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강남예인피부과 김재원원장 얼마 전 개봉한 한 영화의 여 주인공은 얼굴이 시도 때도 없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증을 콤플렉스로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심지어는 영화 제목조차 그녀의 치명적인 부분을 그대로 드러내는 ‘홍당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홍조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심심치 않게 듣는 별명이 바로 홍당무인지라 상당한 공감이 든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크고 작은 감정의 변화가 일 때마다 얼굴이 붉어지는 것은 기본이요, 어지간해선 가라안지 않는 붉은 안색은 그녀의 촌스러운 이미지를 더욱더 살려주었다. 홍조 증상을 갖고 있는 내원객들의 대부분이 감정이 그대로 내보이는 것 같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고, 특히 직업상 대인 관계에 많이 노출 될 수밖에 없는 비즈니스맨들은 촌스럽고 소심해 보이는 인상에 불만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이제 안면홍조 증상으로 인한 불편함이 최고조에 달하는 겨울을 목전에 두고 있으니 이에 관한 문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안면홍조는 모세혈관이 적절히 수축하고 확장하는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랫동안 연고를 남용했거나, 뜨거운 사우나, 뜨거운 물세안 등의 자극적인 습관, 여드름과 피부염이 반복되었던 것이 주원인이 될 수 있으며 폐경기 또한 이에 해당된다. 혈관의 수축 확장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 온도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영양공급도 원활히 이루어 지지 않아 푸석거리는 피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안면홍조와 함께 혈관이 원인이 되는 다크써클, 붉은 여드름 자국은 이미 확장된 혈관만을 선택적으로 수축시키고 파괴하는 혈관레이저 시술로서 개선될 수 있다. 피부 표면은 건드리지 않고 혈관에만 작용하는 원리이므로, 딱지나 물집 등이 생기지 않고 세안이나 화장에도 불편함이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받을 수 있다. 혈관의 깊이와 확장된 정도에 따라 4주 간격으로 3~4회 반복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혈관 레이저 시술로서 홍조 증상을 치료했다 하더라도 증상 자체가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심해질 수 있어 이를 피하려는 노력 또한 중요하다. 자외선은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섬유를 파괴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게을리 하지 않고, 추운 겨울철 외출시엔 마스크 착용이나 뜨거운 샤워, 장시간의 사우나,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는 주의해야 한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알콜 성분이 많은 화장품도 피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고민스런 군살들 수술않고 쫙~ 뺀다 간단한 체형교정술 - 울트라 쉐이프 ‘체외충격 초음파 지방제거술’로 지방세포만 파괴…복부 허벅지 옆구리 엉덩이 부분비만에 뛰어나 비만이 아닌데도 복부, 허벅지, 엉덩이, 옆구리 등 특정부위에 유난히 살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원치 않는 곳에 군살이 쌓이는 부분비만은 몸매를 망치고 자신감까지 잃게 한다. 한마디로 여성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이다. 특히 뱃살은 과거에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나오는 세월의 탓으로 돌렸지만 요즘에는 자기관리 부족의 상징이 되고 있다. 뱃살은 30대를 기점으로 눈에 띄게 붙는데 이를 빼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점점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지방세포가 허리와 배 쪽으로 이동하므로 잠시만 방심해도 순식간에 살이 찌고 몸매의 라인이 사라진다. 군살을 빼려면 전체 비만보다 더욱 노력이 필요하고 효과도 웬만해서는 보기 어렵다. 운동을 이것저것 해보다가 결국 안되면 지방흡입술을 생각해보지만 수술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울퉁불퉁해지는 살, 코르셋 착용과 같은 후처치 등의 불편함 때문에 망설이게 된다. 간단한 체형교정술로 불리는 ‘울트라 쉐이프(Ultrashape)’는 이런 고민을 해결했다. 몸매를 망치는 특정부위의 살들을 수술없이 간단히 지방세포만을 선택해 파괴시켜 매끈한 몸매를 만들어준다. 지방세포만을 선택해 제거 울트라 쉐이프란 체외충격파를 정조준해 지방세포만을 파괴하는 비만치료이다. 도곡동의 슬림라인 피부과 김광수 원장은 “초음파의 일종인 체외충격파의 에너지를 피하지방층에 집중시켜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제거시키는 치료”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을 치료하는데 활용되는 ‘체외충격파쇄석술(ESWL)이 몸 속 깊숙한 곳에 박힌 돌을 정조준하여 주변장기 손상 없이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그래서 이를 ’체외충격 초음파 지방제거술‘이라고도 한다. 오렌지를 까지 않고 알갱이를 한 알씩 톡톡 터뜨리듯 지방세포만을 파괴하기 때문에 수술없이 지방세포를 없앨 수 있다. 이때 지방세포만을 직접 선택해 파괴하기 때문에 혈관이나 신경 등 주변의 피부조직에는 전혀 손상을 주지 않는다. 파괴된 지방세포는 간으로 전달되어 안전하고 정상적인 인체생리과정을 거쳐 체외로 배출된다. 김 원장은 “컴퓨터 추적장치와 연결된 모니터를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한번 시술한 부위를 중복 치료하거나 원하지 않는 부위를 시술할 염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수술이 필요 없는 비교적 안전한 체형관리 시술로 지방세포를 원천 제거하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눈에 띄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비만은 지방세포수를 줄여 치료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통증없고 편안한 시술, 한번으로 큰 효과 울트라 쉐이프는 부분비만이 고민인 사람에게 좋다. 복부, 허벅지, 엉덩이, 옆구리 등에 군살이 많거나 여기저기 삐쳐 나온 살을 매끈하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주로 복부 위주로 시술을 하지만 허벅지, 옆구리, 엉덩이, 등의 넓은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고 효과적이다. 시술은 전문의의 진단 후 치료할 부위를 표시한 후 부위에 따라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과학적이며 효과적인 결과를 위해 위치 추적기술로 시술이 이루어진다. 이때도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초음파가 부드럽게 시술부위를 치료하므로 마취제가 필요 없다. 시술을 받는 동안 아픔 없이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열감을 느낄 수도 있다. 김 원장은 “시술은 비수술적 요법이므로 통증이 없고 멍이 남지 않으며 무엇보다 칼 같은 수술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시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해 ‘Walk-in, Walk-out(걸어 들어가고 걸어 나가는)’시술로도 불린다. 부작용의 염려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시술 후 탄력복 착용 같은 번거로움도 전혀 없다. 수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코르셋을 착용해야하는 지방흡입술의 단점을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울트라 쉐이프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의 공포 없이 간편한 시술로 지방흡입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평균적으로 복부 시술시 한번 시술로 약 1인치(2.5cm) 정도 줄어드는 만족을 얻을 수 있으며 시술 후 2~4주 후가 가장 효과적이다. 부분 비만이 심할 경우는 2~3회 이상 시술할 수 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더욱 효율적인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다. 도움말 : 슬림라인 피부과 김광수 원장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걸리기 싫은 병 1위 “치매” 휴먼영상의학과의원 통증클리닉 김성현 원장 최근 우리나라의 한 지역연구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노후에 가장 걸리기 싫거나 염려되는 병’ 은 35.7%로 치매가 1위였으며 2위는 24.1%로 뇌졸중, 3위는 암이 차지하였다. 1위와 2위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자아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공통점이다. 50% 이상의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인간으로써의 존엄을 상실하고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며 추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더 싫은 것이다. 치매는 기억력 장애로 시작하여 흔히들 이야기하는 ‘벽에 똥칠하는’ 수준까지 뇌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는 병이다. 치매는 한 가지 질환이 아니라 뇌의 고위기능장애 전체를 일컫는 말로 흔한 원인이 알쯔하이머 병과 혈관성 치매이다. 알쯔하이머 병은 아직까지 원인을 모르는 뇌의 위축을 일으키는 병이며 특별한 치료법이나 별다른 예방법이 없는 병이다. 그러나 혈관성 치매는 조금 이야기가 다르다. 혈관성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의 반복적인 손상이 원인이기 때문에 결국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의 일종이며 빨리 진단을 하면 예방을 할 수 있는 병이다. 혈관성 치매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비만 등의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뇌혈관의 상태를 체크하여 혈관이 좁은 곳이 있으면 뇌손상이 일어나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뇌혈관의 상태를 볼 수 있는 검사는 영상의학과에서 하는 MR 뇌혈관조영술이다. 보통 MRA라고 알려져 있는 검사로 약 40분 정도가 소요되어 검사시간은 조금 길지만 가만히 누워서 고통 없이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남녀 구분 없이 한번쯤은 꼭 해보아야 하는 검사이다. 이 검사로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한결 덜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을 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로써 한편으로는 다행스러운 일이기도 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치매와 뇌졸중, 일단 불행이 닥치면 치료하기 어려운 병이지만 미리 진단할 수 있으면 예방할 수 있는 병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레이저 제모 이해하기(12) 제이엠의원 고우석원장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여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제모 레이저를 개발하는 연구팀에서 근무하였고 지난 9년간 제모 시술을 하고 있는 의사로써 이번 칼럼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제모시술에서 ‘영구제모’라는 의학용어의 뜻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제모용 레이저가 개발되었던 초기의 정의 영구제모의 정의는 환자를 영구적으로 추적 관찰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합리적인 연구를 위해 인위적인 기준이 필요했다. 미국의 FDA에서는 어떠한 기계가 영구제모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정의를 제시했다. “Permanent hair removal is a significant reduction in the number of terminal hairs after a given treatment, which is stable for longer than the complete or nearly-complete follicles cycle at a given body site" 위의 FDA 정의에서도 얼마나 오래 동안 추적 관찰을 해야 영구적인 제모가 되었는지 알 수 있는지에 대한 해답은 주지 않고 있다. 초기 임상연구에서는 약 2년까지 추적 관찰을 했으나 모든 연구를 2년이라는 긴 시간의 추적 관찰을 할 수 없으므로 좀더 현실적인 기간의 설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제모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6개월을 추적 관찰하면 2년 이상의 관찰 결과와 일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따라서 6개월 동안 털이 다시 나오지 않으면 영구제모가 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 2.현재의 정의 “Permanent hair reduction is defined as the long-term, stable reduction in the number of hairs re-growing after a treatment regime, which may include several sessions. The number of hairs regrowing must be stable over time greater than the duration of the complete growth cycle of hair follicles, which varies from four to twelve months according to body location. Permanent hair reduction does not necessarily imply the elimination of all hairs in the treatment area.” 이 설명이 제모가 된 털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온다고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기 쉽다. 위 문구의 뜻은 영구적으로 제거되지만 모든 사람의 모든 털이 영구적으로 제거되는 것은 아니고 영구적으로 줄어든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미로 영구적으로 제거된 털이 다시 나온다는 의미가 아님을 분명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충분한 결과는 부위에 따라 4개월에서 12개월이 지나야 알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본인의 경험과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제모 시술을 더 이상 하지 않고 6개월 정도가 지났을 때의 결과가 영구적인(시간이 지나도 더 이상 털의 수가 변하지 않는) 결과이다. 즉 평생 제거된 털인지 아닌지는 시술 없이 6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알 수 있고 보이지 않던 털이 4-5개월 지나서 다시 보이는 경우는 영구제모가 되지 않은 털들이 보이게 되는 현상이다(영구제모가 된 털이 다시 나오는 현상이 아니라는 것만 이해하면 레이저영구제모의 모든 것을 이해했다고 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건망증과 치매 서울브레인신경과 이일근원장 “열쇠를 어딘가 잘 두었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약속에 늦어버렸습니다. 치매 초기 단계가 아닌가 걱정입니다.”“예전에는 새로운 전화번호를 잘 암기했는데, 요즘은 듣고 나면 바로 잊어버리네요. 치매가 아닐까요?”노령인구의 증가, 건강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중년 이후에 이런 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다. 또한 TV, 소설 등에서, 그리고 생활주변에서 치매로 고생하는 노인과 가족을 자주 보게 되면서 이런 염려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곧 치매는 아니다. 단순건망증과 질병으로서 치매 초기 증상의 구분이 간단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 중?한 가지는 발생한 기억장애가 실제 생활에 얼마나중요한 사실인가 하는 것이 문제다. 열쇠를 보관한 곳, A/S센터 전화번호 등은 한두 번 사용하고 끝나는 사항 이다. 계속 반복 사용하고 기억 속에 잘 보관되어 있는 기억이 아니다. 이러한 일회성 사항을 잊는 것은 기억력 자체의문제일 수도 있지만 더 많은 경우에 집중력의 문제다. 기억을 저장할 때 집중하여 기억 속에 등록했는가 하는 것이 나중에 기억력을 사용할 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같은 전화번호라고 해도 우리 집의 전화번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잊는 것은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치매노인에서 아들과 손자의 이름을 잊어버리는 현상을 생각해 보면 잊을 수 없는 사실을 잊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치매의 개념 변화가 있다. 우선, 치매가 단순히 기억력 장애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치매 환자에서는 기억력 저하 외에 언어나 행동의 실행 계획 능력이 약해진다. 계획한 하루 일과나 조립기구들을 진행하는 순서와 계획 능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결국 집으로 되돌아가는 현상 역시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본다면 단순 건망증과 치매 초기 증상을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의학의 발달 덕택에 노인성질환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노환''이라는 용어가 점차 사라지고 노령화에 따라 발생하는 개별 특정 퇴행성 질환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따라서 개별 퇴행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한다면 치매는 나이가 들어 오는 노환이 아니라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조기 진단과 예방이 철저하게 이루어진다면 고령화 사회에서 성공적인 노화 과정을 통해 건강한 노년 생활이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11월 5일부터 야콘 출하예정 춘천시 신북읍엔 ‘농업은 예술이다!!’라고 말하는 춘천샘밭사두농장의 허태풍씨가 있다. 농업전문카페인 ‘하이동방삭’(http://cafe.daum.net/dongbangsak)을 운영하면서 전국의 농업인들과 특수작물 재배정보를 함께 나누고 있는 허씨는 재배부터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창조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인터넷커뮤니티 활동으로 전국적인 연대를 하여 생산자가 스스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는 하이동방삭에는 현재 400명 이상의 농업생산자들이 정보를 나누며 성장하고 있다. 동방삭은 중국의 문인으로 ‘오래 사는 사람’이란 뜻으로 쓰이는데 이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통한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한다. 기능성 특수작물의 선두주자 무역업을 하던 허태풍씨는 6년 전에 신북읍에 자리 잡고 오이, 호박, 토마토 등의 시설작물 대신에 틈새시장을 공략한 특수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했다. 무역업을 하면서 외국의 식품박람회를 다녀보니 새로운 작물에 대한 시야가 넓어지게 되었다는 허씨는 처음엔 조롱박이나 색동호박 등 박과식물을 재배하면서 체험농장을 운영했다고. 그 후 야콘을 재배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대만에서 뱀박을 들여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변하고 있는 요즘 이를 대비한 다양한 작물재배가 중요시되는 있는데 허씨는 열대작물 시험재배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농림부 농촌진흥청에서 농어민기술개발과제사업으로 인정을 받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산업구조상 농업은 10% 안팎의 1차 산업으로 농업인들이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농업을 경제원리가 아닌 국가의 기본산업으로 인식해 주기를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한다. “기능성 작물재배의 노하우를 기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기는 하지만 아직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6년차, 앞으로 10년을 채우게 되면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라는 허태풍씨의 의지가 대단하다. 건강을 위한 새로운 맛 야콘, 여주, 동아호박, 뱀박(사두오이) 등 이름도 낯선 기능성특수작물을 재배하는 허씨의 농장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호기심에 찾을 정도로 이색적이다. 뱀박을 키우는 하우스에는 언제나 ‘사진촬영환영’이라는 문패까지 달려있으니 주인의 인심 또한 후하다. 허태풍씨가 재배하는 작물들은 주로 당뇨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야콘은 뿌리를 먹는 것으로 아삭아삭한 배맛이 일품이며, 여주는 푸른색일 때는 생즙으로 노랗게 익었을 때는 석류처럼 씨를 먹는다. 또 말려서 차로 끓여먹으면 천연인슐린 성분으로 당뇨환자에게 도움을 준다고. 커다란 베개처럼 생긴 동아호박은 당뇨병에 좋은 성분으로 무를 대신해서 반찬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뱀처럼 보이기도 하는 뱀박은 오이와 호박의 중간 맛으로 피클이나 샐러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그 외에 다양한 요리방법은 허태풍씨의 블로그(http://blog.daum.net/dongbangak)에 소개되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농업인 허태풍씨의 또 하나의 야심작은 ‘까마중’이다. 농촌에 너무 흔하게 자라는 식물이라서 잡초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까마중은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는 약용식물로 뿌리, 줄기, 잎, 열매 모두 약효를 가지고 있다. 감자과 식물인 까마중의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을 제거하기 위해서 소주의 원료가 되는 주종(알콜 95%)을 사용하여 술을 담그는데 6개월의 숙성과정을 거쳐야 시음이 가능하다. 까마중은 술뿐 아니라 기능성음료로의 개발가능성도 무궁하다. 또 남미에서 대체에너지인 식물성 알콜을 얻기 위해서 재배하는 돼지감자(일명 뚱딴지)를 50평 밭에 키우면서 씨앗을 확보중인 허씨는 미래를 준비하는 앞선 농업인이다. 중간>11월초 출하를 앞둔 야콘 허씨의 2000평 농장에서 농약 없이 유기농 퇴비만을 이용해서 키워낸 야콘은 11월 5일 출하를 앞두고 있다. 야콘은 수확 후에도 숙성기간이 필요한데 이는 야콘의 올리고당성분이 프락토올리고당으로 바뀌는데 기본 보름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프락토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의 먹이가 되어 소화기질병의 주범인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지금 수확중인 야콘은 옥광산의 토굴 속에 보관예정으로 감자나 고구마와는 달리 싹이 나지는 않지만,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여 최상품으로 출하하려는 욕심 때문이라고. 가정에서는 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장기보관도 가능하며, 5Kg박스를 기준으로 20,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문의 춘천샘밭사두농장 242-8150 / 016-361-0834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피부미인, 까다로운 ''기미''부터 해결해야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잡티 하나 없이 깨끗하고 주름 하나 생겨날 틈 없이 탱탱하고 매끄러운 여성 연예인들의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희망사항일 것이다. 이러한 피부는 상당 부분 타고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관리와 피부 전문가의 도움도 중요한 비결이다. 잡티 중 기미는 여느 색소질환과는 달리 피임약이나 광과민성 약물의 복용, 임신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생되고 한번 생기면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치료도 까다롭다. 따라서 일단 기미가 생기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플러스 옐로우레이저''는 노란색 파장이 붉은 혈관 병변을 치료하고, 녹색 파장이 검은 멜라닌 색소를 치료할 뿐 아니라, 이 두 파장이 모두 조사되는 플러스 모드가 있어 모공 축소와 잔주름, 패인 흉터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혈관의 영향을 받아 진하게 발생되는 기미에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가장 큰 장점은 병변에 정확히 반응하는 파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낮은 에너지로도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 후 화끈거림이나 딱지 등이 잘 생기지 않고, 혈관 질환을 치료할 때에도 멍이 드는 일이 거의 없다. 시술은 2주 간격으로 3~5회 정도 받으면 효과적이다. ''레이저토닝''은 큐스위치 방식의 엔디야그레이저를 이용한 기미 치료법으로 피부 깊숙이 있는 색소 세포를 파괴함과 동시에 콜라겐을 생산하는 섬유아세포를 자극시켜 모공치료, 필링, 토닝, 리프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멀티 레이저 치료법이다. 약한 표피형 기미의 경우 3~4회 시술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1~2주 간격으로 10회 정도 시술 후 유지 요법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레이저토닝을 플러스 옐로우레이저와 병행하여 치료할 경우에는 복잡한 원인으로 인한 악성 기미를 개선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아꼴레이드''레이저는 강한 에너지 빔이 빠르고 정확하게 진피층과 표피층의 멜라닌을 안전하게 파괴시켜 주변 피부 조직의 손상 없이 기미와 잡티, 오타 반점 등의 색소성 병변을 치료한다. 특히 기미나 오타반점, 다양한 칼라의 문신 등 까다로운 색소 치료에 효과가 높으며, 부작용이 최소화되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미 FDA와 국내 KFDA의 승인을 획득, 안정성이 입증되었고 동양인의 피부에 맞는 스킨 화이트닝 기능까지 갖췄다. 기미나 잡티 등을 치료할 때는 1주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영동세브란스 병원 리모델링 최상의 진료, 최신식 시설로 재도약 시동 2년여 리모델링 끝에 ‘속도중심’ 진료구현, 대학 병원으로서 기능 완벽하게 발휘 올해로 개원 25년을 맞이한 강남 지역 최초의 종합 병원 중 하나인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약 2년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최근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리모델링은 지난 1983년 지어진 본관 2개동을 전면 새 단장한 것으로, 지하1층부터 지상8층까지 9개 층을 최적의 진료 공간, 환자편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신 재탄생 했다. 의료1번지 강남의 터줏대감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선도하는 연세의료원의 위상에 걸맞게 의술에서 큰 두각을 보여 왔다. 지난 1984년에는 국내 최초로 Chemonucleolysis기법의 척추수술을 시행해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1996년에는 장기이식 수술 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폐 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 최다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1999년에는 국내 최초로 난치병인 근육병환자에게 근육세포이식 수술을 성공했고,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630g 극저체중아에 대한 장천공 수술을 성공시켰으며, 지난해는 강남지역 최초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올 4월에 수술성공 100건을 돌파했다. 하지만 의료1번지 강남의 터줏대감인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경쟁력과 괄목할만한 족적, 좋은 지역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 병원이 다소 침체 되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 이유는 다른 대형병원들의 시설확장 경쟁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함으로써 강남 주민들 사이에 대학병원으로서의 인식도가 비교적 낮아졌으며, 강남지역의 다른 병원에 비해 시설의 노후화로 환자들의 관심이 멀어졌고, 영동세브란스하면 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부족했다는 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끝난 대대적인 시설 리모델링은 앞으로 대학병원 본연의 임무인 진료, 교육, 연구 업무의 양적 팽창으로 인한 만성적인 공간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환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대학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료동선 재배치로 ‘속도’ 중심 진료구현 이번 리모델링의 가장 큰 특징은 규모 확장에 치중하기 보다는 진료동선을 재배치함으로써 빠른 진료 속도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환자들의 동선과 소요시간을 최소화하고 외래 공간으로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진료동선을 건강검진, 로봇수술, 소화기내시경, 심혈관, 치과 분야 등 5개 센터 중심으로 재배치했다. 내과부 접수를 이원화 해 외래 대기시간을 단축했으며, 분리되어 운영되던 진료과 및 검사실, 치료실을 통합해 접수와 진료,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과 동선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10대의 무인수납 및 처방전발행기를 추가 설치해 원무팀을 거치지 않고도 진료비수납과 진료예약이 가능케 하는 등 병원 이용 시간을 단축하는데 투자를 집중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환자가 찾는 내과부의 총 15개 진료과와 각종 검사실 및 준비실의 통합운영은 진료체계의 일원화 등 구조적 변화를 통해 진단에서 발견,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였다. 따라서 중대질환의 발견 시 원내 대기시간과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을 줄임으로써 ‘빠른 진료 속도’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게 되었다. 주요 진료 분야 집중투자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영동세브란스병원은 건강검진, 로봇수술, 소화기내시경, 심혈관, 치과 분야 등의 핵심 분야에 중증질환자의 관리와 신속한 치료를 위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육성을 통해 대학병원으로서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심혈관센터의 혈관촬영기 추가 도입을 비롯해, 건강증진센터의 대대적인 시설 및 장비의 확충으로 최첨단 의료시설 구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특히, 건강증진센터는 VIP검진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해 영동세브란스병원의 고급진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강남지역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중추병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동세브란스병원 박희완 병원장은 “강남지역의 오랜 역사를 지닌 영동세브란스병원의 리모델링은 지역 주민과 더욱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임은 물론, 중증질환을 치료하고 사회에 책임을 다 하는 대학병원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사건”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은 영동세브란스병원의 변화가 완료된 것이 아닌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치아교정장치의 종류 치과의사 박민정원장 치아교정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치아에 장치를 붙여서 굵은 철사를 묶고 있는 모습이다. 묶여있는 치아 하나하나가 일직선인 철사의 모양에 따라 움직이는 기전으로 배열이 된다. 이외에 성장기 아동은 필요시 치아교정에 앞서 턱 교정이 선행된다. 보통 이시기는 젖니에서 영구치로 교환되는 때이므로 영구치가 올바른 위치에 맹출하고 위, 아래턱의 성장이 올바르게 진행 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장치를 착용하는데 환자 스스로가 장치를 꼈다 뺐다 할 수 있는 구조로 많이 되어있다. 턱교정을 위한 장치는 개개인의 구강구조와 조건에 맞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모양과 기전에 따른 종류가 다양하다. 흔히 우리가 ‘이에 철사를 낀다’고 표현하는 치아를 배열하기 위한 교정 장치는 기성품인 작은 장치들을 사용하며 그 모양이 대부분 비슷하다. 최근 성인 교정치료의 비중이 커지면서 눈에 덜 띄는 장치를 선호함에 따라 장치 색깔과 크기가 최대한 심미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부정교합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에는 금속장치, 세라믹장치, 설측장치, 투명장치가 있다. 금속장치는 철사색과 동일하며 모든 부정교합에 적응증이다. 가장 먼저 개발이 되었고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며 변형이 작은 장점이 있으나 장치가 눈에 잘 띈다. 이를 보안하여 개발된 세라믹장치는 재료자체의 투명도가 증가되어 치아 색과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적 눈에 띄지 않아 직장인들과 같이 대인관계가 많은 성인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재료특성상 잘 깨지는 경향이 있고 금속장치보다 비싸다. 이 두 장치는 치아의 바깥면에 부착하는데 비해 타인이 교정하는지를 전혀 모르게 안으로 붙이는 설측 교정장치가 있다. 치료기간이 좀더 소요되며 치료비도 1.5~2배정도 비싸다. 치료 초반에 발음장애를 호소 할 수 있으며 칫솔질이 불편하다. 한 두 개의 치아를 바르게 펴거나 간단한 부정교합을 치료할 수 있는 투명장치가 최근에 개발되었다. 운동선수들이 치아보호를 위해 착용하는 ‘마우스피스’와 비슷하지만 훨씬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로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치료기간 내내 부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식사와 양치시 본인이 장치를 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치 착용을 소홀히 하면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며 복잡한 부정교합인 경우는 비 적응증이다. 이 모든 장치들은 치아들을 아주 약한 힘을 가하여 위치를 이동시켜 재배열하는 기전으로 적어도 몇 개월에서 몇 년의 치료기간을 요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첫번째 자궁근종 이야기 민트영상의학과 원장 김재욱 본원에서 자궁근종의 비수술적인 치료인 색전술을 시행한 이후로 자궁보존 치료를 받고자 하는 많은 여성들이 문의를 해 오고 있으며 시술도 받고 있다. 이 분야의 전문의인 입장에서는 자궁근종색전술이 세계적으로 수많은 논문 발표 자료도 있고 결과도 임상적으로 충분히 확증한 치료법이라 너무나 익숙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아직도 잘 알려지지 않은 낯선 시술인지라 많은 관심을 보이시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 믿을 수 있을 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특히 지금까지 비수술적인 치료라고 해서 치료를 받았지만 비싼 치료비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마음도 육체도 지친 분들에게는 당연한 고민 일지도 모른다. 본원을 찾는 환자분들의 거의 대부분 자궁근종으로 고생을 많이 하신 분이며 산부인과는 물론이고 한의원에서 한약을 복용하지 않으신 분들이 없을 정도로 자궁근종의 치료를 위해 여기저기를 방문하면서 어떻게든 수술을 하지 않고 자궁을 보전하며 치료 받고자 하는 분들이다. 한 달 전에 본원을 알게 되어 시술을 받기 위해 오신 38세의 K님도 그러한 경우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출혈이 심해서 생리 때마다 대형생리대를 10개씩 사용할 정도였고 빈혈까지 있어 고생이 무척 심하던 분이셨다. 시술 전 검사에서 확인 한 결과 5m 크기의 근종이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어서 생리 때마다 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외래를 방문한 K님에게 시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 드렸고 그날 바로 K님은 시술을 받기로 결정하였다. 그런데 집안 사정상 시술을 받을 때 지방에서 혼자 운전을 해서 올라오고 퇴원 후에도 바로 운전해서 내려가셔야 하는 상황이었다. 시술은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하루 입원 후 다음날 오전에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퇴원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장거리 운전을 해서 귀가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혹시 시술 직후 장거리 운전이라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하던 차에 다음날 직접 K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혹시나 전화를 받으면서 장거리운전하고 내려가신 것이 문제가 되었나 하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말문을 열었다.“K님 어디 불편하신데는 없으셨나요?”답변은 내 생각과는 다르게 무척 쾌활한 목소리였다. 국내에서 최초로 자궁근종색전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시작한 이후 서서히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병원을 찾아와 치유의 기쁨을 나누는 환자들을 통해 많은 격려와 소명을 갖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