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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지 팥죽 이야기 태양이 시름시름 힘을 잃어가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태양이 힘을 잃어감에 따라 기온도 점점 내려가고 있습니다.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동지라고 합니다. 양력으로 12월 22일 또는 23일 경에 태양이 적도 이남 23.5도의 동지선(남회귀선)과 황경 270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때가 동지입니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 절기로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고 예로부터 ‘작은 설’이라고 하여 큰 명절로 지내왔습니다.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을 명절로 삼은 이유는 낮의 길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는 역설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음의 기운이 극대화되면 양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 대자연의 이치지요. 동짓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동지 팥죽입니다. 예전에는 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가까운 이웃과 나누어 먹기도 하고, 대문과 집 안팎 이곳저곳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팥죽의 붉은 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전염병을 예방한다는 토속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팥죽은 새알심이라는 단자를 넣어서 함께 끓이는데, 이를 지방에 따라서 옹심이 오그랭이 옹시래미라고도 부릅니다. 새알심은 우리 민족의 건국신화에 나오는 난생설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 가야를 건국한 김수로, 신라의 석탈해 등 낯익은 신화들이 모두 알과 관련이 있지요. 알은 생명의 탄생을 상징합니다. 동짓날 자기 나이 숫자대로 새알심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더 먹게 된다는 풍속도 이런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지요.새알심은 시들었다가 다시 생명력을 회복하는 태양을 상징하기도 하고, 천신(天神)의 대리자인 새의 알이기도 하며, 다산을 상징하는 닭의 알이기도 하고,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곡식의 씨알이기도 합니다. 새알심은 생명의 탄생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것이지요. 한의학적으로 팥은 심장과 소장의 기능을 개선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팥은 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해독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각기병이나 황달 종기 당뇨병 등의 치료에 씁니다. 팥죽이나 팥밥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때문에 변비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우려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건강식이 됩니다.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는 동지 즈음에 팥죽을 나누어보면 어떨까요. 건강도 돌보고 이웃과 정을 나눔으로써 몸과 마음이 훈훈해지겠지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최소 침습 수술 최소침습수술이란 환자에게 주는 고통은 최소화하면서 수술 결과는 전통적인 수술 방법과 같거나 좋은 결과를 보이는 수술을 말합니다. 치질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과거의 전통적인 수술은 치질덩어리를 절제한 후 봉합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심한 통증으로 수일간 고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아, 악화된 후에 할 수 없이 수술을 하게 되면 더욱 고생하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에 사용하는 방법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신 레이저 치질 수술입니다. 보통 레이저를 수술에 쓴다는 것은 칼이나 가위를 대신해서 레이저로 잘라내는 것으로, 출혈이 좀 적은 이점은 있으나 통증 면에서는 별로 나을게 없었습니다. 신 레이저 치질 수술은 하지정맥류의 반도체 레이저 치료법과 함께 개발·발전된 방법으로, 치질의 점막 하에 녹색색소를 주입하여 녹색에 순간적으로 흡수되는 파장대의 레이저를 쏘이면, 치질의 표면을 싸고 있는 점막은 손상을 주지 않고 통과하여 치질을 이루고 있는 녹색으로 착색된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것입니다. Indocyanine Green이라는 녹색색소는 대량 간 절제 수술을 시행할 때 남게 되는 간이 얼마나 기능을 할지 예측하기 위한 검사 시 정맥에 주사하는 색소로 안전한 약물입니다. 이 수술은 통증뿐만 아니라 항문 협착, 출혈 등의 합병증의 빈도도 현저하게 감소시킵니다. 여기에 추가하여 초기의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듯이 경화제 주사 요법을 시행하고, 항문 밖으로 탈출된 피부는 약간 절제하기도 하면서 항문 모양도 절제 수술에 못지않게 예쁘게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이외 치질 치료에 사용되는 수술 방법으로는 자동문합기를 이용한 점막 절제술, 고주파 치료, 냉동 치료 등이 있는데 고비용과 합병증의 우려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예로는 복강경 수술의 현저한 발전이 있습니다. 요즘은 암 수술에도 사용하며 로봇을 이용한 복강경 수술도 활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비용이 많이 들어 대중화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향후 의학의 발전은 고통 없는 치료를 목표로 발전할 것이며, 언젠가는 모든 수술이 최소한의 마취 하에 절개가 없거나 최소한의 절개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남천외과의원 조남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안전한 음주의 기준 매사를 계량화하는 서양과 달리 우리는 대충 짐작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음주 행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음주를 언제나 술 한 잔이라고 표현한다. ‘언제 시간 나면 같이 술 한 잔 합시다’, ‘이번에는 자네가 술 한 잔 사게’, ‘딱 한 잔만 더 합시다’ 등등. 그런데 이 한 잔은 언제나 결코 진정으로 한 잔이 아니다. 말 그대로 딱 한 잔이라면 결코 위험하지 않고 피해를 겪지도 않을 텐데, 훨씬 더 많이 마시고는 늘 고초를 겪는다.서양에서는 술은 바에 가서 잔으로 사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것도 현금을 내고 자기 자리로 가져가서 마신다(Cash and Carry). 우리나라에서처럼 퍼질러 앉으면 술이 떨어지기 전에 병 채로 갖다 주는 음주 문화가 아니다. 가능한 위험한 음주를 막으려는 장치이다. 미국의 국립 알코올남용 및 알코올중독 연구소(NIAAA)는 음주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성인 남성의 경우 저위험(低位險) 음주는 하루에 최대 4잔 이하, 또는 일주일 동안에 14잔 이하의 음주를 말한다. 물론 하루 음주량과 일주일 음주량이란 두 가지 기준이 모두 맞아야 한다.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적은 용량의 알코올을 섭취해도 알코올 문제가 잘 생긴다. 그래서 여성의 기준은 남성보다 더 낮다. NIAAA의 여성 음주 기준은 하루에 3잔 이내이고 일주일에 7잔 이내이다. 남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하루와 일주일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두 잔밖에 마시지 않는다 해도, 일주일에 나흘 이상 마신다면 7잔을 넘은 것이라서 위험한 음주인 것이다. 저위험 음주라고 해서 아무 위험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음주량이 아무리 적어도 결코 저위험이라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 나이, 건강 상태, 그밖에 다른 상황에 따라서는 훨씬 더 적은 양을 음주할지라도 위험할 수 있고, 아예 마시지 않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조금도 음주하지 않아야 하는 상황들이다. - 운전을 하거나 섬세한 기계장치를 조작할 예정이다.- 임신하였거나 임신을 기다리고 있다.-여러 가지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 예를 들어 간경화, 간염, 만성 통증, 심장 질환, 양극성 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질환 등.- 치료 약물을 복용 중인데, 특히 그 약물이 술과 상호 작용하는 경우- 알코올의존으로부터 회복 중인 경우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w.alja.yonsei.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지방파괴 주사 PPC 정영철 원장평상 시 체형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들이라고 해도 거울을 보면서 ‘왜 여기만 살이 찌지?’하는 생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부위별 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아무리 마른 사람이라고 해도 평소 생활습관이나 여건에 따라 특정 부위에 살이 찌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국소부위에 지방이 모여 나타나는 부위별 비만은 남성과 여성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다. 여성의 경우 복부, 엉덩이, 허벅지, 팔 등의 순으로 잘 나타나는 반면, 남성의 경우 허리, 복부, 가슴 등에서 쉽게 나타나곤 한다. 이런 국소부위에 생기는 비만의 특징은 역시나 쉽게 생기고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다이어트 방법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렇게 부위별로 나타나는 비만은 이러한 방법으로도 해결이 되기 어려워 더욱 곤혹스럽다. 그렇다고 이건 어쩔 수 없는 거야라는 식의 체념을 할 필요는 없다. 최근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머라이어 캐리가 예전의 날씬한 몸매를 되찾는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지방파괴주사, 일명 PPC주사도 간편하고 효과적인 비만치료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휴식 후 컴백 때마다 애용해 브리트니 주사라는 애칭을 얻기도 한 시술로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뛰어나 시술 만족도가 높은 치료 방법이다. 개인차가 존재할 수는 있지만 반복 시술과 함께 적절한 관리적 치료법이 병행된다면 강력한 지방제거 효과를 보여주는 지방 흡입과 유사한 정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국소 지방을 제거하고 싶은데 지방흡입수술이 겁나는 경우나 체중은 적정체중인데 유독 아랫배가 나온 경우, 옆구리에 지방이 많은 경우, 허벅지 옆으로 지방이 뭉쳐 있어 청바지를 입으면 좌우가 불룩한 경우, 종아리 지방이 많아 고민인 경우 등에 적합하며, 지방 흡입 등을 고려 중이나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콩에서 추출한 성분인 포스파티딜콜린(phosphatidylcholine)을 이용하는 PPC주사는 원하는 부위의 지방층에 성분을 주사하여 지방을 감소시킨다. 기존의 지방분해주사, 메조테라피가 단순히 지방세포의 크기만을 줄여왔다면, PPC주사는 지방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하여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이므로 요요현상이 없고 효과가 큰 장점을 갖고 있다. PPC주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수술이 아닌 간편한 주사요법으로 시술에 대한 부담이 없고 흉이 남을 염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한번 시술하는 데 고작 5~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평소 고민이었던 비만치료를 통해 보다 자신있는 몸매에 도전해 보는건 어떨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7
- 성장에 치명적인 성조숙증, 해결책 찾았다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키’는 단연 관심사다. 또래들에 비해 키가 작을 때 부모들의 고민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키가 큰 아이들이 ‘성장’할 때 키 작은 아이 부모들은 내 아이가 ‘발육’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따르게 된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자녀의 성장을 돕는 한방 치료책을 알아보았다. 키 크려면 원인 파악 후, 음식습관부터 살펴야 아이의 키가 좀처럼 크지 않을 때는 그 원인부터 살필 필요가 있다. 부모 두 사람이 모두, 혹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키가 작을 때 아이는 키가 작을 확률이 높다. 특히 남자 아이는 어머니 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임산부가 너무 어리거나 고령일 때, 임신 중 영양불량이나 흡연, 혹은 음주 시에도 아이의 키는 작아질 수 있다. 그런가하면, 아이가 영양이 부족하고 장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가 있다. 밥을 잘 먹지 않고 장염이 잦아 설사와 복통을 자주 일으키는 경우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이런 아이들도 성장에 지장이 올 수 있다. 주로 밥보다 치킨,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가공된 단 음식을 좋아하게 되면 장기능에 이상이 오고, 영양 섭취가 불균형하므로 성장에 저해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자녀의 성장을 돕기 위해 어떤 해결책을 주어야 할까. 줄넘기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게 하고, 저녁 11시 이전에 숙면을 취하게 하는 것은 기본이요, 감기에 안 걸리게 하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5대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게 하여 적당한 음식과 장내 영양분 흡수를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겠다. 그 중에도 단백질은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장기능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매우 중요하다. 육류나 콩, 생선을 고루 섭취하게 하되, 한꺼번에 먹는 것보다 적은 양을 주기적으로 먹게 한다. 육류를 섭취하더라도 소갈비찜이나 닭백숙, 수육 등 쪄먹는 요리가 좋다. 지방을 제거하고 성장을 돕는 선조들의 지혜가 숨 쉬는 조리법이다. 반면, 삼겹살 등의 과다한 동물성 지방이나 튀김류나 치킨 등의 튀긴 음식은 좋지 않고 밀가루 음식은 장내 흡수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정제된 설탕과 설탕 대체물질을 사용한 단 음식과 인스턴트는 당연히 몸에 좋지 않다. 이 음식들이 좋지 않은 이유는 무엇보다 성조숙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성장에 치명적인 성조숙증, 초기에 잡아야 성조숙증은 사춘기가 빨리 찾아오는 이른바 ‘사춘기 조발증’이다. 여아가 남아보다 3배 정도 많은데, 남아는 원인을 약 60%정도 찾을 수 있지만 여아는 특별한 원인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 안타깝다. 밝혀진 바로는 비정상적인 체내지방이 축적되거나 환경호르몬의 영향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장 관련 호르몬은 성장호르몬,갑상선호르몬,성호르몬,췌장생산성 인슐린,부신피질 호르몬 등이다. 특히 여아는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비만이 되면 과도한 체지방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합성을 촉진시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성장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초경이 빨리 온다. 이처럼 지방이 축적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방을 분해하는 데에 쓰여야 할 성장 호르몬이 지방 대사에 주로 관여하게 되므로, 성장에 지체가 오게 된다. 흔히들 초경이 오면 성장하기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가 말랐더라도 초경이 빨리 온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장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른 아이 중에는 잘 먹더라도 영양이 불균형하거나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아동도 있는데, 이 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이 장기능 상의 문제다. 다크서클도 자주 생긴다는 특징도 있다. 이런 아이들은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흡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성장치료에 도움되는 발효한약, 한국인에게 잘 맞아 그렇다고 해서 단백질을 안 먹일 수도 없는 노릇. 서양인과 달리 동양인은 단백질 분해요소가 부족하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그 옛날 보릿고개 넘던 한국인은 가정형편이 어렵다보니 고기보다 곡식과 채소류의 식사를 주로 했을 것이며, 이런 형질이 대대로 전해오면서 유전자로 이어졌을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장흡수와 음식물 분해를 돕기 위해 한방 약재를 발효시켜 사용한 것도 한국인에게 맞춘 치료법이다. 신곡,맥아,강반하 등의 소화를 돕는 한약재는 소화를 돕는 작용이 탁월하기로 유명하다. 이같은 한약재에다 최근에는 한약 자체를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납두균(청국장균),효모균,광합성균,황국균,홍국균 등의 유익한 균으로 발효시키는 발효한약의 단계까지 진화했다. 흔히 건강을 위해서는 김치같은 발효식품을 권장하는데, 연탄가스 중독도 동치미 국물로 해결했을 만큼 발효음식의 해독과 재생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우유가 발효해 치즈가 되는 것도 같은 이치다. 한약도 마찬가지. 한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게 하려면 장내흡수가 중요한데, 한약을 복용해도 흡수가 안 되면 소화에 문제가 생기거나 대변으로 배설되어 버린다. 일반적인 한약의 경우,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흡수를 돕는 한약재를 첨가하는 게 보통이었지만 발효한약은 발효균으로 장내 흡수력을 월등히 높였다. 고분자로 이루어진 한약재를 발효균을 통해 저분자로 분해시키면서 장내에 흡수되는 효과를 높였기 때문이다. 저온에서 발효되므로 한약재 유효성분이 열에 의해 파괴되지 않는다는 장점까지 갖추었다. 발효한약은 유산균의 영향으로 약간 신 맛이 나고, 초정광천수처럼 톡 쏘는 탄산 맛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방 성장치료는 지나치게 비만이거나 반면에 수척한 아이,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 혹은 장기능이 좋지 않아 영양 흡수에 문제가 있는 아이에게 적절하다. 특히 여아는 가슴이 나오기 시작할 무렵인 초등3학년 무렵에 문제점을 조기 발견하고, 발효한약을 써 주면 성장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초등5학년 정도로 초경이 빨라지면 성조숙증이 있는지 재빨리 파악하고 식생활부터 바꿔주는 것도 중요하다. 생리가 시작되면 성장판이 2년 안에 닫혀 성장 속도가 급격히 느려지기 때문이다. 부모가 늦게 크기 시작했다 해서 아이도 나중에 크겠지라며 넘겨짚는 건 오산이다. 지난 세대와 현재 세대는 식생활과 성장 속도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남녀아 구분없이, 1년에 4cm이하로 자라거나 또래보다 평균키가 작을 때, 잘 자라다 갑자기 성장이 느려질 때는 성조숙증을 염두에 두고 한방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도움말 영통 삼성한의원 안재선 원장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산후 비만과 다이어트 날씬한 몸매는 모든 여성의 바램입니다. 그러나 임신과 출산으로 몸 관리를 잘못했을 경우 비만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성의 20~40%는 출산 후에도 여전히 임신 전 체중으로 회복되지 않는데 이는 출산을 거듭할수록 더 심해집니다.출산 후 6개월이 지나도 원래의 체중으로 회복되지 않는 경우를 산후 비만이라 합니다. 이는 지속적인 비만으로 진행되고 다음 임신에서 임신중독증, 난산을 일으키고 향후 고혈압, 당뇨병을 증가시킵니다.임신 중 지방층의 증가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임신·수유기에 대비하고자 하는 생리적 현상으로 식욕 증가, 소화·흡수 기능의 촉진을 통해 에너지원으로서의 지방을 미리 축적합니다. 문제는 임산부가 절제 없이 과식하면서 생기는 과도한 비만입니다. 과도한 비만은 산모에게도 여러 가지 후유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태아에게도 뱃속에서부터 비만 체질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가 심하면 탄수화물 위주의 주식이나 간식을 줄이고 단백질과 야채, 과일로 대체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산후 비만의 원인을 보면 임신 중 과도한 체중 증가가 제일 많고 다음으로 모유를 먹이지 않는 습관, 출산 후 규칙적인 운동 부족과 산후조리 시 전통적인 보양식을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정상 체중으로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임신하는 것인데 출산 횟수가 늘수록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대부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산후 체중조절로 가장 바람직한 것은 분만 후 6개월에 걸쳐 본래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단 수유기에는 500칼로리를 더 섭취하여 유즙 분비를 촉진하는 게 좋으나 수유를 중단하게 되면 임신 전의 식생활로 돌아가야 합니다. 산후 체조를 하면 산후 비만 관리뿐 아니라 빠른 산후 회복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산후 뿐 아니라 산전의 체중 관리 또한 중요한데, 임신 중의 체중관리는 산후 비만을 예방하고 출산 시의 고통을 줄이고 태아의 과다 성장을 방지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매 관리만 염두에 두고 섣불리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 됩니다. 임신 중의 체중 변화에 신경을 쓰면서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조절해야 합니다.비만을 예방하면 임신중독증, 난산, 과도한 출혈 등이 줄어 건강한 분만이 가능하며, 건강한 분만 덕분에 산후 회복 또한 빨라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회복 및 터울이 지난 후의 준비된 임신은 산전의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배 쏘옥! 키 쑤욱! 초등학생 건강교실’ 판교보건소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판교지역 초등학생 4~6학년 중 과체중(체지방율 28%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2011년 1월 4일~2월 26일 무료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분당구보건소나 판교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다운 받아 이메일(k8637401@korea.kr)로 접수 할 수 있다. 선착순이니 서두르는 것이 좋을 듯. 문의 031-729-4247분당구 보건소(www.bundanghealth.or.kr)판교청소년수련관(www.pgyouth.or.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개원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6일 오전 11시 죽전캠퍼스 내 복지관에서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 개원식을 열었다. 개원식에는 박유철 학교법인 단국대학 이사장, 김학규 용인시장, 이수구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한선교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단국대학교 죽전치과병원(김은석 병원장)은 유닛 체어 30대와 전신 마취 수술실, 입원실을 갖추고 레이저, CAD/CAM 치아 제작 장비, 치과용 미세현미경, 3차원 입체 영상CT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했다. 특히, CAD/CAM치아 제작 장비와 3차원 입체 영상 CT 장비 도입으로 임플란트, 교정, 악안면 영역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이 가능하다.진료는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료를 실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16
- 방희일 원장에게 듣는 난청 이야기 보청기 착용에 실패하는 상당수는 재활훈련 받지 않기 때문 최근 들어 노인 인구의 증가와 각종 약물중독, 생활소음이 늘면서 청력장애로 인해 보청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 증세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보청기 착용 인구에 비해,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인구도 급격하게 늘어난다는 것 또한 안타까운 현실이다. 안산에 있는 연세난청센터 방희일 원장은 “보청기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재활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보청기 착용에 실패하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재활을 제대로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서히 나빠지는 내 귀, 어느새 난청보통 난청은 40~50대부터 나타나 70~80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60대 20~30%, 70대에서 40~50%가 난청 때문에 고생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최근에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젊은층의 난청 발병률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데, 젊은층들이 MP3, 휴대폰 등 각종 소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이다.문제는 나이가 많고 적음을 떠나 난청의 상당수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서서히 귀에 이상이 오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일단 난청에 의해 청력이 감소된 상태라면 근본적인 회복은 어렵다. 때문에 난청환자들은 ‘보청기’라는 보조기구를 이용해서 소리를 들으려 한다. 하지만 이들 중에서도 많은 수가 보청기 적응에 실패, 제대로 듣는 삶을 포기하고 있다. 방희일 원장의 설명이다. “난청 증상이 조금 있어도 젊어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방치를 하죠.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심해지고 다른 감각기관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면 불편함이 몇 배 가중되게 됩니다. 그제야 보청기를 찾게 되죠. 보청기만 착용하면 다 잘 들릴 것이란 생각에요. 하지만 생소한 기구에 소리도 적응이 되지 않으니 불편하기만 하고…. 한두번 착용해 보다가 결국에는 그 비싼 보청기가 책상 위에서 잠만 자게 되죠.” 재활훈련은 빠를수록 좋아방 원장에 따르면 재활훈련을 통해 보청기에 익숙해지는 기간은 난청의 정도나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 바로 적응하는 경우도 있고 1년 넘게 재활훈련을 받아야 제대로 적응을 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보청기의 필요성을 안 후 빠른 시기에 재활훈련을 받게되면 적응 기간도 그만큼 짧아진다. 기간이 너무 길거나 손상이 크면 보청기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수도 있다. “제대로 듣지 못한 기간이 오래됐다면 그만큼 듣는 것에 대한 연습도 많이 필요합니다.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면 모든 소리가 소음처럼 들리기도 하고 필요한 소리만 또렷하게 구별하는 것도 힘듭니다. 어떤 분들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자신의 발걸음 소리에 놀라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이 부르는 랩을 처음 들으면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고 소음처럼 들리지만 자꾸 들어보면 가사가 들리잖아요. 같은 이치입니다.”보청기를 착용하는 시기는 자기 스스로 필요하다고 여길 때가 가장 적당하다. 시기가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효과가 적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청기는 검사를 통해 자신의 귀에 맞는 것을 처방받아 착용하고 재활훈련을 받아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없다보니 정상 제품이 아닌 보청기를 판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재활훈련을 받지 않고 ‘보청기가 효과 없다’고 인식하는 노인들이 아직 많다. 방 원장이 안타까워하는 것이 바로 그런 점이다. 자신의 청력에 맞게 처방된 보청기를 착용하고 재활훈련을 받으면 충분히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분들도 이런 부정적인 얘기만 듣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세 많은 어르신들에게 난청이 왔다고 해서 생명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난청은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한다. 귀도 들리지 않고 잘 보이지도 않고, 치아도 나빠지니 삶의 의욕이 떨어지고 더 늙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
- 퇴행성관절염 60세의 여자환자가 좌측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며 내원하였다. 무릎의 통증은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뻐근하였다가 낮에 걸어 다니거나 계단 등을 오르내리면 통증이 약화되었다. 무릎을 관찰하여보니 좌측 무릎 주위가 우측보다 전체적으로 부종이 있는 듯 했고 무릎 주위 전체로 열이 있었다. 단순 방사선 검사 소견상 좌측 무릎 관절 사이가 비대칭적으로 정상보다 좁아져 있으며 무릎 주위에 비정상적인 작은 뼈가 자라나 있었다.상기 환자는 전형적인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다. 인체의 모든 조직이 오래 사용되고 나이가 들면서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퇴행성 변화를 나타나게 되는 데 그 중에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보통 정상적인 관절은 적절한 관절액과 관절내의 부드러운 물렁뼈가 있어서 마찰이 없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물렁뼈가 닳아 없어지고 관절 주위 뼈가 두꺼워 지면서 작은 새로운 뼈를 만들게 되어 관절을 움직일 경우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마치 자동차를 오래 사용할 경우 크랭크축에서 베아링이 닳아 작아지고 축이 약해져서 삐걱거리는 경우와 비슷하다 하겠다.치료는 자동차의 경우에는 크랭크축과 베아링을 새로 갈아 끼우면 간단히 해결이 되지만 하나 밖에 없는 우리의 인체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단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새로 갈아 끼울 수 있는 장치가 현재는 마땅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므로 퇴행성관절염의 첫 번째 치료 방법은 어떻게 하면 지금 현재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약해진 관절을 가능한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제일 먼저 시도되는 것은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다. 관절 부위가 염증이 있고 부어 있기 때문에 염증과 부기가 가라앉도록 소염진통제와 온(냉)침질을 시행한다. 그리고 무릎주위의 근육과 인대를 강화시키면 무릎에 걸리는 몸무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무릎 위쪽의 다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요법을 같이 시행한다. 이러한 운동요법으로는 보통 누워서 반대쪽 무릎은 굽히고 운동을 하려고 하는 무릎은 쭉 핀 상태에서 발이 땅에서 25-50cm 떨어진 상태로 다리를 들고 10초정도 버티는 방법을 양쪽 다리 번갈아 시행하도록 한다.의자에 앉아서 텔레비젼을 보고 있을 경우에는 양쪽 무릎을 동시에 펴서 양쪽 발목을 서로 교차한 상태에서 10초 동안 버티는 방법을 반복하도록 하면 된다. 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김원형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