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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하기 좋은 봄? 잘못 하면 오히려 건강 해친다 신은미(42 천안시 두정동)씨는 봄소식과 함께 등산을 시작했다. 봄볕을 받으며 막 피어나는 꽃을 보는 재미에, 몸에 살짝 무리가 갔지만 개의치 않고 주말마다 산을 찾았다. 그렇게 한 달 정도를 지낸 어느 날, 신씨는 아침에 일어나 발을 내딛다가 주저앉고 말았다. 그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결과 무릎 관절에 급성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산에서 내려올 때 무릎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 생기기 쉬운 질병이라고 하더군요. 겨울동안 몸이 경직되었는데, 그 상태에서 준비운동 없이 바로 등산을 시작한 것도 원인이 되었다고 해요.” 봄이다. 기지개를 켜며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때다. 하지만 봄철은 정형외과 질환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계절이다. 수정형외과병원 정유근 원장은 “운동하기 좋은 봄이라곤 하지만 겨우내 움츠렸던 관절에 갑자기 센 자극을 가하면 관절에 무리가 가기 쉽다”며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과 환경 조건을 잘 살펴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원장은 “운동 중 부상을 당했을 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시간을 보내기 쉬운데, 체중을 싣지 않고 움직였는데 통증이 오고, 무릎이 부었다면 인대나 뼈 혹은 연골판 등이 손상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무조건 병원에서 X-ray 및 MRI 검사로 진단을 받아 인대나 관절의 부상 정도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절 염증, 발목 염좌 등 빈번 … 근력 운동부터 서서히 시작해야 = 봄을 맞이해 운동을 시작할 생각이면 가벼운 운동에서 시작, 시간을 서서히 늘려가는 게 좋다. 특히 겨우내 활동이 떨어져 줄어든 근력을 늘리기 위한 근력강화운동이 필요하다.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팔굽혀펴기 등 간단한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준비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때는 운동하기 전후 준비 및 정리운동을 해야 한다. 빨리 걷기, 맨손체조 등으로 준비운동을 해 운동하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좋다. 긴장을 풀고 팔과 다리 목 등 부위별로 천천히 호흡에 맞춰 시행하는 스트레칭도 활용하면 좋다. 준비 없이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신체 각 부위에 무리가 따르게 된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은 발목 인대를 다쳐서 생기는 발목 염좌(삠)다. 발목을 삐게 되면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발목이 부어 있는 상태를 놔두면 인대가 늘어난 것이 고정돼 인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삔 발목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정 원장은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초기에 잘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 발목을 계속 삐게 된다”며 “한 번 발목에 손상을 입으면 20% 정도는 만성적으로 발목 관절이 불안한 증상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겨울철 늘어난 몸무게로 인한 ‘족저근막염’도 잦아 = 발바닥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긴 질환으로, 겨울철 불어난 몸무게로 인해 봄에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정유근 원장은 “족저근막염은 대개 체중이 증가하거나, 무리가 되는 과도한 활동을 하는 경우 발생하기 쉽다”며 “대개 45세 전후에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운동이나 레저를 즐기는 젊은 남성에게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정 원장은 “증세가 가볍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며 ”통증이 지속되면 관절경을 통해 제거술을 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밖에 축구 족구 농구 등을 하다가 발을 헛디디거나 다른 사람과 부딪치며 발생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도 빈번하다. 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발생 후에도 걸어 다닐 수 있고, 별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단순한 타박상이나 삔 것으로 생각하고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만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나중에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운동이 끝난 뒤 올라간 체온과 심박수를 내려주는 정리운동도 중요하다. 정리운동은 근육통과 저혈압의 위험 등도 막아준다. Tip. 봄철, 부상 없이 운동하려면?정유근 원장은 “척추, 관절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해 자신에게 가능한 운동의 종류와 범위를 알아봐야 한다”며 “운동 중 몸의 이상을 느끼면 바로 멈추고, 운동 후 2시간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자신에게 무리인 운동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이 조언하는 관절 건강을 위한 봄철 운동법을 알아봤다. 조깅 ... 충격을 완화해줄 신발 선택 중요 = 달리기는 허리와 무릎에 무리를 준다. 걸을 때보다 3배 이상 하중이 실리기 때문에 조깅 시작 전 준비 운동이 필수다.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충격을 완화해줄 수 있는 신발 선택도 중요하다. 등산 ... 체중 분산 도움 주는 스틱 필요 = 산에 오를 때와 내려올 때는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 다리 근력이나 관절이 약한 사람은 배낭을 가볍게 매고, 등산용 지팡이를 사용해 체중 부담을 줄이는 것도 좋다. 자전거 ... 허리 너무 많이 숙이지 않도록 주의 = 자전거 타기는 허리와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관절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다. 허리를 너무 많이 숙이면 그 만큼 허리에 몸무게가 많이 실려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되어 주의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6
- 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봄이 온다고 마냥 좋은 것이 사람들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알레르기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아나필락쇼크, 두드러기 등이 있다. 어떤 사람은 봄만 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여름에만, 혹은 가을에만 아니면 연중 환절기시 나타나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이 다양하다. 만약 봄에 코가 간질거리고 눈이 가렵고 콧물이 줄줄 흐르고, 혹은 온몸에 발진이 나다가 6월이 되면서 점점 증상이 없어져 다른 계절엔 멀쩡하다면 수목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들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는 풍매화이다. 풍매화의 꽃가루는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정도로 먼 거리를 이동하므로 비록 주위에 나무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대기 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그 분포를 달리하는데 온대 지방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는 수목 화분이,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목초 화분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잡초 화분이 많이 날린다. 꽃가루에 의해 발병되는 알레르기 질환중 대표적인 것으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천식이 있는데, 이 질환의 특징은 원인이 되는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며 증상의 경중은 대기 중의 꽃가루 양과 관계가 있다. 대기 중의 꽃가루가 호흡을 통해 흡입됨으로써 호흡기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건강식품으로 꽃가루를 먹고 나서 전신적인 알레르기증세를 보인 경우들도 가끔 접한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일단 전문의를 찾아가 실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무엇인지 피부반응시험과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본인이 비염이나 결막염만 있는지 아니면 천식까지 숨어 있는지 기관지유발검사 등을 시행하여 천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목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교차 항원성이 문제가 되어 여러 과일과 야채에 알레르기가 같이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파악하여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자신이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지금부터 미리 알레르기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옷의 세탁을 자주하는 등의 간단한 수칙을 지킨다면 아름다운 봄날을 얼마든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조영주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하이키한의원의 ‘성조숙증 클리닉’ 어린이날 선물로 성장검사 어때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미래의 희망이자 꿈나무인 어린이를 위한 날, 5월 5일 어린이날이다. 이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선물 아닐까. 게임기나 장난감처럼 아이들이 좋아할 선물도 좋지만 올해는 조금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보자. 하이키한의원 분당점을 찾으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성장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성조숙증 등 이상 여부를 체크해 볼 수 있다. 1년 빠른 성조숙증, 키 5cm 줄여 어릴 때부터 잘 자랄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준다면 아이는 더 크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평소 아이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잘 자라고 있는지 성장상태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컴퓨터와 비디오게임, TV 등은 아이들의 성 발달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바깥활동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조기성숙을 억제해주는 체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하이키한의원 분당점 이승용 원장은 “성조숙증이 나타나는 원인에는 유전적인 문제도 있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영양과잉, 환경호르몬 등 다양한 외적 요소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만은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 비만에 의해 체지방이 늘어나면 렙틴이라는 물질이 분비된다. 렙틴은 혈관을 통해 뇌의 시상하부로 이동해 사춘기를 일으키는 신호전달 물질로 작용한다. 이러한 과정은 결국 빠른 사춘기를 유도해 성조숙증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 체질·체형에 따라 한방치료 달리 해 성조숙증은 키 성장에도 치명적이다. 이 원장은 “키가 큰 상태에서 온 성조숙증은 키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일반적인 경우보다 1년 빠르게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평균 5cm가 작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이키한의원은 아이의 체형과 비만도에 따라 처방을 달리 하는 한방치료로 눈길을 끈다. 마른 체형의 성조숙증 아이에게는 머리 부위에 쌓인 열을 가라앉혀 주는 청열조경요법을 쓴다. 황백, 지모, 형개 등을 이용해 호르몬 교란을 바로잡고 여성호르몬 분비를 정상적으로 만들어 주는 치료법. 반면 비만인 성조숙증에서는 감비조경 요법을 처방한다. 율무와 인진쑥, 강황처럼 콜레스테롤이나 지방 분해를 돕는 한약재로 비만을 개선하면서 여성호르몬을 낮추는 치료법이다. 체지방을 줄이면서 동시에 키 성장을 돕는 효과가 있다. 이 원장은 “성조숙증은 비만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마른 아이에서도 늘고 있다”며 “아이의 체질과 체형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하이키한의원 분당점 이승용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성조숙증 예방법 Q&AQ성조숙증이란?성조숙증은 정상적인 발육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상태를 말한다. 성조숙증의 의학적 기준은 평균보다 2년 이상 빠른 성장속도를 나타내는 것. 여아는 만 8세 미만, 남아는 만 9세 이하에 2차 성징이 나타날 때 진단한다. Q성조숙증 예방을 위해선.적정 체중 유지와 함께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높은 음식을 피한다. 다양한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주 3일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한다. 인터넷 게임 등 시각적인 자극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스트레스를 줄일 것. Q성조숙증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달걀이나 내장음식, 화학조미료가 많은 인스턴트식품은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플라스틱제품은 환경호르몬이 방출되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할 것. Q성조숙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은.강황, 인진 쑥, 율무, 멸치, 귤, 저지방 우유, 기름기 뺀 돼지고기, 채소 등이다. 특히 강황과 인진쑥은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동시에 분해하는 이담작용이 탁월해 성호르몬 생성을 억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연세 남인환피부과 개원식 및 출판회 열려 지난 4월 27일 둔산동 시청옆에 ‘연세 남인환 피부과’가 개원했다.이날 개원 행사와 함께 남인환 원장의 6개월간 세계여행일기인 ‘비우고 다시 채우기 위한 여정’ 출판 기념회도 열렸다. 186일간의 여행 여정을 528페이지 단행본으로 엮은 ‘비우고 다시 채우기 위한 여정’은 약 1000여장의 크고 작은 사진과 그림이 곁들여졌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남 원장은 20여회 전시회를 열기도 했으며, 그림동호회 모임 ‘심유회’에 20년째 활동하고 있다. 30년 경력의 남인환 원장은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피부과를 전공했으며, 레이저를 처음 피부과 진료에 이용했다. 23년 전 대전에서 피부과를 개원하여 레이저 미용치료분야에서 명성이 높다.남 원장은 “여행 중 만난 어느 교수가 진료보다 장사에 가까운 요즘의 현실을 짚어줄 때 부끄럽고 창피했고, 오랫동안 가슴이 아팠다. 피부과 환자들이 편하게 피부과를 찾지 못하고 다른 과를 전전하는 안타까운 진료현실. 이제 피부문제가 있을 때 환자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피부과다운 피부과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전화 489-20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5
- 2013년 모유수유 교실 운영 원주시보건소(소장 신승호)는 임신 28주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매월 1회 매달 둘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보건소 2층 모유수유 교육실에서 ‘모유수유 교실’을 운영한다.국제모유수유 전문가의 맞춤형 강의와 실습을 통해 올바른 수유자세 및 유방?유두문제 관리, 수유량 조절, 젖떼기 관리, 신생아 응급처치 및 건강관리 등을 배울 수 있다.문의 : 737-4057(모자보건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2
- 비염과 성장 보통 만성적인 질환은 성장기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고 알고 있는데 오늘은 이중에서 비염으로 인한 성장장애에 관하여 이야기할까 한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1명 이상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10명 중 3명 가량은 비염을 앓고 있다. 특히 천식을 앓고 있는 어린이 중 절반은 평생 천식으로 고생하며, 3명 중 2명은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앓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코막힘, 제체기, 콧물 등 비염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또래 평균보다 15㎝이상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고, 학업성적이 중간 이하인 아이도 32.2%나 된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으로 산소 부족현상에 시달리게 되면 뇌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어 성장 장애와 집중력 저하로 성적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순해 보이는 코막힘 증상이 아이들의 성장발달과 학습 능력저하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아이들은 클 시기에 잘 먹고, 잘 자고, 큰 병치레가 없다면 특별히 유전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정상적인 성장 곡선을 나타낸다. 하지만 비염으로 소화기의 기능이 약해지고 숙면을 못 취한다면 성장에 크나큰 영향을 준다.비염이란, 코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코 안쪽 구조와 부비동 등 코를 이루고 있는 구조물들에 나타나는 각종 염증반응과 이로 인한 코막힘, 콧물, 재채기 등의 증상을 말한다.특히 성장기 어린이에게 비염이 발생하면 코로 숨을 쉬기가 불편해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는데 평상시에도 이럴 경우 뇌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적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잘 때는 그 정도가 심해져서 기억력도 떨어지게 되어 성장장애를 가져 올 수도 있다. 깊이 잠들었을 때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가 되는데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으면 코가 막혀 자주 깨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아무리 오랜 시간 잠을 잔다고 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어 성장에 방해가 되는 것이다.또한 한의학에서는 폐가 위기를 전신에 순환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역할을 잘 하지 못하여 면역기능의 저하로 인한 잦은 감기가 생기기도 한다.이런 아이들은 대부분 수분대사의 기능도 저하되고 이로 인하여 비위가 약해져 음식을 먹어도 음식의 정기를 제대로 흡수되지 못해 영양불균형 초래하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비염이 있는 아이는 비염 치료와 병행하여 성장 치료를 해야 하고 성장치료를 하려는 아이들 중 비염에 걸린 아이가 있다면 성장치료와 병행해 비염치료도 함께 해주어야 한다. 글 박달나무한의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5-01
- 목동퍼스널트레이닝. S라인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다 ‘브이핏 1:1 퍼스널 트레이닝’ 목동퍼스널트레이닝S라인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다 ‘브이핏 1:1 퍼스널 트레이닝’ 이번 여름은 당당하게 벗자! 벌써부터 여름이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종종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부터 할 필요있나 하고 있지만 막상 더워지기 시작하면 부랴부랴 다이어트에 도전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해 몸짱이 되었다는 성공담을 듣기가 쉽지는 않다. 혹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기쁨은 잠시 다시 살이 찐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한 다이어트가 필요한 이유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퍼스널 트레이닝(personal training)이다. 전문 트레이너가 개개인의 체력과 몸 상태에 맞추어 운동 강도와 식단을 조절하여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은 물론 척추측만이나 디스크 등 자세 교정이 필요한 경우, 수술 후 재활이 필요한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양한 PT의 효과, 브이핏 최경훈 원장에게 들어보자. 전문 퍼스널트레이너가 제안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목동에 사는 주부 김미정(35)씨는 상체에 비해 많이 뚱뚱한 하체가 항상 고민이었다. 여러 가지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해결해보려 했지만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결과는 늘 신통치 않았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브이핏에서 1:1 퍼스널트레이닝으로 유산소성근력운동과 칼로리 소비가 많은 복합트레이닝을 겸한 결과 하체가 많이 빠졌다. 자신감을 회복한 미정씨에게 트레이너는 상대적으로 빈약해 보이는 상체를 커버하고 균형 잡힌 몸매를 만들어 보자고 권유했고 내게 꼭 맞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의 라인을 되찾을 수 있는 운동을 처방했다. 브이핏 담당 강사는 “미정씨와 같은 경우는 살이 빠져 날씬해 보이는 것보다 힙업 운동을 겸하면서 다리가 길어 보여 라인이 살아있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소개한다.대학생 이나영씨도 하체와 복부비만으로 브이핏에서 PT를 받았다. 팔다리는 얇고 복부 비만인 전형적인 ET체형을 가진 나영씨를 위해 브이핏에서는 유산소성 운동과 체계적인 다이어트 식단을 적극 추천했다. 아침저녁으로 공복상태에서 지방을 연소하기 위한 유산소 운동은 무난히 진행되었다. 하지만 유난히 식단 지키기를 힘들어 했던 나영씨. 전담 강사는 매 식사 때마다 카톡으로 나영씨가 먹는 음식의 사진을 찍어 보내게 했고 실시간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지 말아야 할 것을 상담해주었다. 그 결과 나영씨는 이제 누가 봐도 인정하는 몸짱이 되었다.자기관리가 경쟁력이 되어버린 요즘 미정씨나 나영씨처럼 건강미 넘치고 멋진 몸매를 만드는 퍼스널트레이닝에 관심이 높다. 연예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퍼스널트레이닝이 현재는 남녀노소 일반인들에게까지 보편화 되고 있다. 브이핏 최경훈 원장은 “브이핏의 퍼스널 트레이닝은 회원 개개인의 현재 체력과 몸 상태에 맞춰 잘 짜여진 개인 식단과 운동 강도 등 라이프스타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고객의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며 “다이내믹한 요소와 레크리에이션적인 요소를 적절히 가미해 운동의 흥미를 극대화시키고 지루함은 최소화 시켜 개개인의 운동 목표를 가장 빠르게 성취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한다.PT는 일대일 방식으로 한사람의 회원에게만 맞도록 제작되는 맞춤 운동 프로그램이다. PT를 지도하는 트레이너는 개개인의 체형과 신체적 특성을 분석 할 수 있는 전문가적인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 게다가 식단조절을 위한 영양학적 지식과 자세교정과 재활 운동에 대한 지식은 전문가 수준을 요구한다. 최 원장은 “퍼스널 트레이닝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트레이너의 전문성”이라며 “트레이너가 운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자격증은 있는지, 현장 경험이 풍부한지를 세밀하게 검토한 후 검증된 트레이너를 선택해야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11명의 전문 트레이너가 이끄는 브이핏은 홈페이지를 통해 트레이너의 이력을 공개하고 있다. 체육학 전공은 기본, 카이로프랙틱 및 스포츠 마사지 자격, 응급처치자격, 운동처방사와 유아 체육 지도자, 케틀벨 교육, 재활치료 지도자, 노인건강지도사, 레크리에이션 지도사, 파워플레이트, Personal Training 자격, 대한다이어트협회 다이어트 전임강사(다이어트프로그래머) 등 전문가 못지않은 전문성을 엿볼 수 있다. 브이핏, 재활운동에 자세교정까지 S라인과 건강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브이핏은 양천우체국 뒤편 하나프라자 14층에 위치하고 있다. 2011년 목동에서는 처음으로 1:1 퍼스널트레이닝 샵으로 오픈했고 서울 시내에서는 최대 규모인 200평으로 유산소 운동 기구만 14종이 있다. 브이핏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신청하면 퍼스널 트레이닝의 눈을 통한 몸 상태 점검으로 상담이 시작된다. 개개인의 몸 상태와 고객의 요구에 맞추어 담당 트레이너와 목표설정이 이루어지고 이에 맞춘 운동법과 맞춤 식단을 처방 받고 나면 본격적인 운동이 시작된다. 브이핏 최경훈 원장은 “한명의 트레이너가 전담하여 1:1로 몸 상태를 체크하고 개인의 성향을 고려한 운동프로그램과 식단 관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크다”며 “매일 운동일지와 식단일지에 대한 검사를 받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물론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이 개선되는 결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도움말 트레이너 에이든, 도미닉, 트레조, 레이문의 2646-1888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30
- 액체로 만든 사탕의 심각한 폐해, 막을 길 없나 청량음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 그 안에 녹아있는 엄청난 양의 설탕 때문이다. 그럼에도 엄청난 광고와 무차별적인 노출 탓에 사랑하는 아이들과 청량음료를 떼어놓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은 열심히 뛰어논 후 탄산음료의 톡 쏘는 그 맛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게다가 너무나도 달콤한 각종 과일 맛 우유의 유혹도 마찬가지다. 언제까지 우리의 사랑하는 아이들을 이런 설탕덩어리의 유혹에 방치해 둘 것인가. ‘뚱보의 나라’ 미국, 비만의 주범은 청량음료대형마트에서도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청량음료 코너. 콜라와 사이다를 비롯해 온갖 종류의 청량음료와 건강을 표방한 드링크 류, 최근에는 비타민을 내세우며 마치 몸에 좋은 것처럼 인식되는 각종 음료들, 또 냉장식품 코너에 당당히 자리 잡고 있는 여러 과일 맛 우유들. 아이들에게는 모두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유혹들이다. 청량음료의 가장 대표적인 세계 유수의 콜라회사. 이 회사의 연간 매출액이나 영향력은 상상하기 힘들만큼 어마어마하다. 게다가 몇 년 동안이나 줄기차게 세계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회사에서는 콜라뿐만 아니라 각종 청량음료를 많이도 생산한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 동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콜라에 대한 유해성이 강조되고 있다. 콜라에 들어있는 성분인 액상과당, 탄산가스, 캐러멜 색소, 인산, 향료 등이 의학자들에 의해 ‘블랙리스트’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또한, 콜라를 비롯한 청량음료는 비만의 주범으로 미국에서는 일부 학교 내에서 청량음료 자동판매기 설치를 금지시키는가 하면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쉘 오바마도 어린이 비만 방지의 전도사로 활동하며 탄산음료를 포함한 정크 푸드를 몰아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청량음료는 비만뿐만이 아니라 어린이의 충치유발과 뼈 조직을 해치고, 카페인까지 다량 함유돼 있어 주요 소비자인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이런 사실들이 부각되면서 반대급부로 사이다의 소비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사이다는 콜라의 대안이 될 만큼 안전할까. 심하게 표현하면 콜라에서 검은 색소만 빼낸 것이 사이다라고 할 수 있다. 혹자는 탄산만 날아가면 설탕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한다. 미국 공익과학센터에서는 청량음료를 ‘액체사탕’이라고 부를 정도로 ‘설탕투성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청량음료 시장은 계속 커져왔으며 미국 내 햄버거 매장에서 ‘라지’ 콜라를 주문하면 우리나라 ‘라지’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정말 큰 ‘라지’를 안겨준다. 일반 상점에서의 소비가 준다면 햄버거 매장 등을 통해 소비를 늘리는 것이 청량음료 회사의 상술이다. 앞서 언급한 미국 공익과학센터에서는 청량음료가 미국 사회를 뚱보로 이끈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에 막대한 피해를 준 주범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청량음료는 충치를 비롯해 골다공증, 심장병, 알레르기, 주의력결핍 등과 과잉행동장애까지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붕어빵에 붕어 없고 과일 맛 우유에 과일 없다또한, 청량음료에 버금갈 정도로 어린이의 건강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과일 맛 우유들. 국내에서 독보적인 시장을 구축하며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카페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초절정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000맛’ 우유는 최근 라이벌 회사에서 비슷한 우유가 출시되면서 잠시 긴장했지만 그 위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잘 알다시피 바나나 맛 우유인 이 제품에는 바나나가 들어있지 않다. 물론 농축시킨 과즙이 1% 들어있긴 하지만 농축시키는 과정에서 가열을 하기 때문에 영양소는 거의 다 파괴된다. 부모들은 성장하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우유를 먹이지만 우유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우유의 영양가와 비슷할 거라는 생각에 바나나 맛 우유나 딸기 맛 우유 등을 먹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우유에는 바나나가 없고 물론 딸기도 없다. 그저 맛이나 향을 내는 화학첨가물만 들어있을 뿐이다. 이런 화학첨가물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우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백설탕, 즉 정제당이다. 비타민 음료라고 광고하는 어느 음료 한 병에는 각설탕 12개의 당분이 들어있다. 무심코 한 병의 청량음료를 마시면 10개 이상의 각설탕을 먹는 셈이다. 그러니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잠재적인 비만환자이며 또 당뇨환자인 셈이다. 설탕으로 점철된 피로회복 드링크청량음료와 각종 과일 맛 우유의 심각성만큼이나 사각지대에 있는 음료가 있다. 다름 아닌 피로회복 드링크 류. 피로회복제의 대표 격인 ‘박00’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면을 쓰고 다가온 각종 피로회복 드링크 류는 한결같이 ‘피로회복제’나 ‘자양강장제’ 같은 현란한 이름을 갖고 있다. 더구나 이런 제품을 만드는 곳은 다름 아닌 의약품을 만드는 제약회사이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일단 제약회사이니 만큼 몸에 해로운 다른 청량음료와는 태생부터가 다르다고 생각해 ‘믿고’ 마신다. 여기에 깊고 어두운 터널 같은 함정이 숨어있다.피로회복제 제품의 당 함량을 보면 과연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제약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이 들어있다. 당 함량이 10%가 넘는다. 그러니 100ml 한 병을 마시면 정제당 10g 이상을 먹는 셈이 되는 것이다. 청량음료의 정제당보다 더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있다. 게다가 피로회복제이며 자양강장제인 이런 제품에 카페인도 다량 함유돼 있다. 농구시합이 끝난 후 친구에게도 건네주고 손자에게도 주며 남편과 아내에게도 힘내라며 주는 이런 드링크에 왜 이리 정제당과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것일까. 결국 제약회사에서 만드는 제품이니 막연히 ‘몸에 좋겠지’라고 생각하는 제품들이 우리의 의식과 몸을 배신하고 있는 셈이다. 격하게 표현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피로회복제는 정제당과 각종 향료로 입에 착 붙는 단맛만을 내고 있으며, 지금은 쓰지 않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들어가던 보존제(방부제)인 안식향산나트륨 같은 성분으로 소비자의 몸을 갉아 먹었던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소비자의 무지, 혹은 무관심이 자라나는 내 자식들의 몸을 악마의 유혹에 내맡기고 있다. 어떤 이는 “그럼 뭘 먹느냐, 다 그런대”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의(衣), 식(食), 주(住) 중에서도 가장 우선시 되는 먹을거리 문제 아닌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내 사랑하는 아이들의 건강이 달린 문제이니 말이다. 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참고서적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안병수 지음, 국일미디어 펴냄) 『비만의 제국』(그렉 크리처 지음, 한스미디어), 일본 「식품첨가물 평가일람」 2013-04-29
- “흡연 없는 쾌적한 학교 만들기 함께해요” 천안시 동남구보건소는 청소년 스스로 흡연의 위험성을 깨닫고, 금연을 홍보하기 위한 학교별 청소년 금연동아리 활동을 전개한다. 동남구 보건소는 현재 6개교 2490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교육 및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11월까지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개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금연동아리 활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청소년 금연동아리는 흡연학생 10여명내외로 구성, 금연지도사 금연상담사의 도움을 얻어 운영한다. 현재 제일고등학교에서는 16일~19일 일산화탄소측정기를 사용한 흡연실태조사를 통해 4월말~6월 단국대병원과 국제절제협회의 협조로 흡연예방교육 및 금연교실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15일에는 금연캠페인도 실시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문의 : 동남구보건소 521-50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9
- 봄철, 알레르기 주의보- 봄이 온다고 마냥 좋은 것이 사람들이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알레르기 질환에는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 기관지 천식, 아나필락쇼크, 두드러기 등이 있다. 어떤 사람은 봄만 되면 알레르기 증상이 생기고 어떤 사람은 여름에만, 혹은 가을에만 아니면 연중 환절기시 나타나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 계절이 다양하다. 만약 봄에 코가 간질거리고 눈이 가렵고 콧물이 줄줄 흐르고, 혹은 온몸에 발진이 나다가 6월이 되면서 점점 증상이 없어져 다른 계절엔 멀쩡하다면 수목 꽃가루 알레르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꽃가루들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가 운반되는 풍매화이다. 풍매화의 꽃가루는 부드러운 바람에 실려 중국에서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정도로 먼 거리를 이동하므로 비록 주위에 나무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대기 중에 분포하는 꽃가루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그 분포를 달리하는데 온대 지방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에는 수목 화분이, 초여름부터 초가을까지는 목초 화분이,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잡초 화분이 많이 날린다. 꽃가루에 의해 발병되는 알레르기 질환중 대표적인 것으로 알레르기성 비염과 기관지천식이 있는데, 이 질환의 특징은 원인이 되는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되며 증상의 경중은 대기 중의 꽃가루 양과 관계가 있다. 대기 중의 꽃가루가 호흡을 통해 흡입됨으로써 호흡기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건강식품으로 꽃가루를 먹고 나서 전신적인 알레르기증세를 보인 경우들도 가끔 접한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일단 전문의를 찾아가 실제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이 무엇인지 피부반응시험과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본인이 비염이나 결막염만 있는지 아니면 천식까지 숨어 있는지 기관지유발검사 등을 시행하여 천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수목꽃가루 알레르기의 경우 교차 항원성이 문제가 되어 여러 과일과 야채에 알레르기가 같이 있을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파악하여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 알레르기 환자들은 자신이 어떤 종류의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해보고, 지금부터 미리 알레르기 예방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외출 시에는 꼭 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에는 손을 씻고 옷의 세탁을 자주하는 등의 간단한 수칙을 지킨다면 아름다운 봄날을 얼마든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조영주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