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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이 좋아 떡과 함께 평생 동거동락” 우리 조상들의 지혜 담긴 떡 … “앞으로도 떡과 함께 살아갈 것” 6.25 후 피란민들이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좌판을 벌여 떡을 팔면서부터 시작된 염매시장 떡전골목. 대구의 오랜 명물이었던 이곳이 대기업의 쇼핑센터건립부지로 허가가 나면서 추억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이곳에서 장사를 하던 떡집들은 바로 근처 종로거리로 옮겨 여전히 구수한 옛 맛을 전해주고 있다. 매년 명절이면 우리 차례상에 없어서는 안 될 떡. 이 떡과 함께 떡전골목을 지키며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반미영(50)대표를 만났다. 어릴 적 엄마 몰래 먹던 떡 맛 잊을 수가 없어 반 대표는 어릴 적 엄마 몰래 먹던 떡의 맛을 잊을 수가 없어 떡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떡 장사를 해서 세상 사람들의 배를 부르게 하겠다는 희망이 떡과 함께하는 인생의 시작이되었어요. 지난해 어버이날 고향 동네 어르신들 경로잔치에 떡을 해드렸는데 이때야 말로 고단한 내 삶이 보람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 기뻤지요.” 그가 떡전골목에서 장사를 해온지 10여년. 떡전골목의 역사에 비하면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 전통 떡에 대한 애착과 사랑만큼은 특별하다고. 그래서 그는 떡 공부를 위해서는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피자와 햄버거에 밀리는 우리 전통음식인 떡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민족의 먹거리가 세계 최고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야지요. 그래서 이번 달부터 전남대 전통무형문화재 선생님께 남도전통음식을 전수 받기위해 전라도까지 공부하러 다닐 예정이에요.” 이렇게 말하는 그의 표정에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호기심으로 기쁨이 가득하다.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이 담긴 음식 떡이란 본디부터 제철에 나오는 재료를 가지고 때와 시절에 맞추어서 해 먹었던 음식. 떡은 종류에 따라 쓰이는 용도도 다르고 그 속에 담긴 의미도 다르다고 한다. 반미영 대표는 떡을 두고 “자식들을 위하는 부모의 염원이 담긴 음식”이라고 정의한다. “아이들 돌잔치 백일 상에는 무지개떡, 백설기, 수수경단이 올려 지는데 거기에는 새로운 탄생을 축하한다는 의미와 함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부모의 마음이 깃들어 있어요. 함 떡, 이바지 의례음식에는 오색고물에 단장을 마친 인절미와 경단을 만들어서 먹는데, 새로 살림을 시작하는 신혼부부가 찰떡처럼 붙어서 잘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그 밖에 개업식이나 천지신명님께 고사를 올리는 날에는 붉을 팥 시루를 사용하는데 잡귀를 쫓아내고 사업번창하길 바라는 염원이 그 속에 녹아 있고, 조상님들을 기리는 정성스러운 제사상에는 영혼을 달래주는 노란 콩 시루떡을 올린다고 한다. 여러 가지 떡의 다양한 의미를 알려주며 반 대표는 “떡은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마음은 더 아름답다”며 떡 예찬론을 펼친다. 어디 그뿐이랴. “가을이 되어 곡식과 감과 대추가 익으면 거두어 들여 섞어서 버무려 빚은 마구설기는 세상에서 으뜸인 보양식인데 일 년에 한번 맛보는 별미였어요.” 그는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우리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진 우리네 먹거리가 우리의 정서와 생활에 얼마나 이로운 음식인지 바로 아는 것이 지금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그는 후손에게 좋은 의미가 담긴 먹거리가 퇴색되지 않도록 물려줘야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글 쓰는 떡집 아줌마 반 대표는 떡집 아줌마 말고도 또 다른 이름들을 갖고 있다. 떡을 만들며 있었던 일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수필도 쓰는 그녀는 대구문인협회회원이기도 하고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계명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주경야독 학생이기도 한다. “어차피 주어진 삶이라면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 그런 삶을 살려면 제대로 배워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힘들어도 학업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끊임없이 배우고 느끼며 우리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그를 보며 새삼 전통과 추억이 퇴색 되어버린 현실이 안타까워 진다. 오랫동안 서민들과 함께 했던 떡전골목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반소영 대표와 같은 이들이 있어 우리 전통은 살아 숨쉬는가보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빈떡명가 255-4136 김수진리포터jhjy09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강동/광진] ‘락(樂)투어" 맞춤형 자원봉사 실시 강동구는 자원봉사자가 적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락 투어''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락투어는 지역주민,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도 해볼 수 있는 기회로,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으나, 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다. 2006년도부터 1년에 네 차례 실시하는 ''락 투어''는 한번에 20명으로 제한하여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자원봉사의 의미와 왜 자원봉사가 필요한가를 깨닫는 시간으로, 방문 장소 선정과 참여인원 등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락투어 현장은 장애인, 노인, 환경, 지역복지 등 자원봉사활동 영역에 따라 골고루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3일과 5일 두 차례 실시되며, 당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3시간동안 진행된다. 9월3일 코스는 암사재활원 강동노인복지관 허브-천문공원이며, 5일에는 성내도서관, 강동어린이회관, 강동푸드마켓 코스를 방문하게 된다. 문의 (02)476-551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추석준비 직거래 장터 이용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농협대구본부가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우리 농축산물과 제수용품 공급에 나섰다. 농협대구본부는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구시내 지역 농협 17곳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 운영중이다. 이 기간 동안 농협은 우수한 우리 농축산물을 시중가 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직거래 장터를 여는 곳은 수성구 동대구농협 본점과 수동지점, 북구 북대구농협과 칠곡농협, 달서구 월배농협과 성서농협, 서구 서대구농협, 동구 동촌농협, 남구 동대구농협 대명지점, 달성군 화원농협 앞 등. 이와 함께 대구본부도 오는 9~10일 이틀 동안 인근 주민들을 위해 수성구 중동 지역본부 앞에 임시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독감 예방접종 받으세요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동구 신천동), 경북지부(북구 노원동)는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하는 유행균주를 사용, 동절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예방을 위해 지난 1일부터 평일 오후 2~5시 만3세(만 36개월)이상부터 성인 및 노인 등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접종 수수료는 7700원으로 협회는 지부별로 1만7000여명분의 접종수량을 확보하고 접종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지부 김종일 홍보교육과장은 “접종 후 어느 정도 시일(2주~1개월)이 지나야 항체가 생성되어 효과가 있으므로 독감예방 접종은 가급적 12월 초순 이전에 실시해야 하며 예방효과는 접종 후 수개월 정도 지속되며 균주가 매년 달라지므로 해마다 접종을 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문의전화 : 대구지부 (053)754-3385, 경북지부 (053)341-90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건강할 때 더 많은 봉사하고 싶어요” 손수 도시락 배달, 경로식당에서 봉사…‘훈훈한 情’ 모락모락 동구자원봉사센터는 1998년 자원봉사센터 개소 이래 울산시의 역점시책인 ''자원봉사 BEST ULSAN'' 만들기 사업에 참여, 범시민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자원봉사 BEST ULSAN'' 만들기 사업은 울산지역 어려운 가구가 1대1로 자매를 맺는 등 울산이 자원봉사 일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시.구.군자원봉사센터와 울산시가 자원봉사의 영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사업이다. 21일 동구자원봉사센터 내 화정차량봉사대는 동구지역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어르신을 찾아 손수 도시락 배달을 하고 안부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전하2동 여성자원봉사자들은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느라 분주했다. 봉사로 똘똘 뭉친 그들은 함께 더불어사는 사회를 위해 저마다의 역할에 충실한 탓에 땀이 앞을 가려도 몰랐다. 이웃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울산은 자원봉사 일등도시로 조금씩 도약하고 있었다. ◈ 도시락 기다리고 있을 어르신이 눈에 선해 “도시락이 모자라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개수를 확인해봐요” 화정주공아파트 104동 앞에 모인 동구여성차량봉사대(회장 천처자) 봉사자들은 매일 기다리고 있을 어르신을 생각하면 하나라도 부족하면 안되기에 꼼꼼히 따져보고 이상이 없을 때 그때서야 모두들 도시락 배달에 나선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이날, 천 회장을 포함한 4명의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가지고 각각 흩어져 자신에게 주어진 집으로 향했다. 남을 위해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된 것이 어느새 8년이 됐다는 천 회장은 봉사를 하면서 나날이 깨닫는 것이 있다. 건강이다.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라며 “건강할 때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어요”라며 봉사에 대한 강한 애정을 피력하며 일일이 집을 찾아 도시락을 직접 전달하기에 삼복더위나 비가 올 때 가장 힘들다는 천 회장은 “봉사라는 게 마음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물질과 행동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살짝 귀띔하면서 오로지 도시락을 기다리고 있을 할머니를 위해 발걸음을 바삐 재촉했다. 그런데 도시락이 올 때쯤이면 아예 문을 열어놓고 나와서 기다린다는 이순자(75) 할머니는 간혹 늦을 때가 있지만 그래도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저 감사하다며 어린 아이마냥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다. “밥에다 국도 있고 게다가 맨날 반찬도 바뀌고 도시락이 넘 맛있고 좋다”며 “자원봉사자들이 도시락을 배달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는 할머니는 열평 남짓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계시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있었다. ◈ “수고했어”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 돼 12시. 전하경로식당 앞에는 어르신들이 기나긴 줄을 서있다. 뒤쪽에서는 싸우는 소리도 들린다. 서로 먼저 와서 줄을 섰다고 말하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려 한다. 양보 보다는 먼저 먹고 싶은 마음이 더 앞섰나 보다. 역시 식당의 문이 열리자 배식을 할 때도 큰 소리가 나온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에게 빨리 달라고 항의까지 하면서 식당은 시장통같이 이내 시끌벅적 해진다. 그런데 봉사자들의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 뜨거운 국과 함께 밥 퍼는 것이며, 김을 착착 올리는 것이, 또 한쪽에서는 떡까지 후식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봉사에 익숙한 솜씨들이다. 줄곧 해온 봉사여서인지 숙연하면서도 신속하게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를 내어낸다. 불과 5명이 130여인분의 식사를 순식간에 제공하는 일은 이제 누가 말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아 떨어진다. 동구여성자원봉사회(회장 김춘화) 전하2동 여성자원봉사회에서는 매일 5명씩 교대로 주말을 제외한 매주 5회 식사를 거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95년부터 봉사해온 김춘화 회장은 “누가 알아주든 안알아주든 말 그대로 자원봉사를 해왔을 뿐인데 올해는 구 회장을 맡게 됐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회원들의 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우리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한다. 간혹 음식 간이 맞지 않아 욕설을 퍼붓는 어르신 때문에 속상할 때가 있다는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은 반대로 어르신들이 “잘 먹었다”고 토닥거려줄 때 아니 “수고했어”란 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엄청난 위안이 된다고. 봉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 그저 평범하지만 훈훈한 정만 느낄 수 있으면 된다. 묵묵히 봉사하는 그들이 바라는 것은 따뜻한 말 한마디뿐이었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북구 호계권 병원들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호계에 들어서면 그에 걸맞게 최신식기계로 중무장한 시설좋은 병원들이 호계 중심부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호계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대표적인 병원들을 소개한다. 인간중심의 미래지향적인 -21세기 좋은 병원- 지역사회에 대한 진료봉사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9월, 북구 호계동 개원한 21세기 좋은 병원(원장 정영환). 지역거점 준종합병원으로서, 21세기 정형외과의원에서 시설과 의료진을 대폭 확충해 지하 1층, 지상 6층 157병상 규모로 재탄생했다. 정형외과를 비롯하여 신경외과, 외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마취통증의학과 등의 진료과목으로 운영되고 있다.21세기 좋은 병원은 임상적 치료기능만 갖추었던 기존의 폐쇄적 병원의 모습에서 탈피하여 내 집 같은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시설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 건물 안 어느 곳이나 자연의 빛이 있으며, 조경과 조망이 좋은 병원. 또한 다인실을 비롯한 모든 병실마다 환자의 건강을 위한 자연채광 구조와 환자 편의를 위한 화장실이 설치된 쾌적한 입원실을 자랑한다. 2차감염 방지를 위한 크린룸시설의 수술실, 대기시간 단축을 위한 입원 및 외래가 분리된 물리치료실 등과 옥내외 및 옥상의 다양한 휴게공간이 이채롭다.또 넓은 조경녹지 및 150여대의 무료 주차시설과 유족들을 위한 훌륭한 편의시설이 겸비된 장의예식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하 1층에는 Game 및 E-mail, 각종 정보검색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PC방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 내외부적인 모든 환경이 인간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 : 052)290-2100(21세기 좋은 병원) 환자만족과 감동을 추구하는 -세나병원- 세나병원은 북구 쪽에서는 제법 알려진 여성전문병원이다. 산부인과에서 출발해 현재는 소아진료까지 담당하고 있다. 질염을 비롯해 자궁근종, 난소종양, 월경장애 등 여성들이라면 생길 수 있 모든 여성질병을 진료하고 있다. 세나병원은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탁월한 전문의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환자만족을 위해 언제나 편안하고 가족과 같은 분위기로 환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http://www.senah.co.kr/ ▷052) 290-2000(세나병원) 그밖에 농소중학교 입구에 위치한 예스정형외과(052-288-5800)도 인근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 또 최근 문을 연 하나산부인과 052-282-8258)/곽치과의원(052-298-9361)/새날한의원 (052-286-1075)/코난한의원(052-286-0086)/윌치과(052-282-8500)/정피부비뇨기과의원(052-282-8200)등이 새로운 병원거리를 형성하며 호계가 신주거지로 부상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울산시, 고래테마 관광사업 활발 ‘고래테마 관광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고래문화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새롭게 창출하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해 국·시비 등 10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래잡이 옛모습 전시관 건립 등 모두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보면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사업’은 지난 5월 27일 지식경제부에 특구를 신청, 8월1일 지정됐으며 올해부터 오는 2014년 7년 동안 157억여원이 투입돼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고래잡이 옛모습 전시관 건립 사업’은 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장생포 해양공원 일원 연면적 2,06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9월 착공, 2009년 5월 개관된다. 이와 함께 ‘고래테마관광사업 마스트플랜용역사업’은 용역비 1억6500만원이 투입돼 오는 9월 중간보고회 등을 거쳐 올해 말 완료되며, ‘울산연안 고래탐사 사업’은 현재까지 탐사선이 17일 운항, 11일 고래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울산극경회유해면’(천연기념물 제126호)을 시민들이 보다 알기 쉬운 ‘울산귀신고래회유해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사업은 심의 등을 거쳐 10월 확정될 예정이다. 이밖에 ‘재미있는 고래책자’가 오는 12월 발간되며 울산환경운동연합에 의뢰 실시하는 ‘고래관광 안내자 양성 사업’도 원활히 추진돼 오는 9월 20명이 교육을 수료하게 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주부 홈베이킹 전문가 양경호 씨 인터넷 홈베이킹 카페 운영하는 ‘달콤달콤 뽀영맘’ 주부로서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하는 일을 함께 겸하며 생활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살림하고 아이를 키우는 일 못지않게 자아를 실현하는 일 또한 중요하고 의미 있기 때문이다. 요즘엔 일상을 살아가는데 큰 에너지가 되어주는, 자신만의 소일거리를 주제로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주부들이 화제다. 양경호 씨(33·잠실 3동)가 그들 중 한 사람으로 홈베이킹을 통해 카페 회원들과 소통하고 있는 아기엄마다. 850여명 회원 수 자랑하는 카페 방장 양경호 씨가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이름은 ‘달콤달콤 뽀영이네’(http://cafe.naver.com/bboyoung.cafe)로 올해로 3년째 접어들고 있다. 운영 햇수는 짧지만 벌써 회원 수가 850여 명에 달할 만큼 인기가 많다. 카페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바로 홈베이킹. 케이크, 쿠키, 파이 등 달콤한 먹거리를 주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처음 배우게 된 건 결혼 전 직장에 다니면서부터인데, 평소 관심이 있어 인터넷 등을 통해 혼자 익히곤 했어요. 그러다가 결혼하고 나서 국비로 교육받을 수 있는 제과제빵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배우게 되었지요. 지금은 베이킹 책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여러 가지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어요.” 이 카페는 홈베이킹 외에도 ‘시니프‘S의 요리교실’ 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네이버의 입소문 난 블로거이기도 한 시니프의 다양한 요리들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천연비누, 돌상&풍선, 설탕공예 등 주부들이 관심 있는 분야와 관련된 동맹카페도 찾아볼 수 있게 콘텐츠를 마련했다. 회원들의 연령층은 20대~40대가 대부분으로, 홈베이킹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 한편 각자의 베이킹 솜씨를 자랑하기도 한다. 쿠키, 케이크 등 직접 만들며 판매도 해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 이름은 30개월 된 딸 보영이 이름을 본 딴 것이다. 그만큼 양 씨가 만드는 과자와 케이크에는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겨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이 카페에 소개된 과자와 케이크 등은 주문을 받아 판매하기도 하는데, 특히 돌상 케이크가 인기가 많다. “처음부터 판매한 것은 아니었어요. 배운 솜씨를 발휘해 가까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곤 했는데, 어느 날 친구 아이의 돌상차림을 위해 선물한 케이크를 보고 당시 돌상전문 업체가 함께 일해보지 않겠느냐며 제의를 해왔어요. 그것이 계기가 되어 개인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홈베이킹을 선보이게 되었어요.” 이렇게 시작한 홈베이킹은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해오름’, ‘지후맘’ 등 유명한 육아사이트를 통해 소개·홍보되면서 ‘돌잔치 케이크’는 물론, 아이 간식을 위한 홈베이킹 정보를 얻는 엄마들이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각종 경조사를 위한 케이크도 의뢰·주문하는 등 그녀만의 특별한 케이크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달콤달콤 뽀영맘’ 케이크가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은 무엇보다 개인 맞춤형 케이크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 있다. 이를테면 경조사에 쓰고 싶은 케이크를 스케치해서 주는 엄마가 있을 정도이다. 때문에 디자인이 개성 있고 색깔도 화사하다. 또한 믿고 신뢰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는 “내 자식한테 먹이는 것이라 생각하며 유통기한을 엄수하고 좋은 재료를 선정해 만들기 때문에 엄마들이 더욱 신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는 남편과 가족들 살림하랴, 아이 키우랴, 거기에 홈베이킹까지 하려면 당연히 바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더군다나 아이가 30개월이어서 한창 손이 많이 가는 때라 양 씨는 주로 아이가 자는 밤에 작업을 한다고 한다. 그녀는 “가급적 아이를 재운 뒤 일을 시작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아이가 베이킹 하는 과정을 방해하지 않아 고맙다”면서 “오히려 엄마가 케이크를 만들 때 케이크가 예쁘다면서 지켜봐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앞으로 딸아이가 마음이 있다면 본격적으로 가르쳐볼 생각이다. 그녀의 든든한 지원군은 또 있다. 바로 남편과 가족들로 모두들 자신이 홈베이킹 하는 것을 인정하고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그녀는 “남편의 경우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면서 돌상 케이크를 배송하는 일을 종종 도맡아 해주고 있고, 친언니는 베이킹 도구를 사주는 한편,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모두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좋아한다”고 자랑했다. 앞으로 ‘설탕공예’나 ‘홈패션’ 등 손으로 하는 다른 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을 이루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시· 반월당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중단 책임공방 대구시, 시민불편을 볼모 유지관리비 떠넘기기 술책 주장 상가측, 상가 고객보다 지하철 이용객 더 많아 대구시 일부 부담해야 반월당 지하상가의 에스컬레이터 가동 중단을 두고 대구시와 상가측이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반월당지하상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지하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상가측은 지난 7월 1일부터 부분적으로 단축운행을 해 온데 이어 유지관리비 부담 해소를 위해 반월당 지하상가 동서남북 방향 7곳 14대의 에스컬레이터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상가측은 지하철 2호선 개통이후 지하철 운행시간에 맞추어 운행해 오다가 지난 7월부터 유지관리비 과중을 이유로 상가개점 이전 시간에 단축운행 중단했다. 반월당 지하상가는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이 환승하는 곳으로 하루 7만여명 이상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상가측은 대시민 사과문에서 “노약자 등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지만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비로 인한 누적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해결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운행을 중단하게 됐다”며 “지하상가 이용객보다 지하철 이용객이 많고 에스컬레이터 일부가 외부에 노출돼 있어 고장도 잦아 대구시가 일정부분 협조하지 않는다면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상가측은 이에 따라 반월당 에스컬레이터 유지관리비용 연간 1억6500만원을 대구시가 부담해주고 옥외 에스컬레이터보호를 위한 캐노피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반월당지하상가는 삼성물산을 비롯한 대우건설, 코오롱건설, 화성산업이 참여해 건설한 지하공간개발사업의 준공으로 2005년 3월 지하철 2호선 개통과 함께 문을 열었으며 현재 메트로센터에서 상가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다. 반월당 지하공간개발사업 준공 후 대구시는 사업시행자(삼성물산외 3개사)에게 20년 동안 무상사용허가를 조건으로 시설물 일체를 기부채납했으며 시설물 유지관리비용 부담에 관한 규정은 대구시와 사업시행자가 합의해 작성한 ‘반월당 지하공간개발 공유재산무상사용대부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대구시측은 이에 따라 “에스컬레이터 중단사태는 계약의 당사자인 삼성물산을 비롯한 3개사(사업시행자)가 계약서에 명시된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 비롯됐다”며 “사업시행자가 직접 관리하든지 대리인을 내세워 관리하든지 대구시와 맺은 계약상의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 등 자구적 대책은 강구하지 않고 방만한 재정운영 책임을 대구시에 떠넘기려는 메트로센터의 태도는 시민불편을 불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로써 더 이상 시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월당 지하상가 에스컬레이터 운영비중 전기료 연간 2300만원은 대구지하철 공사가 부담하고 통로전기 1억4900만원은 대구시가 내고 있다. 에스컬레이터의 유지관리비 1억6500만원은 메트로센터가 부담하고 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대구도시공사 전무이사에 전진권씨 임명 대구도시공사(사장 윤성식)는 지난 1일 신임 전무이사에 전진권(사진 59) 전 대구광역시청 지방시설 부이사관을 임명했다. 전진권 전무이사는 영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대학원 도시 및 환경분야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1969년 대구광역시 수도ㆍ도시ㆍ건설국 직원으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후 상수도본부 시설관리소장, 매곡정수사업소장, 급수부장, 시설부장 등을 거쳐 지난 6월 27일 명예 퇴직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