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1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통계로 보는 고양시민 건강 현주소 가장 많이 찾은 병원은 치과, 암 질환은 위암이 가장 많아 고령화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에게 건강은 중요한 자기 관리 능력이 되고 있다. ‘아는 게 병이고,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속담은 예방의학이 중요시되는 현대인에게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말이다. 고령화시대를 잘 살기 위해선 아프기 이전에 건강을 관리하고, 병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번주 내일신문에서는 통계로 보는 고양시민의 건강 현주소를 담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집계한 ‘2009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를 통해 고양시민들의 만성질환과 주요 암, 질환별 진료 현황에 대한 현주소를 공개한다. 치주질환 1위, 기관지염 편도염, 감기 등 많아 고양시민들이 1년간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환은 무엇일까. ‘2009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다빈도 현황에 따르면 이는 치주질환(치아 및 지지 구조의 기타장애 해당)으로 덕양구 11만 3,386명 일산구(이하 일산동서구) 16만 9,932명이었다. 다음으로는 급성기관지염 및 급성세기관지염, 급성인두염 및 편도염, 기타 피부질환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코 및 비동의 질환인 이비인후과 질환, 위염, 십이지장염, 치아 우식증 등이 고양시민들의 다빈도 질환으로 나타났다. 만성질환의 경우 치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전염병(감기 포함)과 고혈압, 관절염, 당뇨, 정신질환 등으로 파악됐다. 입원환자의 경우 덕양구는 자연분만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2,2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산의 경우 백내장 수술로 인한 환자가 2,87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임신과 분만으로 인한 합병증과 치핵, 폐렴, 기타 뼈의 골절,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 관련 질환) 등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49세가 덕양구 6만 7,913명 일산구 10만 7,584명으로 의료기관을 가장 많이 찾았고, 30~39세가 덕양구 6만 4,337명, 일산구 8만 7,5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10~19세 청소년과 50~59세 장년층 순으로 병원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암 질환 1위 위암, 치료비는 간암이 제일 높아 중증 암 질환 중 우리 지역에서 가장 많은 암은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2009년 한해 동안 위암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덕양구 1,043명 일산구 1,462명이었으며, 이어 유방암이 덕양구 865명 일산구 1,458명으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대장암은 덕양구 892명, 일산구 1,323명으로 나타났는데 위암과 유방암, 대장암 환자의 수가 다른 암 질환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폐암은 덕양구 423명, 일산구 597명, 간암은 덕양구 414명, 일산구 563명, 자궁경부암은 덕양구 265명 일산구 332명이었다. 특히 위암은 2007년부터 3년 연속 고양시의 중증 암 질환 중 1위를 차지하면서 고양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암 유방암 대장암 등은 환자가 지속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암 진료비에 든 비용으로는 간암이 덕양구 780만원(천원 단위 이하 생략) 일산구 737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폐암이 덕양구 745만원, 일산구 69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장암이 덕양구 476만원 일산구 421만원, 유방암이 덕양구 339만원 일산구 316만원, 위암이 덕양구 291만원 일산구 283만원, 자궁암이 덕양구 263만원 일산구 193만원이었다. 허유재 병원의 홍승옥 병원장은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암 발생율과 암환자가 통계적으로 늘어난 면이 있다”며 “요즘은 대부분의 암이 조기에 발견만 한다면 완치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것”을 권했다. 또한 “정기검진을 꾸준히 하고, 금연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사와 건강한 음식 섭취 등 생활 속에서도 암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면 암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전했다. ※통계관련 일러두기 : 진료비는 요양기관에서 건강보험환자 진료에 소요된 비용으로 공단부담금과 환자본인 부담금을 합한 금액이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2월 일산 덕양 파주 김포 - 보건소 소식 생애 첫 보건의료서비스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고양시일산서구보건소(소장 임철희)는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된 8가지 예방접종(BCG, DTaP, 소아마비, B형간염, 일본뇌염, 수두, MMR, Td)에 대해서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일산서구보건소에서는 소아과전문의의 세심하고 전문적인 예진을 거친 후,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보건소가 쉬는 주말과 공휴일 또는 가정에서 보건소 이용이 쉽지 않은 주민들을 위하여 가까운 병의원에서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부터 본인부담금 6,000원만 내면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한 ‘경기도 필수예방접종 지원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예방접종 담당자는 “아이가 태어나 받는 생애 첫 보건의료서비스인 예방접종을 보건소에서 무료로 실시함으로서, 일반 병의원 대비 서비스 이용률이 50% 이상을 상회하고 보호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며 “앞으로는 현재 본인 부담금 6,000원인 병의원 접종 비용지원도 점차적으로 무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소 예방접종에 관한 보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일산서구보건소 예방접종담당자(8075-4172)에게 문의하면 된다.문의 일산서구보건소 담당자 박수정 8075-4172)일산서구보건소, 찾아가는 이동보건소 확대 운영 일산서구보건소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통합적 무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를 지난해 시범운영한데 이어, 올해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여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동보건소’는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이 취약지역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기초검진, 건강상담 및 다양한 건강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치매ㆍ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담과 만성질환 예방 등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별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보건소는 올해 새터민, 결혼이민자, 청소년쉼터, 지역아동센터 등 다양한 대상자로 사업내용을 확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문의 일산서구보건소 담당자 강윤정 8075-4175고양시, 난임부부지원사업 확대 시행 고양시는 저 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출산장려사업의 일환으로 ‘난임부부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체외지원수정시술비를 3회까지 회당 최대 150만원(기초생활수급자 270만원)을 지원하였으나, 올해부터 3회까지 회당 최대 180만원(기초생활수급자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4회차를 추가하여 최대 100만원(기초생활수급자 1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실시된 인공수정시술비도 전년도와 동일하게 3회까지 회당 최대 50만원 지원한다. 원 신청자격은 법적 혼인상태인 난임부부 중에 여성연령 만44세 이하인 자로 전체가구 월평균소득 150%이하인 가정이다. 신청 서류는 불임진단서,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부 확인서, 차량보험 증권 등을 지참하여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지원 받을 수 있다. 한편 기존에 체외수정시술비를 3회까지 지원받았던 난임부부는 별도 신청서류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여 보건소에 방문하면 4회차 지원이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지원 사항은 관할 보건소 난임사업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문의 일산동구보건소 담당자 윤경희 8075-4106덕양구보건소 야간 금연클리닉 서비스 실시덕양구보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에 야간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야간 금연클리닉에서는 금연상담은 물론, 등록카드 작성과 금연보조제 지급, 행동요법 교육, 니코틴 의존도 검사 등 주간과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그간 금연을 결심하였으나 직장근무 등의 사유로 주간에 금연클리닉 이용이 어려웠던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덕양구보건소의 야간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주민은 목요일 오후 6시~오후 9시까지 보건소 1층 금연상담실을 방문하면 된다. 야간 금연클리닉에는 1인의 금연상담사가 근무하므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야간 금연클리닉에 대한 문의나 사전예약은 건강증진팀 금연담당자(8075-4047)나 금연상담실( 8075-4052, 4069)로 연락하면 된다.문의 덕양구보건소 담당자 차미경 8075-4047보건소, 임산부 건강관리사업 운영 일산서구보건소는 임산부의 건강증진과 안전한 분만을 위하여 산모를 대상으로 임신초기검사, 기형아 검진비 지원, 임신부 철분제 지원, 유축기 대여, 임산부 건강증진교실로 구성된 임산부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임신초기검사는 7주~8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1회에 한하여 혈액검사(48종)와 소변검사(10종)를 지원하고, 임신초기검사를 못 받은 임신부에 한해 36주 이후 분만 전 검사를 지원한다. 임신부 기형아 검진비 지원은 임신 16주~18주 사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기형아 검진 쿠폰(검사비 일부 보조 : 15,000원)을 지원한다. 임신부 철분제 지원은 임신 20주부터 분만 전까지 철분제를 최대 5개월분을 지원하고, 모유수유를 위해 분만 후 한 달간 유축기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임산부 건강증진 교실은 예비엄마교실, 임신부요가교실, 모유수유클리닉, 사랑공감오감발달교실(아기마사지) 등을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해 일산서구 임산부의 75%이상이 보건소 건강관리사업을 이용했으며, 올해에는 3월부터 임신초기 산모들을 대상으로 엽산제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건강증진교실의 운영으로 더 많은 임산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산부 건강관리사업은 산모수첩과 신분증을 지참 후 주민등록지 보건소를 방문하여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임산부 관련 사항은 일산서구보건소 지역보건팀(8075-4196)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일산서구보건소 담당자 조아라 8075-4196일산동구보건소 ‘해피 맘 출산교실’ 운영일산동구 보건소는 관내 임산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2011년 1기 해피 맘 출산교실’을 운영한다. ‘2011년 1기 해피맘 출산교실’은 3월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에 걸쳐 50여명의 임산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출산의 생리, 출산호흡법(라마즈 호흡법 등), 듈라터치 마사지, 태교의 중요성, 태아마사지, 산전유방관리, 모유수유클리닉 등 다양한 내용의 전문교육이 포함되어 있어 출산과 양육을 앞둔 임산부와 수유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접수는 3월2일(수)까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8075-4105)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문의 일산동구보건소 담당자 이미영 8075-41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남자 아이만 가르치는 남아전문미술교육원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남자 아이만 가르치는 미술교육원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가 지난달 1월 15일 강촌마을에 오픈했다. 자라다 연구소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주제와 맞는 활동으로 미술에 흥미가 없거나 못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창의력을 길러주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왜 남자아이만 가르칠까? 이곳을 운영하는 남아미술교육전문가 최민준 대표는 "과거 유명한 화가들은 남자들이 많은데 현대 아동미술학원에서는 남자아이들이 약자일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 이유는 남아들이 "선천적으로 소근육발달이 느리고 망막의 발달차이로 인해 컬러에 둔감하게 발달하는 등, 일반적으로 어른들이 생각하는 알록달록한 그리기 아동미술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쉽지 않게끔 발달한다."는 것이다. 이곳의 선생님들은 남자아이 미술교육법에서 만큼은 국내 최고의 지식과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남아와 여아의 뇌 발달 차이 학습에서부터 임상실습, 졸업강의 등을 거쳐 선발된 강사들로 구성됐다. 또한 말 안 듣는 남자아이들로 인해 고생하는 미술학원 원장님들에게 무료로 노하우를 나누는 일도 하고 있다. 현재 자라다 연구소에서는 오픈기념으로 샘플수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평소 미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집중력이 약한 남자아이들에게는 자라다 연구소의 남자아이 교육법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문의 070-7622-9992, 010-5055-6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어 ~ 키가 크는데 방해받고 있구나! 유용우 한의원 유용우 원장 아이들이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하게 될 즈음이면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자주 난다. 다양한 형태의 표현으로 ‘다리가 아파요’. ‘힘들어서 못 걷겠어요!. ‘무릎을 주물러 주세요’의 통증을 호소하고 때로는 다리가 아파서 자다 깨우는 아이들도 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호소하는 다리의 통증에 의문을 가졌다가도 성장통이라 하면 어쩔 수 없구나 하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무럭무럭 잘 자라는 아이들은 소리 소문 없이 쑥쑥 자란다. 그러나 성장의 장애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비명을 지르면서 자라는 것이다. 성장통이란 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는 성장부진통이다. 이렇게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경우에는 치료의 대상이 되며 치료가 되면 키가 숙 크는 경우가 많다. 어린아이들이 성장의 방해인자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적절한 영양공급과 충분한 수면을 이루면 자신이 하늘로부터 받은 성장치, 즉 클 수 있는 만큼은 모두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혹 사춘기가 가까운 어린이들에게 “여지 껏 네가 배 아프고 다리가 아팠던 만큼은 성장을 못하고 손해 본 것이란다.” 라고 말해야 하는 순간만은 의사, 한의사, 부모들이 잘못했구나 하는 후회가 생긴다. 때를 놓친 안타까움과 어른들의 무지함, 성장통 이라고 웃으면서 말했을 사람들이 미워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성장기에는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한다.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성장에 필요한 영양에서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영양분, 살을 지우는 영양분. 이러한 모든 것이 충분하고 균형이 이루어지면서 필요로 하는 곳곳에 골고루 공급이 이루어지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란다. 그러나 영양이 부족하거나 골고루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무릎 발목 고관절 등에 통증과 부종이 나타나고 때로는 염증까지 동반되어 고생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성장통이라 부르고 있다. 양방의 관점에서 병은 아니지만 이것의 원인이 영양결핍 혹 순환의 장애 때문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장기에 나타나는 성장통은 단순하게 아픔만이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성장의 기회를 통증과 함께 흘려버리는데 아쉬움과 슬픔이 있는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리빙웰치과병원, ‘자가치아뼈이식’에 관한 연구발표회 리빙웰 치의학연구소 중심 일본 및 국내 연구소와 지속적인 연구 진행 지난 1월 22일 (토요일), 리빙웰 치과병원 (병원장, 김현철 치의학 박사)에서는 2011년을 맞이하여 최근 치과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자가치아를 이용한 뼈이식에 관한 연구발표회가 열렸다. 그동안 리빙웰 치과병원은 부속 리빙웰 치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자가치아를 이용한 뼈이식에 관하여 일본 및 국내 연구소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왔다. 자가치아뼈이식이란 사랑니 혹은 발치한 치아를 폐기하지 않고 가공처리 해서 뼈이식 재료로 사용하는 기술로 임플란트 식립할 부위 혹은 치주질환으로 잇몸뼈가 소실된 부위에 사용한다. 기존의 뼈이식술에는 환자 본인 턱뼈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하거나 상품화된 뼈를 사용하지만 본인의 뼈인 경우 채취량이 한계가 있었고, 상품화 된 뼈는 감염의 우려와 함께 진료비가 올라가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발치로 폐기될 치아를 뼈이식재로 사용하려는 노력이 치과계에서 꾸준히 연구되어 왔고, 최근들어 상용화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 이번 연구발표회에서 김현철 병원장은 자가치아뼈이식술에 대해 기존의 연구를 종합하는 한편 더 발전된 시술법을 소개하였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자가치아뼈이식술은 먼저 치아를 발치하고 발치된 치아를 가공업체에 보내어 뼈이식재로 가공한 후 이를 다시 돌려받는 형태로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뿐 만 아니라 발치와 본 수술 등 두 번의 외과 시술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김현철 병원장이 발표한 자가치아뼈이식술은 한발 더 나아가서 수술당일 발치와 함께 즉석에서 발치된 치아를 가공하는 기술이 소개되어 향후 치과계에 큰 반향이 예상된다. 이날 연구발표회는 리빙웰 치과네트워크 회원 원장들이 신년회를 겸하여 참석해 그동안 치과 임상과 치의학 연구를 위해 노력해온 성과를 함께 나누고 자축하며, 향후 우리나라의 치과계를 견인할 모범적인 치과네트워크로 성장하고자 하는 결의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어린이들이 만드는 어린이신문 ‘여럿이함께’를 찾아서 10년간 발로 뛰는 어린이 기자 배출, 앞으로도 알찬 성장 기대해주세요~ 웹의 화려한 시대가 도래했지만 여전히 신문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하기엔 여전히 종이 신문이 만만하고 편안한 탓이 아닐까. 인터넷 세상에서 무수히 많은 정보를 접하다 보면 오히려 신문 속 이야기들이 한결 정제된 느낌을 갖는다. 게다가 어른들의 시선으로 전하는 뻔한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이 전하는 세상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 풋풋함이 소중히 느껴지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만든 신문 ‘여럿이 함께’를 찾아 나선 것도 그런 연유다. 어린이 기자들이 발로 뛰며 지난 10년간 세상 이야기를 담아 신문을 만들었다고 한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청년멘토로 성장한 어린이 기자, 이젠 후배들을 지원해요여럿이함께는 1998년 고양어린이신문으로 출발했다. 2000년엔 ‘여럿이 함께’로 제호를 변경하고 전국지로 확대해 어린이 눈으로 세상을 보고 담는 어린이 신문을 만들고 있다. 현재는 신문발행과 함께 어린이 기자단 교육, 청소년 미디어 교육, 청소년 인터넷공동체라디오 방송, 영상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여럿이함께와 함께했던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성장해 있을까?여럿이함께 신유나 대표는 “초등학생이었던 친구들이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돼서 후배 기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다시 여럿이함께를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어릴 적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기자가 될 것을 목표로 공부하는 경우도 있다”며 “기자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해 본 것이 진로와 직업 탐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럿이함께 출신으로 지금은 어린이 기자 교육을 맡고 있는 조윤아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린이 기자를 시작해 이제 대학교 3학년이 됐다”며 “지금은 기자가 될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10년은 여럿이함께에서 후배들과 함께 신문 만드는 일에 열심이고 싶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여럿이함께를 후원하는 청년멘토들은 ‘우리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랑의 최민호씨는 “여럿이함께를 수료한 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해 왔다”며 “지난 세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지금처럼 앞으로도 알차게 성장하는 여럿이함께가 되길바란다”고 전했다. 세상 이야기 전하며 우리도 성장해요 여럿이함께는 한달에 한번 신문을 발행 한다. 어린이 기자들이 현장을 찾아가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쓴다. 일정기간 수습기자 활동을 거쳐 정기자가 되면 신문 만드는 일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수습기간 동안은 어린이 기자로서 어린이들이 바라보는 세상, 아이들의 생활과 문제, 어린이 독자들에게 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기사 쓰기 교육이 이루어진다. 실제 기자로 활동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수습교육을 모두 마치고 프로젝트 기사가 통과되면 정기자로 발령을 받는다. 정기자는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교육, 사회, 문화, 과학 등 네 개의 부서로 나눠 팀으로 활동한다. 그렇게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어린이들이 만드는 신문 여럿이함께가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신문을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는 일이 그리 녹녹한 일은 아니다. 간혹 만나게 되는 어른들의 냉대가 어린이 기자들을 힘겹게 할 때도 있단다. 송화초 6학년 신연욱 학생은 “인터뷰 할 분을 미리 섭외하고 버스와 기차를 타고 찾아갔는데 귀찮다고 취재에 응해주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해솔초 6학년 신건우 학생은 “약속을 잡고 찾아갔는데 다른 업무가 있다며 약속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호수초 6학년 김지산 학생은 “섭외가 안되면 취재를 할 수 없고, 기사를 쓸 수 없기에 간혹 부모님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며 “장난전화 하지 말라거나 바빠서 취재에 응해줄 수 없다는 경우도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래도 어린이 기자들을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쓴 기사가 모여 신문이 발행될 때다. 신연욱 학생은 “공정무역에 대한 취재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많은 것을 배웠는데 1면에 기획기사로 실렸을 때 정말 기뻤다”며 “많은 사람들이 읽고 좋은 기사라고 칭찬해 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지산 학생은 “아이티에 대지진이 났을 때 유명한 제과회사에서 구호물품으로 아이들에게 과자를 보냈다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며 “과자하나라도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기사를 쓰며 배웠다”고 전했다.***어린이 기자 인터뷰 백마초 6학년 김정민 학생 “열심히 발로 뛰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 저는 과학부 부서장입니다. 부서장은 아시다시피 부서의 대표입니다. 그렇게 각 부서에서 기획과 사전조사, 섭외, 취재계획서와 질문지를 작성하고 어린이들이 직접 취재를 하고 기사를 써 마감일까지 기사를 내는, 신문사와 똑같이 일하고 있습니다. 하는 일은 신문사와 같지만 저희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어려움에 처할 때가 많습니다. 비록 어린이지만 저희는 기자로서의 책임감으로 기사를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간혹 어린아이라고 무시하는 어른들을 만날 때 속이 상한답니다. 가끔은 어른들에 대한 섭섭한 마음에 서러운 눈물을 흘리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물론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취재를 갔을 때 말끝마다 기자님이라고 존중해주신 분들도 계시고, 제가 쓴 기사가 처음 신문에 나왔을 때의 기쁨도 잊을 수 없습니다. 친구들과 부모님 모두 축하한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기자는 사람들의 상담사라고 생각합니다. 직접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사는 아니지만, 글로써 세상의 소식을 알리고 기사 하나하나에 느낌과 생각을 담아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이는 사람 말입니다. 전 그런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발로 뛰는 기자가 될 것입니다.가좌초 6학년 신송주 학생“제 꿈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어요” 저 2011-02-22
- 원칙과 신뢰의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 Cultural Homestay International “교환학생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주세요” 지금도 수많은 학생들이 영어공부를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낯선 타국으로 떠나지만 생각보다 그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 경험자들과 교육전문가들의 말이다.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없이 낯선 곳에서 적응하며 영어를 배우는 일이 쉽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 독립하고 싶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설계하고 도전하고 싶은 나이가 된다면 제법 큰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미국에서는 전세계에 미국을 알리고 세계의 친구를 만들기 위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40년간 진행해 왔다.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은 만 15세에서 18세. 미국에서는 그 나이를 스스로 무엇인가에 도전하고 새로운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시기로 보고 있다. 또한 자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고, 다른 나라의 문화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때로 보고 있다. 미국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합리적인 비용에 미국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오늘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Cultural Homestay International(CHI)로부터 교환학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영어실력 향상, 그 이상의 의미CHI는 30년 전통의 미국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단이다. 1980년에 설립돼 전세계 20만명 이상의 학생이 CHI를 통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CHI가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학생들을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원칙적인 운영 덕분이다. CHI는 미국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주어진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학생들 서류심사부터 미국 내 학생들의 생활관리와 학사관리, 홈스테이 관리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원칙적으로 미국공립학교 교환학생의 경우 한 달에 한번 학생들의 생활을 담은 리포트를 부모들에게 전달해 줘야 하는데 실제 이를 지키고 있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CHI의 김수연 실장은 “한 달에 한번 아이들의 생활을 기록해 보내주는 리포트를 통해 학교와 홈스테이 가정 내에서 아이가 얼마나 잘 적응하고 생활하고 있는지를 을 알 수 있다”며 “이를 잘 모아두면 아이의 1년간 교환학생 생활을 정리할 수 있으며, 아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고 전했다. CHI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호스트 가정은 모두 자원봉사자들로 참가하는 학생들을 가족처럼 돌보는 헌신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다.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가정들은 재단으로부터 검증받은 가정으로 모두 자원봉사자들입니다. 학생들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자신들이 미국 문화와 생활양식 등을 세계의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우리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는 것 이상의 값진 문화적 체험을 하고 돌아올 수 있답니다.”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미국공립학교 교환학생CHI를 통해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스로도 놀라운 성장을 경험한다. 현재 Garber High School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신예슬 학생은 “처음엔 영어를 더 잘하기 위한 마음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는데 영어는 기본이고 나를 풍요롭게 만드는 다양한 인생 경험을 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하기 힘든 미술동아리 활동이나 밴드부 활동 등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진정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현재 뉴욕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차유진 학생은 “호스트 가정의 엄마와 아빠가 모두 친구처럼 대해주시고, 적당한 잔소리와 친절한 배려를 해주시기에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며 “한국에서의 수학 실력 덕분에 이곳에서는 수학천재(^^)로 통하고 있으며, 치어리더와 피아노 반주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연 실장은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부모님과 헤어진다는 사실에 울먹이며 떠난 학생들이 우리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성숙한 모습으로 한국에 돌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대학생이 된 친구들을 만나보면 자신들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터닝포인트를 교환학생 시절로 꼽았다”고 말했다. Cultural Homestay International 미국공립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미국 내 공립학교의 교환학생으로 1년간 미국에서 공부하며 홈스테이 가정에서 생활하게 된다. 문화교류에 기초를 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공식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학생비자(F-1)가 아닌 교류방문용 비자(J-1)가 발급되며, 만 15~18세 사이 단 1년간만 교환학생이 될 수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법률적 제도적 기초 하에 국무부가 주관하기 때문에 어떤 프로그램 보다 안정된 신분으로 안정되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연간 1300만원 정도(학생 용돈 제외)로 1년간 미국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며 영어실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문화적 체험이 가능하다.문의 02-722-0059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고양시 자원봉사대회 도교육청장 표창(개인) -이혜연 학생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세요.” 똘망똘망한 눈, 짤막한 단발머리, 캐주얼한 후드 티 차림의 소녀. “안녕하세요.~” 약간 수줍은 듯 인사하며 들어오는 모습이 영락없는 보통의 10대 여고생이다. 이 평범해 보이는 여학생, 이혜연 학생(세원고)이 지난 고양시 자원봉사대회에서 도교육청장(개인)을 수상한 장본인이다. 대게 학생 신분이라면 봉사활동을 팀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게 일반적인데, 개인 부분을 수상할 정도라면 그 뭔가 특별함이 있을 것 같아 인터뷰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 여고생이 전한 ‘봉사’이야기는 소박했다. 그리고 진솔함이 담겨 있었다. 장애우 학생들과 함께한 연극, 또 하나의 배움터 중학생 시절부터 봉사활동을 틈틈이 해 왔지만 진정 마음을 다해 봉사를 시작하게 된 때는 지난해 부터였다고 한다. 주위 분의 추천으로 극단 작은 세상의 천사반 장애우 학생들을 만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이 곳 친구들과 연극 작품을 연습하고 공연 무대를 갖게 됐어요. 대사 전달이나 동작이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주고,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가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됐죠. 아, 이 친구들도 충분히 뭔가를 할 수 있는, 우리와 똑같다는 걸요.” 어려움도 많았다. 작품 연습을 위해서는 시간을 내야 하는데, 그럴 여유가 없을 때도 많았다. “공동 작업이라 한 사람이 빠지면 힘들잖아요. 연습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잠깐 학교 자습 쉬는 시간을 이용해 연습을 갖다 오는 날이면, 밥도 제대로 먹을 시간이 없었어요. 그럴 때면 선생님 눈치도 봐야 되고, 체력적으로도 힘이 부쳤어요.” 하지만 지난해 11월 번듯한 작품 하나를 무대에 올렸을 때의 감동을 생각하면 그 힘들었던 시간이 대수롭지 않게 느껴진다고 한다. 이 천사반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수기로 작성했더니 봉사대회 수상도 하게 됐다. 그래도 친구들과 수다 떨 때가 한창 좋을 나이. “친구들과 놀러가기로 약속한 날과 봉사 날이 겹칠 때는 솔직히 가기 싫은 날도 있어요. 하하.” 라며 웃는 혜연학생. 그 솔직함이 더욱 좋다. 늘 사람을 그리워하는 아이들 혜연 학생은 천사반 친구들을 평생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소중한 인연들이라고 소개한다. “정신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지만 너무나 순수한 친구들이예요. 어떤 친구는 표현이 어눌하고 서툴지만 저보다도 생각이 깊고요. 특히 은미라는 아이는 저를 너무 따라요. 제가 가는 날만 기다리는 친구예요.” 이 친구들이 자신을 기다린다는 것을 알기에 만나기로 한 날은 꼭 지킬 수밖에 없다고 한다. 봉사 활동을 해오면서 많은 아쉬움과 희망사항이 동시에 생겨나기도 했다. “어떤 분들은 봉사활동을 와서는 자료를 남기기 위해 사진 찍기에 바빠요. 거동 불편한 할머니,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포즈를 잡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심지어는 밥을 먹여주는 자세를 취할 때는, 먹는 시늉을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해야 하니까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면 혜연 학생에게 봉사란 무엇일까. “봉사는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 같아요. 청소를 하는 봉사도, 음식을 만들어 주는 봉사도 좋은 일이지만 무엇보다 진심으로 그들의 말동무, 마음의 친구가 되어주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주위에는 늘 사람을 그리워하는, 물질적인 것이 아닌 안부 인사 한 마디만이라도 걸어주길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고 해연학생은 전한다. 가족의 지지가 큰 힘 그간 가족의 이해와 도움도 무지 컸다. 남들 다 다니는 학원은 가지 않으면서, 남들 안 하는 봉사는 꼭 해야 직성이 풀리는 딸을 이해해 주고 격려해준 부모님이 늘 고맙다고 혜연학생은 전한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힘이 됐던 자신의 반쪽이 있다. 바로 쌍둥이 자매 지연 학생이다. 쌍둥이여서 그런지 관심 가는 쪽도 비슷했다. 인터뷰에 동행했던 지연학생은 “혜연이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걸 보면서, 저도 연극 활동에 동참하게 됐어요. 하지만 혜연이를 따라가지는 못해요. (웃음) 몸이 죽도록 아플 때면 쉴 법도 한데 아무리 말려도 꼭 가야 된다면서 일어나더라고요.” 라며 혜연학생을 대단하다 칭찬한다. “공연 날은 다가오는데 다리를 다쳐 연습에 못 간 적이 있었는데요. 그럴 때면 지연이가 다녀와서 꼭 알아야 할 부분이나 연습했던 내용을 다시 가르쳐 줬어요. 너무 고마웠죠. 물론 자주 싸우기도 하죠. 헤헤” (혜연) 이제 고3이 되는 터라 지금처럼 시간을 내기는 힘들겠지만, 대학생이 되도 지금의 친구들을 잊지 않고 찾을 계획이라는 혜연학생. 더불어 영원한 인생의 벗이 되어줄 지연 학생.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지금의 소중한 인연과 경험이 수학공식, 영어 단어보다 더 훌륭한 자양분이 되어줄 것이라고 지금 두 소녀는 믿고 있다. 남지연 연리포터 lamanua@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아이에게도 필요한 영어가 있다 문단열 - 약력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 현)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EBS English Cate 진행 SBS 생방송 투데이 헬로우 키즈짱 등 방송 031-902-0509 031-906-1205 세상이치가 사람마다 다 나이에 들어맞는 말과 행동을 요구하듯 아이에게도 나름의 필요한 언어가 있다. 무릇 언어란 것이 나에게 필요한 언어일 때는 기쁨을 주지만, 억지주입이나 강제적인 이해를 요구 할 때에는 고통만을 안기는 법이다. 만약 무슬림이 설법을 듣는다면 어떠할까? 대가람의 주지스님이 아무리 훌륭한 설법을 펼친들 이 사람에게 영혼의 양식이 될까. 그저 지루한 말 잔치일 뿐이다. 하물며 아이에게 인지발달상 이해할 수도 없는 추상 언어를 가르치려 들면 처음 대하는 신기한 영어의 세계가 고통으로 얼룩질 따름이다. 바로 상처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필요한 언어는 무엇일까? 영어유치원에서 시도하는 감각단어 교육에 대한 사례를 보자. 영어유치원의 단어교육은 대개 실험과 놀이가 병행되는 방식들이다. 먼저 바삭한 과자를 예를 들어보자. 아이들이 과자를 손에 들고 부수며 ‘crush, crush, crush''를 외친다. 보지 않아도 교실은 이미 환호와 열광의 도가니일 것이다. 아이들은 과자를 직접 손에 쥐고 놀이를 함으로써 그 단어 습득의 재미를 느낄 이다. 또 한가지의 예로, 토마토를 들어보자. 토마토를 손에 꽉 쥐면 으깨지면서 즙이 주르르 흐른다. ''squash, squash, squash!'' 아이들이 이 말을 이해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10초, 넉넉잡아 30초면 외우고도 남는 시간이다. 방울토마토를 손에 쥐고 ‘squash’를 말하면 ‘squash’라는 소리와 으깨지는 방울토마토의 모양, 그 순간 손의 느낌 등 모든 상황이 입체적으로 쏙 들어온다. 직접 식탁에서 엄마와 한 번 해보시라. ‘crush’ ‘squash’ ‘mash’ 등 이 친구들의 공통점은 전부가 다 오감으로 확 들어오는 단어들이라는 점이다. 아이들이 이 단어들을 외워서 말할 수 있기까지는 1분이 채 안 걸리는 시간이지만 공교롭게도 어른들에게는 다소 낯선 언어가 아닐 수 없다. 영문학과의 교재나 시 속에서나 발견함직한 어휘일까? 그러나 사실 이런 감각적인 단어들이 모든 언어의 밑바탕에 있는 기본 단어들이다. 조금 더 예를 들어보자. ‘shatter’ ‘smash’ ‘slam’의 경우, 우선 ‘shatter’는 산산조각이 난다는 말이다. 폭탄이 터지면서 건물의 유리창이 박살나는 경우를 떠올려보시라. 다음 ''''smash''''는 여러 의미가 있지만 공통점은 어떠한 타격을 가해 후려치는 것이다. 테니스 경기에서 라켓으로 후려치는 모습을 상상하면 된다. ''''slam''''은 사전적으로 ‘강한 힘으로 물체를 이동시키는 동작’이다. ‘She slammed the door.''''는 ‘그녀는 문을 쾅 닫고 나가버렸다’는 말이다. 농구 경기에서 그 유명한 덩크 슛도 공중에 떠서 내려 꽂히는 것을 slam dunk라 하지 않던가. 말로 하는 설명은 이렇게 길고 어렵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slam''''의 설명은 단 한번의 덩크 슛 시범으로 해결된다. 이처럼 행동 한 번이면 끝나는 혹은 장면 그림 하나에 그 의미가 다 표현되는 게 이 단어들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 단어들의 의미상 공통점은 무엇인가? 문제에 대한 힌트를 드리자면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원래의 모습을 잃게 만드는 것이다. 정답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break''''다. 당신에겐 ‘break''''가 쉬운가? 아니면 ‘crush''''나 ''''squash'''' ''''mash'''' ‘shatter'''' ''''smash'''' ''''slam''''이 익숙한가? 대부분의 엄마들로서는 당연히 ‘break''''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break''''는 반추상적 단어다. 아이들에게 ‘break''''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아마도 우리는 아이들의 이해를 위해서 삶은 감자를 으깨고, 과자를 부스럭거리고, 유리창도 한 번 깨보고..... 이런 것들을 계속적으로 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제서야 아이들은 뭔가를 느끼는 것이다. 아, 이게 뭔가 부서뜨리는 건가보구나. 그러니 ‘break''''를 가르치는 것이 쉬운가? ‘crush''''를 가르치는 것이 쉬울까? ‘break''''는 눈에 안 보이는 무엇인가의 의미를 잡아내야 하는 작업이다. 이 ‘break''''가 고도 추상으로 가면 그나마 언뜻 동작이나 그림이 느껴지는 ‘break''''에 비해 더 추상성이 심화된 ''''destroy'''', 그리고 건물폭파나 해체를 의미하는 ‘demolish''''가 된다. 영화 의 바로 그 단어다. break도 이해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destroy와 demolish를 인지시키려면 갖은 지식과 화려한 언변을 다 동원해도 가능할지 나는 엄두가 나질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
- 대입수시준비의 필요성 레전드학원 이은성 대표강사 (대입수시와 영어교육 전문가) 031)918-12341.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하여 일찍부터 준비할 수 있다. 살면서 장래를 꿈꾸는 것은 젊은이의 특권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일찍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장성하여 그 꿈을 현실화하고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은 행복의 필수 요소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중고생으로 사는 것은 입시를 위해 경쟁하는 각축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 되었고, 대학과 전공 선택은 점수에 따른 배정으로 그치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이제는 평준화된 입시 틀에서 우리 아이들을 벗어나게 해야 하며, 그에 대한 방안을 찾는다면 바로 대입수시를 일찍 준비하게 하는 것이다. 취미활동, 봉사활동, 독서활동, 성적관리, 입시준비 등 모든 것이 학생들의 관심사로서 자리 잡고 즐겁게 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와 전공분야 범위를 결정하여 미리 준비한다면, 중고등학교 학창시절도 즐거울 것이며, 입시에 대한 부담감을 떠나 소신 있게 학교와 전공을 찾아 진학하여 자신의 꿈을 이룰 것이다. 2. 정시에 비하여 수시전형은 다양하고 폭이 넓다. 2012학년도 정시와 수시 비율은 각각 37.8%와 62.2%로 발표되었지만, 실제로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어하는 상위권과 중위권 대학교의 수시모집 비율은 이미 75%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수시전형합격자 중 미등록 인원은 수시 지원자 중에서 보충 선발하므로 정시 모집인원은 작년과 같이 더 늘어나지는 않는다. 나아가 작년에 많아진 재수생들의 수능준비현황과 쉽게 출제될 수능시험을 예상할 때 재학생들이나 차상위권 이하의 재수생들은 대학진학 계획은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내신성적이 최상위권이 아니라면 정시 전에 시행되는 수시 준비를 철저히 하여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 대학 진학준비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3. 학생의 학업 외 특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정해진 틀 안에서 매우 치열하고 승산이 낮은 경쟁을 하는 정시와는 달리 학생들의 내신성적 외 장점을 잘 살려서 수시전형으로 지원한다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다. 대학교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원한다. 그리고 그 우수한 인재는 단지 고교 내신성적으로 인정되는 것만은 아니다. 지원하는 모집단위와 학과에 적합한 준비가 되었다는 점과 가능성이 인정된다면 인재로 인식되어 충분히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 즉 현재 고교 과목별 내신이 대학의 전공분야에서 반드시 필요치 않은 경우가 많고, 고교별 상대평가와 부정확한 내신성적을 가지고 학생을 변별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대학에서는 수시전형을 통하여 수험생들의 가능성과 성실하게 준비해 온 것들을 평가하기 원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 적합한 대학과 전공분야에 따라 수시입시전형을 정하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어렵지 않게 원하는 결과를 이룰 것이다. 4.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크다.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입시준비는 많은 사교육비를 지불해야만 했다. 하지만 정부의 시책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선진국형 입시제도인 대입수시전형은 소신껏 입시준비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경제적으로도 매우 유리하다. 이전 대입수시전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던 각종 경시 입상, 고비용이 요구되는 봉사활동, AP, SAT 등은 현재 시행되는 대입수시제도에서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 돈을 들여서 스펙을 만드는 것도 요구되지 않는다.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도 아니다. 단지 학생의 꿈에 맞추어 소신껏 준비하고 정리한 것을 대학에 입증하면 된다. 목적지향적으로 준비하면서 학생이 노력한 어떤 것이라도 지원하는 학부나 학과에 적합하고 수험생으로서 필요한 것이라면 인정받아 합격할 수 있다. 따라서 높은 금전적 지출을 유도하며 사교육비를 유발시켰던 종래의 입시형태를 따르기 보다는 하루 빨리 대입수시전형을 알고 준비하는 것이 현재 입시상황에서 금전적 절약을 하는 길이며, 더 소중한 학생들의 시간소모 및 에너지 낭비를 막는 길이다. 5. 예상보다 더 좋은 입시결과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단순히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대학에 진학하느냐가 학생들의 장래를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필자는 지난 12년 동안 대입수시전형을 지도하면서 수많은 합격생을 배출하였다. 또한 어느 누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때 불합격하거나, 생각했던 것 보다 낮은 대학에 진학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정시로는 불가능한 기적에 가까운 합격사례를 만든 일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아직도 너무 많은 학생, 학부모, 교사나 강사들이 대입수시를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대입수시를 잘 알고 시도하는 것은 지금도 다른 학생들보다 휠씬 큰 가능성에 도전하는 유쾌한 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