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원도 대표 브랜드‘Lively Gangwon’으로 확정 강원도는 17일 강원도의 정체성과 비전, 통합된 이미지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대표브랜드 ‘Lively Gangwon’을 확정·발표했다. 강원도는 앞으로 상표등록을 마치고 응용디자인과 홍보에 역점을 두고 이 브랜드가 상품화와 주민소득이 이루어지도록 연계시켜 나가는 한편, 각종 홍보물은 물론 관광, 농수특산품, 기업유치 등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Lively Gangwon에는 ‘생명력 있고 살아 숨쉬는 땅,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희망의 강원도’라는 의미를 담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카나비 ‘나비기행’ 신청하세요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는 오는 6월 4일 횡성 일대에서 진행되는‘나비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나비기행’은 문화예술 단체 및 기관, 갤러리, 소극장, 생활 친화 공간, 공방 등을 직접 방문하여 상호 교류하는 체험의 장으로 기획되었으며, 오는 6월 4일 진행되는 횡성권 기행 코스에서는 미술관 자작나무슢, 한얼박물관, 횡성댐 물홍보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나비기행문을 접수받으며 3명을 선정하면 깜짝 상품을 지급한다. 오는 6월 4일 금요일 10시 횡성으로 출발하는 ‘나비기행’에 참가하려면 6월 1일까지 카나비에 접수하면 된다.문의 : 763-911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5월 3~4주 문화가 소식 제3회 원주시 청소년·시민 합주단 정기 연주회 ’청소년과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기타 연주회가 ‘함께하는 행복 나눔’을 주제로 20일 저녁 7시 30분부터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한국기타협회 원주지부 및 원주기타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장학금 및 어린이재단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또한, 원주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클래식 기타 전공으로 입학하여 장학금을 받게 될 안관식 학생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 밖에 초등학생부터 중고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총 10여 팀이 참가하여 저마다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5월 20일(목) 저녁 7:30장소 : 치악예술관입장료 : 1만원문의 : 765-5487, 746-5487 아코자갤러리 황수홍 개인전 ''TYPE SET 232''아코자갤리리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 출신의 황수홍 씨를 초청하여 개인전 ''TYPE SET 232''를 마련했다. 이달 24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용자가 타이핑하여 표현하는 인터랙티브 타입 도구로 개발한 프로토타입들과 그 타입을 사용해 표현한 타이포그래피 작업 등 컴퓨터 그래픽 작품들을 접할 수 있다.황수홍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의 비쥬얼아트스쿨에서 컴퓨터 아트를 공부한 후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갖추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디자인예술학부 시각디자인학 전공 전임 강사로 재직 중이다. 일시 : 6월 19일(토)까지장소 : 아코자갤러리카페문의 : 766-79992010 문학의 향기 - 오탁번 시인과의 대화토지문화재단은 청소년 및 시민 대상 문학 강연 프로그램인 ‘2010 문학의 향기’의 일환으로 오탁번 시인을 초청하여 ‘내 문학의 숨결’이라는 주제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5월 22일(토) 오후 3시 매지리에 위치한 토지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에서는 오탁번 시인의 자작시 낭송과 문학 창작의 배경, 삶과 문학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오탁번 시인은 원주중·고교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영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 국문과를 마쳤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오탁번 시인은 2008년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7년), 동서문학상(1994년), 정지용문학상(1997년)을 수상했다. 문의 : 766-55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20
- 신세계갤러리 기획 환경테마展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오는 6월 16일까지 환경을 테마로 한 기획전 ‘다시 사는 삶을 위하여’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출품작들은 환경이라는 테마 아래 ‘재생再生’의 의미를 담은 작품들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무수히 버려져가는 많은 것들에 대한 되새김과 반성을 불러일으킨다. 현재 우리는 아직 그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전시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한 깨우침과 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보여준다.참여 작가는 김강석, 이재길, 조광석 등의 지역작가와 강용면, 서희화, 차주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6명이 참여하며, 총 15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욕망에 의해 사용되고 버려지는, 쓸모없어지게 된, 또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수많은 것들에 부여된 소중한 가치를 되새겨 보며 다음 시대에 또 그리고 다음 시대에 계속 이어가야 할 환경의 소중함을 이 전시를 통해 함께 공감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62-360-1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도전! 우리 가족 여행 계획 세우기 문제는 돈이다. 해마다 여행하며 살리라 계획했지만, 아이들의 학년이 높아질수록 실현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진다. 초등학교 4학년과 2학년! 뭘 봐도 다 기억나고, 제법 힘든 코스도 제 발로 걸어 다닐 수 있는 때다. 지금이 여행 다니기엔 딱인데. 애들 생각하면서 해마다 무리했더니, 가정경제가 위태롭다. 여행 전문가 김남경씨가 귀띔해준 알토란 같은 정보로, 알뜰하고 차진 여행 계획을 세워보리라. 어디로? 예상 경비는?김남경(이하 김) 먼저 어디로 갈지 돈은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정해야 해요. 장소와 비용은 뭐가 먼저랄 것도 없어요. 쓸 수 있는 돈이 200만~300만 원 정도라면 아시아 지역을 벗어날 수 없고, 가고 싶은 곳이 호주나 유럽, 미주 쪽이면 비용을 더 써야죠. 일단 우리 가족이 여행을 위해 얼마나 쓸 수 있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조정해야 해요. 이런 방법도 있어요. 매년 여행하기로 계획했는데 비용 때문에 장소에 제한이 있다면, 한 해는 거르는 거죠. 2년 치 여행 경비를 한 번에 쓰고, 대신 장소의 제한에 여유를 두는 방법이에요.강현정(이하 강) 김남경 실장의 조언에 따라 우리 가족은 호주 멜버른으로 여행지를 선정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교육적 경험이 될 수 있는 여행을 원했기 때문이다. 호주는 남반구라 우리와 계절이 반대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무엇보다 오세아니아 특유의 희귀 짐승들을 볼 수 있다는 매력, 다니면서 영어 한번 써보겠다는 얄팍한 계산도 포함됐다. 멜버른은 호주의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도심에서 시 외곽 관광지까지 이동 거리가 짧아 관광객에게는 이점이 많다. 호주의 광대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음은 물론이다. 두 딸을 포함해 4인 가족이 쓸 수 있는 돈은 600만 원 정도. 내년 한 해는 여행을 굶겠다는 각오가 뒤따랐다.항공권을 저렴하게비수기를 노려라!비수기와 성수기는 비용 면에서 4인 가족 기준으로 200만 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 남편의 휴가 기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면 꼭 성수기(여름휴가)에 떠날 필요가 있을까. 7월 초반 이전이나 추석 연휴 일주일 전쯤과 같은 시기를 노려보면 좋겠다. 특히 호주는 9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가 봄 날씨라, 이때가 적기다. 온 가족 마일리지를 모아 한 명 티켓 값이라도 아껴보자!마일리지 카드를 최대한 활용하라. 외국 항공사 중에도 우리나라 항공사와 제휴한 곳이 많으니, 제휴 항공사 마일리지까지 꼼꼼히 챙기자. 기왕이면 신용카드도 항공 마일리지와 제휴한 걸로 사용해 마일리지를 최대한 끌어 모으자. 동원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모아, 한 명 티켓 값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그게 어딘가?외국 항공사를 적극 공략하라!호주의 경우, 베트남항공이나 케세이패시픽항공이 특히 저렴하다. 할인 항공권을 취급하는 사이트를 눈여겨보자. 이때 항공사마다 세금이 다르므로, 세금이 얼마나 붙는지 합산해보고 전체 가격을 검색해야 한다. 얼리 버드(early bird)가 되자!최근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 좌석이 부족해 여행 계획을 수정하는 여행객이 많다. 이전에 비해 최초 예약 시점이 매우 빨라졌고, 특히 황금 연휴는 아무리 늦어도 두세 달 전에는 예약을 마쳐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여행사를 뒤져라!자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은 여행사를 불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편견이다. 요즘은 여행사들 중에도 자유 여행 상품을 개발한 곳이 많다. 자유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들은 패밀리형 자유 여행 상품을 개발한 곳들이 많으니 눈여겨보자. 숙박지 선택콘도미니엄형 호텔, 두 가족 동반 여행에 유리호주는 콘도미니엄형 호텔이 많다. 방 두 개에 거실하나, 주방과 욕실 등으로 구성되어 두 가족이 동반 여행할 경우 매우 유리하다. 주방 시설이 있어 근처 마켓에서 장을 봐 아침이나 점심용 도시락 등을 준비할 수 있으니 식비도 절약. 5박 6일 여행을 계획했다면 3박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나머지 2박은 콘도미니엄 호텔에서 숙박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해외 사이트보다 국내 여행사가 제시하는 호텔 비용이 저렴할 수 있다영어로 된 해외 사이트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는 경우가 있다. 더 싸다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국내 여행사가 제시하는 호텔 비용이 더 싼 경우도 많다. 여행사에게 제시하는 호텔 비용과 개인에게 제시하는 호텔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여행사와는 “우리가 모두 몇 명이다. 더 저렴한 방법을 알려달라”고 거래를 할 수도 있다. 말하기에 따라 2+1이나 3+1 등의 조건으로 하루 치 숙박비를 줄일 수 있고, 하다못해 교통 패스라도 끼워주는 경우가 있으니 여행사 직원을 최대한 설득하라.호텔은 되도록 시내 중심에 잡아라!교통이 편해 연계 관광지로 이동하기도 편하고, 시티 투어 버스나 트램 등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으니, 되도록 시내 중심에 호텔을 정하는 것이 비용도 줄이고 고생도 덜할 수 있다.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 도움말 김남경 실장(스토리 발전소)·조일상(하나투어 홍보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내 아이에게 하는 고백 딸아이가 반 아이를 때렸다는 전화를 받고 머리가 텅 비었다. 아이를 먼저 키운 도서관 선생님께 어찌하면 좋은지 물었다. 얘기를 들은 선생님이 이 책을 내게 건넸다. <네가 아니었다면>. 며칠 후 남편이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아빠랑 책을 읽다가 내게 와서는 “유나도 엄마의 선생님이야?” 묻고 갔다. 그렇게 하고도 나는 딸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지 못했다.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튀어나올까 겁이 났다. 그렇게 20일이 지나고 오늘에야 책을 읽어줘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걷는 것부터 밥 먹는 것, 단추를 잘 꿰는 것, 친구와 싸우고 나면 화해하는 법 등을 가르치느라 엄마는 언제나 정신없이 바쁘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엄마 귀에 속살거린다. “엄마는 내 선생님이야.” 하지만 엄마는 말한다. “아이야, 네가 엄마의 선생님이야.” 아이에게 이것저것 가르친 것은 엄마지만, 엄마 역시 아이가 아니었다면 배우지 못했을 것이 많다는 것을 안다. 계단 앞에서 유모차를 세우고 그 높은 벽 앞에서 한숨 쉬었을 사람들을 생각했고, 투정 부리는 아이 모습을 보고 똑같이 가슴 아팠을 엄마의 엄마를 떠올린다. 무릎 꿇고 고개 숙여야 보이는 작은 세상도 아이 덕분에 배운다.너를 기르면서 엄마는 점점 눈물이 많아졌어. (정말 그렇다.)아이를 잃어버린 엄마들을 보며 마음이 아파 같이 울었지. (그러기도 했지.)너를 기르면서 엄마는 점점 낮아졌어. 네 손톱에 할퀸 아이의 엄마 앞에서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지. (손이 발이 될 뻔했다.)엄마를 위한 그림책 같은 이 책을 연거푸 두 번 읽어달라 한다. 읽으면서 또 묻는다. 엄마가 진짜로 제 선생님인지. 당연한 걸 왜 묻나 싶다. 마지 못해 하는 것 같은 내 고백이 성에 차지 않은 것이겠지. 책을 빌어 다시 고백하련다. “여덟 살짜리 여자아이는 처음 키워보는 것이어서 엄마도 너에게 배우면서 또 자란단다. 너는 엄마의 선생님이야.”네가 아니었다면지은이 김별아 그린이 이장미 펴낸곳 토토북 값 9,5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뮤지컬 ‘미션’일시:6월25일~7월6일 평일8시, 토3시/7시30분, 일2시/6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VIP석 20만원, R석 15만원문의:1688-9721♠가족뮤지컬 ‘어린왕자’일시:6월5일~6월27일 주말2시/4시장소: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입장료:R석 2만5천원, S석 2만원문의:080-080-0828♠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일시:6월4일~9월4일 월수목금8시, 토4시/7시30분, 일7시장소:대학로 뮤디스홀입장료:일반석 3만5천원문의:02-719-9182♠뮤지컬 ‘춘향전’일시:6월1일~6월30일 화수7시30분, 목금토일3시/7시30분장소:세실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5천원문의:02-736-7600 연극♠뉴 보잉보잉일시:6월18일~2011년1월2일 평일8시, 토3시/6시, 일3시장소:윤당아트홀입장료:비지정석 2만5천원문의:02-741-5978♠가방을 던져라일시:6월11일~6월20일 평일8시, 토 공휴일4시/7시, 일4시장소:국립극장 별오름극장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2280-4114♠남편이 냉장고에 들어 갔어요일시:6월18일~6월27일 목금4시/8시, 화수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입장료:R석 4만원, S석 3만원문의:1544-5955♠소심한 가족일시:6월16일~Open Run 평일8시, 주말 공휴일3시/6시장소:아트씨어터 문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070-8272-9001 클래식/콘서트♠서울시국악관현악단 ‘예인의 만남’일시:6월17일 오후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입장료: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02-3991-700♠드리트미 벌린스키 초청연주회일시:6월24일 오후7시30분장소:영산아트홀입장료: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02-586-0945♠임동혁&고티에 카퓌송 듀오리사이틀일시:6월26일 오후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1577-5266♠지오바니 미라바시 솔로 콘서트일시:6월15일~6월16일 오후8시장소:DS Hall입장료:R석 3만3천원, S석 2만2천원문의:02-6352-6636 전시♠So Yeon Lee일시:5월14일~6월11일장소:카이스갤러리문의:02-511-0668 무용♠플라멩코 카르멘일시:6월12일~6월13일 토4시, 일6시장소: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입장료:R석 11만원, S석 7만7천원문의:02-3487-0678♠발레 ‘말러교향곡&파리의 기쁨’일시:6월19일 오후2시/6시장소: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입장료:R석 2만5천원, S석 2만원문의:02-951-33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브로드웨이 버전의 춤과 노래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뮤지컬 ‘코러스라인’이 마침내 한국 공연으로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 한국어 공연으로 제작해 6월 22일부터 8월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첫 선을 보인다. 뮤지컬 ‘코러스라인’은 코러스라인에 나란히 선 배우들’의 이야기이다. 한두 명의 누군가가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17명 모두가 주인공이다. 댄서들은 잭(Zach)의 요구에 따라 댄서가 된 이유에서부터,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재미있었던 일과 고통스러웠던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들려주면서 그동안 살아온 삶을 주위 사람들과 공유한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의 삶을 돌이켜본다. 그러면서 ‘코러스라인’의 주인공이 코러스이듯, 우리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는다.무대는 공연 오프닝부터 클로징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수준 높은 춤과 노래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히 재즈, 발레, 탭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이 등장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배우와 관객의 벽이 허물어지고,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이번 작품은 진솔한 모습을 선보이는 배우들의 모습을 통해 웃음과 눈물, 잔잔한 감동을 준다. 문의 : (02)747-5811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명품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강남의 중심이자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 사거리. 그곳에 위치한 은마종합상가는 ‘강북에 동대문시장이 있다면 강남엔 은마상가가 있다’라고 얘기할 만큼 강남주부들에게는 정감 있고 유서 깊은 곳이다. 하지만 최근 은마아파트와 함께 상가의 재건축이 논의되고 있어 입주상인들은 고민이 많다. 건물이 헐리면 수십 년째 이어오던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한때 1억 원 가까이 올랐던 점포권리금도 30~40% 정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업종이 있다. 다름 아닌 중고명품점이다. 1~2개에 불과하던 중고명품점이 이제는 1층에 4개와 2층에 3개가 성업 중일 정도로 은마 상가는 명실 공히 중고명품 전문상가로 변신하고 있다. 정보교환 및 사교의 장이 되기도 인근 대형 백화점이나 쇼핑몰에 비하면 깨끗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고 오히려 재래시장에 가까운 은마상가. 이곳에 중고명품점들이 군집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은마상가는 강남의 대표적 부촌인 대치동과 도곡동의 중심에 있어 명품을 찾는 고객층이 두텁기 때문이다. 지하와 1,2층으로 이루어진 은마상가에는 반찬가게부터 떡집, 식당, 의류, 신발, 안경, 보석 등과 병·의원, 서점, 은행, 학원까지 다양한 업종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상가에 들른다는 이명옥(49) 주부는 “반찬거리를 사러오기도 하지만 단골로 다니는 중고명품숍에 들러 차 한 잔 마시면서 담소도 나누고 구경도 한다”면서 “가끔은 유명 명품을 싼값에 건지기도 해 매력 있는 곳”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렇듯 중고명품점은 단순히 물건을 매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교환과 사교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특히, 은마상가 내 중고명품점은 물건을 내놓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이 대부분 단골고객들이어서 제품자체를 믿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소위 ‘짝퉁’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다른 곳에 비해 덜하다는 얘기다. 틈새고객층 파고든 중고명품점 13년 전에 이곳에 둥지를 튼 ‘리콜’의 김현희 대표는 “환율 상승으로 명품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아직까지 중고명품의 시세는 환율을 적용받지 않아 실속 구매가 가능하다”면서 “지역 특성상 자녀들의 유학자금 때문에 아끼던 명품을 들고 나오는 주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상가의 1층에는 ‘리콜’을 비롯한 ‘모짜르트’, ‘라피네’, ‘바이노블’ 등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샤넬, 페라가모, 에르메스, 불가리, 까르띠에 등 해외 최고의 명품 브랜드들의 가방 및 의류, 주얼리 등을 위탁판매 또는 고가매입 판매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새것과 다름없는 명품과 다양한 상품군, 가방, 지갑, 구두 등의 잡화 그리고 시계, 주얼리, 모피 등을 실속 있고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위탁판매란 고객이 사용하던 명품을 제품사진 촬영부터 제품 정보, 판매와 배송까지의 모든 것을 책임져 제품이 판매 완료 되었을 경우 15%의 수수료를 제외한 판매금액을 위탁고객에게 송금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러한 위탁판매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 동시 판매가 이루어지며 고객이 위탁한 제품은 전문가들의 정확한 감정을 통해 가격을 책정하게 된다. 김 대표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아이템은 가방과 고급시계, 주얼리 등이며 의류나 구두, 소품 등은 취향이나 사이즈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판매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6월에는 시즌이 지난 모피나 의류 등을 특별 할인해주는 고객감사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유명브랜드 명품을 착한 가격으로또한 2층에는 ‘샤넬’, ‘마농’, ‘싼타로사’ 등 세 개의 점포가 입주해있다. ‘샤넬’의 강수정(46) 대표는 “이 일을 시작한지 6년째인데 그동안 많은 단골들이 생겼다”면서 “내 자신이 워낙 명품을 좋아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내놓다보니 점포까지 차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70여 종의 상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는 이곳의 단골고객은 주부들뿐 아니라 직장여성들도 많다. 주부들은 기념일이나 생일에 큰 맘 먹고 벼르다가 명품을 구입하지만, 젊은 층의 여성들은 저지르고 보자는 식의 충동구매가 많아 쉽게 싫증을 내기 때문이라고. 강 대표는 “위탁과 매입의 비율이 각각 50%이며 1층보다는 임대료가 싼 편이어서 수수료는 10%만 받는다”고 전했다. 중고명품점은 위탁판매라는 특징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큰 자본 없이 시작할 수 있지만, 반면 유명브랜드 제품을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물론 적정가격에 매입을 해야 하는 경우엔 다소의 경비가 들어가지만 요즘엔 트렌드나 유행이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매입은 피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양호한 상태의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또 보유하고 있던 명품을 다른 명품으로 교환하거나 위탁판매로 맡길 수 있어 알뜰 명품 족들의 발길은 당분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장롱 속에서 잠자고 있는 싫증난 중고명품이 있다면 새 주인을 만나 새롭게 빛을 발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
- 보이지 않는 진실은 따로 있다 오랜만에 볼만한 코믹 서스펜스 수사극이 대학로에 왔다. 대학로 두레홀 2관에서 6월13일까지 펼쳐지는 연극 ‘그놈을 잡아라’가 바로 그것. 자칫 수사극이라는 지루함을 웃음과 긴장으로 채우고 상업성의 허전함을 반전과 여운으로 메우면서 작품성, 상업성 모두를 만족시킨 창작극이다.이 작품은 고통당하는 피해자와 잡히지 않는 범인, 범인을 놓치는 경찰들의 모습을 통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으며, 보이는 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 많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서 관객에게 보이는 것 뒤의 보이지 않는 진실 찾기를 촉구한다. 스토리는 흔하게 쓰이는 소재이지만 기존 연극들과 구성의 차별성을 두었다. 연쇄살인이라는 흔한 소재를 시각의 접근성에 따라 해석을 달리하고, 다양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때문에 어디서 본 듯한 내용이 떠오를 수도 있고, 전혀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지방 소도시, 충주의 댄스교습소에서 한 여자가 잔인하게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범행수법에서 연쇄살인사건과의 유사점을 발견하고 촉각을 세우는 경찰은 곧 모방범죄로 결론짓고 피해자 주변인물 중에 용의자를 찾아 나서는데…문의 : (02)741-5979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