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름방학 특별기획 공연 ‘Jump’&‘교과서 음악회’ 화성시문화재단의 여름방학 특별기획공연 ‘Jump’(14일 오후 3/7시)와 ‘교과서 음악회’(18일 오후4/7시)가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가족 사랑을 태권도와 태껸 등 동양무술로 표현한 별난 가족 스토리 ‘Jump’는 2003년 초연 이후 국내외에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 중 하나. 눈앞에서 펼쳐지는 생생함과 아크로바티크가 강한 전율을 전해준다. ‘교과서 음악회’는 협성대 예술대학장 김현숙(피아노)을 비롯해 음악학부 이윤숙(소프라노) 등 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는 교수들이 출연해 눈길을 끈다. 전문 콘서트 가이드 하은영이 클래식음악을 새로운 감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바리톤, 소프라노와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연주로 ‘사랑의 인사’, ‘그리운 금강산’, ‘청산에 살리라’등을 들려준다. ‘Jump’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교과서 음악회’는 전석 1만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낙원의 이방인 ‘낯선 도시로의 시간여행’ “내일 당장 당신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어느 도시로 떠나고 싶은가~” 누군가가 내게 묻는다면? 이런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타임캡슐을 타고 돌아본 수원의 모습이 수원시미술전시관 ‘낙원의 이방인展’에서 펼쳐진다. 정조대왕의 계획신도시, 화성 축조, 삼성전자 등이 있는 경제도시, 영통신도시 등 다방면에 걸쳐 성장해온 수원의 역사를 담았다. 수원은 화성을 중심으로 보존된 화성생활권, 첨단산업의 주요기능을 하는 영통생활권으로 나눠지고 이 두 축은 곧 공존하는 역사와 미래를 상징한다. 이는 지난 60년간 빠른 발전을 이룩했던 한국의 단편적 모습, 동양과 서양,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혼재되는 도시 양상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이들이 대립되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변화에 익숙하며 각각의 고유한 특성을 인정해간다. ‘낙원의 이방인’의 낙원은 우리의 주변 또는 수원, 변화에 익숙한 도시인을 이방인에 비유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과 가장 현대적인 것 사이의 길에서 다양성을 만나며 살만한 곳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지, 그렇게 묻는다. ‘낙원의 이방인’전은 그곳에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어떤 것을 바라보고 어떠한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를 시각언어로 바라보게 한다. 전시는 8월 21일까지 이어지며,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미술관 옆 느리게 읽는 책방에서는 화성의 시간탐험대(14일 11시), 어린이미술체험관에서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함께하는 즐거움-둥글게둥글게(8.3~9.28)’가 진행된다. 미술체험관의 전시시간 중에는 홍인숙 작가와 함께 모노프린트, 볼록판화, 오목판화 등을 만들어보는 문화나눔프로젝트(매주 금요일)가 열리며, 사전접수는 필수다. 문의 수원시미술전시관 031-243-3647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수화교육원 개강 강원도농아인협회 원주시지부가 수화 보급을 목적으로 수화교육원을 개강한다. 초·중·고급 과정으로 진행되며 수강 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3개월 4만5천 원이다. 초급 과정 개강일 9월 7일(화), 중급 과정 개강일 9월 6일(월), 고급 과정 개강일 9월 1일(수)이다.문의 : 743-391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2010 소설 토지의 날 행사 및 박경리 문학의 집 개관 ‘2010 소설 토지의 날 행사’가 오는 8월 14일(토) 오후 5시부터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열린다.박경리 문학공원에서는 매년 8월 15일을 ‘소설 토지의 날’로 기념하며 행사를 갖고 있는데,올해 행사는 흥겨운 우리 가락과 우리 춤 등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5시에는 ‘소설 토지 속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 공모’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박경리 문학의 집 개관식’이 진행될 예정이다.또한 오후 8시부터는 박경리 선생의 옛집 뜨락에서 ‘서사음악극 토지 갈라 콘서트’가 진행되며, 오후 10시부터는 강원역사교사모임의 ‘소설 토지 한국사 학교 제 10강 - 해방이후 토지 등장인물의 행적 따라잡기’가 진행된다.특별행사로 진행되는 ‘소설 토지 속으로 1박 2일’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8월 15일) 아침 6시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참가할 20팀은 선착순 모집한다.이외에도 월선옥에서 만나는 옥수수, 얘들아 봉숭아 꽃물 들이러 가자, 소설 토지 속 인물 캐릭터와 사진 찍기, 만화 토지 오세영 화백과의 만남, 차·커피·아이스크림·솜사탕 시식 등의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소설 토지 속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대회 수상작’, ‘토지 속 역사 사진전’ 등의 전시 마당이 마련된다.일시 : 8월 14일(토) 오후 5시 ~ 8월 15일(일) 오전 6시장소 : 박경리 문학공원 행사장문의 : 737-4766소설 토지 속으로 1박! 2일!!’ 참가자 선착순 접수■일시 : 8월 14일(토) 오후 10시 ~ 8월 15일(일) 오전 6시■장소 : 박경리 선생 옛집 뜨락■대상 : 가족, 친구, 동호회 등 소설 토지와 함께 1박 2일을 보내고 싶은 팀■준비물 : 텐트 1동, 팀별 토지 한 질(5부 21권)■프로그램 :박경리 선생 특집 영상물 시청, 스피드 퀴즈 ‘토지의 달인’, 토지 속 1박 2일 복불복 등■참가방법 : 박경리 문학공원 홈페이지(www.tojipark.com)에서 신청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는 렉쳐 콘서트 새바의 크로스오버 음악여행 <리듬을 찾아서> 매년 매회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무대에 오르는 재즈 그룹 ‘새바 (Seba)’가 2008, 2009년에 이어 2010 경기문화재단 우수작품창작활동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콘서트는 ‘새바’만의 독특한 편성과 연주 및 작품세계를 ‘리듬’이라는 전체 주제를 아우르며 다양한 장르의 대표작품을 청소년에게 알기 쉽게 풀어내는 렉쳐 콘서트이다. 새벽을 의미하는 ‘새바’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 관객층에게 현대음악의 크로스오버 장르를 소개하며 문화의 지평을 더 넓힐 계획이다. 리듬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리듬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음악을 체험할 수 있어 기존의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콘서트가 클래식 장르에 머물러 있었다면, 크로스오버 앙상블 새바의 콘서트는 클래식에서 파생된 춤곡들과 재즈에서 퓨전 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현대음악의 전반적인 흐름과 그 면면이 녹아든 문화까지 알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이다. 최근 음악의 흐름인 크로스 오버(장르간의 교차와 융합)는 음악 뿐 아니라 문화의 전반적인 흐름과 방향성마저도 전복시키며 복합적으로 교차, 융합의 과정을 통해 재창조 되는 과정 속에서 이제는 어느 특정 장르라고 말하기조차 애매할 정도로 음악의 주류가 돼버렸고 나아가 문화 전반의 기반이 돼버렸다. 이렇게 복잡하고 넓은 음악분야에서 장르를 구분 짓는 첫 출발이자, 장르를 찾을 수 있는 실마리는 리듬이다. 새바는 이번 콘서트에서 리듬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리듬의 특성에 따른 다양한 음악의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하고 소개하면서 다양한 장르로 만나는 음악예술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고 체험하는 자리를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일정: 8월 17일, 오후 7시 30분*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티켓: 모시는자리 3만3000원/으뜸자리 2만2000원/좋은자리 1만1000원*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문영기 前 강남차병원 원장,『내가 겪은 한국전쟁』발간 ● 강남차병원 원장 및 명예원장 역임 등 ‘의술과 인술’ 실천, ‘의료인 외길 인생’● 은퇴 후 미국 아마존 군사전문서적 평론을 비롯, 군사문제 및 역사에 관한 총정리 집필● 한국전쟁 전후에 직접 경험한 전쟁이야기를 기록사진과 함께 엄선 수록 ● 군사?역사학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보고 느낀점 회고?기록 ? 전쟁 직접 거친 중노년층은 물론 전후세대에까지 공감 불러일으켜 ‘화제’ 문영기 前 강남차병원장(사진, 75세)이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 전후에 직접 경험한 생생한 전쟁 이야기를 기록사진과 함께 엄선 수록한 ‘내가 겪은 한국전쟁(교음사, 2010)’을 발간했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이해 발간한 ‘내가 겪은 한국전쟁’은 6?25 전쟁의 진실과 사실이 어떠했는지 숨겨진 진실과 배경의 껍질을 벗기려고 노력한 책으로, 160여 장에 달하는 ‘사실적 사진’을 엄선해 수록함으로써 사실감을 높였다. 또한 단순히 군사?역사학적인 측면 뿐 아니라 전쟁을 겪은 한 인간으로서 보고 느낀 점을 회고?기록함으로써 한국전쟁을 직접 거친 중?노년층은 물론 전후세대의 젊은 층에게까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가 겪은 한국전쟁’은 크게 4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태평양전쟁 종식 그리고 5년만의 동족살상 한국전쟁’을 주제로 저자가 유년기부터 겪은 제2차 세계대전, 8?15 해방, 한국전쟁까지에 대한 역사를 생생한 경험담을 토대로 소개했다. 이어 2부에서는 ‘잘 준비된 북한군과 전혀 준비 안된 한국군 그리고 미군과의 전쟁’을 주제로 대전전투의 패배, 미군의 하동전투 패배, 부산교두보 전투 등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 미군이 한국전에서 유독 약했던 이유를 차례로 짚었다. 그리고 3부에서는 완전히 실패한 맥아더 극동사령부의 정보 분석과 예견된 중공군의 개입에 대해 소개하고, 끝으로 4부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명지휘관들에 관한 재평가와 함께 전쟁과 같이했던 저자의 인생을 고찰했다.저자인 문영기 전 강남차병원장은 “한국전쟁은 피로 물든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다시는 인류에게 없어야 할 전쟁”이라면서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발간한 이 책이 전쟁으로 희생된 동포들의 넋을 기리고, 경제적 풍요로움에 도취돼 개인의 안녕과 행복만을 추구하려는 젊은 세대에게는 전쟁의 교훈을 전달하는 매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문영기 전 강남차병원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 수료, 연세대 대학원 석?박사 취득, 연세대 산부인과 부교수, 정교수를 지낸 바 있고, 미국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산부인과 조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 CHA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 원장과 명예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국 아마존 군사전문서적 평론을 비롯, 군사문제 및 역사에 관한 총정리를 하고 있다. 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2
- “우와! 쇠고기에 꽃이 피었네?” 수많은 고깃집 중에서도 전통한우고기 전문점인 ‘임가네(대표 임춘택)’는 18년이 넘도록 1등급, 1+(플러스) 한우 암소만을 사용하여 쇠고기의 참맛을 느끼게 하는 원조 중의 원조다. 몸에 좋다는 유기농채소와 소스를 곁들여먹는 생고기는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입에 착착 달라붙는 고기맛과 미소로 손님을 맞이하는 종업원들의 친절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결과라 하겠다. 330석에 18개 룸으로 광주시내에서 일반 한우고기 전문점에서는 쾌나 커 유명세를 타고 있다.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서 가득해 살살 녹는 느낌, 먹어보지 않고서는 그 느낌을 감히 말하지 못한다. 임 대표는 최상급 한우 생고기인 1등급 한우만을 직거래를 통해 엄선해 손님상에 올린다. 들어오는 입구에 매일 구입하는 한우 고기의 도축 확인서와 한우품질등급 판정서가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손님들에게 한우고기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기 위한 임 대표의 작은 배려다. ‘임가네’에서 자신 있게 내놓는 메뉴는 많지만 그중에 ‘갈비살, 꽃등심, 생고기, 삼겹살,’ 맛은 최고급 육질로 추천 대상 1위다. 신선한 살결 사이사이 선명하고 가지런하게 박힌 마블링이 한눈에 봐도 일반 쇠고기와는 차원이 다름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꽃등심은 또 어떤가, 쇠고기에 꽃이 피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삼각형 모양의 사기그릇에 내 놓는 부위별 쇠고기가 내 놓자마자 한 접시 뚝딱이다.돼지 삼겹살 맛도 으뜸이다. 이 곳은 (사)대한 양돈 협회가 인증하는 국산 돼지고기만을 판매하는 음식점으로 소비자가 우수하고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는 인증점이기도 하다. 물류센터에는 김치 담그는 곳과 숙성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가게 면적이 넓어 주차장이 크게 마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연회석, 각종 단체모임, 가족, 동창회 등 모임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또 한 가지,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글 귀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화장실 가는 길에 ‘화장실’이라는 단어 대신 ‘체중감량실’이라고 씌어져 있다. 글귀를 보고 손님들은 잠시나마 얼굴에 미소를 띤단다. 임 대표는 수년 동안 서울 워커힐 호텔 조리과장 경력을 가진 요식업계의 대가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내 가족에게 대접한다’는 각오로 ‘정직’과 ‘청결’을 기본으로 요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메뉴 꽃등심 3만원(1인분 기준), 갈비살 2만5000원, 생고기 2만2000원, 삼겹살 8000원, 돼지갈비 8000원 위치 광산구 우산동 사거리문의 062-941-5705, 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장마도, 열대야도 두렵지 않다! 지루한 장마에, 열대야까지…. 보드라워 좋아하던 순면 침구도 척척 감기고 끈적거린다. 뒤척이느라 깊이 잠들지 못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도 눅눅하고, 몸은 찌뿌드드하다. 이불을 차고 자는 아이들을 보면 배앓이가 염려되고, 밤새 냉방을 하자니 감기가 걱정이다. ‘잘 고른 침구 하나 열 선풍기 안 부럽다’는 친정 엄마의 말씀이 떠오른다. 리포터가 직접 발품 팔며 알아본, 무더운 여름밤을 쾌적하게 해줄 여름 패브릭 대탐구! 여름 패브릭, 내가 최고 친정 엄마는 여름이 되면 식구들의 베개랑 요에 빳빳하게 풀을 먹인 삼베를 덧대 꿰매주셨다. 까슬까슬하고 서늘한 촉감에 편안하게 잔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때처럼 좋은 삼베를 구하기도 어렵고, 리포터는 매번 풀 먹여 꿰맬 만한 정성이 부족하니 여름용 침구를 장만하는 수밖에. 우리 가족 여름 침구, 뭐가 좋을까? 삼베 말고도 시원한 여름용 원단들이 있다는데, 어떤 원단들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숨 쉬는 직물 삼베 삼베는 대마로 만든 친환경 천연 소재다. 면보다 10배 정도 질긴 견고성과 내구성에,면보다 20배나 빠른 수분 흡수력과 배출력으로 수분과 열을 자동 조절하여 면섬유보다 5도 정도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또 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해 습한 곳에서 서식하는 곰팡이를 99.9퍼센트 억제하는 항균력과 항독성을 자랑한다. 옛날 어른들이 음식을 삼베에 싸두거나, 행주로 삼베를 사용한 이유가 바로 이것. 최근에는 가공 기술이 발달해 빛깔이 다양하고 패턴을 넣은 삼베 제작도 가능해졌다고 하니 눈여겨볼 만하다.올록볼록 리플 보통 ‘지지미’라 부르는 원단. 요철 모양이 있는 면이나 레이온 직물을 말한다. 요철 모양으로 피부에 닿는 면적을 줄여 통기성이 좋다. 면 리플과 라미 리플이 대표적인데, 라미 리플은 천연 모시를 리플 가공하여 시원함을 극대화한 것. 만져보면 면 리플이 가볍고 부드러운 데 비해, 라미 리플은 훨씬 차갑게 느껴진다.찰랑찰랑 인견 누에가 만든 비단을 본견, 사람이 만든 비단을 인견이라 한다. 사람이 만들었다고 해서 합성섬유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인견은 펄프에서 추출한 실로 만든 순수 천연 섬유다. 인견은 얇고 살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 이불이나 잠옷 등에 좋은 원단이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물에 약한 인견의 특성상 요즘은 폴리에스테르를 섞은 혼방 인견이 많아 구입 할때 주의해야 한다. 이것저것 필요하다면? 맞춤이 편해~리포터에게 필요한 건 퀸 사이즈 패드 2장과 베개커버 4장, 방석 2개, 싱글사이즈 이불 2채. 살펴보니 역시 여름 침구로는 삼베가 가장 나을 듯해 마침 세일 중인 백화점에 들렀다. 그러나 가격표를 보고 리포터는 조용히 발걸음을 돌렸다. 정규 매장도 아닌 가판대의 퀸 사이즈 삼베 패드가 29만 원. 가격도 가격이지만 백화점은 세트 위주로 판매해 단품 구매가 거의 불가능해, 고속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고속버스터미널 승강장 2층과 4층이 원단 도매시장이다. 도매시장이지만 소매도 하고, 원단 외에 기성품도 판다. 물건도, 원단도 많아 보이는 4층의 한 매장. 사장님 말씀이 “요즘은 원단만 구입해서 DIY로 만드는 사람이 많다”고. 하지만 솜씨 없는 리포터는 패드와 이불은 기성품을, 베개와 방석은 맞춤 제작을 하기로 했다. 땀 흡수를 많이 해야 하는 패드와 베개, 방석은 삼베로, 이불은 면 리플로 하기로 결정하고, 견적을 뽑았다. 삼베 패드 장당 10만 원, 면 리플 이불 채당 7만 원, 베개와 방석은 공임 포함 개당 2만5천 원. 49만원이 들었다. 작은 돈은 아니다. 하지만 한 번 장만하면 몇 년을 써야 하는 제품인데, 백화점에서 패드 2장 장만할 금액으로 온 가족 여름 침구 준비를 마쳤다고 생각하니 알뜰 주부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주문 다음 날 택배로 받아 침대에 깔고, 베개커버 씌워 냉큼 누워보니, 까슬까슬하고 서늘한 촉감이 예전 엄마가 해주신 그 느낌 그대로다. 다른 점이라면 엄마가 해주신 건 누런 삼베인데, 내 것은 빛깔도 곱다는 것.같은 원단, 다른 가격리포터가 구입한 품목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니 가격차이가 많이 난다. 물론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오히려 시장보다 물건의 구색을 맞추지 못했다. 시간 품과 다리 품을 들인 보람은 생각보다 컸다. 가격과 제품으로 보답한 것. 제품이 완성되면 택배로 배송도 해준다. 시장의 좋은 점은 내 눈으로 확인하고, 마음에 드는 색상을 고르고 디자인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러 가지 구입하면 생기는 ‘서비스 품목’은 시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덤.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지만,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10~15퍼센트 할인해준다. 김지민 리포터 sally0602@naver.com 도움말 (주)라인텍스타일 개발팀기린섬유 사진 제공 (주)라인텍스타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신데렐라를 사랑한 왕자이야기' 극중극 형식의 독특한 이야기 구조어려운 환경에서도 착한 마음씨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면 행복을 찾게 된다는 내용의 신데렐라 원작에, 서로를 도와가며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등장인물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하여 따스한 정과 사랑을 일깨워주는 어린이 뮤지컬 ''신데렐라를 사랑한 왕자이야기''가 공연한다.거리의 악사들이 연극을 만들어 가는 극중극 형식의 독특한 이야기 구조로 구성되어 연극적 재미를 배가시켜주며, 배우와 관객들이 직접 소품을 만들고 관객들을 연극에 참여시키는 과정을 통해 연극적 체험의 기회 선사할 것이다. 동화 속에 표현된 환상과 마법을 완성도 높은 음악과 아기자기한 소품 활용들을 활용하여 무대에서 구현, 어린이와 더불어 부모들도 함께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이다.옛날 한 나라의 마을 입구에서 거리의 악사들이 재미있는 공연을 하고 있다. 이 거리의 악사들은 공연을 통해 벌어들인 돈을 자신들에게 쓰지 않고 병든 사람의 치료와 공부하고 싶어하는 가난한 이웃들의 아이들에게 모두 내놓는 천사 같은 사람들. 그렇기에 그들은 공연을 통해 돈을 많이 벌고도 항상 배가 고팠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그들에게 맛있는 빵을 대접하게 되는데...극단 성시어터라인는 순수 연극과 창작 연극 공연의 끊임없는 개발 및 발전을 위해 1992년 창립되었다. 연극적 완성을 이루는 관계가 되자는 뜻으로 모인 여러 배우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동인 극단의 형태로 출발하여 현재까지 새로운 연극의 실험과 다양한 무대 언어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10년 이상 된 단원들의 열렬한 활동으로 가족극 및 뮤지컬을 포함한 연극의 모든 장르에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극단 성 시어터라인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 공연하고 있으며, 특히 가족극 분야에서는 독특한 시각과 대담한 시도로 우수한 작품성으로 최고의 극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악기와 전통 놀이를 최첨단 영상과 함께 무대에 펼쳐 보인 ''여우야 뭐하니?''와 클래식을 마임극과 접목시킨 ''피아노와 플룻으로 만든 그림 연극''은 가족극의 수준을 세계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 시 : 7월6일~8월14일▶장 소 : 마포아트센터 ▶관람시간 : 화~금 11시(단체)/금 2시/토 12시, 2시▶관람연령 : 만 24개월 이상▶문 의 : 924-14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7
- 여름방학, 우린 휴가 대신 봉사활동 떠나요 부모와 함께 하는 가족봉사 … 주변을 도울 수 있는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는 길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여름 휴가 준비로 몸과 마음이 들뜨는 계절이다. 몇 박 몇 일 숙소를 예약하고 멀리 떠나야만 휴가가 아니다. 모름지기 휴가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 법. 그런 의미에서 휴가기간을 이용한 봉사활동은 더욱 뜻 깊다.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에는 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자원봉사를 문의하는 청소년들의 전화가 몰려온다고 한다. 자발적인 순순한 동기에서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열의 아홉은 봉사점수를 따기 위한 것이라고 하니 씁쓸함을 감출 길 없다. 생각해보면 봉사가 시작되는 가장 작은 울타리는 역시 가족이다. 부모가 착한 선례를 남기기 시작하면 자녀들이 그 영향을 받고 자연스레 도미노 현상이 시작된다. 올 여름, 해변의 낭만이나 계곡의 물놀이 대신 이웃을 챙기고 살피는 가족봉사를 선택한 이들이 있다. 그들의 따뜻하고 행복한 나눔의 이야기 속으로 출발해보자.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성남시가족봉사단 구성근 씨 가족“아이들과 이야기꺼리가 많아 행복합니다”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한 중학생이 시골길에서 보따리를 이고 가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다. 생각 없이 무거운 짐을 실어준 그 학생은 고맙다며 인사하는 할머니 모습에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걸 느꼈고 남을 돕는 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다.“어려운 사람을 돕는 건 어렸을때부터 제게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굳이 결정적인 계기를 찾자면 그날 그 할머니와의 만남을 꼽을 수 있겠네요.”분당구 야탑동에 사는 구성근(48) 씨는 지난 24일 아내 남궁현주(44) 씨와 병주(이매고 2) 병희(야탑중 3) 형제와 함께 성남 상대원동 장애우시설인 우리공동체에 도배 봉사를 다녀왔다. 성남가족봉사단의 단장으로도 활약 중인 그는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대화 기회도 늘고 아이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중학생 되기 전까지만 해도 가족나들이를 자주 다녔어요. 처음엔 다른 집 부모들은 공부만 잘 하면 된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봉사를 가야 하냐며 불만들이 많았죠. 하지만지금은 빠지지 않고 함께 하는 아이들이 고맙고 대견합니다.”구 씨의 말처럼 아이들이 봉사 현장에서 느끼는 경험은 늘 새롭고 신기하다. 지난번 태안 기름유출사고 현장에 갔을땐 TV에서 보던 것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놀라기도 했고, 강원도 사랑의 집짓기 봉사에서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땡볕에서 일하는 아빠를 거들기도 했다. 이처럼 변화하는 아이들 모습에 구 씨 역시 적잖이 마음이 놓인다고.“내가 괜한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게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학교 봉사시간이 부족해 애를 먹는 친구들을 보면서 어깨 으쓱해하는 모습을 볼 땐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죠.”용인미르가족봉사단 조의현 씨 가족“놀러가는 기분으로 늘 즐거움 넘쳐요”2006년 용인시자원봉사센터에서 가족봉사단을 처음 모집하던 때부터 활동을 시작한 조의현(45 기흥구 중동) 씨 가족. 한 달에 한 두 번씩 장애인과 한 가족 생활하기, 요리 만들기, 공원 산책하기, 손발톱 깎아주기 등의 봉사를 펼치고 있다. 조 씨는 아내 김동숙(44) 씨와 함께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만큼 이론까지 겸비한 자원봉사가다. 두 살 터울의 아들 정문(어정초 6), 정근(어정초 4) 형제 역시 부모님을 따라 봉사를 다닌다. “봉사라는 이름을 붙이니 거창하게 들리지만 막상 시설 등 기관에 갈 땐 늘 놀러가는 기분이에요. 저희 아이들 역시 그곳에서 만나는 또래 친구들과 즐겁게 놀다 왔다고 얘기하구요.”조 씨는 “아직 아이들이 어려 봉사의 참의미를 알지는 못하지만 그저 생활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아빠 뜻을 따라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한다. 특히 학교에서 소외당하는 친구 얘기를 하면서 마음이 아팠다는 아들의 대견한 모습에 마음에 흐뭇했다고.홀수달 넷째 토요일이면 가족들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용인미르가족봉사단 회원들과 함께 정신지체장애시설인 용인 생수사랑의 집을 방문한다. 조 씨 가족을 포함해 16가족이 함께 모여 활동하고 있는 용인미르가족봉사단은 사랑팀, 자람팀, 상생팀, 새싹팀, 미소가득팀, 우리누림팀 등 가족단위로 팀을 구성해 매주 또는 격주 토요일마다 요양원 등을 방문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용인이동샘골봉사단 김현영 씨 가족“가족을 행복의 마력 속으로 빠져들게 해요”“오늘도 아빠, 엄마가 봉사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고 서로 싸우지 않고 즐겁게 지내줘서 정말 고마워.”가족봉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기창(45 용인 처인구 이동면) 김현영(42)씨 부부가 희정(용인이동초6), 원준(용인이동초 3) 현준(7) 삼남매에게 늘 하는 말이다.“아이들에게 ‘작은 것에도 감사해라, 남을 배려해라’ 말로 하는 것보다는 직접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에 가족봉사를 시작했어요.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 스스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건 엄마인 제게도 큰 기쁨이죠.”첫 봉사활동으로 무료급식을 하던 날 할머니 한분께 식판을 가져다 드리며 수줍은 목소리로 ‘맛있게 드세요’ 인사하며 환하게 웃던 아이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고구마 심기와 수확 봉사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신기한 듯 조심스레 호미질을 배우던 아이들의 모습 역시 엄마 현영 씨에겐 소중한 추억이다. 용인이동초등학교에는 현영 씨 가족을 포함한 14가족 총 48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이동샘골봉사단이 있다. 주로 생수사랑회, 성신양로원, 아리실복지원, 수원남문무료급식소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장애우 목욕과 놀아주기, 2010-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