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구경북 총 2,09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밀라노 프로젝트 김대중 대통령 시절이다. 1997년 대구의 섬유산업은 주종산업이면서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었다. 섬유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꾸기 않고서는 섬유의 미래가 없고, 따라서 대구의 미래도 암담한 실정이었다. 섬유산업은 중국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들이 추격하고 있었다. 경상도의 정치기반이 약한 김 대통령은 대구를 지원하고 민심을 얻고자 했다. 대구의 현안인 섬유산업을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전환 사업명이 ‘밀라노 프로젝트’였다. 1978년부터 10년간 8778억원이 투입되었다. 그러나 ‘밀라노 프로젝트’의 이름도 보이지 않는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제2의 도시이다. 이탈리아 정치 중심은 로마, 경제는 밀라노이다. 1950년대 ‘이탈리아의 기적’을 이끌어 낸 도시가 밀라노이다. 원래 섬유도시였다. 패션 중심도시가 아니었다. 패션도시 파리의 하청 수주를 받는, 유럽에서는 2급 도시였다. 섬유산업을 고 부가가치의 패션산업으로 전환했다. 지금은 세계 패션의 중심도시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오히려 선도하는 패션 도시가 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 중의 하나이다. 대구의 섬유산업과 밀라노의 패션산업대구도 못할게 없다. 인구는 밀라노의 2배나 된다. 섬유도시이다. 한때 대구의 합섬은 물량으로 세계시장을 지배한 적도 있었다. 경주, 안동, 해인사 같은 고도의 문화권에 인접해 있다. ‘쉬메릭’이라는 공동 브랜드를 걸었다. 화학섬유 중심의 대량생산의 섬유공장에서 소량의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으로 전환을 시도했다. 우리는 단기간에 서양기술을 모방하여 섬유공장을 건설하여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30년 만에 서양의 산업화를 따라 잡았다. 패션은 가치이고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모방할 수 없었다. 대구는 공원의 정비, 신천의 정비, 도로의 확충 등으로 깨끗해졌고, 그 덕택으로 월드컵, 세계육상경기대회를 치렀다. 그러나 대구의 주종산업 섬유산업의 변신은 보이지 않았다. 왜 대구는 밀라노 같은 패션산업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밀라노는 어떻게 명품의 고향이 됐나패션산업은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가로 세로 1m도 안 되는 명품 실크 스카프는 100만원을 호가한다. 원가는 1천원도 채 안 된다. 그 높은 부가가치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미의 창조에서 왔다. 어떻게 밀라노는 가능했을까? 밀라노가 가진 조건 첫 번째는 다양한 문화의 접촉이다. 창조는 다른 문화의 접점에서 일어난다. 이탈리아 북부가 150년 전만 하더라도 이탈리아 영토가 될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아프리카의 침략과 지배를 받았다.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같이 통용된다. 밀라노에는 밀라노 고유의 음식이 없고 퓨전 음식이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요리가 혼재되었다. 그리스 로마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보고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문화가 패션으로 접목되었다. 중세의 길드, 장인기술이 바탕이 되었다. 명품은 수제품이다. 대량생산을 하지 않는다. 기계가 아니라 손으로 만든다. 심지어는 자동차도 수제품이 인기가 높다. 명품 브랜드는 고가이므로 짝퉁이 많다. 짝퉁이라도 디자인은 같기 때문에 외관으로 보아서는 진위를 구별하기 쉽지 않다. 감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의 봉제 솜씨로 판별한다고 한다. 누적된 손 기술이다. 다음은 근대화는 서구화의 가치이다. 세계의 근대화가 서양의 산업화 도시화를 통해 전세계를 휩쓸었다. 따라서 가치의 기준이 서양의 기준이다. 패션 모델도 서양미인이다. 서양의 중심은 로마에서 시작됐다. 우리가 그동안 많이도 서양화됐지만, 서양의 미를 모방할 수는 있어도 가치를 창출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과 투자가 따라야 할 것이다. 밀라노와 밀라노프로젝트의 차이밀라노에는 5개의 패션 거리가 있다. 세계적인 명품 회사 발렌티노, 구치, 베르사체, 아르마니, 돌체 가바나, 프라다 본사가 밀라노에 있다. 밀라노 출신 디자이너 명품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개인재산이 98억불이고 세계적인 남성복 디자이너이다. 백화점 양복 전시장에서 일하다 창업했다. 정식으로 디자인 공부를 해 본 경력이 없다. 그러나 세계최고의 다자이너가 되었다. 지아니 베르사체의 어머니는 봉제업에 종사했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도와 봉제를 배웠다. 따로 디자이너 공부를 한 일이 없다. 그러나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었다. 문화적 토양이 그들을 키웠다. 이것이 밀라노와 밀라노프로젝트의 차이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8
- 성주문화예술회관,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전 개최 성주문화예술회관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오는 4월 21일까지 재활용 체험전시 반쪽이의 ‘상상력박물관’전을 개최한다. 시사 만평가로 이름이 더 잘 알려진 최정현 작가는 자신의 육아기를 담은 ‘반쪽이의 육아일기’를 시작으로, 가사일하는 남편과 DIY가구 만들기 등 당시로서는 생소한 주제로 세상과 처음 만났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자연물과 일상의 도구를 비교한 전시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고물을 모으기 시작, 고물과 자연물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어 냈다. 이번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展에서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재치, 풍자가 담긴 대표작 160여 점을 선보인다.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식물 작품 외에도 25년간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을 두루 소화하며 그려낸 시사만평의 저력은 고스란히 작품에 녹아있다. 전시회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일반 2000원, 예술회원 청소년 1500원이다. 문의: 054-933-6912, 930-8204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7
- 제3기 수성 100세 건강대학 개강 수성구(구청장 이진훈)가 운영하는 ‘제3기 수성 100세 건강대학’이 지난달 28일 개강했다.건강대학은 어르신들에게 건전한 여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르신들의 사회적응 능력과 질환 및 건강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 활기찬 노후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개강식에서는 건강검진, 조갑주름 모세혈관 검사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됐다.수성건강대학은 오는 6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수성구보건소에서 열리며, 60세 이상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건강대학은 분야별 전문가들이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만성질환, 어지럼증, 노년기 우울증 예방 관리 등 노인들에게 필요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80%이상 참석한 어르신에게는 졸업증이 수여되며, 수료 후에는 친목도모 및 정보교환의 기회도 제공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7
- 대구시-지역 금융기관, 소상공인 성장 지원 나서 대구시가 권영진 시장의 공약인 ‘골목상권·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시책의 일환으로,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지역 7개 은행(대구·국민·농협·우리·신한·하나·SC)과 ‘소상공인 성장지원을 위한 특별자금 1200억 원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단기운전자금을 원활히 지원하여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들의 시설확장뿐만 아니라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청년창업, 1인 창조기업 등 신규창업을 위한 자금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자금지원 대상은 대구시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의 경우는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이며, 기타 업종은 상시 근로자수 5인 미만 업체로 신용보증 지원 대상 업체이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5천만원 이내, 지원 조건은 1년 거치 약정상환이고, 금리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되 대출금리의 1%는 1년간 대구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기업주가 부담하는 협조융자 방식이며, 은행의 금리 상한선을 4.5%로 설정하여 실제 부담금리는 최대 3.5%를 넘지 않는다.신청서 접수는 보증신청서(융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되고, 대구은행, 국민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SC은행 등 7개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운영자금 부족으로 경영 악화에 놓여 있는 소상공인 및 영세 자영업자와 신규 창업에 나서는 1인 창조기업, 청년창업 및 소상공인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창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대구신용보증재단 053-560-6300 대구시 경제정책관실 053-803-34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1
-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고공비행’ 대구국제공항이 10년만에 가장 북적이고 있다.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최근 저비용항공사 취항과 커퓨타임(야간비행통제시간) 완화 등에 힘입어 올해에는 1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대구시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활동 강화와 신규노선 증설 등이 계획돼 있어 대구공항이용객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대구시는 8일 저비용항공사(LCC)가 취항한 지난 3월 말부터 9월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만4000여명보다 44%증가한 83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또 커퓨타임이 완화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의 이용객도 47만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 최근 중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올해 대구공항 총 이용객 수는 150만명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지난해 대구공항 총 이용객은 108만명에 불과했고 지난 2009년에는 102만명으로 100만명을 간신히 넘겼다. 올해 대구공항 이용객은 9월말현재 110만명을 넘겼다. 올해 150만명 초과기록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대구공항 이용객은 2개의 저비용항공사 취항과 ‘커퓨타임’완화, 중국인 관광객 유치활동 등의 이유로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부터 티웨이와 제주항공 등 2개의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했고 야간비행통제시간을 기존 밤 2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를 밤 24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로 완화해 비행가능시간이 3시간 늘어나면서 중국 닝보, 정주 등의 부정기노선이 신설됐다.대구국제공항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저비용항공사가 대구와 방콕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했으며 북경, 상해, 타이베이 등의 노선도 내년 상반기중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일본과 홍콩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항공사 등과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저비용항공사 취항, 커퓨타임 단축, 중국인 무비자 환승제도 시행 등으로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초석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항공사, 여행사, 한국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신규노선 증설 등으로 노선다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1
- 한국관광공사 ‘10월에 가볼만한 곳’에 선정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0월 가볼만한 곳’에 대구 앞산과 수목원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단풍여행’이라는 테마로 전국에서 단풍이 아름다운 곳 8개소를 ‘10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했다. ‘이달의 가볼 만한 곳’은 여행 전문기자, 여행작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한 각 지역의 관광명소를 홍보하는 사업으로 관광공사에서 월별 테마를 정해 발표해 오고 있다.10월 가볼만한 곳에는 대구 앞산과 수목원 외에 강원 호천의 해산령과 비수구미, 강원 홍천의 수타사계곡과 산소길, 경기 가평의 조무락골과 명지산, 경북 청송의 주왕산과 절골계곡, 충북 청주의 청남대, 충남 보령의 은행마을, 울산의 석남사와 간월재가 선정됐다.대구 앞산은 도심과 인접해 단풍 구경 나서기 쉬운 곳으로 단풍을 즐기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를 오르거나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등산로나 앞산 자락길을 따라 걸으면 된다. 앞산 자락길은 고산골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달비골 청소년수련관까지 14km 구간에 걸쳐 6개 코스가 조성되어 있으며, 1코스인 고산골 메타세쿼이아길에는 약 1km의 맨발 등산로가 조성되어 단풍 구경과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대구 수목원은 빨간 단풍 터널과 노란 은행나무, 감이 주렁주렁 달린 감나무 등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단풍나무 아래 야생화도 눈여겨 볼만한다. 10월 말에는 국화축제도 개최해 가을정취를 더할 예정. 이 밖에 허브힐즈 홍단풍길도 숨겨진 단풍 명소이다. 허브정원을 지나면 빨간 단풍 터널을 이루는 길이 모습을 드러내며, 밝은 햇살에 단풍잎이 반짝이는 길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좋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1
- 박찬석의 세계지리산책 : 이탈리아 토리노 이탈리아는 아페닌 산맥을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누어진다. 이탈리아 반도의 길이가 긴 지형 탓에 남과 북의 기후 차이가 크다. 남쪽은 전형적인 지중해기후인데 비해 북쪽은 유럽대륙성기후이다. 북쪽 지방의 알프스 산맥에는 만년설이 붙어 있어 여름의 경치도 놀랍다. 알프스 산맥은 이탈리아와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와 경계를 짓는다. 알프스 산맥에서 포(Po)강이 흐른다. 남쪽 아페닌 산맥과 북쪽 알프스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여러 개의 강이 하나의 강으로 합류하여 포강이 된다. 북부지방은 북쪽의 알프스 산맥과 남쪽의 아페닌 산맥으로 둘러싸인 큰 분지지형이다. 이탈리아의 심장부이다. 이탈리아 산업의 중심지이다. 대단히 중요한 지역이다.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동으로 흐르는 두만강처럼, 포강은 알프스의 서쪽 산 프레쥬(Freju)산(2542m)에서 발원하여 동으로 북위 45도와 평행하게 달리다가 동쪽 아드리아해로 흘러 들어간다. 유역면적이 7만㎢이다. 기후가 좋고 토양이 비옥하여 옛날부터 많은 사람이 살았고, 지금은 이탈리아의 산업중심지이다. 로마를 제외한 토리노(91만명), 밀라노(130만명), 베네치아(27만명), 노바라(10만명), 베라가모(13만명), 트렌토(11만명), 베레시아(19만명), 베로나(27만명) 등의 큰 도시들이 모두 포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토리노 제노아 밀라노의 3각 지역이 산업의 중심지다. 지금은 이탈리아를 끌고 가는 경제 문화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잘 사는 북쪽, 못 사는 남쪽이탈리아는 1차 행정구역이 지역(레지오네 regione)이고, 20개 레지오네로 나누어진다. 우리나라의 도 단위와 같다. 그 아래에 110개의 프로빈스(Province)가 있다. 토리노는 피드몬테(Piedmonte Regione)의 중심도시이다. 피드몬테는 산록(山麓)이란 의미이다. 즉 알프스 산자락이란 뜻이다. 서쪽 알프스 산록에서 발원, 포강 유역에 발달한 도시이다. 토리노는 포강의 상류부분이다. 산자락에 위치한 피드몬테 지방은 포도주와 초콜릿 생산지로 이름이 높다. 토리노의 서북쪽 알프스에는 눈이 많아 2006년에는 동계올림픽이 열렸다. 한국은 주최국인 이탈리아를 제치고 7위를 했다.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지형과 기후만이 아니라 삶의 질이 확 다르다. 북쪽은 잘 살고 남쪽은 못 산다. 남쪽에서 더 나은 삶의 질을 찾아 북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한다. 북쪽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의 영향을 받아 일찍이 산업화 되었고, 생활수준도 매우 높다. 역사적으로 프랑스 독일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침략도 하고 침략을 받았다. 페디몬트 레지오네는 서쪽에는 프랑스, 북쪽은 스위스와 접경하고 있다. 프랑스와 관계는 가깝다. 프랑스의 혁명 후에 프랑스에 편입되기도 했다. 2차 대전 때 독일 편을 들었다가 연합군에 의해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자동차의 수도’ 토리노기원전 218년 카르다고의 한니발 장군이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알프스 산을 넘어 들어왔던 길목이다. 스페인, 프랑스의 전쟁이 이 길목에서 일어났다. 알프스산맥이 장애가 되었지만, 산맥을 넘는 자는 정복자가 되었다. 로마제국의 시저는 서쪽의 산맥을 넘어 지금의 프랑스와 갈리아 지방, 지금의 라인강 지방을 지배했다. 메디치가가 피렌체를 지배했다면, 토리노는 사보이가가 주인이었다.프랑스 혁명 후 나폴레옹은 토리노를 지배했고 그 다음으로 토리노의 영주가 된 사보이가는 1831년 사르디니아 왕국을 이어받고, 1861년에는 이탈리아 왕국이 된다. 이탈리아 왕국은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2차 대전이 끝날 때 까지 존속했다. 농산물이 풍부하다. 2차 대전 후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탈리아 경제를 일으켜 세계의 중심국가로 만들어 ‘이탈리아의 기적’을 일군 원동력이 된 지방이 북부지방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트 자동차 공장이 토리노에 있다. ‘자동차 수도’라고도 한다. 유명한 ’페라리‘ 자동차를 생산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억 정도 하는 값비싼 자동차이다. 수제품으로 생산한다. 이탈리아는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문화유산이 있다. 이집트 박물관은 소장품이 이집트보다 많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은 , 알프스의 프레쥬산(2542m)을 통과한다. 1871년에 개통됐다. 13.7km이다. 알프스 산맥 중에 가장 오래된 터널이다. 이 터널의 개통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간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토리노에는 중세의 건축보다는 18세기의 바로크 건축이 많다. 이탈리아에서 로마, 밀라노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산업화된 도시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1
- 권영진 대구시장, 소통행정으로 시민과 신뢰회복 권영진 대구시장의 취임 100일은 현장소통행보를 통한 시민과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달말까지 16일동안 36개소의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고질적인 민원과 현안이 있는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를 통해 123건의 각종 민원과 현안을 건의 받아 일부를 현장에서 해결하고 이해당사자간 조정을 이끌어냈다. 또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현안은 시정에 반영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칠성시장의 대형유통업체 입점문제 해결, 차량등록사업소 북부민원분소 설치, 4차 순환도로 인근 도동 측백수림 통과구간 터널화합의 등은 현장에서 이뤄낸 성과다.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시민들의 시정참여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지난달 16일 500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해 대구시 최초로 열린 시민원탁회의는 직접민주주의의 시험장이었다. 원탁회의에서는 대구시안전기준확립 등 22건의 시민의견이 제출돼 시정에 반영됐다.시민정책공모제에도 시민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120건의 각종 의견이 나와 이 가운데 대구최초 자전거 올레길 등 5건은 바로 시행하기로 했다. 시민공약평가단도 운영돼 주목을 받았다. 선거기간동안 남발됐을 가능성이 있는 공약을 시민들의 힘으로 수정하기 위한 시도였다. 50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은 민선 6기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약확정에 앞서 지금까지 3차례의 회의를 거쳐 39개분야 109개사업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들 공약은 오는 15일 권영진시장 100일위원회 최종회의에 의견을 제출해 최종 공약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또 40개로 분산된 민원접수창구도 한 곳으로 통합해 민원과 정책제안 등의 접수부터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기로 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시장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현장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고 시장실과 시정에 대한 문턱을 시민눈높이로 맞춰 시민들과 신뢰를 회복하고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힘으로 대구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11
- 모명재·모명재길 준공 모명재·모명재길과 욱수천이 준공하고 매호천이 착공에 들어가 대구의 400년 된 유산이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400년 역사를 간직한 모명재(慕明齋, 명나라를 그리워하다)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두 차례 조선에 원군 와서 공을 세우고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杜師忠)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재실이다.수성구는 2년여에 걸친 정비사업을 통해 모명재를 해체 복원하고, 명정각을 둘러싼 적벽돌을 한식담장으로 개체해 일본식 잔재를 털어냈으며, 쓰레기가 넘쳐나던 공터에 모란 등 8종, 5천여본의 초화류를 식재해 소공원을 조성하는 등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명소로 새롭게 단장했다.또, 모명재와 연계한 형제봉길, 모봉길, 고모령길, 팔현길 등 4개 트레킹코스(10.87km)를 개발해 스토리보드 등 7종, 112개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스토리가 있는 모명재길’을 완성했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대구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이들 공간과 연계 가능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
-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 운영 원활 수성구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센터가 지자체가 운영하는 전국 최고의 학교 교육 지원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성구가 창의적 체험활동은 물론 중학교 자유학기제, 고교 개정 교육과정 운영 등에 요구되는 지역사회 연계 시스템을 구축, 학교의 실제 교육활동을 종합적으로 적극 지원한데 따른 평가다. 수성구는 1012년 창의적체험활동 지원센터를 열고 각급 학교들이 필요로 하는 자율활동과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또 STEAM 교육, R&E(과제연구), 가족구술생애사 아카데미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 교수, 연구원, 박사 등 전문 인력들이 진행해 심도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을 얻었다.지역사회 기관·시설과 연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도 앞장섰다. 특히 중·고교 교무·진로 담당 교사들과 협의체를 만들고, 지역사회 자원 네트워크와 연결해 지역사회 학교 교육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수성구 관계자는 “2014년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수요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성구 창체센터(☎756-9112)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