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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학이 날개로 품은 배달민족 성지 친정식구들과 3년 만에 지리산을 다시 찾았다. 그때는 신록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이었고, 이번엔 단풍이 선명하게 붉은 10월의 마지막 날이었다. 그때는 아버지가 계셨고 이번엔 아버지의 부재를 큰 아버지가 채워주셨다.주렁주렁 달린 어린 아이들 때문에 산행 대열에 끼진 못했지만 이 좋은 가을, 지리산 언저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탈의 행복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가 아름다운 삼성궁 입구오전 9시경, 남자 어른들과 큰 조카들은 세석평전으로 오르는 코스로 지리산 산행을 시작했다. 어린 아이들과 친정 엄마, 언니들과 예정에는 없었지만 가까운 청학동 삼성궁으로 가기로 했다.삼성궁 입구 푸른 학을 형상화한 조형물의 생뚱맞은 모습이 웃음이 피식 났지만 매표소 입구를 지나는 산책길 초입부터 우리 일행은 “와~ 멋지다” 감탄사를 쏟아냈다.울긋불긋 물든 단풍잎의 선명한 빛깔과 청명한 계곡의 물빛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삼성궁으로 가는 산길 곳곳에서 돌을 쌓아 만든 거대한 둑과 담과 통로 솟대를 만났다. 누군가 하나하나 쌓아 만들었을 텐데 그 가늠할 수 없는 시간과 공이 감탄스러울 뿐이었다. 신비로운 마력을 지닌 삼성궁은 블랙홀처럼 초입부터 우리를 매료시켰다. 고조선의 ‘소도’를 복원해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고 수행하는 도량20여분 아름다운 숲길을 거닐어 허름하고 작은 출입문 앞에 도착했다. 출입문 옆 표지만에 “삼성궁은 고조선의 신성불가침 지역인 ‘소도’(삼한시대 때 제사를 지내던 곳)를 복원하여 잃어버린 배달 선도문화를 재조명하고 민족문화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청학동에서 태어난 한풀 선사가 이 곳을 복원했다”고 설명돼 있었다.삼성궁의 삼성은 환인과 환웅과 단군이다. 삼성궁의 본래 기능은 삼성을 모시고, 한풀 선사를 중심으로 한 수행자들이 모여 선도(禪道)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도량이다. 한풀선사(속명 강민주)는 1983년부터 지리산 자락 약 10만 평에 삼성궁을 지어왔다. 이 곳은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었으며 일 년에 네 번 개방될 때만 도량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워낙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 일정한 개방 동선을 만들어 방문객을 맞고 있으며, 1년에 한 번 여는 개천대제 행사 때 일반인에게 무예도 공개한다.출입문 옆 징을 세 번 치면 수행중인 도인이 나와 객을 맞는다는 문구가 무색하게 관광객들은 줄지어 서서 ‘칭~칭~’ 징을 울려댔다. 돌로 쌓은 솟대, 태극 문양의 연못 등이 어우러져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 출입문에 들어서는 순간 삼성궁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멍하게 서 있었다. ‘와, 깊은 산 중에 이런 곳이 있다니!’ 현실 속 세계가 아닌 정말 도인들의 나라, 천혜의 요새 같다고나 할까. 산이 병풍처럼 에워싸고 붉게 물든 단풍나무들과 4만 여 기가 넘는다는 돌로 쌓은 높은 솟대들이 호위 군사처럼 늘어서 있었다. 풍수지리를 잘 모르지만 한 눈에 봐도 최고의 명당이다 싶었다. 푸른 학이 날개를 펼쳐 품고 있는 성스러운 곳 같았다.너른 앞마당엔 주춧돌과 다듬잇돌, 멧돌, 절구통, 옹기독, 장승들이 원과 직선으로 어우러져 있고 그 주위로 연못이 태극 모양으로 어우러져 있어 장대하고 신비로우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삿갓을 쓴 수행자가 관광객들에게 참배와 관람 순서를 안내했다. 돌로 만든 구조물들과 돌층계들이 기하학적 구도로 짜임새 있게 배치돼 있는 앞 마당을 지나 민족의 국조 환인과 한웅, 단군 영정을 모신 건국전으로 올라갔다. 그 곳에서 삼배를 하고 오른쪽 국악원으로 가니 한 도인이 세인들의 관심에는 무심한 듯한 표정으로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었다.청학루와 단풍나무 숲을 지나 거북이 모양이 바위가 섬처럼 가운데 놓여 있는 연못을 지나 다시 소박한 삼성궁 출입문 앞에 섰다. 다시 눈길을 돌려 삼성궁을 내려다 보니 한민족 배달민족의 기운이 서린 듯 새삼 감격스러웠다. 깊어가는 가을 우연히 만난 ‘삼성궁’은 푸른 빛이 감도는 신선하고 신성한 새벽 같은 곳이었다. 바로 인접해 있는 도인촌에도 가 보고 싶었지만 일행과 약속한 시간에 쫓겨 서둘러 길을 떠났다. 산행을 마친 일행과 만나 향한 곳은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한우촌으로 유명한 덕산이라는 곳의 ‘보현갈비’라는 식육식당이었다. 입에 착착 감기는 부드럽고 고소한 한우 맛에 우리 아이들은 육회도 국수 먹듯 후루룩 먹어댔다. 야들야들 맛있는 차돌박이, 육즙 풍부한 등심, 짜지도 달지도 않고 감칠맛 나는 맛있는 밑반찬, 장아찌, 묵은지 등 뭐 하나 나무랄 데 없는 음식 맛에 우리는 “정말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우리는 지리산 붉은 단풍잎처럼 선명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각자의 뇌리에 되새기며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삼성궁 위치 :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터골 홈페이지 : www.bdsj.or.kr 삼성궁 관리사무소 : 055-884-1279 주변 관광지 : 하동 쌍계사, 하동 최참판댁, 산청 대원사, 남사 예담촌 등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11월 1~2주 문화가 소식 러시아 국립 타타르스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러시아 국립 타타르스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이 11월 9일 저녁 7시 30분,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국립 타타르스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로서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처에서의 성공적인 연주를 통해 러시아를 대표하는 악단으로 인정받고 있다.2010년 한국과 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극동과 한국 순회공연을 가지는 러시아 타타르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일시 : 11월 9일(화) 저녁 7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전석 3만원(예매:010-3393-0233)문의 : 02-937-3719 원주시립교향악단 제56회 정기연주회 - 로맨틱 클래식원주시립교향악단의 제 56회 정기연주회가 11월 11일 저녁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로맨틱 클래식(Romantic Classic)’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연세대학교 관현악과 최승한 교수가 지휘를 맡고, 독일 뷔르츠부르크 음대 미치노리 분야 교수의 콘트라베이스 협연으로 이루어진다.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서곡 ‘마술피리’, 니노 로타의 ‘콘트라바스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 콘체르탄테’, 베토벤 ‘교향곡 제4번 내림나장조 작품60’을 들려줄 예정이다.일시 : 11월 11일(목) 저녁 7시 30분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일반-5천원 / 학생-3천원문의 : 766-0067 원주오페라단 정기연주회해설이 있는 오페라 -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원주오페라단 정기연주회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가 오는 11월 13일 저녁 7시에 치악예술관에서 공연된다.원주오페라단 최용석 대표가 지휘를 맡고 원주 뮤지컬컴퍼니 박창현 대표가 연출을 맡은 이번 공연에는 비올레타 역에 소프라노 권성순, 알프레도 역에 테너 장근정, 제르몽 역에 바리톤 정효식 씨가 출연하며 입장권은 원주 오페라단과 카나비에서 예매할 수 있다.일시 : 11월 13일(토) 저녁 7시장소 : 치악예술관입장권 : 전석 2만 5천원(예매시 2만원)문의 : 010-4007-4043 / 764-9242 춘천마임축제 2010 워크숍페스티벌 ‘병신춤 컨퍼런스’열린 공간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축제 형식으로 풀어내는 ‘축제극장 몸짓’에서 11월 12일 오후 2시 ‘병신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우리 전통 민속춤의 하나인 병신춤을 중심으로 잊혀져가는 전통 연행예술 장르에 대한 연구와 토론, 그리고 공연 등을 통해 대중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이번 컨퍼런스는 ‘놀이패 신명’의 창작병신춤 공연을 시작으로 ‘병신춤의 미학적 특질과 신명’, ‘병신춤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이에 앞서 11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고성 오광대 문둥이 춤’ 사전 워크숍이 진행된다.일시 : 11월 12일(금) 오후 2시장소 : 축제극장 몸짓문의 : 251-05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모집 원주시는 원주시립교향악단을 이끌어 갈 참신하고 능력 있는 상임 지휘자를 모집한다.이번 상임지휘자 모집은 공개채용이며,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원서 접수를 받으며 세부 모집요강은 원주시 홈페이지(알림마당 / 원주시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1997년 3월 1일 창단된 원주시립교향악단은 현재 상임단원 6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오케스트라 형태를 갖추면서 상임지휘자를 영입하여 보다 내실 있는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원주시립교향악단은 그동안 명예음악 감독 체계로 운영되어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제주의 숨은 비경을 찾아 한참이나 무더웠던 여름이 끝날 줄을 모르고 이어지더니 소매 깃 사이로 서늘한 바람이 스며듭니다. 어느덧 가을에 정점에 와있는 지금이 여행을 떠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입니다.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면 길가에 억새와 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제주도. 제주도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중 하나는 분명 이 억새꽃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제주도에는 억새꽃이 하얀 은빛 물결을 이루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 가을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이 아름다운 풍경을 절대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오늘은 억새꽃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곳과 제주도의 알려진 관광지에 묻혀 있는 숨은 비경들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 제주도 최고의 억새 군락지 산굼부리 산굼부리 억새밭산굼부리는 남쪽 사면 등성이 전체가 억새밭으로, 제주도 내 최고의 억새 군락지입니다. 산 전체가 빛을 받아 은빛으로 빛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산굼부리의 억새 때문인지 가을에는 유독 여행객들이 이 산굼부리로 몰립니다. 산굼부리는 억새가 아니더라도 거대한 분화구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의 발길이 머무르는 곳이기도 합니다.산굼부리의 분화구는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 없이 폭발이 일어나 그 구멍만이 남은 마르형 분화구로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희귀한 형태라고도 합니다. ● 자연이 주는 가장 아름다운길 삼나무 숲길산굼부리를 지나 제주컨트리클럽 쪽으로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삼나무 숲길. 이곳은 비자나무들이 길 양쪽으로 까마득히 하늘을 찌르고 올라간 비자림입니다.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프장이나 리조트들과 대조를 이루는 숨은 비경들 중 하나입니다.세계 100대 아름다운 길에 뽑힌 곳이며,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기도 합니다. 제주에 가시는 분들은 이 숲을 꼭 한번 지나가보세요.세상의 온갖 어지러운 세상사는 잠시 잊고, 전깃줄 하나 지나가지 않는 깨끗하고 고요한 자연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겁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호젓하게 마음을 놓고 그저 쉬고 싶은 곳입니다. 사람에게 가장 편안한 곳은 가장 자연스러우며 원래의 자연 상태인 바로 이런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따라비오름따라비오름에서는 억새를 제대로 보려면 분화구 안으로 내려가야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능선 위에서 바라보는 억새의 모습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그야말로 은빛 물결이 춤을 추고 있는 곳 입니다. 일부 인위적인 억새밭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오름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20여 분 소요되며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경사도가 심한 편이어서 가능하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밤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곳 용연계곡 용연 계곡용연계곡은 바다가 만들어낸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이르는 영주 12경의 하나로 꼽아왔다고 합니다. 바다와 기암절벽이 한껏 멋을 풍기는 용담동 용연계곡은 예부터 제주의 선비들이 뱃놀이를 하던 곳입니다. 선비들은 용연계곡의 광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여름밤에 용담동 한천 하류에 배를 띄우고 뱃놀이를 벌이면서 풍류를 즐겼다고 합니다. 이를 일컬어 ''용연야범(龍淵夜帆)''이라고 했는데, ''용연야범''은 7~10m 높이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진 한천(漢川) 하류와 속칭 한두기 포구 사이에서 열리던 옛 선비들의 밤 뱃놀이 풍광을 일컫는 말입니다. 조선 숙종 28년(1702년) 제주 목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남긴 화첩인 탐라순력도(국가지정 보물 제652-6호)에는 ''병담범주(屛潭泛舟)''로 전해지기도 합니다. ● 아늑한 한담마을 산책로 한담마을 산책로한담마을 산책로는 애월 토비스콘도에서 곽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로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에머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걷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며, 약 15분 정도의 거리로 잠깐 차를 세우고 여유를 즐겨볼만한 곳입니다. 제주의 숨겨진 비경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 중 하나입니다.수십 호에 불과한 한적한 어촌마을인 애월읍 한담리를 출발하여 오로지 바닷가로만 이어진 꼬불꼬불 산책로, 거무티티한 제주 특유의 현무암 괴석들이 즐비하고 오랜 세월 풍파를 견뎌왔을 해송들이 산책로 주변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이곳 곽지 인근 바다는 제주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에메랄드 물 빛깔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조석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이 그리 싫지 않은 가을, 잠시 지겨웠던 자동차의 핸들을 놓아 둔 채 유유자적 여유로움을 느껴볼 수 있는 곳, 현무암 사이로 이따금씩 드러나는 상아빛의 곱디고운 모래사장과 현무암에 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자꾸만 발길을 붙들어 매는 곳입니다. 이곳에 이렇게 조용하고 정겨운 해안길이 있다는 사실을 제주사람들 조차 많이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의 출입이 힘들었던 외진 곳에 마을사람들이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그마한 길을 텄는데, 그게 불과 9년 전인 2001년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산책로에서 바라보는 해안의 아름다운 풍경들 그 중에 일몰시에 이곳에 드리워지는 노을의 화려한 색채를 모두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욕심에서입니다. 길지 않은 해안 산책로지만 차량이 통행할 수 없어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아직은 그리 사람들의 때가 묻지 않은 청청 지역이기에 연인들의 오붓한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마춤입니다. 한담동을 찾아가기 힘들면 곽지해수욕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곽지해수욕장의 동쪽 끝에 보면 해안으로 이어진 조그마한 산책로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 하고 있으시다면 틀에 박힌 유명 관광지보다 조금은 덜 알려졌지만 온전히 제주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 것 또한 특별한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 마감 임박 10/30 주왕산/주산지 단풍 트래킹[29,900원-도시락 및 기념품 제공]제주도 에어카텔[항공+펜션+렌트카] 2박3일 190,000~제주도 현지 직영 / 최저가 보장문의 : 1661-3288, 766-3331 아주뜻깊은여행 김은희 대표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우리 지역에서 책으로 나눔 실천하기 책장 속에서 잠자는 책 때문에 고민이라면? 가을이 깊어 간다. 읽는 책도 많고 다 읽고 보관하는 책도 늘어난다. 아이들은 커가고 집은 좁은데 책은 쌓이고? 때 지난 책들은 또 다시 읽지 않는 게 다반사다. 이맘 때 책을 버릴까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손때 묻은 책이요, 감동받으며 읽었던 책을 버린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는다. 이렇게 책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책 때문에 고민이라면 기증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중앙도서관 = 연중무휴로 ‘다 읽은 도서 기증하기 운동’을 실시한다. 기증받은 책은 군부대나 사회복지시설, 책이 부족한 동사무소 도서관에 재기증 한다. 일부는 도서관에 비치되기도 한다.“자신의 책을 나눠 읽는다는 취지에 맞으면 어떤 책이라도 좋습니다. 10권 정도 책을 기부한 사람은 도서 대출 한도가 기존의 4권에서 6권으로 늘어나고 기존회원에서 우수회원으로 자격도 변경되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중앙도서관 사서 강수현씨의 말이다. 도서 기증은 중앙도서관 문헌실 및 사무실, 안내대에서 받으며 기부할 책이 많으면 사서가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도서관 책기증 운동은 성남시내에 있는 도서관에 모두 적용되니 가까운 도서관에 기증도 하고 우수회원도 되자! 문의 031-729-4500◆아름다운 가게 이매점, 성남점 = “아주머니들이 많이 와서 아동 관련 책, 전집류 등을 기증 하고 구매도 해요. 책을 판 수익금으로는 복지관이나 복지사를 통해 신청을 받은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있지요. 책이 많으면 직접 수거하러 갑니다.” 매니저 권석순씨의 말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주부들이 많이 이용해서인지 아동 관련 책이 호응이 좋다고. 컴퓨터 관련 서적이나 참고서 만화 소설류도 이곳을 통해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도 한다. 1년 밖에 쓸 수 없는 초등아이 참고서도 이곳에 오면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책도 기증하고 아이가 원하는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다면 나눔도 실천하고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공휴일은 쉼. 문의 1577-1113◆율동공원내 ‘책 테마파크’= 책 테마파크는 책을 보고, 읽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체험공간.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동화책,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위주로 기증을 받고 있다. 책 테마파크 안내데스크에서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증을 받는다. 최근 5년 이내 도서 위주로 받는다. 직접 방문을 해야 하지만 책이 많을 경우 직원이 주차장까지 직접 수거 하러 나간다. 매주 토요일 스토리텔링, 매직스쿨 등 체험학습 놀이터Ⅱ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도 기증하고, 덤으로 공원에서 낙엽 밟기도 하며 풍성한 가을을 만끽해 보자. 문의 031-708-3588지역아동 센터를 통해서도 책을 기증 할 수 있다. 아이들의 공부방인 만큼 아이들 도서 위주로 기증받는다. 아동도서 중에서 동화책, 학교권장도서, 논술과 관련된 책, 학습관련도서 등이 인기리에 읽힌다고. 너무 두꺼운 책은 아이들이 잘 읽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평일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문의 성남지역아동센타 카페 http://happylog.naver.com최은주 리포터 choiju72@naver.comTIP 기부하기 곤란한 경우는 이렇게!기부하기 곤란한 경우는 이렇게!한국자원에 폐지로 팔기 = 출판된 지 너무 오래된 책, 잡지류, 때 지난 전공서적 등 기부하기 곤란한 책등은 한국자원(031-708-5215)에 파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한국자원은 쓰레기,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폐자재원의 활용을 높이는 곳이다. 폐지는 종류마다 가격이 다르다고 한다. 폐지의 양은 한 트럭 분량 정도 되어야 직접 수거하러 온다고 한다. 그 정도 안 되는 개인은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까지 언제든지 방문 가능하다. 쓸모없는 폐지라고 그냥 버리지 말고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자원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경제공부도 시키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해보자. 리브로 서점으로 가기 = 기부나 폐지로 파는 것 외에 서점에 되팔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소설이나 아동류의 책이 대상이며 학습지, 교과서, 잡지, 외국원서, 전공서적 등은 되팔 수 없다. 2000년 이후에 출판된 책이어야 하고 최소 정가의 3~1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렇게 서점에 되판 책들은 서점 한 자리를 차지하며 정가의 90%~50% 가격으로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깨끗하게 본 후 고이 간직해서 책장만 차지하고 있던 책이라면 서점에서 현금으로 돌려받고 저렴한 가격으로 평소 읽고 싶었던 책도 구입해 보자. 서점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참숯구이 한우 등심 전문 ‘장위동 유성집’ 분당점 스테이크 부럽지 않은 1등급 한우와의 맛있는 대화‘장위동 유성집’의 등심을 처음 맛 본 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도봉점에서다. 임신 중인 맏며느리에게 맛난 걸 먹이고 싶으셨던 시부모님이 고르고 골라 엄선한 곳. 70년대 선술집같은 투박한 실내분위기에 적잖이 실망한 것도 잠시, 유성집의 고기 맛은 탁월했다. 고기를 싸 먹을 수 있는 채소도, 하다 못해 공기밥도 없지만 그 1%의 부족함마저 충분히 용서가 되는 훌륭한 맛이었다. 입덧 중이었지만 입에서 쉼 없이 당겨대던 고기 맛이 지금도 생생하다.장위동 유성집은 성북구 장위동 본점에서 출발해 40년이란 세월로 다듬어진 독특하고 과학적인 옛 맛이 자랑이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일대에 여러 분점이 성업 중이다. 채소나 밑반찬 없이 1등급 한우 품질로 승부“상추나 깻잎은 안 주나요?” “고깃집에 공기밥이 없다는 게 말이 돼요?”분당 서현동에 있는 유성집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다. 다른 메뉴 없이 한우 등심(200g 2만8000원)만 팔고 있는 유성집은 고깃집 상차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추나 깻잎 한 장 찾아볼 수 없다. 나오는 거라곤 달랑 무채와 마늘, 기름장, 고추장이 전부다. 이제는 유성집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무채는 고랭지 무만을 골라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로 무쳐내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감돈다. 등심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어우러져 궁합이 잘 맞는다.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마치자 빨갛게 달아오른 참숯불 화로가 들어온다. 강원도 참숯이다. 유성집 분당점 유재석 사장은 “진정한 고기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숯부터 눈여겨 봐야 한다”고 귀띔한다. “고기를 구을 때 가장 좋은 참숯은 연기가 없고 화력이 강해 고기를 순식간에 구워줍니다.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은 상태로 빨리 구워 먹을 수 있어 고기의 제 맛을 즐길 수 있죠.” 온도와 기간 조절이 진정한 한우 숙성 노하우 ‘달려나오는 밑반찬도 없고 도대체 고기가 얼마나 좋길래’ 하는 손님들의 의구심은 한우 등심이 등장하는 순간 한방에 무너지고 만다. 1등급 한우 암소와 거세우만을 취급하는데, 유성집만의 비법으로 5~7일간 숙성시킨 한우는 소고기 고유의 깊은 맛을 간직하고 있다. 보통 한우는 암소와 거세한 수소인 거세우 두 종류로 나뉜다. 거세를 통해 중성화하는 이유는 바로 고기의 품질 때문. 거세를 하지 않을 경우 활동량이 많고 공격적이라 지방이 잘 안 끼고 마블링이 적어 고기 맛이 떨어진다.“거세한 수소보다 암소가 더 맛있을 거라는 건 오해에 불과합니다. 식용을 목적으로 보통 30개월 정도 키우고 도축하는 거세우에 비해 암소는 새끼를 두 번쯤 낳은 후 도축하기 때문에 40개월이 넘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늙은 소가 됩니다.”‘고기 꽤나 즐겼다’는 사람들은 소고기는 숙성시킬수록 부드럽고 육질이 좋다고 말한다. 실제 소고기를 숙성시킬수록 부드러워지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부위에 따라 온도와 숙성기간을 다르게 하는 것이야말로 한우 숙성의 진정한 노하우다.“소고기는 섬유질과 유사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씹을 때 질긴 느낌이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적정한 온도와 시간에서 숙성과정을 잘 거치면 단백질 성분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육질이 연해지면서 소고기 고유의 깊은 맛이 증가합니다.”숯불 피우고 고기 써는 일까지 옛 방식 그대로 참숯 불판으로는 구리 석쇠를 사용하는데, 구리석쇠는 일명 ‘불판계의 명품’으로 통한다. 매장 내부에는 ‘강원도 참숯+구리 석쇠+전통 주물화로+토종 한우등심+숙성 효소 무채의 오묘한 궁합’이라는 말과 함께 중국 명나라 말기, 소 요리에 특히 뛰어나 우도(牛道)라고 불리웠던 유명한 요리사 우당(牛當)의 요리 비법에 관한 이야기가 씌어있다. “저희 유성집은 ‘참숯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氣)가 있는 구리석쇠에 도(道)로써 소 등심을 썰어 구웠다’는 우당의 비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참숯을 피우는 것부터 고기를 써는 일까지 직원의 손을 빌지 않고 사장이 직접 챙기는 것도 특징. 전해지는 이야기대로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유일한 후식 메뉴인 국수(3000원)는 단품으로 판매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기다. 전통방식으로 말린 국수를 쫄깃하게 삶아 오로지 멸치만으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말아 낸다. 문의 031-8017-9259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Tip 유성집 한우등심 맛있게 즐기기 하나. 무 생채를 고기에 듬뿍 싸서 먹는다. 둘. 구운 마늘을 고추장에 찍어 고기에 얹어 먹는다. 셋. 구워진 등심을 적당히 남겨둔 후 국수를 미리 주문해 면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이경화 독자 추천 ‘오리엔탈 숲’ 다양한 음식으로 즐기는 동남아 여행보정동 카페거리를 잠시 거닐다 보면 커피냄새에 잠시 기분이 좋다가도 허한 느낌을 감출 수 없다. 그 집이 그 집 같은 천편일률적 브런치 메뉴에 기껏해야 먹을거리라고는 파스타뿐. 천고마비의 계절 한껏 오른 입맛을 채워주기는 역부족이라고 느낄 때 가볼 만한 집이 있다. 다름 아닌 ‘오리엔탈 숲’. 이국적이면서 매력적인 아시안 푸드가 다양한 미각의 세계로 인도한다.주부 모임으로 처음 왔다가 ‘오리엔탈 숲’의 아시안 푸드의 마니아가 됐다는 이경화(39·용인 죽전)씨. 이 씨는 오리엔탈 숲의 메뉴판을 보면서 음식을 고르는 것을 즐긴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메뉴의 맛이 어떨까 상상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에 있어서 모험을 즐기지 않는 것 같아요. 늘 먹던 것을 시켜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이 집에서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보세요.”그래서 이경화 씨는 올 때마다 예전에 시켜서 맛있었던 음식 하나와 안 시켜본 메뉴 중 하나를 시도해본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퓨전샐러드 ‘연어플라워’와 매콤한 ‘몽골리안 해물볶음면’. 몽고음식의 특징은 여러 가지 재료를 한데 다 넣고 볶는다는 것이다. 푸짐한 해물과 야채가 듬뿍 든 ‘몽골리안 해물볶음면’은 정신이 확 들게 매콤하다. 고추기름과 태국고추로 매운맛을 낸 것이 한국음식의 매운맛과 다른데, 중독성 있게 젓가락질을 당긴다. 이때 시원하고 달콤한 ‘연어플라워’를 한입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진다. ‘연어플라워’는 오리엔탈 숲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단호박무스를 훈제연어로 감싸서 한 입 크게 넣으면 황홀한 맛에 감탄한다. 워낙 양도 푸짐해 메인 메뉴로 선택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든든하다. 이 집의 신 일 오너쉐프는 “가까우면서도 낯설게 느끼는 아시안 푸드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보편화시켰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 풍부한 미각을 키우시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집은 모은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소스와 육수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메뉴 몽골리안 해물볶음면 11900원, 연어플라워 21900원, 깐풍치킨 플래너 18900원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6-9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263-52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MIOS와 함께 하는 11시 해피콘서트 MIOS Piano 5중주와 함께 하는 11시 해피 콘서트가 17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MIOS는 (사)수원음악진흥원 ‘Music Institute Of Suwon’의 약자로 전문음악인들이 연주의 꿈을 잃지 않고 연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연습공간을 마련하는 등 클래식 음악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수원음악진흥원 산하의 MIOS 피아노 5중주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되어 헨델,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트리오로 섬집아기, 메기의 추억 메들리도 연주한다. 전석 1만원이며, 구민회관 회원은 10%, 20인 이상 단체 예약시에는 20%가 할인된다. 문의 수원음악진흥원 031-224-053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소극장 연극축제 ‘11월의 만남’ 해마다 11월이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소극장 연극축제인 ‘11월의 만남’을 연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돼 6년째 높은 호응을 얻으며 계속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준 높은 대학로의 우수공연들을 인천 지역으로 초청해 시민들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덕분에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 있고 반응이 뜨거운 그야말로 ‘핫’한 공연을 동네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공연 비수기라고 하는 11월에 연극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소극장을 활성화하는데도 성공했으며, 패키지 요금, 수험생 특별할인 등 합리적인 관람료로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일조했다.수준 높은 코미디극 ‘웃음의 대학’최고의 코미디 연극 <웃음의 대학>은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로 한국관객과도 친숙한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두 사람을 통해 시대가 만드는 예술, 권력도 꺾지 못하는 창작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감동으로 승화하는 웃음의 코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정웅인과 김도현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1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오후 3시와 6시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3만원이다.아이와 함께 보는 가족 연극 ‘하륵이야기’이 작품은 2002년 초연 당시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미술상, 연기상을 휩쓸며 한국 아동극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하륵이야기>는 신화와 전설 같은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황소방울, 한지, 박, 키 등의 생활도구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전통의 ‘오래된 것들’을 작품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악기와 소품, 인형들은 재활용 쓰레기나 버려진 생활용품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각종 빈 병과 신문지, 접착테이프, 녹슨 농기구, 빈 생수통 등 한 번 쓰고 나면 버리기 쉬운 물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되살려 내었다. 공연은 11월 13일과 14일 오후 2시와 4시이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15,000원이다. 최고의 커플 연극 ‘그 남자 그 여자’이 작품은 인기 라디오 드라마 ‘그 남자 그 여자’의 동명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01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약 4년간 하루 5분 동안 FM라디오에서 방송되었던 이 라디오 드라마는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사랑의 달콤함과 이별의 쓰라림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었다.이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표현했다. 공연은 11월 24일~28일까지 계속되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25,000원이다. 세 작품 패키지 관람료 3만원 11월의 만남 공연은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단체 10인 이상 30% 할인 가능하며, 중?고?대학생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세 작품을 모두 관람할 경우에는 패키지 요금으로 50% 할인받아 3만원에 볼 수 있다. 단 전화예매(1588-2341)만 가능하다.또 <그 남자 그 여자>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25,000원의 공연을 1만원에 볼 수 있는 할인혜택이 있다. 단, 수능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살아 숨 쉬는 지구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찾아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의 주옥같은 사진들을 한데 모은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2월 9일까지 계속된다. 현대 사회의 중요한 이슈인 ‘지구환경과 인간의 삶’에 관한 180여 점의 사진들이 핵심주제에 따라 4개관으로 분류돼 전시 중이다. 특별관에서는 ‘최초의 컬러 수중 사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관련된 사진’ 등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게재되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진들과 역사적 의미를 가진 사진들도 함께 공개되고 있다. 자체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예상치 못했던 충격을 주거나 아름다운 이미지 속에 슬픈 현실의 반전이 숨어 있으며, 혹은 사랑·우정·노력·희생 같은 인간적 가치가 느껴지는 사진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1만원/초중고생 8000원/유아 6000원. Part 1.자연의 풍경 : 땅, 하늘, 바다의 인상적인 경치를 주로 만난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경관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경외심을 느끼게 만든다. Part 2. 생명의 드라마 : 동식물(사람)의 삶을 담은 역동적인 이미지들을 전시한다. 특히 최근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 된 북극곰과 펭귄의 생태에 관련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Part 3. 지구의 눈물 : 불법 포획, 화석 연료 남용, 화학제품 양산, 남벌 등으로 병들어 가는 지구의 사진들을 선보인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 이상 지구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음을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Part 4. 아주 작은 희망 : 고통 받는 지구를 되살리려는 자연 보존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의 사진들이 공개된다. 우리의 노력으로 자연을 보존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의 ㈜이앤브이커뮤니케이션 1544-1681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