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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석에서 부쳐주는 녹두전과 막걸리 우리나라 막걸리가 일본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동물이라는 일본인들이 독도 뿐 아니라 막걸리와 김치까지 일본화하려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막대한 이득을 안겨줄 보물이기때문이다. 일본인들이 먼저 그 가치를 인정한 우리의 술 막걸리. 막걸리에 관심을 가지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고 마니아들도 많아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우리나라의 역대 대통령들도 기호대로 즐겨 마시는 막걸리가 있었다고 한다. 가장 서민적인 입맛을 가졌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6년부터 배다리막걸리 마니아였다.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배다리막걸리 사장이었던 박관원 씨(78)은 ‘박 대통령께서는 늘 배다리막걸리가 최고라며 수시로 가져다 마신 분’이라고 44년전의 비화를 밝혔다. 이외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마셨던 오곡막걸리, 이명막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주로 사용했던 자색고구마막걸리 등도 있다. 막걸리와 어우러지는 안주는 역시 김치와 녹주전이다. 김치두부와 김치전골, 녹두전을 비롯해 각종 전을 철판에서 즉석에서 지져내는 전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스트레스 확~ 날려버릴 수 있는 곳이 생겼다. 이름조차 신나게 ‘날마다 잔치집’이다. 둔산동 중부대학아트센터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는 ‘날마다 잔치집’에 들어서면 누구라도 잔치집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잔치집의 냄새는 역시 기름냄새와 사람냄새다. 철판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녹두 90% 쌀가루 10%로 만든 녹두전은 아마도 대전에서 여기처럼 제대로 만들어주는 곳이 없을 정도로 속임없던 그 옛날 그 맛 그대로다. 녹두전 이외에도 10여가지가 넘는 그날그날 달라지는 색다른 전의 맛을 다양하게 맛 볼 수 있는 곳이다.윤성재 대표는 “잔치집의 대표적인 음식인 전을 전문적으로 맛 볼 수 있고 우리나라의 고유한 술인 막걸리를 곁들여 좋은 사람들과 허물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이라고 날마다잔치집을 소개했다.금실좋은 부부들의 특징은 연인, 친구 등의 역할을 적절하게 연출하며 살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혼 10년차가 넘어가다보면 연인보다는 친구 역할에 더 충실해야 권태기를 잘 넘길 수 있다. 친구중엔 술친구가 가장 정이 가고 마음이 간다는 남자들의 심리를 활용해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날마다 잔치집에 가끔 들려 걸죽한 막걸리에 녹두전 안주 삼아 모처럼 남편의 술친구가 되어주는 것도 센스있는 여자. 귀엽지 않은가.위치 : 둔산동 중부대학교 아트센터 맞은편문의 : 485-2533(011-209-2533)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5
- 온라인쇼핑몰 ‘큐티베베’ 대표 오미선 씨 “예쁜 옷 많은 큐티베베에 놀러오세요”온라인쇼핑몰로 육아와 사업 두 마리 토끼 잡아 ‘큐티베베’에 놀러가면 깜찍한 옷과 머리핀, 신발을 볼 수 있다. 예쁘게 생긴 피팅모델이 입고 있으니 더욱 그러하다. ‘큐티베베’는 오미선(수월동) 씨가 운영하는 회원수가 1900여명이나 되는 온라인쇼핑몰이다. 3세부터 15세까지 ‘엠버'', ''코튼베이비’등 브랜드 보세 옷을 판다. 결혼 전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던 그녀는 딸아이를 기르면서 자연스럽게 여자아이 옷에도 관심이 생겨 이 사업을 구상했다한다. 거기다 육아와 가사로 취직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꾸려나갈 수 있고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단다. 지금은 궤도에 올라 안정적인 매출을 거두고 있다는 그녀도 처음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본사에서 ‘피팅사진’을 보내준다지만 다시 작업을 해서 사진을 올리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고, 꼬투리를 잡는 손님들을 대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다. 한번은 배송오류로 다른 사람에게 배달된 적이 있었는데 수취인이 안 받았다고 우겨 택배가 분실된 경우도 있었다고. 한 달 매출을 살짝 물어보자 뜸들이며 “800만원에서 1200만원 사이인데 옷 구입비에 광고비 택배비 포장자재비 등을 빼면 많이 남지 않는다.”고 제법 장사꾼 티를 낸다. 성공비결은 여자아이 옷만 파는 전략으로 가게의 개성을 살리고, 출석상 베스트착용샷 등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란다. 특히 티 한 장도 한지에 싸서 핑크하트가 그려진 상자에 담아 포장을 했더니 정성어린 포장에 감동했다는 글이 자주 올라온다고. 배송지연이 있을 때 선물도 잊지 않고 적립금 추가지급 등 단골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도 큰 힘이 된 것 같다한다. 사업이 잘되다보니 부부가 정답게 새벽까지 택배 포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미선 씨가 장난으로 “힘도 들고 쇼핑몰 팔라는 사람도 많은데 팔까?”하고 말하면 남편이 만류한다고. 4살 된 딸도 엄마가 컴퓨터 앞에 앉으면 일하는 줄 알고 아빠랑 놀면서 얌전히 엄마를 기다려 준다한다. 소자본이라지만 자본을 투자할 때 고민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망하더라도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하자라는 생각에 뛰어들었다”며 “지금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했다. 오미선 씨처럼 기존 쇼핑몰을 인수 할 경우 일주일정도 그 쇼핑몰을 방문해 방문자 수는 많은지, 질문 글은 많이 올라오는지, 품절상태 등을 확인하고, 인수과정에서 재고를 떠안게 될 경우가 있는데 그때 옷 상태도 직접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새 그녀는 예쁜 오프라인 가게를 하나 차리는 꿈을 품었다. 갈 곳이 한정된 거제 엄마들이 와서 차 마시며 담소도 나누고, 아이가 놀 공간도 있고, 편안히 기저귀도 갈 수 있는 쉼터 같은 가게를 열고 싶단다. 화창한 날 자이아파트 근처에 산다면 마실삼아 ‘큐티베베’(http://www.qtbebe.com/, 070-8885-7179)에 놀러가자. 예쁜 옷도 직접 볼 수 있고, 커피 한 잔도 대접 받을 수 있다. 거기다 배송료 할인에 선물까지, 이런게 뀡 먹고 알 먹고 아닐까. 김경옥 리포터 oxygen08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한려수도 케이블카‘2010 한국관광의 별’ 최종 후보 한려수도케이블카(통영케이블카)가‘2010 한국관광의 별’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 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우수 관광자원을 발굴 우수사례로 확산하기 위해 주최하고 있는‘한국관광의 별(관광매력물-관광시설부문)’의 최종 후보로 한려수도케이블카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시상하는 ‘한국관광의 별’은 우리나라 관광발전에 기여 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써, 한려수도케이블카는 순천만, 남이섬, 전주 한옥마을, 안동 하회마을 4개 시설과 최종 시상자를 놓고 경합을 하게 되었다.공정성과 대중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가와 일반인 참여를 병행하며 일반인 들은 한국관광의 별 홈페이지(http://award.visitkorea.or.kr)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5.30일까지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2010봄 구곡폭포 토요숲속공연 4월 17일부터 시작된 구곡폭포토요숲속공연이 세 번째를 맞는다. 지금까지 브라스밴드, 아카펠라, 마임, 팝스밴드 등의 공연을 통해 봄나들이 나온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명품공연으로 자리 잡은 구곡폭포숲속공연은 매회 객석을 가득매운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5월1일에는 춘천시립합창단원으로 구성된 ‘보이스 포맨’이 남성중창의 묘미를 전하고, 이어지는 무대에는 이화여대 출신들로 구성된 젊은 여성국악인 그룹 ‘한달음애’가 우리음악을 들려준다. 5월8일 마지막 공연은 마술전문단체인 ‘매직 포커스’의 재미있는 공연과 지역 민간 국악연주단체인 ‘강원국악예술단’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2008년 가을에 시작된 ‘구곡폭포 토요숲속공연‘ 은 그동안 <span style="FONT-SIZE: 12pt COLOR: #000000 LINE-HEIGHT: 28px FONT-FAMILY: 휴먼명조,한컴돋움 LETTER-SPACING: 0px TEXT-AL 2010-05-04
- 판교의 소문난 대박집 판교의 근린상가는 기존 도심 상권과의 차별화와 함께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돼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판교 아파트 단지 내 근린상가와 단독주택 단지에 들어선 주택상가에는 소형 수퍼마켓, 세탁소, 제과점, 치킨전문점, 식당 등 생활필수업종들이 영업 중이다. 높은 분양가와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권으로 대부분의 상가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선점 전략을 펼치며 대박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가들이 있다. 아직 썰렁할 것 같기만 한 판교 상권에서 월 매출 수천만원대를 올리며 성업 중인 판교 대박집들. 그들만의 특별한 마케팅 전략과 문전성시의 비결을 들어본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파리바게트 동판교중앙점 “죄송합니다, 손님! 오늘 빵 다 팔렸는데요”“샌드위치가 벌써 다 팔렸네요, 죄송합니다. 손님~”봇들마을 동양엔파트 상가 1층에 위치한 파리바게트 동판교 중앙점에서는 손님이 찾는 빵이 다 팔려 사과하는 직원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곳은 평일에도 하루 매출 250~300만원을 올리는 대박 빵집. 길 건너편까지 통틀어 30개의 상가가 있는데, 그 중 28곳이 부동산이고 먹을거리를 살 수 있는 슈퍼는 단 한 곳 뿐이다. “쉽게 사 먹을 수 있고 아이들 간식거리로도 좋아 빵이 잘 팔리는 것 같아요. 신선한 빵을 최선의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긴 하지만, 파리바게트라는 브랜드 파워도 무시할 수 없죠.”도료업계 CEO 출신의 지형복(56) 사장은 지난해 가을 서울 목동에서 판교로 이사하면서 제과점을 시작했다. 그가 빵집 사장님이 된 건 ‘아이들을 다 키워놓은 후에 작은 빵집을 하나 해 보고 싶다’던 아내 고춘아(54) 씨의 꿈에서 출발했다. 새벽에 본사에서 들어오는 신선한 재료를 받아 샌드위치를 만들기도 하고, 오븐에서 향긋한 빵을 구워내며 부부는 그 꿈을 이뤘다. “빵집의 하루 일과는 새벽 6시에 샌드위치 재료가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해요. 오후 4시를 마지막으로 하루 4번 그날 그날 신선한 빵이 들어옵니다. 워낙 먹을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파리바게트가 문을 열어 고맙다는 손님들 인사를 받을 때 기분 좋아요.”작년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연말, 연초, 발렌타인데이 등 이벤트가 있을 땐 화장실에 갈 짬도 없이 케익을 팔았다고. 하지만 지 사장은 아직 절반의 성공을 이뤘을 뿐이라고 말한다. “매출이 많아도 높은 임대료가 적지 않은 부담이긴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주변 아파트에 1000여세대가 더 입주할 예정이고, 그때가 되면 매장 확장도 검토할 생각이에요. 욕심이 너무 많다고 할지 모르지만, 저희 부부가 생각하는 최고점에 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하하.” 문의 031-8017-0089판교 중국집 1호 짜짜루 “빠라빠라빠라밤~ 딩동~ 자장면 시키신 분!”판교 아파트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작년 2월 서판교 모아 미래도 지하상가 1층에 문을 연 판교 중국집 1호점 짜짜루. 배달직원만 10명에 월 매출 1억원이라는 소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찾아가 물어봤다. “1억이요? 작년 5~6월 이사철에 가장 많이 팔았을땐 그랬죠. 주문 노트 한 면이 30줄인데, 하루에 7~8쪽 채우는 게 보통이었으니까요. 지금은 그렇게 못 팔아요. 저희 집 이후로 문 연 중국집이 몇 곳인데요.”짜짜루의 이병옥(50) 사장은 중화요리업계에 몸 담은지 13년차를 맞는 베테랑 요리사. 지난 96년 처음 분당에 들어와 죽전 도담마을, 수지 상현마을에서도 중국집을 운영했다. 주문량의 90% 이상이 배달이다 보니 지금은 주로 배달업무를 관리하면서 주방에는 따로 조리사를 두고 있다.짜짜루의 배달지역은 운중동 판교원 등 서판교지역 전역. 오픈 초기엔 아파트 등 공사현장 배달이 절반 이상이었다면 지금은 가정집에서 들어오는 주문이 더 많다. “장사 잘 되는 비결이 뭐냐고 많이들 묻는데, 대답은 간단해요. 메뉴가 수 십가지 있지만 자장과 짬뽕, 탕수육이 맛있으면 그 집은 성공한 거에요. 뭐니뭐니해도 음식점의 생명은 맛이죠.”음식점이라고 해서 점심, 저녁 끼니때만 바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판교 아파트 입주 초기에는 공사현장이 많아 오후시간 새참으로 자장면 20~30개씩을 배달했다고. “그땐 점심장사 끝나기가 무섭게 저녁장사 준비하기 바빴어요. 이번에 판교에 들어와 장사하면서 다른 곳이 문 열기 전에 초기 선점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죠.”홀 서빙과 주문을 맡고 있는 아내 김현아(49) 씨의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10여분 간격으로 울려대는 주문전화. 지금 시각 오후 3시 40분, 판교 중국집 1호점 짜짜루가 여전히 성업 중인 것만은 분명해보였다. 문의 031-8017-1700판교원마을 신남원추어탕 전통의 맛 그대로 테이블에서 끓여먹는 추어탕 “아직 주변 단독주택들 공사가 한창이라 손님들이 제대로 모이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거라 예상했어요. 그런데 개업 한달도 되기 전에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손님이 있을 정도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분당 이매동에서 기와집이라는 한정식집을 10년 넘게 운영하던 김종수(70) 사장. 원래 추어탕 마니아인 김 사장이 지난 3월 중순 판교동주민센터 뒤편에 신남원추어탕을 개업했다. 테이블이 20개 있는 50여평의 식당은 점심시간이면 자리가 없어 기다려 먹어야 할 정도다. 특히 10~20여명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방은 평일에도 최소한 하루 이틀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맛있는 추어탕 맛을 찾아 서울은 물론 인천 대구 남원 전주 등 전국 곳곳 안 다녀 본 데가 없어요. 서민음식이긴 해도 좀 더 고급스럽게 먹을 수 있는 추어탕 개발을 위해 연구를 2010-05-04
- 손자, 손녀와 함께 오르는 진재산 봄 산행 핵가족화로 가족 간의 정이 사라졌다는 말이 분당과 용인에서는 반드시 적용되는 것 같지는 않다. 여유로운 말년을 살고자 하는 시니어들이 많이 사는 분당과 용인. 그 가까이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는 자식들과의 유형·무형 소통이 우리지역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건강한 노년의 일상에서 손자·손녀와 보내는 시간은 인생의 선물이다. 손자·손녀를 말동무 삼아 고사리 손을 잡고 나가는 산책만큼 행복한 것이 또 있을까? 가정의 달을 맞아 할아버지·할머니, 아들·딸, 손자·손녀 3대(代)가 함께 우리지역 동산에 올라보자. 산행 길에 할아버지·할머니는 옛 이야기 보따리를 풀 것이다. 돈 주고도 배울 수 없는 세상의 지혜를 할아버지·할머니와 아이가 나누는 값진 시간이 된다. 3代가 함께 하는 가족 산행 코스로 연령불문 무리가 없는 안골약수터~진재산 코스를 추천한다. 진재산 능선은 동원동에서 시작되어 궁내동으로 이어진다. 동원동과 궁내동은 23번 국도로 가까운 거리이나 산길 속으로는 호젓하게 긴 숲이 이어진다. 능선길이 순하고, 등산로 입·출구에 맛있는 음식점도 많아 주말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①동원1동 경로당~등산로입구~안골약수터(10~15분)내비게이션에 ‘동원1동 경로당’을 검색하고 주변 맛집을 찜해 놓는다. 그곳에 주차를 하면 등산길이 수월하다. 경로당에서 안골약수터(400m) 표지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정식 등산로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여기서 금방 10분 거리에 잘 가꾸어놓은 ‘안골약수터’가 나온다. 예쁜 정자와 약수터, 앙증맞은 구름다리와 체육시설까지 가족휴식처로 그만이다. ②진재산 정상(30분)~태봉산(40분)~궁내동 쇳골(40분)안골약수터에서 순한 능선길을 따라 쉽게 30분 만에 진재산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누군가가 진재산 정상 표식을 나무에 달아 놨다. 날씨가 좋으면 정상에 있는 작은 바위를 딛고 서서 멀리 광교산 정상까지 조망할 수 있다. 시니어들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가벼운 산책 겸 등산으로 좋은 코스이나 잘 알려지지 않아 평일에는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에는 시니어타운 ‘더 헤리티지’ 입주민들이 산책코스로 애용하고 있어 오며가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진재산 정상에서 같은 길로 하산하면 왕복 1시간 내외의 가벼운 코스로 끝나고, 길을 이어 궁내동 쇳골을 날머리(등산로 출구)로 삼으면 3시간 이상의 긴 코스가 된다. Mini Interview 분당 동원동 하차대 씨“우리 강아지 해희가 산에 오는 걸 좋아해요”안골약수터로 향하는 길, 일상복 차림의 아저씨 뒤를 하얀 개가 쫄랑쫄랑 따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 뒤를 따라 안골약수터에 이르자 아저씨는 대야에 약수를 받아 세수도 하신다. 주인의 모습이 익숙한 듯, 하얀 개는 정자 옆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다.“얘 이름이 해희예요. 바다 해자인데,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하네.” 분당 동원동에 거주한 지 8년이 되어 간다는 하차대(60) 씨는 진재산에 매일 해희와 함께 온다고 한다. “도심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게 참 좋죠. 해희가 산에 와서 다람쥐나 꿩 쫓아다니는 걸 좋아해요. 약수터도 있고 산이 순해서 나이든 사람들이 오면 참 좋은 산인데, 사람들이 잘 몰라서 인적이 드물어요. 그래도 요즘은 헤리티지 사람들이 산에 많이 와서 덜 한적하네요.” 산길을 물으니 흙바닥에 나뭇가지로 친절하게 그려준다. “진재산은 동네 뒷동산처럼 험하지 않지만 갈림길마다 여러 곳으로 연결돼 재미나요. 궁내동 쇳골마을로도 나갈 수 있고, 태봉산을 지나 남서울cc옆 판교로도 나와요. 진재산에서 연결되는 태봉산 뒤쪽으로 넘어가면 고기리 계곡으로도 이어지죠. 손자·손녀 손잡고 산책삼아 다니기 좋은 산입니다.”진재산 능선 산행 맛집동원동 쪽 맛집● 원조쌈밥집 : 실속 있는 쌈밥정식으로 인기 있는 곳. 8천 원짜리 쌈밥정식에 대패삼겹살이 같이 나와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2인분을 기본으로 시켜야 한다. 대패삼겹살 7천원, 해물쌈장 3천원 (위치: 분당 동원동 59-6 /031-714-8533)● 홍박사 옛날보신탕·한우 : 분당에서 사철탕으로 유명한 곳. 최근에는 최상급 1++ 한우 직거래 구이집도 동시에 운영해 저렴한 가격에 좋은 한우를 먹을 수 있다. 가벼운 점심메뉴로 6~7천 원대 불고기뚝배기, 떡국, 갈비탕, 육회비빔밥도 준비되어 있다. (위치: 분당 동원동 57-5 /031-711-8592)● 연탄삼겹고추장구이 : 맛깔난 고추장 구이가 생각날 때 가면 좋은 집. 소박한 분위기,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식사를 할 수 있다. 생삼겹·고추장삼겹 8천원, 토속청국장 5천원, 국수 3천원 (위치: 분당 동원동 51-1 /031-715-9092)● 동태네생태집 : 조미료 없이 개운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곳. 전골류는 2만5천원에서 3만원, 생태탕 1만원, 동태탕 6천원 (위치 : 분당 동원동 62-4 /031-711-3357)금곡동 쪽 맛집● 돈까스 클럽 : 싸고 푸짐한 왕돈까스가 먹음직스러운 집.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하는 맛집이다. 식사 후에는 넓은 정원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좋은 곳. 왕돈까스 7천5백원, 게살크림스파게티 8천5백원 (위치: 분당 금곡동 338-8 /031-716-5462) ● 입큰 메기 : 메기요리 전문점. 황토사료를 먹인 국내산 논메기만 취급한다. 얼큰한 국물에 수제비를 직접 뜯어 넣어 끓여먹는 맛이 좋다. 메기매운탕 2만9천원부터. 어린이식사메뉴로 돈가스도 있다. (위치: 분당 금곡동 376-1/ 031-719-0288)오은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마가미술관 특별기획전 - 경주南山 용인 모현에 있는 마가미술관에서 오는 5월 8일부터 6월 13일까지 천년의 시간_신라의 숨결 경주남산展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울산대학교 디자인대학 김세원 교수가 경주 남산의 주요 유적지인 용장골, 부처골, 봉화골, 탑골, 미륵골, 약수골 등을 직접 탐방하여 사진으로 기록한 작품 전시회이다. 경주 남산은 신라 선조들의 삶과 염원이 투영되어 있는 문화유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약 35개의 골짜기를 다라 형성된 수많은 불상과 탑, 절터 등이 현존하는 곳으로 하나의 거대한 노천박물관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자연과 합일된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을 통해 한국인의 예술관과 미의식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는 생생한 기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경주 남산의 면면을 체험할 수 없는 우리지역 관람객들에게 경주남산의 다양한 이미지들을 생동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미술관을 찾는 학생들도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문화에 대한 지식과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일정 5월 8일~6월 13일 (매주 월요일 휴관)장소 마가미술관 제1,2 전시실입장료 성인 3천원, 어린이 1천5백 원문의 031-334-0365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4
- 지금 기장 대변항은 멸치 천국 완연한 봄. 따뜻한 햇볕이 반갑다가도 몸이 나른해지기 십상인 요즘이다. 이럴 땐 봄이 제철인 생멸치회나 얼큰한 멸치찌개가 입맛을 돋게 한다. 사실 멸치는 흔하디흔하다. 고추장이나 간장으로 졸여진 멸치볶음은 밥상 위 단골 밑반찬이며, 국물 맛내는 데는 없어서는 안 된다. 또 술안주나 심심풀이로 마른 멸치를 고추장에 찍어먹는 게 고작이다. 고단백 고칼슘 음식으로 온 국민의 건강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멸치 활용법이 그다지 없다는 게 아쉽다. 하지만 출항만 했다하면 그물마다 걸려드는 멸치 떼를 그냥 놓치기에는 아까운 시기가 바로 요즘이다. 국내 생산량의 70% 차지하는 기장 멸치 멸치하면 우리 지역에서 인접한 기장을 빼놓을 수 없다. 이곳 멸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대표적인 수산물로 해마다 멸치축제를 열어 봄철 대표적 먹을거리임을 널리 알리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올해도 제14회 기장멸치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기장군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42만 명이란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장군의 대변항은 국내 멸치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만큼 그 수확량이 대단하다. 수심 200m의 대륙붕에 떼 지어 서식하는 멸치들이 살기에는 청정의 바다를 낀 대변이 그만이기 때문이다. 멸치는 1년을 사는데 봄에 산란을 하고 여름에 죽는다. 멸치의 산란기인 4, 5월이 통통하게 살이 올라 맛이 좋다. 대변항 멸치잡이는 봄(3~5월), 가을(9~11월) 두 차례에 걸쳐 성황을 이루는데 봄 멸치가 인기가 높다. 산란기에 길이 10~15㎝ 크기로 자란 봄 멸치는 독특하게 연한 맛을 지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의 명물이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삶의 원동력 대변에 당도하면 비릿한 바다 냄새가 오히려 상쾌함을 안겨준다. 작은 통통배부터 중형의 고기잡이배가 작고 아담한 항구에 오밀조밀 모인 대변항의 모습이 전형적인 시골 어촌마을이다. 바다를 끼고 있는 요즘의 대변시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이다. 셀 수 없을 정도의 생멸치 가게가 일렬로 줄을 섰고, 장사꾼들의 호객 소리는 철썩이는 파도소리는 불협화음을 이루지만 정감 넘친다. <p style="FONT-SIZE: 13px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TE 2010-04-19
- 이색테마카페-두동면 ‘저수지 남근 카페’ 예로부터 아들을 원하는 여인네는 남근석을 쓰다듬으면 소원을 이룬다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들은 산이나 들에 남근바위, 남근목 등이 빤질빤질 해지도록 만지고 또 만지곤 했다. 울주군 두동면 은편리에 위치한 ‘저수지 남근 카페’는 ‘남근’을 테마로 ‘성 문화 박물관’을 표방하고 있는 이색카페다. 선바위를 지나 두동초등학교 못 미쳐 박제상 유적지 맞은편에 위치한다. 멀찌감치 입구부터 수상하다. 언뜻언뜻 보이는 외관 구조물이 온통 남자의 상징이다. 카페문을 들어서면 입이 떡 벌어진다. 이건 사방천지가 남근이다. 고목을 깎아 만든 남근, 도자기로 구운 남근, 도자기에 색을 입혀 주물 느낌이 나는 남근 등 평생 봐도 못 볼 것을 다 본다. 앉으려고 의자를 빼니 그것이 떡 허니 하늘을 치솟고 있다. 심지어 커피 잔과 스푼도 남근이 손잡이다. 너무 노골적이라 화끈거린다. 2층과 이어진 계단엔 춘화도가 벽을 장식한다. 19세 미만 금지 공간도 있다. 2층엔 1층보다 더 많은 남근이 떡하니 버티고 있다. 일층과 이어진 발코니를 지나면 뒤뜰이 나오는데 남녀의 여러 군상을 만날 수 있다. 마당엔 남근으로 된 솟대가 빼곡하다. 놀랍고 신기하고 민망하던 것이 자꾸 봐서인지 그럭저럭 눈뜨고 볼 만하다. 또 고목을 형태 그대로 이용해 만든 듯해 감탄이 절로 난다. 여기 있는 모든 작품(?)은 주인장이 직접 깎고 다듬고 굽는다. 주인장은 “성문화를 바꾸기 위함”이라 말한다. 자꾸 감추다보면 오히려 ‘음침’하고 ‘음탕’해 지는 것이 성문화라고. “예술인지 외설인지는 각자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 전한다. 도자기로 된 소주잔, 맥주잔, 커피잔, 스푼 등은 판매도 한다. 물론 남근모양이다. 커피와 다양한 음료, 볶음밥 등의 요깃거리가 준비 돼 있다. 남근테마카페 : 052-236-5060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span style="FONT-SIZE: 13px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2010-04-19
- 한국관광공사 추천 2월의 가볼만한 곳 겨울의 끄트머리이자 봄은 아직 먼 2월. 이 무렵에는 여행 목적지를 정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 새하얀 눈밭 여행도 이미 시기가 늦었고, 그렇다고 푸릇푸릇한 봄은 멀었다. 자녀들의 봄방학 기간에 맞춰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이렇다 할 목적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이럴 때 문화유적을 찾아보면 어떨까. 역사를 찾아가는 여정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 법. 그것도 먼 과거가 아닌 근대 풍경 속으로의 여정이라면 자녀들도 쉽게 관심을 가질 터다.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2월의 가볼 만한 여행지로 근대 문화 유적지를 꼽았다. ▶개항 120년의 흔적… 인천인천의 중심부 중구에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최초’의 것들이 남아 있다. 중구 내동에 위치한 내리교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회다. 최초의 서구식 공원은 중구 송학동 응봉산 자락에 위치한 자유공원이다. 인천 최초의 천주교 성당도 중구 답동에서 만날 수 있다. 인천과 노량진을 오가는 경인선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다. 중구 차이나타운은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자장면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인천 개항 120주년을 맞아 미국 영국 독일 등 서구인들의 사교장이었던 제물포 구락부와 일본은행거리 등에서는 다양한 교육적 볼거리가 있다. ▷문의 : 인천시청 관광행정팀 032-440-4042/인천개항장근대건축전시관 032-760-7549/영상스토리텔링 박물관 032-765-0261 ▶대한제국의 전통을 만난다…서울 정동&서소문 일대덕수궁길에는 대한제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덕수궁~시립미술관~정동교회~이화학당~경교장~홍난파 가옥~중림동 약현성당은 하루코스로 걷기에 적당하다. 정동길은 서울에서 산책하기로 좋은 거리로 손꼽힌다. 덕수궁 돌담길은 1.5㎞에 불과하지만 가장 낭만적인 길로 손꼽힌다. 이 일대는 역사탐방 코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연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하면 근현대사 체험학습으로 좋은 선택이 된다. ▷문의 : 서울중구청 관광공보과 02-2260-2174▶외세 침략과 수탈의 자취 … 군산호남 곡창지대 쌀이 모이는 전북 군산은 일제강점기에 수많은 일본인으로부터 곡물을 수탈당했던 민족의 아픔이 있는 곳이다. 일본인이 군산의 쌀로 부를 축적했던 공간은 내항 일대와 월명산 아래다. 조선은행과 군산세관, 히로쓰가옥, 동국사 등이 그곳에 있다. 한국인들의 흔적은 일본인 거주지역 밖인 구임교회, 이영춘 가옥에서 찾을 수 있다. 군산시가 만든 구불길을 따라 걸으면서 근대문화유산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문의 : 군산시청 관광진흥과 063-450-6110/동국사 063-462-5366▶100년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