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희망근로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 6월1일부터 일자리가 없는 저소득층 근로자들에게 공공사업에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임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상권에 도움을 주는 희망근로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시는 1천395억원을 들여 6개월간 벌이는 이 사업이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저소득층 생계를 도우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두루 기여하는 경제복지제도로 정착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2만438명의 저소득층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하고 있고, 이들은 해안·강변·숲길 `그린 웨이'' 조성, 보행환경 개선, 시민생활편의시설 개선에 땀 흘리며 도심재창조사업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희망근로자들이 임금으로 받은 상품권은 지역 재래시장과 도·소매업소에서 생필품 구입용으로 활발히 사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6월분 임금 39억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한 결과, 32억3천만 원어치가 유통돼 회수율이 82.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의 희망근로사업 상품권 회수율은 서울 72%, 대구 40%, 대전 74% 보다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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