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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튀는 신발가게 ‘버블플랍’ 패션의 거리 웨스턴 돔에 가면 재미난 신발을 만날 수 있다. 신발에 포도가 주렁주렁 달려있는가 하면, 그 위에 나비나 잠자리가 붙어있기도 하다. 또 귀여운 사탕과 축구공, 야구공, 무당벌레까지…. 다양한 데코레이션으로 무장한 신발들이 웨스턴 돔 거리에 전시되어 있다. 젊은 감각으로 톡톡 튀는 이 신발은 바로 (주) 이강인터내셔널에서 런칭한 ‘버블플랍’(BUBBLEFLOP)이라는 브랜드. ‘버블플랍’은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해서 일산 웨스턴돔 1호점을 시작으로 강남의 갤러리아 백화점 입점도 준비 중이다. 브랜드 라인은 Fruits/Cheers/ Kids/Just/Sea/Fun&Romantic/ Sports 등이 있다. 웨스턴 돔 가운데 콘셉트 숍으로 자리한 ‘버블플랍’은 매장 내에 포토 존을 마련하여 10대와 20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문의 031-931-6306 www.bubbleflop.com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덕양노인종합복지관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관장 임창덕)은 본격적인 수익 창출형 노인 일자리사업의 하나로 7월 13일 토당동 능곡초등학교 육교 앞에 반찬판매점 ‘고운우리반찬’을 열었다. ‘고운우리반찬’은 노인일자리 분야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자체와 법인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유사기관에 수법사례를 제시해 수익창출형 전문 전문기관으로 거듭남과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노인 개개인이 독립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 진출함을 목적으로 열게 된 것. 덕양노인복지관은 이 사업을 1년 전부터 준비해 왔으며 덕양노인복지관이 나서 고양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고운우리반찬은 15평 정도로 매장운영에는 2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14명은 조리를 맡고 6명은 매장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엄격한 공모절차를 거쳐 선발된 이들 어르신들은 60세 이상으로 3개월간 시장조사와 조리 서비스교육 등을 마쳤으며 조리사자격증을 가진 어르신도 대다수. 김지선 사회복지사는 “어르신들은 가게 수익에 상관없이 매달 고정급을 받게 된다”며 “꼭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어르신들이 한식조리 등 자격증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 고운우리반찬의 최고연장자는 77세, 이들 중엔 유명 호텔주방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는 청일점 윤형우 할아버지도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매장 오픈시간동안 3교대로 하루 4시간씩 근무하게 될 어르신들은 국산 재료만 사용해 건강식 반찬 위주로 판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할머니의 손맛 그대로 전통 음식은 물론 요즘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퓨전음식도 선보일 ‘고운우리반찬’은 앞으로 아파트 부녀회와 연계해 아파트 장터 출장 영업과 아울러 소비자의 반응이 좋으면 점차 매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매출액의 2%를 적립해 저소득가정과 홀로 생활하는 불우노인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문의 031-978-3800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무용 - 김용걸과 친구들 아름다운 남성 무용수들의 금의환향 세계 정상급 프로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남자무용수들의 첫 귀국 무대인 ‘김용걸과 친구들’이 LG아트센터에서 7월11일부터 12일까지 관객과 만난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무용수로 쉬제(Sujet)까지 오른 솔리스트 김용걸이 세계 최정상급 발레단에서 ‘코리언 파위’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 무용수들과 함께하는 갈라 무대이다. 화려한 테크닉을 갖춘 무용수들이 모인 단체로 유명한 미국 컴플렉션스 발레단의 조주환, 세계 현대무용계의 거장인 트리샤 브라운이 이끄는 트리샤 브라운무용단의 정현진, 그리고 영국 런던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 중 하나인 러셀 말리판트 무용단의 김경신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모두 국내에서 주목 받던 남성무용수들로 해외 진출 후 처음으로 국내무대에 첫 선을 보인다. 싱가포르 댄스 시어터의 주역 무용수로 발탁된 박나리는 이번 축제의 초청 안무가 조주현으로부터 안무를 받은 새 작품을 초연한다. 국내 최고 기량의 남성 무용수들로 이루어진 LDP(Labatory Dance Project)의 12명 무용수들이 선보이는 역동적인 남성 군무와 유니버설발레단Ⅱ 컴퍼니의 음악과 춤의 조화가 돋보이는 컨템러리 발레 군무, 미래 월드 스타를 꿈꾸는 4명의 영스타들 춤도 준비되어 있다. 문의 (02)3674-2210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입맛 없을 때 생각나는 게장 얼마 전까지 마트에 가면 푸짐하게 볼 수 있었던 활꽃게. 요즘 음식점에서는 급랭 꽃게로 게장이나 게무침을 많이 하는데 밥맛이 영 없을 때는 게장이 눈에 아른거린다. 게장은 밥도둑이라고 하듯이 게 껍데기에 밥이라도 비벼먹으면 밥 한 그릇은 후딱 해치우게 된다. 여름철 기운도 없고 밥맛도 없을 때 맛있는 게장 집에 들러 배가 두둑하도록 한번 먹어볼까?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살이 꽉 차고 큼직한 게장 오늘은 삼성동 봉은사 옆 웨딩의 전당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오늘은’은 간장게장과 아구찜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 중에서도 간장게장은 유난히 연예인들 사이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곳으로 입구부터 유명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사인이 즐비하다. 주택을 개조해 1, 2층 모두 객실로 사용하는데, 아기자기한 방들도 여러 개 갖추고 있어 마치 가정집에 와서 식사를 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서해안에서 급랭한 꽃게를 이틀에 한번 씩 들여와 직접 게장을 담근다. 간장게장의 가장 취약점인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 먼저 식초 물에 담가 적당히 해동하고 씻어낸다. 특히 급랭한 꽃게를 살이 흐물흐물하지 않도록 적당히 해동하는 것도 이집의 노하우다. 게장을 먹어보면 꽉 찬 게살에 여전히 탄력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장을 담그는 장은 가장 좋은 품질의 장에 고추씨, 방아잎 등을 넣고 충분히 끓인 후 게에 부어 이틀정도 재운 후 손님들 상에 놓이게 된다. 이렇게 만든 게장은 전혀 짜지 않으면서, 게 본연의 달짝지근한 맛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색깔이 선명하고 흐트러지지 않은 게 알은 꽃게의 싱싱함과 맛을 말해준다. 이곳에서는 게장을 담그는 장맛이 특별해 그 장으로만 밥을 비벼도 맛이 그만인데, 고추씨를 넣어서인지 약간 매콤한 맛까지 더해져 오히려 담백하다. 게장만 먹고 나면 뒷맛이 텁텁할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청국장 또는 된장뚝배기가 함께 나온다. 또한 산지에서 가져온 재료를 이용해 이곳에서 직접 담근 물김치와 오이소박이, 알타리 김치들은 맛은 깊으면서도 재료의 싱싱함이 잘 느껴진다. 간장게장 한 접시에 5만원으로 2마리가 나오는데 3~4인이 함께 먹을 수 있다. 가격에 비해 다른 곳보다 크고 살이 꽉 찬 게가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위치 : 강남구 삼성동 147-5 1층 봉은사 옆 웨딩의전당 맞은편 포스코경영연구소 뒤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2)562-1852 굴 액젓으로 담그는 게장 꽃지 삼성동에 있는 꽃게장 전문점 ‘꽃지’는 게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 게장은 간장에 담근 간장게장이 아니라 굴 액젓으로 담그는 액젓 게장으로 그 맛이 특별하다. 주인장의 가족이 70년째 서산에서 꽃게 도매업을 하고 있어, 늘 신선한 꽃게를 유통과정을 줄인 저렴한 가격에 들여오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 깔끔한 게장 맛만큼이나 내부도 쾌적하고 깨끗하며, 곁들여 나오는 반찬들도 단정하다. 꽃지 게장은 굴에 소금을 뿌린 후 2~3년 삭히면 나오는 액젓으로 게장을 담그기 때문에 우선 숙성된 깊은 맛이 느껴진다. 또한 향신료를 넣지 않아도 게 특유의 비린 맛이 나지 않는 것도 이 액젓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2년 이상 숙성한 액젓을 게에 붓고 72시간 지난 후 꺼내서 손님상에 놓게 되는데, 싱겁지도 짜지도 않은 적당하고 순한 맛에 먹기가 아주 좋다. 특히 이곳에서는 게장 정식을 주문하면 마치 한정식처럼 다양한 반찬이 함께 나와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다른 게장 집의 곁들이 반찬이 인색한 것과 비교하면 차원이 다르다. 비지찌개, 된장 뚝배기를 비롯해 3가지 종류의 나물반찬과 어리굴젓, 김치전, 샐러드, 무침 등 게장 외에도 10여 가지의 반찬이 함께 나온다. 꽃지의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는 꽃게장정식과 꽃게장특정식이다. 꽃게장정식은 게장 1마리와 함께 공기밥 및 여러 가지 반찬이 함께 나오며, 꽃게장특정식에는 공기밥 대신 돌솥밥이 제공된다. 꽃게장정식은 1인분에 2만2천원, 꽃게장특정식은 1인분에 2만7천원이다. 꽃게장 2인세트도 많이 찾는 메뉴로 게장 1마리와 함께 불고기나 해물탕이 함께 나오며, 가격은 2만8천원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식사 후 꽃게장을 포장 주문하는 손님들도 많다. 위치 : 강남구 삼성동 160-18 수도빌딩 1층 봉은사 사거리 지나 종합운동장 쪽으로 광동한방병원 건물 옆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1시~오후 10시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2)561-8788~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강남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 ♠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일시:7월4일~8월2일 평일8시, 토3시/7시30분, 일2시/6시30분 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입장료:VIP석15만원 R석13만2천원 문의:1588-5212 ♠뮤지컬 펌프 보이즈 일시:7월7일~9월13일 평일8시(수4시), 토4시/8시, 일3시/7시 장소:대학로 예술마당 2관 입장료:전석5만원 문의:02-3485-8700 ♠예술열정-판타지 뮤지컬 문리버 일시:7월10일~7월14일 평일8시, 주말3시/7시 장소:아티스탄홀 입장료:일반석2만원 문의:02-786-3134 연극 ♠금녀와 정희 일시:6월30일~7월19일 평일8시, 토4시/7시30분, 일4시 장소:대학로 선돌극장 입장료:일반석1만5천원 문의:02-747-3226 ♠그 놈이 그 놈 일시:7월9일~7월19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4시 장소:학전블루소극장 입장료:일반2만원 중고생1만5천원 문의:02-764-7462 ♠씬짜오 몽실 일시:6월25일~9월26일 월~목7시30분, 금토4시/7시30분 장소:소극장 모시는사람들 입장료:자유석1만5천원 문의:070-7737-6488 클래식/콘서트 ♠녹색 환경 음악회 일시:7월7일 오후8시 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VIP석20만원 R석12만원 문의:02-576-3332 ♠서울시 소년소녀 합창단 특별연주회 일시:7월2일 오후7시30분 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입장료:R석3만원 S석2만원 문의:02-3991-700 ♠조너선 비스 피아노 독주회 일시:7월9일 오후8시 장소:금호아트홀 입장료:R석3만원 S석2만원 문의:02-6303-7700 전시 ♠ARI KAKKINEN 순백의 미학 일시:7월10일~8월10일 장소:갤러리 뤼미에르문의:02-517-2134 무용 ♠2009 World Ballet Stars 일시:7월6일 오후7시30분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VIP석15만원 R석10만원 문의:02-396-51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1
- 홍주혜 개인전 ‘Vines-Perpetual Image’ 헤이리 갤러리 MOA에서는 8월 5일까지 홍주혜 개인전 ‘Vines-Perpetual Image’를 연다. 홍주혜의 작품에는 식물 혹은 꽃이 등장한다. 식물이나 꽃은 생명체로서 성장하고 소멸하는 한시적 시간의 유기체이다. 작가는 이러한 식물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필연적 생명성에 영속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화면에 홀로 존재하는 유한한 생명체가 아닌 그 뒤에 존재하는 또 다른 현상을 통해 시간의 흔적을 만들어 나간다. 바로 덩굴과 같은 이미지는 덩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의미를 갖게 된다. 태초에 로고스에 의해 시작 된 우주의 세계가 무한한 확장의 핵분열과 같이 반복을 거듭하며 생성과 변화, 소멸하는 우주적 시간의 의미를 담고 있듯, 홍주혜의 작품에 분열된 크랙(crack) 사이의 다양한 틈새들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관통하는 우주적 시간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작가가 표현하고 있는 덩굴과 같은 식물은 땅에 뿌리를 내리고 호흡하며 생장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생명체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영속적 상징으로서의 관념세계다. 이번 전시는 크랙(crack) 기법이 주종을 이루며 꽃, 나뭇잎, 덩굴과 같은 자연의 이미지들을 통해 우리가 망각하고 있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전시의 주제화가 되는 ‘Vines-환상형의 줄기 묶음’은 마치 월계관이나 예수그리스도의 가시 면류관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는 상징성이나 영원성, 혹은 성스러움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Botanic Artist들이 식물의 사실성에 매료 되는 것과는 달리 홍주혜는 현상 뒤에 존재하는 비가시적 의미를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이와 같은 의지는 우연성에 기초한 크랙기법을 통하여 축적되어진 시간의 켜를 인식시키며 식물의 표상체와 더불어 생명의 원천성과 상징적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 (주말은 오후 8시까지), 관람료는 1000원. 문의 031-949-3309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진리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이야기 <마술피리> 고양문화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모차르트의 를 김덕기 정갑균, 이학순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 가족오페라로 제작,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자주 공연되는 오페라 . 마술피리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이유로는 작품의 숨겨진 오브제들을 꼽을 수 있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 안에 그의 다양한 사상과 취향, 사회에 대한 시각들을 구석구석 숨겨놓았다. 는 마치 동화 같은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 의미는 보물찾기를 하듯 하나하나 찾아가야 할 정도로 깊이 있는 요소가 많다. 따라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더라도 받아들여지는 의미는 각자의 나이와 경험,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기에 가족용 오페라로 적합한 것. 진리를 찾아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이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부모와 아이는 깊이 공감하고 음악의 세계에 매료당할 것이다. 대사는 한글로, 아리아는 독일어로 연주 흔히 가족 오페라라고 하면 어린이용으로 지나친 각색이나 변형이 이루어져 원작과는 거리가 있으며, 아리아의 대사 또한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음악성이 떨어진 오페라가 공연되고 있었던 것이 현실이다. 이번 는 오페라 본래의 맛을 살리기 위하여 대사는 한글로, 아리아는 원어인 독일어로 연주되며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무대장치와 드라마적으로 완성도 높은 연출로 어린이와 어른이 동시에 이해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밤의 여왕 아리아’는 흔히 소프라노들이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로 기교를 선보이는 레퍼토리로 유명하다. 하지만 실제 극 중에서는 최고 악의 세력인 밤의 여왕이 어두움과 악을 나타내며 드라마적 분위기를 환기 시키는 중요부분이다. 이번 음악을 맡은 지휘자 김덕기는 여러 차례 오디션을 거쳐 강한 목소리로 밤의 여왕을 표현할 수 있는 소프라노를 찾아냈고, 원작 의도에 가장 가까운 밤의 여왕 무대가 선보여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100대1의 경쟁력을 뚫고 주역으로 선정된 성악가들과 전 국립오페라합창단 성악가들로 창단되어 무대경험이 풍부한 강남합창단은 드라마와 음악이 빼어난 공연을 선보이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 여름시즌을 겨냥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은 많지만, 정작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연은 많지 않다. 고양문화재단은 심혈을 기울여 자체 제작한 오페라 로 한여름 밤 잠시 더위를 잊어보자! ▷일시 : 8월 13~16일,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7시, 일요일 오후 4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 R석 5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B석 1만원 ▷예매문의 : 1577-77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상동 김진숙씨 추천 ‘숲속의 하얀집’ “더운 여름날 먹으면 끝내줘요.” 여름철 시원한 음식 먹을 데 어디 없을까? 그에 대해 답을 준 상동 김진숙씨가 추천한 곳은 이름도 어여쁜 ‘숲속의 하얀집’. 원미구 춘의동 밤골 먹거리 촌 안에 있는 이 집은 숲 속에 있는 하얀 버섯(스머프가 사는 버섯 모양의 집이라서) 집하면 웬만한 부천 시민들은 안다고 할 만큼 유명하다. 왜냐하면 부천 어디를 가도 찾기 힘든 음식을 5년 동안 주메뉴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양식 초계탕, 이 메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찾아간 날은 비가 억수로 퍼붓던 초복. 복날이라 그런지 넓고 쾌적한 실내 테이블에는 예약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이 집은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산과 나무들이 배경이라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초계탕은 흔히 먹는 백숙과 달리 여름철 잘 삶은 닭고기를 식혀 찢은 다음 국물과 함께 오이 등의 고명을 얹어 먹는 음식이다. 평양식 초계탕을 시키자 먼저 닭 날개 두 쪽과 메밀 전과 물김치가 나왔다. “닭 날개 맛있어요. 손으로 사정없이 뜯어 드세요.” 먹어보니 간간하니 고소했다. 보드라운 메밀부침도 오랜만에 먹는다. 곧 이어 유리그릇에 담긴 음식이 테이블에 올려졌다. ‘이 음식이 초계탕? 이것만 먹는 건가? 먹고 나면 왠지 섭섭할 것 같은데.’ 잘게 썬 닭고기, 채 썬 오이, 양상추, 피망, 당근, 적양배추, 잣들이 국물에 담겨있다. 국물을 먹어보니 상큼하고 달착지근한 신맛과 겨자 맛이 섞여있다. 닭고기와 함께 들어있는 각종 야채들이 아삭거렸다. 자극적이지 않고 개성적이지도 않은 평범한 맛이지만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이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냉장고도 없는 한 여름, 보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고안해낸 보양식이라는 생각이 스쳤다. ‘막국수를 시킬까? 어째 배부르지 않을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주인이 초계탕 속에 삶은 면을 풍덩~ 넣어줬다.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의 차이는 이랬다. 처음 가 본 곳에서 처음 맛 본 음식의 달콤함이라니. 알맞게 배를 채우고 돌아왔다. 그런데 워낙 따뜻한 음식을 좋아하는지라 차가운 음식이 들어가서 포만감이 덜했던 건 사실. 이 집에는 막국수, 비빔국수 등 시원한 여름국수들과 아구찜, 동절기에 먹을 수 있는 연포탕도 있다. 메뉴: 초계탕(2인 이상) 1만원, 막국수 5000원, 비빔국수 6000원, 아구찜 2만8000원(2인) 위치: 수주로 쪽 밤골 먹거리 촌 내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30분 휴무: 추석, 설날 주차: 숲속의 하얀집 주차장 문의: 032-683-73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화정동 김윤희 독자 추천 ‘지향’ “교외 나들이 나오는 기분으로 ‘지향’에 와서 맛있는 소고기를 즐겨요.” 김윤희씨가 추천하는 맛집은 매실농원이자 정육형 식당인 ‘한우마을 지향’이다. 경의선 곡산역과 대곡역 사이에 위치해 있다. 지향으로 가는 길은 교외선 철길을 지나고 푸르른 풀과 꽃, 나무에 둘러싸여 있어 마치 정든 시골집을 찾는 기분이 든다. 식당 앞에는 물레방아가 돌아가고, 시원한 분수의 물줄기가 뿜어나오고 있다. 맛있을 旨, 마을 鄕으로 ‘맛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지향은 한우만 취급한다.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를 맛보기 위해 모듬메뉴를 주문했다. 매실장아찌와 고추장아찌, 부추절임, 야채샐러드, 김치, 물김치, 고추, 양파, 상추, 보리쌀이 박혀있는 쌈장이 나왔다. 매실과 고추, 상추 등의 재료는 식당 앞 5000평의 텃밭에서 직접 키운 것들이다. 묵은지도 직접 농사지어서 숙성시킨 것이라고 한다. 곧이어 달아오른 숯을 넣어 고기를 올린다. 이 숯은 수입산이 아니라 지향의 고동욱 대표가 직접 강원도에 가서 골라 한 트럭씩 실어오는 참숯이다. 고기가 익기 전에 육사시미를 한 접시 내왔는데, 단골고객에게만 주는 서비스라고 한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육사시미는 씹히는 줄도 모르게 목으로 넘어갔다. 모듬메뉴에는 안심, 부채살, 꽃살, 우삼겹, 갈비살, 아롱사태가 600g 나온다. 숯이 좋아서인지 육즙이 안 빠지고 적당히 잘 익는다. 소고기의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맛이 살아있다. 매실장아찌와 고추장아찌는 고기와 함께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쌈야채도 싱싱했다. 뒤이어 주문한 된장찌개는 순한 맛이었고, 두부와 호박 등 재료가 성의껏 들어가 있었다. 콩이 섞인 밥도 쌀의 품질이 좋았다. 지향은 개업 5주년 기념으로 2만5000원이던 특주물럭 600g을 1만8000원으로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왕사골이나 국거리, 불고기, 우족도 저렴한 가격으로 감사세일 중이다. ● 메 뉴 : 소고기 모듬 2만9000원, 특꽃등심 4만5000원, 등심 2만5000원, 차돌박이 1만9000원, 우삼겹 2만원 (모두 600g), 한우암소갈비탕 5000원, 육회비빔밥 5000원, 육회 1만원 ● 위 치 :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380-1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 무 일 : 명절 ● 주 차 : 넓은 주차장 ● 문 의 : 031-968-92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4
- 화성문화재단, 다채로운 방학맞이 공연 화성문화재단은 방학과 휴가를 맞은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해 연극, 국악, 음악극 등 다채로운 공연을 기획했다.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완득이’는 다문화가정의 갈등과 장애인에 대한 편견, 공교육 해체 등 사회와 세계 속 윤리문제를 감수성있게 다뤘다. 25일 화성아트홀에서 공연할 연극 ‘완득이’는 살아있는 캐릭터와 멀티맨(혼자서 여러 단역을 소화해내는 배우)의 연기력 및 관객 참여 등의 매력을 지녔고, 폭넓은 대중성도 갖췄다. 단국대 국악과 서한범 교수가 해설하는 ‘국악나들이’에는 무형문화재가 참여해 소리를 들려준다. 보리타작, 경복궁타령 외에도 지역별 아리랑을 들을 수 있다. 26일 공연된다. 구전동요를 사용한 전통음악극인 ‘해님달님’은 민화의 색감과 그림자 인형으로 우리 고유의 색깔과 이미지를 그려냈다.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연극 ‘완득이’와 국악나들이는 8세 이상 관람가.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해님달님’은 전석 1만5천원이며, 24개월 이상 관람가. 문의 화성문화재단 031-267-8888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