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쉬즈미’코트(Coat) 균일가 3만원 대전 봄가을이 짧아졌다더니 가을에 붙어 겨울이 바로 따라온 듯한 날씨이다. 이에 따라 겨울의류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도 분주해지고 있다. 겨울 외투시장에서 최근 레져활동의 선호 추세를 반영하듯 패딩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특히 여성에게 겨울패션에서 코트는 필수. 코트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따라가는 아이템을 찾기 힘든 때문이다. 여성 구제의류 전문점인 ''쉬즈미’에서 11월 초까지 코트대전을 연다. 고급 브랜드의 구제코트를 균일가 3만원에 판매한다. 맘에 드는 코트 하나로도 겨울을 날 수 있지만 쉬즈미에서는 취향대로 두세벌을 구입할 수 있기에 서울에서도 찾아오는 단골이 있을 정도. 물량은 충분히 확보했다지만, 균일가 행사의 특징상 금방 동이 날 수도 있음을 주의하자. 주엽점은 지하철 3호선 주엽역 3번출구 앞에, 정발산점은 3호선 정발산역 1번출구, 일산동구청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문의 주엽점 924-3307 / 정발산점 975-302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1
- 가족문화의 명품, 롤스로이스 ‘스노우맨’ 17년간 영국 박스오피스 1위의 영광을 차지한 가족 뮤지컬 ‘스노우맨’이 11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호암아트홀에서 막을 올린다. ‘스노우맨’은 셰익스피어, 비틀즈, 해리포터를 잇는 영국의 자랑으로 지난 1993년 공연된 이래 영국에서 무려 17년간 장기 공연되며 연말 흥행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작품이다. 유럽의 아이들에게는 산타클로스보다 더 친숙한 캐릭터인 ‘스노우맨’은 매년 연말이면 영국 웨스트엔드의 피콕 씨어터에서 공연이 시작되는데, 이를 보기위해 유럽 전역에서 영국으로 여행을 올 정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1978년 레이먼드 브릭스가 원작을 쓴 이래 유럽 전역은 물론 일본에서도 10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가 된 ‘스노우맨’은 1982년 극장용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된다. 한 컷 한 컷 파스텔로 그려 마치 살아 움직이는 그림책을 보는 것 같은 영화는 그 이듬해 시카고 국제 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특히 ‘스노우맨’하면 떠오르는 음악 ‘Walking in the Air’는 작곡가 하워드 블레이크가 원작을 읽고 영감을 얻어 만든 곡으로 소년과 눈사람이 북극으로 비행을 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로 대사 없이 모든 내용을 캐릭터의 동작과 음악만으로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영화 O.S.T를 넘어 전 세계 아티스트들의 깊은 사랑을 받아온 ‘Walking in the Air’는 웨일즈 소년합창단 알레드 존스가 불러 영국 팝 차트 3위에 오르기도 했다.눈 내리는 겨울밤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무대와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 그리고 감미로운 스토리는 국경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따듯한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문의 (02) 318-4301~2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한 많은 세상, 말로 열고 소리로 풀어라 이청준 작가의 소설을 읽으며 문학에 대한 꿈과 감수성을 키우던 학창시절이 있었다. 그의 작품 ‘남도소리(1978)’에 담긴 단편소설이자 임권택 감독이 영화화한 ‘서편제’에 이어 10여년 만에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는 ‘서편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가을이 깊어가는 밤, 공연을 보기 위해 종로 두산아트센터로 향했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언론의 호평도 있었지만 판소리라는 요소가 뮤지컬 안에서 어떻게 접목되고 어우러지는지가 무엇보다도 궁금했다. 한국인 특유의 정서가 배어있는 뮤지컬막이 오르면서 맑고 청아한 아이들의 합창이 시작된다. 우리 가락으로 만든 뮤지컬이 이런 폭발적인 흡인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면서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빨려 들어간다. 서양문화의 전유물인 대형 뮤지컬에 길들어져 있는 우리에게 한국인 특유의 정서로 도전장을 낸 뮤지컬 ‘서편제’는 한과 소리, 억압과 예술에 대한 주제를 담고 있다. 서편제는 메말라버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각 장면마다 객석에서는 배우가 내뿜는 소리에 집중하고 그 순간만큼은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어 제각기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게 했다. 어머니의 죽음이 의붓아버지 유봉 때문이라며 불타오르는 증오심을 안고 살아가는 동호, 소리에 대한 집착으로 송화의 눈을 멀게 하는 유봉, 소리를 팔며 생계를 이어가다 유봉에 의해 평생 앞을 볼 수 없게 된 송화 등. 이들의 한 맺힌 응어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용서를 통해 새로운 생명과 예술적 에너지로 승화된다. 한 많은 세상을 말로 열고 소리로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송화, 동호, 유봉이란 세 인물이 음악을 매개로 극을 이끌어가고, 세 사람의 갈등과 관계가 50년이라는 세월을 통해 노래로 흐른다. 또 판소리로 상징되는 송화가 겪는 고난의 과정이 소리를 향한 고행과 자기 자신과의 투쟁 그리고 성공이나 명예를 원한 것이 아닌 오롯이 소리자체의 완성으로 귀결되는 여정을 그려낸다. 아버지인 유봉이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위해 자식에게까지 모진 아비가 되어 송화의 눈을 멀게 하는 장면에서는 감정이 복받쳐 올라 가슴이 먹먹해졌다.판소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벗겨내다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판타지적 연출과 함축적이고도 절제된 미가 묻어나는 무대장치는 감동의 요소를 더해 주었다. 또한 서편제 가락을 대 선율로 차용해 서편제가 갖는 풍부한 음악성과 아련하고 미려한 느낌은 살리되, 거기에 대중적인 멜로디를 가미함으로써 판소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벗겨내고 있었다. 한국의 풍미를 제대로 살린 전통 한국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무용과 과거와 현대적인 스타일을 반영한 의상은 자유로움의 극치였다. 1막에서는 면과 마 린넨을 사용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스타일에 색감은 잿빛으로 어두운 톤이었지만 포인트를 살려 강렬하게 표현했다. 2막의 클럽 장면에서는 스팽글과 반짝이는 원단으로 스타일과 색감에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또 무대 미학인 생략과 상징을 관객들의 상상력으로 채워가며 각자 나름대로의 서편제를 만들도록 유도했다. 특히, 마지막부분에 송화가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하기 위해 입을 뗄 때 관객들은 모두 숨죽일 수밖에 없었다. 뱃속 깊이 응어리진 그 무언가가 단단하게 공처럼 뭉쳐져 하나씩 하나씩 그녀의 입을 통해 토해내듯 뱉어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약 10분 이상 심청가를 부르면서 눈물도 함께 쏟아냈다. 소리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송화, 그로 인해 피어나는 아름답고 처절한 절규를 들으며 관객들 역시 벅차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어쩔 줄 몰라 했다. 눈가에 맺힌 눈물을 훔치며 공연장을 나오니 청량한 가을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속삭이면서.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대화가 있는 무대, 국립국악관현악단 <사랑방 음악회> 김미경 가야금 독주회 ‘가을의 길목에서’ 국립극장 <사랑방 음악회>, 그 여섯 번째 무대가 10월 29일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 올려진다.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이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설연주회 <사랑방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손님상에 자상한 해설과 편안한 입담이 함께하는 음악회이다. 연주자의 몸동작, 얼굴표정, 숨소리, 추임새 하나하나까지 놓칠 수 없는 2010년 <사랑방 음악회>는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랑채 별오름극장에서 관객들과 격이 없는 음악적 공감이 이루어진다. 연주자의 정성스런 손길로 만들어진, 대화가 있는 다정한 무대 ! <사랑방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곡 선정에서부터 연주까지 직접 준비하는 음악회로 연주자의 세심한 정성과 개성을 느낄 수 있으며 적은 인원의 연주자가 실내악곡을 독주 혹은 중주로 연주하기에 악기 고유의 음색과 연주자 개개인의 기량을 최대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랑방 무대는 가야금명인 황병기 예술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들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수석인 김미경 단원의 연주할 예정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 황병기 예술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야금 명인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 제회 후쿠오카아시아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후쿠오카아시아문화상은 아시아 문화의 보존과 창조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영화감독 임택권, 구로사와 아키라. 장이머우등이 있다.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해설로 듣는, 낙엽을 타고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 2010년의 여덟 번째 무대 “가을의 길목에서”는 김미경의 손끝에서 울려 퍼지는 가야금 선율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수석단원 김미경의 가야금 소리는 가을밤의 아련하면서도 깊은 소리를 닮았다. 야무진 손끝에서 흘러나오는 아련한 소리로 분위기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아담한 크기의 고즈넉한 사랑채 ‘별오름 극장’에서 듣는 가야금 연주는 연주자와 관객들의 공감을 돕는다. 이번 음악회에는 황병기 예술감독의 다양한 가야금곡이 준비되어있다. 황병기 예술감독의 아름다운 곡들과 김미경 가야금주자의 정성으로, 가슴 속이 가을의 정취로 가득가득 채워지는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 전석 2만원, 예매문의 02-2280-4115~6(국립극장 고객지원실)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1
-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내한공연 마린스키 이전에도, 이후도 마린스키를 능가하는 발레는 없다!! 250년의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세계 발레의 요람이 되어 온 마린스키 극장 발레단. 우리에게는 키로프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마린스키 발레단이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온다. 흔히 러시아를 대표하는 발레단으로 볼쇼이와 마린스키를 비교하기도 하지만, 마린스키 발레단에는 60년대 이후에야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볼쇼이발레단이 감히 모방할 수 없는 우아와 품격, 고전미가 철철 넘친다. 특히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마린스키가 창조한 고전발레의 최고봉 <백조의 호수>뿐 아니라, 낭만주의 발레의 대명사 <지젤>이 마린스키 내한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공연되어 마린스키만의 우아하고 품격 넘치는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한러수교의 가장 소중한 선물- 마린스키 발레 러시아는 고유문화의 토양 위에 유럽문명을 흡수하여 세계 어디에도 없는 러시아만의 예술을 탄생시켰다. 발레 또한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에서 수입되었지만,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화려하게 그 꽃을 피워 전 세계로 역수출된다. 세계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인 <백조의 호수>, <지젤> 등이 모두 마린스키 극장에서 지금의 형태를 갖추어 세계의 문화유산이 된 것을 보아도 러시아 발레의 위력을 알 수 있다. 20여 년 전 한·러 수교 정상화를 맞아 처음 내한한 마린스키 발레단은 그때까지 해외에서 만나거나 말로만 들었던 전설적인 러시아 예술의 정수를 한국에 선보임으로써 엄청난 문화적 충격을 던졌다. 유럽, 미국 등의 발레에만 익숙해 있던 한국인들이 황홀한 러시아 발레에 매혹되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동시에 한국 발레의 발전 또한 열망하기 시작했다. 이후 러시아로의 발레 유학은 물론 발레단 간의 교류가 활성화 됐고, 이제 한국의 발레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20년 동안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촉진시키는 문화사절단이 되어온 마린스키 발레, 한·러 수교 20주년의 가장 소중한 결실 중 하나라 할 것이다. 마린스키의 과거, 미래, 현재를 보여주는 최고의 레퍼토리와 출연진! 이번 아시아 단독 투어 레퍼토리가 특히 의미 있는 것은 3개의 프로그램에 마린스키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마린스키 극장 초기에 유럽에서 가져와 최초로 러시아 스타일로 완성한 <지젤>. 러시아 작곡가와 안무가에 의해 마린스키 발레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 놓은 <백조의 호수>. 그리고 <발레 갈라>에서는 찬란한 황실 발레의 유산을 보여주는 ‘파키타’와 19세기 마린스키 발레 출신들의 혁신적 사고와 헌신적인 세계 전파로 탄생한 미국의 발레작품 발란신의 ‘스코틀랜드 심포니’, 제롬 로빈스의 ‘인더나잇’을 한 무대에 펼쳐, 마린스키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여기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울리아나 로파트키나가 처음으로 아람누리 무대에 선다. 벤쿠버 올림픽 폐막공연에도 출연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로파트키나는 이미 전설의 반열에 올라선 러시아가 세계에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초특급 스타. 수석 무용수만 50명에 육박하는 거대한 마린스키 인재풀 가운데서도 최고만을 선별한 이번 내한 출연진은 그동안 4회의 한국 방문 가운데 단연코 으뜸이다. 발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고양아람누리에서 단 5일 동안 모두 체험할 수 있음은 일생일대의 기회가 될 것이다. 그것도 국내 최고의 음향과 무대시설을 자랑하는 아람누리 오페라하우스<아람극장>이라면 그 가치는 배가 된다. 2010년 11월, 무용애호가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마린스키의 이름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일정: 발레 지젤 11월 9일~10일, 오후 7시 30분/발레 백조의 호수 11월 12일~13일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7시/발레 갈라 11월 14일 오후 4시*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티켓: 지젤&백조의 호수 VIP석 25만원/R석 20만원/S석 15만원/A석 10만원/B석 5만원/C석 3만원, 발레 갈라 VIP석 20만원/R석 15만원/S석 10만원/A석 5만원/B석 3만원*예매문의: 1577-776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1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뮤지컬 ‘천변 카바레’일시:11월12일~11월21일 평일8시, 토7시, 일4시장소:두산아트센터 Space111입장료:일반석 4만원문의:02-708-5001♠뮤지컬 ‘펀치펀치’일시:10월30일~11월20일 평일8시, 토3시/6시, 일6시장소:대학로 소리아트홀 2관입장료:자유석 4만원문의:02-766-2022♠뮤지컬 ‘사랑에 대한 다섯 개의 소묘’일시:11월5일~12월31일 화~금8시, 토4시/7시30분, 일4시장소:대학로 소극장 축제입장료:전석 3만5천원문의:02-762-0810♠뮤지컬 ‘광대들의 피노키오’일시:10월1일~11월28일 금3시, 주말1시장소:대학로 르메이에르 소극장입장료:비지정석 2만원(예매 시 1만4천원)문의:02-741-0720 연극♠세 자매 산장일시:11월8일~11월11일 월화목8시, 수3시/8시장소: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입장료:전석 2만5천원문의:02-758-2150♠목화밭의 고독 속에서일시:10월27일~11월7일 화~금8시, 토3시/6시, 일3시장소: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입장료:자유석 1만5천원문의:070-7664-8648♠엄마열전일시:11월2일~11월28일 화~금8시, 주말3시/6시장소: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차이무극장입장료:일반석 2만5천원문의:02-747-1010♠천국에서의 마지막 계절일시:11월4일~11월28일 평일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대학로 정보소극장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889-3561 클래식/콘서트♠더블베이스앙상블 ‘바시오나 아모로사’일시:11월11일 오후8시장소:금호아트홀입장료:R석 3만원, S석 2만원문의:02-6303-7700♠알렉산더 멜니코프 피아노 리사이틀일시:11월6일 오후8시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R석 7만원, S석 5만원문의:02-888-2698♠춤곡과 함께하는 타악 콘서트일시:11월2일 오후7시30분장소:국립극장 해오름극장입장료:VIP석 7만원, R석 5만원문의:02-875-6765♠파리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 연주회일시:11월4일 오후7시30분장소:장천아트홀입장료:R석 5만원, A석 3만원문의:02-2277-6516 전시♠독일 현대 그림책 삽화 전일시:10월22일~11월21일장소: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전시실문의:02-3413-4757 무용♠지젤 -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일시:11월12일~11월14일 금8시, 주말5시장소:LIG아트홀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1544-3922♠2010 서울국제공연예술제 - 도시 발레일시:11월13일~11월14일 오후4시장소:예술의전당 토월극장입장료:일반석 4만원, 청소년 3만원문의:02-3673-256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21세기 신(新) 산수풍경을 만나다 종로구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은 11월 3일부터 12월 3일까지(월요일 휴관) 한국화의 새로운 발상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박병춘의 열아홉 번째 개인전을 연다. 작가는 1996년에 열린 첫 전시에서 전통적인 동양화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줌으로써 동양화단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 후 2000년부터는 수묵을 전제로 한 산수풍경과 더불어 고무산수, 분필산수, 라면산수 등의 특색 있는 재료를 이용한 현대적 산수풍경에 전념해 왔다. 이번 전시에는 박병춘의 또 다른 한국화 실험에 도전하는 회화와 설치 10여 점이 미술관 지하, 1, 2층 전시장에서 다양하게 소개된다. 먼저 미술관 1층의 7m 높이에 설치된 ‘폭포’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에서 볼 수 있는 명상적이고 초자연적 에너지를 전시공간으로 유입시킨 작품이다. 2층 전시장은 그동안 작가가 국내외 오지여행에서 채집한 기억과 자연물로 구성했다. 히말라야에서 만난 풍광, 하늘에서 본 경치와 칠판산수는 박병춘만의 필법과 시점, 일상의 소재를 이용해 사실적이면서도 초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지하 전시장에는 작품 ‘비닐산수’와 ‘P씨의 방’이 전시된다. 대량으로 생산되는 싸구려 이미지의 일회용 청테이프와 검은 비닐봉지로 재조립된 사물과 풍경은 플라스틱 냄새 나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낯설고 비현실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작업해온 박병춘 작가의 21세기 신(新) 산수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귀한 자리가 될 것이다. 문의 (02) 736-4371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왕의 남자’로 알려진 궁중 광대들의 은밀한 이야기 연극 <이>(작ㆍ연출 김태웅)가 2010년 11월 4일부터 12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10주년 기념 특별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온갖 천대와 멸시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떳떳했던 궁중 광대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음모, 절대 권력을 행사하던 왕과의 애틋하고 미묘한 관계를 다룬 연극 ‘이(爾)’는 흥행성과 예술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화제작으로 웃음을 통해 진정한 삶의 본질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극이다. 2005년 영화계의 화제작 ‘왕의 남자’를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왕의 남자’가 바로 연극 ‘이(爾)’를 리메이크하여 만든 영화였다. 영화 팬들과 연극 팬 모두를 동시에 사로잡았던 연극 ‘이(爾)’는 연산군에게 낙점되어 웃음과 몸(동성애)까지 바쳐가며 가장 낮은 신분인 천민에서 희락원 종 4품이라는 지위까지 오른 궁중 광대 ''공길''의 이야기이다. 이번 공연에는 이지적이지만 유약하지 않고, 부드럽지만 강렬한 눈빛으로 흡입력 있는 연기가 뛰어난 배우 정태우의 출연으로 연극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선 굵은 연기로 작품마다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배우 김내하,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배우 정석용, 지난 공연에서 때로는 모성으로 연산을 보듬는 지혜로움과 한 남자에게 온전히 사랑 받기를 원하는 ''여자'' 녹수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배우 하지혜가 출연한다. (연극 문의 오픈리뷰 1588-52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주제와 변주, 그 끝없는 상상 속으로 클래식음악 감상교육 전문 오케스트라 ‘아름다운오케스트라’가 11월 7일 오후 2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2010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을 갖는다. ‘아름다운오케스트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순수예술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정상급 기량과 열정을 보유한 연주자들로 구성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공연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이 공연은 초보자들에게 클래식음악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감성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연주곡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간결하면서도 체계적인 지휘자의 설명은 음악을 한층 가깝게 만들어줄 것이다. ‘주제와 변주’를 공연 테마로 하는 이번 공연은 변주곡의 다양한 형식을 이해할 수 있는 베토벤,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 요한 슈트라우스, 파헬벨, 브람스의 곡들이 연주된다. 주제와 변주의 관계는 클래식 음악의 기본적인 구조의 바탕을 이루고 있어 주제와 변주를 이해하게 되면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작곡가의 상상에 따라 주제가 다양하게 변화해가는 것을 배우고 느끼면서 음악을 감상하는 청소년들도 무한한 상상의 바다 속으로 빠져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02)3451-0651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조선 왕릉 ‘헌인릉’ 단풍이 절정인 요즘, 단풍놀이를 떠나는 사람들로 고속도로와 명산은 초만원이다. 일상이 바빠서 또 기회가 없어서 단풍 구경을 떠나기 힘들다면 도심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강남구와 서초구에는 왕릉도 있고 크고 작은 공원도 많다. 언제나 갈 수 있는 곳이지만 올 가을에 한 번 들러보면 어떨까. 가족과 함께 가도 좋고, 혼자도 괜찮다. 얼마나 단풍이 곱게 들었는지도 살펴보고 쓸쓸히 낙엽도 밟아보고 온 몸으로 찬 공기도 마시며 가을을 독차지 해보자. 대모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헌인릉은 조선 3대 태종과 원경왕후의 능인 헌릉, 조선 23대 순조와 순원왕후의 능인 인릉이 함께 있는 조선 왕릉이다. 우리 조상이 물려준 고귀한 유산인 이곳에 가면 사시사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완벽하게 보존된 숲 속을 걸을 수 있다. 능 아래쪽에는 17,000여 평에 오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2005년 서울시에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한 소중한 숲이다. 도심에서 가을을 느끼기에 이만한 장소와 숲을 만나는 건 쉽지 않다. 우리 조상들이 왕의 안식처를 찾으려 얼마나 고심했고 또 어떻게 가꾸었겠는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선정조선 왕릉은 더 이상 우리나라만의 유적지나 자산이 아니다. 지난 해 6월 스페인 세비아에서 열린 제33차 세계 문화유산위원회에서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후손으로서는 어깨가 으쓱할 일이다.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헌릉은 3대 태종과 원비 원경왕후의 봉릉이 같은 언덕에 조영된 쌍릉 형식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능제다. 입구에서 보면 능 앞에 세운 붉은 칠을 한 홍살문이 보이고 우측에 비각도 보인다. 능 앞 석물들은 망주석, 혼유석, 장명등은 1쌍이고 양석, 호석은 각각 4쌍, 문무인석과 마석은 각각 2쌍씩 배치되었는데 조선시대의 분묘 양식으로는 가장 웅장한 배치 방법이다. 이것들은 능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의 정상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자녀를 동반한다면 역사 교육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 조선왕조가 후손에게 물려준 선물서울시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헌인릉은 우리나라 전통적인 숲을 고스란히 보전하고 있다. 주변의 오리나무숲 일대에는 곳곳에 물웅덩이와 소규모 수로가 있어 물봉선, 삿갓사초, 애기나리, 둥굴레, 붓꽃 등 다양한 습지 식물이 자라고 있고 경관도 수려하다. 또한 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박새 등도 출현하고 있는 도심 속의 깊은 숲이다. 헌인릉은 산책로도 훌륭하다. 0.5km의 완만한 산책길도 있고 다소 길고 급경사인 1.7km의 산책로도 있다. 왕릉을 보고 난 후에 산책로에 접어들면 조선왕조 500년과 현재가 시공을 초월해 머릿속에 뒤섞인다. 대치동에 사는 이현선(47)씨는 학창시절을 강남에서 보냈기 때문에 소풍으로 이곳에 자주 오곤 했다. “그때는 어려서 몰랐는데 헌인릉만큼 문화사적지로도 의미가 있고 또 자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 드물다”며 감회가 새롭단다. 위치 :서초구 내곡동 산 13-1 양재동에서 성남방향으로 가다가 서울시립어린이 병원을 지나 좌회전하면 진입구가 있다. 관람시간 : 3월~10월 9:00~18:30 11월~2월 9:00~17:30문의 :(02) 445-0347 이희수 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