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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2월 넷째주 문화소식 어쿠스틱카페 내한공연 ‘For Your Loneliness’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3월 7일 오후 7시 일본 뉴에이지 연주그룹 어쿠스틱카페의 내한공연이 펼쳐진다. 어쿠스틱카페는 리더인 바이올리니스트 츠루 노리히로를 중심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이번 내한공연에는 국내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어쿠스틱 카페의 대표곡 ''라스트카니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어쿠스틱 카페의 음악 클래식, 영화음악, 팝, 뉴에이지 탱고, 뮤지컬의 스탠다드 넘버로 구성된 어쿠스틱카페의 음악은, 그리움과 서정적인 분위기, 애상 애뜻함이 듬뿍 담긴 마음이 온화해지는 음악들로 일본 내에서는 힐링뮤직 연주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예매 인터파크 www.interpark.com 1544-1555미공간봄 2009 교육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미공간봄은 역량 있는 작가들과 전문 큐레이터가 운영하는 비영리전시공간으로서 새롭고 실험적인 시각예술을 다양하게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2009년도 상반기 미공간봄 교육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미취학 7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2개 강좌에 각 20명씩이다. 4월 7일부터 12주간(주1회) 운영되며, 교육내용은 명화 속 주인공 되기/명화세계에 빠져보기/작품 속 들여다보기 등의 주제다. 세부 프로그램 안내는 미공간봄 http://blog.naver.com/migong0308 참조. 문의 미공간봄 255-7161 월요일에 만나는 큐레이터-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2009년 첫 번째 특별전시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의 연계행사로 ‘월요일에 만나는 큐레이터-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를 마련하였다. 국립춘천박물관 학예연구실의 학예연구직들의 전시설명으로 진행될 ‘월요일에 만나는 큐레이터’는 <사진으로 본 고인돌의 세계> 특별전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전시 기간(2009년 2월 10일-4월19일) 동안 2월16일(월)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씩 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문의 국립춘천박물관 260-1500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아파트 도서관, 아파트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구심체 역할을 해야죠! 퇴계주공10단지아파트 뜨란채도서관은 지난 21일(토) 오전 11시 1007동에서 “뜨란채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2008년 8월 1일 설립, 운영되어 오다가 최근 재정비를 하여 도서관 홍보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개관식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뜨란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최창옥 회장은 인사말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헌신으로 뜨란채도서관이 개관하게 되었다.”며 뜨란채도서관이 설립, 운영되기까지의 경과소개와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주민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이날 개관식에서 도서관 회원들이 직접 구연동화, 어린이 연극, 어린이 축하연주를 하였고, 2부 행사로 풍선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스토리텔링, 어린이 벼룩시장 등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도서관 개관시간은 오후3시부터 5시까지이며 현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의 016-9311-3466 미니인터뷰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도서관, 그리고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아파트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구심체로서의 역할을 하는 도서관이 되도록 힘껏 지원하겠습니다.” 도서기증과 자원봉사 등 입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분기 별로 꾸준히 도서를 구입하여 도서관 장서를 늘려가겠다는 퇴계주공10단지 뜨란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최창옥 회장. 맞벌이 부부가 많고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입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아파트 단지 내 교육환경에 관심을 갖고 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입주자대표회의의 역할임을 강조한다. "도서관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도서관을 이끌어 가고 싶어요. 요즘 아이들 학원 다니느라 제대로 놀지도 못하잖아요.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놀고 또래들과 활동도 하면 어머니들이 얼마나 안심하겠어요.” ‘동화 읽는 어른모임’의 회원으로 뜨란채도서관의 자원봉사 회원들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진경 관장은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하여 아이들이 좋은 책을 접하고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미정리포터 cckmj408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소식 석사동 현진에버빌1차아파트 은 새봄과 함께 도서관 회원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강좌를 연다. 퀼트, 요가 등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강좌를 무료특강 또는 저렴한 회비로 배울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월 23일부터 27일까지이며 전화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010-3038-4250 퇴계주공6단지아파트 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만지락 비누만들기’와 ‘한지공예(탁상용 필통만들기)’는 2월23일부터 27일까지 오후4시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엄마와 함께 책 만들기’는 2월28일 오후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3월초에는 방송국 견학, 딸기밭체험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선착순 모집. 문의 253-1592 김미정 리포터 cckmj4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담백한 살점, 시원한 국물 맛 해장으로 제격 일반적으로 복국집은 많지만 복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은 찾기가 쉽지 않다. 삼산동에 위치한 ‘삼산참복’은 이 점을 착안, 전문적이고도 확실한 복어요리를 선보이는 복어집이다. 한정식 조리 경력 포함해서 20년 조리 경력이 있는 안영자 대표와 전문 복요리 자격증 소유자 주방장과 명콤비를 이루며 멋진 식단을 짜내고 있다. 이집은 외벽이 웅장한 반면에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깔끔하고 안정적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복어 전문점답게 다양한 복어 박제들이 꾸벅 인사를 한다. 수족관에는 광어와 복어가 활어임을 증명해보이듯 활개를 친다. 각 룸마다 인테리어를 달리 해서 새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개인 룸으로 돼 있어 개인적 만남, 가족외식, 비즈니스에도 안성맞춤이다. 식자재를 비롯해 모든 재료 최고급 ‘복어 최고 전문가 과정 제6기 동문의 집’이기도 한 이집은 “복어요리에 관한 단연 최고라라는 자부심을 가진다”는 안 대표의 말 속에서 프로의식 또한 강해 보인다. 무엇보다 재료 선택을 우선시 하는 안 대표다. “재료가 좋아야 음식도 달라질 수 있다”면서 그는 직접 재료를 선택한다고. 그래서 매일매일 공급되는 싱싱한 활어, 밀복, 참복만을 사용하기에 그 자체 본연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김치, 쌀 등 기본 식자재는 국내산 특산지를 사용하고 와사비도 생(生)으로 쓰고, 간장도 일본 수입제를 이용한다. “작은 재료에도 고객의 맛과 건강을 생각해서 믿을 수 있는 바른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요식업자의 자세가 아니겠냐”면서 오히려 반문하는 안 대표다. 특히 안 대표는 조리 과정이나 손님들의 식사하는 모습까지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개선점을 찾아내면서 더 좋은 음식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후문을 들을 정도.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복어 관련 메뉴는 거의 다 선보인다. 복코스, 복초밥, 튀김, 복탕수어, 복까스, 복샤브샤브, 복껍질 등 다양하고 점심특선과 특별히 주말가족정식도 저렴하면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복어는 활어이다 보니 그 맛이 여느 집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부드럽다. 탕과 지리 또한 담백한 고깃살과 해독에 좋은 시원한 맛을 보여준다. 특히 “복어가 해독에 가장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성들 해장으로도 아주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안 대표는 귀띔한다. 점심특선의 경우 회, 구이, 튀김, 탕, 그리고 다양한 반찬을 곁들인 식사가 나오는데 여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라 직장인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안 대표의 20년 노하우가 그대로 적용되기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이라 할 수 있다. 위치 : 삼산동 세양청구 앞 사거리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오후 10시 메뉴 : 복어코스요리, 복지리, 탕, 복껍질, 점심특선, 주말가족정식 문의 : 273-1900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3
- 마트로 갈까? 재래시장으로 갈까? 요즘 같은 불경기에 장보기도 겁이 난다. 대형 할인마트도 오히려 생활비가 더 많이 든다고들 하소연이다. 가족과 함께 주말마다 장을 보다보면 번개세일에 눈을 돌리게 되고, 카트에 물건이 가득 채워져야 장보기가 끝나기 때문에 오히려 목돈이 펑펑 샌다는 거다. 새는 목돈을 조금이나마 막아볼 요량으로 마트 끊기를 감행한다는 주부들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차시설 편리하고 아이들과 장보는 데도 불편함 없고, 또 펑펑 터지는 세일 때문에 마트가 훨씬 편리하다고 반대의견을 내세운다. 그러면 재래시장은 어떠한가?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넉넉한 인심을 얻을 수 있고, 양 많고 가격 저렴해 오히려 젊은 주부들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내일신문 리포터가 실제 이 두 곳 장보기 체험을 해보면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의 득실을 알아보았다. PART1 재래시장 알고 보니 매력 있네! 깎는 재미, 덤으로 받는 재미 솔솔~ 취재 덕분에 오랜만에 재래시장을 가게 됐다. 하필이면 비가 온다. 이런 날 재래시장 풍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일 텐데 ‘어떡하지?’하며 걱정부터 앞선다. 얽히고설킨 우산행렬에 진흙탕으로 옷자락은 또 어떠하겠는가? 순간, 아케이드가 떠올랐다. 예전과 다르게 각 시장마다 아케이드가 설치되고 있다는 사실을 깜박했다. 주저 없이 신정시장으로 직행했다. 충동구매를 막기위해 지갑에는 현금 3만만 넣고 차를 몰았다. 사실 재래시장이 집 가까이 없는 것도 불편해서 보통 때는 마트를 이용하는데 모처럼 시장을 간다 생각하니 한편으론 설레기도 했다. 지금쯤 햇나물도 나왔으리란 기대를 안고서.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리가 멀어서 그냥 대로에 주차비를 지급하고 차를 세우고 내렸다. 시장 입구부터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어 미리 준비해간 우산은 오히려 성가시게 됐다. 우선 깨끗하게 진열돼 있는 각 상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상점마다 상호가 붙어있고 물건마다 원산지 표시가 잘 돼 있었다. 예전 지저분하고 정신없는 재래시장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장년층은 물론이거니와 젊은 주부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새댁이, 깎는 솜씨 대단해요~ 오늘 저녁메뉴는 닭볶음인지라 먼저 생닭을 사기 위해 몇 군데 들렀다가 제일 큰 집을 택해 들어갔다. 마침 보기에도 새댁 같아 보이는 새내기 주부가 닭 가격을 흥정하고 있었다. “아이, 아저씨 3000원에 주세요. 두 마리 사잖아요. 오늘 손님 오거든요.” 애교 섞인 목소리와 생글거리는 모습에 닭집 주인은 그만 넘어가고 말았다. “에이. 기분이다. 새댁이 알뜰해서 깎아줍니다요.” 이렇게 실랑이를 벌이며 새댁은 4,500원 하는 닭을 500원 깎아 두 마리에 8,000원에 사면서 몹시 즐거워했다. 그 웃음 속에 깎는 재미를 느끼는 듯했다. ‘나도 깎아볼까? 난 한 마리밖에 안 사는데 어림없겠지?’ 잠깐 고심하다가 큰놈으로 한 마리 6,000원에 샀다. 사실 이 가격은 내 예산과 맞았기 때문에 깎을 이유도 없었다. 평소 물건을 사러 가기 전에 미리 가격을 정하는 습관이 있기에. 손톱 새카만 할머니에게 노지 나물 사야지 그리고 야채를 사기 위해 신정지하도 쪽으로 내려갔다. 시장 안에도 많은 야채가게가 있지만 특히 이곳은 직접 농사 지어 내다파는 노점할머니들이 많다. 이왕이면 애쓴 이들에게 사고픈 마음에서. 가끔은 장사꾼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지은 양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나는 할머니의 손을 보게 된다. 손등이 거칠고 특히 손톱 밑에 때가 새카맣게 낀 것을 보고 사는 경우가 있다. 할머니들이 틈틈이 가꾼 농산물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까마득히 앉아있는 할머니들. 나름대로 호객행위에 여념 없다. 어느 분께 사야 하나? 우선 대파와 양파가 필요했다. 팔순도 넘어 보이는 할머니가 새까만 손으로 파를 곱게 다듬고 계셨다. 보통 마트에서 5뿌리에 2천원인 것을 10뿌리 주시면서 천 원만 달라고 하신다. 두 배나 싼 가격, 파는 두고 먹어도 되기에 뿌리가 있는 걸로 2천원어치를 샀다. 바로 옆에 할머니는 그야말로 기다렸던 봄나물을 갖고 나오셨다. 아직 이르지만 지금 먹는 봄나물이 가장 맛있고 힘이 난다고 할머니의 햇나물 자랑에 표정도 밝았다. 냉이와 쑥! ‘저것 먹고 나면 노곤함이 좀 풀어지겠지!’하며 각각 3천원어치를 샀다. 아까 새댁처럼 차마 깎지도 못하고 더 달라고도 할 수 없었다. 근데 우리 할머니 용케 그 마음을 아셨는지 덤으로 넣어주셨다. 할머니 왈, “새댁이 많이 사면서도 아무 말 안 하니 내가 더 준다 아이가. 쪼매 사고 더 달라하는 것도 밉상이데이.” 세일이 유혹한다! 그러나 참자! 정 넘치는 할머니를 뒤로 하고 지나는데 갑자기 식육점에서 큰소리 울려 퍼진다. 양념돼지갈비 1kg에 만원이란다. 저걸 사? 말아? 순간 지갑에 돈을 생각했다. 3만원! 벌써 많이 샀는데 참기로 했다. 오늘 메뉴는 닭. 미리 사 둬도 금방 먹어지지 않는다는 걸 뻔히 알면서 살 이유는 없었다. 그리고 닭복음에 필요한 감자를 5천원어치 사니 벌써 장바구니가 무겁다. 짐꾼이 생각난다. 이럴 때는 마트가 좋은데... 과일가게를 지나다 멈추었다. 마침 먹던 귤이 떨어졌기에 무겁지만 천원을 남기고 만원어치를 사고 낑낑거리며 차로 냅다 달렸다. 먹돌이 아들 녀석은 “엄마, 시장에 가서 이것밖에 안 사왔어요?”라며 투덜거리지만 예산있는 장보기를 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PART2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대형마트 오늘은 닭볶음 재료만 사리라’ 오늘은 닭볶음을 만들어먹기로 마음먹고 평소 자주 들르던 동구 대형마트로 장을 보러 나섰다. 분명 오늘은 ‘닭볶음 재료만 사리라’ 단단히 다짐하면서 말이다. 일요일이어서인지 사람도 많고 세일하는 품목도 다양하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여기 저기에 세일 포스터들이 즐비하다. 이리저리 눈길 돌리느라 바쁜 찰나 혹시나 마음에 품었던 세일을 놓칠까 나도 모르게 제일 먼저 간 곳은 지하 과일코너. 오늘은 딸기가 대폭 세일이라나. 상자에 비닐로 덮어 씌어진 딸기들 가운데 가장 덜 손상되고 신선한 것을 고르려고 뒤에 것까지 밀쳐봤지만 썩 마음에 들진 않는다. 수북이 쌓인 박스를 몇 번이나 뒤적이며 살핀 후에 그나마 신선해 보이는 딸기 두 박스를 싣고서야 기분이 흐뭇해진다. 파인애플 한 덩어리도 덥석! 두 식구라 한 박스만 구입해도 될 것을 ‘대폭 세일’이란 단어에 또 유혹돼 두 박스를 카트에 싣고 말았다. 그런데 뒤쪽 편에 똘망똘망하게 생긴 흑토마토가 눈에 들어온다. 시장에서는 잘 보기 힘든 흑토마토가 이곳에 예쁘게 쌓여있다. 침을 꼴깍하며 삼켰다. 그런데 100g당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나의 입맛을 자극시킨 순간을 놓칠 수는 없는 일. 방울토마토보다는 크고 일반토마토 보다는 작은 중간정도 크기의 조그만 흑토마토 다섯 개를 골랐다. 속이 꽉 차 보이는 놈으로 다섯 개를 봉투에 담아 내밀었더니 덜컥 5,800원이란 가격표가 붙는다. 그리고는 옆쪽에 껍질을 깐 채 파는 노오란 파인애플 한 덩어리도 덥석! 오징어, 창란젓도 날 부르네~ 이제 옆 식품코너를 막 지나가려는데 젓갈시식 코너가 시야에 들어온다. 오징어 젓갈에 창란젓, 명란젓, 꼴뚜기 등이 맛을 보라고 반갑게 손짓하고 있다. 그 중 창란젓에 먼저 손이 간다. 창란젓을 한입에 넣고 맛보는 데 옆에 서 있던 판매원이 세일중이니 저렴할 때 사라고 자꾸 권한다. 창란젓만 사자니 오징어를 유난히 좋아하는 남편이 생각나 오징어젓갈도 함께 달라고 했다. 참, 지난 설 명절 때 먹던 오징어젓갈이 아직 반쯤 남아 있다는 생각이 잠시 스쳤지만 이미 지나친 이상 다시 돌아가기도 그렇고 그 판매원에게도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사기로 했다. 아! 닭볶음 재료를 사려고 왔는데 잠시 잊은 듯 했다. 고기와 닭 파는 코너에 서서 잘 포장된 볶음용 닭을 살폈 2009-02-23
- 녹색쉼터에서 몸도 마음도 가볍게~ 대학시절 친구들과 들렀던 청도 운문사의 아늑한 풍경을 떠올리며 다시 찾은 운문산. 해발 1000m이상의 고봉들과 암반바위를 구슬같이 흘러내리는 벽계수, 계곡에 자생하는 노각나무 등의 울창한 숲에서 나는 말 그대로 자연이 되었다. 운문산은 영남알프스에 속한 산으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울창한 천연활엽수림 지역으로 봄에는 화사한 꽃으로, 여름에는 시원한 숲으로 더위를 잊게 하고 가을에는 오색의 단풍과 겨울에는 심산계곡의 고요한 설경과 얼음동산, 용미폭포의 빙벽이 절경이며 운문령에서는 동해의 해돋이 관광도 즐길 수 있는 빼놓을 수 없는 산이다.숲 해설과 숲 체험이 있는 운문산 자연휴양림영남의 알프스라 불리우는 8개의 큰 봉우리가 펼쳐지는데, 그 중의 으뜸인 가지산(1,240m) 북서쪽자락(생금비리)에 자리잡은 운문산 자연휴양림에는 다양한 활엽수종이 많이 자란다. 특히 다른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노각나무, 사람주나무, 고로쇠나무, 비목나무, 쪽동백 등과 신갈, 굴참 같은 참나무류 등 700여종이 자생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는 물론 등산과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다.휴양림 입구의 옛 운문성을 재현한 돌성곽이 우리를 맞이한다. 휴양림내 등산로를 따라 30여분 정도 산을 오르다 보면 약 20m높이의 용미폭포가 시원한 은빛 물줄기를 쏟아내며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는 순간이다. 그 밑으로 이어진 계곡에서 아이들은 올챙이 잡기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아직 물이 차갑게 느껴지지만 아이들은 도시에서 맛 볼 수 없는 자연의 혜택에 마냥 신난다. 이 곳에는 휴양림을 찾아온 이용자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 및 숲 체험을 안내하기 위해 숲 해설가와 숲 생태안내인이 있다. 1명의 숲 해설가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에 휴양림 이용객을 대상으로 숲 해설을 실시하고 있다. “개암나무 열매로 헤이즐넛을 만들고 물푸레나무는 물에 넣으면 파랗게 보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는 숲 해설가의 설명에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인다. 숲 생태 안내인은 6월부터 10월 사이에 휴양림내 분포한 다양한 활엽수종을 이용해 목재소재 소규모 소품만들기(DIY체험)와 아이들에게 오감을 통한 우리식물 및 숲속에서의 자연체험교육 등의 숲속어린이집을 운영한다.이 밖에 숯가마터와 표고버섯 재배장, 야생식물관찰원, 농경시대 귀틀집 등이 휴양림 내에 있어 아이들에게 산교욱장이 된다. 또한 휴양림에서 2km위에 위치한 운문령에서는 영남알프스의 가장 큰 봉우리인 가지산을 왕복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시간으로 등산을 즐길 수 있다.찾아가는 길부산에서 출발 서울산 I.C를 지나 언양, 밀양방향(24번 국도)으로 가다 장성교차로에서 석남사 1km 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 청도방향으로 8km 가면 된다. 서울산 I.C에서 휴양림까지 약 30분 소요.천연기념물, 국보급 문화재의 보고 운문사청도 운문사는 운문산 기슭에 위치한 대표적인 비구니 사찰이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으며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한 절이기도 하다.진입로의 높다란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왼쪽 편의 넓은 밭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일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노동과 정진을 통한 수행을 하고 있는 운문사 스님들은 모내기나 김매기 등 쉼 없이 일을 한다고 한다.운문사는 신라 진흥왕 때(560)한 신승에 의해 창건되어 원광국사, 보량국사, 원응국사, 운악대사 등이 중창과 보수를 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으며 비구니스님의 승가대학원이 있다. 무엇보다 이 곳은 고려 충렬왕 때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으로 유명하며 현재는 ‘만세루’ 위에서 행해지는 비구니승의 새벽예불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다른 사찰과 달리 산을 등진 것이 아닌 산을 마주보는 모양으로 지어졌다는 운문사는 남쪽으로는 운문산을 북동쪽으로는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아있는 모습과 닮았다는 호거산을, 서쪽으로는 억산과 장군봉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산을 등지고 건물을 지으면 북향이 되며 호거산을 마주보면 재앙을 부를 수 있다고 하여 이렇게 지어졌다고 한다.운문사는 일주문이나 천왕문 등의 문을 지나지 않고 범종루로 첫발을 들이게 된다. 범종루에는 범종과 운판, 법고, 목어가 있어 하늘과 지상, 물 속의 생명들을 깨우치기 위한 의식으로 일과시간에 맞추어 친다. 범종루를 지나면 500년 가까이 된 ‘처진 소나무’가 보인다. 천연기념물 180호인 이 소나무는 매년 봄이면 열두 말의 막걸리를 부어준다고 한다. 소나무 바로 옆에는 운문사에서 가장 넓은 건축물인 ‘만세루’가 있으며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보물 제 193호인 금당 앞 석등, 보물 제 316호인 원응국사비, 보물 제 678호인 삼층석탑 등 경내에는 국보급 문화재가 즐비하다.가족과 이 곳을 찾은 김정길(43·대구 경산)씨는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며 여러 국보급 보물들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교육장이 된다”고 말한다.경내 입구의 만발한 장미꽃이 아름다운 초여름, 운문사에서 마음 한자락 쉬어가는 건 어떨까.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20
- 맛과 멋 찾는 여성의 마음 잡은 ‘초롬터’ 서오능과 원당역 사잇길에 고즈넉하고 시골스러운 홍도동이 있다. 그 곳에 ‘초롬터’라는 퓨전한정식집이 생겼다. 문을 연 지 4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 벌써부터 맛과 멋을 찾는 여성들의 마음을 얻고 있다. “초롬터는 한글로 ‘차분한 곳’이란 의미입니다. ‘함초롬하다’는 말, 들어보셨지요? 이름처럼 손님들이 조용한 곳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식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었습니다.” 초롬터 김선희 대표의 말이다. 김 대표는 “초롬터가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나 별다른 광고 없이도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유명해질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고객들 덕분”이라고 한다. 특히 고객의 90%를 차지하는 여성들이 깔끔하고 맛있는 집이라는 입소문을 내 준 것 같다고. 그도 그럴 것이, 초롬터는 충분히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 만하다. 여성들의 민감한 입맛을 고려한 깔끔한 메뉴와 작품 같은 데코레이션이 돋보인다.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분을 위해 야채를 많이 이용하거나, 열량이 낮은 웰빙식으로 구성하기 위해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인테리어에도 세심함이 묻어난다. 고급 대리석 식탁과 편안한 의자, 은은한 간접 조명, 통유리 밖으로 보이는 사계절의 자연까지. 김선희 대표는 “산호석을 이용해 만든 벽에서는 원적외선이 나와 항곰팡이, 탈취 등 공기 정화기능까지 하고 있다. 손님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건축자재를 사용했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여성 고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또 식사 후에도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여유로운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꾸몄다고 한다. 까다롭고 예민한 여성들의 눈높이에 맞추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날 수 있었던 것. 진·수·성·찬으로 모시겠습니다 초롬터의 메뉴는 진·수·성·찬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정식’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할 수 있는 메뉴로, 9가지의 코스요리와 돌솥밥과 8가지 찬이 차려진다. 그런데 놀랍게도 가격이 1만원이다. ‘수정식’은 1만5000원으로 훈제연어월남쌈롤, 보쌈, 대하요리, 꾸스꾸스떡갈비 등이 추가된다. ‘성정식’은 2만3000원으로 활어회, 로스편채, 승기불도장, 너비아니와 버섯구이 등으로 구성된다. ‘찬정식’은 3만원으로 백김치고구마치즈말이, 더덕강정, 적어탕수, 갈비찜 등이 추가된다. 특히 찬정식은 식사와 함께 따로 안주를 주문하지 않고도 술을 마실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고 한다. 그 외에 부족한 부분은 일품요리로도 주문할 수 있다. 각 메뉴마다 손님접대와 가족외식에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롬터는 100평 공간에, 1층은 대리석식탁과 의자로, 2층은 좌식방으로 구성돼 있다. 가족모임은 물론, 돌, 백일, 회갑연 등 특별한 행사도 예약이 가능하다. 그리고 1,2층 모두 따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김선희 대표는 호텔에서 요리사를 했고, 횟집과 파스타 전문점 경영 등 음식과 관련된 일을 40년 가까이 해왔다. 전국 최초의 타조요리 전문가로서 방송에 소개된 적도 있다. 그래서인지 초롬터의 일품요리 메뉴에는 ‘타조육회’가 있었다. 김 대표는 “40년의 노하우로 손님들에게 진수성찬을 차리겠다는 꿈을 위해 초롬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단순히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달란트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현재 행신동에 있는 홍익교회에서 ‘아버지요리학교’를 열어 강사로 활동하고, 자원봉사팀을 꾸려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 자신의 달란트인 ‘요리’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마음이다. 초롬터는 서오능에서도 가까운 거리여서, 주말 나들이 가족에게 좋은 외식 장소가 될 것 같다. 문의 031-962-1611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힘들고 지친 이들의 마음 정답게 어루만지는 그림처방전 영혼의 여백을 채워주는 그림치유 에세이를 집필한 김홍기씨의 에 소개된 작가 25인의 작품 약 40점이 3월 3일까지 헤이리 금산갤러리와 갤러리 카페 블루메 두 공간에서 전시된다. 참여작가는 권경엽, 김소연, 김수자, 김순철, 김정란, 김정아, 김혜연, 박재영, 서정희, 안정민, 왕 열, 이경미, 이상선, 이소윤, 이순구, 이영조, 이인청, 임광혁, 임성희, 전영근, 정경심, 정두희, 조성연, 조장은, 주정아. 은 저자가 지난 몇 년 동안 다음 블로그에 연재했던 글들을 대폭 수정하여 다시 묶어낸 책. 연재 당시 글을 한 편 올릴 때마다 바로 60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그것은 그만큼 그의 그림 이야기에 공감하고 그 속에서 다소나마 위로와 치유를 얻은 이들이 많았다는 뜻일 게다. 저자 김홍기씨는 다음 블로그 ‘김홍기의 문화의 제국’을 10년 동안 지켜 오면서, 온라인을 통해 대중들에게 그림을 쉽게 다가 갈수 있는 매개체 역할과 더불어 따스한 그림 에세이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까지 쓰다듬어 준다. 은 25인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들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일상이라는 공감을 자아낸다. 그리고 서로가 닮아있다는 유대감도 갖게 한다. 온라인으로만 공유되었던 공감을 책 출판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25인의 작품을 통해 금산갤러리와 갤러리 카페 블루메에서 함께 공감해보자. 봄이 오는 길목, 헤이리에서 각자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그림 한 장 걸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문의 031-957-6320/031-942-632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보뇌르음악센타 창단 전통클래식합창단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았던 고양어머니합창단이보뇌르(Bonheur: 불어로 행복이라는 뜻)합창단으로 거듭나면서 보뇌르음악센타를 창단했다. 음악감독으로 박준림 교수가 이끄는 이 음악센타는 산하에 ‘보뇌르합창단’과 ‘보뇌르마스터’가 운영되고 있다. 보뇌르합창단(상임지휘자: 박준림)은 30%가 전문음악인(성악과 기악)과 60~70%가 아마추어로 구성되어 있고 가곡과 민요, 성가, 찬양, 오페라합창을 노래하며 깨끗하고 아름답고 힘있는 솔리스트적(오페라적) 합창을 추구하는 합창단이다. 또한 보뇌르마스터는 정통발성과 가창 방법 등 전문적인 테크닉을 배우는 클래스로 다양한 방법과 독특한 교수법으로 인해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악클래스이다. 문의 010-3026-9964 / 016-269-2185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lhs470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
- 오전 11시에 즐기는 특별한 음악 산책 2009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가 더욱 재밌고 알찬 음악으로 여러분을 찾아간다. 지난해 이어 올해 2009년의 아침을 편안한 클래식으로 품격 있는 음악과 재미로 채워줄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는 재치 있는 해설과 국내 정상급의 연주자들이 출연하여 높은 수준의 음악을 선사한다. 2009년의 마티네 콘서트의 레퍼토리는 짜임새와 테마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2월 탄생 200주년을 맞은 작곡가 멘델스존의 음악으로 마티네의 첫 시작을 알린다. 또한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 등 위대한 음악가의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와 최고의 팝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편곡했다. 또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슈베르트의 ‘뮤즈의 아들에서 방랑자’, 가을에는 러시아 로망스와 라흐마니노프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출연진은 국내 최정상급 연주자들을 총망라했다. 바리톤 최현수, 베이스 남완, 피아니스트 김용배, 김태형, 서혜경, 이혜전, 첼리스트 박경숙, 신상원, 트럼페티스트 안희찬, 클라리네티스트 오광호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연주자가 무대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2009 마티네 콘서트는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클래식도 얼마든지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아람누리 마티네 콘서트 Ⅰ: 멘델스존 ‘노래의 날개 위에’ 첫 시작은 2월 26일 오전 11시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멘델스존의 탄생 200주년으로 올 한해 많은 조명을 받을 그의 명곡들과 그 동안 쉽게 연주되지 않았던 작품을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재발견을 하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멘델스존의 아름다운 서곡 중 유명한 ‘한여름 밤의 꿈’부터 한 폭의 풍경화와 같다는 평가를 받는 ‘핑갈의 동굴’, 상쾌한 바람 같은 ‘고요한 바다와 즐거운 항해’ 서곡 등 멘델스존의 주요 곡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또한 탄생 200주년의 작곡가 멘델스존에 대한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멘델스존의 이름인 펠릭스(행운아)와 같이 ‘행운’ 같은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티켓은 전석 1만5000원. 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