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거목이 국민들 앞에 가로누웠다. “사랑합니다!” 가족과 비서들의 고별인사를 마지막으로 85년의 일생이 침묵 속에 잠겼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켰고, 우리 시대의 과제를 돌파하면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한국의 큰 인물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김 전 대통령은 한국 국민의 위대한 아들이었고 인권과 민주주의의 투사였다”면서 “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그는 민족의 분단과 대결을 통일과 화해의 길로 이끈 ‘역사적 업적’을 남겼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햇볕정책은 남과 북을 한반도로 통합하는 역사의 출발점이었다. 그의 자서전 집필에 참여했던 백학순 박사는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되자 자신의 목숨을 버려서라도 이를 바로잡겠다는 결심을 여러번 비추셨다”고 전했다. 남북화해와 통일의 길을 연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역사적 인물로 만든 제1의 업적이다. 4강의 포위망에 갇혀 세계정세의 주변부에 맴돌던 한국을 국제무대로 이끌고 나간 것도 그의 탁월한 역할이었다. 그가 대통령이 되자 유럽연합 등이 한국을 국제사회의 한 주역으로 인정하게 됐다. 한국이 아시아의 성공한 민주주의 국가 아이콘이 된 것과 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다.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시대적 과제’였던 평화적 정권교체를 처음으로 이룬 인물이다. 지역주의의 차별을 딛고 평화적 정권교체에 이른 역정은 그 누가 두번 흉내내기 어려운 고난의 과정이었다. DJ의 정책들은 한국 ‘국민의 삶’을 바꾸었다. IT강국정책은 세계최강의 인터넷사회를 창출했다. 국민연금 고용보험 실업보험 등을 전국민 전체 사업장으로 넓히고 기초생활보장제를 도입해 국민복지국가의 기틀을 만들었다. 주5일 근무제는 문화산업의 시대를 열기 위한 시도였다.경기도 파주에서 세브란스 병원으로 달려 온 김재양(45·사업)씨는 “그 만한 지도자를 우리가 언제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그 만한 지도자를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떠나는 길을 국장으로 치러 보내자는 목소리로 표현됐다. 산업화의 주도자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과 민주화의 주역인 김 전 대통령을 최소한 나란히 평가하는 의전절차가 국장인 셈이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박 전 대통령만이 국장으로 치러진 바 있다.김 전 대통령을 떠나보내야 하는 조문객들 가운데는 더러 비통에 겨워 흐느끼는 사람도 있다. 더 많은 조문객들은 아낌없이 살다간 지도자를 회상하며, 그가 떠난 빈 자리를 응시하는 숙연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일생을 다바쳐 국민과 나라를 위해 그만큼 헌신하는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날 것인지 궁금해하면서.진병기 기자 jin@naeil.com 2009-08-25
- 슈퍼모델 대회가 신종플루예방보다 좋아 | ''슈퍼모델선발대회'' 거제시, 정상추진 입장 시민단체 ''안이한 인식'' 취소 주장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슈퍼모델선발대회가 정상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거제시와 sbs방송국은 오는 9월 25일 밤 고현 종합운동에서 최소 2만여명이 참석하는 슈퍼모델선발대회를 연다. 인기가수의 출연으로 청소년들의폭발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3부로 나눠 진행되는 행사의 1, 2부는 류시원씨와 아나운서 정미선씨의 진행으로 2PM, 소녀시대, 백지영, 2NE1, 장윤정, 박현빈 등의 축하공연과 패션쇼, 모델시상으로 꾸며진다. 3부행사인 사랑 나눔 패션 페스티벌은 20시부터 2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한류스타 류시원의 팬으로 참가하는 일본의 관광객 500여명도 거제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로 인해 국내외에 거제시의 천혜의 경관과 조선산업의 발전상을 홍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대회로 인해 신종플루가 지역사회내 더욱 확산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 거제시 관계자는 "신종플루로 인한 행사취소나 축소 등은 아직결정된 바가 없으며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플루 확산 등 상황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으로 행사진행을 고수하고 있는 입장인 셈이다. 일부에서는 학교가 개학하고난 이후에는 이미 확산된 상황이기때문에 대규모 행사자체를 취소할 필요성이 없지않느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반면 거제경제정의실천연합 진휘재 집행위원장은 "거제에서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하고 가을철부터 신종플루 대유행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행사를 강행하려는 것은 너무 안이한 대처"라며 비판하고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0월10일로 예정된 거제시민의 날 행사 등도 신종플루가 잦아든 이후로 시기를 옮기든지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가 보건행정 따로 문화행정 따로라는 비난도 사고 있다. 24일 거제시 보건소는 ''신종인플루엔자 행동요령''을 발표하고 "되도록 대규모 행사를 자제하거나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반면 문화체육과는 이같은 행동요령에 반해 행사를 강행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경남도가 국제합창대회인 윌드콰이어대회를 강행하다 수십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행사를 취소한 사례도 있어 거제시의 행사강행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편 거제시는 지난해 슈퍼모델선발대회를 위해 3억원을 sbs측에 지원한데 이어 올해에는 4억원을 지원했다. 행사주최측인 sbs측 관계자는 "행사추진과 관련 거제시와 충분히 협의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6
- “쫓겨나는 빈민들이 눈물겹다” 일기장의 구절을 딴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책자로 만들어져 21일부터 조문객에게 제공됐다. 2009년 1월1일부터 6월 2일까지 쓴 40쪽 분량이다. 아내 이희호 여사와 평생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기쁨,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에 대한 심경, 북한문제 때문에 고심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그의 인생관과 역사관도 압축돼 표현돼 있다. ◆2009년 1월 1일 새해를 축하하는 세배객이 많았다. 수백 명. 10시간 동안 세배 받았다. 몹시 피곤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주력해야겠다. ‘찬미예수 건강백세’를 빌겠다. ◆21월 6일 오늘은 나의 85회 생일이다. 돌아보면 파란만장의 일생이었다. 그러나 민주주의를 위해목숨을 바치고 투쟁한 일생이었고, 경제를 살리고 남북 화해의 길을 여는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일생이었다. 내가 살아온 길에 미흡한 점은 있으나 후회는 없다. ◆21월 11일 오늘은 날씨가 몹시 춥다. 그러나 일기는 화창하다. 점심 먹고 아내와 같이 한강변을 드라이브했다. 요즘 아내와의 사이는 우리 결혼 이래 최상이다. 나는 아내를 사랑하고 존경한다. 아내 없이는 지금 내가 있기 어려웠지만 현재도 살기 힘들 것 같다. 둘이 건강하게 오래 살도록 매일 매일 하느님께 같이 기도한다. ◆21월 14일 인생은 얼마만큼 오래 살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얼마만큼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았느냐가 문제다. 그것은 얼마만큼 이웃을 위해서 그것도 고통받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느냐가 문제다. ◆21월 16일 역사상 모든 독재자들은 자기만은 잘 대비해서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전철을 밟거나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 ◆21월 20일 용산구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단속경찰의 난폭진압으로 5인이 죽고 10여 인이 부상 입원했다.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다. 이 추운 겨울에 쫓겨나는 빈민들의 처지가 너무 눈물겹다. ◆21월 26일 오늘은 설날이다. 수백만의 시민들이 귀성길을 오고가고 있다. 날씨가 매우 추워 고생이 크고 사고도 자주 일어날 것 같다. 가난한 사람들, 임금을 못 받은 사람들, 주지 못한 사람들, 그들에게는 설날이 큰 고통이다. ◆22월 7일 하루 종일 아내와 같이 집에서 지냈다. 둘이 있는 것이 기쁘다. ◆22월 17일 명동성당에 안치된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 앞에서 감사를 드리고 천국영생을 빌었다. 평소 얼굴 모습보다 더 맑은 얼굴 모습이었다. 역시 위대한 성직자의 사후 모습이구나 하는 감동을 받았다. ◆2009년 2월20일 방한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출국중 전용기 안에서 전화가 왔다. 그는 전화로 1. 클린턴 대통령의 안부 2. 과거 자기 내외와 같이 있을 때의 좋았던 기억 3. 나의 재임시의 외환위기 수습과 북한 방문시 보여준 리더십 4. 다음 왔을 때는 꼭 직접 만나고 싶다 5. 남편 클린턴 대통령도 나를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힐러리 여사가 뜻밖에 전화한 것은 나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 표명으로 한국 정부와 북한 당국에 대한 메시지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 같다. 아무튼 클린턴 내외분의 배려와 우정에는 감사할 뿐이다. ◆2009년 3월18일 투석치료. 혈액검사, X레이검사 결과 모두 양호. 신장을 안전하게 치료하는 발명이 나왔으면 좋겠다. 다리 힘이 약해져 조금 먼 거리도 걷기 힘들다. 인류의 역사는 맑스의 이론 같이 경제형태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인이 헤게모니를 쥔 역사 같다. 1. 봉건시대는 농민은 무식하고 소수의 왕과 귀족 그리고 관료만이 지식을 가지고 국가 운영을 담당했다. 2. 자본주의 시대는 지식과 돈을 겸해서 가진 부르주아지가 패권을 장악하고 절대 다수의 노동자 농민은피지배층이었다. 3. 산업사회의 성장과 더불어 노동자도 교육을 받고 또한 교육을 받은 지식인이 노동자와 합류해서 정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4. 21세기 들어 전 국민이 지식을 갖게 되자 직접적으로 국정에 참가하기 시작하고 있다. 2008년의 촛불시위가 그 조짐을 말해주고 있다. ◆2009년 4월14일 북한이 예상대로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에 반발해 6자 회담 불참, 핵개발 재추진 등 발표. 예상했던 일이다. 6자회담 복구하되 그 사이에 미국과 1 대 1 결판으로 실질적인 합의를 보지 않겠는가 싶다. ◆2009년 4월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와 인척, 측근들이 줄지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노 대통령도 사법처리 될 모양. 큰 불행이다. 노 대통령 개인을 위해서도, 야당을 위해서도, 같은 진보진영 대통령이었던 나를 위해서도, 불행이다. 노 대통령이 잘 대응하기를 바란다. ◆2009년 4월24일 14년 만에 고향 방문. 선산에 가서 배례. 하의대리 덕봉서원 방문. 하의 초등학교 방문, 내가 3년간 배우던 곳이다. 어린이들의 활달하고 기쁨에 찬 태도에 감동했다. 여기저기 도는 동안 부슬비가 와서 매우 걱정했으나 무사히 마쳤다. 하의도민의 환영의 열기가 너무도 대단하였다. 행복한 고향방문이었다. ◆2009년 4월27일 투석치료. 4시간 누워 있기가 힘들다. 그러나 치료 덕으로 활동할 수 있는 것 크게 감사. 나는 많은 고생도 했지만 여러 가지 남다른 성공도 했다. 나이도 85세. 이 세상 바랄 것이 무엇 있는가. 끝까지 건강 유지하여 지금의 3대 위기 - 민주주의 위기, 중소서민 경제위기, 남북문제 위기 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언과 노력을 하겠다. ‘찬미예수 백세건강’ ◆2009년 5월1일 이제 아름다운 꽃의 계절이자 훈풍의 계절이 왔다. 꽃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마당의 진달래와 연대 뒷동산의 진달래가 이미 졌다. 지금 우리 마당에는 영산홍과 철쭉꽃이 보기 좋게 피어 있다. ◆2009년 5월2일 종일 집에서 독서, TV, 아내와의 대화로 소일. 조용하고 기분 좋은 5월의 초여름이다. 살아있다는 것이 행복이고 아내와 좋은 사이라는 것이 행복이고 건강도 괜찮은 편인 것이 행복이다. 생활에 특별한 고통이 없는 것이 옛날 청장년 때의 빈궁시대에 비하면 행복하다. 불행을 세자면 한이 없고, 행복을 세어도 한이 없다. 인생은 이러한 행복과 불행의 도전과 응전 관계다. 어느 쪽을 택하느냐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할 것이다. ◆2009년 5월18일 미국의 클린턴 전 대통령이 내한한 길에 나를 초청하여 만찬을 같이 했다. 언제나 다정한 친구다. 대북정책 등에 대해서 논의하고 나의 메모를 주었다. 힐러리 국무장관에 보낼 문서도 포함했다. 우리의 대화는 진지하고 유쾌했다. ◆2009년 5월20일 걷기가 다시 힘들다. 집안에서 조차 휠체어를 탈 때가 있다. 그러나 나는 행복하다. 좋은 아내가 건강하게 옆에 있다. 나를 도와주는 비서들이 성심성의 애쓰고 있다. 85세의 나이지만 세계가 잊지 않고 초청하고 찾아온다. 감사하고 보람 있는 생애다. ◆2009년 5월22일 버마 혁명민주지도자 등 수 명이 내방. 민주화에 대해서, 나는 “버마는 외국의 지지는 충분히 얻고 있으니 이를 활용해서 안에서 국민이 자력으로 쟁취하도록 노력하시오”라고 격려했다. ◆2009년 5월23일 자고 나니 청천벽력 같은 소식 -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보도. 슬프고 충격적이다. 그간 검찰이 너무도 가혹하게 수사를 했다. 노 대통령, 부인, 아들, 딸, 형, 조카사위 등 마치 소탕작전을 하듯 공격했다. 그리고 매일같이 수사기밀 발표가 금지된 법을 어기며 언론플레이를 했다. 그리고 노 대통령의 신병을 구속하느니 마느니 등 심리적 압박을 계속했다. 결국 노 대통령의 자살은 강요된 거나 마찬가지다. ◆2009년 5월25일 북의 2차 핵실험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도 아쉽다. 북의 기대와 달리 대북정책 발표를 질질 끌었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에 주력하고 이란, 시리아, 러시아, 쿠바까지 관계개선 의사를 표시하면서 북한만 제외시켰다. 이러한 2009-08-25
-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 내달 5~8일 광주문예회관 국악신인의 등용문인 ''제17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오는 9월5~8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과 시민회관, 5·18기념문화센터 등지에서 열린다. 광주시와 조선일보사, SBS가 공동 주최하며 (사)임방울국악진흥회, KBC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학생부(판소리, 기악, 무용)와 일반부(판소리,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농악), 명창부(판소리)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경연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초·중·고교생과 19세 이상 대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판소리 명창부는 만 30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사)임방울국악진흥회에서 신청서를 교부받거나 홈페이지(www.imbangul.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9월4일 오후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시상은 판소리 명창부 대상에 대통령상과 상금 1500만 원, 순금 60돈으로 만든 임방울상 트로피를, 농악부 최우수상에 국회의장상과 상금 700만원, 기악부 최우수상에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만원을 시상하는 등 모두 58명에게 1억여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4
- 차(茶)와 함께 하는 맑고 향기로운 나의 인생 차(茶) 한 잔의 여유. 말만 들어도 마음이 편안하고 맑아지는 것이 차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대중이 흔히 마시는 커피와 달리 차는 이렇듯 단아함과 향기로움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좋은 차는 무릇 말려 있는 잎 속에 향기가 잘 간직된 것으로, 다른 이의 정성과 시간의 결과물이다. 때문에 그윽한 향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좋은 차를 선택해 마시는 것이 좋다. 김성원(45 성내동) 씨는 인터넷 카페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 카페지기이자 차와 다기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파인티(FineTea.co.kr)’ 운영자로 오랜 세월 묵묵히 좋은 차와 다기를 다루어왔다. 그를 만나 차와 향기로운 그의 삶에 대해 들어봤다. 우연히 차, 다기를 다루다 김성원 씨를 찾아가니 차와 다기를 다루는 직업인답게 “무슨 차를 드릴까요?”라며 우선 차 먼저 권한다. 그러더니 우려 낸 차가 ‘문산포종차’. 대만이 원산지로 맑은 향이 강하면서도 매끄러운 뒷맛이 마실수록 상쾌하기 그지없다. 능숙하게 차를 우려내며 차와 다기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를 이어가는 그에게서 직업을 따지기 이전에 차를 사랑하는 마음이 한껏 배어나온다. 김씨가 차와 다기를 판매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 건 약 십년 전쯤. 당시 일반회사 전산실에서 근무하던 그에게 차(茶) 공장을 운영하던 친구가 쇼핑몰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일하던 짬짬이 쇼핑몰을 관리하다가 때마침 홍콩에서 직접 차(茶)를 수입하는 또 다른 친구를 통해 수입차를 함께 팔게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차에 대해 좀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인사동 등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지요. 2001년도에는 중국 다예사공부를 하던 사람에게서 7개월 동안 기초적인 차문화 등에 대해 배우기도 했는데, 그러다가 차와 다기의 매력에 푹 빠져 아예 전업을 해 버렸답니다.” 차와 다기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다. 좋아서 하나하나 배우고 발로 뛰다보니 어느새 이 자리에 와 있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야말로 천직이 아닐 수 없다. 차 문화는 생활 속에서 편안히 즐기는 것 평소 사람들이 커피 말고 즐기는 대중적인 차로 녹차를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티백녹차를 많이 우려 마시는데, 김씨는 전문적으로 차를 다루는 이답게 차 향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좋은 차를 우려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차는 대충 우려도 차가 지닌 고유의 맛을 베풀어줍니다. 가령 대만 문산포종차의 경우 재다원끼리 경쟁을 붙여 선별한 차를 상품화시키기 때문에 차의 질이 우수합니다. 이런 차는 향이 뛰어나고 찻잎자체에 꽃향기가 있어 청향하지요. 하지만 티백의 경우 질이 낮은 찻잎으로 만들어 향이 떫고 쓴 맛이 강한 한편 몸에도 유익하지 않습니다.” 차 고유의 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차 자체의 질도 좋아야 하지만 더불어 중요한 것이 우려내는 물이다. 가장 으뜸으로 치는 것이 돌 틈에서 솟아나는 석간수이지만, 실생활에서 얻기가 힘들기 때문에 수돗물을 저장해서 이용하는 방법을 많이 쓴다. 김씨는 “차의 미세한 향을 즐기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옥돌→은다기→무쇠주전자에 넣어 저장하는 것이다”면서 “옥돌은 물에 단맛을 내게 하고 은다기는 부드럽게 하며 무쇠주전자는 차를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농도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처음 차 문화를 접할 때는 너무 번거로우므로 차를 우릴 수 있는 그릇과 물, 차만 있으면 된다고. 김씨는 “편안하게 차를 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차츰 넓혀가는 것이 자연스럽다”면서 “차 문화 역시 어렵고 번거로워 부담을 갖는 경향이 있는데, 예(禮)나 자세 등을 따지기보다 일상에서 편안하게 자주 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은은한 차 향기처럼 맑고 향기롭게 차와 함께 하는 삶인 만큼 김씨의 생활은 차 향기처럼 담백하고 여유롭다. 미세한 차의 향기를 즐기기에 먹을거리까지 자연주의를 실천한다. 김씨는 “약보(藥補)보다 ‘식보(食補)가 낫고 식보보다는 행보(行補)가 낫다’는 동의보감 내용을 절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록 다도에 이르지 못한다 할지라도 따뜻한 차 한 잔 앞에 두고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은 생활의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라는 쇼핑몰 홈피에 쓰인 글귀와 같이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차 한 잔의 여유와 더불어 향기를 나누고자 하는 그의 마음도 차 향기를 닮아있는 듯하다. 윤영선 리포터 zzan-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2
- 주한 라오스대사관과 함께하는 글로벌 청소년 캠프 (재)한국여성수련원(원장 최정남)이 주한라오스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 청소년들을 위한 글로벌 청소년 학습캠프를 8월 22 ~ 23일에 걸쳐 1박2일간 강릉 옥계에 위치한 (재)한국여성수련원에서 개최한다. 한국 청소년들에게 생소한 미지의 나라 라오스의 문화와 전통을 자세히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글로벌 청소년 캠프는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전국 각지의 청소년과 쑥따본께올라 주한 라오스대사를 비롯해 대사관 직원, 가족 등 총 25명이 참가한다. 라오스어 한마디 배우기, 라오스의 전통 댄스(람봉, 와슬롯) 함께 배우기, 동해안 안보 투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최정남 원장은 “앞으로도 다른 주한 외국대사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이 세계의 문화와 전통을 배우고 국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청소년 캠프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재)한국여성수련원의 글로벌청소년학습캠프에 관한 일정표, 참가 방법 등 상세한 자료는 홈페이지(www.kwcenter.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강원 백두대간이 업그레이드 된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희망근로 사업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점차 사업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일거리와 연계하여 공공분야의 많은 인력투입을 필요로 하는 백두대간 보호 및 청정강원을 가꾸는 사업들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시의 경우, 조양동과 설악동 노학동 등 설악산 인접 지역에 대해 산림 정화, 등산로 정비, 주변 수목 가지치기 및 비배관리 등을 통해 백두대간을 보호하고 가꿈으로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노학동 척산온천 지구에는 관광 도로 정비 및 족욕 시설 설치 등을 통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성군의 경우, 간성읍 흘리와 토성면 백두대간 지역의 등산로 정비, 외래 유해 식물 퇴치, 쓰레기 수거, 불법 산림 훼손 단속 등을 통해 산림 관광 자원을 가꾸고 있으며,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현내면 초도리 지역에서는 단순 어항 기능을 관광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초도항 벚나무 식재, 주변지역 잡초 제거, 산책로 개설 등에 희망근로가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 성게 축제와 연계한 지역 인지도 향상 등 지역 이미지를 변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양양군의 경우, 현북면 지역 하천과 실개천 무단 쓰레기 수거와 제방변 잡목 제거 등 청결 활동을 펼침으로써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남면 죽도정 인근에 훼손된 등산로의 노면 보수, 배수로 정비, 도복된 대나무 제거 정리 등을 통해 관광지로서 면모를 일신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여름철 해수욕장의 엄청난 쓰레기들을 분리수거 하는 일에 희망근로자를 대거 투입하여 자원의 재활용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양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들도 희망근로와 함께 자원 재활용을 몸소 체험하도록 하여 환경에 대한 관심도를 불어 일으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인제군의 경우, 기린면 북1리 전원 마을 가꾸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진다리 주요소에서 포사고개에 이르는 5km구 간 도로변에 꽃길을 조성하고, 가로 화단 조성(300평), 제방 및 둑 정비(3km), 편의용 의자 설치(10쪽), 마을회관 주변 정비 등을 통해 살기 좋은 전원마을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한 남면 지역에서는 어론천, 도수암계곡, 남전계곡 등 소하천 정비와 다중 이용 시설물 정비를 통해 지역을 찾은 관광객에게 청정강원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희망근로 사업을 통해 그린 & 클린 강원을 가꾼다는데 도와 시∙군이 뜻을 같이 해, 강원도의 산하를 업그레이드 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여름 피서철을 맞아 강원도 전역이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손길이 부족하여 훼손되기 쉬운 여건임에도 ‘희망근로’가 강원도의 산하를 깨끗이 지키고 가꾸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톡톡히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풍선이용광고물'' 야간 단속 지속 실시 원주시는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광고물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야간을 이용한 풍선 이용 광고물(일명 에어라이트 광고물)가 급증하고 있어 지난 7월 31일 인원 12명과 차량 3대를 동원하여 유흥가를 중심으로 야간 단속을 실시하였다. 도로에 주로 설치되는 에어라이트의 특성상 도시 미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전선이 외부에 노출되어 국지성 호우가 잦은 여름철에는 누전으로 보행자가 감전되어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단속 결과 차도 및 인도 등에 설치된 에어라이트 22점을 적발하고 직권 철거 및 계고 처분 하였고, 지난 7일 직권 철거한 18건에 대해서는 보관 공고하고 절차를 거쳐 재사용하지 못하도록 폐기처분할 예정이다. 원주시는 도시 미관과 시민의 안전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에어라이트를 직권 철거할 예정이며 상습적이고 고의적으로 설치하는 경우에는 행정처분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조은미 내유농원 대표 일산대교를 달리다 김포시로 접어들자 김포의 넓은 평야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방금 지나쳤던 회색빛 콘크리트 아파트들과 불과 몇 백 미터 사이, 온통 푸르름 사이로 비닐하우스들이 스머프의 집처럼 자리 잡고 있는 그곳에 ‘내유농원’이 있다. 그 곳의 주인장은 조은미(52)씨. 그의 미소 때문일까? 뜨거운 태양 볕으로 이글거리는 바깥보다 오히려 비닐하우스 안이 서늘하고 시원하게 느껴진다. “버티는 행복도 아름답다”는 그. 도회적인 이미지와 달리 농장과 함께 한 세월이 벌써 18년째라는 조은미 대표를 만났다. 귀농, 남편은 ‘설득’하고 아내는 ‘마다’하고 내유농원은 양치식물 전문 농원이다. 익숙한 동작으로 쏙쏙 자라고 있는 어린 더피 사이로 물을 주고 있는 조은미씨는 농원보다는 골프장에서 골프채를 들고 필드를 누비면 훨씬 더 어울릴 듯싶다. “대부분 내 첫 인상만 보고 직접 농원 하는 것 맞느냐고 묻는다”고 웃는 그는 400여 평의 농원을 아주 바쁠 때 잠시 일손을 빌리는 것을 제외하고 혼자 힘으로 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일을 하다 뒤돌아보면 어느 사이 쏙쏙 자란 푸른 것들이 주는 행복, 그 성취감이 대단하다”지만, 처음부터 농원을 꿈꾸었던 것은 아니었다. 결혼 초 그의 남편은 전형적인 전문직 화이트칼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안정된 직장인이었고, 그는 전업주부로 살림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 늘 같은 방향이라고 생각했던 그의 삶은 우연치 않게 방향전환을 해, 18년 전 남편과 함께 내유동에서 농원을 시작했다. 지금의 ‘내유농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그 시기. 도시에서만 살아온 남편은 오히려 멋모르고 설득하고 충청도가 고향인 그는 농사일의 고충을 알기에 마다하는 시작이었지만 그것도 잠시 노력한 만큼 보답하는 농원 일에 재미가 있었단다. 버티는 행복도 아름답다 애쓰고 힘든 만큼 배반하지 않는 농원 일이 차츰 자리잡아가면서 안정될 즈음, 아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1학년일 무렵 그는 싱글 맘이 되었다. “갑작스런 아픔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그는 어쩌면 농원 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남편이 계속 직장생활을 했더라면 전업주부로 남았을테고, 전업주부로 있었다면 자포자기 상태에서 우울증에 걸렸을지도 모르는 일. 지나고 보니 해야 할 일이 있고 돌보아야 할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시간을 잘 견딜 수 있었다고 생각한단다. “지나고 보니… 그랬다”고 말은 하지만 담담해지고 당당해지기까지 아픔이 없을 리 있을까. 다행히 혼자서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농원 시설이나 시스템이 자리 잡을 무렵이었다고 하지만 그런 것은 차치하고라도 한참 예민한 사춘기 시절을 맞은 아이들 걱정이 제일 컸다고. “다른 건 몰라도 인덕은 있는 것 같다”는 조은미씨는 많은 이들이 그의 아픔을 같이 하고 마음을 함께 해주었지만 가장 큰 백그라운드로 친정아버지를 꼽는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아버지는 식사 때마다 8남매나 되는 자녀들을 위해 일일이 기도를 드릴 정도로 사랑을 베푸신 분이라고 회상한다. “밥상을 앞에 놓고 8명이나 되는 자식들을 하나하나 기도드렸으니 늘 식어 맛없는 밥을 먹는 것이 불만이었다”고 하지만 나중엔 자신을 위해 더 많은 기도와 “대신 넌 자식이 잘 될거야”라는 덕담을 해주시던 친정아버지 덕분에 그의 두 아들은 당당한 직장인으로, 또 엄마를 가장 잘 이해해주는 친구 같은 버팀목으로 잘 자라주었다고 믿는단다. 그동안 내유동에서 삼송리를 거쳐 내유농원은 이전에 마련해두었던 김포 땅에 자리를 잡았다. 농원을 시작한 지 18년, 혼자 농원을 운영한 지는 12년 째. 아침에 출근해서 하우스 문을 열고 자식 같은 더피에 물을 주다가 문득 되돌아보면, 흙에 묻혀 보이지 않던 작은 것들이 어느 사이 쏙쏙 자라 제법 모양새가 나는 푸른 것들이 주는 행복, 그 성취감에 아픈 시간들도 묻혀 지나갔다는 그. “버티는 행복도 아름답다”고 말하는 그가 참 멋지다. 농원은 오히려 세심한 여성에게 적합 “농원일이 예전처럼 일일이 노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계화된 시설로 여성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조은미씨는 물을 주고 농약을 치는 등 초기 시설을 잘 갖춰놓으면 적정한 크기의 농원 정도는 여자 혼자 해나가도 어떤 사업보다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물론 어떤 작물을 기를 것인가에 대한 공부나 연구를 위해 농업전문학교 등에서 자기계발도 필요하고 같은 분야의 사람들과 트렌드에 대한 소통도 나눠야 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하지만. “어떤 사업이든 그 정도 노력하지 않는 것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그는 농원일이 세심함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 오히려 여성에게 맞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무슨 일이든 쉬운 것은 없다”는 그는 “할 것 없으니까 농사나 짓지”라는 생각이 가장 위험하다고 조언한다. “화초도 유행이 있어 어떤 것이 잘 된다 싶으면 자칫 수급과잉으로 말 그대로 엎어버려야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미련 없이 엎어버리고 빨리 다른 것으로 전환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여린 첫 인상을 확 깨는 카리스마, 아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내면의 여유로움…. 그는 참 가진 것이 많은 행복한 我줌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
- 일산서구,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판매 단속 일산서구는 학교 주변 등에서 ‘정서저해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서저해식품’이란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는 칼·총기 모양과 사행심을 일으킬 수 있는 복권이나 화투, 성적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부위와 행위를 나타낸 문구, 그림 등이다. 어린이가 즐겨 먹는 식품으로 적합하지 않는 담배, 술병 등으로 보일 수 있게 포장한 식품도 마찬가지. 이러한 조치는 지난 3월22일부터 시행한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특별법’과 8월 6일 행정예고된 ‘정서저해식품 등의 판매 등 금지에 관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어린이 정서저해식품을 제조, 수입, 판매한 행위로 적발될 경우 과태료 500만원이 부과된다. 문의 031-8075-7281 정경화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