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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 부는 인문학 열전 존재 이유에 질문 던지고 … 고전으로 채움을 얻다바야흐로 찜통 같은 열기가 대지와 하늘, 바람을 뒤덮은 8월의 한복판이다. 피서를 다녀온 이들과 이제 막 떠날 채비를 마친 이들이 휴가철 낭만을 이야기 할 때, ‘논어’ 삼매경에 빠진 이들이 있다.수지구 동천동, ‘함께 모여 공부하고 묻는다’는 의미의 마을 인문학 공동체 ‘문탁 (問琢)’에서 더위를 벗삼아 향학열로 피서를 보내는 사람들이다. 40~50세, 이들이 다시금 인문학 공부에 빠져든 것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라는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광속의 시대, 3초의 경제학이 뜰 정도로 바삐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정작 놓치고 살아가는 것은 무엇인지, 본연의 나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이제 다시 인문학과 조우하고 있는 것.앎을 통해 삶의 질문에서 자유로워지려는 이들. 떠밀리듯 살아온 지난날을 돌아보며, 다시금 가야할 길의 좌표를 점검하는 이들. 인문학은 이들에게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이자 고단한 삶의 봇짐을 덜어주는 벗이라 말한다.인문학 마을 공동체 문탁 네트워크지난 7월 26일 오전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 아담한 건물 2층, 15명의 주부들이 모여 더위쯤은 아랑곳없이 일본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앉은뱅이 서탁에 교재를 펼쳐놓고 문장 해석에 땀을 쏟고 있는 이들은 수지와 죽전, 분당 인근에서 모인 주부들이다.“그동안 아이 키우고 살림하느라 공부를 한다는 게 새삼 어렵긴 하지만 다 같이 모여 공부하니 재미가 쏠쏠해요. 왕초보로 시작해 지금 6주째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어려운 고비를 넘겨 다행입니다.” 분당구 정자동 이애경(44)씨의 일본어 수업 참가 소회다.9명의 동천동 주민들이 모여 공부를 해보자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인문학 공동체 ‘문탁’. (http://moontaknet.com) 이곳은 일본어 수업뿐 아니라 ‘논어’와 ‘의역학’, ‘앎과 삶’, ‘불교세미나’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와 세미나가 진행되는 열린 마을 공동체다.문탁을 열기까지 주축이 되었던 이희경(49·동천동)씨는 “내 삶에 비전을 갖기 위해 공부가 필요하고 그런 공부를 풀어낼 수 있는 곳이 바로 ‘마을’이었다”고 소개한다.“지리적, 물리적 개념의 마을이 아니라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모여서 공부하는 공간이 바로 마을이라고 봤지요. 공부와 삶이 일치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마을이라는 열린 커뮤니티가 필요했습니다.”이곳에서는 공부 뿐 아니라 누구라도 모여 같이 밥을 해먹고 집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와 선물하고, 또 그것을 고맙게 받아 회원들과 즐겁게 나누는 열린 공동체다. “누군가를 위해서, 무엇을 위한 강좌가 아니가 그저 하고 싶은 공부를 해보자는 장(場)이예요. 자칫 공부만 하다보면 머리만 커지게 되는데 삶을 일치시키는 공부를 같이 하려고 텃밭 일구고 밥도 같이 해먹으며 생활을 나누고 있지요.”인문학으로 자유를 얻다이곳에서 열리는 강좌나 세미나가 입소문을 타면서 차츰 마을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물론 50을 넘긴 중년의 아버지들까지 공부를 하고 싶고, 하려는 이들로 강좌의 빈자리는 매번 찾기 어렵다.“간혹 논어니, 불교학이니 너무 어려운 공부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저희가 지향하는 공부는 단순한 교양 강좌가 아니에요. 공부하는 과정은 수고의 과정입니다.” 공부를 통해 삶을 이해하고 종국에는 바꿔야 하는 임무가 있는데 쉽게 하는 공부로는 삶이 바뀔 수는 없다는 것이 문탁 회원들의 지론이다. 그 중에는 “나이 먹어 새로 하는 공부의 참 맛을 느끼고 있다”는 나선미(50·동천동)씨도 포함된다. “저녁에 의역학과 시경 강좌, 낮엔 일본어 공부와 논어 세미나 등에 참여 하다 보니 그야말로 공부의 연속이에요. 하지만 이 나이에 뭔가에 몰두해 공부를 한다는 것이 새삼 즐겁더라고요.” 나 씨는 40대 이후 자연스레 공부의 필요성과 욕구가 생겼다고 말한다. “단순한 지식, 교양이 아니라 내 삶을 어떻게 바꾸어 볼 것인지, 또 그런 고민을 함께 나눌 사람들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시작한 게 ‘앎과 삶’이라는 세미나예요. 나 혼자만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시야를 조금씩 넓히는 작업, 아무 고민 없이 살 수도 있지만 이것저것 공부하다 보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를 그야말로 알게 되는 거죠. 그래서 조금은 자유로워지는 겁니다.”논어를 공부하며 문구 하나하나에 담긴 선현들의 지혜와 이치를 새록새록 되새기게 된다는 이들.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공부가 삶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사치나 유행처럼 혹은 스펙 갖추듯 교양 수준을 높이는 과정으로 공부하는 것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통해 나를 바꾸고 삶을 변화시켜 자유로워지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한편 인문학 마을 공동체 문탁에서는 토요일 오전 10시 논어 강독이, 일요일 저녁 6시에는 불교 세미나를, 평일엔 시경(수), 종교 인류학(목), 과학과 인문학(금) 강좌가 각각 진행된다. 모든 강좌는 6강에 8만원, 8강에 11만원으로 무척이나 착하다. 월 2만원을 내면 원하는 세미나는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며 누구라도 찾아가 공부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철학아 놀자, 다시 보는 고전 읽기마르크스, 라캉, 지젝, 데리다, 랑시에르…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의 비판적 사유를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분당구 야탑동 ‘한겨레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에는 고전 다시 읽기부터 서양미술사 강좌까지 인문학을 통해 비판적 감수성과 시대를 통찰하는 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겨레 문화센터 분당점(031-8018-0906)의 강유미 팀장은 “사회생활이나 직장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 중에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못한 공부의 즐거움을 새로 발견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한다. 무엇을 목적으로 하기보다 공부 자체에 즐거움을 발견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주로는 35~45세 층의 여성들이 인문학 강좌에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 오전에는 주부들이 오후에는 퇴근 후 직장인들의 발길이 인문학 강좌로 모여들고 있다는 것.이처럼 지역의 인문학 강좌나 세미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국대학교 교양학부 윤승준 교수는 “기성세대들은 산업시대에 필요한 수단으로 공부를 했고 또 미처 돌아볼 여유도 없이 앞만 보고 내달려왔다”며 “이제 우리 사회가 어느 정도 2010-08-09
- 아산교육청, 아산꿈나무들 음악적 재능 높이높이 오르다!!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발굴하고자 지속적인 지원을 해온 아산교육청(교육장 안성준)은 지난 달 29일 아산시민생활관을 비롯하여 관내 초등학교에서 42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제21회 초등학생 음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경연대회는 77개팀 2264명의 학생이 국악과 기악, 합창 등 15개 종목에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아산교육청은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여 지도한 교사와 학생들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하여 경연 부문별로 아산지역을 제외한 타 지역의 전문가 25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또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연대회가 되도록 추첨을 통하여 경연 순서를 결정, 곡명만 소개하고 학교명과 지도 교사명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중복 출전 금지 등의 방법으로 운영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금상 입상 팀(합창1부-관대초, 합창2부-탕정초, 온양풍기초, 리코더합주 1부-동방초, 리코더합주 2부-온양천도초, 리드합주-온양초, 관현악합주-용화초, 관악합주-신창초, 현악합주-온양온천초, 국악합주-배방초, 국악제주-온양중앙초, 단소제주-아산남성초, 국악병창-온양동신초, 사물놀이 1부-도고초, 온양초, 동방초, 사물놀이 2부-신창초, 온양온천초, 풍물(농악)-송곡초(19개팀))에게는 충청남도교육감상이 이달 말 수여될 예정이며 은상 이하의 입상팀에게는 교육장상이 수여될 계획이다. 한편, 금상 입상팀의 지도교사는 그동안 학생들을 지도한 사례를 보고서로 작성하여 제출하고 제출된 보고서는 심사 결과에 따라 등급이 부여될 뿐만 아니라 인사 이동시에 필요한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산교육청 김선수 장학사는 “공정한 심사로 어느 팀도 불만이 없도록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아산 학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고 예년보다 많이 향상되었다는 심사위원들의 말에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큰 힘을 얻었다”며 “열심히 노력한 교사와 학생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모두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아라리오갤러리 김창일 회장 세계 200대 아트 컬렉터로 선정 아라리오갤러리 김창일 회장(CI KIM, 59)이 올해 아트뉴스 여름호에서 발표한 ‘2010년 세계 200대 아트 컬렉터’에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현대미술 컬렉터로 선정되었다. 이번 세계 200대 컬렉터에는 영국의 광고재벌이자 현대미술의 슈퍼 컬렉터 사치 갤러리의 소유자인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성공적인 작가이면서 동시에 미술품 애호가인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프랑스 명품 제조업체인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부부(H?l?ne and Bernard Arnault) 등이 포함되었다. 2006년, 2007년, 2009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선정된 김창일 회장은 2007년에는 런던에서 발행되는 예술전문잡지 아트리뷰에 세계 예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 100명 중 87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창일 회장은 천안 야우리백화점, 야우리시네마, 천안종합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동시에 ‘CI KIM’이라는 작가명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1989년 아라리오 천안을 시작으로 2005년 12월 10일 아라리오 베이징을 오픈한데 이어 2006년 4월에는 아라리오 서울을 오픈하였다. 그 다음해인 2007년 11월에는 아라리오 갤러리의 네 번째 공간으로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인 뉴욕 첼시에 아라리오 뉴욕을 오픈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 전속작가들을 세계무대에 진출시키고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역으로 국내에 소개하여 아라리오갤러리가 아시아 미술의 허브가 되겠다는 꿈을 실현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한편, 아트뉴스는 1902년부터 발행되어 세계적으로 가장 역사가 깊고 널리 읽히는 뉴욕 베이스 미술잡지로 매년 세계 22개국의 컬렉터, 미술품 딜러, 경매관계자, 큐레이터, 미술관장, 미술품 구매상담인들을 인터뷰 결과를 종합, 분석하여 매년 세계적 컬렉터 200명을 발표한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대구뽈찜과 탕의 ‘의왕대구전문’ 대구는 명태와 함께 한국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생선이다. 특히 시원하고 진한 맛의 국물을 내기 때문에 매운탕의 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때는 이 대구가 무척이나 비싸 생대구를 이용한 대구탕을 맛보기 힘들었다. 최근 들어 남해안 쪽에서 대구가 많이 잡혀 싱싱한 대구를 그리 부담가지 않는 가격에 먹는 일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국내산 생대구의 가격은 서민이 부담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시원한 생대구를 맛보다담백하고 시원한 대구탕을 잊을 수 없어 찾아 간곳이 아산 온양 의왕대구전문집이다. 스님이 ‘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의왕’이라고 상호를 지어주었다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국물 맛이 끝내준다. 평택에서 감자탕 전문집을 하다 이곳에서 대구탕, 찜을 시작한지 3년 되었다는 김순자 사장. 이런저런 연륜이 있어 음식솜씨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주방에서 요리를 김사장이 직접 하기에 늘 한결같은 맛을 유지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것은 알래스카 산 생대구를 급냉시킨 것을 공급받아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구요리에서 주요한 것은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다. 양파, 마늘, 대파와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장시간 끓여낸 육수가 비린내를 없애주는 것이 이집의 비법이다.맛과 영양 듬뿍 대구‘의왕대구전문’은 대구요리만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입이 커서 대구(大口)라 하고 머리가 커서 대두어(大頭魚)라고도 한다. 몸 빛깔은 옅은 회갈색이고 배쪽은 희며 등지느러미와 옆구리에 무늬가 있고 아래턱에 수염이 하나 있다. 대구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고 기름기가 적고 국물이 담백하다. 뿐만 아니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숙취해소의 해장음식으로 좋다. 또 대구에 함유되어 있는 글루탐산 성분이 암모니아와 젖산 대사를 촉진시켜 주어 피로회복에 좋고 비타민 A, D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야맹증도 예방된다.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 매콤하고 쫄깃한 대구뽈찜대구뽈찜은 대구의 싱싱하고 쫄깃쫄깃한 맛을 살려 손님의 기호에 따라 매운 정도를 달리해서 내놓는다. 청량고추가루와 직접 심어 가꾼 마늘을 듬뿍 넣고 싱싱한 콩나물과 미나리, 그리고 씹는 맛이 쫄깃한 참 미더덕과 함께 찜을 해서 내놓는데 푸짐한 양과 얼큰하고 매콤한 맛에 접시를 깨끗하게 비우게 만든다. 얼큰하고 담백, 시원한 대구해장국과 지리탕적당히 얼큰하게 양념된 대구 해장국은 아삭한 콩나물과 숭숭 썬 대파와 빨간 고추가 싱싱한 대구와 어우러져 국물이 일품이다. 맑은 국물의 지리는 매운 것을 싫어하거나 대구에서 우러나는 본연의 국물 맛을 그대로 맛보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음식이다. 대구가 싱싱해서 인지 대구 살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탄력 있다. 대구요리를 더욱 맛있게 하는 밑반찬밑반찬으로 나오는 애호박볶음은 애호박을 새우젓과 함께 살짝 볶은 것으로 보기도 좋고 먹기도 무난하다. 새우젓은 김 사장이 직접 인천에 가 생새우를 구입해서 직접 담근 것이라고 한다. 어린 깻잎무침도 살짝 숨죽인 어린 깻잎을 직접 짠 들깨기름을 사용해서 그날그날 담근 것을 내놓는데 고소함이 입맛을 다시게 한다.김순자 사장은 “지금하고 있는 식당이 규모는 작지만 임대가 아닌 자신의 가게라 큰 욕심 없이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나이가 있지만 맛을 내기 위해 일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또한 “즐겁게 요리해서 내놓은 음식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맛있게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며 좋은 재료로 부담 없는 가격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위치 : 아산시청 맞은편 시민로 사거리에 있는 LG프라자 뒤편. 531-1305조명옥리포터 mojo7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추오정 남원추어탕 서민들이 즐겨먹는 대표적 건강식인 추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쌍용동 서부대로 천안컨벤션센터 맞은편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추오정 남원추어탕이 그곳이다. 새롭게 문을 연 곳이라 외관이 깨끗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지만 한국전통의 기와집을 연상하게 하는 실내 디자인은 독특하다. 오시는 고객들의 편안한 주차를 위해 지하와 가게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실내에 들어서면 일단 천장이 높고 실내는 확 트여 있고 바닥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과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겸비해 놓았다. 가족이나 단체모임을 위한 별도로 마련된 룸은 옛 양반네 사랑방을 옮겨다 놓은 것처럼 전통의 냄새를 풍긴다. 전체적으로 목재의 질감을 살린 테이블과 벽면, 방문과 기둥디자인은 전통 분위기를 내며 탁 트여 오픈된 주방과 더불어 시원한 느낌과 함께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준다.메뉴 소개이곳의 주된 메뉴는 역시 추어탕이다. 미꾸라지는 중국산 수입 미꾸라지가 아닌 영광 법성면의 직영 양식장에서 치어 배양을 해 키운 토종 황토 미꾸라지만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추어탕에 꼭 들어있는 우거지는 전남 해남에서 단무지용 무청을 구입해서 사용하여 우거지의 맛이 부드럽고 구수하다. 남녀 취향에 맞는 별미추어탕에는 자연산, 국내산 다슬기와 송이를 넣은 다슬기추어탕(1만원)과 자연송이추어탕(1만원)이 있다. 다슬기추어탕은 주로 남성의 취향에 맞고 자연송이추어탕의 경우 특히 여성에게 좋다고 한다. 자연산 송이의 향은 그 자체만으로도 일품이다. ‘추오정’ 대표가 직접 자신 있게 권하는 메뉴는 추어탕과 함께 고소한 추어튀김, 부드러운 두부김치, 양배추와 훈제오리를 같이 요리한 샐러드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추어정식(1만원, 2인 이상)이다. 생두부(6000원)는 이곳 대표가 직접 주문한 레시피에 의해 만들어진 뜨끈한 생두부를 내어 놓는데 매일매일 공급받는다. 가족단위나 단체 모임 시 먹기 좋은 메뉴는 유황오리훈제(2만원~3만5000원)가 있다. 주 메뉴 외 함께 나오는 찬 또한 자랑거리이다. 집에서 담근 듯 정성과 감칠맛 나는 겉절이는 고추를 직접 갈아 그날그날 내놓기 때문에 입을 더욱 즐겁게 한다. 특히 3가지 레시피로 직접 만든 깍두기는 추어탕의 깊은 맛을 더욱 살려준다. ‘추오정’ 대표는 오픈을 준비하며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취득, 외국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한 전문가이다. 성남 분당에서 지인의 식당을 방문, 음식맛과 그곳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반응을 보고 ‘나도 이런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음식점 경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음식점의 컨셉과 요리, 재료들은 서울 및 경기도에 있는 ‘추오정 브랜드’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추어탕의 경우 미꾸라지의 잡냄새를 잘 제거 해야 하는데 추오정 남원추어탕에서는 추어용 세척기를 고안,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다. 미꾸라지를 3단계에 걸쳐 세척함으로써 잡냄새 없고 고소한 추어탕이 가능하다고 한다. 신선한 식재료의 보관과 유지를 위하여 지하에 대형냉장, 냉동고를 설치, 고객에게 더 나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음식점 경영에 있어 ‘청결과 정성’이라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는 ‘추오정’ 대표는 주방을 오픈하여 청결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자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항상 윤이 나는 주방을 유지하고 있다. ‘추오정’ 대표는 “좋은 가격으로 건강을 봉사한다란 생각으로 늘 한결같은 마음과 음식으로 고객을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식당을 나오려는데 후식이라면서 주는 것을 보니 옛날에 맛있게 먹었던 옥수수 술빵이었다. 추어탕을 한 그릇 비워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옥수수 술빵의 맛, 옛날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그 맛이 떠올라 미소와 더불어 반갑게 손이 간다.쌍용동 서부대로 컨벤션센터 맞은편. 041-576-0705. 연중무휴조명옥리포터 mojo7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보양식 시리즈 무더위가 절정이다. 평년 기온을 5~10℃ 웃도는 더위에 습도까지 높아 후덥지근한 여름 날이 한창이다. 쇠하기 쉬운 기력을 보충하고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는 여름 보양식으로 건강하게 여름을 나자. 삼계탕 삼계탕은 삼복더위에 지친 양기를 보양해 주는 최고의 음식으로 손꼽힌다. 특히 비타민 A와 C를 보충하고 소화기능을 높여주는 들깨와 함께 섭취하면 삼계탕의 원기보양기능은 배가 된다.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허약한 체질에도 좋다. ■ 우리 지역 맛집 토정 두정동 먹자골목 041-554-3223 이학돌솥밥 서부대로 041-575-8330 서울영양탕 불당동 우체국앞 041-569-1117 갈뫼정 목천읍 041-557-8296 지호한방삼계탕 천안 성정점 성정동 세정프라자 041-578-6341 추어탕 우리의 몸에 원기를 불어 넣는 식품으로 옛날부터 추어탕이 추천되어 왔다. 미꾸라지의 성분은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칼슘과 비타민 A, B, D와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성분이 풍부한데 특히 다른 동물성 식품에서는 보기 드문 비타민 A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의 내장과 함께 끓여서 조리하기에 비타민 A와 D의 손실이 거의 없다. 추어탕 한 그릇에 밥 한 그릇을 말아서 먹으면 이 여름 최고의 보양식이 될 것이다. ■ 우리 지역 맛집 천안미꾸리 유관순체육관 앞 041-622-5776 추오정 남원추어탕 천안컨벤션센터 맞은편 041-576-0705 원조남원추어탕 쌍용자이아파트 맞은편 골목 041-557-3393 남가네설악추어탕 백석점 백석동운동장사거리 041-558-1676 장어요리 많은 사람들이 삼계탕이나 보신탕같이 육류로 된 여름 보양음식을 떠올리는데 어류 중에서도 우리 몸을 보하는 최고의 스테미너식이 있다. 바로 강장식품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장어다.‘힘’하면 생각나는 장어는 여름철 지치고 입맛을 잃은 사람에게 더없이 좋은 보약이다. 민물장어는 봄부터 초여름까지가 가장 맛있는 때인데 앞뒤로 양념장을 발라가며 먹음직스럽게 구워 내놓으면 입맛이 없어도 밥 한 그릇이 뚝딱, 기운이 불끈 솟아난다. ■ 우리 지역 맛집 천안본가 다가동 일봉초교 맞은편 041-577-1592 이가풍천장어 구성동 041-555-0592 꼬리치는 장어 백석동 현대아파트 맞은편 041-552-9678 삼보삼색장어 성정동 가구거리 뒷골목 041-579-4789 고창선운산풍천장어 두정동 041-558-1592 조명옥리포터 mojo7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두 시간의 休(hue;) - 진천 보탑사 영화 ‘나잇 앤 데이’의 한 장면. 주인공 남녀는 여행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이야기한다. 대략 몇 가지가 오갔던 것 같은데 그 중 기억에 남는 것은 ‘여행지 호텔에서 낯선 사람과 나누는 키스’. 그야말로 여행의 짜릿함이 고스란히 담긴 바람이어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선명한가 보다. 그렇다면 리포터에게 여행은 어떤 기대로 다가올까. 편안하고 나른한 휴식? 근사한 며칠의 일탈? 고생 사서 하는 진한 추억? 그보다는 작고 소박한 쉼과 여유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온전한 혼자만의 시간. 누가 뭐라 해도 열심히 살아온 시간에 대해 나름 위로도 하고 칭찬도 하며 사부작사부작 거닌다. 그래서 유독 기다렸던 보탑사 가는 길. “천안 산 지 얼만데 아직 보탑사도 안 가 봤어?”라는 은근한 퉁에 오히려 기대가 컸던 곳. 기대는 짙은 여운으로 남아 있다. 천안?아산에서 1시간. 보탑사 가는 길. 보탑사는 진천읍에 자리하고 있다. 지역 구분 상 진천이지만 동면을 벗어나면 바로 나오니 대략 1시간이면 넉넉히 도달할 수 있다. 산 좋아하는 이들은 보련산 혹은 만뢰산 등반과 보탑사 산책을 한꺼번에 계획 잡기도 한다. 가는 길은 참 고즈넉하기도 하다. 아무리 평일이어도 그렇지 오가는 차 찾아보려면 눈부터 씻어야 한다. 그러니 세상 피해 숨어들기 딱 적당할 곳. 게다가 들어가다 보면 연곡 저수지 시원스럽고 그 물가 둘러싼 구불구불 길은 차 세우고 발자국 새기고 싶게 한다. 한때 지역 곳곳을 걸어보고 싶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귀하고 귀한 것이 시간이라 도무지 짬 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요령을 핀 것이 이어 걷기. 진천 들어서기 바로 전 동산식물원에서 천안터미널까지 3개월 동안을 짬짬이 걸어 보았다. 그랬더니 귀하고 아름다운 내 고장 길과 소중한 일상이 보였다. 그 기억에 보탑사 가는 길까지 엮을 수 있음이 행복하다. 곧 이어 보탑사 가는 길이 펼쳐진다. 산 따라 좁은 길 올라가면 연곡 계곡이 반긴다. 비에 야박한 올 여름인지라 계곡물 그리 튼실하지는 않다. 그래도 발 담그고 풍류 즐기기에 부족해보이지는 않는다. 하기야 물 있고 산 있고 게다가 볼거리마저 어우러져 쉼과 노닐 여지까지 마련되니 무슨 타박을 할 것인가. 보탑사가 자랑하는 3층 목탑이윽고 보탑사. 아기자기함과 잔잔함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우선 들어서기 전 연꽃 연못이 잠시 시선 묶어둔다. 연꽃을 보자면 가까이는 자연누리성이나 신정호 관광지를, 멀리는 부여 궁남지를 찾아야 제대로일 게다. 하지만 역시 보탑사는 무심한 듯 아기자기함이 매력. 딱 그만큼의 백련이 활짝이다. 들어서니 금세 연꽃은 기억 저 멀리다. 보기에도 멋들어진 3층 목탑이 시선을 꽉 메운다. 보기에만 멋진 게 아니라 3층까지 직접 오를 수 있는 특이한 구조다. 신라 황룡사의 9층 목탑을 본 따 3층까지 걸어오를 수 있게 지은 탑이란다. 현존하는 국내 목탑 중 유일하다.1층은 금당으로 사방불로 구성되어 있다. 사방불이란 동서남북 사방에 부처님을 모신 것. 동방에는 약사보전(藥師寶殿), 서방에는 극락보전(極樂寶殿), 남방에는 대웅보전(大雄寶殿), 북방에는 적광보전(寂光寶殿)이 모셔져 있다. 보탑 2층은 법보전(法寶殿), 3층은 미륵 3존불 모신 미륵전이다. 불가에 대한 지식이 짧음에도 그저 인사만 하고 오르내린다 해도 큰 위안 얻을 듯만 하다. 또 하나의 정보. 보탑사에서는 상시적으로 템플 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그에 참여하면 탑돌이를 할 수 있다니 그 기회도 꼭 한 번 얻고 싶어진다. 아기자기한 야생화 속을 거닐다신기한 것은 또 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누워 있는 불상. 적조전에 마련된 열반상이다. 더위에 지친 날이라 그 모습이 어찌나 편안해 보이던지…. 종교는 다를 지라도 이리도 위로를 받는구나 흐뭇하게 지나친다. 그제야 눈에 담기는 것은 군데군데 놓인 자금자금한 꽃. 보탑사를 유명하게 만든 야생화가 ‘이제야 나를 알아봤느냐’며 일제히 환호성이다. 저 먼저 봐 달라고 종알종알 칭얼대는 것만 같은 모습에 여기저기 분주하게 다닌다. 카메라에 담고 또 담아도 도무지 질리지가 않는데다 이름마저도 어찌나 친근한지…. 해오라기난, 제비동자, 족두리꽃, 애기수국 등 죄다 옆집 순둥이 돌배기 같은 이름이다. 듣자 하니 보탑사는 비구니 사찰이란다. 어쩐지…. 야생화로 절을 꾸며낸 섬세한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다. 여성이 더 섬세하다 여기는 것이 편견임에도 순간 스친다. 그리 넓지 않은 경내임에도 이것저것 눈에 담고 만지작거리니 시간은 꽉 찬다. 그래도 잠시 쉬었다 가야지. 한 숨 떨어진 비문 옆의 잔디로 나서니 잠시 쉴 벤치도 몇 개, 나무그늘도 놓였다. 그 나무 올려다보니 그늘의 주인은 자두나무다. 가지 벅차게도 자두 옹기종기 매달리고 제 풀에 풀쩍 잔디로 뛰어 내린 것도 여러 개다. 그 모습이 왜 지금까지 이리도 선연할까. 그 자두는 누구의 여름을 더욱 깊게 했을까. 그리고 일상. 그리 오래 전도 아닌 시간이 신기루 같다. 과연 그 순간은 있었던 것인지 가물가물 아스라하다. 너무나 동떨어진 그곳을 일상과 섞고 싶지 않아서 그러할 수도 있다. 살살 걸었던 그 길가는, 자그마한 산사는, 아기자기한 야생화의 소곤소곤 이야기는 그래서 여전히 쉼이고 여유다. 그래서 반나절의 그 시간은 그 어떤 들뜬 휴가보다 소중한가 보다. 짙은 여운인가 보다. 찾아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목천 IC에서 진천방향?21번 국도로. 동면 지나 보탑사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 483 문의 : (043)533-6865. www.botapsa.com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박스로 따로 넣어주세요■ 금강산도 식후경 - 곤드레밥집 보탑사 들어가는 길에서 발견한 음식점. 강원도에나 가야 볼 줄 알았던 곤드레밥을 맛볼 수 있다. 요즘은 곤드레나물도 재배를 해서 맛볼 수 있단다. 슬쩍 보니 지난해 진천군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곳이란다. 한 상 마련되니 곤드레나물의 향긋함에 기분이 맛 좋아진다. 입맛에 후하지 않은 리포터에게도 흡족하다. 더욱이 가격도 참한 6000원. 곤드레 한정식은 여기에 몇 가지 일품요리 더 추가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9
- 인근 사찰들이 준비한 ''템플스테이'' 이모저모 고즈넉한 산사에서의 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하루. 그것도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하루를 보내는 우리다. 하지만 한번쯤 조금의 시간을 자신에게 선물해보자. 청정한 공기와 조용한 목탁 소리, 작은 새들의 지저귐, 그리고 그 안에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말이다. 가까운 사찰들이 이를 위해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흥국사>흥국사는 7월까지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1박2일 프로그램과 당일 프로그램인 ''템플라이프''가 마련돼 있다. 우선 1박2일로 진행되는 템플스테이는 오는 7월10일 진행되며 참가비는 개인 5만원, 초.중.고생 3만원, 10인이상 단체의 경우 3만원이다. 템플스테이 첫째날은 탁본과 연꽃그리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사찰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저녁공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새벽 예불로 시작되는 둘째날에는 108배하기, 걷기 명상 등에 참여하며 주지스님과의 담화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당일접수도 가능하다. 세면도구,필기도구, 수건, 여벌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 ''템플라이프''는 하루 동안 사찰문화와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월 둘째,넷째주 목요일 약 4시간동안 진행된다. 개인,가족,단체 모두 참가할수 있으며 개인은 1만원,학생은 5,000원이다. 문의: 02-381-7970/010-8876-8152 <전등사>전등사에서는 매 주말마다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다(단 참가자 수 충족시). 사찰예절 배우기, 참선명상, 울력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성인 5만원, 초.중고생 3만원이다. 이밖에 정해진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이 아닌 휴식형 템플스이도 신청가능하다. 예불,공양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자유로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원할 시엔 스님과의 차담도 가능하다. 휴식형 템플스테이의 비용은 성인 기준 3만원이다. 전등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하하호호(夏夏好好)''라는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7월26일~29일(초등4~6학년), 8월2일~5일(중.고등학생), 8월9~13일(성인) 각각 진행되며 템플스테이 시작일 5일 전까지 신청가능하다.''하하호호''템플스테이의 (단 선착순 30명마감) 참가비용은 성인 15만원, 청소년과 어린이 각 10만원 선이며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예약하면 된다.문의: 032-937-0025/0125 <보광사> 보광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010 보광사 어린이 템플스테이''는 사회와 인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부모,가족,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바른 예절과 효행을 익히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정은 오는 7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으로 초등학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선착순200명). 이외에도 2박3일, 1박2일 등 주말형 휴식형 템플스테이가 운영중이다. 스님과의 차한잔, 자유로운 사찰 산책, 산림욕 등을 할 수 있다. 세면도구, 편안한 운동화, 등산화 등을 준비해야 하며 전화로 신청하면 빠르다. 보광사는 MBC드라마 ''동이''의 주인공 숙빈최씨의 묘 ''소령원''을 기복사찰로 삼은 곳으로 신라시대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영조임금을 낳은 숙빈최씨의 어실각과 향나무가 보존돼있다. 문의: 031-948-7700 <진관사>진관사에서는 오는 7월24일부터 이틀간 초등학생(1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여름 불교학교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개인당 4만원. 사찰 체험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즐거운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10-07-23
- 트레킹 하기 좋은, 부산‘아홉 산’ ‘아홉 산’은 최근 회동수원지 인근 주변 걷기 도로가 개방됨에 따라 부산 근교 산으로 높거나 험하지 않아 가족끼리 산행겸한 산책코스로 인기다. 올망졸망한 아홉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재미와 산행 중 회동수원지 풍경이 산행을 더욱 흥미롭게 한다. ‘아홉 산’은 금정구 회동동 회동수원지에서 기장군 철마면 장전리에 걸쳐 뻗은 회동수원지 뒷산이다. 기장의 산으로 널리 알려진 운봉산과 개좌산과 이웃해 능선으로 이어져있다. 이름 그대로 산봉우리가 아홉 개라 해서 ‘아홉산’이라한다. 아홉 봉우리 모두가 300m대의 숲속의 작은 언덕느낌이지만 아홉 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덤으로 회동수원지 상현마을의 목가적인 풍광과 ‘부엉이’산이라 불리는 오륜대의 바위벼랑 모습도 인상적이다. 금정산이나 회동수원지 건너편 오륜 대 마을에서 보면 봉우리 수가 아홉 개가 확실하다. 하지만 막상 품 안에 들면 어느 지점이 봉우리인지 확실하지 않다. 근사한 표지석 없이 나뭇가지에 메달아 두거나 바위글귀로 되어있다. 산행 시작기점은 철마면 장전리 밤나무 집에서 시작한다. 포장길을 조금 올라가면서 산 쪽으로 밤나무 숲지나 비석 없는 묘지가 나타난다. 李山이란 표시석도 보인다. 이 씨 문중의 산이라 한다. 20분정도 가파른 경사길 끝날 무렵 1봉에 도착한다. 아홉 개의 봉우리 중 가장 높은 곳 해발 356m 높이다. 따로 정상 석은 없다. 나뭇가지에 356m ''그 산에 가고 싶다.’라고 팻말이 걸려있다. 아래에 ‘산 그리움’이라 적혀있다. 오른쪽 산 쪽을 돌아2봉 3봉 4봉이 나타나며 큰 바위가 나타난다.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인다. 5봉을 지나 6봉은 바위 봉우리다. 가운데 봉우리에 비스듬하게 세워진 조그만 돌에 ''아홉 산 353m''라 적혀있다. 6봉을 지나 작은 분지가 나오고 7봉은 회동수원지가 가까워진다. -한반도를 닮은 회동 수원지내리막길로 들어서면서 8봉우리 지나 높이1m정도의 작은 돌탑을 지나면 회동수원지를 가장 조망하기 좋은 포인트를 만난다. 아홉 산가기 전 절벽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회동동수원지 흡사 대한민국 지도를 닮았다. 마지막 9봉은 ‘하영 봉 260m’이라 적혀있다. 층층나무들이 아홉 산 숲의 아름다움을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아홉 산의 자랑은 빼어난 조망, 금정산 주능선과 호수 같은 수원지와 동해바다다. 그동안 3시간 안팎의 가족 산행지로 인기가 높았던 회동동 아홉 산 산행코스와 걷는 데만 2시간 남짓 소요되는 수변산책로 코스를 엮어 회동수원지를 완벽하게 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홉산 산행과 수변산책로를 걷는 이 코스에서는 해발 300m 안팎에 불과하면서도 빼어난 조망을 갖춘 산으로 유명한 아홉 산 정상에서 수원지를 본 뒤 호숫가로 편안하게 걸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산행 반, 트레킹 반''이라 할 코스지만 볼거리가 다양하며 호젓한 명상 길로 손색없다. 코스 총길이가 18㎞ 이상 되기 때문에 개인별, 코스별 알맞은 산행코스를 택해 충분한 준비 후 출발과 체력안배를 해야 한다.-오륜대주변 맛집밤나무 집 051)721-9048주 메뉴는 국물이 시원한 ‘추어탕’ 가마솥에 장작불로 만든 추어탕으로 꽤 유명한 집이다. 이 집 추어탕은 토종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메기도 첨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밑반찬도 맛깔스럽다.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2
- 핸드드립 전문점 ‘커피나무’ 무더운 여름 팍팍한 도시의 삶에서 지친 심신을 부려놓을 작은 안식이 필요할 때다. 도시에서 그 여백을 만들어주는 곳의 하나가 카페다. 분 단위로 쪼개 써야 하는 시간의 틈새, 긴장과 스트레스로 지친 하루를 진한 커피향과 차 한 잔의 여유로 잠시 달래보는 건 어떨까. 마산 내서 삼계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커피나무’는 동네에서 보기 드물게 핸드드립 커피만을 취급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편안하게 담소를 나 눌 수 있고, 슬리퍼에 반바지 차림으로 친구와 커피를 마 실 수도,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도 한번쯤 ‘커피나무’에 특별해지고 싶어서라도 들러 볼 만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자그마한 커피나무를 비롯한 화분들과 소품들이 손님을 맞는다. 20평 남짓한 실내는 은은히 풍기는 커피향, 유럽 어느 시골에 와 있는 듯한 나무 식탁이 깔끔하게 놓여 있다. 벽마다 컨셉을 달리하는 소품들이 마치 작은 인테리어 소품 가게를 연상하게 한다. 주인 서한구씨 (38)가 틈틈이 직접 실내인테리어를 꾸미고 부인과 서울 등지를 오가며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입해서 커피전문점을 꾸렸단다.커피나무의 특색은 편안한 분위기와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멀리가지 않아도 동네에서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다양한 맛의 핸드드립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핸드드립 방식이라 커피의 맛있는 맛만 쏙 빼 먹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핸드드립은 어느 나라 산지의 생두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며 커피나무에는 각각 맛이 다른 6개국의 원두 맛을 볼 수 있다. 문을 연지 3개월 남짓.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 맛을 보기위해 멀리는 장유에서도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러 온단다. 커피에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한 주인의 도움으로 나만의 취향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주인 서한구씨는 “원두의 맛을 아는 사람은 핸드드립을 찾는다며, 손님들이 편한 마음으로 와서 여유 있게 커피를 마시게 배려하는 것이 가장 큰 서비스”라고 전한다. 여성 손님은 주로 에디오피아, 케냐 커피를 찾고, 커피 마니아 손님은 만델링을 자주 찾기도 한다. 커피나무에서 오늘의 추천 커피를 마시며 바삭한 수제와플과 조각 케익의 부드러움도 잘 어울러 간편한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테이크아웃을 하면 500원 할인도 해주며 맛있는 원두커피도 판매한다. 넓지 않은 아담한 공간 안에는 빨간 지붕에 노란 벽, 파란 대문이 있는 집모양의 단체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 주부들의 계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위치 : 마산 삼계 초등학교 앞 영업시간 : 12시 ~ 밤 11시메뉴 : 핸드드립 오늘의 커피 콰테말라(안티구아), 인도네시아(만델링), 케냐(케냐AA) 4천 원, 에스프레소 , 아메리카노, 케익 3천원, 카라멜 마끼야또 4천원, 생과일쥬스 5천원문의 055-232-1932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