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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Q&A] 주관식 시험에 아직 적응을 못해요 Q: 제 아들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입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벌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두번의 시험을 치렀습니다. 문제는 객관식은 거의 만점을 받았는데 서술형인 주관식 시험에 적응을 못해 성적이 엉망입니다. 중간고사 때는 처음 치러보는 시험이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기말 고사도 마찬가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시험준비 하면서 주관식 문제도 제법 많이 풀어보고 연습도 했는데 성적은 나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문제 푸는 요령이나 방법을 찾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주위에서는 논술학원에 보내라고 하는데 꼭 학원에 보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듯 합니다. 어떻게 길을 잡아줘야 할까요. 요즘은 주관식 시험 때문에 자꾸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A: 중학교 시험에 등장하는 주관식 문제는 크게 세 가지 유형입니다. 과학에서 ‘표면에 붉은색의 사막이 있고 물이 흐른 흔적이 있으며… 엷은 이산화탄소의 대기로 덮여있는 천체의 이름은?’ 이라고 묻거나 사회에서 ‘일본에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수학에서 문제를 주고 답을 쓰라는 식의 문제들이 그 첫 번째 유형입니다. 천체의 이름은 ‘화성’이고, 일본이 지진이 많은 이유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답형 주관식은 사실 알면 쓰고, 모르면 쓰지 못하기 때문에 찍을 수 없다는 점 말고는 단순 이해를 묻는 객관식 문제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상담을 한 학생처럼 교과 내용 학습과 시험 준비를 성실히 해 객관식 문제를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은 유형입니다. 두 번째 주관식 유형은 흔히 말하는 서술형 문제입니다. ‘광해군이 펼친 정책은?’ 이라고 묻지 않고 ‘광해군이 중립외교정책을 펼친 이유를 50자 내외로 설명하시오’와 같이 묻는 유형입니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대표적인 주관식 유형입니다. 상대적으로 주관식에 약하다고 상담해온 학생은 객관식 문제는 잘 해결하고 있기 때문에, 교과 내용을 무난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은 교과서나 참고서에 나오는 주관식 질문을 읽고 풀이가 되어 있는 해설 답안을 읽으면 쉽게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익숙하게 보아오던 주관식 질문과 풀이 중에 갑자기 해설이 사라지고 텅 빈 공간과 함께 문제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상대를 만나는 순간 눈앞이 하얘집니다. 상담하신 학생처럼 주관식과 객관식의 점수 차이가 큰 아이일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런 학생들에게 먼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자전거 타기’에 대한 경험입니다. 자전거는 균형을 잡고 바퀴를 굴리면 된다는 이해만으로는 탈 수 없습니다. 넘어질 듯 말 듯 좌우로 기우뚱거리는 순간의 공포와 무릎이 까져 피가 날지도 모른다는 무서움을 무릅쓰고 반복해서 체험을 해보아야 합니다. 주관식 문제에 약한 학생에게도 이런 과정이 필요합니다. 주관식 질문 옆에 답을 채우는 건 연필을 든 ‘손’이 아닙니다. 문제를 푸는 순간 학생의 손을 움직이는 건 학생의 ‘사고’입니다. 학생의 사고가 그 순간에 겁먹지 않고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습관을 들여놓아야 합니다. 이 습관을 위한 최고의 방법은 ‘쓰기’입니다. 어떤 질문을 만났을 때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눈으로 보거나 머릿속으로 막연하게 생각해보는 것이 아니라, 귀찮지만 꾸준히 한 두 문장으로 써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단원 시작할 때의 알아두기나 탐구과제, 심화학습 등에 등장하는 물음들은 단답형이 아닙니다. 여러 문장을 사용해야 답변이 가능한 질문들입니다. 학생들이 보는 교과서는 전문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구성을 가진 교재입니다. 그 구성 속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짚는 물음들에 대한 해설을 눈으로 보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그것에 익숙해지는 순간 그 학생들에게 주관식 문제는 점점 더 높은 ‘벽’이 되어갑니다. 무조건 그 질문에 몇 줄이라도 자신의 생각으로 직접 글을 써보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상담해온 학생의 경우처럼 객관식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만큼의 교과 학습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쓰기 습관이 갖추어지면, 교과 내용 중 비교적 명확한 일부 내용을 가지고 문제를 출제하는 요즘의 주관식 문제는 8x8=64라는 구구단 답을 내듯이 편안하게 풀어낼 수가 있습니다. 입시경쟁이 치열해지면 해질수록 더 정교하고 더 정확하게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교육환경은 변해갑니다. 그런 환경에서의 공부 방법은 넓은 안목을 가지고 깊고 체계적인 학습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암기가 아닌 사고능력입니다. 이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라면 상담하신 것처럼 논술학원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단, 이해력과 스스로의 사고습관을 키워주는 논술학원이라야 합니다. ‘어설프게 외워도 객관식은 보기가 있어 맞출 수 있지만, 확실하게 외우지 않으면 주관식은 쓸 수가 없다’ 이것이 요즘 학교 시험의 현실인 건 맞습니다. 애초에 학생들의 사고능력을 키우기 위해 서술형 주관식이 도입된 취지와는 달리 현재의 학교 주관식 문제는 확실히 외우지 않았으면 쓰기 힘든 문제가 다수입니다. 주관식 문제를 지금 당장 많이 맞추는 게 아니라 잘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게 자녀의 미래를 위해 도움이 됩니다. 지금 자녀가 나의 질문에, 신문이나 뉴스의 이슈에 선생님들의 질문에 참고서의 질문에 어떻게 얼마나 답변을 할 수 있는지 확인을 해주십시오. 타임홀딩스 논술연구소 백재훈 부소장 (02)470-8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초등 6학년, 수학경시 대비 시작 신중하게 학습량 많아 수리적 재능과 흥미 없으면 힘들어, 영어는 감각 잃지 않을 정도로 유지해야 수학, 과학에 재능을 보이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너무 일찍부터 수학 경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과연 내 아이에게 맞을까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모들은 아이가 워낙 수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 그동안 선행학습만 시키고 있다가 6학년이 되어서야 수학 경시 준비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경시 준비에 매달려야 하는 만큼 시작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가 과학고나 영재고를 목표로 수학 경시 준비부터 시작할 때 부모가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본인의 의지로 시작해야 좋은 결과 얻어 아무리 아이가 수학, 과학에 관심이 많고 과학고나 영재고에 진학하고 싶어 하더라도 입시를 위한 준비 과정이 여러모로 힘들다는 것을 아는 부모들은 선뜻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대치 하이스트 김동현 과학과 팀장은 “학습량이 많아 수리적 재능과 흥미가 없으면 힘들고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부모의 욕심만으로 시작한 아이들은 끝까지 버텨낼 수가 없다”며 “하지만 아이가 수리적인 부분에 호기심을 보이고 알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할 경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앞선 내용을 익히게 길을 터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동기부여가 잘 안돼 있어 자질이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트이는 아이들도 있는 만큼 부모가 관심을 갖고 관찰해 보아야 한다. 압구정 CMS 김수민 경시대비반 팀장은 “아이의 욕심에 부모의 적절한 판단과 격려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며 결과에 대한 꾸중보다 수업과정을 충실히 잘 따라가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들은 결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많이 할 수 있고 자기 주도적으로 미리 찾아서 공부하는 자세가 부족해 배운 것만 복습하는 식인 아이들은 영재고 진학이 어렵다”고 말했다. 학습량이 아무리 많고 힘들어도 재미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으며 반대로 공부를 하면서도 늘 부모의 눈치를 보는 아이들은 사고가 경직돼 있어 수학도 외우다시피 해 결국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시작한 시기보다 주도적 학습 여부가 중요 일찍 시작한 아이들에 비해 초등학교 6학년 2학기 무렵부터 수학 경시준비를 시킨다는 것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염려하는 부모들도 있다. 김수민 팀장은 “6학년 때 시작해도 늦은 것은 아니며 중등과정 심화만 돼 있다면 중1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얼마나 일찍 시작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습, 복습을 철저하게 하면서 주도적인 학습을 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중등 수학 심화과정까지 되어 있는 아이들이 경시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늦게 시작하는 아이들은 중2 때 KMO(한국수학올림피아드) 수상을 목표로 하기도 한다. 수학부터 시작해 과학올림피아드를 준비하는 순서를 밟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이가 수학을 힘들어 하면 과학올림피아드로 방향을 정하기도 한다. 과학의 경우 중등 과정을 초등학교 때 마치게 되면 중학생이 되어 고등과정을 시작해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들의 수용 능력에 따라 중등과정을 뛰어넘어 고등과정을 시작하기도 한다. 김동현 팀장은 “KMO 1차를 시켜보면 계속 수학으로 갈 것인지 과학으로 돌릴 것인지가 판가름 난다. 과학 과목 선택에 있어서도 물리, 화학, 생물 등 한 과목만 하다 보면 과학고에 입학해서 문제가 될 수 있어 각 과목마다 어느 정도의 기초개념이 돼 있는 상태에서 하나를 특화한다는 의미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학, 과학에 집중하고 영어 욕심은 낮춰야 KMO를 준비하는 것이 과학올림피아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김동현 팀장은 “과학올림피아드에 고등 수학적 지식이 필요해서 KMO를 하라는 것이 아니라 KMO 훈련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논리적 사고, 문제 해결력, 과제 집착력 등이 과학올림피아드에도 그대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과학고나 영재고를 목표로 하는 아이들이 모두 다 합격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니 부모들은 경시 준비에만 매달리다가 영어 등 나머지 영역 공부에 소홀하게 되는 것을 우려한다. 따라서 자녀교육에 대한 욕심도 많고 경제력도 뒷받침이 되는 강남지역 부모들은 모두를 같이 끌고 가려는 욕심에 아이를 버겁게 만들기도 한다. 김동현 팀장은 “부모도 목표의식이 뚜렷해야 하며 과학고나 영재고 합격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이 무엇인지, 나중에 해도 될 것이 무엇인지를 구별해야 한다”며 “수학, 과학에 몰두하다 보면 영어는 뒤처질 수밖에 없으며 나중에 시작해도 힘들지 않을 만큼 영어의 감각만 유지하는 정도로 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수민 팀장은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일주일 내내 수학, 과학 시간표가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 영어는 합격 후로 미룰 수밖에 없으며 방학을 이용해 영어공부를 하는 정도다”고 전했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조기유학에 필요한 Fluent한 영어교육이란? 이환(비하이브 아카데미 원장) 길을 묻는 외국인에게 어려움 없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나 학교에서의 단어와 문법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것이 더 이상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아니고 더욱이 fluent한 영어가 아니라는 것은 이제 영어에 관심을 두고 계신 모든 학부모들께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로 영어 책 읽기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책을 읽고 단어를 외우고 기본적인 분석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토론과 presentation을 통해 이를 응용하고 ‘나’만의 writing을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fluent한 영어를 위하여 생각하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식도 ‘영어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규모 그룹에서 책을 읽고 이에 대한 토론, 즉, 주요 인물에 대한 분석, 주요 테마 이해, 저자에 대한 소개는 물론 현실에서의 자신과의 비교에 대한 writing 등을 통하여 표현력 향상, ‘재미’를 통한 흥미 유발/지속, 서양(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지속적인 writing과 토론을 통하여 책을 읽는 요령과 이를 분석하는 자신만의 critical reasoning 방식을 개발하여 효율적으로 영어 fluency에보다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Writing도 내용을 표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다양한 단어와 이의 ‘뉴앙스’ 활용을 통하여 효율적이고 설득력 있는 표현력이 중요하다. 영어 책읽기를 통한 교육과 더불어 문법적인 학습지원과 단어에 대한 학습지원이 이루어지면 보다 총체적인 영어 학습 환경이 구성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법을 순수하게 외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예시를 통하여 다양한 문법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지루하지도 않고 이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영어학습 환경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또한, 단어력은 시험 직접에 무조건적으로 외우기보다는 시간이 있을 때 라틴어 등의 어원과 접두사(prefix)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하여 단어의 구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영어 이름의 어원부터 시작하여 단어의 구성까지 점진적으로 구체화 시키면서 이해를 시키고 ‘단어 뜻 맞추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대표적인 보딩스쿨인 Phillips Academy의 입학처장(Director of Admission)인 Jane Fried와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주제 중 한국학생들의 영어 fluenc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영어를 알아듣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eloquent(능변)하게 표현해야 하고, 미국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Brooks School의 입학처 관계자는 토플점수와 SSAT writing sample을 통하여 일차적으로 영어 능력을 선별하나 가장 중요한 관문은 인터뷰 할 때 학생의 표현력과 성격표출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보다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교육도 같은 것일까? 모든 방면에서 같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책의 종류와 이에 따른 토론 내용(관심사, 표현력 등)에서 차별화가 이루어 져야 하지만 총체적인 영어학습의 접근 방식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재미’를 보다 더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주니어 보딩스쿨인 Bement School의 Jennifer Hayes는 이메일을 통하여 “어린 학생들의 영어 교육은 daily life activities(일상생활)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문법과 단어의 교육은 reading 수업을 통하여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하였다. 꼭 조기유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위하여 매일매일 주입식으로 회초리를 드는 것 보다는 영어를 한 언어로서 인식하게 하고 차근차근히 fluent한 영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영어 수업이 될 것이다 05-540-72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이명박 정부 영재교육 대상 대폭 확대 과학영재학교 추가지정 … 대학 교육과정도 대대적 손질 조기 영재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진학 기회를 확대하는 등 과학영재 양성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영재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우선 국내 초·중·고생 1% 이상이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수 과학영재를 위해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또 이공계 인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수학·과학 교육과정을 탐구·실험 위주로 개선하고 정규교육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학교 밖 과학교육 기회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 과학영재교육 확대 방안은 인수위 시절부터 추진됐다. 대통령직인수위는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 세계적 수준의 핵심과학기술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과학영재교육을 일원화하는 내용의 ‘세계적 과학인재 양성·유치’ 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인수위가 마련한 이 방안을 192개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했다. 취임식에서 이명박 대통령도 “과학기술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고 과학자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혀 과학인재 양성 방안 추진을 공식화했다. 국정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과학영재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상을 확대하기 위한 연속적 교육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먼저 1단계(2008~2009년)로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를 2012년까지 카이스트(KAIST) 부설학교로 개편한다. 또 전국 과학고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2008년 1개교를 비롯해 2012년까지 2~4개교를 추가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고교 과정을 거친 과학영재들의 진로를 확대해 주기 위해 대학 단계에서의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5세 가량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창의적인 초일류 과학두뇌를 육성할 계획이다. 과학기술분야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AIST와 한국정보통신대(ICU)을 빠르게 통합해 IT분야의 세계적 핵심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9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하는 울산과학기술대를 과학기술 영재를 위한 교육기관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는 핵심 과학기술인력 육성·활용 관련법령을 제정해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제도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재교육진흥법(초중등 이전 단계)과 이공계지원특별법(대학졸업 후 인력양성 활용 및 우대) 등으로 구성된 관련법 체계도 손볼 계획이다. ◆발 빠른 움직임 ‘세계적 과학인재 양성·유치’ 방안 중 일부는 현실화됐거나 구체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카이스트(KAIST) 부설학교로 전환된다. 부산광역시 설동근 교육감과 KAIST 서남표 총장은 지난 5월 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부설학교로 전환되면 KAIST의 연구 및 교수역량 등 인적자원과 기자재·교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과학영재학교 추가지정 방안도 구체화되고 있다. 교과부는 지난 5월 서울과학고를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했다. 또 올해 내 공모를 통해 1~2개 학교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는 과학영재학교를 2012년까지 총 4개교로 늘린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또한 향후 5년간 8250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외 우수 연구인력을 대학에 유치하는 ‘세계수준 연구중심대학(WCU)’ 사업도 진행 중이다. 정책이 성공하면 고교과정에서 영재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일정 수준 대학 해당학과에 진학하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교과부는 28일 대학들과 함께 미국 석학들을 위한 설명회를 하기 위해 출국했다. 그동안 과학영재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진학 문제였다. 학년이 높아지고 상급학교로 모집인원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동안 진학문제 때문에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영재교육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외고나 자사고 등으로 진로를 전환해야 했다. 그러나 초중고는 물론 대학과 학교 밖에서의 영재교육을 확대한다는 정부정책이 성공하면 학생과 학부모들의 진학에 대한 고민은 일정부문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영재교육 사례] 국가경쟁력 강화위해 치열한 경쟁 미국은 1932년부터 영재교육을 시작했다. 미국의 영재교육은 전체 학생의 1~5%(주마다 차이)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이들에게 영재학교와 영재학급 등 다양한 형태의 영재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일반학교에서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엘리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초·중학교에서는 대부분의 교과목을 기본·보통·심화 등 3~4 단계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또 우수한 고교생은 1학년 때부터 AP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영국은 2001년부터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중심의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영국정부는 1997년 수월성을 강조한 교육 백서를 낸 뒤 ‘도시 내 수월성 교육 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들은 교과목 대부분을 1~4급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등교육 개혁안을 발표, 수준별 수업을 받고 4단계의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연령에 관계없이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엘리트 위주의 국가정책을 펴는 싱가포르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까지 상위 1%의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1984년부터 교육부에 영재교육 전담과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1973년 문교부에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전국 상위 3% 이내 학생을 골라 의무적으로 영재교육을 받게 하고 있다. 이스라엘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미국과 유사하다. 일본은 과학·예술·기술 분야에 특화된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호주는 주정부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호주 학교에서는 일반적으로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까지 전체 학생 중 1%를 대상으로 상설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도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을 따로 두고 있다. 지역별로 우수학생들이 모이는 중점학교를 선정해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전국 13개의 중점대학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대학 소년반을 따로 두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교육전문가들이 만든 평생학습의 장 우수한 강사, 저렴한 학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료증과 전문자격증 취득가능 배움에는 끝이 없다. 특히 고학력 주부들이 많은 강남권은 대부분의 주부들이 교양, 취미, 또는 전문지식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기관들을 찾고 있다. 주부들이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교육을 받고 싶다면 평생교육원이 제격이다. 우리주변 가까이 있는 최고의 교육전문대학인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강남 주부들에게 잠재된 능력을 계발할 수 있는 평생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새롭고 다양해진 강좌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1995년에 설립된 사회교육원이 2003년 3월 평생교육원으로 개칭된 기관으로 그 동안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자아실현과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서울교육대학교에서는 학교의 특성에 맞도록 주로 학부모가 자녀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이중 민간자격증 취득과목인 경우 이수 후 소정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사단법인 한국 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회가 인정하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제화시대에 따라 다양한 외국어 교육 수요를 감안하여 외국어 강좌를 체계적이고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김창복 평생교육원장은 “더구나 올해부터는 기존 강좌에 최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좌들이 새롭게 개설되어 주부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생교육원에서는 70여개의 강좌가 개설 중인데 이들 강좌들은 세밀한 기획과 충실한 교육과정은 물론 이론과 실무를 고루 갖춘 경험 많은 강사진을 갖추고 있다. 또한 모든 강좌가 지식의 축적만으로 끝나지 않고 사회나 직장생활에 필요한 살아있는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데 주력한다. 김창복 원장은 “여러 대학에서 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서울교육대학교의 특징은 국립대학으로서 자격을 갖춘 강사의 채용이 가장 두드러진다”며 “수강자 편의 중심의 프로그램운영과 소수 정원제를 유지하면서도 과도한 영리추구를 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고 밝혔다. 우수한 강사진과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 강좌는 크게 부모교육, 미술, 전문가-자격증 과정, 문화-건강-교양과정, 외국어 강좌로 나누어 진행 중이다. 이들 강좌 중 부모교육의 ‘좋은 부모 되기 훈련’은 지금까지 가장 수강자가 많은 강좌로 7년 동안 매주 중복되지 않은 주제로 자녀교육에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신설된 ‘우뇌로 그리기’는 타 학교에서는 보기 드문 강좌로, 그림실력은 소질의 문제가 아니라, 우뇌를 어떻게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짧은 시간에 놀라운 수준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 자녀들의 미술지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영어, 일어, 중국어를 위한 외국어강좌는 단계가 세분화되어 있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초급단계를 제외하고는 원어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중국어 또한 한국말과 중국어가 능숙한 원어민 강사의 수준 높은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또한 문화-건강-교양과정 중 명리학, 논어, 주역강좌에서는 동양사상을 전문 강사로부터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다. 전문가 자격증 과정 중 독서치료사, 주산활용수학교육사 풍선아트, 방과 후 모던아트 지도자과정 등이 개설되어 선택이 다양해졌다. 자기계발을 위한 실속 강좌 돋보여 서울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은 3월~6월, 9월~12월 각각 1,2학기가 시작되고,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계절학기가 운영된다. 현재 모든 강좌가 접수 중이며 개강은 9월 첫 주 이다. 각 강좌는 소수정원 20~30명으로 운영되며 어학강좌의 경우 15명으로 제한된다. 수강료는 사립대학의 평생교육원에 비해 30%정도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평생교육원과 더불어 ‘방과후학교지원센터(www.schoolinschool.ac.kr)’에서는 여가시간을 활용해 자기계발과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초등방과후학교 강사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방과후학교 강좌에는 영재미술, 초등수학영재, 에듀케이션지도사, 논술지도법 지도사들 전문적인 강사를 양성하는데, 이 과정을 이수하면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및 방과후 지원센터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 후 각 초등학교 방과후 특기적성 강사로 활동이 가능하다. 문의 (02)3475-2312,2316, www.lifelongstudy.ac.kr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친구 보다 엄마를 더 좋아해요 큰 딸이 공부를 잘합니다. 특목고에 진학했으며 성적도 상위권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월히 공부를 잘했고 엄마의 계획대로 학원에 오고가고 여가도 엄마와 보내며 엄마와 함께 움직이는 생활을 많이 했습니다. 한 가지 고민은 공부 외에는 엄마가 많은 부분을 대신 해주다보니 고등학생인데 친구와 지내려고 하지 않고 엄마와 대화하고 영화보고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시간 낭비가 없어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한 것이 걱정입니다. 사실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건지 엄마가 원인을 제공하는 것인지 판단 할 수가 없습니다. 고등학생 뒷바라지하는 다른 엄마도 저 정도는 해주지 않나요? A : 따님이 어머니와 매우 친밀한 관계이군요. 그동안 필자는 많은 청소년들의 상담에서 부모-자녀 관계에서는 친밀함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연은 과연 어느 정도의 친밀함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군요. 고등학교에 다니는 보통의 아이들이라면 부모의 간섭을 싫어하고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할 것입니다. 부모와 친한 것 자체를 문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지내려고 하지 않고 엄마하고만 대화하고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면 나이에 걸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이나 엄마의 품안은 항상 안전하고 따뜻한 곳입니다. 부모와 친밀하고 사이가 좋을수록 더 그렇겠지요. 태아의 입장에서 본다면 바깥세상보다는 엄마의 자궁 안이 훨씬 더 좋은 곳입니다. 아늑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도 적고 가만히 있어도 먹여주니까요. 식물들도 들판보다는 따뜻하고 바람이 없는 온실 속을 더 편하게 느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연의 법칙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와야 하고 때가 되면 뿌리를 땅에 내려야 하는 것이지요. 청소년기의 자녀가 부모와 지나친 밀착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녀의 성격적인 특성입니다. 내성적인 성향이나 대인관계에서 수줍음이 많은 경우가 해당합니다. 사회성이 부족한 성격이 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가까운 사람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려는 성격도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녀의 마음속에 불안이 많은 경우입니다. 낯선 사람을 만나는 상황이나 어머니와 떨어지는 것에 유달리 불안을 느끼는 경우이지요. 소위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라는 것이지요. 초등학교 입학 할 때 어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이들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아주 편한 상대가 아니면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해서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는 어머니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경우입니다. 어머니가 매사에 많은 관여를 해왔거나 자녀가 마땅히 해야 할 일도 부모가 먼저 처리해 준다든지 혹은 어릴 적부터 자녀가 밖에 나가는 것을 금지하거나 은근히 싫어하는 방식으로 자녀의 독립을 허용하지 않는 부모의 태도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만으론 문제가 자녀에게 있는지 어머니에게 있는지를 판단하기 어렵군요. 어려움이 있을 때 편안하고 솔직하게 대화할 수 있는 친밀함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문제를 어머니하고만 해결하려고 하거나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을 불편해 하거나 의미 없게 생각한다면 그것은 부모-자녀 관계가 친밀함을 넘어서는 배타적인 애착이거나 지나치게 의존적인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머니와 자녀 양쪽 모두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보시기 바라고 대화를 통해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더불어 자녀의 인간관계를 넓히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성모의원 청소년ㆍ학습클리닉 김정수 원장 (02)558-61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0
- 성공적인 유학,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필수 탐방 : SB 상하이 관리형 유학원 중국전문가가 되려면 현지학교 다니며 언어습득 외에도 다양한 학습 봉사 여행을 체험해야 최근에 중국 상하이를 다녀온 사람들은 중국의 눈부신 발전에 놀라며 특히 상하이가 세계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 이곳에서 내 아이를 유학시키려고 생각하면 우리나라에서 거리도 가깝고 영어권 국가보다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에 마음이 끌리지만, 치안이 걱정되고 영어가 아닌 제2외국어라는 점, 진로가 확실하지 못한 것에 망설이게 된다. 중국 유학을 원한다면 단기간 중국어만 익히고 귀국할 것인가, 아니면 그곳에서 대학에 진학하여 계속 공부할 것인가 진로를 결정하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이다. 개포동에 거주하는 박정자(49)씨는 외동아들 김강현(19)군을 5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상하이로 유학을 보냈다. 현재 김군은 상하이 칭푸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관리형 홈스테이를 받고 있으며 현지 중국 고등학교에 다니며 중의대 입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SB 유학원은 5년 전부터 현지에서 한국 유학생을 중국학생과 동일하게 교육하고 명문대에 진학시키는 고급 유학 관리 시스템이다. 현지학교에서 중국학생과 공부 상하이에서 두 자녀(중2, 고1)와 유학생을 현지 학교에 보내면서 공부시킨 SB 유학원 박한 원장은 “상하이는 국제도시로서 경제 문화 언어 등 국제적인 감각을 익히기 충분한 곳이다”라며 “한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의 국제학교는 해당국가의 커리큘럼에 맞춘 학사 운영을 하며 9월부터는 부모 중 한 사람이 취업비자를 갖고 있어야 입학이 가능하다. 반면 현지학교(로컬학교)는 중국학생과 함께 공부하며 중국의 역사, 문화, 학습 전반에 관한 다양한 체험을 통한 학습으로 중국 대학(중국 학생과 같이 수업) 진학이 가능하며 진정한 중국 통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현지 학교 입학을 권유한다. 중국 유학은 부모 입장에서 치안에 대한 불안감, 자녀가 탈선할 가능성, 생활하면서 어려운 부분에 대한 근심이 상당부분 있다. 유학생이 생활하는 상황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중국 학교 기숙사는 종일 중국식사와 관리가 제공되고, 중국학교 내 유학원에서 운영하는 국제부에서는 조선족 관리교사가 상주하며 조선족이 조리하므로 우리 맛과 유사한 한 끼 혹은 두 끼 한국식이 제공되는 경우가 있다. 중국가정 홈스테이는 그다지 많지는 않은데 중국문화와 언어를 빨리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린 나이에 문화적 정신적 이질감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 또한 한국인 가정 홈스테이는 한인 주부가 자녀를 데리고 중국에 유학 간 경우로 자신의 아이를 그곳에서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생을 받는다. 그러나 유학생 생활 지도와 학업 교육에 전문성이 결여되어 탈선하는 학생 관리에 강력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적인 관리형 홈스테이 SB 유학원은 관리형 홈스테이로 원장과 학생이 함께 숙식하며 모든 일정, 과외, 학습, 교양교육, 문화체험, 중국내외 여행 봉사 등을 총괄하여 관리한다. 박한 원장이 선생님과 부모 역할을 동시에 하는 것이다. 숙소는 3층 건물로 1층은 자습실, 주방, 거실(컴퓨터, TV 시청)이 있으며 2층은 4개 방과 2개 욕실이 있으며 남학생 거주 공간이다. 3층은 원장 내외, 여학생 거주 공간이며 방에 욕실이 딸려 있으며 남학생 출입금지 구역이다. 모든 식사는 한국식 음식을 원장 내외가 직접 조리하여 제공한다. SB 유학원 프로그램에 따라 상하이에 처음 온 학생은 6개월(한 학기) 동안 중국어 집중 강화 훈련을 받는다. 이후에 로컬 학교에 입학하여 중국학생 함께 급식, 시험, 공부 등 모든 학사 일정을 동일하게 한다. 방과 후에는 매일 혹은 격일제로 학과목 과외를 받는다. 하루 일정은 다음과 같다. 등교하는 날은 6시 기상, 조식 후 6시 30분 등교하여 오후 5시30분에 귀가하여 석식 후 학과목 과외, 숙제 및 자습 후 12시에 취침한다. 등교 하지 않는 날은 6시 기상, 오전 학습 후 헬스클럽에서 체력단련하며 점심 식사 후 4시간 동안 중국어 듣기, 말하기, 문법, 읽기 등을 공부한다. 방학 때는 오전은 골프 레슨, 중식 후에는 학과목 과외(선행학습) 석식 후 영문법, 고시조, 국사, 영어 독해 후 자습을 한다. 여름방학에는 10일정도 중국 내를, 겨울 방학에는 1주일 정도 해외를 여행한다. 플루트 드럼 댄스를 배우며 수시로 문화체험(음악회, 박물관, 미술관 방문)을 하게 된다. 문의 013-0292-5051, http://cafe.daum.net/Shanghaihomestay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스스로 공부하는 바람직한 학생들 양재고등학교 교장 최상규 자유롭게 살기위하여, 공부할 때는 기계가 됩시다. 난도 겨울에 혹독한 추위를 겪어야만 이듬해에 예쁜 꽃을 피웁니다.거꾸로 생각해 봅시다.지긋지긋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성적이 부진하면 자신도 모르게, 사회나 부모님에게 부정적이고, 남을 원망하게 됩니다. 성을 내기 쉽고 우울하며, 폭력적이 됩니다. 담배 피우기, 좋지 않은 친구 사귀기, 수업 시간에 무협지나 만화책 등 엉뚱한 책 보기, 컴퓨터게임 등에 빠지게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타고난 착하고 고운 마음씨가 거칠어지게 된다는 점입니다. 이보다 더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을까요? 또한 자기가 꼭 하고 싶은 직업에 종사할 수가 없게 됩니다. 선생님이 되고 싶은 학생도 성적이 부진하면, 엉뚱한 직업에서 한평생 아쉬움을 간직한 채 살아 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공부하기 가장 좋은 곳은 학교 자율학습실입니다. 우수한 학생들은 방학이나 명절 때를 막론하고 도서관이나 학습실을 꾸준히 이용합니다.주위에 적절한 경쟁자가 있어 나태해지는 것을 막아주고,선생님이 감독을 해 주시며 부모님의 경제사정도 도와주니 학습실은 얼마나 공부하기 좋은 곳입니까? 밤늦게까지 공부를 한 후, 탁구나 농구를 하는 맛은 얼마나 좋을까요? 철학자 칸트가 산책에 나서는 것을 보고 독일 쾨니히스베르크 주민들이 시계를 오후 4시로 맞추었다는 일화가 생각납니다. 공부할 때는 기상 취침 식사 공부 휴식 운동 대변보는 시간까지도 기계와 같이 일정한 시간에 행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건강을 잘 유지하여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기분 내키면 밤새워 공부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찍 자는 등 들쭉날쭉한 공부습관은 신체의 리듬을 깨뜨려 몹시 피곤하게 합니다. 학습실에서의 공부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밖에 없게 합니다. 90분 공부하고 다함께 20분간 달콤하게 쉬게 되기 때문입니다. 중간제목: 자율학습실을 확장하면서 본교는 기존 학습실에 더하여 지난달 현대적인 새 학습실을 추가로 개관하였습니다. 고이 기른 첫딸을 시집보내는 부모가 신방을 준비하는 심정으로 자율학습실 설치에 정성을 다 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조기정착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천정형 냉난방과 동시에 바닥 난방을 하여 더위와 추위에 대비하고, 시스템창호로 소음을 극소화하여 주의 산만을 방지하고, 공기 정화 살균기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함으로써 집중력을 높이며 피곤을 덜어주고 두뇌활동을 촉진시키도록 하였습니다. 밝기가 조절되고 눈부심을 방지하는 장치로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햇빛에 가까운 삼파장 램프, 여닫을 때 소리가 나지 않는 사물함과 정수기를 설치하고 전체적인 색상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아이보리와 청색으로 환경친화적인 도장과 커튼을 설치하면서 만약을 대비한 비상구 설치, 감독교사가 지루하지 않게 인터넷이 가능한 교사용 책상 설치, 명화 몇 점을 걸고 학습실 밖에는 맥문동을 식재하여 마음에 여유를 주고, 독서대에서 발을 편하게 놓을 수 있는 각도까지 학생들과 직접 실험을 해가면서 설치하여 여간 흐뭇하지 않습니다. 중간제목: 보람1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의 육성 방학 직후부터 학습실에서 “여름을 이기는 사람이 입시에서 이긴다.”“무더위와 고3 스트레스를 공부에 몰입함으로써 이겨 나간다”는 생각으로 백여 명의 학생들이 하루 종일 숨소리도 들리지 않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소학교만 졸업하여도 면서기를 할 수 있었고 계속 공부를 하지 않아도 그간의 지식으로 평생을 불편 없이 살아 갈 수 있었으나 요즈음은 일주일마다 휴대폰의 모델이 달라지는 등 변화가 극심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영어,컴퓨터 등 필요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지므로 평생 공부를 하여야 합니다. 결국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학습태도를 학창시절에 길러두는 것은 일생 동안 유용하게 사용할 가장 중요한 배움의 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기억력이 가장 좋은 청소년기가 지나면 뇌세포는 감소하므로 효과적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기가 중고교 시절인 점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나 학원 및 TV 등에서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있습니다. 1시간 배우면(學) 3시간은 기존의 알고 있는 지식과 연결한 후 정리(習)해두어야만 진정한 내 실력이 됩니다. 듣기만 하고 정리가 되지 않아 어설프게 알고 있으면 이는 진정한 실력이 아닙니다. 조금만 응용하여 문제를 내어도 풀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간제목: 보람2 사교육비의 절감 ‘남들 다 하는데 나만 안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불안심리로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학원이 학습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 진지한 고려도 없이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인한 엄청난 부담은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의 현상유지조차 힘들게 하여 외식비와 용돈을 절약하는 등 지출을 줄이고 줄여보지만 허리가 휘고 허덕이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국가라든지 해외 유학생의 급증도 이 부담과 관계가 깊습니다. 자율학습실을 이용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태도를 배양하는 것이 사교육비의 부담을 극복하는 좋은 방안의 하나임은 틀림없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학습실의 개관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불가능은 없다’ ‘원대한 꿈을 꾸고 준비하는 자만이 그 꿈을 이룬다’는 정신으로 학습실을 충실히 활용한 학생들의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고] 앞서가는 2학기 국어 학습 전략 대부분의 학생들이 짧은 여름방학을 끝내고 2학기를 맞이한다. 2학기는 1학기보다 짧기 때문에 2번의 내신을 치르면 금방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 별다른 계획 없이 2학기를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2학기는 다음 학년을 시작하기 직전인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음 학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각 학년별로 2학기 학습전략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우선, 중1·중2 학생들은 다음 학년에 특별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내신관리에 매진해야 한다. 중학교 내신은 고등국어의 바탕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충실히 공부해두는 것이 고등국어를 대비하는 길이다. 실제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국어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중등 국어 내용을 충실히 하지 않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중1·중2 학생들은 학교 내신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통해 국어의 기본을 충실히 하고, 이후 특목고 입시를 위해서도 내신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작 2학기가 중요한 대상은 중3이다. 특목고 준비를 하는 학생들은 이미 뚜렷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치열한 중3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특목고를 준비하지 않는 학생들은 자칫 중3 시기가 그냥 흘려보내는 시기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중고등 6년은 대학입시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런데 한 학기를 뚜렷한 목표 없이 흘려보낸다면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중3 학생들은 2학기에 철저히 고등 언어에 대한 선행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자칫 해이해질 수 있는 시기에 더욱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고-가령, 고1 모의고사 90점 받기 등-고등 학습에 투자한다면, 고등학교 진학 후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중3 2학기를 중학과정을 마감하는 휴식기간으로 여기는 것은 대단히 곤란하다. 이 시기야말로 대입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명심해야 한다. 고1 학생들은 이제 한 학기를 거치면서 고등학교 생활뿐 아니라 고등학교 내신시험에 완전히 적응을 하게 된다. 따라서 다소 긴장을 끈을 놓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1의 경우, 특히 2학기 내신시험의 내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 1학기 때 배우지 않은 고전작품이 2학기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2학기 내신 시험에서 성적하락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내신에 더욱 집중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2학기 내내 내신대비만 하라는 소리는 아니다. 이제 몇 달 후면 고2가 되는 상황에서, 수능 언어에 대한 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또한 이 시기이다. 고2가 되면 학생들은 한층 더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된다. 따라서 언어영역 1등급을 향한 깃발을 남들보다 한 발 먼저 들어 올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신 시험기간을 제외한 기간에 철저히 언어에 대한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고1때 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한 학생이 고2 올라가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것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기 때문이다. 고2 학생들에게 2학기는 사실상 고3의 시작으로 봐도 무방하다. 통계적으로 고3 올라가서 3월에 치르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까지 이어질 확률은 70%다. 즉, 고3 3월 모의고사가 수능성적이란 소리다. 그도 그럴 것이 고3이 되면 누구나가 최선을 다한다. 마치 마라톤에서 최종 코스를 남기고 전속력을 내는 선수들과 고3은 닮았다. 그래서 고3 때 전속력을 내는 다른 학생들은 더 빠른 속도로 제치기란 쉽지가 않은 것이다. 따라서 다른 선수들을 제칠 수 있는 유일한 시기가 바로 고2 2학기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페이스 조절을 하고 있는 다른 학생들을 전속력으로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시기라는 말이다. 다행히 공부는 육체가 아닌 정신의 전력질주이기 때문에 마라톤처럼 체력의 한계에 봉착할 위험은 적다. 다만, 목표를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 뛴다고 생각하면 된다. 결론, 고2는 이미 끝났다. 이제 자신이 고3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고3 3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지금부터 달려야 한다. 이 2학기 기간이 고2 학생들에게는 인생을 좌우하는 기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고] 조기유학에 필요한 Fluent한 영어교육이란? 이환(비하이브 아카데미 원장) 길을 묻는 외국인에게 어려움 없이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나 학교에서의 단어와 문법시험에서 만점을 받는 것이 더 이상은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아니고 더욱이 fluent한 영어가 아니라는 것은 이제 영어에 관심을 두고 계신 모든 학부모들께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도구로 영어 책 읽기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요즈음 책을 읽고 단어를 외우고 기본적인 분석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토론과 presentation을 통해 이를 응용하고 ‘나’만의 writing을 창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fluent한 영어를 위하여 생각하는 방식과 이해하는 방식도 ‘영어화’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규모 그룹에서 책을 읽고 이에 대한 토론, 즉, 주요 인물에 대한 분석, 주요 테마 이해, 저자에 대한 소개는 물론 현실에서의 자신과의 비교에 대한 writing 등을 통하여 표현력 향상, ‘재미’를 통한 흥미 유발/지속, 서양(미국)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지속적인 writing과 토론을 통하여 책을 읽는 요령과 이를 분석하는 자신만의 critical reasoning 방식을 개발하여 효율적으로 영어 fluency에보다 근접할 수 있을 것이다. Writing도 내용을 표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보다 다양한 단어와 이의 ‘뉴앙스’ 활용을 통하여 효율적이고 설득력 있는 표현력이 중요하다. 영어 책읽기를 통한 교육과 더불어 문법적인 학습지원과 단어에 대한 학습지원이 이루어지면 보다 총체적인 영어 학습 환경이 구성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문법을 순수하게 외우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예시를 통하여 다양한 문법에 접근하게 하는 것이 지루하지도 않고 이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이는 영어학습 환경의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를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또한, 단어력은 시험 직접에 무조건적으로 외우기보다는 시간이 있을 때 라틴어 등의 어원과 접두사(prefix)에 대한 이해 등을 통하여 단어의 구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영어 이름의 어원부터 시작하여 단어의 구성까지 점진적으로 구체화 시키면서 이해를 시키고 ‘단어 뜻 맞추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얼마 전 미국의 대표적인 보딩스쿨인 Phillips Academy의 입학처장(Director of Admission)인 Jane Fried와 식사를 하면서 여러 가지 주제 중 한국학생들의 영어 fluency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영어를 알아듣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eloquent(능변)하게 표현해야 하고, 미국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Brooks School의 입학처 관계자는 토플점수와 SSAT writing sample을 통하여 일차적으로 영어 능력을 선별하나 가장 중요한 관문은 인터뷰 할 때 학생의 표현력과 성격표출이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보다 어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영어교육도 같은 것일까? 모든 방면에서 같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물론 책의 종류와 이에 따른 토론 내용(관심사, 표현력 등)에서 차별화가 이루어 져야 하지만 총체적인 영어학습의 접근 방식은 같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재미’를 보다 더 강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의 주니어 보딩스쿨인 Bement School의 Jennifer Hayes는 이메일을 통하여 “어린 학생들의 영어 교육은 daily life activities(일상생활)을 통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이를 뒷받침해주는 문법과 단어의 교육은 reading 수업을 통하여 강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하였다. 꼭 조기유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제대로 된’ 영어 교육을 위하여 매일매일 주입식으로 회초리를 드는 것 보다는 영어를 한 언어로서 인식하게 하고 차근차근히 fluent한 영어를 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 효과적인 영어 수업이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