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2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 ‘전국 영어한마당 축제’ 개최 전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2019 전국 영어한마당 축제’가 오는 10월 경상북도 영천시 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운영하는 대구경북영어마을이 주최하고 영천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중학생들의 영어 소통능력과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고자 마련한다.참가자는 영어로 스피치와 동화구연, K-POP공연 등을 펼치며 영어 축제 한마당을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생 3~6학년 및 중학생들로 학교장 추천을 통해 분야별 2인 혹은 2팀(학교별 4팀으로 제한)으로 하며 부문별 주제에 맞는 원고와 동영상을 오는 9월2일부터 11일까지 대구경북영어마을에 제출하면 된다. 본선 대회는 예선에 접수된 원고를 심사해 9월 30일 본선진출자를 발표하고 오는 10월 26일 본선대회가 열린다. 대회 참가 신청서와 학교장 추천서는 대구경북영어마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이번 대회 주제는 △초·중학생 스피치 부문 ① 나의 꿈, 가족 소개, 내 관심분야 소개, ② 고장, 학교 자랑거리 등 △ 초등 동화구연 : 동화를 영어로 실감나게 동화구연 (영어로 표현한 의성어 의태어, 소품 사용 가능) △중학생 K-POP가요제 : 한국 대중가요를 영어로 번역해 표현(율동 가능, 개사시 가산점 부여, 팀당 참가인원 1~4인이내)하면 된다.지난해 대회에는 대구경북은 물론 경기, 경남, 충청 지역에서 160여 명이 예선을 참가했고, 본선은 40팀 53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본선에선 관객이 참여하는 퀴즈와 공연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경북영어마을 조맹숙 부원장은 “학생들이 대회를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29
- 수험생 집중력과 총명탕,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장시간 공부해야 하는 수험생에게 여름철의 무더운 날씨는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고, 집중력 및 기억력 등이 평소 보다 떨어 질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서인 동의보감이나 의부전록 같은 옛 의서에는 심허(心虛)나 다망(多忘) 경우 총명탕을 처방해, 머리를 맑게 하고 체력으로 도움을 주도록 하는 처방이 나와 있다.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총명탕은 개인마다 다른 지적능력에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근본적인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약재의 처방에 따라 그 효능을 달리 하고 있어 본인에게 가장 적합도가 높은 적방(敵方)을 통해 불편한 곳을 해소하면 그 예후가 좋아 질수 있다”고 한다. 총명탕은 백복신, 원지, 석창포 등의 3가지 한약재로 구성된다. 백복신(白茯神)은 심장과 비장의 기운을 보충해 주고, 스트레스로 인한 건망증, 불면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에 쓰인다. 원지(遠志)는 안신(安神), 거담(祛痰)에 효능이 있으며, 심장의 기운을 도와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해 기억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석창포(石菖蒲)는 성신(醒神), 익지(益智)의 효능 즉, 기혈의 순환을 도와서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이러한 총명탕은 머리를 맑게 하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 처방을 할 때는 총명탕만 단독으로 처방하기보다는 비위가 나쁜 곳은 없는지,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불량 복통 등의 위장질환은 없는지 등 현재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서 그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을 같이 처방하게 된다. 예컨대, 자주 배가 아프거나 머리가 아픈 학생이 총명탕만 복용한다고 해서 갑자기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수험 생활에서는 위장병 같은 소화기능을 관리하는 부분에 이상이 있으면 체력과 집중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이 위장에 집중되면서, 집중력 등의 두뇌활동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뿐만 아니라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위장 외벽의 기능이 저하되는 담적(痰積)이 있을 경우에는 담적병으로 인한 위무력증,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전체적인 체력이 떨어진 경우에는 면역기능과 체력을 보강하는 치료가 병행되는 것이 좋다. 평소에 복통이 잦거나나, 식욕이 떨어지고 명치부위가 답답하며 설사가 잦은 경우에는 진찰을 통해 비위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를 병행하면 총명탕의 효과도 향상될 수 있다고 한다.만일, 만성적인 피로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의욕까지 저하되고 체력이 극도로 나빠져 있는 상태라면 한방에서는 당귀, 녹용, 사향 등의 약재가 들어가 있는 공진단을 총명탕과 같이 처방해 기력보강과 집중력 향상을 돕는 처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29
- 대구 최원프리모 가발, 아들이 명장 정신 잇는다 대구 최원프리모 가발을 운영하고 있는 최원희 대표는 국가가 선정한 ‘대한민국 명장(제330호)’ 이다. 발명특허와 실용신안 디자인특허 등 36건의 등록 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KC마크, 벤처기업 선정 등에 이르기 까지 최 명장의 수많은 연구와 기술개발로 이루어낸 결실의 단어다.명장의 노하우 담긴 맞춤가발, 아들에게 이어지다40여 년 간 오직 한 길을 걸어온 최 명장은 그의 수제자이자 아들인 최이명 부원장이 가업을 이어 나가고, 대를 이어 아버지의 장인 정신과 철학을 담은 정직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엄격한 훈련과 교육을 해왔다고 밝혔다.최 명장은 “3D업종으로 분류 되는 극한직업 중 하나인 가발 업종은 배우려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커트를 위해 이용사 미용사 자격증도 필요하고,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 기능경기대회 수상 같은 이력도 필요하다. 끝없이 노력해야만 한 분야에서 이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아들을 훈련시킨 배경을 설명했다.이에 대해 최이명 부원장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르바이트로 부친의 일을 도운 적이 있다. 그 당시 고객 분들이 아버지께서 만든 가발을 착용 한 후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고, ‘인사를 듣는 괜찮은 직업’이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최 부원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용 미용 가발 등과는 관련이 없는 영남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했다. 막 스무 살 성인이 된 그에게 최 명장은 “공부를 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나만의 기술도 함께 배워보라”는 조언을 건넸다. 아버지의 조언을 귀담아 들은 최 부원장은 대학교 2학년 때인 2003년에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듬해 의무경찰로 군복무를 했다. 군 생활 중 일과시간 후에는 동료들의 머리를 잘 다듬어 주는 이발병 같은 역할을 해서 동료들에게도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군 제대 후에는 본격적으로 아버지 곁에서 일을 배우며, 대구가발 업계에 뛰어들어 공부와 실습을 겸했다. 2011년에 이용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2012년에는 제21회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에서 가위 커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국가에서 선정하는 이용기능장을 취득한 데 이어 같은 해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이용2급 자격증과 미용3급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후 2014년부터는 대구광역시장배 이용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아 활동을 하고 있다. 학업의 끈도 놓지 않아 지난 2016년에는 경일대 대학원에 진학해 미용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 이용장 과정 외래교수로도 위촉됐다.최 부원장은 사업뿐만 아니라 나눔에 적극적인 아버지를 따라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그는 대구 달서구 이용사들의 봉사모임인 나눔손봉사회에 가입해 세빌리아의 이발사 역할을 하면서 한달에 한번씩 요양원 등을 방문해 무료 이발봉사를 하고 있다.최 부원장은 “대구 최원프리모 가발을 영국의 ‘트루핏앤힐 이용소’처럼 100년 가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아버지의 노하우와 철학을 물려받아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서 3대 4대까지 계속 대를 잇는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특허기술 개발 및 신제품 출시도 앞둬최 부원장은 ‘최원희 명장’의 아들을 넘어 ‘맞춤가발업계 신세대 전문가 최이명’으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 부원장은 대구 반고개 본점에서 새로운 가발 연구 개발과 탈모고객들의 상담에 전력투구 중이다. 그는 두상의 형태에 따라 결합이 용이한 가발 특허를 개발한데 이어, 최 명장의 수십년 누적된 빅데이터를 토대로 초기 탈모인을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도 앞두고 있다.부자가 함께 개발한 신제품은 △앞이마가 조금 탈모되어 이마가 위로 올라간 고객과 앞머리가 비어보이는 고객을 위한 M자가발 △가마부분이 조금 탈모된 고객을 위한 가마가발 △원형탈모고객을 위한 가발 △여성들의 가르마가발 △정수리 숱을 보강하는 여성용 숱보강 가발 등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 초기 탈모인들이 경제적으로 당일에 바로 구매해서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최원희 명장은 “자연인모 가발을 맞추려고 한다면 업체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두들 명장, 명인이라고는 하지만 국가 공인 대한민국명장 칭호를 받은 업체는 손에 꼽을 정도라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업을 이어가는 아들과 함께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가발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22
-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 개선 방법은? 키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유전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을 들 수 있다. 환경적인 부분은 영양섭취나 생활습관 등의 후천적으로 변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그렇다면 후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부분 중에서, 키 성장에 방해가 되는 부분은 영양섭취의 부족, 잦은 감기와 비염 그리고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만성 염증성 질환과 소아 비만,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등을 들 수 있다.위장기능이 허약한 경우 키 성장 방해한방에서는 비위를 후천의 근본(脾胃後天之本)이라 하여 위장이 허약한 경우에는 건강관리와 성장, 면역기능에 문제가 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청소년의 경우에는 위장내부의 문제 즉, 위염, 식도염 등의 구조적 질환보다는 위장기능이 허약한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장 외벽의 근육, 신경 등의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을 많이 먹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섭취한 음식을 정상적으로 흡수하기가 어려워진다. 대표적으로 담적에 의한 위장기능저하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위장 외벽에 노폐물이 쌓이고 소화기능이 저하된 것을 말한다. 담적병이 있는 경우 아이들의 특징은 먹는 양이 작고, 자주 배가 아프며, 체중이 평균 이상으로 잘 늘지 않고, 키가 또래에 비해 잘 크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일과성의 복통이나 장염 그리고 체기와는 다르며 이는 위장기능 자체가 떨어진 경우에 해당하므로, 그 기능을 강화시키는 담적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차(茶)는 백출 대추 생강차 등이 있다.반복되는 염증성 질환 비만 좋지 않아감기, 비염 등의 기관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염증성 질환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면 키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가 염증 치료에 쓰이게 된다. 면역기능은 비위의 소화기능과 폐, 호흡기능이 주로 담당하는데 비폐(脾肺)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성장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이러한 기관지 질환 도움이 되는 차에는 맥문동 배즙 오미자차 등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완화하는 어성초, 연교 등이 도움이 되지만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진단에 따른 복용이 필요하다.소아비만은 성장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성인병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를 요한다. 체지방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영양분이 뼈로 가기도 어려워지며, 성인이 되었을 때 기혈순환을 막아서 만성피로,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일 년에 5-6kg 이상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난다면 소아비만으로 진행되기 쉬우므로 식단관리와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서 체중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소아비만의 경우 살을 빼기 위해 먹는 양을 평소보다 과다하게 줄이거나, 격렬한 운동을 시키는 등의 무리한 다이어트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내 체력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식욕을 자극하는 밀가루 음식이나, 기름진 육류를 자제하고, 맵고 짜고 시지 않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스트레스, 수면부족 개선 필요스트레스와 수면부족은 소아우울증, 틱장애 ADHD 과잉행동 등의 신경정신과적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학업 스트레스는 피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규칙적인 운동과 체력보강, 소화기능의 보강을 통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더 민감해지며, 만성적으로 될 경우에는 위장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스트레스에 예민한 아이들이 잦은 복통과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 과민성대장증후군, 담적 등의 위장질환을 동반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위장병이 심해지면 심리적으로도 더 예민해지는 악순환을 가져오게 되므로, 초기에 적절한 대응을 통해 체력을 보강하고 위장기능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도움이 되는 차는 연자육, 산조인, 용안육차가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22
- 기침 가래 나오는 기관지확장증, 오미자 도라지 차 좋아 ‘기관지확장증’이란 기관지 벽이 손상되어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게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기관지 내벽의 근육 층이 손상되면 노폐물을 배출하고 산소를 흡입하는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우리 몸의 건강 상태가 좋은 경우에는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도 그 내부의 근육과 섬모 운동으로 염증이 배출되고 손상된 부위가 원래 상태로 회복이 된다. 그러나, 기관지 벽이 심각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염증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서 손상된 부위가 점점 넓어지게 된다. 이러한 기관지확장증은 폐렴, 기관지염, 결핵 등의 질환을 앓은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때도 면역기능이 건강하다면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지만,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원인질환이 치료되어도 기관지 내부에는 손상이 남을 수 있다. 손상된 기관지 부위는 비가역적이어서 다시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치료를 통해서 염증의 진행을 막는 것이 좋다.기관지확장증은 가래와 기침, 발열이 특징적인 증상인데, 기관지 내벽의 손상이 심해지면 피가 섞여 나오는 객혈을 동반하기도 한다. 가래의 특징은 고름같이 냄새가 고약한데,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서 몸을 움직일 때 늘어난 기관지에 고여 있던 가래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악화되고 염증부위가 넓어지면 호흡곤란, 청색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한방에서는 기관지확장증에 ‘청폐탕’을 처방해 기관지와 폐에 발생한 염증을 제거하고, 건조해진 기관지의 점막에 진액을 공급해 그 기능을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도라지, 맥문동, 오미자 등을 차로 끓여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한의학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 상초(上焦)에는 ‘청폐탕’을 폐에 열이 차서(염증이 심해졌다는 의미) 담이 많아지고, 기침이 계속되며, 끈적한 가래가 달라붙어 있을 때 이를 처방한다고 나와 있다. 이 처방 중에서 상백피, 자완 등의 약재는 기침을 완화시키고 폐와 기관지의 염증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기관지는 손상이 심해질수록 그 내벽이 건조해지고 근육층의 탄력이 떨어지기 쉬워서 맥문동 천문동 등의 약재를 가미하는데, 윤폐(潤肺)라 하여 점막에 진액을 공급해주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게 한다. 또 당귀, 생지황, 아교 등의 약재로 혈액과 진액을 보충해준다.기관지확장증의 치료에서는 염증의 개선과 기관지, 폐의 면역기능 보강과 함께 전체적인 체질개선 역시 중요한데, 소화기능이 약하거나 신장의 면역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이를 보완해주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우리 몸의 전체적인 면역력이 보강되면 폐, 기관지의 기능도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15
- 2‧28기념중앙공원, 런치타임 오디오북 서비스 실시 대구시설공단은 여름 휴가철 대구 시민의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7월 한 달간 2‧28기념중앙공원에서 런치타임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40분 길이의 오디오북은 점심시간인 낮 12시~오후 1시 사이에 공원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반복해서 흘러나온다.대구 지역 방송인 및 작가로 활동하는 김혜인 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오디오북 서비스는 점심시간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삶의 여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공단 측은 도시의 바쁜 일상 속 잠시 여유를 찾고 싶은 이, 여러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방황하는 이들을 위해 비슷한 고민을 경험했던 작가가 오디오북을 통해 그녀의 생각과 따뜻한 조언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호경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바쁜 생활 속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휴가철 시민들의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15
- 영진사이버대, 대구소프트웨어고 해외취업 추진 영진사이버대학교(총장 조방제)는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교장 안병규) 졸업생들의 학위취득과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하기로 하고 2일 오후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및 ㈜글로벌터치코리아(대표 권원호)와 3자간 협약을 체결했다.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고교 대학 산업체 3자간 상호협력을 통해 대학졸업과 동시에 일본 IT기업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대구소프트웨어고 졸업생은 국내 IT기업에 선취업 후 영진사이버대에 후진학해 일·학습 병행과 병역특례 등을 진행한다. 이후 해외취업 희망자는 해외취업전문기관인 ㈜글로벌터치코리아를 통해 해외 IT기업으로 글로벌 취업을 지원하는 체계다.이번 협약으로 영진사이버대와 대구소프트웨어고는 IT전공심화 교육과정과 일본어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글로벌터치코리아는 해외취업 정보와 양질의 취업처 제공을 담당함으로써 고교졸업생의 학위 취득과 해외 취업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발전 및 정착시킬 계획이다.조방제 영진사이버대학교 총장은 “협약을 통해 취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면서“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고교‧대학‧산업체의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병규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 교장은 “우리 졸업생들의 고민거리인 대학 학위취득과 국내·외 취업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라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류병희 ㈜글로벌터치코리아 이사는 “우수한 인재들이 원활하게 일본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상호교류를 통해 관련 업계 최신 동향과 정보를 전달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19-07-08
- 대구시설공단 두류 워터파크 개장, 8월 18일까지 운영 강원도 하이원 워터파크 가창 스파밸리 등의 성수기에 맞춰 대구시설공단이 운영하는 두류수영장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7월 3일~8월 18일 까지 47일간 ‘두류워터파크’를 운영한다.지난 2017년 개장하여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두류워터파크는 ‘보다 더 즐겁게! 신나게! 재미있게!’ 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여름 대구물놀이장 수영장 등을 찾는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공공형 워터파크를 운영해오고 있다.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시설공단 운영의 두류워터파크는 파도풀, 유수풀, 바디슬라이드 등의 놀이기구와 야외매점, 패밀리라운지, 피크닉존 등의 편의시설·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다. 올해 변경된 사항으로는 고객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대기라인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고, 파도풀과 유수풀 주변에 목재데크를 설치한 고객쉼터가 마련된다. 야외 탈의동 2층 패밀리라운지에는 스크린사격장, 지역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네일아트, 스포츠마사지 체험공간을 조성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존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밖에 워터파크 곳곳에 캐릭터 포토존 및 조형물을 설치하고, 유수풀 벽면에 재능기부 봉사자들이 그린 아기자기한 벽화들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피서지를 조성했다. 또 사고 없는 안전한 워터파크를 위해 안전요원 36명을 포함한 91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물놀이 후에 생기는 피부 트러블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철저한 수질관리 등 빈틈없는 워터파크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08
- 다이어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라 일명 요요현상은 다이어트 이후에 체중이 몸이 기억하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 몸이 살이 빠진 상태를 불균형 상태로 보고, 살이 쪘던 본래의 체질로 회귀하려는 것으로 원래의 체중보다 더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며, 식욕이 더 좋아져서 폭식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체중이 늘고 줄어드는 현상은 단순히 체지방과 수분, 근육이 변하는 것이 아니다. 혈액순환, 수분대사, 영양분을 흡수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심장과 폐, 신장, 위장의 기능이 체중의 변화에 따라서 바뀌게 된다. 만일 체중을 줄였지만, 심장의 혈액순환이나 신장의 수분대사 그리고, 위장의 소화기능이 줄어든 체중에 맞게 변하지 않으면 요요현상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면서 내부의 체질이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체질개선이 뒤 따르면 도움이 된다.요요현상이 오기 쉬운 경우에는 첫 번째, 초저열량식으로 과도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나타나기 쉽다. 체중을 빨리 빼기 위해서 단식에 가까울 정도로 섭취량을 줄이면 우리 몸은 그 기간 동안을 비정상적인 상태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 이렇게 되면 지방이 줄지 않고, 수분과 근육만 빠지게 되며, 이것이 끝나면 몸에서는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과정이 급속하게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두 번째로, 평소와 다르게 진행하는 지나친 운동은 좋지 않다. 장시간의 과도한 운동을 하는 경우 힘든 운동은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근육량을 늘리는 운동은 다이어트가 끝난 후 식사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요요현상이 오기 쉬운 몸의 신호들은 네 가지가 있는데 이를 잘 살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우선 △부종이다. 이는 몸이 잘 붓는 경우를 말하는 것으로 대사에 이상이 있게 되면 노폐물 배출이 어려워지게 되며, 남아 있는 불필요한 수분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과정에 방해가 되며, 만성 피로와 관절의 이상도 올 수 있다. 따라서 진찰을 통해 자궁의 어혈, 신장기능과 심장의 혈액순환 상태를 교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둥굴레차, 복령차, 율무차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그리고 △하복부 냉증이 있다. 아랫배가 찬 하복부 냉증은 다이어트를 어렵게 한다. 아랫배에는 자궁과 난소, 위장이 있는데, 하복부가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자궁의 어혈, 장의 소화기능 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냉증으로 하복부가 차가워지면 지방, 노폐물의 배출이 어려워지고, 특히 복부비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궁의 어혈을 풀고 순환기능을 돕는 치료가 필요다. 이러한 경우에는 당귀차, 귤피차, 익모초 등이 도움이 된다.이어 △담적으로 인한 위장기능 저하가 있다. 담적병은 위장 외벽 근육층의 이상을 말하는데, 내시경 상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담적이 있으면 위장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위장의 트러블은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노폐물 배출을 어렵게 한다. 속쓰림, 장내의 가스는 식욕을 자극하기도 하므로 적절한 식이요법과 함께 담적을 치료해야 체지방 감량에 도움이 된다.마지막으로 △스트레스다. 과도한 스트레스 역시 다이어트에도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기울(氣鬱), 홧병에 해당하는데 정상적인 기혈순환을 저하시키며, 식욕을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단 음식, 글루텐이 들어있는 밀가루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데, 이런 음식들은 위장에 가스를 차게 하고 소화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스트레스는 상열하한(上熱下寒)의 상태로 정상적인 순환과정을 반대로 만들게 하므로 지방분해 과정에도 영향을 준다. 절절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연자육, 산조인 등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대구 경희예한의원 김신형 원장(한의학 박사)은 “다이어트 진행 중 요요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체지방을 줄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만일 식욕조절이 안 되거나 자주 붓고, 순환장애 등의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하면서, “보통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에 2-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야 빠진 체중에 몸이 적응하게 되는데, 특히 첫 2주 기간을 잘 관리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급격히 살을 뺀 경우에는 회복 과정에서 밀가루, 단 음식, 술, 맵고 짠 음식은 위장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 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08
- 대구 수성구 범물노인복지관, ‘웰 다잉’ 강좌 운영 대구시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고령 인구의 증가로 ‘좋은 죽음‘에 대한 관심 증가 및 인식개선을 위해 7월 2일 오후 4시 범물노인복지관에서 ’인생의 참 행복은 아름다운 마무리‘란 주제로 웰 다잉(well-dying) 강좌를 진행한다.이번 강좌는 대한웰다잉협회 회장인 백석대 최영숙 교수를 초빙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 왔는가? △우리는 어떻게 헤어져야 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사전연명의료 의향서 작성방법 안내 및 상담 등의 강의가 운영된다.첨단 의료기술의 발달은 평균수명 연장과 더불어 100세 시대를 가능하게 해 장수의 복을 누리게 됐으나 훨씬 많은 질병에 노출되면서 유병장수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집에서 편히 숨진 사람은 전체 사망자의 15% 정도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병원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죽음을 맞이한다. 의지대로 아름답게 사는 것은 노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가능하나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 됐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을 준비하는 것 중 결코 피할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죽음이므로 삶과 죽음을 양극적인 사고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적인 선상에서 이해하며, 아름다운 마무리(well-dying)을 통해 아름다운 삶(well-living)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성자 리포터 sakgane@hanmail.net 201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