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싱가폴로 대학가자/ 대학입학 설명회 싱가로유학원에서 오는 12월 7일 싱가폴 대학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계 최상의 국가경쟁력 및 교육경쟁력을 지닌 싱가폴에서 국내 대학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영국 및 미국 등의 세계적 수준의 대학들의 학위를 취득하고 세계적 다국적 기업으로의 취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싱가폴의 TOP 3 비즈니스 명문 사립대학인 SIM, Kaplan, PSB와 더불어 Auston (편입, 경영, 유아교육), SDH 호텔학교, At-sunrice 요리학교, Raffles 디자인스쿨 등 싱가폴 최고 수준의 사립대학들과 연합하여 개최된다. 양재 외교센터에서 12월 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참석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하신 분에 한하여 다양한 기념품 및 특전이 주어지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문의 싱가로유학 02-521-5781 http://singaroyuhak.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GCGS(벽계원)IB국제학교 2014학년도 입학설명회 개최 최근 많은 국제학교들이 불안 요소가 많은 SAT를 대신하여 세계유수의 대학으로 진학하는 커리큘럼으로 IB디플로마 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IB디플로마는 영국을 포함하여 미국의 아이비리그, 호주, 싱가포르, 홍콩 등 전세계 대학에서 인정하는 졸업증서이다.홍콩에 인접한 중국 광저우에 위치한 IB국제학교에서 내년2월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GCGS는 10년의 중국유학 노하우와 10년의 IB교육 노하우가 만나 최상의 성과를 배출하고 있는 학교이다. 12월 7일 토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특히 현재 해외에서 pre-IB나 IB 디플로마에 진학했지만 성적 진로에 고민이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입학 사례를 통해서 유용한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B 뿐 아니라 A-level 등 다양한 커리큘럼과 중국대학으로의 진학, 유학 성공스토리에 관한 설명이 진행된다. 주차장 통로가 협소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사전예약 후 참가 할 수 있다. 문의 070-7582-2466 www.gbibs.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영통 매스피아 학습전략 설명회 개최 영통에 위치한 수학전문 매스피아 학원에서 학습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눠서 실시한다. 중등부의 경우 2013년 수학 선진화 방안에 따른 학교 평가의 변화와 고입 및 대입 입시 환경의 변화에 맞는 내신 1등급을 위한 전략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잇다.한편 고등부는 바뀐 입시제도의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입시에서의 수학의 역할, 교과 변경에 따른 내신 대비 전략등을 얘기한다. 매스피아 박현 원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히 학원을 홍보하기 위한 설명회가 아니다. 바뀐 입시를 이해하고 수학의 역할을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 대입의 핵심이다. 변화된 입시제도풀이가 아닌 그 속에서의 전략을 이야기 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매스피아는 2014학년도 용인외고 합격자를 배출한 곳이다.문의 : 031-202-66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웨일즈국제학교, 입학설명회 개최 비전을 갖춘 온전한 리더로 교육시키는 웨일즈국제학교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웨일즈국제학교는 졸업생들이 세계명문대학인 런던대학교, 웨일즈대학교, 글라스고대학교 등으로 진학하고 있는 명문학교이며, 다양한 체험학습과 졸업 후 진학 문제 해결, 특성화된 영어 통합교육 등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설명회는 웨일즈국제학교 소개 및 진로안내, 교육과정 소개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다.일시 : 12월 7일(토) 오후 2시장소 : 웨일즈국제학교 3층 웨슬리홀(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도평리 62번지)문의 031-762-03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영통 SK뷰'' 평균경쟁률 1.13대1로 청약 마감 SK건설이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분양하는 ''영통 SK뷰''가 평균 경쟁률 1.13대1로 청약을 마감했다.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영통 SK뷰''는 69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791명이 신청해 비교적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전용 59㎡A형은 1·2순위에서 공급물량(70가구)보다 많은 총 71명이 신청해 가장 인기가 높았고, 145가구 모집에 86명만 신청한 84㎡B형은 유일하게 미달이 됐다.계약은 12월 3~5일 진행된다. 지정 계약 첫날 계약하는 당첨자 모두에게 입주시 광파오븐, TV를 제공한다.‘영통 SK뷰’는 지하 2층~지상 26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10가구로 조성되며, 견본주택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557-5, 557-6번지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6년 2월이다. 분양문의 031-221-34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윤갤러리, 개성 있는 ‘명품가구 30%이상 할인’ 판매 독특한 명품가구 할인매장이 장안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200여 평의 공간에 특유의 화려함과 고급스러운 가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 정품가구로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예술 작품에서 감동 받은 작품을 가구에 접목시킨 윤갤러리의 대표제품이다. 윤갤러리는 3개관으로 구성됐다.명품관은 처음 보는 스타일과 고급스럽고 탐나는 가구들이 많다. 개성 있는 명품가구를 아울렛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혼수관은 북유럽풍의 라인이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의 가구가 많아 신혼부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 앤틱관은 영국 스타일의 웅장하면서도 세심한 조각과 라인이 돋보이는 가구들이 많아 앤틱 마니아들의 반응이 뜨겁다. 일요일은 휴무이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삼패동 603-4번지문의 031-577-664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수원정진학원 학부모 간담회 및 설명회 개최 매년 바뀌는 입시제도와 그에 따른 전략 수립을 위해 수원정진학원에서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설명회는 정진입시전략연구소장인 성기용 소장이 1부와 2부로 나누어 ‘수능 결과 분석과 정시지원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예비고1,2,3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정진학원 윤태관 부원장이 1부와 2부로 나누어 ‘변화된 입시제도와 성공전략’ 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또한 학부모들과의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자 예비중1,2,3, 예비고1,2를 대상으로 한 간담회 자리를 마련한다. <입시설명회>예비고 1,2,3 : 12월 7일 오후 3:00고3 및 재수생: 12월 7일 오후 5:00 <학부모 간담회>예비중1: 12월 6일(금) 오후 7:30예비고2: 12월12일(목) 오후 7:30예비중2,3: 12월13일(금) 오후 7:30 문의 : 031-235-30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경기 3개 뉴타운구역 매몰비용 35억6천만원 청구 경기도와 시·군이 올해부터 뉴타운사업 매몰비용의 70%를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도내 3개 뉴타운구역이 매몰비용 35억6000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몰비용은 뉴타운사업을 포기할 경우 그동안 쓴 돈을 보전해주는 비용이다.28일 도에 따르면 구리지구 인창뉴타운 E구역 추진위원회가 지난 7월 11억원의 매몰비용을 구리시에 청구했다. 매몰비용에는 용역비, 인건비, 운영비 등이 포함됐다.같은 달 부천 소사지구 6B구역 추진위원회도 19억원을, 지난달에는 같은 소사지구 12B구역 추진위원회가 5억6000만원을 각각 매몰비용으로 부천시에 청구했다.구리시와 부천시는 전문가와 담당공무원으로 산정위원회를 꾸려 청구된 매몰비용이 적절한 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산정위원회가 청구액을 토대로 행정기관이 지원할 매몰비용을 정하면 경기도와 해당 시가 절반씩 부담한다.앞서 도와 도의회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됐거나 조합인 설립된 뉴타운구역에서 사업을 포기할 경우 전체 매몰비용의 70%를 도와 해당 시가 분담하는 내용으로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를 개정했다. 30%는 추진위원회에서 부담한다.도는 매몰비용 예산으로 올해 23억원, 내년 42억원을 편성했다.도내에는 7개 시, 13개 지구, 108개구역에서 뉴타운사업이 추진 중이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구역과 조합이 설립된 구역이 각각 36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당당한 여성의 삶을 되찾을 수 있어요” 결혼한 사람에게 있어 원만한 부부관계는 행복한 가정생활에 반드시 필요하다. 한데 여성의 경우 성기능 장애가 생겨도 이를 숨기고 방치하기 일쑤다. 여성 성기능 장애는 부끄러운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수원에서 10여 년 넘게 레이저여성성형수술을 해온 조형권산부인과 조형권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을 만나 여성의 성기능 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들어보았다.-------------“결혼한 지 5년 된 가정주부다. 아이 둘 낳고 정신없이 살아서일까? 요즘 권태기에 접어든 것 같다. 부부생활이 잘 안 되니까 남편이 다른 곳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아닌지 자꾸 의심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아이 낳은 내 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예전의 매력이 사라졌구나, 우울하기만 하다.” 영통에 사는 주부 A(33)씨의 하소연이다.여성은 결혼과 임신 및 출산을 하면서 엄청난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늘어진 뱃살과 탄력을 잃은 몸매로 여성적인 매력이 사라졌다며 좌절하기도 하고, 출산으로 질이 이완되고 늘어지면서 부부관계를 할 때 예전과 달리 헐겁게 느껴지고 바람 빠지는 소리에 적잖이 당황하기도 한다. 조형권 원장은 “여성의 성기능 장애 일종인 여성 불감증은 성행위에서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오르가즘 불능증으로 출산 후 여성과 중년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근래에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에게도 종종 나타난다”며 “성기능에 장애가 생겼거나 불감증이 있다면 질근육재건술이나 회음성형 등 레이저여성성형수술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아이 낳고 부부생활이 잘 안 돼요20대 후반의 A씨. 3년 전 난산 끝에 아들을 낳았다. 아기가 너무 커서 회음절개한 부분이 깊게 손상이 됐다. 주먹 크기 만큼 질 직경이 늘어나 정상적인 부부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질 손상이 된 것이다. “여성의 질은 출산 후에 직경이 넓어지고 질 내벽의 주름도 펴지게 된다. 아이를 낳을 때 늘어난 질은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부부생활을 하는데 큰 불편을 느낄 수 있다. 제왕절개를 했다고 하더라도 수개월 동안 골반 안쪽에 태아를 떠받들고 있었기 때문에 골반 근육이 현저히 약해져 질의 수축력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성 불감증이나 질 관련 이상을 느끼게 되면 회음 성형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조형권 원장이 말하는 회음 성형이란 질벽 봉합술을 말한다. 예전에는 메스로 수술했지만 요즘에는 레이저로 시술을 한다. 출산 후 늘어진 질 입구와 질 안쪽을 좁혀서 출산 전처럼 탄력있는 질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고. A씨는 2시간 가까이 수술을 받고 당일 귀가했다.조 원장은 “출산 후에는 자연스럽게 질이 늘어지고 수축력도 떨어지는데 골반저 근육의 이완으로 내원하는 경우에는 케겔운동을 권하지만 만족스런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며 “질이 늘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질압을 검사해보면 많이 약해져 있는 경우도 많다. 여성성형수술은 성감을 높여주는 수술이지만 여성의 건강을 회복해 주는 수술이기도 하다. 수술 후에는 방광염이나 질염을 예방하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말 못할 은밀한 고민 여성성형으로 해결바지를 입으면 Y라인이 불룩해서 고민이었던 B씨(42). “아이 낳고 잘 살았지만 뭔가 자꾸 주눅이 들었다. 몸매가 이상하니까 사람들 시선이 자꾸 신경 쓰였다. 상담을 받고 나서 여성성형을 받기로 결정했다.” B씨는 남들보다 소음순 대음순 크기가 굉장히 컸던 케이스. 소음순은 질과 요도의 양쪽에 있는 날개모양의 기관으로써 전체적인 외음부 모양을 크게 좌우하게 된다. 소음순은 핑크빛이거나 약간 연한 갈색이 보통이지만 B씨처름 선천적으로 비대하거나 늘어진 경우도 있다. 또 잦은 염증이나 소양감 등으로 긁거나 만지는 경우, 자위, 임신,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검게 착색이 되고 늘어지거나 탄력이 떨어진다. B씨는 소음순과 대음순 성형을 2차례에 걸쳐 시술 받고 나서 전체적인 실루엣이 제대로 살아났다. 조형권 원장은 “소음순 수술은 레이저를 이용해 수술을 하게 되면 통증이나 붓기가 적고 회복이 빠르며 정확한 디자인을 할 수 있어서 수술 후 만족도가 높다”고 전한다. “다만 소음순이나 음핵이 외부로 돌출되어 있는 곳이다 보니 수술 후 며칠간 속옷에 스치거나 움직일 때 약간 쓰리거나 따가울 수 있는데 평소 일상생활을 하는데 별 문제는 없다. 수술 후 약 2주가 지나면 붓기가 빠지고 2~4주 후에는 성관계도 할 수 있다.”레이저부인과성형수술은 최근에 도입된 부인과 진료의 한 패러다임이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택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조형권 원장은 강조한다. “임신과 출산, 노화 등으로 인해 부부관계가 어렵거나 성관계에 있어서 소극적인 여성들에게 여성성형수술이 삶의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여성의 몸을 잘 알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분만 수술을 얼마만큼 집도해 봤는지도 꼼꼼히 따져 보는 게 좋다.”도움말 조형권산부인과 조형권 원장신민경 기자 mksh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05
- 내 마음대로 그려라, 누구라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 첫 전시회 ‘Nature Green Prints-보지 못했던 존재들’은 성공적이었다. 5일간 예정됐던 전시는 2주로 늘어났고, 일반인뿐만이 아니라 수원시 미술관계자들도 다녀갔다. ‘나도 한번 그려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는 관람객의 반응은 바라던 바였다. 전시회의 주인공은 아빠(송병륜)*엄마(김영미)*지수(신성초6)*연수(신성초3). 어떻게 전시회를 열게 됐을까, 어떤 그림들이 걸려있을까, 지각생 관람객은 그렇게 수많은 궁금증을 안고 영통의 지수가족을 찾았다. 전시회 후기_ 그림으로 세상의 이웃들과 소통하다 벽에 가지런히 걸린 그림하며, 여기저기 멋스럽게 꾸며놓은 낙엽이며, 나뭇가지, 열매 등 자연물들이 전시회의 여운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평상시 인테리어가 이래요. 이런 배경에 그림 몇 점 걸었을 뿐인데, 제법 전시회 제목에 걸맞은 갤러리가 만들어지더라고요.” 김영미 씨의 말대로 전시회 장소였던 지수가족의 집은 정말 자연을 많이 닮아있었다. 전시회는 숲에서 만난 다양한 사물들을 펜과 수채물감으로 그린 세밀화로 꾸며졌다. 작품 속에는 그림에 대한 설명과 자연의 특징, 느낌까지 담았다. 사물의 질감, 그림을 그렸을 때의 상황이 실감나게 다가왔다.“마치 자연물 설계도 같죠? 원래 설계도는 영어로 blue print라고 하는데 자연을 그려서 green print, 그래서 가족회의를 통해서 전시회 제목을 ‘Nature Green Prints’라고 하게 된 거예요. 전시회 팻말도 제가 직접 그리고, 전시회를 열게 된 배경도 적었죠.” 지수는 즐겁고 편안하게 그린 그림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는 소감까지 전했다. 연수는 “나중에 어른이 돼서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고 한마디 거들었다. 타고난 재능이 있으니까 이런 그림도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지만, 김영미 씨는 “저도 그림그리기는 문외한이었다. 그릴 줄도 모르고, 잘 하는 줄도 몰랐는데, 즐기면서 그리다 보니까 점점 솜씨가 좋아지는 것 같더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들려줬다. 음식과 가족의 일상이 어우러진 첫 번째 전시는 누구에게나 있는 그런 가능성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아빠의 적극적인 도움과 지원이 그림가족을 만들다 그림만 보고 있어도 지수와 연수가 자연 속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많은지 미뤄 짐작이 된다. 어디를 가다가도 그리고 싶은 장소를 만나면 자리를 펴고 앉아 1시간이고 그림을 그리고 만다는 지수 가족의 못 말리는 자연&그림그리기 사랑은 아빠에게도 전염이 됐다. 이젠 그런 아내와 아이들을 이해해주고, 끝날 때까지 책을 읽으며 기다려줄 줄 아는 배려까지, 그러면서 송병륜 씨는 “아빠의 협조 없이는 이런 분위기, 결과물이 나오기 힘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주말엔 쉬고 싶어서 조금(?) 반항했던 적도 있었지만, 작년부터 시작한 가족회의를 통해 서로를 좀 더 깊이 알아가고 공감하면서 가족의 적극적인 협조자가 됐다.“저도 한 때는 그림을 그려볼까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재능만 있었지 열정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림 그리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저는 이번 전시회에 그림 대신 작품사진을 찍고, 보정하고 인쇄하는 모든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송병륜 씨는 집을 오픈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그림 속에서 아이들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어서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대화를 많이 하는 남편에게 늘 감사하다”며 김영미 씨가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삶 속에 우연이 있을까, 자연*그림과의 기막힌 만남 삶이 어디로 흘러 어떻게 갈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지수가 태어나자마자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면서 김영미 씨는 안 해본 것이 없었고, 결국 자연건강법을 찾았다. 그렇게 자연을 맛본 후에 남편의 일로 2년간 머물게 된 미국, 집 밖을 나서기만 하면 펼쳐지는 국립공원을 다니면서 숲의 매력에 푹 빠졌고, 그 인연으로 지금의 숲해설가가 됐다. 숲해설 활동을 하면서 지난해 가을엔 그리기모임에 참여, 지수와 함께 세밀화의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 그리고 주변의 권유로, 또 누구나 예술을 즐길 수 있다는 격려의 말에 힘입어 열게 된 전시회. 김영미 씨는 “다음 전시회를 언급하기는 이른 감이 있지만, 한다면 이웃들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열어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자유롭게! 집에서도 그리고, 카페 가서 차를 마시며 그리고, 그렇게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지수 가족에게는 즐거운 놀이였다. “아이들은 창의력이 뛰어난 것 같다. 지수는 나뭇잎 하나를 그리더라도 뒤집어서 보고, 찢어서도 보고,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더라”며 지수, 연수에게 보고 배울 때가 더 많다고 김영미 씨는 웃어보였다. 문명의 이기를 빼니, 책으로 풍성해지고, 가족애가 굳건해지다 지수와 연수는 사교육은 물론 또래 아이들이 누구나 들고 다니는 휴대폰 하나 없다. 김영미 씨는 “생활에서 이런 것들을 배제하니까 아이들이 책을 많이 보게 되고, 숲을 거닐고 그림그리기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때론 휴대폰으로 친구와 연락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족과 정한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게 맞다”는 지수는 자신의 의사표현이 확실한 아이였다. 가족회의를 통해 각자 일주일 간 읽었던 책을 소개하며 의견을 나누고, 여행계획도 세우며, 가족이 공유해야 할 것들을 논의하다 보니 생각도 훌쩍 자라있었다. 지수는 “화가는 아니어도, 내 일을 하면서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이들 가족을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텐데, 이에 대해 송병륜 씨는 “솔직히 부담스럽다. 가족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스스로 고민하면서 좋은 방법을 찾아갈 것”을 권한다. “제 생각도 그래요. 아 참, ‘Library1901호’라고 해서 한 달에 한번 저희 집을 도서관으로 오픈하는데, 그때 놀러오세요. 차 한 잔과 마주하고, 좋은 책 나누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답니다.” 숲 속 친구들과 놀며 그리며, 때론 책과 뒹굴며 자연을 닮아가는 삶, 이 가족이 사는 법이다. 오세중 리포터 <a href="mailto:sejoong 2013-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