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영숙 작가 개인전 ‘일상-조각내기’ 열려 김영숙 작가 개인전 ‘일상-조각내기’가 오는 14일까지 쌍용동 아트스토리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여러 재질의 천을 오로지 손바느질만으로 한 땀 한 땀 작업한 흔치 않는 미술작품 전시회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일상-조각내기’ 시리즈를 통해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즐거움, 사랑, 이별, 외로움 등의 다양한 감정을 반복적인 도형으로 표현한다. 김영숙 작가가 바느질과 천을 이용한 작품을 하기 시작한 계기는 머리핀 등 액세서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다가 문득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그는 “시간과 인내가 요구되는 작업이어도 늘 즐거웠지만 새로운 영역이라 만족할만한 작품이 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꾸준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을 이야기한다. 김영숙 작가는 상명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지금까지 타블로전, 일루와 메타전, 스물여섯개의 시선전, 자리매김전 등 다수의 그룹 전시회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천안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그레이스뮤직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 지난 2006년부터 지역 내에서 활발한 음악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레이스뮤직앙상블(회장 강성애 나사렛대교수)이 오는 15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음악의 위대한 사랑’을 주제로 오페라, 뮤지컬, 성가곡, 국악, 기악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인 그레이스뮤직앙상블은 천안지역 중·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 교향악단 단원들이 주축이 되어 꾸준히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강성애 나사렛대 교수를 비롯해 송주은, 박유선, 정경숙, 노혜진, 김은실, 심상희, 조규대, 이요한, 윤주인, 박재명, 사헌순, 이점희, 윤혜경 등 그레이스뮤직앙상블 회원이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연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그레이스뮤직앙상블은 교회, 병원, 교도소 등 문화 소외계층을 방문하는 등 정기공연, 기획공연을 통해 모인 수익금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연주회 후원금도 지구촌 가난한 이웃을 위하여 기아대책 후원에 쓰이게 된다. 강성애 회장은 “클래식 음악을 매개체로 이웃과 공통 언어로 대화하며 사랑을 나누기를 바란다”며 “천안·아산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저녁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와 큰 박수를 부탁한다”고 마음을 전한다. 무르익어가는 가을 밤,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그레이스뮤직앙상블 제5회 정기연주회에서 음악과 함께 가을데이트를 즐겨보길 바란다. &clubs일시: 11월 15일(월) 오후 7시 30분&clubs장소: 천안시청 봉서홀&clubs주최: 그레이스뮤직앙상블&clubs관람료: 전석 5000원(일반, 학생)&clubs예매: 문화장터, 041-553-2023 &clubs문의: 011-726-7650이경민 리포터 leepig20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공연 및 전시회 안내*** 연극&clubs백설 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일시: 11. 6(토)-오후 3시, 오후 7시장소: 아산시청 시민홀관람료: 전석 1만원인터넷 예매: 아산시청 홈페이지-예매 게시판(좌석지정 가능)문의: 아산시청 문화예술과 041-540-2822클래식/공연&clubs가족오페라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일시: 11. 6(토) 오후 7시 30분 장소: 천안시청 봉서홀 주최/주관: 매직칸타빌레예술단/충남음악사랑연구회, (사)한국음악협회 천안시지부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 2000원(단체 20명이상 20% 할인) 문의: 1644-9289 &clubs아산시교향악단 제9회 정기연주회 일시: 11. 11(목) 오후 7시 장소: 아산시 시민생활관 주최/주관: 아산시, 아산시교향악단문의: 1644-9289 &clubs천안시청소년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연주회 "정념"일시: 11. 13(토) 오후 7시 장소: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대강당문의: 1644-9289, 0105008-0191&clubs피아노 포르테 페스티벌 일시: 11. 16(화) 오후 7시 30분장소: 천안시청 봉서홀 주최/주관: TSC코퍼레이션/한국비상 PianoForte협회관람료: 전석 5000원(미취학아동관람불가)문의: 1644-9289 행사&clubs제2회 이봉주 천안흥타령 마라톤 대회일시: 11. 7(일) 오전 10시장소: 천안종합운동장 문의: 체육청소년과 041-521-5753&clubs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이웃사랑실천 알뜰 바자회일시: 11. 9(화) 오전 10시~오후 3시장소: 시민문화여성회관 광장주관: 제33기 수강생 자치회품목: 수강생작품, 재활용품, 농산물, 의류, 화장품 등문의: 521-2991, 2992전시&clubs박문선 서예전일정: 11. 11(목)~11. 16(화)장소: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2전시실>문의: 010-3413-5228&clubs그릴회전일정: 11. 11(목)~11. 14(일) 장소: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3전시실>문의: 010-2456-7963&clubs도솔사진 창작회일정: 11. 18(목)~11. 23(화) 장소: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2전시실>문의: 010-4450-4232&clubs문화 포토클럽 사진전일정: 11. 22(월)~11. 25(목) 장소: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1전시실>문의: 011-454-86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무항생제, 친환경 하눌소 아산점 “대한민국 국민은 최고등급 명품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라고 말하는 곳이 있다.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의 대표 브랜드 ‘하눌소’만을 취급하는 ‘하눌소’ 아산 직영점이다. ‘하눌소’ 아산 직영점은 온양민속박물관 가까이 넓은 주차장과 운치 있는 인테리어로 만날 수 있는 한우 전문점이다. 1등급 이상 한우만을 제공해 한번 맛을 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고객들로 입소문이 난 ‘하눌소’는 단체모임과 회식자리, 귀한 분을 대접할 때 등 한우가 먹고 싶을 때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하눌소’는 달라요~‘하눌소’는 우리 고유의 한우를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대전충남지역 한우 협동조합 700여명 조합원들의 협조와 이해로 탄생한 한우브랜드다. 생산에서 도축, 가공과 유통의 모든 과정을 한우조합의 관리 지도하에 진행한다. 몇 년 전부터 성장촉진제나 동물성 약품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하여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고기를 생산, 일등급 이상 최고급 한우를 직거래로 공급하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결합체이다. 고등어 등심등심은 ''고등어 등심''과 그냥 ''등심''이 있다. 고등어 등심이 뭔지 물었더니 등심 중에서도 좋은 부위만을 썰면 고등어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고등어 등심은 200g에 3만6000원 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마블링이 좋다. 참숯으로 달궈진 불판에 척척 올려놓으면 지글거리는 맛있는 소리와 함께 코끝을 흥분시키는 냄새가 폴폴 솟아오른다. ‘노릇노릇’ 핏기가 가시자마자 소금에 살짝 찍어 입에 넣으면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린다. 연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에 고소한 육즙이 풍미를 더하는데 ‘한우의 맛이 바로 이런 것이 구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실속 있는 점심특선점심특선은 한우 모듬과 된장찌개, 공기 밥으로 구성되었는데 가격은 일인분에 1만6000원이다. 한우 모듬은 등심이 주를 이루는데 좀 더 가벼운 가격에 일반인들이 한우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메뉴다. 역시 마블링이 환상적이다. 연하고 고소한 맛이다. 된장찌개에 짜투리 한우가 들어가서 다른 곳과 달리 국물이 진하고 감칠맛이 난다. 같이 나오는 밑반찬은 애호박 볶음과 단호박 찜, 무우쌈, 고추피클 등 다른 식당과 비슷하다. 단지 묵은 김치볶음은 깔끔한 맛이 고기 먹은 다음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 입안에서 스르르 녹아 없어지는 육사시미한우 전문점에서 육사시미를 먹어보지 않을 수가 없다. 제법 두툼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내온 육사시미는 200g에 2만6000원이다. 육사시미용 양념장을 따로 내주지만 개인적으로 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 고기가 싱싱하고 찰지면서 연해 씹다보면 입안에서 녹아 없어져 버리는 것 같다. ‘하눌소’ 아산 직영점은 지난해 8월에 문을 열어 이제 일 년이 좀 지났지만 ‘하눌소’ 브랜드와 한우의 정직한 맛으로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은하 대표는 평소 음식에 대해 흥미와 솜씨가 있어 몇 가지 조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관련 시민활동을 하는 등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이 많다. ‘한살림’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회원으로 가입하였고 지금도 식당에서 사용하는 음식재료 중 일부를 ‘한살림’에서 받아 사용한다. 특히 김치용 배추나 고추, 호박 등은 직접 재배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한우 전문점이라고 표방하는 식당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메뉴가 한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돼지고기도 취급하는 등 여러 가지 다른 음식을 함으로써 스스로 신뢰를 잃어버린 거지요.” 이은하 대표는 “하눌소 아산 직영점은 오직 한우만을 고집하는 곳”이라고 말하며 “고객이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하여 맛있게 먹고 행복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즐겁다”고 한다. 한 가지 알게 된 사실. 하눌소 브랜드를 사용하는 식당은 매출의 1.5%를 한우농가 지원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한우의 대중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 “한우는 대한민국 농민의 자존심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최고등급 명품한우를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생각 때문. 그 자존심으로 이어지는 맛을 하눌소 아산 직영점에서 찾을 수 있다. 위치 및 문의 : 온양민속박물관 옆. 041-549-7979.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6
- 지하철 4호선 타고 ‘전시 나들이’ 해 볼까? 지난 주말, 초등 4학년 아이와 지하철 4호선을 이용한 김정옥(고잔동)씨. 비록 친지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지하철을 탔지만 아이와 둘 만의 외출에 기분이 좋다. 가을 풍경과 역 이름이 하나씩 스쳐지나가면서 느낀 깨달음 하나. ‘지하철 4호선 인근에 볼거리가 풍부하다’라는 사실이다. 멀리 갈 필요없이 4호선과 연계된 문화 공간만 잘 이용해도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하철을 탄 고잔역 인근의 경기미술관과 안산 문예당에서 전시되고 있는 ‘도깨비 방망이전’과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에서부터 과천대공원역 현대미술관의 ‘기획전-컬렉션, 미술관을 말하다’, 그리고 이촌역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불화 대전-700년만의 해후’까지 다양한 기획과 종류로 볼거리가 가득 했다.안산권*경기미술관: 도깨비방망이전( 12월15일까지)올해 경기미술관의 마지막 기획전 ‘The Trickster:도깨비방망이’는 설치, 영상, 사진 등으로전시회와 친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비디오展 이다. 한국-호주의 국제 교류전으로 제목 ‘도깨비방망이’는 환상과 현실을 왕래하며 문명 비판적 시각을 전달하는 작가의 시선을 의미하며 해외작가 11명, 국내작가 6명이 참여 한다.(031-481-7057) *안산 문예당: 열두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11월 21일까지)아이들에게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데 관심 있는 부모라면 관심 둘 만한 전시회. 돈의 가치와 올바른 사용 방법에서부터 과거~현재까지 이용된 화폐 종류와 세계 여러 나라 화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배울 수 있는 전시회다. 삼성어린이박물관의 문화 체험 순회 전시의 하나로 열두개의 체험전시물을 통해 물물교환, 물건사기, 화폐 대신 사용됐던 대용화폐, 돈으로 망한 인물, 위조지폐, 화폐 디자인 등을 알 수 있다. 통일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여 쓸 수 있는 ‘통일화폐’도 만들어 볼 수 있다.(031-481-4098)과천권*현대미술관: 컬렉션,미술관을 말하다(12월 21일까지)현대미술관 3,4,6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각 분야(회화,조각,사진)의 중요 소장품을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이중섭, 박수근 등의 서양화에서 이상범, 변관식 등의 한국화와 함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다른 전시 잊혀진 전쟁, 현실의 분단展(12월26일까지)은 6.25전쟁 발발 60주년을 되새기기 위한 전시. 전쟁과 분단을 해석하는 예술가들의 시각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임옥상 등 10명의 작가의 작품 57점이 전시되며,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1932-)의 스케치는 전쟁의 비극과 격동의 현대사를 보여준다. 월요일은 휴관(02-2188-6124)서울권*국립중앙박물관: 고려불화 대전-700년만의 해후(11월21일까지)700년만에 고국을 찾아 온 불화! 국립중앙박물관의 용산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고려불화대전-700년만의 해후’는 전 세계에 소장(국내소장20-나한도 포함, 미국 및 유럽 101,일본 130)된 불화 중 약 40%인 108점이 전시되는 대규모 불화 전시회다. 세계에 흩어있는 작품을 모으기 위해 2년을 준비한 전시회. 고려불화 61점 및 조선불화, 일본 불화 그리고 기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일본에 있어 사진으로만 볼 수 있던 ‘수월관음도’는 수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으로 관람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은은한 녹색 물방울 모양의 광배 안에서 한 손을 들고 있는 ‘물방울 관음’은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을 받는다.(02-2077-9000)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정홍기’ 서양화 개인전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광주 남구문예회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정홍기’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정 작가가 화면에 담아낸 자연은 발화한 열정을 이윽고 진화한 냉정의 접점에서 끌어올린 듯 진지하고 깊다. 그리고 그것은 중용의 밍밍한 온도처럼 일견 단순하고 소박해 보이지만 진실에 가장 근접해 있을 터다. 물질은 끓어올라 다 타버리면 한줌의 재로 남지만, 영롱한 정신은 사리의 결정체로 드러나듯 감성과 이성의 극한 접합점에서 화폭으로 옮겨진 자연은 우회하지 않고 빠르고 정직하게 다가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다만 그것에는 탈대로 다 탄 재의 성품이 끝없이 겸허한 모습으로 유전돼 있다. 정홍기의 자연은 그렇게 우리 주변에서 익숙한 나머지 특별할 것이 없는 산과 바다, 꽃, 인간으로 사분화 돼 등장했다. 남도인들에게 너무 익숙한 무등산과 월출산, 마이산, 지리산 그리고 여행지에서 그려진 한라산, 설악산 들이 특징을 살려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이 지역의 작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려온 광주의 상징 ‘무등산’, 정 작가의 시선도 오랫동안 거기 머물러 결국 여러 모습으로 발화되었다. 눈으로 쌓여 있는 무등산의 기(氣)를 한색계열인 파랑과 흰색으로 칠하고 평평한 산등성이는 노랑과 붉은색인 난색 계열로 따사롭게 덧씌웠다. 무등산의 봄은 서석대를 비롯해 곳곳에서 노란 개나리, 분홍의 진달래로 소박하고도 풍성하게 피어올라 있다. 남성적으로 곧게 뻗혀 있는 설악산, 월출산은 높은 봉우리의 특징을 살렸으며 은은한 보랏빛과 단풍, 갈대로 가을 정취가 물씬거린다. 쪾일시 : 11월 13(토) ~ 20(토)일까지쪾장소 : 남구 문예회관 전시실쪾문의 : 062-463-10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어린이뮤지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은 소설가 이문열의 대표작으로, 제11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이다. 초등학교 교실에서 생긴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사회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인과 집단 간의 문제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문장구조와 낱말을 조금 바꾸었다. 한병태는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의 명문 초등학교에서 작은 읍에 있는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 학교에는 급장인 엄석대가 담임 선생님의 비호를 받으며 아이들을 지배했고, 반 아이들도 아무런 저항 없이 그의 말대로 행동했다. 이미 서울 학교에서 합리적인 사고방식의 장점을 체험한 병태는 엄석대와 싸우지만, 오히려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결국 병태는 석대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뿐만 아니라 엄석대의 왕국에서 권력의 단맛을 즐기며 그의 체제에 순응하며 살아가는데….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쪾일시: 11월 10일(수)~11월 11일(목), 오전9:30 /10:40, 오후13:30쪾장소: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 쪾관람료: 초등부 단체 7000원 / 일반 1만5000원쪾문의: 1688-38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고소하고 야들야들한 정통 참돔의 맛 올 한해를 마무리 한다는 차원에서 직장 회식이나 동창모임, 계모임, 송년모임 등이 많아지는 시점에 이르렀다. 특히 주부들 모임이 많은 점심시간, 점심 메뉴로 갑자기 회가 먹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풍암동 ‘황금어장(대표·이경범)’에 들러 특선황금정식을 주문해보자. 껍질째 요리한 참돔 유비끼를 회정식 코스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새콤달콤한 오징어초무침, 노릇노릇 구워 달콤한 소스를 끼얹은 기름치 구이, 시원한 꽃게탕 등 코스별로 다양한 요리가 등장해 행복한 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회정식으로 참돔 유비끼를 내놓는 곳이 흔치 않다니, 오늘 모임 메뉴 선택은 “정말 배불리 잘 먹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황금어장’은 참돔 중에서 무려 3.5㎏이나 되는 대돔만 사용한다. 참돔은 도미 종류 중에서 으뜸이다. 영양가 높은 단백질과 지방질이 적어 소화 흡수도 빠르다. 또한 도미에 포함된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참돔을 유비끼로 조리하면 어떤 맛일까? 유비끼는 조리법도 다양하다. ‘황금어장’에서는 비닐을 벗겨낸 참돔 위에 깨끗한 헝겊을 덮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 껍질을 살짝 데친 후 바로 얼음물에 담가 식혀낸 후 칼질을 한다. 참돔은 껍질에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어야 고소하고 야들야들한 정통 회 맛을 시식할 수 있다. 게다가 익혀먹기 때문에 여름철엔 식중독에도 걱정 없다. ‘황금어장’에서 참돔 유비끼를 맛봐야 할 이유 또 한 가지. 야채쌈도 좋지만 특별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양념하지 않은 구운 김 위에 묵은 백김치를 얹고 그 위에 참돔과 유비끼 양념장으로 간을 한 다음 돌돌 말아서 시식해보자. 백김치의 아삭하고 시원한 맛과 참돔의 보드라운 살과 고소한 양념장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깔끔하게 조화를 이룬다. 초장·된장·와사비·마늘 등 이집 특유의 양념장이 회맛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식사 코스로 국물이 시원한 지리까지 시식하고 나면 정식 끝. 특선 황금정식에 나오는 바지락·모시조개·참조개·백합 등 7가지 살아있는 조개로 탕을 끓인 조개탕도 이집의 별미다. 오늘 ‘뭘 먹을까’ 고민이라면 ‘황금어장’에서 황금 맛을 낚아보자.메뉴 황금회정식1만원, 특선황금정식2만원, 참돔유비끼8만원(2인기준), 10만원(3인기준),유비끼초밥 2만원, 새우튀김 1만5000원 위치 풍암저수지에서 농수산물 시장 방향 현대자동차 옆 건물문의 062-655-50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춥다고? 그럼 흑마늘 보양 도가니탕! 일냈다. 아낌없이 넣은 재료에 커다란 촌닭에 뽀얀 국물까지 남는 것도 없을 것 같다. 4인이 먹어도 충분할 흑마늘보양도가니탕! 먹는 동안 불 위 도가니에서 팔팔 끓여지며 졸아들어 국물 맛은 점점 더 진해진다. 너무 진한 국물이 맛있어서, 입술이 서로 쩍쩍 달라붙어 짜증난다고? 그럼 국물을 더 달라 해서 다시 끓이면 된다.시내, 금남로 원각사 옆 골목길은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빼곡하다. ‘古家’를 향하는 행렬이다. 나이도 지긋한, 맛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맛있는 것들 찾아다니다 지친 사람들. 너무 맛있다는 이름난 식당만을 찾아다니다 물렸다면 건강에도 좋다는 흑마늘 보양도가니탕을 한 번 먹어볼 만하다.5500원의 한정식 뷔페로 시작했다. 식탁에 정갈하게 차려진 종류만도 대략 20여 가지가 넘는다. 한창 야채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상한가를 쳐도 이 집에서는 푸짐한 야채를 언제든지 먹을 수 있었다. 고향인 보성에서 직접 재배해 가져오는 노하우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흑마늘, 인삼, 혹은 흑삼, 은행, 잣, 대추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3~4시간 우려낸 육수는 입에 착착 달라붙고, 붉은 기운 도는 쫄깃한 닭 한 마리는 촌닭으로 감칠맛을 낸다. 이현수 대표는 “흑삼은 일정 온도에서 껍질을 까지 않은 채 2주 정도 숙성 시키고, 흑삼은 아홉 번을 쪄내고 다시 아홉 번은 말리는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른다. 물론 열이 많은 사람 모두 먹어도 탈이 없다.”고 설명한다.녹두와 돈부, 흑마늘이 들어있는 ‘흑마늘 보양 도가니탕’은 닭고기와 돈부, 흑마늘의 찰떡궁합으로 영양이 최고로 흡수되어 손발이 늘 차가운 사람이나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에게 특히 권장할 만한 음식이다. 이 대표는 “10여 년 전, 흑마늘과 흑삼을 6개월 정도 직접 만들어 상시 복용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지금껏 감기 한 번 앓은 적이 없다.”며 “흑삼과 흑마늘이 들어간 음식은 무쇠로 만든 가마솥에서 소나무 불을 사용해야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삼베로 싸 은근한 불에 끓여야 마늘의 알싸한 맛은 사라지고 달착지근해지며, 흑삼 역시 사포닌 성분이 수십 배 증대된다.”고 귀띔한다. 2~3시간 전 예약은 필수!메뉴 보양도가니탕. 4인기준 2만8000. 흑마늘보양도가니탕 3만원. 흑삼보양도가니탕 4만원. 한정식 뷔페 5500원.위치 금남로 3가 전철역 하차 원각사 골목 안문의 062-226-82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공동 기획 ‘2010 착한 김장 캠페인’ 지난해, 내일신문은 전라남도와 함께 ‘2009 우리 농산물 명품 지키기 캠페인 - 천일염 편’을 진행했습니다. 전남 신안의 대표 특산물 천일염을 중국산 저가 천일염의 공세에서 지켜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죠. 다행히 좀처럼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명품 신안 천일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먹을거리에 목말랐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해서 내일신문은 2010년 김장철을 맞아 ‘우리 농산물 명품 지키기 캠페인 2탄’을 준비했습니다. 불교계 사회적 기업 1호 ‘연우와함께’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0 착한 김장 캠페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님의 마음이 담긴 해남 무농약 배추와 신안 천일염이 만나 탄생한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은 믿고 구입할 수 있고, 생산 농가에는 적정 생산가격을 보장해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편리하고 위생적인 절임 배추가 대세 “지난해 절임 배추로 김장을 했는데 정말 수월했어요. 장시간 쭈그리고 앉아 다듬고 절이지 않아도 되니까 얼마나 좋던지…. 김칫소만 준비해서 버무리면 시간 부담도 없고 편하죠.” 주부 김정아(39·서울 서초구 잠원동)씨의 얘기다. 김씨는 올해도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할 계획이라고. 김치를 사다 먹을 때와 달리 안심할 수 있고, 가족 입맛에도 딱 맞출 수 있어 좋다며 만족해했다. 최근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하는 주부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농협 도매사업단에 따르면 절임 배추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원대로 매년 10퍼센트 이상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온라인 판매와 생산자 직거래 물량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시장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바야흐로 절임 배추 전성기가 도래한 것. 김장을 하려면 배추를 다듬고 10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가놓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간이 잘 배도록 배추를 뒤집어주는 등 절이는 데만도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절임 배추를 쓰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한결 수월하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배추 절일 공간이 없어 욕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임 배추를 쓰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황숙자(76·서울 성동구 옥수동)씨는 “김장에서 배추 절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며느리와 아이들의 권유로 처음 절임 배추를 사용할 때 망설였지만 다 같이 웃으면서 김장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영주(40)씨는 “시어머니가 김장을 하자고 하면 솔직히 부담스러웠는데 절임 배추를 사용하면서 불평이 쏙 들어갔다. 오히려 간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연례행사가 됐다”라고 말했다. 맛 좋고 건강한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해남은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해풍을 맞으며 튼실하게 자란 해남 배추는 달면서도 아삭하고 육질이 단단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캠페인에서 판매하는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맛 좋은 해남 배추를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것.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농약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려는 주부들에게 제격인 셈이다. 연우와함께 김희정 홍보팀장은 “신안 천일염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탈염 처리를 한 뒤 지하수로 최소 3번 세척, 다시 헹굴 필요 없이 김장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웬만한 살림 고수가 아니고선 배추를 알맞게 절이기란 쉽지 않다. 소금의 농도와 절이는 시간에 따라 절임 배추의 짠맛과 아삭함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 그만큼 제대로 된 절임 배추를 만들기 위해선 다년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김 팀장은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10년 이상 절임 배추 사업을 해온 생산자들이 만든 것”이라며 “다년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온 만큼 믿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님의 마음이 담긴 ‘착한 소비’ ‘2010 착한 김장 캠페인’은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해 적정한 수익을 농가에 돌려주는 착한 소비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연우와함께’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에서 발의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불교계 사회적 기업이다. 불자들이 만든 생산품과 각 지방의 사찰 음식 등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특성상 단순한 수익 창출에서 벗어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 환원 활동에 매진한다. 올 김장철에 내일신문과 함께 기획한 ‘2010 착한 김장 캠페인’ 역시 이 같은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안정이 되긴 했지만 한때 ‘金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등한 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좋다. 또 산지 생산자에게 적정한 수익을 보장해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명품 농산물을 지킬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셈이다.김 팀장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회원이 1만6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탄탄하다. 밝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20킬로그램(8~10포기)에 3만9천 원(배송비 포함)이다. 예약 접수 중이며, 11월 20일 이후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 lotuscoopmall.com)와 전화(02-720-7307)로 주문 가능하다.Tip절임 배추로 맛있는 김치 담그기 “저 역시 김치를 많이 담글 때는 절임 배추를 써요.” 푸드앤컬처 코리아 김수진 원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맛도 괜찮고 위생적이어서 즐겨 사용한다고. 하지만 김 원장은 절임 배추 역시 배추 고르는 만큼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선 속이 꽉 찬 배추는 되도록 피하는 게 현명하다. 80퍼센트 정도 속이 찬 배추가 맛도 좋고 김칫소를 넣기에도 편하다. 배추 색깔은 속으로 들어갈수록 ‘초록색&rarr연한 녹색&rarr노란색’으로 변하는 게 좋다. 잎이 너무 두꺼운 건 피한다.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걸 택해야 김치가 익으면서 지나치게 물이 많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 2010 착한김장캠페인 참여안내절임배추 3만포기 공동구매 ■절임배추(해남배추+신안천일염) 20kg(10포기) 공동구매가 3만9천원(택배비 포함)■인터넷접수: www.lotuscoop.com■전화접수: 02-720-7394■배송시기: 11월20일 이후 원하시는 날짜에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