미 짜여진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그런데 별하 활동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이라든가 직접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 평가까지 할 수 있어 좋았어요. 파주에 남부스마트복지센터 같은 공간이 많이 생기면 좋겠어요. 이런 복지 기관이 마을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간다면 보다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서영대학 2학년 윤원혜 학생우리 손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볼 수 있어 좋았는데요. 첫 도전이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할 때는 정말 아쉬웠어요. 남은 기간 동안 적극성을 발휘해서 별하 활동이 잘 이어지도록 노력할 거예요. 개인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그루터기 같은 쉼을 줄 수 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2019-10-11
- 파주 꿈의학교 ‘엄마쌤 요리방’ 교육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해 학교로 이어지지만 가정과 학교의 틀에만 갇힌 교육은 현장성과 생생함을 얻기 어렵다. 꿈의학교는 마을공동체가 가진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교육 인프라로 활용하는 또하나의 대안 채널이 되고 있다. 장애와 비장애 아이들이 함께 모여 먹거리를 탐구하고 스스로 요리해보는 ‘엄마쌤 요리방’을 소개한다.1. 엄마쌤 요리방을 소개해주세요.엄마쌤 요리방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요리로 함께 하는 곳입니다. 식재료를 마음껏 탐색해보고 요리를 하며 즐거움을 찾는 곳입니다. 엄마쌤 요리방의 70%의 학생들이 초등학교를 다니는 발달장애아동입니다. 장애특성상 주의집중이 어렵고 요리과정을 따라가는데 힘든 점이 많습니다. 먹기에만 바쁜 아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아이, 싫어하는 식재료는 만지지도 않는 아이 등. 수업시간은 말 그대로 시장통이 되지만 아이들은 그 안에서 조금씩 성장합니다. 스스로 요리를 만들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뿌듯함을 느끼곤 합니다. 아이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하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우는 것, 무언가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이것이 바로 엄마쌤 요리방의 목적입니다.2.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엄마쌤 요리방은 회기마다 두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첫 번째 활동은 요리하기입니다. 요리하기 전 식재료와 친해지기 위해 식재료를 탐색합니다. 오이, 당근, 밀가루, 햄 등 다양한 식재료를 오감을 활용해서 경험하고 조리기구와 조리방법을 배웁니다. 재료를 다듬는 법, 써는 법 등을 배우고 안전수칙을 익힙니다. 그날의 주제에 맞게 몇 가지 활동을 준비하지만 꼭 배운대로 요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요리를 만듭니다. 거기에 특별한 이름을 붙이면 그야말로 나만의 요리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요리 과정을 통해 자신이 만든 음식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함께 먹게 됩니다. 두 번째 활동은 식재료를 활용한 감각놀이활동입니다. 식재료를 장난감 삼아 실컷 놀아보게 됩니다. 한번은 밀가루 퍼포먼스를 했는데 아이들이 모두 눈사람이 된 적이 있어요(웃음). 엄마쌤 요리방에 올 때는 꼭 여벌옷을 준비해 와야 한답니다.3. 향후 활동 방향은?저희는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려고 합니다. 특히 발달장애학생들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발달장애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발달장애학생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찾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랍니다.미니인터뷰꿈의학교 교장 김유미씨저희는 발달장애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하는 공동체입니다. 작년에 우연히 꿈의학교 포럼에 참가했는데 그곳에서 꿈의학교를 소개하면서 ‘마을학교’, ‘스스로학교’,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키워드를 보고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어요. 꿈의학교의 모토와 저희가 하는 일이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잘하든 못하든 자유롭게 활동하고 과정을 즐기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실패해도 괜찮고 완성하지 못해도 괜찮다는 것을 배웠으면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엄마쌤 요리방을 하면서 장애아동이기 때문에 못하는 게 아니라 시간이 좀더 필요할 뿐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것이 바로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왕아인 학생아인이는 자폐성 발달장애입니다. 원래 요리나 만들기 등의 활동에 관심이 없었어요. 엄마쌤 요리방에는 밀가루 놀이, 파스텔을 이용한 색깔 설탕 만들기 등 오감을 자극시켜주는 활동이 많아서 아인이가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었어요. 직접 만져보면서 평소에는 관심이 없던 식재료도 조금 맛보기도 했고요. 아인이에게는 꿈의학교 활동이 참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 우리 아인이 같은 아이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이한울 학생한울이는 엄마쌤 요리방을 하며 매일 아침 ‘한울이 요리사야!’라고 하며 일어났답니다. 꿈의학교가 끝나고 나면 마음껏 요리할 수 없어서 섭섭해할 것 같아요.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면 콩나물은 자라는 게 눈에 보일 정도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눈을 한참 감았다 떠야 자라는 게 보일까 싶을 때도 있어요. 조금 더디긴 하지만 요리를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2019-10-11
- 지산초 학부모회, ‘2019 지산 나눔바자회’ 개최 파주 운정 가람마을에 위치한 지산초등학교(교장 모기수) 학부모회(회장 오미라)에서는 아나바다 캠페인을 실천하고 함께 동행하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9월 24일 지산초 체육관에서 ‘2019 지산 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학부모회에서는 알뜰바자회 행사에 앞서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학생들로부터 기부받고 이를 분류 정리한 뒤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물품 구입 쿠폰을 증정했다. 학생들은 학년별로 정해진 시간에 쿠폰을 활용해 물건을 구매하고 학부모들은 방과후를 이용해 알뜰바자회에 방문했다.알뜰바자회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집에서 한두번 쓰다만 커피머신을 기부하고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내년에도 계속 행사가 개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