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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폐공사, 26일부터 전자여권 본격 발급 한국조폐공사가 일반인을 상대로 한 ‘전자여권(e-Passport)’ 발급을 시작했다. 조폐공사는 전자여권 전면 발급에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말까지 시범사업용 전자여권 3만권을 제조해 외교관 등의 관용여권으로 공급하는 등 신여권통합관리시스템의 안정성을 시험해 왔다. 새로 제작된 전자여권은 기존의 여권과 달리 성명·여권번호 등 개인 신원정보는 물론 얼굴·지문 등 바이오인식 정보를 전자적으로 수록한 비접촉식 전자칩이 내장돼 있으며, 여권에 기재된 신원정보를 전자칩에도 입력시켜 놓았다. 이는 양쪽을 동시에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어느 한 쪽이 조작됐을 경우 이를 자동으로 식별해 내기 위한 조치다. 전자여권이 본격 발급됨에 따라 여행사 등을 통한 대행신청이나, 대리인을 통한 여권발급은 사라지고 ‘여권 본인직접신청제’가 시행된다. 즉 여권 발급을 희망할 경우 신분증과 사진을 갖고 인근 여권업무수행기관(지방자치단체)을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전용학 조폐공사 사장은 “중앙집중 방식으로 여권 발급업무가 처리됨에 따라 여권 성수기에 발생하던 ‘여권대란’의 문제도 말끔하게 해소될 것”이라며 “조폐공사에서 발급된 여권을 여권 신청 장소까지 직접 배송해 주기 때문에 소요기일도 2~3일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폐공사는 26일 대전 대덕테크노밸리에 위치한 ID본부에서 외교통상부 관계자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여권 발급 개시 기념식’을 가졌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요리배우는 아저씨 이영식 씨 “저와 함께 요리 배우실 남성들 어서 오세요” 요리나 집안일을 하는 남자들이 언론을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다. 특히 나이가 지긋한 세대일수록 이런 광경은 더욱 드문 일이다. 남자는 바깥일에 전념해야하고 주방에 남자가 들어가면 큰일 난다는 풍토가 암묵적으로 지속되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집안일에 동참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고 주말이면 가족의 요리사가 되기를 자청하는 아빠들도 있다.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요리강좌를 듣고 있는 이영식(문정동 · 61) 씨의 경우도 그렇다. 절대다수가 여성 수강생인 생활 요리반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청일점으로 요리 배우기에 열중하는 그의 모습은 특별해 보였다. 내일을 위한 투자, 요리 배우기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9개월째 요리강좌를 듣고 있는 이영식 씨는 정년퇴직 후 관심 있었던 분야를 하나씩 접하던 중 요리를 배우게 됐다. “지금까지 당연히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받기만 했었죠. 하지만 나이를 먹다보니 혹시 아내가 아프면 당장 밥 해먹는 것부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이제는 시간이 있으니까 나도 한 번씩 음식을 해서 부인을 챙기면 서로 좋을 듯해서 시작하게 됐죠. 처음에 어찌나 어색하고 쑥스러웠던지 몰라요. 모두들 여자들이겠거니 짐작을 하고 등록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남자들 보기가 어려울 줄 몰랐거든요.” 요리반에서는 보통 5명씩 팀을 이뤄 한 회기가 끝날 때까지 함께 실습을 하고 친분을 유지한다. 처음 수업에 왔을 때 혼자 남자다보니 어떤 자리에 앉아야 될 지부터 고민이었다. 다행히 강사 선생님의 배려로 요리를 1년 이상 배워온 주부들과 한 팀이 되어 자연스럽게 어울렸고 지금은 이런 분위기에 적응이 됐다. 그는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이제 어디를 가도 쑥스럽고 어색한 것이 없다”면서 “요리를 배우면서 용기까지 충전된 듯하다”고 웃음 짓는다. 특히 이태리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퇴직 후 창업을 고민한 적도 있었다. 30년 가까이 직장 생활만 하다 보니 집에서 그냥 시간을 보낼 나날이 걱정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평소에 관심 있었던 것을 하나씩 배우기 시작했다. 자신 있는 요리는 스테이크와 튀김 그는 요리를 배우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집에서 자주 실력을 뽐내 보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아내가 차린 밥상을 받다보니 집에서 앞치마를 두르기가 어색하기도 하고 아내와 둘이 먹자고 재료를 챙겨 요리하는 일이 번거롭게 생각됐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찾아오거나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 배운 것들을 선보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 씨는 “자신 있는 요리가 스테이크와 튀김 요리”라고 얘기했다. 얼마 전에는 탕수육을 직접 해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 아빠의 사랑이 들어간 음식이어서인지 아이들과 부인의 반응이 뜨거웠다. “요리를 배우면서 재료를 고르는 요령부터 시작해서 손질방법, 칼질하는 법 등 기본적인 살림요령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비법은 좋은 재료와 양념, 불 조절에 있더군요. 예를 들어 스테이크를 구울 때는 불을 세게 틀어서 태우는 듯 구워야 육즙이 고기에 베어들어 썰어 먹을 때 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스테이크를 담을 때는 고기 맛을 유지시키기 위해 두꺼운 돌판을 이용하면 좋지요.” 요리는 계속 배울 생각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태리 음식과 와인을 공부해 볼까 하는 생각도 있다. 여자들이 주로 요리를 하지만 배우다보니 남자들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확실해졌다. 그래서 요즘은 친구들에게 등산만 다니지 말고 요리를 배워보라고 자꾸 권하게 된다. 요리·일어 공부, 등산, 운동하며 바삐 살아요 그는 요리 강좌가 없는 날에는 일어 강의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산을 오른다. 또, 골프와 테니스를 치며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일어를 배우는 이유는 퇴직하기 전에도 계속 해오던 것으로 계속 공부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이다. “사회 생활한다고 늘 바삐 살던 남자가 퇴직했다고 집에만 있으면 자신 뿐 아니라 아내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요. 당장 아내의 생활에 제약이 생기게 되니까요. 우리 집사람의 경우도 내가 요리를 배운다는 것보다 어쨌든 밖에 나가니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 씨는 집 주변에 문화센터가 많이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이 된다. 배우려는 의욕만 있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는 “문화센터 강좌를 듣다보니 퇴직한 남성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지 않은 점이 조금 아쉽더라”면서 “강좌를 듣는 사람들이 대부분 여성들이다보니 더욱 남성들이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요리반에서 남자 동료 만나기를 기대한다”는 그는 “내가 신문에 나갔으니 나를 보고 퇴직한 남성들이 요리 배우러 많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국민 모두가 법을 잘 지키는 나라 됐으면” 지난 8월11일부터 13일까지 한국법문화진흥센터(대전 유성구 원촌동)에서는 법무부 주최 2008 어린이배심원캠프가 열렸다. 올부터 시범운영중인 국민참여재판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미래 주역인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법 취지를 올바로 이해시키고 법과 관련된 민주적 태도와 도덕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교육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캠프는 전국의 초등학교 5~6학년생들이 참가 대상이었다. 전국에서 참가를 희망한 학생이 총828명. 학생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기준으로 이 가운데 70명이 캠프참가자로 선정되었다. 10대 1을 웃도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어린이배심원캠프에 참가한 대전화정초등학교 6학년 서정우(13)군을 만나보았다 11대1 경쟁률 뚫은 자기소개서 ‘......내 성격은 조심성이 부족하다. 무슨 일이든 생각해 보지 않고 무조건 즉흥적으로 한다는 건 고쳐야 한다고 주위에서 말하지만, 나는 이런 호탕한 성격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성격 때문에 어떤 때는 동생과 싸울 때도 있다.....(중략)....내가 법에 대해 접해본 일은 거의 다 동생과 싸우면서 접해본 것 같다. 싸울 때마다 서로의 의견을 자세히 듣고 좋은 판결을 내려주시는 엄마는 판사, 싸운 우리는 피해자나 가해자, 엄마가 내려주는 판결은 처벌, 집안에서 싸우면 안 된다는 집안에서의 규칙은 일종의 법..이렇게 생각해보면 난 거의 매일 법원에 앉아 있는 셈이다....’ 서정우 군이 캠프 참가를 위해 제출했던 자기소개서 내용가운데 일부다. 평소 책읽기를 즐겨하는 서 군은 생각하기를 좋아하고 교내 글짓기 상을 거의 휩쓸 정도로 글쓰기 능력이 뛰어나다.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표현하는 발표력도 좋은 편이다. 이번 배심원 캠프에서도 이런 능력들이 여실히 반영되었다. “캠프 프로그램 중에 찰흙으로 ‘법은 무엇인가’ 표현해보는 시간이 있었어요. 저는 법은 똥이라고 했죠. 법은 복잡하고 모든 것이 들어 있으니까요. 제 생각을 듣고 처음엔 웃던 친구들과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었어요.” 법에 대한 엄숙함과 중요성 느껴 어린이배심원캠프가 진행된 2박3일 동안 참가자들은 검찰과 경찰, 법정 등 사법기관을 방문하고 실제 재판이 이뤄지는 현장도 참관했다. 서정우 군은 “친구 간에 벌어진 사기에 관한 재판과정을 볼 수 있었는데, 지켜보는 내 등골이 다 서늘해 질정도로 엄숙해서 놀랐다”며 “재판 후 판사님과 대화를 나누며 법관의 책임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게 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서 군에게 가장 기억 남는 프로그램은 모의법정이었다. 조별로 각자 판사, 검사, 변호사, 배심원 등 역할을 나누어 재판을 진행해보는 시간으로 서 군은 배심원 역할을 맡았다. 재판의 주제는 인터넷에 악성댓글을 단 사람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한 사건을 판결하는 것이었다. 서 군은 “배심원은 아무 때나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배심원만 들어가는 곳에서 남이 듣지 못하도록 말해야 하고, 판사와 검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바로 잡아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함부로 생각하지 말고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래희망이 대통령인 서정우 군은 또 “우리나라가 아직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지 못하는 이유가 국민들이 법을 잘 지키지 않아서라니 안타깝다”며 “나를 비롯한 우리가족, 또 모든 국민들이 법을 잘 지켜서 하루 빨리 선진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의젓하게 덧붙였다. 중국언어 및 문화연수 다녀온 신상훈(12·샘머리초 5학년)군 “큰 나라 중국, 좀 더 많은 걸 알고 싶어요” 샘머리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중인 신상훈(12)군은 지난 7월27일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중국의 소주대학교 부속초등학교에 열린 중국언어 및 문화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는 신상훈 군이 지난 6월28일 우송대학교가 주최한 전국초등학생 중국어 말하기대회에서 장려상을 받게 되면서 그 포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연수비용을 지원받았다. 우송대학교에 따르면 이번 중국어캠프는 중국 한빤(중국교육부 산하기구)의 지원으로 교육을 위탁받은 중국소주대학과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중국 교수진에 의한 체계적인 중국어 학습과 문화체험 및 탐방 등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소주대학 부속초등학교 학생들과 여러 가지 활동에 같이 참여함으로써 자연스런 교류의 장도 만들어졌다고. 한자공부, 중국어에 도움 많이 돼 신상훈 군이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3학년 때. 중국에 살고 있는 친지방문차 부모님과 몇 차례 중국에 다녀온 후 중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다. 신 군은 “7살 때부터 한자를 배우기 시작해서 한자 1000자를 마쳤는데, 그 때문인지 중국어가 낯설지 않았다”며 “중국어는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말들이 많아서 매일매일 꾸준히 듣고, 따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상훈 군은 현재 15세 이하 어린이 중국어능력시험인 YCT 3급 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해 본 YCT 2급 시험에서는 전국 응시자 가운데 24명안에 드는 성적으로 상장과 부상을 받기도 했다. 언어적 감각이 뛰어나 중국어 외에 영어와 일본어도 배우고 있다. 이번 중국어캠프가 열렸던 2주간이 부모님과 처음으로 떨어져 본 경험이라는 신 군은 “도착해서 이틀 정도는 집 생각이 나기도했지만, 그 이후론 견딜 만했다”며 “부모님들이 캠프를 통해 성격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며 좋아 하신다”고 전했다. 캠프 동안 중국어 선생님들의 수업을 알아듣는 데는 그다지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다양한 체험학습 경험이 기억남아 중국언어 및 문화연수 일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빽빽하게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주로 중국어 교육과 중국시낭송, 동요 등 학습적인 내용을 수업 받고 오후에는 민간공예체험이나 중국악기배우기, 경극 등 체험과 문화탐방 위주의 활동이 이어졌다. 주말에는 중국의 명·청시대 정원이었던 졸정원과 예원 등을 둘러보았다. 신상훈 군은 “하나하나 다 재미있었지만 중국 상점에 가서 직접 물건을 사보는 마트체험과 중국 올림픽이 열리던 날 친구들과 함께 모여 TV로 중계를 지켜보던 것이 기억에 특히 많이 남는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중국은 훨씬 더 크고 복잡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이 나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휴대폰으로 세금납부 가능 서울시에서는 시민의 납세편의를 위해 지방세와 세외수입, 상하수도요금에 한해 휴대폰 납부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서비스 내용은 휴대폰을 이용한 우리은행 계좌이체 및 신용카드(삼성, 현대, 롯데) 결제와 휴대폰을 이용한 SMS 전자고지이다. 휴대폰 납부는 SMS 전자고지를 수신 후 702#5로 서울시 휴대폰세금납부 홈페이지에 접속해 납부하면 된다. 휴대폰 납부 가능시간은 365일 24시간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코레일 열차승차권 바뀐다 코레일은 마그네틱카드 식의 열차승차권을 조만간 신용카드 영수증과 같은 ‘감열지’식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새 승차권은 영수증으로 직접 활용할 수 있고 열차운행에 관한 정보가 더 자세하게 기록된다. 또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출발 및 도착역명 뿐만 아니라 좌석 정보가 영문으로 병행 표기될 예정이다. 코레일이 승차권을 바꾸기로 한 것은 현행 승차권 개·집표 제도가 폐지되면서 승차권 회수 필요성이 사라진데다 기존 마그네틱 승차권 발매기기를 교체할 때가 됐기 때문이다. 현행 승차권 발매비용(현재 1장당 25원 안팎)을 낮출 필요성도 승차권 변경을 촉진하는 이유가 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SMS 티켓이나 고객이 직접 컴퓨터로 인쇄하는 홈티켓 등의 발권율이 높아져 승차권을 바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전국 자치단체장 기후변화 대응법 배운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전문 교육과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2일 개설됐다. 이 교육과정은 ‘기후변화라는 새로운 화두를 지방행정과 지역발전 동력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자리로 산림청(청장 하영제)과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자치단체장들이 기후변화 대응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각 지자체가 발전적인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데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특강 형식의 교육 과정이다. 기후변화대응과 지역발전 전략, 기후변화와 고유가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지자체의 역할 등이 주제다. 이번 과정은 모두 4기에 걸쳐 시행될 계획으로 9월에 1기, 10월에 2기, 11월에 3기 그리고 내년 2월에 4기 과정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는 54명의 전국 지자체장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 추석을 맞아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자동차정비사업조합과 구청이 연계해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대상은 승용차와 소형 승합차(10인승 이하 차량), 벤형 차량으로 여성운전자 및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은 우대한다. 점검 내용은 오일 점검 및 보충, 타이어 공기압 점검, 와이퍼 및 전구류 무상교환 등이다. 강동구에서는 9월4일 암사동 선사주거지 주차장에서 실시되며 광진구는 능동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9월3일 실시된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동일하다. 강동구 (02)480-1801 광진구 (02)465-38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느닷없는 건국60년? 광복절은 지났지만 경축일이 기쁜 마음이 아니었다. 온 나라 안이 느닷없이 튀어나온 ‘건국 60년’이라는 구호에 당혹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8월15일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우리 겨레가 나라를 되찾은 날이다. 1945년 8월15일엔 남한도 북한도 없었고 오직 해방된 한민족만 있었다. 그 뒤에 국토가 갈리고 두 정부가 들어서 오늘에 이르렀지만, 광복절이 남과 북에서 두루 경축하는 날로 남아 있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광복절은 이데올로기를 초월해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의 주춧돌 구실을 해 왔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통합보다는 분열의 양상이, 그것도 남·북 간이 아니라 우리 사회 내부에서 격해지고 있다. 정부가 주최한 광복절 행사엔 야당들이 불참했다. 거리와 광장에선 ‘광복절’을 기념하는 시민사회 단체의 행사와 ‘건국 60년’을 기념하는 우익단체들의 행사가 따로 열렸다. 행사 내용과 외치는 구호만 보면, 같은 국경일을 경축하는 행사라곤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통합의 상징이 어느덧 분열의 씨앗이 돼 버린 격이다. 이 나라 광복을 위해 투신했던 광복회 회원들을 찾아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위홍걸(77, 사직동) - 기가 막힌다. 나라가 없다가 새로 생긴 것이 건국이다. 어떻게 이 나라가 생긴지 60년이란 말인가. 반년의 유구한 역사는 어디로 사라져버린 것인가. 1948년 8월15일의 이승만의 단독정부 수립에서 이승만은 ‘수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건국이 아니었다. 이는 1919년 3월1일의 독립선언에 정통성을 부여한 것이고 4월23일 임시정부 수립까지를 이 나라 건국에 포함시킨 것이다. 우리 유구한 역사를 무시하고 왜곡하는 신자유주의연대와 뉴라이트의 음모다. 건국이 결코 될 수 없는 이유는 우리나라는 결코 신생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신생 국가로 건국60년을 받아들인다면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것이고, 이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도 없으며 독립운동도 없어져 물론 광복도 없다. ♠ 김희종(74, 신안동) - 말도 안 되는 얘기다. 상해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행위다. 내 조부님께서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갖은 고통을 당하고 피를 흘리셨다. 조부님이 이 나라 광복을 위해 받은 고통이 얼마인데 이제 와서 건국60년이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그렇게 하자면 우리나라 사람이 식민지 때는 일본 사람이고 미군정 하에서는 미국사람이지 않느냐. 절대 그렇지 않다.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은 유구한 반만년 역사를 이어받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정신을 이어받아…’는 단지 헌법에 써져 있는 글씨일 뿐인가. 기분이 묘하다. 8·15이전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다. ♠ 문대식(65, 월곡동) -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려는 창업, 조선은 개국이었다. 건국이란 표현은 이 나라에서 위헌이다. 헌법 전문에 명기된 ‘대한민국은 유규한 반만년의 역사…란 표현과 3·1운동과 임시정부 정신을 이어받아…’란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910년~45년까지의 일제강점기 역사는 일본의 역사며 우리국민 역시 일본인이다. 그런 의미라면 독도는 이미 우리 땅이 아니다는 해석이 된다. 1945~48년 미군정하 역시 우리 국민은 미국이 되지 않은가. 1910년 이전 역사는 미문명이며 몰역사다. 45년 8월15일 이승만 정부수립에는 분명 ‘대한민국 정부 수립 국민 축하’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렸다. 건국이 아닌 정부수립이라 명한 것은 1919년 3·1 독립선언과 4월23일 임시정부 수립에 정통성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축사 마지막에는 분명 ‘대한민국 30년. 1948년 8월15일. 대통령 이승만’ 이었다. 극우세력이 지칭한 건국60년은 우리나라를 신생독립국가로 말한 것으로 그런 맥락으로 보면 독도는 우리 것이 아니게 된다. 통일 문제 역시 같은 민족으로 공유하는 공통 역사가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어져 통일 자체가 아예 필요가 없어지는 엄청난 일이 벌어진다. ♠ 조성민(87, 상무동, 광복회지부장) - 한국 역사가 60년이라는 말을 있을 수 없다. 역사, 학술 연구회 14개 단체도 건국이라는 표현을 반대했다. ‘광복63년. 정부수립 60년’으로 구호를 바꿔줄 것을 요구했으나 의사반영이 전혀 안된 채 행사는 진행되었다. 우선 뉴라이트(NEW-RIGHT)라는 단체는 신우익 단체다. 기존 우익(수구보수)세력의 한계를 넘어 사상과 이론, 인물과 조직을 새로이 재정비해 등장한 우익(수구보수)세력의 사회정치적 운동에 대해 수구언론이 붙여준 명칭으로 보인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움직임을 보면 그 주체에는 뉴라이트 학자들이 있다. 건국절이 언론에 처음(제가 알기로는) 나온 때는 2003년 MBC 100분 토론에서 서울대 이영훈이라는 교수가 건국절이라는 말을 꺼냈다. 건국절로 개명 하자는 한나라당 의원들도 나왔었고, 최근 뉴라이트의 이념적인 지원을 받은 이명박 정권이 또 한 번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된 것이다. ‘김좌진이 체제를 부정한 악질테러분자’로, 일제시대의 종군위안부 ‘자발적인 경제단체나 성매매업자’, 임시정부와 백범김구선생이 ‘남한의 단독선거를 반대한 대한민국의 건국공헌이 전혀 없는 빈 라덴 같은 인물’로 재해석하는 뉴라이트 편찬 교과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지금 이명박 정권 아래에서 건국절 운운 하고 일본 자위대창설 50주년 기념식에 떳떳하게 참석하는 18대 국회의 한나라당을 상기해야 한다. 문의 : 062-263-4294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사랑의 119 자선바자회’ 기부물품 접수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격려와 성원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의 119자선바자회’를 위한 기부물품을 접수한다. 현장 활동 중 순직한 소방공무원 유가족과 사랑을 함께하고 동료사랑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열리는 이번 ‘사랑의 119자선바자회’ 기부물품은 오는 4일까지 광주시내 소방서에서 접수한다. 기부물품은 개인소장품, 생활용품, 지역특산품 등 판매 및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의용소방대원, 소방관련 기관?단체, 일반시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시민은 광주소방안전본부(062-613-8133)나 가까운 소방서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사랑의 119자선바자회’는 오는 9월25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리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송파] 여성의 여가활동과 취업능력 제공합니다! 송파구가 2008년 제4기 여성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취업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여성교실은 송파구민 18세 이상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접수기간은 9월 8일~ 13일이며, 송파구청 교육지원과(9층)로 직접 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교육기간은 10월1일~12월31일 3개월이며, 수강료는 과목당 3만원(재료비 별도)이다. 교육장소 및 교육과목은 다음과 같다. ◇ 문정요리여성교실(문정동25-2 문정마을복지관 2층) - 생활요리, 한식·중식·일식조리, 우리쌀떡케익, 손님요리, 밑반찬가게요리, 커피/샌드위치, 주말가정요리, 겨울특선요리, 가정제과, 건강제빵 ◇ 문정여성교실(문정동25-2 문정마을복지관 지층) - 양재, 생활한복, 홈패션, 꽃꽂이자격, 영어한마디, 일어회화, 의류수선, 손뜨개, 헤어스타일연구 ◇ 풍납여성교실(풍납동165-2 청소년독서실 3층) - 전통선물포장, 화훼공예, 미용사자격, 피부/네일아트, 한글서예, 한문서예, 기초영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