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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도 많고 맛도 좋은 더위야 물럿거라! 사계절 보양식 한우 납신다수입고기 때문에 한우 값이 치솟고 있다. 게다가 한우전문집이라고 가면 양도 적어 먹잘 것도 없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애통한 일이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하면서 질 좋은 한우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매곡동 빅스타 옆 ‘장흥한우식육식당’(대표 이승복)이다. 농장에서 직접 고기를 잡아 중간거래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고기의 양과 질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단백질 보충은 뭐니 뭐니 해도 고기가 최고.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몸이 지친다면 한우로 에너지를 충전하면 어떨까.식당과 식육점을 겸하고 있는 곳의 장점은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손질해서 바로 식탁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싱싱하고 질 좋은 고기를 바로 시식할 수 있어 좋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 주인장의 추천으로 꽃살을 시식했다. 핑크빛 바탕에 하얀 마블링이 고르게 퍼져 있는 것이 고기에 대해 문외한인 취재진도 ‘고기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아니나 다를까 숯불 위에 살짝 구워보니 고기에서 육즙이 나온다. 고기는 그냥 기름장에 찍어도 맛있지만 건강을 위해 야채와 싸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비결. 상추와 깻잎을 손바닥 위에 깔고 기름장 찍은 고기를 얹고 식성에 따라 버섯, 양파, 마늘, 고추, 부추 등을 첨가한 후 화룡점정으로 된장을 찍어 주머니 모양으로 말아 입안으로 넣어 씹으면 고기의 육즙이 야채와 섞여 고소한 맛이 난다. 계속 싸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이다. 무엇이 야채고 무엇이 고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말랑말랑한 육질이 진정 한우였다. 2~3명이 반근이면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고기로 양을 채웠다면 식사를 주문할 차례. 후식용 떡국을 주문했다. 식육식당답게 육수는 사골을 우려내서 사용한다. 뽀얀 국물을 먹어보니 진한 사골 맛이 느껴진다. 건강에도 좋은 보양 떡국이다. 반찬도 집에서 먹는 것처럼 정성이 깃들어 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열무물김치는 육식의 소화를 돕는 반찬으로 손색없다. 고기를 시식해본 손님들은 일부러 이곳에 들러 고기를 사갈 정도라니, 이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질 좋은 고기를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다고 장담했다.메뉴 생고기 반근(250g)1만7000원 한근(500g)3만3000원, 갈비살 (반근)3만1000원 (한근)5만8000원, 안창·꽃살·꽃등심 (반근)3만6000원 (한근)7만원위치 북구 매곡동 33-1, 매곡동 빅스타 옆문의 062-574-85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6
- 해로운 담배는 가라! 전자담배의 시대가 열린다 해마다 정초가 되면 하는 금연 선언. 작심삼일로 사라지는 결심이다. 그러나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알기에 여전히 금연을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KT&G(전 한국담배인삼공사) 발표에 따르면 1998년 1066억 개비였던 담배 연간 판매량이 2008년 949억 개비로 줄었다고 한다. ●건강에 해롭지 않고 비용도 저렴해전자담배 ‘듀바코’ 원주점 이상도 점장은 “담배에 중독되는 이유는 니코틴 때문이다. 담배 1개비 속에는 0.2~0.6mg의 니코틴이 들어있다. 니코틴은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각성효과를 가지고 있어 쉽게 끊지 못한다”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니코틴은 무색, 무취여서 냄새가 나지 않고 휘발성이 상당히 높아 담배를 피울 때 대부분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니코틴의 이러한 특징을 이용해 전자담배를 제조했다. 전자담배는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은 무화기(기화기)가 카트리지 내의 니코틴 용액을 가열해 실제 담배연기와 흡사한 수증기를 발생시키고 그것을 흡입함으로 연기도 뿜을 수 있고 목넘김 느낌까지 느낄 수 있다. 물질이 연소하면서 발생되는 타르, 발암물질이 없으므로 건강을 해치지 않고 흡연하는 담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자담배는 처음에 기기를 구입할 때는 비용이 들지만 액상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일반 담배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카트리지 1개는 개인의 사용 방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액상이 완전히 충전되면 카트리지는 대략 일반 담배의 5~7개비(50~60모금) 분량이다. 리필용 액상을 구입해 필요할 때마다 카트리지에 충전하면 되므로 담배에 비해 저렴하다. 2012년까지 담배 가격을 현재의 약 2.5배가량 올린다는 정부의 발표가 있어 전자담배의 경제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상도 점장은 “전자담배를 구입할 때는 믿을 수 있는 업체나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듀바코는 FDA 승인 중인 명품액상 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엄격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안전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 또한 CE, RoHS(전자유해환경제한인증서)를 획득한 제품이다. ●금연, 전자담배로 도전 전자담배는 담배를 끊고 싶지만 끊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금연을 위해 담배 대신 사용하기에 좋다.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사용하다가 점차 니코틴 양을 줄여가면서 금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는 니코틴의 양 조절이 가능해 서서히 줄이다 보면 금연이 가능해진다. 남편에게 전자담배를 선물한 주부 K씨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 금연하겠다는 남편의 약속을 철썩 같이 믿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직장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라며 “폐암 판정을 받아 수술까지 했으면서도 끊지 못하는 것을 보고 전자담배를 피우면 금연에도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 선물하게 됐다”고 한다. 이상도 점장은 “전자담배에 대해 금연을 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많다.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 문의하는 경우도 많다. 담배를 끊고 싶어도 끊지 못하는 가족, 친지, 애인에게 건강에 해롭지 않으면서 담배 피우는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한다. ●일반담배 대신 전자담배로 바꿔전자담배는 담배 대신 피우려는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일반 담배는 담배를 피우는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끼치고 냄새 등으로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전자담배는 냄새도 없고 재가 날리거나 불똥이 튀는 일이 없어 깔끔하다. 그래서 비즈니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젊은 층에 인기가 좋다. 전자담배는 일반담배와 달리 발암물질과 같은 유해성분이 없고 니코틴 성분만을 공급하는데 이 양은 체내에 흡수된 뒤 3~5일 이내 땀이나 소변으로 100% 배출된다. 담배 모양처럼 생긴데다 연기까지 나와 시각적 자극도 함께 만족시킨다는 점이 패치나 껌이 갖지 못한 매력이다. 특히 ‘듀바코’ 전자담배는 흡입 시 자동으로 작동하는 오토배터리 방식과 스위치를 누를 경우 작동하는 스위치 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일반담배의 맛과 비슷한 향을 즐길 수 있어 선호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문의 : 763-9919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꽃을 사랑하면 사람도 더욱 소중해져요 몇 해 전부터 이 맘 때면 판부면 용수골 일대에서는 꽃양귀비 축제가 한창이다. 우연히 접한 꽃양귀비의 아름다움에 반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그리고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꽃양귀비를 심기 시작해 어느덧 지역의 축제로까지 발전시킨 사람이 있다. 주인공은 전직 예비역 대령 출신으로 늦깍이 서양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용길 씨다. ● 첫눈에 반한 꽃양귀비, 축제가 되다군인, 화가, 꽃, 농부···. 교통정리부터 하자면 김용길 씨는 원주 36사 부사단장으로 전역한 전직 예비역 대령이며, 곧이어 같은 해인 2006년 서양화로 첫 개인전을 열어 화가가 되었다. 은퇴 후 그림 그리기 작업에 몰두하고자 원주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할 즈음에 야생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지방의 지인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뜰에 있는 꽃양귀비의 모습에 그저 첫눈에 반한 것이 지금 꽃양귀비 축제의 시작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지인을 설득해 어렵사리 꽃씨를 구해 지금 살고 있는 판부면 용수골 자택의 풍차꽃농장에 심기 시작했다. 한 해 두 해 꽃밭도 늘어남에 따라, 어느새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이들이 생겼다. 그러다가 최근엔 2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지역 축제가 되었다. ● 진정한 지역 축제 되는 첫 해 되길 처음부터 마을 축제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던 것이 아니었기에 김용길 화백은 작년까지는 아내와 함께 개인적인 차원에서 축제를 진행했다. 김용길 씨는 “올해는 진정한 마을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축제의 기획과 준비부터 실무적인 진행까지 용수골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첫 출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판부면 서곡4리 새농어촌 및 녹색농촌추진단이 주관하고 원주시농업기술센터, 판부농협, 풍차꽃농장 등이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방문객들에게 입장료 명목으로 받는 1천 원은 청소비와 채종 후 꽃씨 발송을 위한 최소의 비용이라 전반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서는 턱 없이 부족하다. 이에 대해 김용길 씨는 “당장 축제를 통한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꽃양귀비축제가 주민 스스로 운영하는 마을의 축제로 자리잡고 이를 계기로 용수골에 많은 시민들이 다녀감으로써 용수골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 감동의 꽃씨, 마음에서 마음으로 초보 농부이자 화가의 마음으로 그저 꽃이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어느새 대중적인 행사가 되었기에 개인적으로 감내할 일들도 많을 법하다. 하지만 활짝 피어난 꽃을 보고 활짝 웃는 사람들을 보면 걱정과 부담보다는 기쁨과 보람이 더 커진다. “사람이 꽃을 좋아하면 나무를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하면 산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면 자연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면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고 사람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꽃을 보기 위해 먼 길을 달려 온 사람들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꽃씨처럼 퍼져 나가는 감동.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늦깍이 초보 농부이자 화가인 김용길 씨를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주혜 리포터 kevinmom@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만드는 재미, 보는 기쁨, DIY 가구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느라 취미 생활은 꿈도 못 꾼다는 사람에게는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절실하다. 어쩌면 우리는 내 취미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우리에게 취미가 직업이 되고, 그 일을 하며 돈도 버는 사람은 여간 부러운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가구 만들기에 대한 관심이 취미로, 결국은 직업으로 이어진 ‘나무 이야기’의 강호석 대표를 만나 그 부러운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여성들도 쉽게 할 수 있는 가구 만들기단구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나무 이야기’는 가구 주문 제작과 DIY 목공수업이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다. 마침 몇몇 회원이 모여서 도면에 대한 상의도 하고, 드릴로 나사를 박는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여성 회원들이 많았다. 시작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는 이명숙(50) 회원은 “가구 만들기에 늘 관심만 가지고 있다가, 앞으로 태어날 손주의 침대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첫 작품으로 책꽂이를 만들었는데, 내 손으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해요”라고 말한다.“회원의 90% 이상이 여성입니다. 가구를 만든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힘이 많이 드는 작업이라고 생각하지만, 재단된 DIY목재를 다듬고 붙이면 되기 때문에 여성들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뽀빠이’란 닉네임을 가지고 인터넷 카페도 운영하고 있는 강호석 대표의 설명이다. ●DIY 목공수업으로 만드는 재미 느껴보세요아이 책상, 서랍장, 옷장, 침대, 콘솔, 책장 등등 집안 가구의 대부분을 손수 만들었다는 강 대표에게 가구를 직접 만들면 어떤 점이 좋은지 물어보았다.“무엇보다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성 가구는 사이즈가 정해져 있어서 내가 필요로 하는 공간에 꼭 맞는 가구를 구하기 어려운데, 직접 만들면 원하는 사이즈의 가구에 원하는 색을 칠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라고 말한다.‘나무 이야기’에서는 이처럼 스스로 가구를 제작해보고 싶어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DIY 목공반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작품이 무엇이냐에 따라 10만 원(수납형 선반), 15만 원(수납장), 20만 원(콘솔)의 회비를 선택하여 내고 가구 만들기에 도전하게 된다. 공구 다루기, 나무의 성질 알기, 색칠, 도색, 마감재 바르기 등 가구 만들기의 전반에 대해 배우고 나면 누구나 1~2주 안에 작은 가구 하나쯤은 만들 수 있다.이렇게 한번 ‘나무 이야기’의 회원이 되면 일반 고객에 비해 저렴한 회원 가격에 가구를 주문 제작할 수 있고, 가구 만들기에 대한 도움도 꾸준히 받을 수 있다. ●대를 물려 사용하는 편백나무 침대원하는 가구를 주문하면 직접 제작해주는 ‘나무 이야기’의 강 대표가 가장 관심을 갖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것은 편백나무로 만드는 침대이다. 편백나무는 일본이 원산지로 우리에게는 ‘히노끼’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난대성 수종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데, 인체에 이로운 피톤치드라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공기 정화 능력과 유해 물질 정화 작용이 뛰어나다. 그래서 아토피와 천식 환자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강 대표가 사용하는 편백나무는 모두 남원 산림조합에서 들여온 것으로 일반 원목에 비해 선홍빛이 강하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편백나무로 만든 침대 하나만 들여 놓아도 온 집안에 나무 향이 퍼집니다. 침대 하나를 만드는데 꼬박 3일이 소요될 정도로 까다로운 작업이지만, 오래 사용해도 다리가 삐걱거리거나 주저앉는 일이 없을 정도로 튼튼합니다.” 침대 하나에 10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가이지만 대를 물려 쓸 수 있을 만큼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가구와 인테리어를 접목해 보고 싶어요즐기면서 하는 일이라 늘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강 대표는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은 편백나무 침대를 원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구와 인테리어를 접목해보고 싶습니다. 몇 가지 가구를 바꾸고 싶어도 집 인테리어와 맞지 않아 고민스러울 때가 있는데, 가구와 어울리는 부분 인테리어를 통해 가구에 또 다른 생명을 불어넣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소망을 밝힌다.가구 만들기가 좋아 직업으로 전환했다는 그는, 지금 가구와 집의 조화를 꿈꾸며 인테리어 공부를 하고 있다. 그가 써내려 가는 인생 이야기는 곧 ‘나무 이야기’의 또 다른 이름일 거라 생각해본다. 문의 : 761-9080(나무 이야기)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2010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공감(Sympathy)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2010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 ‘공감(Sympathy)’이 전시중이다.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39점,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10점 등 총 49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지역미술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역작가들의 평면, 조각, 공예 작품들은‘나’와 ‘타자’를 분리하고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감’하는 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은 평소 접하기 힘든 미디어아트 및 설치작품 위주로 전시됐다. 일정한 간격으로 판재에 홈을 내 둥근 형태를 만드는 인테리어 기법을 조각 작업에 도입한 이용덕의 ‘원을 그리며 순환하다’, 조각과 사진이라는 시각예술장르에 대한 혼합적 사유와 형식을 제시한 권오상의 ‘아우구스타’,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유머러스한 상황을 연출해낸 고승욱의 비디오 작품‘장례식3부작’등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30일까지 제1·2전시실에서 계속되며, 관람료는 무료. 문의 안산문화예술의전당 031-481-400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그림자 실루엣을 통한 상상의 자유로움 전국에 클래식 열풍을 주도했던 드라마‘베토벤 바이러스’의 히로인 서희태의 가족음악회 ‘동물의 사육제 & 피터와 늑대’가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찾는다. 이번 공연은 빛과 물체를 이용해 여러 가지 그림자를 만들어 이야기로 꾸며 나가는 그림자극. 어린이들은 검은 형태의 실루엣을 보면서 ''그것이 무엇일까? 참모습은 어떨까?'' 하고 나름대로 상상한다. 실제의 모습보다 더 많은 상상력을 이끌어내는 그림자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하게한다. ‘동물의 사육제’는 각각의 테마에 맞는 동물들을 그림자로 만날 수 있다. 13곡의 생상스 음악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4명 때로는 8명의 배우들이 각각의 손 그림자를 모아 하나의 놀라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 그림자극은 새로운 무대 예술로 창조되어 1997년 초연 이래 수많은 관객의 환호와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인간의 손을 통해 표현되는 그림자들을 통해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흥미를, 어른들에게는 그림자놀이에 대한 회상의 시간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프로코피예프의 음악동화극 ‘피터와 늑대’도 그림자극으로 만난다. 오케스트라의 일반적인 악기를 특정한 인물이나 동물과 연결시켜, 음악과 드라마로 발전시킴으로써 어린이들이 음악과 오케스트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했다. 피터와 늑대는 한편의 만화영화를 보는 것 같은 아름다운 색채를 감상할 수 있는 음악동화극이 될 것이다. 공연일시 : 6월 28일(월) 오후2시공연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공연요금 : R석5만5천원/S석4만4천원/A석3만3천원/B석2만2천원공연문의 : (주)인프로덕션 02-6377-1250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성곽의 꽃, 화성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새기며 걷다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걷는 제주 ‘올레길’이 인기다. 도보 열풍을 가져온 ‘올레길’ 못지않은 길이 수원에도 있다. 200년 역사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전체 길이 5.7㎞의 ‘화성성곽순례길’이 바로 그 곳. 아이와 손을 잡고 천천히 걸어보자. 책이 아닌 체험으로 정조의 효성과 꿈이 담긴 화성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사통팔달 팔달문을 바라보고 성곽순례길 출발~ 팔달문에서 걷기 시작한다. 보물402호인 팔달문(八達門)은 사방팔방으로 길이 열린다는 의미의 남쪽 문. 돌로 쌓은 무지개 모양의 문은 왕의 행차 시에도 가마가 드나들 만큼 널찍하다. 2층으로 누각을 세우고, 성문 앞에는 항아리를 반쪽으로 자른 모양 같아 옹성(甕城)이라 불리는 또 한 겹의 벽돌성을 둘러 세웠다. 성문에 불이 붙었을 때 불을 끄는 역할의 오성지도 보인다. 팔달문 주변으로 도로가 나 있어 자세히 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 아이 역시 아쉬움을 전한다. 그 마음을 잠시 접고, 팔달문 관광안내소 앞에 이르면 산등성이를 따라 성곽이 나타난다. 화성은 팔달산과 평지에 쌓은 성이라 산 정상의 서장대까지는 가파른 산길이다. 성곽을 따라 오르면 남포루와 서남암문, 서남각루(화양루) 등이 보인다.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아 가까이 접근하는 적군을 공격하기위한 치에 지붕을 씌운 포루,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만들어 적에게 들키지 않고 군수물자를 성안으로 공급하도록 만든 암문 등이 신기하다. 각루는 높은 위치에 건물을 세워 주변을 감시하고 휴식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성곽길의 곳곳에는 자연지형을 잘 이용한 치, 포루, 암문, 각루들이 있어 아이의 눈길을 붙잡는다. 팔달산 정상에 다다르니 서장대와 서노대가 반긴다. 장대는 장수가 올라서서 군사를 지휘하던 곳으로 정조도 여기서 군사훈련을 지켜보았단다. 서장대에 오르면 시가지와 화성행궁이 눈앞에 펼쳐진다. 서장대 옆에는 정팔각형 평면으로 위로 올라가면서 전체 폭이 좁아지는 모습의 서노대(西弩臺)가 있다.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해 벽돌을 쌓아 높이 지었다’는 본래 취지가 무색하게 재미있는 놀이터라도 만난 양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를 당시의 정조는 상상이나 했을까? 서쪽 대문 화서문을 지나 임금을 처음 맞이하던 장안문으로 화성의 서쪽에 있는 문은? 화서문(華西門). 그 원형을 잘 유지하여 보물403호로 지정됐다. 좌우 성벽에 연결되는 석축에 무지개 모양의 성문이 있고, 그 위에 1층의 누각이 있다. 문 바깥쪽으로 한쪽 팔이 구부러진 모양의 옹성을 쌓았다. 화서문 옆에는 방어를 위해 벽돌로 삼면을 높이 쌓고 그 가운데를 비워 둔 서북공심돈(西北空心墩)이 나온다. 3층으로 된 내부의 2·3층은 사다리를 통해 위 아래로 오르내릴 수 있다. 벽에는 구멍을 뚫어 외부의 적을 엿보고 무기를 쏠 수 있게 했다. 정조도 신하들에게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든 공심돈이니 마음껏 구경하라”며 만족을 표시했단다. 장안문 좌우로 북서적대와 북동적대를 볼 수 있다. 적대는 성문과 옹성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성문의 좌우에 설치한 방어시설물. 드디어 현존하는 국내 성문 중에서 가장 큰 장안문(長安門) 앞이다. 보통은 남문이 정문이지만, 화성은 임금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북문인 장안문에게 그 자리를 양보했다. 수도를 뜻하는 장안이란 말에서 화성을 대도시로 만들려던 정조의 의지가 엿보인다. “팔달문과 장안문, 화서문과 창룡문이 짝을 이뤄 모양과 크기가 같다. 화성 축성에 관한 모든 기록이 담겨있는 ‘화성성역의궤’가 있어 쌍둥이처럼 지을 수 있었고 복원도 가능했다” 는 사실은 아이에게 기록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전해주었다. 화홍문, 창룡문을 거쳐 동남각루에서 끝나는 성곽길 화성 안에는 수원천이 남북으로 흐르고 있다. 화홍문(華虹門)은 홍수를 대비해 그 위에 세워진 북쪽 수문(북수문)이다. 화홍문 위로는 누각을 지어 사람들이 지나다니게 하고, 다리에 무지개 모양의 7개의 수문을 뚫어 물이 흐르도록 했다. 화홍문에서 흘러나오는 장쾌한 물보라는 ‘화홍관창’이라 하여 수원팔경의 하나로 손꼽힐 정도. 화홍문을 지나 언덕으로 올라가면 동북각루(방화수류정)가 있다. 용연이라는 연못 위에 세운 정자로 주변경관의 아름다움은 화성팔경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평상시 군사들을 훈련시키고 지휘하던 곳인 동장대(연무대)가 가까워 온다. 드넓은 잔디밭에서 달음박질을 하는 아이를 보니, 언뜻 장용영외영 병사들의 무예훈련 모습이 스쳐 지난다. 지척에 있는 큰 원통모양의 동북공심돈으로 간다. “3층까지 오르는 계단이 벽을 따라 둥글게 이어져 마치 소라를 닮아 ‘소라각’이라고도 한다”고 알려주자 꼬불꼬불 미로 찾기 같다며 재미있어한다. 화성에서 가장 특이한 모양인 동북공심돈의 3층 망루에서는 화성 전체를 보는 즐거움도 한껏 누린다. 음양오행설에 푸를 ''창''자가 동쪽을 의미해 그 이름이 유래한 동문, 창룡문. 한국전쟁 당시 크게 소실된 것을 복원했다는 대목은 전쟁의 아픔을 맛보게 한다. 성곽 순례가 끝나가는 지점에서는 봉돈을 만난다. 불빛과 연기를 신호로 비상사태를 알렸던 봉돈은 5개의 화두 중 평상시는 남쪽 첫째 것만 사용하고, 전투가 시작되면 5개를 모두 피웠다. 41개의 시설물을 차례로 지나 역사의 발자취를 되짚어온 성곽순례길은 동남각루에서 끝난다. 아이는 “조선시대 건축기술의 뛰어남을 알았다. 화성을 만든 것이 자랑스럽다”고 나름의 감상을 전한다. 오랜 세월 속에서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아름다운 성곽의 꽃, 화성의 가치를 새삼 느끼며 아이와의 행복한 걷기는 마무리를 짓는다. 참고 수원화성행궁(수원시)/수원화성(김영사)/화성기행(문학동네 스쿨북)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6월 3~4주 문화가 소식 원주시립합창단 6월 정기연주회 합창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존 루터’원주시립합창단이 마련한 6월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목) 저녁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6월 정기 연주회에서는 현대 합창 음악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존 루터의 대표적인 합창 음악들이 원주시립합창단에 의해 공연될 예정이다. 영국 출신인 존 루터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성가 작곡가로 그의 음악들은 영미권을 중심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으며, 최근 한국 교회에서 널리 불리는 곡들로는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주님 지으신 솜씨>, <주 너를 지키시고>등이 있다일시 : 6월 24일(목) 저녁 7:30장소 : 치악예술관입장료 : 일반 5천원, 학생 3천원문의 : 766-6900 원주시립교향악단 제4회 실내악 연주회원주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제4회 실내악 연주회가 오는 25일(금) 저녁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류성규 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아렌스키 ‘차이코프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35’, 한센 ‘콘트라바스를 위한 모스 코드 ’,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겨울’, 토르친스키 ‘밤의 적막 ’, 바르톡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 작품113’ 등이 연주되며, 전석 초대로 진행된다.일시 : 6월 25일(금) 저녁 7:30장소 : 백운아트홀문의 : 766-0067 제목> 원주따뚜관악단 기획 연주회 ‘평화의 나팔 소리’사진>한 여름 밤의 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원한 야외무대가 열린다. 오는 19일(토) 저녁 8시 원주따뚜관악단이 마련한 기획 연주회 ‘평화의 나팔 소리’가 원주따뚜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라브마치, 카니발 변주곡, 미션임파서블, 집시댄스 카르멘, 브라질의 세레모니송 및 삼바, 나의 이름은 본드, 무명용사 등 다양한 곡들이 선보인다. 일시 : 6월 19일(토) 저녁 8시장소 : 원주따뚜공연장문의 : 763-5981~2 아코자갤러리 윤성미 개인전 ‘Happy Birth’아코자갤러리는 신예 작가들의 데뷔 무대로 윤성미 씨를 초청하여 개인전 ‘Happy Birth''를 오는 21일(월)부터 7월 3일9토)까지 마련했다. ‘Happy Birth’에서 윤성미 씨는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 존재에 대한 본인의 가치관을 담았다. 작품들 속에 나타난 케익의 이미지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존재 자체를 축하한다. 윤성미 씨는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화과 졸업했으며, 현재 백석대학교 대학원에서 기독미술학을 전공하고 있다. 일시 : 6월 21일(월)~7월 3일(토)장소 : 아코자갤러리문의 : 766-7999 한·일 합작 연극 ‘Someone on Journey’국내 창작 극단 ‘극단노뜰’과 일본의 극장인 ‘아뜰리에 케켄’이 공동 제작한 합작 연극 ‘Someone on Journey’이 문막에 위치한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오는 25일(금)과 26일(토) 양일간 공연된다. 일시 : 6월 25일(금) 오후 8시, 26일(토) 오후 3시·7시 장소 : 후용공연예술센터문의 : 732-0827 민주화 성지 역사순례 ‘동학 농민군, 여기서 지다’원주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는 오는 26일(토) 민주화 성지 역사 순례의 일환으로 ‘동학 농민군, 여기서 지다’를 진행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원주따뚜에서 출발하여 원주카톨릭성당, 해월 최시형 피체지인 호저면 고산리, 무위당글씨가 새겨진 최보따리비, 횡성3·1운동 기념탑, 횡성댐, 홍천 자작고개, 그리고 생명 사상이 깃든 소초면 무위당 장일순 선생 묘역 등을 순례하고 출발지인 원주따뚜에 도착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6월 24일까지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문의 : 734-201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기타 선율에 자유롭게 젖어보세요 6월 19일(토)에 ''원주시 청소년 기타합주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원주 중앙동 문화의 거리’를 찾아가며 6월19일(토요일) 오후 4시부터 공연될 예정이다.원주시 청소년 기타 합주단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로 구성된 기타 합주단이다. 기타 합주단이라고 해서 기타만 연주하는 건 아니다. 가요, 팝송, 비트박스 등 다양한 장르가 기타와 함께 하게 된다. 기타공연, 특히 클래식기타공연은 관객이 직접 연주회장을 찾아가야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다. 원주는 지방도시라는 특성 때문에 공연문화가 많이 발전되지 못하여 공연을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한국기타협회 원주지부에서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하여 음악 공연을 많이 접하지 못하는 문화 소외 지역을 직접 찾아가고 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그 동안 노래 반주용으로만 인식되었던 기타라는 악기가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총 5회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개최되어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앞으로는 더욱 소외된 복지시설, 벽지학교 등을 찾아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공연 문의 : 765-5487 www.withguitar.co.kr(원주기타문화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7
- BM작은 음악회, 17일 오후 7시 개최 BM산부인과가 안산시민들을 위해 매달 개최하고 있는 ‘BM작은 음악회’가 6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6월 17일 오후 7시부터 BM산부인과 2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제44회 BM작은 음악회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의정부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들려주는 ‘사랑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의정부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직접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의정부 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과 앙상블 연주, 오페라, 뮤지컬 등 폭넓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회의 자세한 내용은 BM산부인과 홈페이지(www.bmob.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31-502-00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