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신문』창간 1주년 축사 지독했던 폭염도 한풀 꺾여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가을을 느끼게 해주는 풍광들이 조금씩 9월의 햇살아래 드러나는 가운데, 어느덧 내일신문이 창간 첫돌을 맞이했습니다. 광진구의회 의원 모두는 40만 광진구민과 함께 내일신문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지역뉴스와 다양한 생활정보의 전달자로서 광진구의회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꿈꾸게 해주었던 내일신문 송파강동광진팀 여러분께도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 바른의정” 실현을 앞당기고 이를 가시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의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구의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타를 제시해 줄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내일신문」은 어떤 매체보다 신속하고 공정하며 구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매체로 발전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우리 구의회 의원들의 다양하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사실적으로 보도함으로써 보다 나은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하여 땀흘리는 구의회 의원들에게 많은 용기와 힘이 되어 준 점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바라건데 내일신문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민의 눈과 귀가 되어 구정 및 의정활도에 건전한 조언과 날카로운 비판으로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튼튼한 밑거름이 되는 정론지로서의 정론직필에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구민의 사랑을 밑바탕으로 지방화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 전문매체로 발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 8 서울특별시광진구의회 의장 조 길 행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한국 공공조달 상 높인다” 조달청은 2010년에 열릴 제4회 국제공공조달회의를 한국에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공공조달회의는 2년마다 50여개국의 정부조달 공무원, 학계 및 산업계 인사, 국제기구 임직원 등이 참석해 선진 공공조달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조달 관련 주요 이슈를 토론하는 행사다. 장수만 조달청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은 지난달 28~3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50개 나라와 UN 등 국제기구 조달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회 국제공공조달회의에서 미국 및 이탈리아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과반수 득표에 성공, 차기 회의를 유치했다. 장 청장은 기조연설 등을 통해 투명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우리나라 전자조달시스템을 적극 홍보, 각국의 조달 관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제공공조달회의에 참석한 한국이 차기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국가종합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나라 공공조달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만 조달청장은 오는 4일까지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조달기관을 방문한다. 원자재 비축 활성화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전자조달시스템을 유럽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바쁜 직장인들 찾아가 금연 도와드려요” 강동구가 올 초부터 시행중인 이동금연클리닉 서비스가 지역 내 직장인들 사이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1월부터 현대홈쇼핑(천호동)을 비롯해 서울통신기술, 강동경찰서 등 9곳의 사업장에서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신청, 직장인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있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곳은 현대홈쇼핑. 총 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현재 3기 15명이 등록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1, 2기 신청자 68명 중 44명 약 65%가 금연에 성공하는 등 비교적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구 보건소는 이동금연클리닉을 통해 매주 사업장을 방문하여 교육과 상담을 통해 이들의 금연을 돕는다. 첫 주에는 기초설문조사와 함께 개별 니코틴의존도를 평가하고 결과에 따른 금연보조제(껌, 패취, 캔디, 복용약)를 지급한다. 또 매주 방문을 통해 금연여부를 체크하고 개별 상담을 진행한다. 6주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전화상담 등을 통해 힘들게 결정한 금연이 지속되도록 돕는다. 문의 (02)2224-07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상용메일 금지조치에 공무원 불만 확산 공공기관 상용이메일 전면 금지 조치에 대한 공무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사용해오던 메일을 사용하지 못해 생기는 불편도 있지만 공무원들에 대한 통제·감시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각 부처와 중앙행정기관, 각급 지방자치단체에서 다음 네이버 등 상용 이메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메신저와 상용 웹하드 사용도 금지했다. 각 기관 서버에서 운영하는 메일도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정부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korea.kr)만 사용해야 한다. 정부는 이같은 조치를 내린 이유로 상용 이메일을 통한 공공기관 해킹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NSC 사무처 직원의 이메일이 웜바이러스에 감염돼 정부 주요 자료가 제3국으로 유출된 것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고 있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새로운 통제방식’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전시청 한 공무원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상용메일을 사용해서 정부가 피해를 보는 게 뭐가 있겠느냐”며 “공무원들을 통제하고 관리하려는 것”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공무원노조 측도 사생활 침해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장성활 경북도청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된 주요 자료를 공용메일로만 사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공무원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비판적이다. KAIST 임춘택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부가 예를 든 NSC 메일은 고도의 보안이 유지되는 정부 서버로 운영되는 만큼 그 때 발생한 해킹은 정부 서버를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다음 네이버 같은 상용 이메일은 해킹이 발생해도 해당 포털사이트의 서버·이메일 시스템이 해킹을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서버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들도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 운영이나 인터넷 정보·뉴스 검색 등을 위해 인터넷에 접속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를 위한 보안은 방화벽 등 별도의 조치를 통해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무원들에게 정부가 운영하는 포털인 ‘korea.kr’만 사용하도록 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다. 이 사이트는 정부가 운영하는 포털답게 정부정책 찬양 일색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역 한 지자체 공무원은 “메일을 사용하기 위해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연스럽게 메인화면 기사 한 두 꼭지는 보게 된다”며 “공무원들에게 정부 홍보 기사만 보도록 한 것 아니냐”며 이메일 통제정책을 비웃었다. 김신일 기자 전국종합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봉사, 첫 발자국 떼기가 중요하다 봉사팀을 구성해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의 손길을 내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봉사팀의 팀웍이 돋보이는 KT대전네트워크서비스센터 둔산인터넷 기술팀이 있다. 이 팀의 리더인 남현우(51) 팀장은 봉사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심인 사람이다. 남 팀장이 처음 봉사의 첫 발을 떼게 된 데는 아내의 역할이 컸다. “처음엔 남을 돕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집사람을 마음으로만 응원하는 것으로 그쳤는데 어느 날 소년소녀 가장 아이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고 돌아 온 집사람이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면서 함께 봉사해 보자는 제의를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봉사도 첫발을 들여놓기가 힘들지 일단 발을 들여놓고 나면 시간도 물질도 할애하는 일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남 팀장은 말문을 연다. 봉사현장에 아내와 함께 동참하면서 남 팀장은 지인들은 물론 직장동료와 부하직원들에게도 자연스레 봉사를 권유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가 이끄는 둔산인터넷 기술팀원들도 그의 권유로 봉사의 행보에 동참함으로 주변사람들에게 봉사하는 KT의 이미지를 심어 놓기에 이른다. 지난 8월28일 (사)한밭사랑 주최로 노인 및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 나눔 잔치’가 열렸다. 500여명의 봉사자들이 제각기 맡은 역할에 충실 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이들 봉사자들 속엔 역시 남현우 팀장이 이끄는 둔산인터넷 기술팀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이들이 맡은 역할은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밥과 국을 퍼 나르는 일이다. “1500명이 넘는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밥과 국을 나르며 나만을 위하는 삶이 아닌 작으나마 남을 위한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했고 나와 함께 땀 흘리며 기꺼이 밥 푸고 국 푸는 일에 동참해준 직원들에게도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남을 위하는 일이 나를 위하는 일임을 새삼 느낄 수 있어 너무 행복한 날이었다.”고 흐뭇해한다. 그가 아내와 함께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중증장애인 등을 위해 봉사한 햇수는 올해로 7년째다. 사랑의먹거리나눔운동본부를 비롯해 성애원, 천양원 등 많은 사회복지시설과 봉사의 끈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정성과 마음이 없이 봉사를 할 때는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목욕을 시켜드릴 때 냄새 때문에 불편했지만 봉사를 하는 모든 순간 마음과 정성을 다하게 되면서 이젠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봉사를 함께하며 부부금실도 더욱 좋아졌고 세상을 보는 시각도 밝아져 여러모로 인생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환하게 웃는다. 봉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들은 많아져 가고 있다. 하지만 봉사할 사람들의 수는 적어져만 간다. 더구나 온 마음을 다해 정성을 다해 기쁘게 봉사하는 사람들은 보석보다 더 희소가치를 부여될 정도로 적은 세상이다. 누구에게나 봉사를 권하는 남현우 팀장을 통해 예전처럼 봉사자들의 수가 다시금 ‘많아지겠구나!’란 희망을 조심스레 걸어 보게 된다. 문의 : 242-2700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강서구, 영유아플라자 내년 7월 완공 강서구 영유아플라자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구는 지난 6일 내발산동 택지개발지구 내에 들어서게 될 영유아플라자에 대한 설계경기 설계심사 결과 종합건축사무소 한목기술단(주)(대표 김기훈)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내발산동 산 62-16번지에 건립될 영유아플라자는 660㎡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총면적 1100㎡의 규모로 내부에는 강당, 친환경어린이집, 영유아플라자(놀이시설, 장난감대여, 육아카페 등), 보육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영유아플라자가 건립되면 0~7세 보육대상 유아들에 대한 교육 및 정보교류는 물론 출산에서 보육까지 토탈 시스템이 구축돼 전업주부 및 취업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이번 설계안을 토대로 설계용역을 금년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하여 2009년 7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2600-68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자식 사랑이 자녀 모교에 까지 이어져 익산시 용동면의 90살을 바라보는 한 할머니가 자녀들의 모교에 선행을 베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용동면 용성리 당하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이순복(86)씨는 다섯 자녀를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시켜준 흥왕초교에 애정을 가지고, 여생을 학교를 위해 봉사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해왔다. 작년 봄에는 학교를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철쭉 2천주를 기탁했으며, 흥왕초교가 전북교육청지정 방과 후 시범학교로 지정받게 하기 위해 학교주변 환경정비에 힘써 학교와 이웃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18일 흥왕초교에서 열린 전북도교육청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에 봉사활동을 하고 직접 제작한 수건을 손님들에게 선물해, 가슴 뜨거운 자녀사랑이 학교로 까지 이어짐을 느끼게 했다. 이씨의 아들 홍재창씨는 “아흔을 바라보시는 어머니께서 하시는 봉사활동이 달갑지만은 않지만 건강하셔서 원하시는 일이니 옆에서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건강히 학교를 위한 봉사를 계속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적미 리포터 sinmi1588@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더이상 푸대접 말라” 충청도 뿔났다 ‘이명박정부가 충청권을 푸대접하고 있다’는 이른바 충청권 홀대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각종 인사에서 철저히 무시되는데다 각종 지역 현안사업도 속 시원히 진행되지 않는다는 불만이다. 단체장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다. ◆“인사·정책에서 충청은 항상 밀려” = 충청권 홀대론은 이명박정부 인사정책에서 출발했다. 취임 6개월이 지났지만 정책 결정에 영향력이 있는 요직에서 충청권 인사를 찾아볼 수 없다는 불만이다. 이는 곧바로 지역 최대 현안인 행정도시 문제로 이어졌다. 원점 재검토와 예산 삭감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은데다 정부가 관련 법규를 무시하면서 행정도시 이전계획 변경 고시를 이행하지 않고 있어서다. 정부 조직개편에 따라 행정도시 이전기관이 12부4처2청에서 9부2처2청으로 변경됐고 통상적 절차에 따라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2월 이후에 곧바로 변경 고시가 이뤄져야 했다는 것이다. 충청권은 이 밖에도 실체 없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관련 예산삭감, 국방대 논산 이전 지연, 지역균형발전 정책 후퇴 등을 홀대 사례로 들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과 대전지역 시민단체들도 근현대사박물관 건립 무산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대전시 한 관계자는 “대선 공약도 지키지 않는 정부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도와 충북도의회 등 도내 16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수도권과밀반대 충북협의회는 최근 성명을 내고 “현 정부의 충북홀대를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며 “강력한 실력행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선 25일 정책워크숍을 열고 ‘지역발전정책과 충북지역 현안에 대한 대정부 요구안’을 마련한다. 요구안은 26일 청와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해 다음달 4일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도민 1만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항의집회도 열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도민 행동지침을 발표해 현수막 걸기, 사이버 시위, 항의시위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상경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은 이런 분위기에 기름을 부은 형국이 됐다. 김 지사가 “균형발전은 공산당도 성공하지 못한 정책” “행복도시 성공할 수 없다” 등을 발언을 쏟아내면서 지역 민심을 자극한 것이다. ◆“이러다 단체장 모두 탈당한다” =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충청권 민심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단체장들의 탈 한나라당 명분 쌓기가 구체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 이달 들어 자유선진당과 충청권 3개 시·도가 현안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귀빈식당에서 정책협의회를 갖는 등 충청권 시·도와 야당 간 공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충청권 단체장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지역구 의원은 모두 자유선진당과 민주당 의원이라는 점을 정부가 망각하고 있다”며 “정당과 지역을 초월해 정부에 공동대처해 나간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 충남 충북 광역단체장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시장 군수 구청장도 전체 33명 가운데 16명이 한나라당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수도권·비수도권 ‘규제완화’ 대립각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광역의회 간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시·도의회의장에 사상 처음으로 비수도권 의장이 선출됐다. 2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대전시의회와 충남·충북·강원도의회 의장은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근 발언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김 지사가 발언한 ‘지역균형발전정책은 공산당도 못하는 것’ 등은 지방현실을 무시한 오만한 독설”이라며 “비수도권 국민을 우롱하는 시대착오적 망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정책에 역행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발언”이라며 “수도권 표심을 의식한 무책임한 돌출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진종설 경기도의회 의장은 이날 김 지사 비난 성명에 반발해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곧바로 수원으로 돌아갔다. 진 의장은 협의회 대표회장 선거에 출마한 상태였으나 후보에서도 사퇴했다. 진 의장은 성명을 내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양분하고 의도적으로 경기도를 배제하는 행태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의원들과 협의해 전국협의회 불참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천(사진) 경북도의회 의장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표 회장에 선출됐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08년도 정기회’를 열고 제11대 전반기 회장으로 이상천 의장을 뽑았다. 이상천 의장은 비수도권 시도의회에서 처음으로 협의회장으로 선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서울시의회 의장 등 수도권에서 17년 동안 전국의장협의회 대표 회장을 맡아왔다. 이 신임 회장 임기는 내년 7월까지 1년 간이다. 경북 포항출신인 신임 이 회장은 지방의회가 부활된 지난 1991년 제4대 경상북도의회의원으로 시작해 제5~8대 도의원으로 연속 당선된 5선 의원이다. 8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의장을 연임하고 있다. 지난해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 의회 운영경비의 현실화 등 지방자치발전제도를 보완하고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최세호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조달청 “공공공사 설계에 에너지절감 강화” 조달청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공사 설계 시 에너지 절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지침을 개선,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조달청은 우선 주요 장비와 자재, 공법과 관련해 2개 이상의 에너지 효율 검토서를 발주기관에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해 설계에서부터 에너지 분야를 심도 있게 고민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설계시공 일괄 및 대안 입찰 공사처럼 설계 심의와 평가 점수가 낙찰자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공사에서 설계 심의와 평가 기준에 에너지 절감분야 항목을 신설, 5~10% 배점을 반영할 방침이다. 김명수 조달청 시설국장은 “그동안 미관이나 외형에 치중하던 공공공사가 에너지 절감형으로 바뀌고 고효율 에너지 절감 기자재 사용이 증가하는 등 건설시장에 에너지 절감 풍조가 형성될 것”이라며 “설계지침 개선 노력이 조달청 발주공사 뿐만 아니라 각 발주기관 자체적으로 집행하는 공사에도 확대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