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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우나 고우나 아이들만이 희망이다 학교나 선생님에게 불만이 없는 학생들은 없다.그렇다고 그들이 문제인 것은 아니다.그래도 교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학교에 희망을 심어주는 것도 학생들이다.나의 교직 생활이 좋았던 것만은 아니었다‘중2 병’이라는 불꽃같은 사춘기를 보내고 입학하는 17세. 내가 우리 학교의 여학생들, 그리고 이들과 3년의 시간을 보낸다. 이 아이들을 만나 가르칠 때의 마음은 학교에 처음 부임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아니, 한결같은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애쓰고 또 애쓰고 있다. 다만, 세상이 워낙 빠르게 변하다 보니 아이들이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매년 달라지고, 나도 그런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조금씩 아이들과의 생활이 달라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이런 교직생활을 10쯤 하다보면 학교에 나오기 싫고, 교실에 들어가기 싫고, 교직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다. 그것이 학교라는 체제에서 오는 실망감인지, 아이들에 대한 실망감인지,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생기는 매너리즘인지 정체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선생님들도 그랬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나에게도 10년차를 지나서 그런 시기가 왔다.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교실 뒤편에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그냥 바라보는 내게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던 아이들이 그해에는 왜 우리를 감시하느냐며 교실 벽에 낙서를 남겼다. 모든 아이들이 그랬던 것은 아니지만 그해에는 유난히 그런 아이들이 많다고 느껴졌고 학년을 마칠 즈음엔 내년에도 또 이러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랄까 1학년 담임이었던 이듬해 나는 2학년 담임이 되었다. 구구절절이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이 힘든 한해가 더해져 학교를 그만둘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그래도 아이들이 있다개인적으로 힘든 2년을 보내며 교직에 대한 회의도 들고, ‘그동안 내가 생각하고 내가 해왔던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고 의심 가득한 시선으로 내 스스로를 바라보던 그해에도 새로운 한해는 시작되어 1학년 담임으로 새로운 아이들을 만났다. 새로운 아이들을 맞는 기대감보다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한 상태로 아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첫 번째 만남에서 10여 년 전 서문여고에 처음 부임했을 때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해 하며 나를 바라보던 초롱초롱한 눈을 다시 발견한 것이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 아이들이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나는 경계심을 조금 풀고 이전에 내가 하던 이야기들을 아이들에게 조금 씩 꺼내 놓으며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알아가고, 아이들과 대화하기 시작했다.그러자 더 이상 교실에 들어가는 것이 싫지 않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며 지난 2년간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나는 왜 불만을 토로하는 소수의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있었을까? 그렇지 않았던 더 많은 아이들이 있었는데….나에게 교직을 새로 시작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준 1학년 12반과의 생활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체육대회를 하며 이기는 것보다는 즐겁게 참여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내 얘기를 굳게 믿고, 경기에 지고 자리를 떠나면서 우리를 이긴 상대팀(반)에 ‘너희가 꼭 우승해라’고 이야기 하고 자리에 돌아와 즐겁게 응원하는 아이들. 전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도중 갑자기 비가 와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게 되었는데 ‘죽녹원에 비가오니 더 멋있어요’라고 얘기하고 급하게 우비를 가져온 가이드에게 연신 고맙다며 센스있는 멋쟁이라 얘기해주는 아이들.가족만 초대가 가능할 뿐 외부인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학교 축제에 대해 그전에는 재미없다고 하는 학생들이 많았었지만, 번잡스럽지 않고 오붓하게 친구들이 준비한 것을 구경하고 축하해줄 수 있어서 좋다는 아이들. 이 아이들의 긍정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라고 가르치던 나를 부끄럽게 만드는 아이들이었다.여전히 희망은 아이들이다그 아이들 중 2명은 3학년이 되어서 또 나를 담임으로 만났고, 다른 아이들도 서문여고에서 3년을 보내고 졸업한지도 3년의 시간이 또 지났다. 그때의 그 아이들이 학교를 찾아올 때, 카톡에 ‘저 이번에도 장학금 받았어요, 유럽여행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어요…’ 소식을 남길 때마다 즐거운 추억에 빠지곤 한다.올해로 5년 연속으로 3학년 담임을 하다 보니 1학년이나 2학년 담임을 할 때 보다는 여러모로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도 내가 힘든 것이 아이들 때문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오히려 대부분 힘든 나의 학교생활에 활력이 되고 위로가 된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재작년에도, 작년에도, 올해에도 어김없이 그때처럼 착하고, 예쁘고, 긍정적인 아이들이 아주 많이 눈에 띄기 때문이다.한동안은 잊고 있었던 것, 앞으로는 절대로 잊지 않으려는 나의 오랜 은사님의 말씀이 있다. ‘학교나 선생님에게 불만이 없는 학생들은 없다. 그렇다고 그들이 문제인 것은 아니다. 그래도 교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학교에 희망을 심어주는 것도 학생들이다. 그러니 교사가 될 너희들은 학생들을 가장 소중하게 여겨라!’ 새삼 기억나는 은사님의 말씀이다.서문여고 이효종 교사(화학) 2017-04-21
- 초집중수업으로 단기간 수학 완성 교육부가 발간한 ‘교육과정 해설서’를 보면 고등수학의 목표는 ‘수학적 창의력의 신장’이다. 암기가 아닌 창의력에 방점이 찍혀있다. 그래서 고등수학은 단순 반복 유형 암기식의 수학 학습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고등수학을 학습하면서도 많은 문제를 풀고 유형을 암기하는 학습법을 고수한다. 효과적으로 고등수학을 정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초집중수업’으로 많은 학생들의 수학 고민을 해결하고 있는 ‘김필립수학학원’의 김필립 원장을 만나보았다.새로운 지식 센 불로 익히는 ‘초집중수업’밥은 한 가지 불로만 지을 수 없다. 센 불로 밥을 지으면 새카맣게 타서 삼층밥이 되기 일쑤고, 약불로만 지으면 죽이 된다. 초반에 강력한 센 불로 짓다가 중간 불을 거쳐 은근한 불로 뜸을 들여야 비로소 맛있는 밥이 완성된다. 그 과정에서 집중과 섬세한 관리는 필수다. 김 원장은 완전한 수학 학습과정은 밥 짓기의 원리와 같다고 설명한다.“최단기간 동안 하루 4~12시간씩 투자해서 개념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구축해 놓은 다음(센 불 과정), 전 범위를 아우르는 연계성 ‘융·복합 문제풀이 최적화’ 과정으로 관리해주면(약불 과정) 결코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수학 실력을 완성해 낼 수 있습니다. 단기간이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다른 단원간의 통합적 이해가 이루어져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새로운 개념과 원리의 습득은 반드시 센 불로 익히고 이후 뜸을 들여야 자기 것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빠르게! 확실하게! ‘초집중수업’보통 수1 한 과정을 익히는데 3~6개월이 걸린다. 학교 진도와 맞지 않을 경우 내신 기간 마다 쉬게 되고 결국 6과정(수Ⅰ, 수Ⅱ, 미적Ⅰ, 미적Ⅱ, 기하와 벡터, 확률과 통계)을 마스터하는데 3~6년이 걸린다. 또 기간이 늘어지다 보니 진도를 마칠 때쯤엔 앞의 내용을 잊은 상태라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단원간의 연계성도 찾기 힘들고, 무한 반복을 해야 하니 수학이 지루하고 힘든 과목으로 인식된다. ‘초집중수업’에서는 6개 각 과정이 5~6일씩 소요돼 30~40일이면 고등수학의 전 과정을 탄탄히 완성해 낸다. 단기간의 마스터이기 때문에 망각에 대한 우려도 없고, 앞뒤 과정간의 연계성도 충분히 익힐 수 있다. 방학기간에는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던 학생들과 지방에 거주하고 있던 학생들이 대거 찾아와 ‘초집중수업’을 받고 돌아간다.김 원장은 덧붙여 “초집중수업을 극적으로 이루어낸 후 융종합 문제풀이를 꾸준히 진행하면 응용능력이 점점 향상돼 문제를 유형 암기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문제풀이 최적화로 접근하게 되어 시간을 절약하고 실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하루 6~12시간 수학공부를 즐기는 아이들‘초집중수업’의 장점은 이해하지만 평소 아이들의 짧은 집중력을 봐온 학부모들은 선뜻 ‘초집중수업’에 도전하기 힘들다. 김 원장은 “재미없다면 4~12시간 앉아있기 힘들죠. 그래서 학습중단권을 학부모가 아닌 학생들에게 주었습니다. 하루 이틀 해보고 아니라고 느끼는 순간 학습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학원들과는 전혀 다른 학습법으로 진행되는데다가 5~6일 정도면 한 과정을 끝내게 되니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이 대단합니다. 숙제가 따로 주어지지 않아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수학의 새로운 경지를 경험한 아이들은 결코 ‘초집중수업’을 중단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문제풀이 시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풀이과정 습득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은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연산실수도 줄이게 된다. ‘김필립수학학원’은 한 교실에서 강사 한 명과 학생 한 명만의 완전한 1:1수업으로 진행된다. ‘김필립수학학원’만의 특별한 수학학습법은 설명회에서 보다 자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필립수학학원 설명회 >일시 : 2017년 4월 26일(수) AM 11:00장소 : 김필립수학전문학원(대치본원)문의 02-552-5504 2017-04-21
-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지난 3월 31일 대학들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2017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함께 2017학년도 입시에서 치러진 대학별고사 문항을 공지했다. 이 보고서는 대학들이 실시한 논술, 면접·구술 등의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대학 자체적으로 평가하는 보고서로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공지되므로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그 활용도가 크다고 하겠다.주요 대학에서 공지한 보고서의 특징과 수험생들이 보고서와 기출문제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살펴봤다.참고자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2017학년도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및 기출문항도움말 휘문고등학교 심승보 교사대학별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을 평가한 보고서각 대학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일명 선행학습 금지법, 2014년 3월 11일 제정 2014년 9월 12일 시행)에 따라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든 대학별고사, 즉, 논술, 면접·구술고사, 실기·실험고사 및 교직적성·인성검사 등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실시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준수했는지를 확인하고 결과보고서를 공지해야한다.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대학 내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과 외부위원(위원과 실무위원)으로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하며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현직 고등학교 교사와 교육과정 전문가가 대학별고사 문항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입학전형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다.주요 대학 2017학년도 개선사항 및 특징# 서울대학교 : 서울대는 ‘면접 및 구술고사’, ‘(교직)적성·인성면접’, ‘면접’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수시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 문항’을 공지했다.2017학년도 개선 사항으로는 출제위원 및 면접위원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출제 매뉴얼을 정비해 면접 및 구술고사 취지에 부합되도록 했으며, 자연계열 모집단위 면접 및 구술고사 답변 준비시간을 30분에서 45분으로 확대해 수험생이 문항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아로리)을 통해 신입생의 면접 및 구술고사 준비과정 및 진행과정에 대한 인터뷰를 공개해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수험생 스스로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서울대는 보고서에서 ‘입학본부 웹진을 통해 면접 및 구술고사 기출문항 출제 근거, 진학지도 사례 등을 공개해 사교육 의존이 필요 없도록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면접 및 구술고사 준비 방향을 상세하게 안내하겠다’고 대학별고사 운영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세대학교 : 연세대는 수시 일반전형의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와 별책으로 기출문제를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수시 일반전형 논술시험의 해설 및 특강 동영상’을 공지했다. 보고서의 문제 분석 내용에는 출제의도,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제시문 분석, 문제 설명 및 문제 분석, 채점 기준 등을 포함하고 있다.한편, 연세대는 보고서에서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에 대해서는 성취기준이라는 명확한 기준이 있는 반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은 명확한 매뉴얼이 없어 기존 유형에서 벗어난 창의적인 문항이 출제되는 논술의 특성상 각 대학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을 위반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가 올바르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 고려대는 수시 일반전형의 논술고사, 학교장추천전형·융합형인재전형·특기자전형(국제인재/과학인재)의 면접·구술고사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공지했다.출제된 문항은 별도의 기출문제 파일이나 보고서의 별책으로 첨부하지 않고 보고서에 문항정보로 포함된 형식을 취하고 있다. 문항 분석에는 문항정보, 출제 의도, 출제 근거 교육과정, 자료 출처(교과서와 교과서 외로 구분), 문항해설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별도의 해설 동영상은 공지되지 않았다.한편, 고려대는 2018학년도 대입부터 논술을 폐지하고 면접을 확대 실시한다. 이에 대해 보고서에서 ‘면접 대비를 위한 선행학습 유발요소를 억제하기 위해 면접의 유형 및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모의면접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모의면접 시행 후 교사 및 학생의 의견을 반영하여 면접 제시문 및 문항의 수준을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시설명회 및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과 관련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계열별 ‘문항 분석 결과’ 주요 내용 활용해 대학별고사 학습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유의 깊게 살펴봐야할 내용은 ‘문항 분석 결과’이다. 여기에는 계열별 문제, 문항별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 근거(개념과 교육과정 출처), 자료출처(교과서, 기타), 실무위원 검토의견, 영향평가 심의사항 등이 담겨 있다.즉, 각각의 시험문제에 대해 출제자의 의도는 물론 문제가 어떤 교육과정의 어느 단원에 근거하고 있는지, 자료 출처 교과서나 도서는 어느 출판사의 어느 부분인지(내용 및 쪽수) 등을 상세히 밝히고 있으며, 실무위원 검토의견에는 교과서의 어떤 개념을 이용해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연계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대학별고사 준비의 기본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근 수년간의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며 목표 대학의 출제 경향에 맞는 맞춤학습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개된 기출문제와 함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밝힌 문항 분석 결과를 꼼꼼히 살펴 출제의도와 경향을 파악한다면 수시 대학별고사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휘문고 심승보 교사의 보고서 활용 TIP▶수능 공부를 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가 기출문제이듯이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데도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대학들이 공개한 대학별고사 기출문제라고 할 수 있다. 기출문제와 문항 분석 자료를 꼼꼼히 여러 차례 정독하도록 한다. 수능이나 대학별고사나 기출문제를 여러 번 보라고 하는 이유는 구조적인 발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최근 수년간의 문항은 다운 받아 시간을 재고 직접 답안을 작성해보고 출제 의도 및 모법 답안을 정독하고 분석해 본다. 나아가 모법 답안을 베껴 써보는 것도 좋다.▶입학처 홈페이지에 문항 해설 동영상 자료를 올려놓은 대학의 경우 2번 이상 동영상을 보면서 분석적 시각을 갖고 접근해본다.▶보고서에 밝힌 출제 의도나 예시답안, 평가기준 등을 보고 스프링 노트 등을 활용해 유형화하고 매뉴얼로 만들어 두면 반복적으로 곁에 두고 공부할 수 있고 다른 유사 문항을 풀 때도 참고서로 활용할 수 있다.<2017학년도 수시 대학별 고사 문항 분석 결과 예시 - 서울대 사례>※ 출처 : ‘2017학년도 서울대학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 2017-04-21
- 2018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입학 전형계획 설명회 지난 15일(토) 삼성동 코엑스 전시회장 3층 D홀에서 2018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입학전형계획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는 오후 3시부터였지만 1시가 지나자 일찍 설명회장를 찾은 학부모들로 전시회장이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2000~30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D홀은 층고가 높아 마이크 소리가 계속 울려 자세한 설명을 듣기에는 어려움이 컸고, 인터넷 예약을 받았지만 예약확인 절차 없이 선착순 입장이라 설명회 초반에는 다소 산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2018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입학전형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참고자료 ‘2018학년도 전형계획 주요사항’ 책자 & 설명회 내용신설 전형 통해 100명 선발2018학년도 성균관대 입학전형에서 지원자들이 눈여겨봐야할 사항은 네 가지다. 첫째 ‘소프트웨어 과학인재’ 전형이 신설되어 60명을 선발한다. 둘째,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국가보훈대상자, 만학도, 서해5도)이 신설되어 40명을 선발한다. 셋째, 글로벌인재전형의 일부 모집단위(의예, 사범대학, 영상, 스포츠학과)에서 면접이 실시되며, 글로벌인재전형에서 의예과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었다. 끝으로 넷째, 수능 영어 절대평가 도입으로 정시모집에서 영어 가산점이 부여된다.2018학년도 수시와 정시 비율은 79.8% (2836명)대 20.2%(717명)으로 정시의 4배 인원을 수시로 뽑는다. 전년과 비교하면 수시는 76%에서 79.8%로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논술전형이 91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학생부종합전형(1769명)인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은 수능 최저 없이 서류 100%로 각각 874명, 66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폐지되었다.성균인재전형은 계열 모집단위 선발이며 글로벌인재전형은 학과 모집단위 선발이므로 모집단위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예체능 특기자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활동 증빙 자료 등 서류평가로 모집 인원의 3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면접/실기 60%로 선발한다.논술우수전형, 논술 성적이 중요논술우수전형은 논술 60%와 학생부40%(교과 30+비교과 10)를 반영한다. 교과가 30% 반영되지만 석차 등급 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1점 밖에 나지 않으므로 학생부 교과 성적이 5등급 이내라면 논술고사가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재수생도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를 반영한다. 작년까지 논술전형으로 실시한 과학인재전형은 폐지되었다.인문계는 지난해와 동일하지만 자연계의 경우 변화가 있다. 지난해의 경우 과학 2문제 출제로 6개 과목 중 2개 과목을 선택했다면 올해는 과학 문제가 1개로 줄고 선택과목도 3개 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해 부담을 줄였다. 시험시간도 120분에서 100분으로 줄었다. 논술우수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모집단위에 따라 기준 차이가 있으니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예를 들어 글로벌리더학·글로벌경제학·글로벌경영학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수학(가/나)·사회탐구/과학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이 3이내이면서 영어 2등급, 한국사 4등급 이내이어야 한다.모의논술은 5월에 실시할 예정으로 지난 모의논술 문제는 입학처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해설 강의도 홈페이지에 탑재되어 있다. 모의논술 시험문제는 당해 연도 논술전형과 유사한 난이도와 유형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실제 논술 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표1. <석차등급에 따른 실질 반영점수> 석차등급123456789반영점수3029.929.829.729.529272420표2. <2018학년도 논술시험 변경사항 (자연계)> 2017학년도 VS 2018학년도 수학 2문제 + 과학 2문제수학 2문제 + 과학 1문제과학: 물리Ⅰ,Ⅱ/ 화학 Ⅰ,Ⅱ/ 생명과학 Ⅰ,Ⅱ 6개 과목 중 2개 과목 선택과학: 물리Ⅰ/ 화학 Ⅰ/ 생명과학 Ⅰ3개 과목 중 1개 과목 선택시험시간 120분시험시간 100분정시 가군 333명, 나군 384명 선발정시 일반전형으로는 가군에서 333명, 나군에서 384명을 선발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은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수학이 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자연계에서는 과학이 35%의 비중을 차지한다. 절대평가로 이루어지는 영어와 한국사의 경우 4~5등급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가 크지 않으므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안성진 입학처장은 100여 분간의 지원전략 설명회를 마무리하면서 수시지원의 경우 냉정한 판단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정시에는 안정지원 현상이 뚜렷해 선호학과와 비선호 학과의 점수 차이가 줄어드는 반면 수시에서는 선호학과와 비선호학과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성균관대의 깜짝 발표. 김한기 입학처장의 Q&A 시간에 앞서 2017년 전형별 충원율과 최종 등록자 내신등급 공개가 이루어졌다. 설명회가 마무리되는 줄 알고 일부 학부모는 이미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공개된 데이터를 살펴보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높은 충원율이 나타났고, 논술전형의 충원율은 높지 않다.정시의 경우에는 가군에서 높은 충원율이 나타났다. 가군에서 성대를 지원한 후 나군에서 연대나 고대를 지원한 학생이 많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내신 분포도를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1, 2등급대가 많고, 논술전형의 경우 3, 4등급대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표3.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모집단위국어수학탐구영역영어한국사가나사회과학인문계404020가산점 부여가산점 부여자연계254035표4. <영어 가산점 부여방법(1,000점 만점 기준)> 등급인문계자연계등급별 점수등급 간 점수등급별 점수등급 간 점수110001000297-398-2392-595-3486-692-3575-1186-6664-1175-11758-664-11853-558-6950-350-8표5.<전형별 충원률 현황> 수시 모집정시 모집성균인재글로벌인재논술우수가군나군201%163%23%187%48%*표6~표9는 학교에서 공개한 자료를 보고 만든 것입니다. 원본 표를 하단에 첨부하겠습니다. 표6. <학생부종합전형 등록자 내신등급-주요교과(인문계) 2017학년도> 0 255075100인문과학계열53.3%20.0%16.2%10.5%사회과학계열60.6%17.5%18.2%3.6%경영학49.4%16.5%21.5%12.7%글로벌리더·경제·경영36.2%39%18.1%6.7%전공예약(자연)32.0%22.1%26.1%19.7%1등급대2등급대3등급대4등급이하*정원 외 전형 제외표7. <학생부종합전형 등록자 내신등급-주요교과(자연계) 2017학년도> 0255075100자연과학계열54.2%24.0%9.3%12.5%공학계열60.6%23.2%8.7%7.4%전자전기공학부44.9%47.4%5.1%2.6%반도체/소프트/BME47.2%30.2%15.1%7.5%의예80.0%20.0%전공예약(자연)37.2%32.6%16.3%14.0%1등급대2등급대3등급대4등급이하*정원 외 전형 제외표8. <논술전형 등록자 내신등급-주요교과(인문계) 2017학년도> 0255075100인문과학계열10.0%32.7%27.3%30.0%사회과학계열18.3%34.2%25.0%22.5%경영학18.8%35.0%17.5%28.8%글로벌리더·경제·경영20.0%24.5%25.5%30.0%전공예약(인문)6.0%32.0% 2017-04-21
- 논술학원 다녀야 하나? 다닌다면 언제부터 어디로 가야하나?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고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들은 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디가 좋아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요즘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영어 학원 언제까지 계속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축소되고 쉬워진 논술전형, 그래도 준비해야 할까최근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특징은 2개의 키워드로 정리된다. 모집인원 규모 축소와 교과 수준의 출제가 그것이다. 다시 말해서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줄고 시험은 쉬워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그래도 논술전형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인가, 내신과 수능에 집중하다가 논술전형은 수시 카드가 남으면 지원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2018학년도 입시부터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하고 연세대는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한다. 따라서 논술전형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합격점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논술전형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논술로만 선발하는 전형이 아니다. 대부분의 대학이 논술, 학생부, 수능(최저기준)을 복합적으로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논술로만 선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한양대는 수능 기준은 적용하지 않지만 학생부종합평가를 반영하고, 덕성여대는 논술 100%로 선발하지만 수능 기준을 적용한다. 다른 대학들은 대체로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이 60~80%이며 학생부와 수능을 반영한다.또한 고려대는 논술전형을 폐지했지만 논술전형을 대신해 확대한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의 경우 수능 기준(4개 등급 합 7)이 상당히 높다. 결국 어차피 논술전형에서 경쟁했던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논술전형만 놓고 볼 때는 입시에서 좁은 문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내신경쟁력이 떨어지는 강남 학생들에게는 여전히 대학 수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전형이다. 학생부나 수능 실력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출 수 있는 학생이라면 논술고사는 정답이 있는 시험이므로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이 결국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논술학원 언제부터 시작할까 - 내 자녀 실력과 성향 파악이 먼저‘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언제부터 할 것인가?’도 학부모들의 고민이다. 강남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 3~4등급 대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수시전형이 논술전형이다. 물론 3~4등급 대 학생들도 자신의 특성을 잘 살려 학생부전형이나 특기자전형 등을 공략할 수 있지만 대체로 논술전형을 준비한다. 정해진 내신 등급 기준의 수치만 놓고 보면 2.0~4.0등급까지의 비율이 11~40%까지이므로 중상위권 약 30%의 학생이 논술을 준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만큼 대상이 많기 때문에 누가 먼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할 수 있다.그렇지만 남들이 다 하는데 내 아이만 안 다니면 불안해서 무턱대고 논술학원을 보내기보다는 내 아이의 실력과 성향을 먼저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계열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주요 교과 내신은 4등급 수준 이내로 관리하면서 수능 2개 영역 2등급 정도를 확보할 수 있는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이 기준이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적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논술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논술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논술의 평가기준을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문계열 논술의 경우 요약, 비교, 분석, 평가, 적용 등을 통해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평가한다. 1~2학년 때는 기본적인 글쓰기 능력(글씨 포함)과 독서력, 국어와 사회 교과 성적(상경계열은 수학 교과 성적), 비판적·분석적 글쓰기 능력 등을 키워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관련 교과를 심화 학습하며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면 반드시 논술학원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자연계열의 논술은 정답이 확실한 시험이므로 수학과 과학 교과 성적과 모의고사 수학 성적 등을 우선 끌어올리고, 교과 진도에 맞춰 확장된 심화학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시험범위만 집중 연습하고 적중률을 높이는 족집게 내신 수업 중심의 학원에서는 논술 대비는 불가능하다. 교과 진도에 맞춰 진행하는 학교 방과 후 논술수업도 좋고 교과 심화와 논술 기출을 연계해 깊이 있게 사고하는 훈련을 할 수 있는 학원이 좋다.논술학원 어디로 가야하나 - 대학 목표와 수준에 맞는 선택 필요고1~2학년 때는 꼭 전문 논술학원이 아니더라도 심화학습과 훈련을 꾸준히 할 수 있는 학원이라면 논술의 기본 자질을 쌓을 수 있다. 그렇지만 3학년이 되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논술학원 선택에서부터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학원 수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으면 학생들이 많이 가는 학원, 상위권 학생들이 다니는 유명 논술학원, 대형 논술학원 등을 선택하기 쉬운데 무엇보다도 자녀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논술전형을 제대로 준비해줄 수 있는 학원을 골라야 한다. 교과 범위 출제라고는 하지만 논술고사는 대학별로 시험 유형과 출제 경향에 차이가 있다.인문 논술의 경우 연세대는 비교·분석, 서강대는 분석·평가,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요약·비교·적용에 논제의 초점을 맞추는 식이다. 또한 한양대 상경계열의 경우 수리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자연논술의 경우도 서강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등 수리논술만 보는 대학이 있고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등 수리와 과학논술을 함께 보는 대학이 있다. 수능 최저기준이 엄격한지 느슨한지에 따라서도 대비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수능 심화 문제 학습으로 논술 대비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대학도 있다.논술학원을 선택할 때는 소위 SKY를 많이 보낸 유명 학원, 대형 학원을 찾기보다는 학원설명회를 다양하게 다녀보고 내 아이가 목표한 대학의 논술전형을 맞춤형으로 대비해줄만한 곳을 골라 꾸준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4-21
- 밥 짓기와 수학 공부 밥을 지어본 사람은 안다. 센 불만 또는 약한 불만으로는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없다. 센 불로 계속 가열하면 밥이 타버리고 반대로 약한 불만으로는 죽이 되어버린다. 수학 공부의 이치도 같다. 처음에 센 불로 물을 팔팔 끓이고 그 다음 약한 불에서 여유 있는 시간으로 서서히 밥을 맛있게 지어내듯 수학 공부도 그렇게 접근해야 한다.새로운 원리와 개념을 익혀야 할 때나, 제대로 배우지 못해 생긴 허술한 개념과 구멍난 원리를 제대로 완성시키고 싶다면 반드시 시작에는 강한 집중과 몰입으로 공부의 효율을 높여라. 집중과 몰입은 길게 해낼 수가 없기에 짧고 굵게 하라. 그렇게 해야 쌀이 익는 온도, 즉 임계점을 넘겨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수학의 원리와 개념 이해의 임계점을 넘어서게 된다. 그런 후에야 뜸 들이기와 같은 꾸준한 마무리 수업이 의미가 있다.새로운 진도 수업을 집중과 몰입이 결여된 그냥 꾸준한 공부만으로 그 임계점을 넘기지 못한다면 결과는 죽처럼 되고 말아 어쩔 수없이 이미 배운 과정을 다시 도는 시간 낭비식 반복 수업을 할 수밖에 없다.학부모님들께서 질문하신다. “공부는 꾸준함이 더 필요하지 않은가요? 우리 아이는 집중력이 안되는데 계속 꾸준하게라도 수학공부를 시키는 것이 나은 선택일 것 같은데...” 이것은 밥을 지을 때 중불이나 약한 불에 뜸만 들이자는 말과 같다. 수학 공부도 꾸준함만 가지고는 절대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없다.반드시 집중과 몰입으로 일정수준의 임계점까지 개념과 원리를 끌어올리고 그 다음 꾸준함으로 뜸을 들여 미세한 구멍까지 메우고 심화 발전시키는, 예컨대 밥 짓기와 같은 방법으로 수학 공부를 해야 함을 그간의 초집중 수업을 이루어낸 제자들의 기적 같은 성적 향상이 생생히 증명한다.‘집중과 몰입’ ‘꾸준한 노력’ 둘 다 어느 것도 버릴 수없는 공부의 핵이다. 명심하자. 제대로 된 수학공부는 수학 정복을 이루어내게 할 기적의 보약이 될 것임을!김필립원장김필립수학전문학원문의 02-552-5504 2017-04-21
- 에세이, 되도록 일찍부터 준비해야 이번 글에서는 에세이에 대한 내용을 다뤄보려 한다. 에세이의 경우 민감한 내용을 다뤄야할 때도 있고,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따로 예시를 제시하지 않는다. 문장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참신한 에세이를 쓰는 것이다. 처음부터 재미가 없는 내용이라면 누가 읽을 것인가? 지원자들은 몇 달에 걸쳐 정성을 들이지만, 읽는 사람들은 5분도 채 할당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경험 속에서, 자신의 성격이나 개성을 잘 드러내 줄 수 있는 순간의 묘사에서 시작한 뒤, 그 일이 어떻게 지금과 미래의 나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진부한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수많은 경쟁자들 속에서 눈에 띌 수 없을 것이다. 조금 서툴더라도 상투적이지 않은, 자신만의 참신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게 중요하다.에세이를 쓸 때 줄줄이 나열해서는 곤란하다. 에세이를 쓸 때 많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물론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어떠한 교과외 활동을 했는지 알고 싶어한다. 이 열거된 항목을 원한다. 하지만 그건 이미 입학지원서에 다 기재된 내용이다. 쟁점은 어떤 활동을 통해 어떻게 느끼고 배우며 얻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 이다. 따라서 에세이에서는 자신이 활동했던 내용들과 그 과정, 그리고 그 활동들과 자신의 미래를 잘 엮어서 서술해야 한다. 대학에서 가장 원하는 자질은 잠재성이다. 이 학생을 자신들의 대학에 입학시켰을 때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글을 쓰고 난 후에는 항상 주변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 것이 좋다. 사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니 조금 꺼려질 수도 있지만 제 3자의 평가는 에세이를 좀 더 좋은 글로 다듬어줄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무턱대고 그들의 의견을 수용해서는 안된다. 조언을 받되 항상 결정은 자신이 해야 한다. 에세이는 내가 쓰는 것이고 제일 많이 작업한 사람도 바로 나여야 한다. 입학 사정관들에게 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다. 글을 쓰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일찍 시작해서 많은 수정 단계를 거치면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Caroline Kim원장캠든영어문의 02-501-3315 2017-04-21
- 특례생과 해외 유학생, 어학 특기자와 학종 동시 지원전략으로 합격 가능성 높여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수많은 특례생들과 유학생들의 한국대학 지원 상담이 줄을 이룬다.내 아이의 미래에 대한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더 찾고 싶어 하지만, 10~11학년 때 별다르게 준비해 놓은 것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는 학부님들을 만날 때마다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획득형 서류를 먼저 준비하면 상위권 합격!상위권 대학들의 어학특기자와 서류특례,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학업실적과 비교과를 종합서류평가하는 것이 동일하다.그래서 10, 11학년 때 SAT, TOEFL, AP와 같은 획득형 서류를 먼저 준비한 학생들은 클럽, 봉사, 인턴십, 리더십과 같은 지속형 서류를 틈틈이 유지한다면 12학년 때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힐 수 있는 것이다.저학년 때 아무 것도 해 놓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중위권 이하 대학을 목표로 할 수 밖에 없다.특례 지필 전형… 10년 전과는 다르다!올해 이화여대의 특례전형(5.52:1)과 특기자 전형(6.83:1)의 경쟁률을 비교해보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경희대의 경우에는 특례가 7.38:1인 반면, 특기자는 6.37:1로 오히려 특기자가 더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더욱이 이화여대의 경우 특례 지필고사를 치루는 최상위권 대학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으로의 추가합격이 힘들지만, 특기자와 서류특례의 경우에는 연고대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등으로 동시합격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또한 중앙대도 이미 서류특례로 변경되었고, 그 이외의 대학들도 차츰 지필고사를 폐지하는 수순으로 변경되고 있다.최근 성균관대 발표에 따르면, 학생부종합 전형인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의 2017학년 충원율이 각각 201%, 글로벌인재 163%에 달한다.이는 모두 같은 방식의 서류전형을 치루는 연고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의 복수합격자가 매우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SAT1, TOEFL, AP와 같은 획득형 서류를 먼저 준비하는 혜안을 가진 수험생만이 더 넓은 기회, 더 높은 합격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김진희소장G1어학원 대표 카운슬러문의 02-568-1107 www.g1english.com 2017-04-21
- 국내외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의 문제점과 그 대책(2) IBDP과정은 난이도가 정해져 있다. 학부모들이 IBDP과정에 들어가기 전 좋은 성적을 냈던 자녀를 믿고만 있다가 IBDP 1년차 GPA를 망치는 경우가 많아 외부기관을 통한 학생의 객관적인 실력 평가가 절대 필요하다.문제점 2. 교사의 질(quality)과 잦은 교체IBDP과정은 영국의 A-level, 미국의 SAT나 AP과정에 비해 교과과정을 이해하고 있는 교사들이 절대 부족하다. 또 HL(Higher Level) 과정의 커리큘럼은 국내 대학교의 2학년 내용까지 섞여 있어서 난이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교사가 IBDP과정의 HL과정을 수업하려면 해당과목을 전공해야 한다.(1) IB 교사의 자격IB 교사가 되려면 매우 깊이 있는 커리큘럼임에도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 국제/외국인학교 선생님이 되려면 해당국가의 교사 자격증만 필요하므로 교사의 능력을 확신할 수 없다. 각 선생님들마다 실력 차이가 눈에 띌 정도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심한 경우 수준별 학습을 진행하는 과목에서 잘 하는 학생임에도 선생님의 수업 능력 때문에 상급반으로 옮기는 것을 꺼리는 학교도 종종 있다.(2) 교사 관리국제·외국인학교도 교사 관리는 한다. 하지만 잦은 교체로 인한 공백을 메우기엔 시간이 너무 짧기에 그 효과가 미미하다. 반면 영국의 보딩스쿨은 각 과목당 해당 학부로 나누어지게 되며, 각 과목의 Department Head, 즉 학과장이 있고, 학과장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교육방침과 수업의 질 관리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학생들이 전체적으로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교육과정을 마칠 수 있다. 또한 보딩스쿨의 교사 교체는 매우 드문 일이며, 보편적으로 보딩스쿨의 교사에 대한 대우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한 학교에서 오랫동안 머무는 것이 그 장점이다.국제·외국인학교 학부모님의 준비 사항학교 내 상급학년의 학부모들과 교류하며 문제점들이 있는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문제점이 발견될 시 외부기관 (학원 또는 기타 교육기관)을 통해 주기적으로 학생의 객관적인 실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 캐나다계 국제·외국인학교 학부모님들은 예습을 통해 학생들이 IBDP과정에 들어갔을 때 당황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홍유민실장스토리 에듀케이션(Story Education)문의 02-591-7263 2017-04-21
- 강남서초 고교 행사 탐방 - 세화고·세화여고 서초지역 자사고인 세화고등학교(학교장 원유신)와 세화여자고등학교(학교장 강영성)가 중3과 고1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강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11일부터 2주 동안 화요일과 목요일로 나눠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대학입시에서 사용되는 기본 용어부터 대학 학과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점,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준비 및 실제 대학입시 합불 사례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입시정보를 제공했다. 각 강좌별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공교육기관이 직접 제공하는 생생한 사례 중심 대학입시 정보‘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화교육’이라는 양교 학교장 경영방침에 따라 사교육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지역 내 학부모들을 위한 대학입시 정보를 공교육기관이 직접 제공하자는 뜻에서 두 학교의 핵심 진학지도 교사가 참여해 이번 학부모 강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학교 관계자는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서초구청이 지원해 서초구민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구청과 학교 간에 원활한 협조를 통해 주민들의 욕구를 해소하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제1강>대학입시의 이해와 성공을 위한 준비“학교에서 학부모님들과 상담하다 보면 자녀에게 꼭 필요한 대입정보 보다 터무니없는 정보에 현혹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요. 입시에 필요한 기본 용어 개념은 물론 모의고사 성적표를 통해 자녀의 현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어떻게 학습에 활용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라며 2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세화고 김효진 교사는 올바른 학부모 입시정보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세화고에 부임해 3학년 담임교사를 6년간 연임하고 있는 김효진 교사는 세화고의 대표적인 베테랑 입시전문가다.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 첫 날 강의에 대해 참석한 학부모의 기대와 몰입도는 매우 높았다. 김효진 교사는 이날 강의에서 학생들은 현재 성장호르몬의 영향으로 여러 가지 부족함이 많다는 점을 전제한 뒤 학부모에게 학습 이외에 입시정보와 각종 대입자료를 챙겨주되 돼지엄마, 부정확한 컨설팅 정보, 옆집 아줌마의 카더라 통신,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가 아닌 현재 재학 중인 학교와 대학에서 직접 전달받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강조했다. 2018학년도부터 실시되는 수능 영어 절대평가를 ‘쉬운 영어’로 오판해 자칫 영어를 소홀히 하는 태도 역시 크게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제2강>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진로·진학지도두 번째 강의는 세화여고 강영성 교장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진로·진학지도’라는 주제로 90분 동안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적성과 장래 직업을 충분히 고려한 진로지도를 해야 할 학교들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합격자 수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지금의 교육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강의를 시작한 강 교장은 최근 베스트셀러 ‘사이엔스’의 작가 유발 하라리의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의 80~90%는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별로 필요 없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인공지능으로 세상이 혁명적으로 바뀔 텐데 현재의 교육 시스템은 그에 대비한 교육을 전혀 못 시키고 있다’라는 말을 인용했다.“직업 인식에 대한 변화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하며, ‘의사, 변호사 등 소위 고소득을 보장하는 인기 직업만을 원해 자신의 진로와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현재의 세태는 인공지능 시대에 맞지 않으며, 이제는 평생 직업이 아닌 평생 취업 시대에 대응해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3 학부모 참석자들을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변화’ 부분에 대한 설명도 잊지 않았다.<제3강>1부 : 수시 논술전형의 이해와 준비2부 : 세화고 대학입시 합·불 사례4월 18일(화) 2주차 세 번째 강의에서는 수시 중 강남서초에서 비교적 높은 합격률을 보이고 있는 논술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먼저 세화고 수학과 김응수 교사가 최근 논술문제의 출제경향과 논술전형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 합·불 사례를 중심으로 이과생들이 어떻게 하면 논술을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지 대비 방법을 안내하였다. 세화고 국어과 박소영 교사 역시 인문사회계열 논술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2부에서 박기혁 세화고 교감은 세화고의 수시·정시 진학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다양한 전형의 실제 합·불 사례를 통해 고교 1학년이 수시와 정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등 다양한 입시 전형을 어떻게 준비하고, 향후 어떻게 입시 전략을 세우고 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조언했다. 갈수록 복잡해지고 세분화 되는 입시제도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의 첫 출발이라는 점을 박 교감 선생님은 강조했다.<제4강>학생부종합전형을 대비하는 독서지도이번 행사의 마지막 강의는 지난 4월 20일(목) 세화여고 이민희 교사가 담당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신의 전공적합성과 학업역량, 지적호기심을 부각하고 보여줄 수 있는 독서의 중요성과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기록하는 독서기록 활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전략적인 생기부 관리를 위해서는 독서활동 역시 차별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어떤 책들을 선택해 읽을 것인지 도서 선정은 물론 독후활동과 기록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 변경된 생기부 독서기록은 도서제목과 저자만 간단히 작성하면 되지만, 독서활동 내용은 대입 면접에서 질문으로 다뤄질 수 있어 꼼꼼히 기록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고 이민희 교사는 조언했다.8월 초, 서초지역 중3 학부모 대상‘고교 선택 길라잡이’매회 400여명의 중3 및 고1 학부모가 참석해 성황을 이룬 이번 강좌에서 힘을 얻은 두 학교는 오는 8월 초 서초지역 중3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고교 선택 길라잡이’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세화고등학교에서는 4월 26일(수)과 27일(목) 이틀 동안 고2·고3 학부모를 대상으로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초청 2018 대입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7-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