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0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아이들에게 창작의 즐거움을! “그가 생각하는 것을 나도 생각하고 있다고, 그가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나도 생각한다.” 러셀 크로우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 ‘뷰티플 마인드''의 실제 인물인,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John Nash의 말이다. 내쉬는 ‘나한테 세상을 맞추지 말고, 세상에 나를 맞춰야 한다는’ 현대사회의 경쟁규칙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상대의 생각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쉬의 말은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 상대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여러가지 게임모델을 만들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다. 따라서 얼마나 합리적인 게임모델을 머리 속에서 그려낼 수 있는가가, 인생의 승부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능력이 된다. 다양하고 현실적인 게임모델을 구성하기 위해 가장 훌륭한 방법이 ‘창작’이다. 창작을 통해서 다양한 인물들의 생각과 행동을 추리하고 창조한다. 창작을 위한 여러 상황과 사건을 따져보면서, 어떤 사건에 대해서,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앞으로 어떻게 전개시킬까? 하는 고민 속에 생각의 유연성과 기획력이 키워진다. 예를 들어, 한 아이가 사자와 호랑이가 들판에서 싸우려고 으르렁거리는 장면을 그렸다. 그 다음 장면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 아이는 고민할 것이다. 그 순간 지진이 났다면? 사자 발에 쥐가 났다면? 또 다른 호랑이가 나타났다면? 천둥이 친다면? 갑자기 토끼가 지나간다면? 수많은 고민 끝에 토끼가 지나가는 장면을 아이가 선택한다면, 그 다음에 아이는 3번째 장면을 고민하게 된다. 계속 싸울 것인가? 싸움을 중단하고 토끼를 쫓아갈 것인가? 토끼는 도망갈 것인가? 잡힐 것인가? 잡히면 사자한테 잡힐 것인가? 호랑이한테 잡힐 것인가? 이런 식으로 끊임없어 생각하면서 짜임새 있는 줄거리를 만들어간다. 이런 스토리텔링을 통해, 아이는 각각의 등장요소들의 입장에서 다른 등장요소를 바라보게 되고, 최종적으로 자신의 책을 읽어줄 독자로부터 공감을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글과 그림을 창작하면서 삶의 여러 변수를 생각하고, 삶이 씨실과 날실의 여러 변수로 얽혀간다는 것과 사소한 변수가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한다. 기획력훈련 만큼 중요한 것이 감수성훈련이다. 감수성이란 슬픈 것에 마음이 저미고, 즐거운 것에 웃음을 짓고, 나쁜 행동에 분노하고, 해피엔드에 가슴이 따스해지는 것이다. 창작이란 기본적으로 좋은 것과 그렇지 않는 것, 사이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이기 때문에, 창작활동을 통하여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감수성이 증진된다. 감수성훈련이 진행되면서 비로소 예술작품을 보는 심미안이 만들어지고 감동의 희열도 느낀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들면서 통섭력(統攝力 : Consilience)이란 소중한 경험을 한다. 통섭이란 ‘큰 줄기를 잡다.’란 뜻인데, 단절된 학문간의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시도다. 요즘 대학에선 물리학교수가 인문학교수들에게 아인슈타인을 강의하고, 영문학교수가 의대교수들에게 셰익스피어를 강의한다. 이처럼 한가지만 잘해서는, 잘하는 한가지도 잘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학생들이 공부할 때, 수학도 영어도 역사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과목을 전체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면서 공부해야 상상력이 높아져 학업의 성취도가 배가된다. 사자와 호랑이와 토끼 이야기를 풀어가려면 3가지 동물의 특성을 모두 알아야 짜임새 있는 줄거리를 끌어갈 수 있지, 한가지만 잘 알아서는 그럴 수 없다. 바퀴달린그림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창작훈련을 통해 기획력, 감수성, 통섭력의 증진을 이루려한다. 말이 많은 아이, 과묵한 아이, 떠들썩한 아이, 내성적인 아이, 어린 아이, 고학년, 잘 웃는 아이, 화를 잘 내는 아이… 이처럼 모든 아이들이 다르다. 각각의 개성이 이 세상을 엮어 가는 힘이지 않는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게 하고, 존중해야 창의성 있는 작품이 만들어진다. 바로 그것이 우리 아이들의 바퀴달린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좌충우돌 고민하면서, 이야기와 그림을 창작해내는 작업은 아이들에게 커다란 기쁨이며, 미래를 살아가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허영희 원장 바퀴달린그림책 대치교육원 (02)567-89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ARC유학컨설팅, 뉴질랜드 해외 단기전학 간담회 조기유학, 보딩스쿨 전문 유학원 ARC유학컨설팅은 12월 18일(목) 오후 2시 해외 단기전학 프로그램 간담회를 개최한다. 주요 내용은 1월 18일부터 6주간 진행되는 뉴질랜드 단기 전학 프로그램의 구성을 비롯하여 학생에게 맞는 프로그램의 올바른 선택에 대한 내용이 될 예정이다. 장소 제한으로 예약은 필수다. 문의 (02)6257-10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초중고 겨울방학특강 초중고를 대상으로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가 겨울방학특강을 내년 1월5일부터 주2회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8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겨울방학특강에서는 스피치, 리더십, 발표력, 성격교정, 스트레스 해소 등 청소년기 관계형성에서 나타날 수 있는 필수적인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매년 특강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데 자신감 형성뿐만 아니라 학교성적도 상당히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정순인 원장은 정부 주요기관 및 대기업 등 총 2500여회 출강한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문의 (02)586-565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주)프리미어유학, 캐나다인턴쉽 설명회 개최 (주)프리미어유학(www.premieruhak.com)은 남과 다른 경력과 실력으로 취업을 제대로 준비 할 수 있는 캐나다 인턴쉽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본 설명회는 12월 19일(금) 오후 2시 장소는 프리미어유학 본사 세미나실(강남역 7번출구 바로 앞)이다. 프로그램은 다양하고도 수준높은 어학연수 기간 50%와 자신의 영어실력과 적성, 전공 등을 고려한 전문 인턴쉽 기간 50%로 이루어지며, 인턴쉽 기간을 마친 후 수료증 및 관련업체 및 상사로부터 추천서를 받아 국내외 취업에 큰 강점이 된다. 누구나 준비할 수 있는 어학연수보다는 외국회사에서의 실무 경험으로 남과 다른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이다. 문의 (02)587-485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휴메나 레솔루션, 미국 레이우드 대학 입학 설명회 개최 미국 레이우드 대학(Raywood College of Duluth)은 12월 19일(금), 20일(토) 오후 2~4시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34층 실크로드에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레이우드 대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입학과정 및 성공적인 미국 유학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레이우드 대학은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소재하고 있으며, 조지아 사립대학교육위원회(GNPEC)로부터 승인을 받은 단과대학으로 5개 학부(경영학부,스포츠학부,식품영양학부,그래픽디자인학부,신문방송학부)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고등학교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모두 입학 지원이 가능하며, 휴메나 랭귀지 러닝 센터(Humana Language Learning Center)를 수료한 학생들에게도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문의 (02)6007-279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도대체 공부할 외국어가 몇 개야?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외국어라면 무조건 영어다. 훌륭한 영어실력만이 무한경쟁시대의 저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학교에 입학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한문이야 초등학교 때부터 재량활동으로 배우는 곳이 많아 새삼스럽지도 않다. 하지만 일본어 교과서에 난데없이 중국어 교과서까지 받아들고 나면 학생이든 학부모든 나오는 건 한숨이다. 정규교과과정으로 내신 반영 중학교 교과 과정에 제2외국어가 도입된 것은 제7차 교육 과정부터 재량 활동으로 할 수 있는 선택 교과 제도가 생겼기 때문. 선택 교과에 포함된 생활 외국어의 범주는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등이지만 울산의 중학교는 대부분 일본어와 중국어를 채택하고 있다. 제2외국어를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정규교과과정으로 성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일 때만 해도 상위권을 유지하던 아이가 중학교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이유에 제2외국어도 포함된다는 사실. 하지만 대부분 1년 과정이라 공부를 하기도, 그렇다고 안 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예비 중학생 학부모 이정숙(43, 신정동)씨는 “특목고니 수행평가니 중학생부터는 골치 아프다던데 제2외국어까지 가르쳐야한다니 애나 엄마나 좋겠어요? 그렇다고 안 가르칠 수도 없고…”라며 벌써 한숨이다. 자의든 타의든 이왕 해야 할 공부라면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낫 놓고 기역자’라도 알고 가는 것이 유리할 터다. 어디까지 선행할까 일본어는 기본적인 히라가나나 가타가나가 나오다가 회화가 바로 시작된다. 1년 과정을 마치면 ‘화장실이 어디입니까?’ 정도의 대화가 가능하다. 중학교 방과 후 일본어 교사로 활동한 손 모씨는 “알파벳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크잖아요. 일본어도 가타가나와 히라가나를 막힘없이 읽고 쓸 수 있는 정도만 해도 학교수업이 훨씬 수월해지죠”라고 조언했다. 중국어도 대부분 회화중심이다. 그래서 가끔 지필고사 없이 수행평가로 성적이 결정되기도 한다. 교과서 읽기나 중국 노래 부르기 등이 말하기가 주요 평가방법이다. 남구의 한 중학교 중국어 교사는 “물론 먼저 공부를 하고 오는 것도 좋겠지만 중국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해요. 똑같은 수준에서 시작하는 만큼 학생의 관심도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기 때문이죠”고 말했다. 어떤 방법으로 가르칠까 혼자 공부하기 어렵다면 사교육의 힘을 빌려야겠지만, 중학생이 다닐 만한 일본어나 중국어 학원은 거의 없다. 남들은 어떤 방법을 택했을까. ● 학습지를 택한 경우 : 박선영 씨(46· 옥동)는 중2 딸의 일본어 공부를 위해 방학 때부터 지금까지 학습지를 하고 있다. “1학기 성적이 좋지 않아 방학 동안 조금이라도 선행 학습을 해둬야 했는데, 혼자 공부하긴 어렵고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기도 힘들어 주변의 추천으로 K사 학습지를 택했다”고. 일주일 분량 학습지는 하루 10분 투자로 충분히 가능하며, 10분 정도 교사가 방문 수업하는 한 달 수업료는 2만9천 원. ● 그룹 과외를 택한 경우 : 박지형 씨(41·신정동)는 아이가 1학기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자 과외 선생님을 구했다. “중간고사는 필기시험 없이 수행 평가만 했는데 책 읽기를 했다더군요. 제대로 발음을 못 해 점수가 좋지 않았어요. 필기와 수행 평가 모두 한 기말고사 때도 발음에서 많이 틀렸고요. 결국 과외 선생님을 구했죠.” 세 명으로 팀을 구성했고, 학습지보다 비싸긴 하지만 효과는 만족스럽다고. 이번엔 중국어 노래 부르기가 수행 평가였는데 발음이 좋다는 칭찬과 함께 만점을 받았다. ● 방과 후 학교를 이용하는 경우 : 중1 영빈이는 여름방학 동안 학교에서 운영하는 중국어 특강을 들었다. 4주간 매일 한 시간씩 진행하는 수업이었다. 학교 선생님이 하는 수업이라 교과서는 물론 부교재를 통해 노래와 일상 회화도 배웠다. 집에서 일본어 학습지를 하는 친구는 일본어 특강을 들었는데, 학교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더라고. 손 모씨는 “학교 수업은 일정 기간 강의가 끝나면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낮을 경우, 다른 강의를 또 맡기가 어려워진다”며 “학교 방과 후 수업 질은 그만큼 믿어도 좋다”고 귀띔했다. 유병아 ·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학교별 제2외국어 채택현황 학교명 일본어 = 대송중, 명덕여중, 방어진중, 울산여중, 진장중, 학성여중, 화암중, 대현중, 문수중, 삼호중, 신정중, 야음중, 옥동중, 옥현중, 서여중, 월평중, 태화중, 학성중, 남창중 중국어 = 삼남중, 신원중, 신정중, 일산중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제발, 희망하는 중학교에 갈 수 있었으면” 춘천시내 중학교 배정을 위한 지원이 최종 마무리 되어 이번 주에 최종 지원현황이 발표 될 예정이다. 춘천교육청이 밝힌 2차 지원현황에 따르면 11개 학교 중 5개 학교 남춘천중 188명, 남춘천여중 185명, 대룡중 남·여학생 각각 16명과 53명, 우석여중 131명, 후평중 127명 초과로 지원자가 일부 학교에 몰림에 따라 1지망 학교에 입학할 확률이 적어져 예비 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제발, 희망하는 학교에 갈 수 있었으면’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추첨이 끝나고 중학교 배정이 확정되면, 같은 동네에 살고 같은 초등학교를 졸업했어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교 쏠림현상 초등학교는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학교배정이 되고 있는 현실과 달리, 중학교 배정은 지원을 받은 후 각 학교의 학급 수에 맞춰 정원을 확정하고 추첨방식을 거쳐 최종결정이 이뤄진다. 그러다보니 아파트 밀집지역에 있는 학교는 지원자가 초과되고, 거기다가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로의 쏠림현상도 보태어져 중학교 지원현황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이가 남춘천여중을 지원했는데, 결과가 어찌 나올지 걱정된다는 황호중씨는 “1지망으로는 가까운 학교를 선택했는데 지원자가 너무 많이 초과된 상황이다. 그래서 2지망을 쓰면서 많은 고민을 했는데, 2지망을 고를 때는 각 학교의 교육여건을 두루 살피게 되더라”는 솔직한 답변을 해 주었다. 중학생 자녀를 둔 박미희씨도 “아파트 밀집 지역에 있는 학교가 인기 있는 이유는 지리적 이유도 있지만, 교육여건에 대한 남다른 기대도 한 몫을 하기에 다른 지역에서도 지원을 하고 있어서 지원자가 초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리고 지역적으로 가까운 학교배정이 점점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춘천시내 전체 학생들을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추첨하는 방식을 취하면, 시내 버스노선은 좋아질 것이라는 학부모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현실적으로 학교가 집에서 멀어도 대중교통 수단이 있다면 통학하기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배정은 어떻게 우선 배정자를 확정하고 난 뒤 나머지 정원에 대해 컴퓨터 추첨방식을 취하고 있다. 춘천교육청이 밝힌 우선 배정자의 기준은 소년소녀가장, 지체부자유자, 특수학급 대상자, 학교자체 심사로 선발하는 체육특기자, 심장병·소아 당뇨 등 심약자, 기초생활수급자, 보호시설 위탁아동, 중·고생이 3명인 세 자녀 가정, 춘천보훈지청이 정한 국가유공자녀(09년 우선배정 대상자 37명 선정) 등이다. 그리고 쌍둥이는 같은 학교로 배정하며, 주소지와 출신초등학교를 근거로 한 지역 배정을 우선하고 있기도 하다. 컴퓨터 추첨으로 이뤄지는 공정한 방식이라고 하지만, 만일 원하는 학교배정이 안되면 의혹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이에 춘천교육청 담당자는 “우선 1지망 학교가 초과되어 발생한 탈락자의 경우, 2,3지망에도 지원 초과된 학교를 썼다면 2,3 지망학교가 될 확률은 거의 없고 미달 된 4지망 학교의 추첨대상자가 된다. 그런데 미달 된 4지망 학교라도 3개교 탈락자들이 몰려 정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다시 추첨이 이뤄져 또 탈락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아이가 남춘천중을 지원했다는 학부모는 “원서를 쓰기 전에는 ‘내 아이는 되겠지’하는 막연한 희망이 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하늘에 맡겨야지’하는 마음이다”라고 그 심정을 털어놓았다. 문의 259-1500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합격률의 밑바탕에는 전통과 실력, 체계적인 관리가 있어 영재사관학원의 전 캠퍼스에서는 09학년도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 합격생을 37명 배출했다. 영통캠퍼스에서는 08학년도 특목고 지원자 중 53.8%가 합격했다. 영재사관학원 영통캠퍼스 추명호 교무실장을 통해 전통과 실력을 합격률로 보여주는 영재사관학원의 남다른 관리와 교육시스템을 알아봤다. 성적 못지않게 발전가능성 중시하는 수업방식 Q. 올해 민사고 정원이 150명이었다. 민사고 합격자 4명 중 1명이 영재사관학원 출신인 셈이다. 비결이 궁금하다. A. 학생에게 알맞은 수업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비법일 것이다. 종합반인 영재사관학원과 어학원인 YES영어사관이 연계되어 학생의 전체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정과목은 뛰어나나 다른 과목이 부족할 경우, 좀 더 효율적인 학생관리가 가능하다. 2~3달에 한번씩 반 배정이 이뤄지는데, 성적과 발전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월례고사 및 중간, 기말고사 성적이 기본적으로 반영되는데, 평상시 태도와 출결상황, 과제수행까지 수치화해 총점에 포함시킨다. 성적 못지않게 발전가능성이 높이 평가된다. 영재사관학원의 특목반, 외고반은 이름만 앞세우지 않는다. 입시를 치를 예정인 가능성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다. 지원자의 합격률이 높다. 07년 7월 개원한 영통캠퍼스는 불과 3개월 여 준비 끝에 13명이 지원해 7명(김포외고와 수원외고 각 2명, 상산고, 인천외고, 경남외고 각 1명)이 합격했다. 09학년도 신입생은 무시험전형에 3명 합격했고, 다른 학생들은 시험결과 대기 중이다. Q. 자녀들의 특목고 입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언제부터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은가 A. 민사고나 과학고를 준비한다면 초등 6학년에서 중1이 되는 겨울방학부터, 외고나 자사고(자립형 사립고등학교)를 준비한다면 중1에서 중2로 올라가는 겨울방학부터는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 내신이 반영되기 때문에 종합적인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민사고와 비평준화 지역의 고등학교 입학을 원한다면 중1부터의 내신이, 외고와 과학고는 중2부터의 내신이 필요하다. 2010학년도부터는 외고 입학도 지역제한제를 시행한다. 모집요강 및 주요변동사항들은 미리 확인해야 한다. 언어는 많이 읽고 써야, 수학은 기본개념 중요해, 선행보다는 심화가 도움돼 Q. 주요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의 중요성은 누구나 공감한다. 오랜 기간 학생들을 지도해온 경험으로 볼 때, 국, 영, 수를 잘 하려면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는지 말해 달라. A. 언어과목인 국어나 영어는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국어는 교과과정에 충실하면서 시, 소설 등 비교과과정의 다양한 글들을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사고 등 일부 특목고에서는 (사)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어능력인증시험의 등급을 요구하기도 한다. 영어는 기본적으로 어휘와의 싸움이다. 듣기는 생활 속에서 매일 접할 수 있어야 한다. 입시에서 여유가 있는 초등학생의 경우 TOEFL 형태의 공부를,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에게는 수능 형태의 문제풀이를 권한다. 영재사관학원에서는 DET(Daily English Test)를 치른다. 듣기평가, 받아쓰기, 빈칸 채우기 등 여러 형태의 문제 들을 매일 풀게 된다. 27단계로 나뉘어 있고, 온라인 평가이기 때문에 학부모도 확인가능하다. 수학은 단원에 대한 기본개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념이 선 상태에서 풀이과정이 올바르게 이뤄져야 성적이 오른다. 기본적인 문제가 숙달된 뒤에는 실생활과 연관된 난이도 높은 심화문제를 풀게 된다. 기초문제와 심화문제의 비율은 8:2 정도가 이상적이다. 어려운 문제만 풀다 보면, 기본을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중학생인 경우에도 사칙연산이 안 되는 학생도 보았다. 그 단계에서 충실히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Q. 도움이 되는 선행학습 방법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싶다. A.선행학습이 많이 이뤄지는 대표적인 과목은 수학일 것이다. 수학과목에 뛰어난 실력을 보인다면, 1~2학년 정도 선행을 해도 무방하다.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 중에는 초등학교 때 중등과정을 이수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1~2학기 정도 선행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선행학습보다는 ‘심화학습’이 중요하다. 고1과정인 10-가, 10-나 과정은 중등과정의 종합편이라고 볼 수 있다. 무리한 선행보다는 현재 과정에 충실한 게 내실을 기할 수 있다. 입시전략까지 담임제로 관리돼 Q. 학생들의 관리가 남다르다고 들었다. 영재사관학원만의 특색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 A. 요즘 학생들은 무시당하는 것을 싫어한다. 규칙과 규율은 명확히 제시하고, 그 안에서는 개성을 존중해줘야 한다. 막연하게 ‘공부하라’고 하기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계획을 세울 때는 ‘수학 1시간, 영어 1시간’보다는 ‘수학 30문제, 영어 50단어’식으로 분량을 정하는 게 효율적이다. 자기반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학생 상담 및 입시전략까지 담임제로 관리된다. 학생들은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노트, 수학오답노트, 배경지식노트를 제출하게 된다. 독서노트는 제시된 필독서를 읽고 주어진 질문에 답을 쓰게 된다. 배경지식노트는 인문, 사회, 과학, 시사 등 다양한 지문을 읽고 7~8줄 정도로 간단히 기술하는 약식 논술의 형태다. 영재사관학원 산하의 YES영어사관에서도 관리프로그램을 도입 중이다. YES영어사관에서는 가르치는 원어민이 학생들과 전화상담을 한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쓰기와 말하기 등이 첨삭지도된다. Q. 영통캠퍼스와 개강 준비 중인 동탄캠퍼스의 모집일정은 어떻게 되나 A. 영통캠퍼스의 중1예비선발은 기말고사 이후 예정이다. 반송동 아시아프라자에 위치한 동탄캠퍼스는 25일 입학설명회를 연다. 1차 개강은 초등은 12월 1일, 중등은 12월 15일이다. 문의 영통캠퍼스 031-203-4311/동탄캠퍼스 031-613-3311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20
- 드림어학원, 겨울방학 특강 개강 TOEFL, SAT, GRE등 테스트 전문학원인 드림어학원은 12월 30일에 1차 겨울방학 특강을 개강한다. 특강반 구성은 매일 특강 종합반, 월수금/화목 특강 종합반, 단과특강반으로 되어있다. 등록하기에 앞서 배치고사를 치러야 하는데 배치고사 일시는 14일(월) 오후2시, 16일(화) 오후5시, 20일(토) 오후2시이다. 문의 (02)522-05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
- 서울과학영재학교 개교를 바라보면서 양재고등학교장 최상규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24일 경 긴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 기간은 수학?과학 분야에 평생을 몸담기 원하는 중학생들에게 과학고나 영재학교(법에 의하여 영재고등학교가 아님)진학을 위하여 준비를 할 적절한 때이다. 내년 3월에는 서울과학고가 영재학교로 전환되어,신입생은 영재학교로, 2?3학년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는 서울과학고로 운영이 이원화된다. 신설되는 서울과학영재학교의 입학 전형은 이미 끝나 중학교 1?2학년생 15명을 포함하여 120명이 선발되었다. 운영경비가 일반고교에 비해 훨씬 많이 소요되는 영재학교를 어려운 교육재정 하에서 왜 설립한 것일까? 내 나름대로 설립의 필요성을 생각해본다. 빌게이츠는 “경쟁력을 갖춘 인재 1인이 연간 순이익 1조 기업과 동일하다”고 하였고 “우수과학자 1인이 만 명을 먹여 살리는 세상”이라고도 말했다. 또 경제성장론의 석학인 하버드대 로버트배로 교수는 “10년 후 경제성장률은 지금의 과학영재교육이 좌우한다”고 했다. 결국 과학?기술의 발전 정도는 국가경쟁력을 직접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따라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영재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뛰어난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일은 우리나라의 지속적 발전에 꼭 필요할 것이다. 머지않아 다가올 저 출산?초고령사회에서 젊은이들의 노인 부양 문제 해결을 위하여도 필수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초경제대국인 일본과 최대 외환보유국이며 급속한 경제성장을 하고 있는 13억 인구의 중국과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수학과 소프트웨어에서 강국인 11억의 젊은 인도(25세 이하가 전체의 56%),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모범적인 교육제도를 갖춘 싱가포르와 인접하여 치열한 무한 무역전쟁을 하여야하는 지정학적으로 매우 불리한 점을 감안하여야 할 것이다. 문학이나 역사?철학 등의 인문과학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원숙한 작품이 나오고 학문의 깊이가 깊어지지만 과학은 20~30대의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능력, 사고력이 중요하다. 따라서 조기에 수준과 특성에 맞는 맞춤식 프로그램을 영재아에게 제공하여 교육을 해야만 잠재된 영재성을 계발할 수 있다. 2001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와이먼교수가 “과학자가 되려면 13~15세 때 방향을 잡아 주어야 한다”는 말 또한 같은 맥락이다. 1998년 수능시험 응시자의 42%가 자연계였으나 2002년도에는 26%로 급감하였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해 수능 응시생 59만여 명의 3.3%만 물리과목을 선택하였으며 포스텍의 수석 입학?졸업생과 SKY대학의 이공계 우수 졸업생의 42%가 의?치학전문대학원으로 진로를 바꿨고 각 대학에서는 동남아에서 이공계 대학원생을 구걸하여 모집해야 하는 딱한 실정에 처해 있다. 특히 고1 학생의 과학성적은 2001년 세계 1위에서 2006년 11위로 추락했고 특히 최상위권(상위 5%)학생들의 과학성적은 더 떨어져 세계 57개국 중 17위를 기록했다. 과학영재학교 설립은 위와 같은 심각한 이공계 기피 현상의 근원적 해결방안의 하나가 될 것이다. 과학영재교육은 영재아 개인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재 육성이므로 장애아 교육과 같이 특수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하여야 하고 당연히 국가적으로 지원을 하여야 한다. 현행 평준화된 인문고에선 과학자의 실험태도, 방법 습득을 통한 과학적 탐구능력, 사고력, 창의성 등 잠재적 능력 개발이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영재아를 일반학교에 방치하여 적절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영재아에 대한 방치이며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 될 것이므로 국가가 보호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부산에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한국영재학교의 입학정원(각 학년 144명)만으로는 전국 학생수에 비해 입학생 수가 너무 적어 영재학교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는 입학경쟁률이‘06학년도와 09년도 서울과학영재학교 둘 다 17:1임을 보더라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아울러 영재학교 간의 경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차별화된 영재학교 설립으로 상호협력과 보완을 하여 영재교육의 빠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15~18세로 정서적으로 민감한 수도권의 영재 학생이 부모 곁을 멀리 떠나 부산에서 교육을 받는 것보다도 부모 가까이 서울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보다 알찬 영재교육이 될 것이다. 참고로 2005년도의 경우, 부산한국영재학교 지원자의 52%가 경인지역 학생이었다.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은 초?중학교에서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지다가 고교에서 급격히 감소하고 대학에서는 전혀 손을 놓아 학교 급별 연계성이 없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한편 영재교육은 보편성과 수월성 교육을 병행하여 기존의 평준화제도를 지속하기 위한 보완책이라고볼 수 있다. 영재학교의 학생들은 상호간에 치열한 선의의 경쟁 속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이 잘 이루어져 사교육비를 경감해준다. 밤이 늦도록 실험실에 불이 켜지고 토의학습, 과제 연구 등이 잘 이루어지며 학생 서로가 상대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는 학교임이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선행학습으로 길러진 영재가 아니라 진정한 영재를 판별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함으로써 입학을 위한 과도한 사교육을 줄이고, 영재에게 철저한 인성교육으로 사회와 격리?소외된 영재를 양성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고, 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조기 교육이 필요한 예술분야의 영재교육에도 과학영재와 같은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