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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없는 휴일 이 서먹한 분위기를 어찌할까?아이가 없는 시간은 부부에게 해방의 시간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집일수록 간절하면서도 막상 주어지면 둘 사이 드리우는 어색한 적막에 ‘애 없으니 사람 사는 집 같지 않다’는 명언에 공감한다. 남편과 단둘이 있는 게 서먹서먹해 아이 없는 휴일이 두렵다는 부부들 얘기. 첫아이 출산 후 가장 힘든 점이 ‘남편과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든 것’이라 말하고 다닌 황서경(39)씨. 밥도 번갈아가며 먹고 대화할 여력도 없던 육아 전쟁 틈에, 용케 아이를 맡기고 심야 영화 보러 가던 시간은 ‘달콤한 외출’ 그 자체였다. 그러나 결혼 9년이 지난 지금은 오히려 ‘애 봐줄 테니 둘이 바람 쐬고 오라’는 친정 엄마 말이 부담스럽기만 하다는데. “예전엔 기를 쓰고 애 맡길 기회를 만들어 남편이랑 단둘이 호프집이라도 갔죠. 그래야 부부로 사는 것 같고, 사는 재미가 났어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둘이 있는 시간이 반갑지 않더라고요. 그냥 애 보는 게 낫지 남편이랑 단둘이 무슨 재미로 있나 싶고….” 둘만의 시간이 아쉽던 연애 시절과 신혼을 거치지 않은 부부야 없겠지만, 몇 년 사이 부부만 집 안에 있을 때를 직시해보자. 가장 쉽게 아이가 학교에 간 토요일 오전, 휴무인 남편과 단둘이 무얼 했나? 모르긴 해도 남편은 부족한 잠을 자고, 아내는 청소나 요리를 한 집이 대부분일 것이다. 혹 깨어 있었다면 둘 사이 오가는 팍팍한 공기 속에 ‘애 올 시간 안 됐나’ 자꾸 시계를 보는 장면도 여기저기 펼쳐졌을 법. 곰곰 계산해보면 집 안에서 남편과 얼굴을 마주하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단둘이 있는 시간에 그리 갈증이 생기지 않는 것은 왜일까? 어쩐지 둘이 있으면 할 말도 없고 어색한 부부 사이를 애써 숨길 생각 마시라. 아이가 집에 없는 주말이 두려운 건 비단 나뿐만 아니니. 단둘이 오붓한 시간? 이런, 할 얘기가 없네…아이가 하나였던 3년 전만 해도 퇴근하면 남편과 한 시간은 무조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눴다는 조연희(37)씨. 남편 시선이 딴 데로 가면 “20분이면 돼. 내 얘기 들어!” 하면서까지 시시콜콜 수다를 떨었다. 그러던 조씨가 이제는 한 다리 건너서나 남편과 대화를 한다니. “직접 말하기도 귀찮고 자초지종 설명하기도 싫어서 그냥 아이한테 ‘아빠한테 뭐 하자고 해’ 하는 식으로 전달하죠. 휴일에 애들 낮잠 잘 때는 둘 사이에 침묵만 흐르는데 정말 어색해요.” 아이들한테 지치다 보니 남편이 말을 걸면 무시할 때가 많았는데, 그 이후 점점 남편이 말을 걸어오는 일이 줄더라는 분석이다. 한때는 영화 얘기며 정치 얘기로 남편과 논쟁까지 벌이던 박민희(37)씨는 어느 날부턴가 오가는 대화가 ‘아이 얘기’‘시댁 흉’‘돈 걱정’밖에 없더란다. 게다가 이마저도 하다 보면 싸움이 되니 결국 할 얘기가 없어지더라고. 근래엔 그나마 월드컵 덕분에 얘깃거리가 풍성했는데, 이 같은 ‘국민적 관심사’가 아니고는 활기 도는 이야깃거리를 찾을 수가 없다며 혀를 찼다. 요즘에는 기혼 여성들의 생활이 적극적으로 바뀌면서 ‘남편이 아니어도’ 얘기할 사람이 많아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주 3일은 문화센터에서 취미 생활을 하고, 매주 아파트 엄마들과 브런치 모임도 한다는 이아무개(39)씨의 말이다. “집에만 있을 때는 스트레스 풀 곳이 없으니 남편 붙잡고 분풀이하는 게 유일한 해방구였죠. 그런데 이제는 밖에서 다 해결되잖아요. 더 잘 이해해주는 대상이 있으니까 굳이 남편한테까지 말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남편도 수다 공해에 시달리지 않는 게 내심 좋은지 외출을 적극 권한다는 후문이다. TV라도 같이 보면 다행,각자 할 일에 몰두남편은 컴퓨터, 아내는 독서 신혼 초부터 단둘이 집에 있을 때는 거의 이렇게 따로 논다는 주아무개(37)씨. 집에 TV를 없앤 뒤로는 둘이 나란히 앉을 시간마저 없어졌단다. 그렇다고 꼭 남편이랑 뭔가 해야 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 ‘아이들이 없는 금쪽같은 시간을 혼자 보내야지 왜 남편이랑 보내느냐’는 반문. “남편은 마트라도 가자고 하지만, 그건 애들 있을 때도 할 수 있는 일인데 내 시간 버려가며 하기엔 아깝죠. 아이한테서 해방되면 내 생활부터 챙기지, 남편 사정을 헤아릴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요.” 모처럼 남편이 일찍 퇴근하고 아이는 친구 집에서 파자마 데이를 하던 날, 이아무개(38)씨는 부부만의 맥주 파티를 준비했다. “남편이 어색한지 TV부터 켜더군요. 별다른 대화 없이 술만 마시다 깜빡 잠이 들었는데, 남편이 사라져 전화해보니 만화방에 가 있더라고요. 애 있을 때 가면 애랑 안 놀아준다고 잔소리하니까 애 없을 때 간 거라는데, 남편도 저처럼 자기 시간이 간절했나 보다 이해하고 넘겼죠.” 신혼 시절에는 단둘이 있을 때 남편이 책을 읽거나 TV 본 걸로 부부 싸움을 한 적도 있지만, 부부라고 해서 꼭 상대를 위해 시간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엄마들한테 아이 없는 시간이 천국이듯 남편도 그러리라 이해한다면 각자 할 일에 몰두하는 게 최상의 시간 활용책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부부만의 시간을 원천 봉쇄하는 게 제일?연년생 두 자녀를 둔 한찬영(40)씨는 ‘여름방학 캠프도 둘이 같이 보내면 되겠다’는 부러움을 사지만, 정작 일정을 달리해 한 아이씩 번갈아 보낸다고 한다. “남편이랑 둘이 뭐 해요. 애가 한 명이라도 있어야 집 안에 생기가 도니까 되도록 따로 보내요. 평소에는 아이들끼리 자는데 이런 날은 오히려 제가 아이랑 자고 남편은 따로 자는 걸요.” 아이들이 어릴 때는 남편이 출장 간다면 일주일 전부터 심란했는데, 이제 남편이랑 있으면 오히려 이것저것 챙겨주랴 잔손만 가는 탓에 단둘이 있는 시간은 아예 ‘원천 봉쇄’한단다. 아이가 친구 생일 파티에 가 오랜만에 남편과 단둘이 외식을 했다는 강은선(40)씨는 ‘데이트 잘 했냐’는 질문이 무섭다. 데이트는커녕 ‘다시는 단둘이 안 나간다’ 다짐한 계기가 되었다니까. 차라리 말없이 영화 보는 게 낫지, 마주 앉아 애 얘기나 하며 밥 먹는 일이 그렇게 어색할 줄 몰랐다고. 아마도 아이와 나누며 사는 감정이 더 많다 보니 남편을 통해 얻는 행복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지 않았나 싶다는 게 나름대로 찾아낸 문제점이다.남편이랑은 뭘 해도 재미가 없어 다가올 여름휴가도 애써 딴 가족들이랑 엮었다는 집, 바쁜 척하려고 안 하던 바닥 물걸레질에 땀을 뺐다는 집, 적막을 깨고자 애꿎은 애완견 붙잡고 오버하며 놀았다는 집까지 어느새 ‘어색커플’이 돼버린 부부들의 모습이다.어색함 타파할 둘만의 시간 활용책 없을까?아이랑은 못 가는 곳으로, 남편도 혹할 스케줄 잡기 친정이 집 근처로 오면서 아이를 자주 맡길 수 있게 된 정미경(38)씨는 덕분에 부부 사이가 좋아졌다. “둘만 있는 날에는 평소 아이 데리고는 못 가던 곳을 찾아가요. 쇼핑이나 외식은 아이 데리고 늘 하던 일이라 남편에게도 기분 전환이 될 만한 아이템은 아니죠. 외식을 하더라도 애 데리고는 엄두를 못 내 2010-08-09
- 우산 삐딱하게 쓰고 비 좀 맞으면 어때! 문방구를 통째로 사준다 해도 사고 싶은 것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딸아이. “거봐, 네가 사는 물건이 얼마나 쓸데없는 물건인지 알겠니?” 백 마디 잔소리를 대신해줄 책을 찾아냈다. 지우개는 있으니까 필요 없고, 연필깍지는 조잡하니까 필요 없고,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를 수첩과 예쁘지만 당장 쓸데가 없는 포장지의 유혹도 떨친 뒤 이런 ‘필요 없는’ 이유가 하나도 생각나지 않으면서 주머니 사정과 맞아떨어지면, 그게 바로 사야 할 물건이다. 이것이 ‘물건을 제대로 사는 법’이고 ‘똑똑하게 사는 법’이다. 이 방법은 제법 설득력이 있어서 딸아이의 구매욕을 잠재우는 데 효과를 보기도 했다.그런데 책을 읽어 나갈수록 계속 읽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내가 의도한 방향과 다르게 흘러간다. 엄마로서 딸에게 당부하던 말과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 당황스럽다.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법에 내가 기대하던 젓가락 잡는 법은 없다. 사람마다 특이하게 혹은 신기하게 젓가락을 잡기도 하지만, 쓰기 편하고 즐겁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젓가락을 제대로 잡으려고 신경 쓰다가 마음이 편하지 않거나 손가락이 아프면 그건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다. 다른 도구도 있으니까 너무 애쓸 필요 없다. 이제 젓가락질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타박할 수가 없다. “엄마, 젓가락질에 신경 쓰다가 마음이 불편하면 그건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야”라고 반격하기 때문이다.우산을 제대로 쓰는 법도 재미있다. “비 오는 날 밖에서 걸을 때는‘조금 비를 맞아야 제맛’이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니까 우산은 이 정도가 좋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적당히 비를 맞으며 걷는 아이들 모습을 그렸다. 엄마는 질색하는 장면에 딸아이는 슬며시 웃는다.정말로 똑똑하게 사는 법을 기대하던 나 자신에게 웃음이 난다. 우산을 삐딱하게 쓰고 물장난하고 싶다고 간절한 눈으로 신호를 보내는 딸아이에게 “그럼, 비 좀 맞아도 좋지”하고 있다. 가르치려다가 되레 내가 배우고 있다.똑똑하게 사는 법 지은이·그린이 고미 타로 펴낸곳 한림출판사 값 12,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신세계 갤러리 ‘문인들의 자화상’ 헤럴드경제와 신세계갤러리가 공동 주관한 ‘문인들의 자화상’전이 오는 28일가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시대 소설가 및 시인 42명의 자화상으로 꾸민 이번 전시는 그 동안 글로 독자와 만나온 작가들이 그림으로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이 전시의 최초 아이디어는 김수환 추기경의 자화상 ‘바보야’에서 비롯되었다. 전시된 작품은 지난 1년간 헤럴드경제에 글과 함께 연재되었고, ‘나는 가짜다’라는 책으로도 출간된 문학인들의 자화상 릴레이 원작들이다.유화, 수채화, 데생, 꼴라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더듬더듬 그려낸 문인들의 자화상은 작가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면의 세계를 글이 아닌 그림으로 읽어 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하다.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를 준 그림과 함께 작가의 고백적 글, 실제 인물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작가를 이해하는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된다. 문학인들의 자화상을 통해 삶에 대한 이야기와 이상을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문의: 062-360-1630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소설 토지 속의 항일 전승지 탐방 박경리문학공원은 여름 방학을 맞이해 7월 24일(토)과 25일(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소설 토지 속의 항일 전승지를 탐방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오전 6시 치악체육관에서 출발하여 진주와 통영 일대를 둘러보고 25일 저녁 8시 30분 이후에 원주에 도착할 예정이다. 문의 : 762-68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강원감영문화학교 관찰사 순력행사로 답사 강원감영문화학교가 지난 17일(토) 개최한 ‘2010년도 관찰사 순력행차로 답사’에 김영빈 답사위원장을 비롯한 132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답사단은 지난 17일(토) 오전 8시에 강원감영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오전에는 김유정문학촌을 견학하고 의암 류인석 선생 유적지 참배했다. 오후에는 춘천 의병 마을을 방문하여 의병 운동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후 춘천 명동거리에서 강원감영문화학교 및 감영제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지고 원주로 돌아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중앙청소년문화의집 여름방학 무료영화 상영 지난 3월 개관한 중앙청소년문화의집(관장 유영옥)에서는 지역청소년 및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무료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장소는 2층 소공연장이며 이미 상영된 작품 중에서 우수 작품을 엄선하여 무료상영 한다.■7월 상영작 : 23일 예스맨 / 30일 저지걸문의 : 734-36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7월 백화점 문화센터 소식 현대백화점, 맛과 영양, 건강이 가득한 바른 식단현대백화점 중동점 문화센터에서는 7월23일과 30일 오전10시30분 지상 8층 강의실에서 맛과 영양, 건강이 한 가득인 바른식단 만들기를 준비한다. 대사 부인들에게 똑똑하고 건강한 식단을 강습했던 한상진씨가 지도하며 머리와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식단을 배울 수 있다. 수강료는 회당 5만원. 문의 032-329-4560 이마트 부천점, 어린이 풍선 교실이마트 부천점 문화센터에서는 어린이 여름방학 특강 ‘어린이 풍선교실’을 마련한다. 7월26일부터 8월16일 오후1시40분부터 2시30분까지 총 4회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강료는 2만원, 재료비는 별도로 든다. 이지연 강사와 함께 풍선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본다. 문의 032-610-5055 홈플러스 상동점, 정치경제야 놀자홈플러스 부천상동점 문화센터에서는 7월25일 오후3시 ‘정치경제야놀자’ 강좌를 진행한다.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EBS 사회탐구강사와 서울시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재수씨가 강의한다. 수강료는 7000원이다. 문의 032-650-8003 홈플러스 여월점, 유아를 위한 동화구연홈플러스 여월점 문화센터에서는 7월24일부터 8월14일까지 총4회로 진행하는 ‘유아를 위한 동화구연’ 시간을 마련한다. 매 주 토요일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12시20분까지 진행되며 사)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 박정희 강사가 지도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수강료는 2만원이다. 문의 032-680-8003 홈플러스 소사점, 발도르프 신생아용품홈플러스 소사점 문화센터에서는 7월29일부터 8월19일까지 총4회로 교육하는 ‘발도르프 신생아용품 만들기’를 준비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매 주 목요일 오후1시40분부터 오후3시까지 박은정 강사가 진행하며 발도르프 신생아용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수강료는 2만원. 문의 032-610-8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코카콜라 세계로 초대합니다" 코카콜라 전시회가 열린다.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은 7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1층 오픈갤러리에서 390여 점의 코카콜라 관련 상품을 전시하는 <코카-콜라 월드>를 개최한다. 해외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희귀한 콜라 병을 비롯하여, 스노우 보드, 전화기 등의 이색 물품, 국내외에서 출시된 다양한 코카콜라 용기에 이르기까지 희귀한 코카콜라 상품이 선보인다.‘코카콜라 수집가’ 김근영 씨의 소장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700여 점 수집품 중 390여 점이 공개된다. 13여 년간 국내외에서 열정적으로 수집한 코카콜라 기본 캔, 병, 기념품은 이번 전시를 통해‘상품’이 아닌 히스토리와 디자인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아트’가 되어 관객을 찾아간다.이번 전시는 국내외 다양한 사이즈의 용기, 해외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패키지 및 행사 기념 한정 패키지, 프로모션 기념품 등 세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소개된다. 마놀로 블라닉(Manolo Blanik)과 샤넬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가 디자인한 병 패키지, 애틀란타에서 베이징에 이르는 올림픽 시리즈, 남아공 등의 월드컵 시리즈 등 기념 패키지가 다채롭게 전시되며, 150ml의 소형캔부터 500ml의 다양한 사이즈의 국내외에서 출시된 캔들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집가가 가장 구하기 힘들었다고 소개하는 애장품은 코카콜라 스노우 보드. 2003년 11월에 인터넷 경매를 통해 소장하게 된 것으로, 전세계에 200개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또한 희귀 소장품으로는 러브 빙(Love Being) 버전이 있다. 코카콜라가 2005년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5개의 디자인 스튜디오를 통해 젊고 창의적인 소비자를 겨냥한 패키지‘M5(magnificent 5. 5개의 수집할 만한 알루미늄 병)’를 제작하였는데, 이 중 유럽을 대표하는 버전이 러브 빙이다. 러브 빙은 영국의 디자이너스 리퍼블릭(Designer’s Republic)社가 디자인하였으며, 2005년 세계 알루미늄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캔으로 선정되어,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구매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소장가 김근영씨는“빨간 원통 캔 위에 각 나라의 문자로 쓰여져 있는 코카콜라 패키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패키지가 나올 때마다 희열을 느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러한 설레임이 우리나라 코카콜라 컬렉터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기간: 2010. 7. 9 ~ 9.12■ 장소: 코리아나미술관 1층 오픈갤러리■ 문의: 02-547-917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웃음과 감동이 있는 가족이야기 연극 ''여보, 고마워’는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오는 8월 21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2008년 초연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무대에 오르는 연극 ''여보, 고마워''는 고혜정 작가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과 뮤지컬 ''화려한 휴가'' 등의 작품을 맡은 권호성 연출이 만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연극은 는 고시 장수생이자 6년차 전업주부인 철부지 남편 ‘준수’와 그로 인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하며 슈퍼맘이 된 아내 ‘미영’, 그리고 이들의 하나뿐인 여덟 살짜리 딸 ‘지원’이 만들어가는 유쾌발랄한 가족이야기이다. 이번 연극에는 전업주부이자 철부지 남편 ''준수''역에 박준규와 서범석이, 슈퍼맘 아내 ''미영''역에는 오정해와 이현경이 캐스팅돼 찰떡궁합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너무 가까이 있어 표현하지 못했던 가족에 대한 가슴 벅찬 사랑의 메시지를 ‘여보, 고마워’와 함께 보며 표현하면 어떨까. 문의(02)548-0597이소원리포터 gangnamnew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어린이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 모두 함께 불러봐요, 꼼꼼이 가족~우리의 전통연희와 동화가 만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물할 어린이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아기돼지 꼼꼼이’는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보았을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 속에 우리 민요와 장단, 그리고 탈춤, 꼭두각시놀음, 사자춤 등 다양하고 화려한 전통연희를 담았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자극하고 국악기를 직접 연주하여 극의 생동감을 극대화 시킨다. 탈춤배우기와 상모돌리기, 늑대와 아기돼지의 한판 대결, 그림자극, 사물연주 등 최고의 배우와 연주자, 관객이 함께 공연을 만들어나간다.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공연 내내 박수와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우리의 음악인 국악을 알기도 전에 서양 음악을 먼저 접하는 우리 교육의 현실에서 이번 공연은 함께 하는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하고 따뜻한 것인지, 우리 음악이 얼마나 즐겁고 흥겨운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일시 7월 28일 오전11시, 오후2시장소 경기도국악당티켓 1만원관람 연령 24개월 이상문의 031-289-6427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