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임신과 결핵에 관하여 황량한 벌판에 히야신스 꽃이 만발하면 창백한 얼굴로 고생하는 영국의 시인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기나긴 겨울이 끝나면서 영양실조로 지친 몸속에 결핵균이 스며들어 가난한 예술인들을 더욱 힘들게 한 듯 합니다. 결핵은 만성 소모성 질환의 일종으로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장기간 투약을 요하는 병이며 충분한 휴식과 영양분을 섭취해야만 완쾌가 가능합니다. 약을 복용하는 게 힘들어서, 혹은 약물 부작용으로 담당의와 상의도 없이 복용을 중단하면 약물 내성이 생겨서 오히려 병을 악화시킵니다. 다른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결핵균에 노출되면 건강한 사람보다 결핵에 걸린 확률이 더 높습니다. 특히 당뇨인 경우 정기검진 시 흉부 엑스레이 촬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장기간 약 복용자가 임신을 계획할 경우 주치의와 상의해 병의 치료 정도에 따라서 시기를 조절해야 합니다. 물론, 예기치 않게 임신 중에 결핵 환자와 접촉해 약물을 복용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중에 결핵의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는 당황하지 마십시오. 결핵약을 복용한 지 2주가 지났다면 비말감염이나 공기 중의 균으로 감염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약물 복용 중에 임신이 되었다면 먼저 산부인과에서 정확한 임신 시기 및 상태를 확인한 후 약물 복용 정도를 조절해야 합니다. 임신이 많이 진행되어 약물이 태아에게 영향이 미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스스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면 더 큰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내과 및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 임신 중에 복용 가능한 약으로 바꾸거나 단기요법에서 장기요법으로 바꾸는 식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지금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치료가 끝나고 6개월 정도 여유를 두고 몸을 다스린 후에 임신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 체중 증가가 없거나 쉽게 피로하고 식은땀이 나면 배 부분을 가리고 흉부 촬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 결핵에 걸리면 약물치료를 시작하지만 약물의 종류는 태아에게 영향이 없도록 조절해서 약하게 시작됩니다. 결핵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며, 약물 복용을 하고 있는 경우라면 이미 전염력이 없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을 하지 못한 상태거나 약물 복용을 한지 2주가 지나지 않은 경우엔 신생아도 소아과 진료 후 예방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합니다. 우성애산부인과 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로맨스의 계절 가을, 모발은 두렵다. 은행에 근무하는 박하은(27)씨는 많은 고객을 상대하기 때문에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 특히 3년 전부터 가늘어지고 빠지기 시작한 머리카락이 쌀쌀하고 건조해지는 가을에 더 심해져 괴롭다. 탈모가 시작된 후 미용실 가기가 두려워졌고 주위에서 탈모를 걱정하는 관심도 부담스럽다.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에 우울증까지 생겼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리즈처럼 딱 일년만 그렇게 신나게 먹고, 뜨겁게 기도하고,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박하은씨처럼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에 약한 여성들이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에 의한 한열분리로 여러 증상을 호소한다. 한열분리에 의해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 순환, 영양의 장애와 함께 호르몬이 불균형해지면서 탈모가 발생하고, 생리불순, 손발과 하복부의 냉증, 만성피로, 각종 신경성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이전의 여성탈모는 앞머리가 넓게 빠지는 빈모유형이 대부분이었으나 갈수록 정수리와 앞머리가 집중적으로 빠지는 열성탈모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면서 업무, 경쟁에서 얻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ㆍ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기혈순환이 저하되고, 순환되지 못한 열이 머리에 몰리고 호르몬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정수리와 앞머리에 집중적인 탈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을에는 줄어드는 일조량으로 인한 체온의 변화가 호르몬에 영향을 주면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킨다. 테스토스테론은 탈모를 유발하지 않지만 테스토스테론이 5a리덕타제라는 효소와 결합하면 DHT가 되고, DHT가 과도해지면 모발의 성장을 지나치게 촉진, 모발을 조로화(早老化)시켜 탈모의 주요 원인이 된다. 즉 모발이 빨리 휴지기에 접어들면서 탈모가 심화된다. 가을에 더욱 심해지는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잘 쉬고, 걷기와 등산 등 하체 위주의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시켜 주면서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두피관리를 통해 두피 환경을 개선해주어야 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리즈처럼 지금 당장 떠날 수는 없더라도, 걱정과 두려움은 내려놓고 자신을 위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해보자. 항상 긍정적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웃으며 생활하다보면 어느덧 행복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5
- 감기-면역력 키우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로 내원하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본 한의원에서는 체질별로 감기를 다스려주고 예방하는 면역보폐법 치료를 실시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면역보폐법은 환자의 체질 상태에 맞도록 면역력과 폐의 기운을 증강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차가운 기운은 인체의 외부(피부)와 호흡기(코, 기관지, 폐)를 통해 들어오므로 오한발열, 몸살, 호흡기증상(콧물, 재채기, 코막힘, 염증) 등의 불편을 유발한다. 이를 서양의학에서는 바이러스라고 지칭하기도 하지만 한방에서는 한사(寒邪)라고 지칭하며 인체의 정기(正氣)와 구별한다. 감기는 환자들의 느낌에 따라 몸살감기, 기침감기, 두통감기, 코감기, 목감기 열감기 등으로 호칭된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감모, 상풍, 시행감모, 시기상풍, 상풍감모 등의 이름으로 부르기도 한다. 감기는 어느 계절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은 몸을 차게 하거나 추위에 오래 노출되거나 노출된 상태에서 찬바람을 맞을 때 잘 걸린다. 감기에 대한 상식을 알고 있으면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각각 달라지지만 만약 몸이 찌뿌듯하고, 으스스하며 한기를 느끼면서 감기가 시작되려 하면 먼저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환자에게 약간의 열이 있다고 하더라도 빨리 치료할 수 있어 좋은 보조 방법이 된다. 이에 곁들여 음료처럼 ‘귤껍질에 생강과 대추’를 넣고 끓여 차처럼 마시기를 계속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목이 아픈 목감기라면 ‘도라지에 황금 오미자, 감초’를 끓여 그 약물로 목을 적시는 기분으로 서서히 자주 삼키는 것도 효과적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면역력을 길러주는 한약재가 들어 있는 한약을 체질에 맞게 복용하여 감기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약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고 감기나 독감의 예방효과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감기를 달고 살던 어린이가 한약을 복용한 뒤 한동안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는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약으로 면역력을 키운 사람들은 감기나 독감에 걸리더라도 수월하게 이겨낼 수 있다. 신종플루보다 더한 전염병이라도 면역력만 높으면 문제가 안 된다. 한약은 몸에 좋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바로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는 데 있다. 그래서 예방의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체질적으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하여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한다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5
- 만성통증과 봉독면역요법 삶을 정의할 때 흔히 생로병사 라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질병은 끊임없이 인류를 괴롭혀왔다. 암이나 에이즈, 중풍과 같은 무시무시한 질병에 버금가지만 정작 환자자신은 죽을 만큼 괴로우나 주위에서는 전혀 알아주지 않는 질환이 바로 만성통증이다. 진통제를 아무리 바꾸고 늘려도 통증은 줄어들지 않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위장병은 물론이고 우울증등의 정신적인 질환까지도 야기하는 사실은 심각한 질환이다. 우선 봉독요법을 시술하기 전에는 반드시 봉독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실시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개개인에 따라 반응의 민감도가 다르므로 본격적인 시술 전에 체크하여 치료에 반영함으로서 더욱 안전하고 효력적인 치료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봉독요법은 크게 국소적 치료와 전신적치료(면역치료)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국소적 치료는 봉독의 강력한 항염증작용과 소염작용으로 진통효과로서 쓰여 지며 흔히 사용되고 있는 경구용 항생제의 약 80배에 이르는 천연항생제로서의 역할이다.적응가능 질환으로는 어떠한 치료로도 해결되지 않는 만성통증증후군, 만성근막염, 오십견, 만성요통, 만성두통, 테니스 엘보우, 골퍼스 엘보우 그리고 바이러스 질환인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유증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에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진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는 대개 10회~20회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다. 전신적치료의 경우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방법인데 이는 한의학적으로 “정사교쟁(正邪交爭) 부정거사(扶正祛邪)” 라 불리우는 치료방법과 흡사하다. 즉,인체의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질병을 스스로 물리치게 하는 방법으로 치유과정은 세포단위에서부터의 변화로 시작됨으로 근본적인 뿌리치료를 이끌어낸다 하겠다. 치료가능한 질환들은 이루 헤아릴수 없을만큼 광범위한데 특히 디스크 관절질환 등의 근골격계질환과 류머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아토피성피부염,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에 탁월한 효력이 있으며, 그 외에도 전립선질환, 조루, 발기부전, 불감증 등의 성기능장애, 원인불명의 불임증, 고혈압, 당뇨, 갑상선질환에도 아주 효과적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구강 호흡이란? 포유류 중 1세 이상의 인간만이 구강호흡을 해요.신이 인간에게 준 목소리, 언어구사 능력은 인간에게 또 다른 치명적인 약점을 안겨주었습니다. 인두는 소화기계(입-식도 사이/음식), 호흡기계(코-기관 사이/공기)의 공통된 통로로 작용하는 목구멍 뒤의 공간으로 포유류 중 1세 이상의 인간에게만 있는 구조입니다. 본래 원시척추동물인 상어는 아가미로 산소를 들이마시고, 파충류는 코와 입이 연결되어 있어서 음식물을 통째로 삼켜야만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동물의 경우, 돼지나 곰은 코로 울음소리를 내기에 단순한 소리만 내며, 개나 고양이, 원숭이는 일시적으로 기도를 입에 연결해서 입으로 울음소리를 내기에 조금 더 다양한 소리를 내게 됩니다. 이는 1세 미만의 아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생수 1년이 지나면 비강과 기관이 떨어지게 되며 기관이 인두부로 변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포유류 중 인간만이 성대에서 나온 소리를 입으로 보내고 입과 혀, 입술, 뺨을 특수한 방법으로 움직여 소리를 언어로 변하게 합니다. 즉, 말을 하기 위해 입으로 숨쉬는 것이 가능해졌고, 실제로 우리가 말을 할 때 코호흡에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주로 입을 통해 호흡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구강호흡’에 해당합니다. 언어는 신의 축복이자 치명적인 결점이에요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됨에 따라 얻는 문화적, 사회적 발달의 이점은 무수히 많습니다. 단순히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그에 따른 두뇌의 발달. 사고력의 발달을 필연적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오늘날의 눈부신 문명의 발달은 언어의 발달을 기반으로 하였다고 하더라도 무방합니다. 단! 이러한 인간의 목소리, 언어 구사 능력은 코가 아닌 입을 통한 호흡(구강호흡)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실제 인간의 건강과 수명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결점을 가져 오게 됐습니다. 스스로 구강 호흡을 하는지 체크해보세요. - 입이 반쯤 벌어져 있다. - 치아가 돌출되어 있다. - 입이 돌출되어 있다. - 아랫입술이 두껍다. - 입술이 건조하다. -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따끔거린다. - 콧구멍을 벌름거리지 못한다. - 입을 다물면 턱 밑이 볼록하게 솟아오른다. - 구내염, 혓바늘이 자주 생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자기주도학습전형 본질에 충실한 대비로 승부 2011학년도 외고, 국제고 입시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례가 없다보니 그동안 새로운 선발 전형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학생이나 학부모들 사이에 온갖 오해와 혼란이 야기되기도 했다.하지만 원서접수를 두 달 남짓 남겨둔 현 시점에서 중3 학생들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제공한 입시정보에 맞춰 각 전형요소에 대한 준비를 충실하게 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율고 인기에 비해 외고 선호도 하락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지난해부터 교과형 구술면접이 폐지되고 서울시 13개 자율형사립고(자율고)와 하나고가 첫 신입생을 선발하면서 입시에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주)하늘교육이 실시한 ‘학교 유형별 선호도 조사’에 의하면 올해 역시 국제고에 대한 선호도는 상승한 반면 서울권 외고 선호도는 약 12% 정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화여고나 휘문고 등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서울지역 추가 자율고를 비롯해 민사고나 상산고 등 기존의 자사고가 자율고로 전환된 경우까지 포함해 전국적으로 자율고 수가 대폭 증가하고 선호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국단위 모집 자율고로 전환한 용인외고에 우수한 학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어 그만큼 상대적으로 외고에 대한 선호도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기존의 인기 외고들의 경우 일찍부터 외고 지원을 목표로 했던 학생들이 자율고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여전히 지원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 도입된 자기주도학습전형외고와 국제고는 광역(시, 도) 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서울지역 학생들은 서울국제고등학교와 대원, 한영, 명덕, 서울, 이화, 대일 등 모두 6개 외국어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외고나 국제고 지원자는 자율형고나 전문계고 등의 다른 전기 학교에 동시에 지원할 수 없으며 합격자는 후기 고교 신입생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올해 외고, 국제고 입시는 공통적으로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의해 실시된다. 자기주도학습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2학년 1학기~3학년 2학기, 4개 학기 영어 내신성적(160)과 출결(무단 결석일수만큼 감점)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영어 내신성적(160)과 면접(40)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2단계 면접에서는 서울지역 외고의 경우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 봉사 및 체험활동, 독서활동을 각 15점, 15점, 10점 배점으로 평가한다. 서울국제고는 지원동기 부분을 추가해 배점은 모두 4가지 영역 당 각 10점이다. 외고는 1단계에서 공통적으로 전체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서울국제고는 2배수를 선발한다.선발일정은 외고와 서울국제고 모두 오는 12월 1일~3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12월 6일에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 면접은 10일에 실시되며 12월 1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서울국제고는 일반전형 120명을 비롯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전형 30명 등 총 150명을 선발한다. 강남권 내신경쟁 치열해 합격률 변수로올해 입시에서부터 외고는 각 학과별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모집단위 내에서 학과별로 지원 및 사정이 이루어지며 복수 학과 지원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각 학교의 개설 학과 현황과 모집인원을 파악한 후 지원을 결정해야 한다. 학과별 지원 경쟁률을 놓고 눈치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우려에 대해 교과부는 “전공언어의 교육과정이 강화된 만큼 진로, 진학과 연계해서 전공학과를 선택하도록 지도를 해야 하며 진로계획이나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언어의 학과를 선택할 경우 합격을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학생의 미래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자기주도학습전형 길라잡이’에서 강조하고 있다.올해 외고와 국제고 입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영어내신 등급제의 첫 시행이다. 아무리 영어실력이 우수한 학생이라도 매 학기마다 영어 내신 1등급을 받는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움이 있다. 그렇지만 일단 1단계를 통과해야 2단계 면접에서 영어능력 외의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영어 내신성적이 어느 정도가 되는 학생들이 지원해야 1단계에서 합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영어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권에 비해 비강남권의 경우 4개 학기 모두 영어성적이 좋은 학생들의 수가 많을 것으로 보여 비강남권 학생들의 합격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4개 학기 영어내신 고려해 지원 여부 결정서울권 외고 1단계에서 학교 내신의 합격선을 올해 서울지역 전체 중3 학생 수 11만9529명을 기준으로 예측해보면 우선 6개 외고의 총 모집인원은 2112명이며 1단계 통과인원은 3168명이다. 따라서 각 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의 50%가 외고에 지원을 할 경우에는 2.1등급을, 25%가 지원할 경우에는 2.7등급을 합격선으로 예측해볼 수 있다.4개 학기 영어내신 등급이 1, 1, 2, 3등급 이내인 학생들은 사실상 자기주도학습계획서로 당락이 좌우될 것이 예상되며 1, 1, 1, 2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면접에서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내신 등급은 중3 2학기까지 고르게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기별 영어내신 등급이 1, 1, 2, 2인 학생은 환산점수가 156.8이 나오지만 3학년 1학기까지 1등급을 잘 유지하다가 마지막 2학기에 3등급을 받게 되면 155.6으로 오히려 점수가 낮아진다. 따라서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까지 포함해 합격 가능성을 판단해본 후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 학생 스스로 진솔하게2단계 면접에서 중요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기주도학습 및 계획에서는 외고의 경우 전공 외국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서울국제고는 해당 학교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비롯해 이를 위해 스스로 학습계획을 세우고 노력해온 과정을 적어야 한다. 지원학교 및 전공학과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열정이 드러나 보여야 하며 지원동기와 자기주도학습 과정, 고교 진학 후 학업계획 등이 장래의 진로와 연계성이 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면접 시 교육청에서 위촉한 입학사정관이 함께 참여하기 때문에 각종 인증시험 점수나 경시대회 입상실적, 자격증 취득 등은 기록하지 않도록 한 방침을 따라야 한다. 각종 교내행사에 참여했던 경험은 지원동기와 연관된 것일 경우 기록할 수 있다. 면접에서 입학사정관은 제출된 서류의 진정성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기 때문에 학업계획서와 자기소개서는 학생 스스로 진솔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등 제출한 자료에 이미 나와 있는 내용을 그대로 나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봉사 및 체험활동은 학기 중이나 방학 중에 했던 봉사, 체험활동의 결과와 느낀 점 그리고 향후 계획 등을 포함하도록 되어 있지만 활동 내용이나 양이 중학생다워야 한다. 중학교 재학 기간 동안 교과 및 진로, 교양관련 독서의 결과와 느낀 점을 서술하는 독서활동 역시 학생 스스로 감동을 받은 내용 위주로 작성해야 한다.자료제공 및 도움말 : (주)하늘교육 임성호 기획이사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질성형과 요실금시술은 엄연히 달라 대한 비뇨장애 추계 학술 대회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420만 명이 요실금 증세를 호소한다고 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이 수축하고 땀 배출이 줄어드는데 소변양은 늘어나 겨울철에는 요실금의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게다가 노인성 질환으로만 여겼던 요실금은 최근 성인 여성 4명 중에 1명이 앓고 있으며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의 발병률이 높아져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병은 아니다. 하지만 피부염이나 냄새 등 위생상의 문제를 발생하며 수치심으로 사회생활을 꺼리고 대인관계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최근 만족스런 성생활을 하기 위해 질을 좁히고 수축력을 늘리는 질 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질성형 수술을 하면 요실금을 치료할 수 있다고 오해하는 여성들이 많다. 요실금은 조기 치료가 중요해 요실금은 말 그대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배출되는 증상이다.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배출되는 진성요실금, 출산과정 중에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근육이 손상되어 기침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소변이 배출되는 복압성 요실금, 소변이 마려울 때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다. 사실 요실금으로 생명이 위험하거나 급박한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생기는 불편함과 수치심으로 정신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사회활동의 제약으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앓게 되는 중년이 늘어나고 있다. 요실금은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가암여성의원 염윤석 원장은 “요실금은 노화가 한 원인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도 오래 걸리고 치료 선택의 폭도 좁아지게 된다”고 강조한다. 증상이 나타난 초기일 때는 소변량을 많게 하는 원인이 되는 음식을 제한하거나 스트레스를 없애고 체중조절을 한다. 그리고 골반 저 근육 운동이나 전기 자극 치료와 약물 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수술적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 요실금 수술과 질성형은 다르다 항간에 질성형을 하면 요실금도 좋아진다고 알려졌다. 아마 질성형 수술이 늘어진 질을 조여 주는 시술이기 때문에 요실금 역시 해결할 수 있다고 지레 짐작하는 것이다. 실제로 50~60대 여성의 상당수는 질성형과 요실금 수술이 같다고 생각하고 질성형 수술을 해서 요실금까지 해결하려고 병원에 문의 하는 경우가 많다. 염윤석 원장은 “질성형과 요실금은 엄연히 다른 시술”이라며 “요실금 수술은 요실금이란 병을 치료하는 목적이며 질성형수술은 질을 성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질성형의 경우 출산과 잦은 성관계, 노화로 인해 늘어지고 탄력이 떨어진 질을 조여 주어 탄력을 더해주는 시술이라면, 요실금은 질이 아닌 소변이 나오는 요도이행부위가 늘어났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이를 조여 주는 시술을 하게 된다. 여성이 요도와 방광이 질과 매우 가깝게 있어 요실금 수술을 할 때 질을 통해 하게 되므로 요실금 수술을 할 때 질성형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다. 요실금 수술을 하면서 같이 하는 경우가 있지만 꼭 함께 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요실금 수술 중에 골반근육을 수술하는 경우에는 질성형과 요실금 수술의 두 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골반 저 근육 복원술…질성형과 요실금 동시 해결요실금수술은 질테이프를 이용해 수술을 하면서 비교적 쉬운 방법으로 큰 효과를 얻는 수술이 되었다. 그런데 여성들이 요실금 수술을 하는 김에 질성형 수술도 받아야겠다고 하면서 질성형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큰 문제다. 요실금 수술을 하면서 질성형을 하는 경우에 대부분 질 입구를 좁게 하거나, 질점막을 박리하거나 손상시키는 수술, 질 안쪽에 임플란트를 넣는 수술 등을 한다. 이런 수술은 수술 후에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도 있으므로 한 번 더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출산할 때 골반 저 근육이 손상되어 질이 넓어지고 부부관계를 할 때 만족도가 떨어지며 요실금이나 배변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골반근육은 질과 항문 사이의 근육을 말하며, 질을 아래쪽에서 받쳐주고 성교 시 힘을 주면 질을 좁혀주는 역할을 한다. 자연분만의 경험이 있는 대부분의 여성은 이 근육들이 분만 중에 손상되거나 옆으로 늘어나면서 골반 벽에 유착되어 질을 아래쪽에서 받혀주지 못하므로 질 점막이 늘어나 아래로 쳐지게 된다. 골반근육복원술은 손상된 골반근육을 원래대로 복원시켜 결과적으로 질의 탄력을 높여줄 수 있다. 염 원장은 “골반 저 근육 복원술은 골반 저 근육을 수술하는데 질성형의 목적과 요실금의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시술”이라고 설명한다. 한방에서는 질성형과 요실금 치료개념 같아 “양방에서 질성형과 요실금이 엄연히 다른 시술이지만 한방에서 질성형과 요실금의 치료개념은 다르지 않다”고 말하는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의 이야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원래 침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골격계의 중심축을 바로 잡으면서 통증이나 병증부위의 혈자리에 놓는다. 출산이나 노화 등으로 이미 내려앉거나 헐거워진 회음부근육, 요도근육, 질근육, 괄약근 등 골반 주위 근육에 직접 시술하는 침요법이 있다. 이 침요법을 꽃을 심는 한의원에서는 꽃침이라 부른다. 이 꽃침은 매선요법으로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약실을 침을 놓는 것처럼 자입해 약실만 남기고 바늘을 제거하는 침술이다. 김 원장은 “수축기능을 상실하고 늘어진 요도와 주변근육 연부조직에 직접 꽃침을 놓아 골반주위의 근육을 팽팽하게 리프팅시켜 요의 흐르는 현상을 방지하고 괄약근의 수축기능을 되살리는 것은 요실금 치료와 질성형에 있어 같은 치료맥락”이라고 말한다. 꽃침으로 요실금 치료와 질성형 가능 질성형 역시 외과 수술이 아닌 침요법으로 질벽은 물론이며 골반 안쪽의 근육 전체를 튼튼하게 해줘 원래의 탄성을 회복시킨다. 보통 양방에서 질성형은 질이 늘어나서 탄성을 잃은 부분을 자르는 방법이다. 반면에 꽃침요법은 질을 잘라낼 필요 없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또 이완된 근육을 수축시켜 근육의 탄력을 만들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덜 가는 특성이 있다. 또한 꽃침은 자궁을 중심축으로 나란히 놓여있는 방광과 직장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방광, 자궁, 직장은 천골결절인대로 연결되어 있어 골반강장기를 지탱하게 된다. 그래서 방광과 자궁 그리고 직장은 한 병변이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즉 예를 들면 대장암이 다른 곳보다 방광이나 자궁으로 잘 전이되는 것이 그러하고 변비가 있는 사람이 자궁질환이 있는 경우가 흔하고 방광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자궁이 약한 것 또한 그러하다. “꽃침을 놓아 인체의 무게중심인 중력선을 찾아 골반의 중심축을 잡아주어 자궁을 건강하게 만든다. 이렇게 하면 질성형의 역할도 되고 불감증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며 질건조증 생리통 갱년기장애 등 자궁 질환이나 변비 요통 등 전반적인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 김영주 원장은 강조한다. 도움말&nbs 2010-09-29
- 임신 중 보약, 태아 성장 출산에 도움 커 꽃을 심는 한의원김영주 원장 임신초기 석달이면 거의 모든 신체구조가 생겨나는 시기라서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때에는 입덧이 있게 마련인데 이는 해로운 물질들이 엄마 몸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자기방어현상이다. 입덧은 엄마의 체력상태와 비위기능에 반비례한다. 즉 체력과 비위기능이 좋으면 입덧은 덜하고 비위가 나쁘면 입덧이 심하다. 이때 한약으로 비위기능을 증진시켜 입덧을 어느 정도는 가라앉힐 수 있다. 또 이 시기에 태가 약해서 하혈이나 복통이 있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는데 일반산부인과에서는 충분한 휴식 외에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의학에선 이 시기에 자궁을 강화시키고 상초의 허열(虛熱)을 없애므로 해서 유산을 방지하는 한약이 있다. 만약 습관성 유산이 있는 분이면 임신이 확인되면 바로 조치를 취하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임신기간 동안 증상과 상관없이 한 달에 한번 씩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못 먹어서 임신기간 내내 감기를 하는 경우를 본다. 임신 중엔 두 몸을 건사하다보니 체력이 떨어져 감기가 잘 걸리거나 걸려도 잘 낫지를 않는다. 이렇게 임신 중에 엄마가 감기를 오래 앓은 경우 아기도 호흡기계가 약한 경우가 많다. 물론 아빠가 그 방면이 아주 건강하다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엄마가 임신 중 앓은 질환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걱정 말고 감기초기 한약을 복용한다면 오히려 태아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꼭 입덧이나 감기가 아니더라도 체력이 떨어지고 빈혈이 심한 경우 건강상태에 따라 한약을 복용하므로 해서 임신 기간 중 느끼게 되는 무기력감을 줄이고 일상생활을 원활히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산달이면 아이를 수월하게 분만하는 한약이 있다. 출산이 수월하고 출산 후에 회복도 빨랐다. 출산할 때 산모가 힘이 약하면 자궁문도 잘 안 열리게 마련이다. 동의보감에 난산 때 쓰는 단녹용탕을 보더라도 출산당시 기력정도에 따라 출산의 난이가 갈리게 된다. 수술요법이 위급한 산모를 구하기도 하지만 가능한 자연분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잘못된 교정 상식이 난무하는 인터넷세상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안면치아교정센터 허재식 원장 요즘 인터넷상에서는 교정에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정보를 교환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전문의 못지 않은 ‘덴탈 아이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어려운 치과 용어에서부터 시술방법까지 인터넷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서로 상담을 해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물론 교정 까페나 블로그를 방문하여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도움을 받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넘쳐나는 무분별한 정보는 모르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간혹 정보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위험 수위를 넘을 때도 있는 것 같아 전문의로서 걱정이 되는 경우도 많다.나와 비슷한 치열, 비슷한 골격을 가진 사람들은 많지만 세상에서 유일한 ‘나’는 다른 누구와도 똑같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모두가 똑같은 방법의 치료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 전문의에게 정밀검진 및 자료의 분석없이도 서로를 평가하여 진단을 내려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이런 방법은 옳지 않다. 이러한 것이 한번도 교정 검진과 상담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는지 인지하고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교정 전문병원에 내원, 상담을 하게 되면 치아 및 골격적인 부분을 면밀하게 보기 위한 ‘정밀검진’ (여러가지 엑스레이촬영, 다 각도의 얼굴사진촬영, 구강검진 및 분석)이 꼭 필요하며, 또한 교정치료를 통해 개선하고자 하는 치료의 목적이 환자와 전문의와의 상호간 상담을 통해 계획 되어야 하는 점은 결코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서 말했듯 무엇이든 키보드와 마우스 하나면 모든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살고 있으나 무분별한 정보는 환자의 판단을 흐리게도 하며, 때로는 진료 선택에 있어서 더 욱 심각한 고민에 휩싸이게도 한다. 지금 교정치료를 원하고, 계획하고 있다면 나에게 명쾌한 해답을 줄 수 있는 교정 전문병원을 찾아 정밀검진 및 상담을 받아보길 권하고 싶다. 꼭 비싼 상담비용을 내지 않더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병원을 검색하여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29
- 게으른 단주, 부지런한 단주 수년째 단주한 L씨가 단주를 시작한 이들에게 뜬금없이 ‘단주를 게으르게 하라’며, 너무 부지런하지 말라고 역설하였다. 그 또한 최근까지 지나치게 부지런히 단주해 온 터에, 그 과정을 겪고 나서야 얻은 깨달음 때문이리라.사람이 게으른 것보다 부지런한 것이 좋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부지런한 것은 생산적이고 효율적이어서 언제나 좋은 것인가? 오히려 너무 부지런하기 때문에 비효율과 불이익이 따르는 것은 아닐까?왜 부지런해야 하는가? 부지런해서 남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이 이루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현대에 와서 사람들은 옛날보다 훨씬 더 부지런해져서, 더 큰 집과 더 많은 지식과 더 편리한 문명의 이기를 소유하게 되었다. 그런데 더 행복해지기는커녕, 점점 더 공허하고 불행하다고 하여 술과 약물과 도박과 같은 도취적 수단에 더 의지하고 있다.처음 단주를 시작할 때면 대부분 너무 부지런하다. 단주를 위한 치료는 물론 취미활동, 운동, 직업 활동 등으로 지나치게 부지런하다. 스케줄을 완벽하게 짜놓고 숨 막히게 바쁜 하루를 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지런한 단주가 조금은 게으른 단주보다 오래가지 못한다는 사실은 무언가 다시 생각하게 한다.단주의 본질은 변화다. 무엇을 하든 지난날과는 다르게 행동하며 살아가기를 훈련하는 것이 회복을 위한 단주 생활이다. 무슨 일이든 조금도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여 부지런을 떠는 것은 과음하던 지난 시절의 생활방식이다. 그리고 이것이 알코올의존이란 질환의 전형적인 행동 증상이다. 이를 고쳐 매사에 더 천천히 차근차근하게 사는 연습이 필요하다.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이 불안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라서 단주일망정 지나치게 부지런히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사실 이는 직면해야 많은 것들을 회피하는 수단이 된다. 술을 마시지는 않았으나 취한 때와 똑같은 회피! 결국 단주에만 매여 지나치게 부지런을 떠는 것은 중독적 행동의 반복일 뿐이다. 하루하루의 삶에서 챙겨야 할 중요한 것들이 단주만은 아니다. 지난날 일, 또는 남들의 평판이나 도리만 생각하고 인생의 다른 모든 것들에는 너무나 소홀했던 것이 문제였던 것이다.이 모든 부질없는 바쁨과 부지런에도 불구하고 끝내 행복하지 못한 것이 달라이 라마가 말한 대로 ‘우리 시대의 역설’이다. 그래서 단주를 제대로 하자면 처음에는 조금 긴 호흡으로 게으른 듯 느리게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