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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 원주 관객과 만나다 “이런 영화를 만들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이충렬 감독이 무대로 들어서자 눈이 빨갛게 충혈 된 어느 관객이 한 말이다. 관객수가 30만이 넘었다며 각종 언론에서 흥분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70만을 넘어 100만을 향해 가고 있다. 한국에서 독립영화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이 원주를 찾았다. 관객들, 감동을 말하다. 2월 11일 오후 8시 씨너스 영화관. 평일인데도 극장 안은 사람들로 꽉 찼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다는 소식에 2개의 상영관 313개의 전 좌석이 모두 매진이 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제천에서 왔다는 어느 70대 노인 분은 예매를 하지 않고 와 영화관 측의 배려로 보조 의자까지 놓고 봐야했다. 영화가 끝나고 감동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감독이 등장했다. 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 관객들의 질문이 쇄도 했다. 그 중 한 관객이 “할아버지와 소를 찾았다고 했는데 그때 찾고자 하는 할아버지와 소의 모습은 어떤 거였냐”는 물음에 이충렬 감독은 “지금의 고향모습을 닮아야 했고 소나 할아버지나 쇠약한 모습에 어딘지 모르게 불편해야 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객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예상한 장면은 있었는지”라는 질문에는 “사실 영화를 만들다 보면 이 장면에서는 울겠다 웃겠다 하는 부분이 있는데 소가 죽고 나서 장작을 잔뜩 해 놓고 간 장면에서 관객들이 눈물 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에서 감동 받은 걸로 안다”라고 말하며“주차장에서 소를 세워 놓은 장면에서는 다들 웃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 이 영화를 외국 사람들도 봤는데 외국 사람들은 바로 웃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 3~4초 뒤에 웃는다”며 말하자 관객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흔히 볼 수 있는 추석장면에서는 일부러 보는 사람들이 불편한 마음을 갖길 바랬다. 어쩌면 모든 자식들이 그런 부분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며 “도시로 모시는 것, 용돈 드리는 것, 하시던 일을 그만 하고 쉬게 하는 것···이런 것들이 효도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길 바랬다”며 감독 자신도 이제껏 효도 한 번 제대로 못했다며 키워준 부모님을 생각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가 흥행하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지나친 관심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내외를 많이 힘들게 하고 있다면서 지나친 관심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흥행에 편승해 여기저기서 이를 이용하려는 모습은 마음이 아프다고 한다. 씨너스 영화관, 원주에 처음 ‘워낭소리’를 들려줘··· 개봉 당시 7개 스크린으로 시작한 ‘워낭소리’는 현재 상영관이 전국 217개 스크린으로 확대됐다. 원주에서는 씨너스 영화관에서 좋은 영화를 알리기 위해 개봉과 동시에 처음으로 상영을 시작했다. 알려지지 않은 영화를 꾸준히 상영하면서 결과적으로 흥행에 도움을 준 씨너스 영화관 측에도 박수를 보낼 만하다. 이지현 리포터 1052je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정성산 감독의 <위대한 SHOW> 2006년 뮤지컬 로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일본에까지 감동의 물결을 일으켰던 정성산 감독이 2009년 창작 뮤지컬 로 돌아온다. 이미 로 한국 창작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정성산 감독이 이번에는 새롭게 즐거운 터치로 신작을 선보인다. 전작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뮤지컬, 는 남한과 북한의 실상을 바탕으로 하되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극을 끌어갈 예정이다. 평양의 완소장교들과 섹시한 서울의 미녀들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북한의 무료하고 틀에 박힌 당정을 일삼아 온 당 간부 조동팔이 어느 날 우연히 남한의 최고 인기 여가수가 출연하는 뮤직비디오를 접하다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양한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감독의 체험과 기발한 발상이 어우러져 보는 내내 관객들을 즐거움에 빠지게 할 것이다. 북한 사투리와 남한의 지방 사투리, 그리고 코믹 버전의 엉터리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시도하는 ‘들리는’ 코미디부터 신나는 음악과 춤 그리고 로맨틱한 남녀의 사랑까지 관객을 사로잡는 뮤지컬이 될 것이다. 작품의 기대만큼 출연진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동안 공백 기간을 가지며 이번 뮤지컬을 준비해온 가수 김지훈의 컴백이자 뮤지컬 데뷔무대이다. 그리고 재치와 끼가 넘치는 개그맨 김진수와 아름다운 화성을 지닌 안수지, 신소희 등이 함께한다. 이들과 함께 방송 및 영화 그리고 뮤지컬 등을 작업해 온 음악감독 송시현, 뮤지컬 등을 작업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온 안무가 이란영 등 실력파 스텝진들이 함께 모여 2009년도 창작뮤지컬계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이다. ▷일시 : 프리뷰 3월 17일~18일, 본 공연 3월 19일~5월 3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3시/7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티켓 : 전석 3만5000원 ▷예매문의 : 고양문화재단 1577-7766/인터파크 1544-15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고등어 묵은지조림, 그리고 생선구이 ‘어랑추’ 음력으로 정월 대보름이 지나고 봄기운이 조금씩 올라오는 철이 되면 영락없이 알아차리는 것 중의 하나가 우리들의 입맛이다. 겨우내 맛있게 익었던 김치 맛도 시들해지고 그렇다고 봄 내음 팍팍 풍기는 외식메뉴도 적당치 않은 요즘, 잃어버린 입맛을 제대로 찾아주는 음식 중 하나가 고등어 묵은지조림이다. 한겨울에 집에서 해먹었던 김치찌개나 조림과는 비교도 안 되는 맛깔스러운 감칠맛의 비결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 파주 통일동산 맛고을에서 미식가들의 입맛을 꽉 잡을 정도의 맛을 자랑하는 음식점인 ‘어랑추’의 전상윤(46) 사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묵은지 맛의 달인다. 10여 년간 식자재를 유통시켰던 풍부한 경험과 묵은지 조림에 대한 남다른 철학(?)은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 정도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레스토랑처럼 아늑한 실내 분위기에 반하다 전 사장은 이번엔 호수공원 문화광장이 내려다보이는 곳(민들레영토 건물 2층)에 일산점을 오픈 했다. 파주점의 그 맛 그대로를 맛 볼 수 있단다. 파주점이 가족들이 함께 나들이 나왔다가 외식을 할 때 찾는 고객층이라면 일산점은 맛있는 고등어조림이 생각날 때 언제라도 혼자서도 와서 먹을 수 있도록 메뉴구성을 했다. 1인분에 7000원 하는 고등어 묵은지조림 한 그릇은 밥한 공기 가지고는 모자랄 정도의 맛을 자신한단다. 일산점 어랑추 문을 열고 들어서면 ‘어디 레스토랑에 들어온 것 아닌가?’ 할 정도로 아늑하고 따듯한 분위기에 우선 놀라게 된다. 문화광장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창가에 앉으면 정말 한적한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줄로 착각할 정도로 고급스러운 실내분위기에 감탄하게 되고 ‘이런 곳에서 먹는 묵은지조림의 맛은 어떨까?’ 하고 궁금하게 만든다. 천정에 동으로 만든 장식물을 고정시켜 박았다는 감나무 등은 운치가 특별하고 깔끔한 실내와 별도의 공간에선 주부들 모임장소에도 어울릴 정도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오픈한 지 한 달도 안 된 이곳엔 벌써 실제로 하루에 두 번을 와서 식사하고 갈 정도로 단골층이 생겨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왔을 때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는 돈가스가 준비되어 있고 파전과 동동주를 곁들이면 가까운 지인들과 느긋한 저녁식사 후에 한잔 하는 여유도 가능하다. 각종 언론에서 극찬한 진정한 묵은지의 맛 “묵은지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2~3년 묵기만 하면 묵은지의 맛을 낸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라고 전 사장은 말한다. 정작 묵은지의 맛을 좌우하는 건 제대로 된 김치 맛에서 시작 된다는 것. 그리고 진짜 묵은지 맛은 서서히 저온숙성 시킬 때 그 깊은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어랑추’에서 쓰는 묵은지는 강원도 홍천 사는 전 사장의 어머니가 직접 담가 올려 보낸다. 해마다 정성 들여 담그는 홍천의 김치가 그대로 묵은지가 되어 맛이 들고 그 김치로 만들어 내는 묵은지조림은 너무 맛있어 아무리 입맛이 없던 사람도 밥 한 공기 가지고는 어림도 없게 된다고. 탤런트 김애경씨가 너무나 맛있다는 표정으로 묵은지를 먹는 표정이 SBS 모닝와이드에 소개되면서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은 한 번씩 모두 다녀갔을 정도. ‘어랑추’엔 고등어묵은지조림, 갈치조림 외에도 생선구이가 주메뉴다. 묵은지에서 김치가 맛을 좌우하듯 고등어 또한 중요 재료인데 ‘어랑추’에선 큰 고등어만을 고집한다. 그 이유를 전 사장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고등어가 작으면 제 맛을 낼 수 없거든요.” 모든 음식에서 재료가 좋아야 제대로의 맛을 내는 것처럼 고등어조림에서 김치만큼 중요한 게 바로 고등어라는 것. 또 생선구이도 초벌구이를 해 놨다가 데워서 내놓은 구이집도 많은데 ‘어랑추’에선 즉석에서 구워내는 것을 고집한다. 가족 3대가 함께 와도 손색없이 어울리는 맛이라는 묵은 지의 맛이 어떤지 살짝 맛보았다. 한입 입에 넣으니 독특한 소스와 어울린 김치의 맛은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아! 이래서 밥도둑이겠구나!” 할 정도의 맛이었다. 리포터가 취재를 한 날 손님 중에 가족이 함께 왔는데 9살 난 아이가 너무 맛있다며 계속 밥을 먹을 정도. 돌판 위에 얹어나 오는 묵은지조림은 다 먹을 때까지 식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어랑추’는 또 서울, 분당, 수원, 성남 등지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문의 일산점 031-904-3592 파주점 031-943-9911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한편 관람료로 3편 공연 볼 수 있어요 개구쟁이 인형극단이 준비한 ‘사랑에 빠진 개구리’가 3월4일부터 15일, 오정아트홀에서 3월25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사랑에 빠진 개구리’ 외에도 ‘소가 된 게으름뱅이’, ‘애벌레의 꿈’ 등 2편의 공연이 포함돼 있어 한편의 관람료로 3편의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사랑에 빠진 개구리’는 네덜란드 작가 맥스 벨트하우스의 유명한 개구리 시리즈 중 하나로 청개구리와 하얀 오리를 통해 서로 다르지만 사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유명한 전래동화를 각색한 것으로 일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애벌레의 꿈’은 우리나라 창작동화로 애벌레가 친구들과 성장해 가며 나비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24개월 이상 관람 가능, 공연시간 45분, 관람료 8000원. 문의오정아트홀 032-677-1844 판타지아극장 032-320-633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청천동 김금연 독자 추천‘화무란’ 부평구청 바로 앞에 자리한 ‘화무란’은 정통 차이니스레스토랑이다. 화무란 대표 이상경씨는 ‘맛있는 음식, 최상의 위생상태, 편안한 분위기’를 운영 원칙으로 꼽는다. 여느 중국음식점과 마찬가지로 자장, 짬뽕을 비롯한 다양한 중국요리를 만들지만, 정통중국음식점답게 주방팀은 국내 유명호텔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다. 1만6000원, 2만원, 2만4000원으로 분류된 화무란의 런치세트는 가격대비 실속 있는 메뉴다. 4가지 요리와 함께 식사·후식이 곁들여져 점심 손님대접으로 적절하다. 색다른 중국음식을 맛보고자 한다면 타이식 볶음국수를 먹어본다. 쌀국수에 땅콩가루와 레몬을 넣어 볶은 타이식볶음국수는 2인분에 1만3000원이다. 타이식 휘시소스로 맛을 낸 타이식해물볶음밥도 별미다. 중국음식점임에도 카버넷 쇼브농, 멀롯 등 다양한 와인이 준비되어 있는 것도 이채롭다. 음식이야 먹어보면 알 수 있지만, 중국음식점의 위생 상태는 늘 찜찜한 부분 중 하나. 화무란의 위생은 위생전문회사인 ‘세스코’가 책임진다. ‘세스코’에 주방위생관리를 위탁해 정기적인 위생관리가 실시되고 있다. 또 주방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은 정수기 물을 이용하며, 식기세척기의 세제는 친환경 세제를 이용한다. 화무란에 들어서면 옥자개장식 칸막이로 꾸며진 홀이 일반 중국음식점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홀은 간단한 식사 위주의 공간이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주위 신경 쓰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4~5명의 가족단위부터 40명까지 입실할 수 있는 룸도 마련되어 있으며 외국손님 접대 고객을 위해 영어·중국어 능통자가 대기하고 있다. 2월 28일까지는 가격 세일을 진행한다. 자장에서부터 세트메뉴,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격을 30% 인하해서 손님을 맞이한다. 손님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주변 유료주차장 이용 시 주차료를 지급한다. 메뉴(가격): 삼선자장 5000원, 삼선짬뽕 6000원, 어린이 반자장 3000원, 디너세트 2만5000~5만원, 팔보채 2만5000원, 삼선누룽지탕 2만8000원 등 위치: 부평구청 주차장 바로 앞 건물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휴무일: 연중 무휴 주차: 자체주차장, 건물 앞 유료주차장 문의: 032-361-99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재활용 의류 따라 나눔의 미덕이 흐르고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철지난 옷을 정리하느라 분주해지는 계절. 장롱 속을 탈탈 털다보니 작아지거나 안 입는 옷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이웃집 00엄마, 동생네 등이 스쳐 지나가는데 혹시 이런 옷 하나도 좀 더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분홍 스웨터 하나 들고 ‘신나는가게’로 나섰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길은 의외로 쉬운 곳에 있었다. 아름다운 ‘신나는가게’, 수익금은 한 부모 가정에 전액 지원돼 얼마 전 정자동에 오픈한 ‘신나는가게’. 바지, 재킷 등 종류별로 정돈된 옷걸이에 책이며 신발, 가방 등의 소품이 가지런히 놓인 선반, 하늘하늘한 스카프 코너, 곳곳에 놓인 POP, 초코아트 작품이 깔끔한 첫인상을 전한다. 손님들은 일반 의류가게인줄 들어섰다가 가격표를 보고 재활용 가게임을 눈치 챈다고. 가격대는 작게는 2000원, 비싸야 겨울 코트 정도가 1만2000원이다. “발레복이니 스키복 같은 계절상품은 기증받기 무섭게 판매된다”고 매장도우미 최경희 씨가 귀띔한다. “수익금 전액은 한 부모 가정을 돕는데 쓰여 집니다. 취지를 설명하면 많은 분들이 구입도 하시고 나중에는 기증할 물건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주시죠.” 이미옥 매니저를 통해 나누는 기쁨의 의미가 전해진다. ‘신나는가게’는 수원일하는여성회가 만든 아름다운 가게. 경제적인 도움도 도움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고정적인 수입원을 마련해주자는 의의가 더 크다. 재활용품 의류나 가구 리폼에 따르는 전문 인력의 양성이 그것. 창고가 마련 되는대로 가구와 같은 큰 물건도 기증받을 예정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적립카드 기증, 또다른 나눔 실천 물품교환도 나눔의 한 방법. 가져온 물품가의 60%가 카드에 적립되고 그 금액만큼 다른 물품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한푼 두푼 모아진 적립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많은 금액은 아니더라도 적립카드로 이곳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실 수 있으니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만큼 소중한 일이죠.” 수원YMCA녹색가게 황숙자 회장의 설명이다. 녹색가게는 바꿔 쓰는 공간이긴 하지만 1인 3점에 한해, 또 되살림 작품(자투리 천을 리폼한 물품)이나 환경상품(천연비누, 아크릴 수세미 등)은 현금판매가 가능하다. 가격은 2000~5000원 선. 여기서 얻어진 수익은 독거노인에게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삽니다, 팝니다’ 코너를 통해 얻어진 20%의 위탁판매 수익금도 마찬가지. 내게 필요 없는 물건을 다른 사람과 나누면서 좋고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좋은 실천 덕목이다. “3월부터는 봄·여름 상품을 기증 받는다”고 황 회장이 덧붙인다. 환경부담금, 10%의 기부-더불어 사는 세상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벼룩시장도 눈여겨볼 일이다.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도, 구입하는 사람도, 적지만 일정부분 어려운 이웃돕기에 한몫을 하고 있는 셈. 벼룩시장 참가비(환경 부담금)와 참가자별 10% 기부금액이 함께 모여 저소득층이나 이주노동자 지원 등에 쓰이기 때문이다.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있는 벼룩시장은 영통9단지그린공원(4~10월 매월 셋째주 토요일), 서수원주민편익시설(3~10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영통종합사회복지관(3~12월 매월 넷째주 토요일)의 벼룩시장.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장흥석 사회복지사는 “아직은 참가자들이 수익금의 10%를 기부하는 데에는 인색한 편이다. 적극적인 캠페인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 겨울나기, 소외계층 청소년 교복 후원 사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올해부터 참가비 1000원을 받게 된 배경을 밝혔다. 벼룩시장에서는 주최기관별 자체 생산 물품이나 기증상품들이 함께 판매된다. 물건 판매 후 남은 상품들을 주최 측에 전달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 서수원주민편익시설의 녹색나눔 벼룩시장은 3월부터 희망샘 도서관과 연계해 책 교환마당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문화팀 백주연 씨는 “보유하고 있는 책을 도서관 내 책과 교환하거나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체험한마당도 운영해 가족 간 화합은 물론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험활동비용과 씨앗기금(기부금), 자체판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등을 모아 저소득층 아동 2명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사회이슈별 모금운동(현재는 팔레스타인 지원)에 활용된다.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돕는 방법도 있다. 수원 YWCA가 운영하는 수원체육문화센터의 ‘수원 아나바다 나눔 장터’는 자원봉사자들의 물품 판매로 이뤄진다. 자체 제작한 환경상품, 재활용 물품 외에도 복지관 내 장애인들이 화초나 리폼한 의류, 쿠션 등을 직접 판매한다. 가격은 100~1000원 정도로 저렴하다. 내가 건넨 분홍 스웨터도 세탁을 막 마치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을 테다. 누군가가 예쁘게 입어주고 그 누군가가 건넨 소중한 돈이 어려운 이웃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가져다준다니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에 마음이 훈훈해진다. 문의 신나는가게 031-251-9093, 수원YMCA녹색가게 031-273-8310, 영통종합사회복지관 031-201-8309, 서수원주민편익시설 031-293-6003, 수원체육문화센터 031-273-3030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6
- 새 학년 새 출발! 특가전 노려라!! 새로운 출발선에 선 우리 아이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의미를 듬뿍 담을 적절한 선물이 고민되는 때다. 뭐니 뭐니 해도 컴퓨터, 노트북, 전자사전 같은 디지털 기기가 인기! 요즘 아이들은 이런 최신형 전자기기를 가장 갖고 싶어 한다. 거기다 잘만 쓰면 공부 도우미로 활약하는 전자제품, 지금이 구입 적기이다. 지금 백화점을 비롯해 전자매장에서는 새 학기를 맞아 신제품 특가전이 한창이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지털 기기 알뜰 구매법을 알아보았다. 삼성전자 아카데미 대축제 등 대규모 할인, 사은행사 삼성전자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3월 말까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 등 컴퓨터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주는 ‘아카데미 대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아카데미 대축제는 1년에 한 번 하는 삼성의 가장 큰 컴퓨터 축제로 신제품들도 많이 출시돼 기존 모델보다 좋은 사양의 모델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컴퓨터 가격도 무게도 가볍게, 화려해진 색상 컴퓨터 종류는 모델이 다양해 나이와 성별, 용도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을 맘껏 고를 수 있다. 프리미엄 노트북 X360과 X460을 구입하면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명품 노트북 가방과 마우스, USB 메모리(4GB), 온라인 무료 학습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TV겸용 풀HD 모니터(T240HD, T260HD)를 구입하면 용평리조트 할인권 3종과 유명 스포츠브랜드 Helly Hansen의 스포츠 백 등이 제공된다. 프린터 구입 시에도 무선광마우스, 컬러레이저프린트 전용지 등 다양한 사은품이 구매 모델에 따라 제공된다. #미니 노트북 넷북 핫 아이템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이 돋보이는 노트북이 단연 인기다. 우울한 경기 상황을 반영한 듯, 디자인은 물론 핑크, 레드, 그린 등 색상까지 화려해졌다. 그 중에서도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미니 노트북 넷북이 핫 아이템이다. 필수 기능에 기존 노트북 못지않은 키보드. 학생용으로 제격이다. 컴퓨터 종류는 모델이 다양해 나이와 성별, 용도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을 맘껏 고를 수 있다. 우선 초등학생은 기본 사양의 저가형컴퓨터가 선물 아이템으로 대세. 게임에 빠질까 싶은 부모의 마음이 반영됐다. 중학생은 속도가 빠르고, 소음이 적어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 중상급 이상의 사양을 갖춘 제품이 많이 팔린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취향이 뚜렷해 각자 원하는 제품을 찾는 편이다. NT-R60시리즈는 뛰어난 그래픽 성능. 친환경 소재로 사용자 건강까지 고려했으며, NC10은 가벼운 무게와 대용량 배터리와 인터넷 중심의 사용자들을 위한 설계됐으며, 저전력 인텔 아톰 프로세서 탑재. # 멀티미디어형 전자사전 인기 외국어 학습 도우미 1위는 단연 ‘전자사전’. 학습용 디지털 기기인 만큼 입학 선물로도 제격이다. 기본 가격대는 30만원대. 최근에는 컬러 화면에 터치스크린, 원어민 발음 지원 등 사용자의 시각과 촉각, 청각을 만족시키는 사양이 인기이다. 더불어 어학 기능에서도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일어는 기본이고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10여 개가 넘는 외국어를 지원한다. 영중/중영 번역기 등 외국어 영역이 보다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음악과 동영상 재생, 라디오, 이미지 뷰터, 보이스 레코더, 지상파 DMB 수신 등이 가능한 멀티미디어형 전자사전도 등장했다. #고급스러운 디지털 액자 소중한 추억을 담아 선물할 수 있는 디지털 액자가 최근 인기몰이를 한다. 삼성전자의 디지털액자는 최대 1G 내장 메모리를 탑재, 300kb 크기의 사진 3000 여장을 저장 할 수 있다. 저장된 사진을 슬라이드쇼로 설정해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동영상과 MP3 파일 재생 기능이 내장돼 있어 음악도 함께 담아 선물할 수 있다. 색상은 깨끗한 화이트, 심플한 블랙, 고급스러운 우드 프레임 등 세 가지가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의 시계, 달력 등을 내장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디지털 액자를 구입하면 SD 카드(2GB)를, 옙P3 구매 시 던킨도너츠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행사 제품 구입고객에게는 매주 센스X360 1대, 싱크마스터 T260HD 2대, 레이 CLP-315K 5대 등 무려 7천만 원 상당의 경품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현대백화점 동구점 전자제품 ‘입학선물’ 이벤트가 현대백화점 동구점에서는 신학기를 맞아 컴퓨터 특가전을 하고 있다. 삼성컴퓨터는 센스&매직스테이션 전 모델 가격을 인하했다. 센스노트북 980,000원, 매직스테이션 890,000원이며 이때 전용스피커, 케이블 타이, 헤드셋, 마우스, 키보드 증정, 또 온라인 학습도 1년간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한다. 컬러 잉크젯 복합기는 99,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사은품으로 A4용지 250매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LG컴퓨터는 아카데미 전 품목을 추가 3% 할인해준다. X-NOTE MINI 819,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미니전용가방, 온라인 1년 교육권, 광마우스도 받을 수 있다. PMP의 경우 코원(30GB) 399,000원, 아이스테이션 330,000원, 빌립 400,000원대이다. 아이리버 전자사전 D30(4GB/정품 가죽케이스+충전젠더)은 318,000원에, 카시오 전자사전 EW-L6200 229,000원이면 구매 가능. 소니 디지털카메라 DSC-T77 1010만화소(4GB+케이스) 399,000원, 후지 즉석카메라 인스닥스 미니7(캐릭터필름 2통+일반필름 1통)는 110,000원에 살 수 있다. 도움말 : 삼성디지털프라자 달동점 현대백화점 동구점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미니 인터뷰 - 디지털프라자 달동점 최덕환 점장 “아카데미 대축제 놓치지 마세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창립 40주년의 시발점이 되는 행사인 만큼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혜택과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디지털프라자 달동점 최덕환 점장은 “특히 예년과 같은 씀씀이가 부담스러운 현 시점에서 새 학기를 앞두고 IT 제품을 새로 장만하려는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알뜰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요즘에는 가격도, 무게도 가벼운 컴퓨터가 인기몰이 중이며, 데스크톱 못지않은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이 돋보이는 노트북이 단연 인기”라고. 우울한 경기 상황을 반영한 듯, 디자인은 물론 핑크, 레드, 그린 등 색상까지 화려해진 신제품이 여럿 등장했다. 최 점장은 “그 중에서도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미니 노트북 넷북이 핫 아이템이며 학생용으로 제격”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삼성카드로 100만원~300만원 제품 구입 시 80만원은 선포인트 할인받고, 잔액은 12개월 특별 할부 혜택을 주며, 이달 말까지 모든 방문 고객에게 드라마 · 영화 · MP3 무료 다운로드, 치킨 10% 할인, 사진 무료 인화, 도서할인 등 7가지 ‘생활형’ 쿠폰을 주고 있으니 서둘러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서혜경 피아노 리사이틀 ‘NIGHT&DREAM’ 피아니스트 서혜경이 울산을 찾는다. 오는 3일 오후 8시 단 한차례 현대예술관에서 연주를 펼치는 것. 이번 서혜경 피아노 리사이틀 ‘NIGHT&DREAM’은 보기 드문 음악적 열정과 드라마틱한 표현, 머리를 서게 하는 탁월한 기교로 청중을 몰입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그녀는 뉴욕 콘서트 리뷰로부터 "음악적 신동에서 자신감 넘치는 대가로 변천하는 어려운 과정을 완벽하게 수행하였음을 세상에 울려 퍼지게 했다"는 평을 듣기도 하였으며 모짜르트, 베토벤, 쇼팽, 차이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 등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피아노 명작들의 빼어난 해석가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서혜경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찰스턴, 쥬피터 심포니, 독일의 베르린, 프랑크프루트, 러시아 모스크바 필하모니, 영국의 런던 필하모니, 일본 동경 국립 교향악단, 중국 상하이 필하모니, 콜롬비아 국립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하였다. 또 솔로이스트로서 그녀는 독일 호주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순회연주 하였으며 해마다 서울과 뉴욕에서 독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서혜경은 2006년 9월 유방암 진단과 동시에 의사들로부터 피아노를 포기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그러나 8번의 항암치료와 절제수술,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했다. 2008년 1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컴백 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을 동시에 연주해 낸 것이다. R석:40,000원, S석:30,000원, A석:20,000원, B석:10,000원 문의 : 202-6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부천마사회 상반기 문화교실 회원모집 부천마사회에서는 3월 4일(수)~6월 25일(목)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센터 강좌를 실시한다. 강좌는 꽃꽂이 천연공예 노래교실 스포츠댄스 요가 탁구 기체조 등이다. 수업료는 무료. 단, 꽃꽂이와 천연공예 재료비는 개인부담(회당 5000원 이하). 과정별로 중복 접수할 수 있다. 접수는 부천마사회 5층 사무실(오정구 원종동 원종사거리 국민은행 건물) 문의 부천 KRA Plaza 032-230-2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까르보나라 집에서 만든 스파게티, 제 맛이 날까? 재료만 낭비하고 번거롭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엄마표 크림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라면 나도 이태리요리사!베이컨을 듬뿍 넣은 초간편 일품요리가 20분이면 완성된다. 영양만점에 사랑까지 골고루 뿌려 오늘 저녁 낭만적인 테이블을 꾸며 볼까?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재료:스파게티 500g, 우유200ml, 베이컨, 새우, 양파, 마늘, 슬라이드 치즈 1장,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만드는 방법>1. 끓는 물에 소금과 오일을 넣고 스파게티를 8-9분 정도 삶는다.2. 면을 삶는 동안 후라이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 양파를 볶다 베이컨과 새우를 넣고 더 볶다가 소금, 후추로 살짝 간을 한다.3. 2에 우유를 넣어 조리다 슬라이드 치즈를 넣는다.4. 삶은 면을 3에 넣고 잘 섞으며 잠시 볶아 주면 끝.point우리 입에 맞는 맛있는 크림 스파게티를 위해 크림을 넣지 않는 것이 비법(?)이다. 우유만 이용하면 느끼하지 않고 슬라이드 치즈 한 장이면 고소한 맛이 한층 강해진다.그리고 면을 삶을 때 물을 충분히 붓고 소금을 넉넉히 넣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삶은 면을 헹구면 안 된다. 야채는 집에 있는 것으로 자유롭게 활용해도 좋다. 200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