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월 둘째주 문화가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봄맞이 컬투쇼’ 컬투쇼가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 컬투는 원더걸스의 ‘텔미’를 시작으로 이효리, 서인영 등의 춤과 노래를 패러디해 개그와 뮤직이 어우러진 콘서트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가수로 변신한 컬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부르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김태균이 허스키한 목소리로 들려주며 로커로 변신한 정찬우가 화려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만든다. 컬투는 지난해 11월 컬투 디지털 싱글앨범인 ‘시즌 1’을 발매하기도 했다. 또한 컬투와 함께하는 ‘연인 석 이벤트’와 ‘사랑한다. 사랑해’ 컬러링 이벤트가 펼쳐져 관객들과 하나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인동 아트 갤러리, 상설전 열려 인동아트갤러리가 오는 2월 28일까지 상설전을 연다. 민화, 수채화, 회화, 유화, 동양화, 도예, 옻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지역에서 문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이소림, 이존행, 최정순, 이진석, 이광섭, 박현원, 김상수 문인 등이 참여한다. 문의 : 733-9300 원주시립교향악단 제33회 기획연주회 개최 원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류성규 상임부지휘자의 지휘로 제33회 기획연주회를 연다. 바이올린#첼로#트럼펫 상임수석단원들이 협연하며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외 4곡을 연주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3
- 숲의 연출가, 숲 해설가를 아시나요 과거에는 숲의 경제적 가치를 중요시해 왔으나 도시화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숲의 환경적 가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사회가 점차 복잡해지고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숲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숲은 도시인의 심신과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치유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숲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치유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을 위한 숲의 바람직한 이용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숲의 새로운 가치에 주목최근에 들어와서 생활수준의 향상과 주 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인해 여가와 휴양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숲이나 자연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정부에서는 숲의 건전한 이용과 숲 탐방에 대하여 도움을 주는 숲 해설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숲 해설이란 숲 탐방객들에게 숲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여러 가지 도구 및 기법을 사용하여 설명해 주는 숲 해설 프로그램이다. 숲 탐방객들에게 숲 환경에 대한 인식을 넓혀주며 숲에 대한 통찰력과 흥미, 새로운 이해를 제공함으로써 산림환경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숲해설가 인증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 이수해야 앞으로 숲해설가는 인증받은 전문교육기관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이수하여야 전문적인 숲해설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법규로 제도화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2007년부터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엄정한 인증심사를 거쳐 숲 해설가 교육과정 기관을 지정하고 있는데, 2007년도에 대학으로서는 전국에서 최초로 숲 해설가 교육과정 인증기관으로 ‘상지대학교 숲 해설가 양성교육원’이 선정되었다.상지대학교 숲해설가양성교육원장 송병민 교수는 “2007년부터 숲 해설가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벌써 3기수를 배출하였으며, 졸업생들 중의 상당수가 산림청 산하 자연휴양림, 지자체 및 개인 휴양림 등지에서 숲 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기조에 따라 숲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날이 다양해지는 국민들의 휴양·관광 요구에 힘입어 숲과 관련한 다양한 숲 웰빙산업이 탄생할 것으로 보여 숲 해설가의 역할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병민 교수는 숲 해설가에 대해“지상 최고의 쇼를 하는 숲의 연출가이며, 인간들의 건강과 인간미 있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치료해 주는 숲의 의사이며, 영혼의 안식처를 돌봐주는 도우미”라고 말한다.상지대 숲해설가 교육과정은 일주일에 2번씩 20주에 걸쳐 진행된다. 이론 교육과 주말의 현장 학습을 중심으로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교육이 실시되며 자세한 사항은 상지대 홈페이지나 숲해설가양성교육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문의 : 033)738-7589 2009-02-12
- 불꽃같은 열정이 건반 위에서 피어나다 열두살,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데뷔. 그리고 그의 행보는 뉴욕 줄리어드음대 예비학교로 이어졌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독일 하노버 국립 음대의 최고 연주자 과정까지, 다양한 나라의 문화에 대한 경험은 김원의 음악과 인생에도 알찬 밑거름이 됐다. 여기에서 우러난 뛰어난 테크닉과 불꽃같은 열정이 건반 위에서 살아 숨 쉰다. 다양한 콩쿨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기도 한 김원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17일(화)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쇼팽과 슈먼, 라흐마니노프 등 낭만파 음악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인포샵 031-230-3440~2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2
- 신 소장품전 <섬에서 길을 만나다> 미술관에서 열려지역문화의 활성화와 예술의 대중화, 거제예술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설립된 지 5년을 넘어서면서 공연, 전시, 예술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진화된 문화행정으로 타도시의 유사한 문화예술단체에 모범적인 운영사례를 제시해왔다. 해마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 구입하고 있는 미술소장품 역시 재단의 설립운영목적에 부합하는 구입정책으로 재단의 자산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각종 전시회를 통해 문화시민들의 심미안을 만족시켜왔다. 지난해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 구입한 소장품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글로벌리즘에 편승하여 국제미술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른 중국작가들의 작품들이다. 폐쇄된 사회주의 체제로 부터 급격한 체제의 전환이 가져다 준 중국작가들의 눈부신 활동들은 산업화와 물질화에 식상해 있던 서구의 자본을 단시간에 흡수하면서 국제미술시장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에서는 북경 송장 예술촌과의 교류전을 통하여 경남 거제시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화가들이 세계 미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함과 동시에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다. 이들의 작품구입으로 재단은 지역문화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거제의 문화시민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둘째는 청마 유치환의 주옥같은 시들을 현대미술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된 작품들이다. 청마 탄생 100주년이었던 지난 해, 청마의 시를 시각화 한 “깃발, 나부끼는 그리움”전을 특별기획하여 청마의 탯자리로서 갖는 거제시의 문화적 자산 가치를 드높이고, 차별화된 문화전략으로 ‘청마-거제’의 유기적 관계를 홍보하였다. 김성호셋째는 한국 미협 거제지부 회원들의 작품구입으로 지역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지역작가들을 격려할 수 있었다. 중앙집권적인 국내의 미술환경에서 지역 작가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작업환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예술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예술의 원천으로 삼아 작업하는 이 지역 작가들의 작품은 꿈과 환상의 섬 ‘거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전은 새봄을 기다리는 길목에서 문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심미안을 만족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전시회는 2월 4일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열려 3월 2일까지 계속되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2
- 심우도전 ‘심우도(尋牛圖)’전춘천 어린이회관 내 갤러리 스페이스 공에서는 2월 10일까지 춘천 민미협(회장:황효창) 기획전시인 ‘심우도(尋牛圖)’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기축년 소띠 해를 맞아 ‘소’에서 모티브를 따온 회원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심우도’는 인간의 본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목동이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한 것으로 동양에서 오래 전부터 그림과 시를 통해 전해 오던 사상을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0
- 생활 속 홈패션 DIY 기본 재봉틀 사용법부터 생활 속에서 만나는 패브릭 용품들을 배우는 실속있는 홈패션 강좌입니다. - 개강 : 3월 6일(금) 10:30 - 장소 : 엠백화점 별관4층 문화센터 ☎ 문의 : 248-73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0
- 생활 속에 파고드는 분위기 짱 ''사케'' 입춘이 지났다지만 아직 옷깃을 저절로 스미게 되는 저녁 무렵이 되면 사케(쌀로 빚은 일본 청주)를 찾는 발걸음이 빨라진다.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게 이 술의 맛과 멋이지만 요즘엔 계절에 상관없이 수요가 크게 늘었다. 사케가 대중 술로 자리 잡은 건 불과 5년이 채 안 된다. 그 전까지 사케는 어디까지나 호텔이나 고급 일식집 등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술이었다. 사케가 대중 술로 각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식 선술집 콘셉트의 프랜차이즈가 유행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1만~3만원 전후의 저렴한 사케를 내놓으면서 사케 붐을 일으켰다. 사케,깔끔하고 쓰지 않아 여성들 선호 성남동에도 괜찮은 사케 전문점이 있다. 뉴코아아울렛 옆 골목식당을 찾으면 바로 맞은편에 분위기 있는 일본식 선술집 ‘동행’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도 뒷 골목에 자리잡고 있어 잘 찾아야 한다. 간판에는 한자로 ‘同行’이라 적힌 채 오고가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실내로 들어서면 은은한 조명 아래 바와 테이블이 4~5개 마련돼 있고 벽면에는 일본청주와 아기자기한 장식품들이 즐비하다. 또 음악이 운치 있게 흘러나와 부담 없이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보인다. 친동생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서정민 대표는 “젊은층으로 소비가 확대되고 기호에 따른 마니아층이 형성됐다는 점이 와인과 수입맥주랑 비슷하다”면서 “먼저 대중화된 와인과 수입맥주만큼이나 사케 문화도 많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예전 낯설게만 느껴졌던 사케가 더 이상은 낯설지 않게 자리잡길 바란다”며 이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사케를 느껴보란다. 그의 말처럼 사케가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이다. 사케와 어울리는 메뉴로 메로구이(1만5천원)와 고로케(해물, 호박, 감자 등), 그리고 나가사키 짬뽕(1만3천원)은 이 집의 인기 메뉴다. 부드러운 맛의 메로와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고로케 및 모듬 튀김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입맛도 자극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한 사케는 아마구치 오제끼와 앗싸리 매실(우메슈) 이다. 아마구치 오제끼는 900ml 팩으로 25,000원에 판매되며, 우메슈는 한 도쿠리에 6,000원이다. 그 외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와노 사케와 솔향이 베어 있는 다루 사케가 잘 나간다. 깔끔하고 그리 쓰지도 달지도 않은 사케 맛이 독특하다. 그래서 여성들에게도 더 인기있는 지 모른다. 도쿠리 외 팩으로 판매되는 술이 남을 경우에는 보관을 해뒀다 다음에 와서 마셔도 된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위치 : 성남동 뉴코아아울렛 옆 골목식당 맞은편 메뉴 : 다양한 사케, 메로구이, 고로케, 나가사키 짬뽕 영업시간 : 오후 6시~새벽 4시까지 문의 : 244-647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0
- 우리 동네 찻집을 찾아서 거리를 걷다보면 테이크아웃 커피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즘이다. 메뉴판에 빼곡히 적혀있는 다양한 커피 이름도 친숙해졌다. 하지만 가끔씩 커피보다는 몸에 좋은 모과차나 대추차가 그리워지기도 한다. 겨울철이면 더욱 생각나는 한방차나 여름날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식혜나 수정과 등을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문가가 정성들여 만든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우리 동네 찻집을 찾아봤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일반적으로 차는 식사 후에 즐겨 마시는 기호음료다. 단순히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것뿐만 아니라 차 재료에 따라 효능을 볼 수 있어 약용으로도 사용된다. 대추차는 기침과 변비,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고, 노화를 방지하고 강정, 강장효과가 뛰어나다. 생강차는 식욕을 돋워주고 소화를 돕고 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피로 회복과 감기 예방에 좋은 쌍화차, 기와 혈이 허한데 좋은 십전대보차 등의 한방약차가 있다. 히말라야 남쪽, 운남의 소수 민족들이 만들고 즐기던 보이차는 상기돼 있는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며, 막혀있는 기혈을 순환시켜주며 독소를 빼주는데 효과가 있다. 특히 몸에 냉기가 있는 사람들이 장기 복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같은 차의 효능을 논하지 않더라도 차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에게 담소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른 문화와 가까워지게 해주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연제] 대화동 주택가에 위치한 전통 찻집 수연제는 8년째 한자리를 지키며 전통차 한방차를 판매하고 있다. 자연에 따른다는 뜻의 수연제는 내부 인테리어 역시 자연스러움이 한껏 묻어난다. 내부 곳곳에 생화와 나무들이 배치돼 있으며, 다양한 소품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수연제의 강명자 사장은 민간요법으로 자녀를 키우면서 한방 치료에 관심이 높아졌다. 강 사장은 “약초, 식품 들을 어떻게 배합하느냐에 따라서 몸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수연제는 한방 재료를 전문가의 손을 거쳐서 차를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강 사장은 장사의 개념보다는 좋은 차를 마시고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생각으로 찻집을 운영한다고. 수연제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찾고 있으며, 손님들은 메뉴판에 있는 효능을 보면서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차를 선택하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수연제의 고객들이 칭찬하는 차 중 하나는 대추차다. 어떤 손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대추차라고 호평을 해주기도 했단다. 문의 031-913-4413 [여울목] 저동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여울목은 다양한 국산 차를 판매하는 전통 찻집이다. ‘긴 여정에 잠시 휴식을…’이란 모토로 고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곳이다. 여울목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정겨운 시골 장독대를 옮겨 놓은 듯한 중정이다. 큰 단호박이나 싹이 나오기 시작한 고구마 등이 올려진 중정은 여울목의 오주원 사장이 한지 공예를 이용해 직접 만든 것으로, 이외에도 한지공예를 이용해 전등갓이나 창문 문양 등의 내부 장식에 정성을 들였다. 여울목에서는 쌍화보양차, 대추차, 생강차 등이 인기 있으며, 꾸준히 차 메뉴를 늘려갈 계획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인가, 전통차만을 고집할 것인가 고민한 오 사장은 전통차를 고집하며 관련된 먹거리에만 집중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뉴판 역시 다양한 읽을거리를 마련하면서 고객들에게 정보와 재미도 주겠다고. 향후 뽕잎을 우려낸 이슬차나, 현지에서 직접 수입한 보이차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경단, 한과 등과 같이 차와 함께 어울리는 주전부리 등을 직접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031-913-4527 [지유명차] 지유명차 일산 차예관은 보이차 전문 매장으로, 보이차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주로 찾는 문화 공간이다. 일산 차예관에 들어서면 다양한 보이차와 함께 차의 맛을 더욱 좋게 만드는 주전자인 자사차호도 전시 판매하고 있어 관련 박물관을 찾은 느낌이다. 2002년에 오픈한 지유명차 일산 차예관은 제1호 보이차 전문 매장으로, 자사차호를 이용해 차를 우리고 세차 과정을 통해 최상의 보이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보이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보이차를 시음할 수 있고 전문가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지유명차의 김도일 사장은 “세월을 두고 발효가 진행되는 보이차는 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위조되는 경우가 많다”며, “전문가가 추천하거나 정식 수입 경로를 통해 들어온 보이차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차를 우리고 마실 수 있는 공간 외에도 서너 개의 탁자가 있어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일산 차예관은 보이차 관련 강좌나 아침차회를 개최해 보이차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031-917-34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8
- 김형종 유리조형전 겨울의 끝자락에서 하얀 쑥들이 두터운 흙더미를 뚫고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곳, 아름다운 예술마을 헤이리의 ‘리앤박 갤러리’에서는 3월 1일까지 유리를 매체로 하여 다양한 형식의 실험과 순수 조형성을 추구해온 김형종(남서울대 환경조형학과 부교수)의 최근작 유리조형전, ‘무엇이 진짜인가’를 개최합니다. 약 3년 만에 개인전을 여는 김형종 작가는 일정한 두께의 유리판을 겹겹이 붙여 그 일부분을 ‘water jet cutter’라는 특수기법으로 절단해냄으로써 인체의 실상과 그림자 조형을 표현해 냅니다. 그는 유리의 물성을 단순히 조형화하는 것이 아니라, 빛과 그늘, 생성과 소멸, 중앙과 주변을 순환의 개념으로 승화시켜 자신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만들고 있습니다. 농담이 서로 다른 노을 빛, 하늘 빛, 땅의 색깔 바탕에 투영된 인간들의 ‘실상과 허상’ ‘허상의 허상’ 조형을 통해 작가는 “과연, 무엇이 진짜인가?”라고 묻고 있습니다. 문의 031-957-7521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8
- 김윤희 독자 추천 ‘원재순 할머니 국수 집’ 일산, 파주에서 통일로를 따라 가다가 필리핀 참전비를 지나 고양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엔 아담한 음식점들이 있다.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국수집으로 불리는 할머니 국수집이 있다. 바로 원재순 할머니의 손맛으로 시작한 국수집이다. 지난해 말 돌아가신 할머니를 이어 이곳을 경영하고 있는 김기섭(46) 사장은 요즘 같은 어려운 때 맛을 잊지 않고 다시 찾아주는 손님들이 정말 고맙단다. 일산뿐 아니라 고양시에 국수집이 하나 둘이 아니지만 한번 먹어 본 사람들이 일부러 다시 찾아주는 맛의 비결은 뭘까? 장국수(잔치국수)나 비빔국수 모두 한 그릇에 4000원 하는데 재미있는 건 양이 많아 자장면으로 치면 곱빼기를 먹어야 양이 차는 사람에겐 주문 시 미리 부탁하면 돈을 더 받지 않고 양을 듬뿍 얹어준다. 선조들이 즐겼던 잔치국수는 단순한 멸치국물에 말아내는 것이 아니라 멸치, 다시마는 물론 10여 가지의 건어물을 우려낸 육수에 말아 내 제 맛을 더하는 건 물론이고 한 그릇을 시켜도 면은 반드시 바로 삶아 낸 것만을 고집하는 탓에 쫄깃한 맛을 낸다. 비빔국수 역시 깔끔하고 쫄깃한 맛을 내는데다 고소한 맛이 입에 딱 붙는다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국수 한 그릇이 먹고 싶어 여기까지 올 때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고춧가루로 만드는 방법은 같지만 양념소스를 숙성시켜 사용하는 것이 노하우다. 또 삶아 낸 국수를 마치 냉면 면발처럼 차갑게 만들어 바로 내는 것도 할머니 국수집만의 노하우. 국수와 같이 나오는 김치, 깍두기 역시 직접 담근 김장김치라 잔치국수의 시원한 국물과 잘 어울린다. 위치상 가족들이 함께 들르는 손님이 대부분이라 국수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 다른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국내산 암돼지고기로 만드는 수제돈가스와 국내산 한우고기로 끓여내는 소머리국밥, 수육 등의 메뉴도 있다. ● 메뉴 : 장국수(잔치국수) 4000원, 비빔국수 4000원, 소머리국밥 6000원, 수제돈가스 6000원 수육 2만원(반 접시에 1만원) ● 위치 : 파주 통일로 변 필리핀참전비 앞에서 최영장군 묘 쪽으로 700m 직진하면 삼거리 앞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오후 9시 ● 휴무일 : 연중무휴(명절 때만 휴무) ● 주차 : 충분함 ● 문의 : 031-962-706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