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해운대 시냅스과학교실! 미래 과학자의 산실, 포항공과대학으로… 해운대교육청(교육장 문정숙)에서는 관내 중학교 3학년 과학우수아 지원 프로그램인 해운대시냅스과학교실의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8월21일(금)에 포항공과대학을 방문하는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오전에는 포항공대 입시관리팀과 알리미 선배들로부터 각 과에서 연구하는 분야와 관련 진로 및 중학생으로서 입학 전에 준비해야 할 내용 등을 소개받고, 오후에는 방사광 가속기 센터와 생명공학연구센터 투어를 통해 가속기의 원리와 생명공학 영상물 관람 및 각 연구소의 역할을 안내받는 등 과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체험했다. 해운대 시냅스과학교실은 사교육을 받지 않는 관내 중학교 과학우수학생과 장영실과학고등학교 자원봉사학생과의 토요휴업일 멘토링 학습 프로그램으로 2006년부터 수학·과학심화학습을 연간 100시간씩 운영하여 큰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방학 중에는 8월10일부터 5일간 집중수업을 실시했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포항공대 및 관련 연구소 방문은 참가학생들에게 미래 과학자가 되기 위한 꿈을 키우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소상공인지원센터, `성공창업교육'' 창업으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경제적 성공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 한마당이 열린다. 동아대평생교육원과 부산시 수영소상공인지원센터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성공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오는 24일부터 11월27일까지 동아대평생교육원 부민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창업교육은 커피전문점, 의류·도소매업, 외식업, 피부관리·서비스업, 와인(소믈리에), 인터넷쇼핑몰 창업 등 6개 과정으로 운영되며, 각 과정별로 20명씩을 모집한다. 성공창업을 위한 기본 이론교육에서부터 성공창업 벤치마킹, 창업 아이템별 전문가와 함께 하는 현장실습 및 견학, 적성검사를 통한 창업아이템 선정, 상권입지 분석 등 알찬 실무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교육 과정을 이수한 예비창업자에 대해서는 소상공인창업자금(연리 4.22%, 변동금리, 500만원 한도)과 기타 창업관련자금, 상권분석, 입지선정 등 다양한 창업정보를 함께 지원한다. ※문의:동아대평생교육원 200-8451∼6 수영소상공인지원센터 761-2561∼3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산악자전거랠리 참가자 모집 부산시는 다음달 13일 기장 아시아드 산악자전거 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산악자전거랠리''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회는 경주 방식이 아닌 25km, 50km 랠리코스로 치러진다. 참가신청은 다음달 2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하면 된다. 선착순 2천명.(T.888-334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봉준호·이명세 신작 PIFF 공개 봉준호, 허진호, 이명세, 아오야마 신지, 팡호청 등 아시아 유명 감독들의 새로운 작품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공개된다. PIFF 조직위원회가 올 영화제 기간 열리는 부산프로모션플랜(PPP) 공식 프로젝트 30편을 확정한 것.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오는 10월11일부터 14일까지 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호텔에서 세계 영화산업 제작자와 투자자를 만난다. 프로젝트에는 국내외 거장의 작품과 주목받는 신인의 작품, 공동 제작 작품 등 감독들의 다양한 신작이 포함됐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는 `설국열차''가 국제무대에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인다. 이명세 감독의 `청춘은 참혹하다'', 손재곤 감독의 `이층의 악당'', 허진호 감독의 `인 드림즈'', 한재림 감독의 `트레이스'' 등도 소개된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부산 희망근로사업 순조롭다 부산의 희망근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6월1일부터 일자리가 없는 저소득층 근로자들에게 공공사업에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권에 도움을 주는 희망근로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1천395억원을 들여 6개월간 벌이는 이 사업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저소득층 생계를 도우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두루 기여하는 경제복지제도로 정착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2만438명의 저소득층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하고 있고, 이들은 해안·강변·숲길 `그린 웨이'' 조성, 보행환경 개선, 시민생활편의시설 개선에 땀 흘리며 도심재창조사업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희망근로자들이 임금으로 받은 상품권은 지역 재래시장과 도·소매업소에서 생필품 구입용으로 활발히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6월분 임금 39억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결과, 32억3천만 원어치가 유통돼 회수율이 8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의 희망근로사업 상품권 회수율은 서울 72%, 대구 40%, 대전 74% 보다 훨씬 높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미앤미재생의원 이전 개원 대연동 미앤미클리닉(이기지 원장)이 지난 8월11일 중동 E마트 맞은편 영풍리젠시빌딩 7층으로 이전했다. 탈모와 피부치료에 현재 기존의 주치료인 성형수술과 레이져치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몸에 성형수술과 레이저같이 공격적인 치료를 하지 않는다"며 "피부밑이 저절로 좋아짐으로써 피부바같쪽이 자연스럽게좋아지는 치료원리"라고 이기지 원장은 설명한다. 피부의 재생치료와 몸의 내외적인 세포에너지 활성화치료를 통해 또 다른 분야를 개척하는 미앤미재생의원을 기대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장산 환경 훼손 심각” Vs “등산객 안전 위해 필요” 지난 18일 오후 5시 해운대문화회관에서 열린 ‘장산쉼터 전망데크 공청회’에서 패널들이 찬반 토론을 벌이고 있다.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 인근에 진행 중인 전망대 설치 공사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일시 중단된 가운데 해운대구청이 뒤늦게 주민공청회를 열었다.18일 오후 5시 좌동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장산쉼터 전망데크 주민공청회’에는 30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공사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팽팽하게 맞섰다.해운대구는 전체 예산 6억 원을 투입해 장산계곡 정비 및 장산 정상에 전망대 2개를 설치하고, 우동 임도 입구와 반송동 돌탑 인근에 각각 전망대 1개씩을 설치하는 ‘장산 산림공원 조성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지난 6월 29일 착공했다. 장산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장산 훼손이 가속화되고 안전 사고 위험이 커 목재 데크를 설치해 주변 자연을 보호하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모하며 휴식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공청회는 사업경과보고 및 주제발표 후 부산발전연구원 강성권 박사의 사회로 전망대 설치 공사를 반대하는 쪽과 찬성하는 입장의 패널들이 토론을 펼친 뒤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공사로 인한 환경과 조망 훼손이 더 심각, 주민 의견 수렴해야”‘장산보전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한 부산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김좌관 교수는 “주변 경관과 부조화스러운 전망데크를 설치할 것이 아니라 부분적인 휴식년제를 도입해 산림 훼손을 막아야 한다”며 “산을 공원화하는 방식인 이용 중심의 관점에서 벗어나 생태학적인 관점에서 원형대로 보존하는 사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성근 전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도 “공사를 위해 작업로를 개설하면서 지피식물 군락을 크게 훼손해 임도 주변 등산로가 1m 가까이 깊게 패이는 등 공사 후유증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토양과 수목 밀식상태 등을 고려해 전망 데크 외 다른 공법도 모색해 봐야 한다. 민·관 협의체의 조사를 토대로 적절한 공사 방식, 다른 공사 최적지 등 대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의대 독어독문학과 장희창 교수는 “사전 주민 의견 수렴과 치밀한 검토 없이 구청이 너무 성급하게 공사를 진행했다. 이전에 진행된 춘천 정비사업 결과도 원형을 많이 상실해 인근 주민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해운대가 해운대답기 위해서는 가급적 인공적인 손길이 닿지 않은 원형 그대로의 자연을 지켜나가야 한다. 안전 문제를 자꾸 거론하는데 이제껏 장산에서 실족사고가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너럭바위는 장산의 이마라고 할 수 있는 신성한 곳인데 전망데크를 세우기 위해 바위 곳곳에 20여 개의 철제 볼트를 박은 것은 무척 무신경한 발상이다”고 지적했다. 장산 정상 부근 너럭바위에는 전망 데크 설치를 위한 철제 볼트 20여 개가 박혀있어 또다른 자연 훼손이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급증하는 등산객으로 인한 장산 훼손 막고 안전 위해 공사 불가피”공사의 불가피성을 주장하는 찬성 입장을 가진 패널들의 주장도 이어졌다.부산대 조경학과 조재우(조경학과) 교수는 “더 이상의 장산 훼손을 막고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데크 설치 위치와 규모도 적절하다. 가장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최적의 공법은 목재 데크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법상 철제 볼트를 채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해운대구청 여운철 과장은 “우선 사업 진행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등산객들의 안전이다. 너럭바위에 ‘쇠말뚝’을 박았다고 감정적으로 과장해 언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최신 공법을 사용해 12cm 길이의 볼트 중 7cm가 바위에 박혀 있다. 가급적이면 훼손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전망데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패널들의 토론 및 질의응답 후 방청객들의 찬반 격론이 이어졌다. 해운대구 배덕광 구청장은 “공청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장산을 보존하고 관리함에 있어 전 과정을 주민과 함께 해 나가겠다. 너럭바위 공사만은 중단하고 최소한의 안전조치로 대체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민관 협의체인 ‘장산, 해운대해수욕장, 춘천 보존 네트워크(가칭)’를 각각 구성하고 이 협의체들의 조사 연구 결과 및 의견을 적극적으로 사업에 반영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2009-08-21
-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SCV’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17일 오후, 남구 대연동 엘지 메트로 아파트 중앙공원에서 몇몇의 중학생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든 채 사람들에게 홍보물과 설문지를 돌리며 뭔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바로 지난 7월 환경부 및 환경보전협회 주최 ‘제4기 생물자원보전 청소년 리더’에 선정된 ‘SCV(Search of Creature''s Variety)''팀 학생들. 용호중학교 이동헌, 임하은, 용문중학교 최동혁, 박준혁, 오륙도중학교 이다은 양 등 자연과 생물에 관심이 많았던 다섯 명의 친구들이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뭉친 것이다.전자파를 막는 구리로 직접 만든 핸드폰 고리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는‘SCV’거리홍보, 기관홍보, 블로그 홍보 등으로 생물자원보존을 위해 활동‘SCV’팀은 특히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꿀벌을 지키기 위해 ‘사라져가는 꿀벌을 살리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꿀벌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아파트내 공원, 학교 앞, 대형마트, 대학로, 유치원, 도서관, 교육청 등을 돌며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며, 문자 홍보, 블로그(http://blog.naver.com/haeun12345)를 통한 홍보까지 하고 있다. 임하은(용호중 1)양은 “지구에서 생산되는 전체 작물의 약 3분의 1이 곤충의 수분활동으로 열매를 생산하고, 그 중 80%가 꿀벌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꿀벌이 사라진다면 지구 생태계가 위험해지는데 최근 세계 각국에서는 꿀벌실종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꿀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우리 주위 사람들에게도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거다”라고 말했다. 홍보물과 설문지를 돌리며 꿀벌의 소중함을 설명하고 있다직접 만든 전자파 막는 핸드폰 고리 꿀벌이 사라지는 이유는 휴대폰 등 무선장비들이 내뿜는 전자파와 유전자 조작 식물,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지구온난화 등으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지만 ‘SCV’팀은 생물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다.이동헌(용호중 1)군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어색했다. 사람들이 그냥 외면하고 지나칠 때면 힘도 빠졌지만 팀원의 열정과 단합에 자신감이 생겼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줄때 뿌듯했다”라고 말했다.‘SCV’팀은 구리로 직접 만든 색색의 꿀벌 모양의 핸드폰 고리를 사람들에게 나눠줬다.최동혁(용문중 1)군은 “이번 일요일엔 벡스코를 방문해서 직접 만든 구리핸드폰 고리를 나눠주며 만드는 방법까지 가르쳐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연환경의 심각성과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이다은(오륙도중 1)양은“아인슈타인이 ‘꿀벌이 없어진다면 인류는 4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꿀벌은 생태계에서 중요한데 사라지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준혁(용문중 1)군은 “이번 활동을 통해 싫어하던 벌레까지 아끼는 마음이 생겼다”며 홍보활동에 함께 나서준 친구 박재열군과 도상훈 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SCV’팀은 “두 달간의 활동기간이 끝나더라도 계속해서 블로그를 통해 생물자원의 소중함이나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하는 등 환경활동을 해나가겠다”며 강한의지를 보여줬다.“저희 블로그에 놀러 오세요~”라는 ‘SCV’팀의 힘찬 목소리와 함께 후덥지근하던 바람이 갑자기 시원해진다.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2009-08-21
- 분양자 울리는 요지경 아파트 값, 그 정체는? IMF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주택업계에 조금씩 새로운 움직임이 있는 듯 하지만 아직도 정부의 정책은 균형을 잡지 못하고 금융위기를 포함한 불안한 경제 때문에 하반기 시장도 갈피를 잡기는 어렵다.성수기인 9월 부동산시장 꿈틀?전국적으로 16만 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적체 되어 있다. 지난해 주택공급은 IMF 이후 최저 수준인 37만호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수용억제 규제들을 완화하는 미분양 해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물경기 침체 골이 깊어 효과를 체감하기는 역부족이다.그러나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기대의 목소리도 들린다. 9월 분양물량이 주상복합을 포함 총 45곳으로 2만 2천 3백 22가구로 조사되어 8월 물량의 3배이다. 9월은 시기적으로 성수기이고 최근 아파트 매매, 전세가 상승세로 침체한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기대하는 분위기이다.미분양 아파트 노리는 투자자들 움직임부산은 여전히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있지만 해운대지역은 최근 거래량이 늘고 있고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보인다.위기는 곧 기회이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평수를 늘려 최첨단 새 아파트로 옮겨갈 절호의 기회가 지금인지도 모른다. 적체된 미분양 아파트는 공공연하게 할인과 갖가지 혜택의 기회가 주어지는 지금이 변화의 적기이다.그러나 이런 분위기 속에서 희비가 교차한다. 미분양 혜택은 결국 초기 분양자에게 상대적으로 자산 손실의 결과를 가져 왔다. 현 시점에서 팔 수도 없고 잡고 있으면 그 자체가 손해인 경우도 있다. 투자한 가격까지 다시 오르기를 기대하기는 당장 무리이다. 덤핑으로 팔아넘기는 싸구려 옷도 아니고 어떻게 분양가가 내렸다 심지어 오랐다 이렇게 널을 뛸 수 있을까? 애초에 소비자를 기만하는 분양가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다.속 터지는 초기 분양자와 미분양의 알송당송 한 혜택을 잡은 분양자들의 웃고 우는 분양 시장 기 막히는 사연들 속으로 들어가 보자.<눈물의 입주>2009년 5월 OO아파트로 입주한 박모 씨는 요즘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호소한다. 3년 전 브랜드를 믿고 분양 받은 아파트가 미분양 되어 입주까지 처리되는 과정에서 전체 가격 할인은 물론 중도금 이자 무이자에 다른 혜택까지 늘어 실질적으로 박씨는 1억 가까이 손해를 보게 되었다. 투자를 목적으로 분양 받았지만 집값은 터무니없이 떨어지고 팔고 싶어도 거래 자체가 거의 사라진 상태였다. 그렇다고 계약금과 중도금 일부를 포기할 수도 없어 결국은 살고 있던 교통의 요지에 집을 팔아 울며 겨자 먹기로 입주를 하였다. 돈을 돌리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었다. 그런데 이삿날 전학가기 싫다고 딸아이가 괜시레 울자 아내까지 따라 울어 말 그대로 ‘눈물의 입주’를 하였다는 기막힌 사연이다.<우는 아이만 떡 주는 세상>2008년 7월 OO아파트 미분양 세대를 잡은 김모 씨는 초기 분양에 비해 중도금 이자 후불 혜택과 발코니 확장 서비스까지 받았다. 그런데 계약한지 10일이 되지도 않아 같은 아파트에서 중도금 이자를 면제해 준다는 새로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계산을 해보니 천만 원 가까이 손해를 본 셈이었다.그래서 김씨는 분양 사무실로 전화를 해 사실을 확인한 즉 회사에서 결정한 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10일만에 계약 조건이 소리도 없이 달라지는 것에 분개한 김씨는 최대한 윗선과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결국 간부급과 통화를 했지만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아이 학원까지 줄여가며 계약한 집인데 그대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는 김씨. 결국 네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라는 각오로 하루에 한 통씩 전화를 했다. 처음에는 잘 응대하지 않던 담당자도 나중에는 이야기를 들어주더니 나중에는 인간적인 대화까지 나누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10일 이후 계약자와 동일한 조건을 얻어낸 김씨는 집 사는 기쁨보다 승리의 기쁨에 몸부림쳤다는 요지경 세상이다.<억울해서 돈도 벌고>1년 전 입주한 아파트가 아직도 미분양 상태라 편의시설은 물론 여러 가지로 정비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장모 씨는 또 다른 소식에 기가 막혔다. 아파트 가격을 대폭(?) 할인해 내놓았다는 소리에 당장 자산 가치 하락에 불만이 쌓였지만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었다. 이미 입주를 한 상황이라 어쨌든 빨리 분양이 완료되어야 아파트 전체 가격이 상승할 수 있고 편의시설 문제도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속이 쓰린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분양사무소에서 입주자 중 다른 사람을 소개하면 백만 원의 소개비를 준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사실 살아보면 교통도 좋고 마트도 가까워 편리했다. 그래서 평수를 늘려 이사가려는 동생에게 권유하였더니 언니보다 몇 천 만원 싸게 구입한다는 소리에 일단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도와 결국 계약이 이루어졌다. 억울해서 한 번 시도해 본 일에 돈도 벌고 동생이 싸게 사니 덜 억울했다는 장씨는 전체 분양이 완료되면 집값이 제자리를 찾으리라는 기대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다.<각서 쓰고 집사는 세상>아파트 미분양이 뉴스에서 떠들고 정부에서는 취·등록세를 감면해주겠다는 둥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던 얼마 전 분양 완료를 하고도 금융위기로 포기한 집들을 처리하는 OO아파트를 알아보던 이모 씨. 진작부터 미분양 혜택이 있었지만 더 큰 혜택이 있을 거라는 기대에 6개월째 미분양 아파트만을 돌아보고 다니다 이 시점이 가장 적정기라는 판단에 20% 가까운 할인 혜택을 보고 계약하게 되었다. 건설회사와 초기 분양자 거기에 또 다른 존재까지 개입된 복잡한 사연이 얼킨 계약이었지만 최종적으로 깔끔하게 이씨의 손에 넘어 오면 그만이었다.그런데 계약날 이씨는 계약조건을 비밀로 해야 한다는 각서를 써야 했다. 자신만 이런 계약을 하는 것도 아닌데 세상에 비밀이 어디 있는가. 어쨌든 원래 가격대로 아파트 가격이 유지되면 이씨는 자산이 상승하는 것이니 손해될 것이 없었다.각서 쓰고 집사는 어지러운 세상에서 용케 큰 이득을 본 이씨는 ‘위기가 기회’라는 말을 실감했다. 2009-08-21
- 무무, 광엑스포 입장권 구매 협약 체결 잉글리쉬 무무(회장·김성수)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광주세계광엑스포와 입장권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협약 내용은 무무가 2500만원 상당의 광엑스포 입장권을 구매하고 5백만원을 협찬, 광엑스포 홍보를 지원하다는 것. 이날 협약식에서 잉글리쉬무무 김재관 상무는 “광엑스포의 독창적이고 교육적인 콘텐츠를 무무 학원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입장권을 대량구매하게 됐다”면서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광엑스포를 관람할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세계광엑스포 관계자는 “기업들의 동참이 광엑스포의 타 지역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회사 무무는 지난 2005년 설립돼 전국에 150개 이상의 총판과 1042개 학습관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영어 전문 교육기업으로 광주지역에만 6개 총판, 67개 학습관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