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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코로나19 대응, 대치동 학원가 방역 현장 지난 4월 4일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기한을 2주 더 늘리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1차로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 결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지난 달 6일 19.8%에서 31일 6.1%로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4월 9일부터 고3·중3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하기로 했고, 서울교육청은 4월 24일로 미뤄진 3월 학력평가를 시작으로 순연된 고3 모의고사 일정을 계속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걱정과 염려 속에 2021학년도 대입 시계가 이제야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학원가는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집단 감염이 높은 6개 업종에 속해 휴원을 강력하게 권고 받았던 학원가. 수험생의 피해는 줄이면서 감염은 막기 위해 대치동 학원가는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현장을 살펴보았다. 이미지 출처 서울시청 홈페이지, 강남구청 불러그, 개별 학원 홈페이지, 현장 촬영 강남서초구 학원 휴원율 12.47%4월 1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관내 학원 및 교습소(25,231곳) 중 단 4,103곳(16.26%)이 휴원 중이다. 전체 학원 중 16.26%만 휴원을 유지하고 있는 것. 5,269개의 학원 및 교습소가 있는 강남,서초구는 12.47%(657개)의 학원만이 휴원 중이다. 3월 4일 오후 2시 기준 강남,서초구 휴원률이 64.17%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교육부는 학교 개학 연기 기간까지 학원 휴원 동참을 권고해 왔지만 이제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고, 휴원 장기화에 따른 경영상(임대료, 강사료 등)의 어려움이 발생해 학원들도 더 이상 휴원을 연장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예체능 계열 학원부터 중소형 학원들까지 코로나19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폐원하는 곳도 생겼다. 학원 운영 시 예방 수칙 준수해야 지난 3월 23일 서울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안에 따른 서울시 소재 학원 점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소재 전체 25,096개 학원(학원 14,812, 교습소 10,284)을 대상으로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운영 시 예방 수칙 준수 명령 공문’을 전달한 것.이 공문에 따르면 학원 출입구에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이나 유증상자 등은 출입을 금지시켜야 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해야 한다.학원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한다. 또한 시설 내 이용자 간 간격을 최소 1m 이상 유지해야 한다. 3월 23일 발표 당시 시행 시기는 4월 5일까지였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연장 되었으므로 학원 운영 예방수칙 준수기한 또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예방수칙 미 준수 학원은 집합, 집회 금지 및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학원 업종 감염병 예방 수칙ㅇ 유증상 종사자 즉시 퇴근(체온 등 1일 2회 점검해 대장 작성)ㅇ 출입구에서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및 최근 2주 사이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 발열 또는 호흡기 등 유증상자 등 출입 금지(대장 작성)ㅇ 종사자 및 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금지)ㅇ 출입구 및 시설 내 각처에 손 소독제 비치ㅇ 시설 내 이용자 간 간격 최소 1m 이상 유지ㅇ 최소 2회/일 이상 시설 소독 및 환기 실시(일시·관리자 확인 포함 대장 작성) *문손잡이, 난간 등 특히 손이 자주 닿는 장소 및 물건ㅇ 감염관리 책임자 지정 및 출입자 명단(성명, 전화번호 필수) 작성·관리서울시와 지자체도 함께 학원가 방역서울시는 정기적으로 학원 현장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영세한 몇몇 학원의 경우 방역물품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여 지난 4월 1일 현장에 손 소독제를 지원했다. 지원내용은 학원연합회 서울지회에 7,200개, 교습소연합회 서울지회에 4,800개다.강남구는 지난 3월 13일부터 구민 300여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과 함께 학원가가 밀집된 대치동 등에서 방역활동을 시작했다.특히 자율방재단 40여명은 3월 14일 2인 1조로 대치동 학원 800개소를 찾아 항균소독제를 묻힌 천으로 학생들의 손이 닿기 쉬운 엘리베이터 버튼, 계단 난간, 출입문 및 손잡이 등을 일일이 닦았다.자율방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논현2동을 비롯해 관내 22개동에서 공중화장실, 상가 및 공동주택 출입구 등 취약지역 중심의 방역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까지 강남구는 대치동 학원가(1230여 개소)에 특별 방역을 실시했다.온라인 강의부터 예방수칙 엄수 현강까지학원의 선택은 조금씩 다르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될 때까지 zoom등을 이용해 온라인 강의를 이어가겠다는 곳도 있고, 파견업체나 학원 자체에서 방역하는 모습을 홈페이지에 올려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는 곳도 있다. 공통적인 모습은 현강을 진행하는 학원의 경우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학원 입구의 방명록은 기본이고, 열 감지 카메라나 비접촉 체온계를 갖춰 수강생을 비롯한 방문객의 상태를 일일이 체크하고, 공문에 안내된 방명록을 꼼꼼히 작성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부모의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길 권하고 있고, 어쩔 수 없이 방문하게 되더라도 학부모의 경우 가급적 계단을 이용해 이동할 것을 권하고 있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승강기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하거나 항균필름을 부착하고 정기적인 소독을 시행하고 있다.또한 대형 강의의 경우도 강의실 이용율을 최대한 높여 수강생 간격 1m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학원 수강생의 나이가 어릴수록 온라인 강의를 선호하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단과학원의 경우 온라인 수업보다는 현강 수업 비중이 높았다. 만약 자녀가 현장수업을 수강하길 원한다면 학원의 유명세만 믿고 등록하기보다는 학원의 예방수칙 이행 정도를 꼼꼼하게 살피고 전염병 대응에 대한 신뢰가 생길 경우 등록하는 것이 좋겠다. 2020-04-09
- 개학 연기 쟁점 사항 지난 3월 17일 오후 2시, 윤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개학 연기 관련 브리핑을 실시했다.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신학기 개학일은 3월 23일(2차 연기)에서 4월 6일(3차 연기)로 2주간 추가 연기됐다. 교육부 발표 내용 중 학사 및 입시 관련 주요 내용과 향후 예상되는 학사 운영 및 입시 변화 관련 쟁점 사항을 정리해봤다.교육부 발표 내용 중 학사 및 대입 일정 변경 관련 주요 내용교육부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0학년도 신학기는 시작 시점에서 총 5주의 휴업이 실시됨에 따라 학교의 학사 일정도 변화가 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4주차 이후의 휴업일(10일)을 법정 수업일수(초중등 190일, 유치원 180일)에서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감축한 수업일수에 비례하여 수업시수의 감축을 허용할 예정이다.한편,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 등을 감안해 실현가능한 여러 대입 일정 변경(안)을 검토 중이다. 앞으로 교육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의를 거쳐, 감염증의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에 대해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2020학년도 1~3차 휴업명령에 따른 개학 연기1차 휴업명령2차 휴업명령3차 휴업명령3.2.~3.6.(1주) / 3.9 개학3.9.~3.20.(2주) / 3.23 개학3.23.~4.3.(2주) / 4.6 개학쟁점 1 : 4월 6일 개학은 실현 가능할까?교육부는 “4월 6일 개학 연기 결정은 감염병 확산 추세나 정도에 대한 전문가들과 질병관리본부의 조언에 따라서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감염증의 추세를 예의주시하면서 교육부는 휴업 연장여부를 포함한 개학의 시기와 방식 등은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하며 운영할 계획이다.교육부가 4월 6일로 개학 연기를 발표했지만 변동의 여지는 남겼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그 사이에 감염병 확산 추세나 세계적인 상황을 감안해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는 더 연기해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반대로 상황이 호전돼 개학이 조금 더 앞당겨질 수 있는 상황도 생길 수 있지만, 4월 6일 개학을 원칙으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또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3월 21일 대국민 담화문에서 4월 6일 개학을 목표로 향후 15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강화하고 그 일환으로 이 기간에 종교, 체육, 유흥시설의 운영 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어서 22일에는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설은 단호히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4월 6일 개학에 무게를 싣는 부분이다.그렇지만 여전히 변수는 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국내 확진자 수는 감소 추세에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 전 세계 감염자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고,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신규 확진자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6일 개학이 실현되더라도 철저한 학교 방역지침이 반드시 뒤따라야할 것이다.쟁점 2 : 법정 수업일수와 수업시수 감축은 어떻게?교육부는 신학기 개학이 총 5주간 연기됨에 따라서 학사일정 운영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하고 수업시수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수업시수 감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앞서 휴업한 3주 부분은 방학을 조정해서 수업 일수를 확보한다. 그런데 추가 휴업 2주(4주차와 5주차 휴업에 따라 줄어드는 수업일수 10일)까지 수업 시수를 확보하게 되면 학교와 학생들이 수업에 상당한 부담이 있을 것이므로 수업시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그렇지만 수업시수를 조정할 수 있는 최종적인 권한은 학교장에게 있기 때문에 학교장이 그에 따라서 판단할 수 있으며, 2주간에 해당하는 수업 시수만큼을 감축하여 운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쟁점 3 : 수업일수 단축으로 학습 부담 큰 중간고사는 어떻게 실시될까?수업일수가 단축에 따라 특히 고등학생의 경우 중간고사에 대한 학습 부담이 커지는데 중간고사는 어떻게 실시될까? 지난 3월 12일 서울시교육청은 학업성적관리지침으로 중간고사를 과정중심평가로 대체할 수 있도록 권고안을 안내한 바 있지만, 과정중심평가는 신뢰성,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해야 하므로 고교에서 채택하기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실제로 현재 4월 6일 개학을 기준으로 학사일정을 간단하게라도 공지한 강남서초 일부 고교들은 중간고사 시기만 5월말 정도로 늦춰지고 이전의 방식대로 시행함을 안내하고 있다. 수업시수와 학습 부담은 있지만 시험이 실시되어야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쟁점 4 : 2021학년도 대입 일정과 수능 일정은 언제 확정되나?교육부 장관은 대입 일정에 대해 “학업 결손을 걱정하는 많은 고3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마음에 깊이 공감하며 교육부가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 장기간의 고교 개학 연기 상황을 감안해 교육부는 실현 가능한 대입 일정 조정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며, “입시 일정과 관련해서는 개학이 되어서 학사 일정이 시작되어야 중간고사 등의 시험 일정과 1학기 평가가 완료되는 시점 등을 정할 수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과 동시에 대입 일정을 결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다.개학 연기에 따라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1학기 학사 일정이 예년보다 늦춰지면 학교생활기록부 작성마감일(현재 8월 31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고3 1학기 성적이 반영돼 학생부가 마감되어야 대입 수시모집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개학과 학사 운영일정은 대입 일정을 결정하는데 최대 변수이다. 따라서 4월 6일 개학이 무리 없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때 대입 일정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2021학년도 수능은 언제 치러질까? 2021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은 당초 3월 31일에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수능 시행계획 발표는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개학 일정이 확정되고 여러 가지 종합적인 상황이 결정된 상황에서야 발표할 수가 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결정을 유보했다.쟁점 5 : 학교별 학사일정 운영은 어떻게 될 것인가?학교의 학사일정 운영은 학교가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학사일정은 교육부가 일관된 지침을 통해서 전국의 학교가 공통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구성원들이 협의를 통해서 학교가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개학 일정이 발표되면 학교에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방학 등을 고려해서 학교의 선생님, 학생,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학교별 특성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일부 학교들은 이미 4월 6일 개학을 기준으로 중간고사, 기말고사, 방학 등 2021학년도 주요 학사일정을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있다.쟁점 6 : 3월과 4월 교육청 전국연합학력평가 연기 발표서울시교육청은 원래 3월 12일에 실시할 예정이었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4월 17일(금)로 연기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는 개학 연기와 맞물려 1차 3월 19일, 2차 4월 2일로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 개학이 다시 개학이 2주 연기됨에 따라 학력평가도 2주 연기된 4월 16일에 실시한다고 한다고 발표했으나 요일 분산을 위해 다시 4월 17일로 하루 더 연기했다. 원래 4월 실시 예정이었던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5월 7일에 실시하는 것으로 조정했다. 2020-03-26
-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 4월 17일로 하루 더 연기 서울시교육청은 4월 6일 개학 연기 발표 이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를 4월 16일(목)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이 일정을 다시 하루 더 연기해 4월 17일(금)에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원래 서울시교육청 주관 3월 학력평가는 3월 12일에 실시할 예정이었고, 수차례에 걸친 개학 연기와 맞물려 1차 3월 19일, 2차 4월 2일, 3차 4월 16일로 연기한 바 있다.이번에 4월 17일로 학력평가를 하루 더 연기한 이유는 학력평가 시행 요일을 분산시키기 위함다. 5월 7일에 치러질 예정인 경기도교육청 주관의 4월 학력평가와 6월에 치러질 평가원 모의평가가 모두 목요일에 치러짐에 따라 목요일 수업에 대한 수업 결손이 많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이다.원래 4월 실시 예정이었던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고등학교 3학년 대상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5월 7일(목)에 실시될 예정이며,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는 현재까지 6월 4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원 주관의 6월과 9월 모의평가는 교육부가 향후 대입일정과 관련해 변경사항을 발표하게 되면 최종 결정될 예정이므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서울시교육청 주관 학력평가 시행일 변경- 기존 시행일 : 2020년 4월 16일(목)- 변경 시행일 : 2020년 4월 17일(금)- 사유 : 연합학력평가 시행 요일 분산* 참고 : 경기도교육청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행일 : 5월 7일(목) 2020-03-26
-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발간 고려대 입학처(인재발굴처)가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를 공개했다. 2020학년도와 달라진 점으로 고려대 인재상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또, 학교추천전형 통합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는 학생부종합전형 신설(일반전형 계열적합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폐지, 면접 반영비율 축소·폐지, 지원 자격 확대(졸업연도 제한 폐지), 교사추천서 폐지 등을 꼽을 수 있다. 전년도와 달라진 2021학년도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핵심 내용을 요약해봤다.자료 참조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 2020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공감형,창의융합형,도전형 인재 선발2021학년도 고려대 인재상 변화 주목 2020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서 밝힌 고려대 인재상은 ‘개척하는 지성’이었다. 이에 따라 학업 역량(논리력, 분석력, 비판적 사고, 확산적 사고), 개척 정신(도전정신, 주도성, 지적 호기심, 성장 욕구), 미래 사회 공헌(공감 능력, 이타심, 배려, 사회적 책임감, 리더십, 협력)을 포괄하는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학생 선발에 초점을 두었다.반면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 언급된 고려대 인재상은 조금 달라졌다. 고려대 교육 목표(지덕체를 겸비한 인격을 연마하고, 창의적 학문 탐구와 전문적 실천 능력을 배양하며, 국제 사회에 기여할 개방적 지도력을 육성)는 변함이 없지만, 공유가치를 만드는 ‘공감형 인재’, 기본에 충실한 ‘창의융합형 인재’, 세계와 소통하는 ‘도전형 인재’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공유가치를 만드는 공감형 인재란 대인관계 기술, 협력적 의사소통 능력, 공동체 및 윤리의식을 겸비한 인재이다. 기본에 충실한 창의융합형 인재란 지식 활용 능력, 논리적 분석력, 비판적 사고력, 독창성을 겸비한 인재이다. 세계와 소통하는 도전형 인재란 글로벌 수용력, 사회 진출에 대한 자신감 및 도전정신을 겸비한 인재이다.다만, 고려대 인재상은 대학 교육을 통해 육성하려는 학생의 이상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며 대학 입학 이후 고려대에서 수학을 통해 인재상에서 제시한 모습대로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추가로 덧붙였다. 또, 이미 완성된 학생이 아닌 고려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게 성장할 수 있는 기본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수능 최저 완화, 면접 반영비율 축소2021학년도 주요 변경 사항 주목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는 전년도와 달라진 주요 변경 사항 6가지가 담겨 있다.첫째, 학교추천전형이 통합된다. 2020학년도 학교추천1(학생부교과)+학교추천2(학생부종합)을 2021학년도 학교추천(학생부교과)으로 통합해 일괄선발 방식으로 학생부(교과) 60%+서류20%+면접 20%를 반영한다.둘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신설된다.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면접 40%가 반영된다.셋째,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보다 완화되거나 폐지된다. ‘일반전형 학업우수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어 인문계열은 등급 합이 6 이내에서 7 이내로, 자연계열은 등급 합이 7 이내에서 8 이내로 변경되며, 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 등급 반영에서 탐구영역 2개 과목 평균등급을 반영한다. (표 참조)또, 학업 기회균등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전면 폐지된다.▒ 2020~2021학년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2020학년도 2021학년도인문 : 국어, 수학 가/나, 영어, 사탐/과탐 영역 중 4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인문 : 국어, 수학 가/나, 영어, 사탐/과탐 영역 중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 : 국어, 수학 가, 영어, 과탐 영역 중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자연 : 국어, 수학 가, 영어, 과탐 영역 중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 탐구영역 상위 1개 과목 등급 반영※ 탐구영역 2개 과목 평균등급 반영넷째, 면접 반영비율이 축소되거나 폐지된다. 2020학년도에는 학교추천Ⅰ이 면접 50%(2단계), 기회균등전형이 면접 30%(2단계)를 반영했지만, 2021학년도에는 학교추천으로 통합돼 면접 20%(일괄)가 반영되며, 기회균등전형(농어촌학생, 사회배려자, 특수교육대상자)은 면접이 폐지된다.다섯째, 모든 전형에서 졸업연도 제한이 폐지되는 등 지원 자격이 확대된다. 또, 기회균등(특성화고교 졸업자) 고교별 최대 추천 가능인원 제한을 폐지한다.정원 내 고른기회전형 지원자격도 확대되어 2020학년도에는 교육지원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의 자녀가 대상이었지만, 2021학년도에는 교육지원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의 자녀, 농어촌학생, 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또는 상이등급자로 등록되어 있는 자를 포함한다.여섯째, 모든 전형에서 교사추천서 제출을 폐지한다.수시 81.4%, 정시 18.6% 선발학교추천,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복수지원 불가2021학년도 고려대 입학전형을 보면 수시 모집전형은 81.4%(정원 내 3,050명, 정원 외 273명)를 선발하며 이 중 학생부위주전형인 학교추천은 1,158명, 일반전형 학업우수형은 1,178명, 일반전형 계열적합형은 495명을 선발하며, 기회균등전형은 정원 내 50명, 정원 외 255명을 선발한다. 단, 학교추천, 일반전형 학업우수형 간에 복수지원은 할 수 없다.정시 모집전형은 18.6%(정원 내 749명, 정원 외 12명)을 선발한다.실기위주 특기자전형은 정원 내 169명, 정원 외 18명을 선발하며 이중 인문계 모집단위 95명, 컴퓨터학과 19명, 체육교육과 40명, 디자인조형학부 15명, 사이버국방학과 18명(정원 외)을 선발한다.고려대가 생각하는 학생부종합전형3년간 학생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주목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고등학교에 대한 신뢰와 교육현장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바탕으로 고려대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나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라고 밝혔다. 3년간 학생이 얼마나 충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고 학습하며 성장했는지 주목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 서류 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는 다수의 입학사정관이 제출서류에 기재된 모든 내용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평가위원 간 일정 등급 이상의 점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1단계(평가자 3인), 2단계(평가자 2인), 3단계(평가자 3인)처럼 다단계 평가 절차를 거친다.평가 역량과 평가 요소는 학업역량(학업 우수성, 고른 학업성취, 기타 요소)과 자기계발 의지(활동의 다양성, 자기주도성 등), 전공적합성(전공 관련 교과 성취활동경험 역량보유 등), 인성(규칙 준수, 나눔과 배려, 협업 및 소통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이 외에도 2021학년도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에는 자기소개서 문항별 조언과 자기소개서 작성 Tip이 담겨 있다. 2020-03-26
- 개학 연기에 따른 강남지역 주요 고교들의 대응 향방은?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강남지역 주요 고교들도 학사일정 조정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응책 마련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아울러 휴업기간 동안 방역과 청결한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직은 개학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4월 6일 개학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강남서초 고교들은 다각적인 대응으로 학업 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 중 세화고, 중산고, 진선여고의 대응 방안을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기혁 교감, 중산고등학교 문진욱 교감, 진선여자고등학교 김태용 교무부장세화고등학교# 주요 학사일정 세화고는 법정 휴업일수(190일)에서 10일 감축한 180일을 2020학년도 수업일수로 확보해 운영한다. 또 1학기 수업 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원래 계획하고 있던 근로자의 날(5.1) 휴업, 개교기념일(5.4) 대체 휴업일 등을 정상 수업일로 운영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을 5일에서 4일로 축소한다. 단, 1학기 기말고사는 최대한 늦춰서 시행할 예정이다. 여름방학은 2주간 운영(8.1~8.16) 하며, 8월 17일부터 22일까지(토요일 세화예술제 포함) 1학기로 운영해 1학기 수업일 수는 총 88일이다. 2학기도 8월 24일(월)에 시작해 1월 6일(수) 겨울방학을, 2월은 3~5일간 3일만 학교에 나오도록 해서 2학기 수업일수는 총 92일이다.# 중간,기말 고사 시행알찬 정규수업 운영으로 최대한의 진도를 확보하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원래대로 지필평가 중심으로 진행한다. 1학기 중간고사는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기말고사는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2학기 중간고사는 10월 15일부터 20일까지, 기말고사는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기타 대응 방안담임교사와의 1:1 상담(대면&원격 상담)을 통해 개인별 학습 상황 등을 체크하고 있다. 이에 박기혁 교감은 “이미 적절한 수준의 ‘공통 과제물’을 부여했고 개별 교과 학습 지도 자료를 제공했다. 과목별로 ‘EBS 및 인터넷 강의’를 특정해 학생들이 수강하도록 안내하는 등 철저한 자기주도학습을 끌어내고 있다. 또한 국어과 곽동훈 교사가 참여한 ‘EBS 2주 LIVE 특강’을 수강하도록 안내하고, 고3을 위해 가정에서 모의고사를 치러 실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모의고사 문제지’와 ‘해설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3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수시로 학습 상황을 점검하는 등 대입 상담을 진행 중이다.중산고등학교# 주요 학사일정 중산고는 학생들의 학업 손실 최소화를 위해 여름방학을 2주 정도, 겨울방학을 1주 정도 단축한다. 이 외에도 2020학년도에 계획되어있던 개교기념일을 비롯한 대부분의 재량 휴업일을 취소하고 실 수업일수로 전환하였으며, 1학년 소규모 테마형 교육 여행 시행 여부도 재검토 중이다. 실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각종 행사, 외부 활동, 재량휴업일 등을 줄여, 실질적인 교과 수업일수를 정상적인 학사일정 계획과 큰 차이가 없도록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중간,기말 고사 시행중간고사가 공정한 평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평가의 횟수가 많은 것이 객관적이다. 실험, 실습, 탐구, 진로, 일반 교과 등 교과별 특성이 다양하므로 정기고사를 시행하되, 평가 진도 및 수행평가 비율 등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중간고사 시기는 가늠 중이며, 가능한 수능 과목 위주로 편성하고 시험 일수를 3~4일 정도로 축소 운영해 실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1학기 기말고사는 여름방학에 최대한 임박해서 시행할 예정이다.# 기타 대응 방안학년별로 특성 있는 수업 내실화를 위해 ‘예습 과제’와 기초 학업 역량을 내실화할 수 있는 ‘범교과적 학습과제’를 주기적으로 공지하고 있다. 문진욱 교감은 “담임교사는 1주일에 최소 한 번씩 학생들과 연락해 생활 근황 파악과 개학 대비 학업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이외 주요 공지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은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고자 SNS 등을 활용해 담임교사와 꾸준한 비대면 상담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진선여자고등학교# 주요 학사일정 조정진선여고는 2020학년도 수업일수를 10일 감축해 1학기 90일, 2학기 90일로 총 180일로 운영한다. 4월 6일 개학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여름방학은 8월 1일부터 16일까지 2주일간 진행하고 8월 17일 개학해, 8월 26일까지 1학기, 8월 27일부터 2학기로 학사 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겨울방학은 1월 1일부터 2월 2일까지로 계획 중이다.# 중간,기말 고사 시행1학기 중간고사는 잠정적으로 5월 말에 시행할 예정이다. 고3의 경우 예체능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석차등급(9등급) 평가이고, 1학년의 경우에도 예체능과 교양 과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과목이 석차등급(9등급) 평가 과목이다. 2학년부터는 진로선택 과목(3단계 성취도 평가)이 많아진다. 이에 김태용 교무부장은 “3학년 1학기의 중요성과 1학년의 중요한 석차등급(9등급) 평가임을 고려해 중간고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타 대응 방안진선여고는 1, 2학기 방학 일수를 줄이고 학기 중의 재량 휴업일 등을 축소, 행사 활동 시간을 줄여서 수업일수를 180일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본질적인 수업의 양은 많이 줄지 않았고, 단지 여름 방학이 2주 정도 축소됐다고 판단하고 학사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교내 경시대회 등도 날짜의 변경 정도만 있고, 학년 초의 계획대로 실시한다.이에 김태용 교무부장은 “전국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재 동일한 상황에 놓여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도 당황하거나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다시 세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0-03-26
- 2020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강준하(서울대학교 지리학과 1)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지역균형)에 합격한 강준하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수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다. 1학년 1학기 때 3등급 후반대의 성적으로 출발해 매 학기마다 무서운 기세로 성적을 끌어올리며 마침내 전교권에 안착했다.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된 그의 특별한 수시 합격 후일담을 들어봤다.<학업역량>: 공부 효율 높이고 휴식 시간 적절히 분배 과목별로 한 등급 올리기도 쉽지 않건만, 그것도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에서 성적 상향 곡선을 그리며 마침내 정점을 찍은 강준하 학생의 사례는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비결은 담담한 마음가짐에서부터 출발했다.“성적이 잘 나오든 안 나오든 이 모든 것이 ‘상식을 쌓는 과정’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학교가 더 친숙한 공간으로 느껴지고 공부하는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거든요. 덕분에 매일 정규 수업이 끝나면 학교 자습실에서 3시간씩 공부한 뒤 집에 갔습니다.”이러한 공부 습관은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로 이어졌다. 내신 준비기간에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 자습실에서는 단위 수가 높은 과목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가장 흥미가 있었던 사회 과목을 중심으로 공부했다. 암기할 내용은 등하교 시간에 외웠고, 취약했던 수학은 매일 꾸준히 공부해나갔다. 대신 휴식 시간도 적절히 분배해 컨디션을 조절했다.“성적표를 보면 희열이 느껴지고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게 또다른 자극제가 됐죠.”<진로탐색>: 학교 안에서 지리를 탐하다 학업에 불씨를 댕긴 건 ‘지리학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어릴 적부터 세계 문화유산을 담은 만화책을 즐겨보던 것이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사로 이어졌다. “중학교 때 캄보디아, 이탈리아, 호주, 스페인 등을 다니며 그 나라의 날씨와 지형, 문화유적에 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 때 지리학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진로와 관련이 있든 없든 다방면의 상식과 경험을 쌓는 것이 지리라는 포괄적인 학문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친구들에게 지리가 즐거운 학문임을 알려주고 싶었어요.”이런 마음은 수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학교활동>① 교과 활동 : 강준하 학생은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다방면의 분야를 파고들었다. 창의융합 수업으로 진행된 확률과 통계 수업 시간에는 화학Ⅰ 교과서 속 양자역학과 오비탈(전자를 발견할 확률이 높은 공간 영역으로 전자의 분포 모양을 나타내는 함수)의 개념을 탐구하기도 했다. 세계지리 수업 시간에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절경과 전통 음식을 지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해보고, 철학 수업 시간에는 프랑스 수능 ‘바칼로레아’를 통해 삶과 철학적 가치에 주목하는 등 교과 수업을 자기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 ② 교과 외 활동 : 학교 활동도 이와 연장선에 있다. 정치외교 동아리에서는 스코틀랜드의 독립 문제와 키프로스의 분쟁에 대한 지리적 이슈를 탐구했다. 2학년 때 참여한 인문영재학급 수업에서는 식품 포장에 표기된 지리적 표시제 상품에 주목해 스위스 치즈, 보성 녹차 등 농업 풍토와 맞물린 상품의 가치를 탐구해나가는 등 일상생활부터 글로벌 이슈까지 지리학적 관점으로 접근했다. 봉사활동도 눈길을 끈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발명품을 선보이는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안내 요원을 맡아 글로벌 문화 교류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입시 후일담>: 지역균형전형부터 서울대 면접까지 강준하 학생은 전형 선택을 앞두고 점진적인 성적 향상을 이뤄낸 경험이 일반전형보다 지역균형전형에서 더 빛을 발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수능 공부에 집중하면서도, 지리 교사였던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모의면접도 착실히 준비해나갔다.“학생부 기반 면접에서 한국사 시간에 이중환의 택리지와 김정호의 지리지를 비교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중환은 자기 기행문이라 주관적이고 김정호는 객관적이라고 답했는데, 이중환도 본 것을 쓴 내용이라서 객관적이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중환의 택리지는 전라도와 평안도를 직접 가보지 않고 남에게 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썼기 때문에 주관적이라는 제 생각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교내 지리탐구대회와 지리상식퀴즈대회 등 학교에서 쌓은 다방면의 지식과 <짧은 지리학 개론 GIS> 등 전공 서적을 즐겨 읽은 덕분에 서울대 면접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잘 드러낼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강준하 학생은 후배들에게도 폭넓은 학교생활을 강조한다. “지적 호기심만 있다면 특정 과목이나 계열에 상관없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학교를 친숙하고 편안한 곳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쌓을 수 있고 학교 안에서 마음껏 꿈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Tip 수시 준비 이렇게! ▶주요 교내수상 : 지리탐구대회, 지리상식퀴즈대회, 정치경제시사퀴즈대회, 문예창작대회(운문) 대상 등▶주요 교내활동 : 인문영재학급, 독서토론 동아리, 정치외교 동아리, TRP 프로그램 등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 <세계의 도시>, <보통 사람들을 위한 현대수학>, <팩트플리스> 2020-03-26
- 개학연기로 ‘2021학년도 영재학교’ 전형일정 변경 코로나19로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4월 6일로 다시 연기되면서 8개 영재학교의 입학전형 일정도 변경되었다.코로나19로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4월 6일로 다시 연기됨에 따라 전국 8개 영재학교(서울과학고등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대전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전반적인 입시 일정이 연기됐다. 바뀐 일정에 따르면 2단계 영재성 검사 전형 일자는 8개 학교 모두 5월 31일(일)이다.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경우 이번에 전형일정이 변경되면서 3단계 전형(융합역량 다면 평가)을 1박 2일이 아닌 8월 1일(토) 하루만 진행한다. 따라서 3단계 전형을 하루만 진행하는 학교는 대전과학고등학교와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곳이 되었다.각 학교는 홈페이지에 변경사항을 알렸고, 학교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공지했다. 코로나19로 학사일정에 변화가 크다 보니 영재학교 입시에도 변수가 있는 만큼 지원자들은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학교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8개 학교의 변경된 일정은 <표>와 같다.참고자료 영재학교별 2021학년도 입학전형수정사항(각 학교 홈페이지)<표> 2021학년도 영재학교 전형일정(4월 6일 개학 기준)학교원서접수1단계 합격자 발표2단계 전형2단계 합격자 발표3단계 전형합격예정자 발표서울과학고등학교4.21(화) ~ 24(금)5.22(금) 17시5.31(일)7.24(금) 17시8.1(토) ~ 2(일)8.14(금) 17시경기과학고등학교4.16(목) ~ 21(화)5.22(금) 7.24(금)8.1(토) ~ 2(일)8.12(수)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4.13(월) ~ 17(금)5.22(금) 17시7.10(금) 17시8.1(토)8.14(금) 17시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4.16(목) ~ 23(목)5.22(금)7.10(금)8.1(토) ~ 2(일)8.19(수)대전과학고등학교4.16(목) ~ 21(화)5.22(금) 7.24(금)8.1(토)8.7(금) 대구과학고등학교4.16(목) ~ 18(토)5.22(금) 16시 7.3(금) 16시8.1(토) ~ 2(일)8.21(금) 16시광주과학고등학교4.16(목) ~ 23(목)5.22(금) 6.26(금)7.11(토) ~ 12(일)7.30(목)한국과학영재학교4.16(목) ~ 22(수)5.25(월) 7.7(화)7.25(토) ~ 26(일)8.3(월)* 정원 내 모집 기준* 자기소개서, 관찰소견서 등 서류 입력 및 제출 기한 확인 바람.* 위 일정은 학교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2020-03-26
- 우리 아이에게 어떤 수학 교육 방법이 좋을까? 오늘은 모든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간과하는, 그러나 사실 수학을 정말 잘 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key인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 그 첫 번째가 정확하고 세밀한 진단이다. 단순 레벨테스트가 아닌 정밀 분석 테스트가 필수다. 수학의 어느 파트가 구멍이 있는지, 수준은 어떻게 되는지를 간단히 첵업하는 표피적인 레벨테스트는 사실 수학 성적 향상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부족하고 구멍이 난 부분을 파악하여 잘 메우고 싶다 해도 공부 방법에 대한 진단이나 처방이 잘못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레벨을 파악하기 이전에 아이에게 정말 잘 맞는 수업 방법이나 형식이 무엇인지가 우선적으로 분석되어야 한다. 제대로 된 분석을 토대로 아이에게 가장 효율적이고 훌륭한 공부형식을 처방하여 시간과 노력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모자라고 구멍 난 부분을 채워 넣는 진짜 제대로의 수학 수업이 이루어져야 실력이 향상되고 성적이 오르기 시작한다.이해가 빠르고 문제 해결 속도가 높은 아이는 대형 강의가 맞지 않는다. 스스로 괜찮다고 해도 시간 낭비가 생각보다 많기에 비효율적이다. 자기 속도를 늦추지 않고 쭉쭉 끌어주는 수업을 해야 성취감도 올라가고 성과도 높아진다. 그러니 소수정예나 1:1이 더 잘 맞는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절대 인강은 금물이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이 멋진 말솜씨로 강의를 이끈다 해도 집중력이 좋지 않으면 5분이 한계다. 영상속의 강의는 영상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다. 사진속의 향수에서 코를 휘감는 향기를 느낄 수 없듯 영상이라는 한계 때문에 대부분 끝까지 완강을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게 된다. 짧게 자르면서 토막처럼 끊어가는 수업이 더 잘 맞는 기질이 있고 한 번에 원테이크로 쭉 길게 밀고 가서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게 만드는 롱텀 방식이 더 잘 맞는 아이도 있다. 이렇듯 아이마다 색깔, 성향, 기질 등이 다 제각각인데 왜 각각에게 알맞은 수학 교육방법은 전혀 고민하지 않고 수학 공부 자체에만 모두 신경을 쓰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자기에게 딱 맞는 훌륭한 교육 방법으로 효율적이고 알차게 수학 공부에 매진한다면 수학은 반드시 정복된다. 이제라도 어떤 공부 방법과 수단이 자신에게 잘 맞을지 철저히 분석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나 시간을 반드시 갖길 바란다. 다시 한 번 명심하자. 올바른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기에게 꼭 맞는 '올바른 공부 방법'이라는 것을.김필립원장김필립수학전문학원문의 02-552-5504 2020-03-26
- 젊은 감성의 교대역 요리주점 ‘백화네부엌’ 지하철 2, 3호선 교대역 14번 출구 인근에 있는 ‘백화네부엌’은 양재점에서 1호점을 시작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 12월 2호점으로 오픈한 교대점이다. 점심시간에는 가성비 좋은 밥집으로 인기가 있고, 저녁시간에는 편안하게 술 한 잔 할 수 있는 요리주점으로 인기가 많다.외관도 산뜻하고 실내는 오픈 주방에다 홀 인테리어도 깔끔해 젊은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듯하다.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방문한 인원수에 맞게 어울리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고, 운치 있는 뒤뜰 테라스 공간과 단체모임에 제격인 지하공간도 있다.점심에는 청국장덮밥, 알밥, 제육덮밥, 연어덮밥 등 덮밥 메뉴가 주요 메뉴이며 가격은 6,000원~9,000원이다. 저녁에는 탕, 찜, 국물요리, 전, 볶음, 튀김 등 술안주로 좋은 메뉴들이 다양하다. 대표 메뉴인 찜 갈비(35,000원)를 주문해보니 푸짐한 갈비찜이 국물이 자작하게 뚝배기에 담겨 미니 가스레인지에 올린 채 서빙 돼 끝까지 온도를 유지하며 먹을 수 있다.위치: 서초구 반포대로28길 76(서초동 1570-6)영업시간: 점심 오전 11시~오후 3시(점심식사 메뉴) / 저녁 오후 5시~새벽 4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5시, 일요일 휴무주차: 불가(인근 유료주차장 이용)문의: 02-586-9876 2020-03-26
- 회와 화로구이 두 가지로 즐기는 숙성 참치 ‘히바치참치’ 참치회집에 가면 주로 참치회를 부위별로 맛보고 구이나 조림 등은 사이드 접시로 맛볼 수 있는 정도이다. 그런데 프리미엄급 참치를 회와 화로구이로 맛볼 수 있는 숙성참치전문점이 있어서 찾아가봤다. 신사동에 있는 ‘히바치참치’를 소개한다.프리미엄 회와 화로구이 참치 맛볼 수 있는 참치전문점신사역 8번 출구에서 신사파출소 방향으로 5분 정도 고갯길을 올라가면 한 블록 안쪽에 이자카야 분위기의 숙성참치전문점 ‘히바치참치’를 발견할 수 있다. 실내는 다찌 좌석이 7석이 있고, 홀에는 2~4인 테이블이 6개 정도 있는 아담한 참치집이다. 홀의 테이블은 완전 오픈 형태가 아니라 테이블 사이에 파티션이 있거나 룸 형태여서 다른 손님들과 섞이지 않고 어느 정도 프라이비트 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참치에 와인을 함께 즐기는 손님들도 많아 와인 병들이 진열돼 있고 8인 룸은 모임을 갖기도 좋다. ‘히바치’는 ‘화로’라는 뜻의 일본어로 음식점 이름에서 화로구이로 참치를 맛볼 수 있는 곳임을 알 수 있다. 음식을 더욱 맛있게 즐기기 위해 다찌석에 자리 잡고 ‘히바치참치’의 ‘실장추천코스’를 맛보았다.참치 구성에 따라 가격대 달리한 4가지 참치 코스참치전문점의 메뉴는 대부분 코스로 이루어진다. ‘히바치참치’는 참치 구성에 따라 가격대를 달리해 4가지 코스 메뉴를 갖추고 있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히바치참치코스로 시작해 실장추천코스, 일품참치코스, VIP혼마구로코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39,000원부터 100,000원까지이다. 실장추천코스(55,000원)를 주문하자 숙성참치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었다.참치가 나오기 전에 기본 상차림으로 생강초절임, 락교, 백김치 등이 세팅되고 누룽지 샐러드가 나오는데, 누룽지 알갱이와 고소한 견과류가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이어서 나오는 참치와 연어초밥은 적당하게 간이 배어 있고 입안에서 부드럽게 사르르 녹아내린다. 큼직한 메로 구이는 부드럽고 담백하다.참치회는 정갈하게 세팅돼 참치내장젓갈 양념장이 함께 나오는데, 간이 적당해 참치회와 잘 어울린다. ‘히바치참치’의 참치내장젓갈은 다른 참치전문점과 차별화된 시그니처 양념이라 할 수 있다. 참치, 내장젓갈, 단무지, 날치알 등을 넣은 비빔밥도 입맛을 돋우는 이집의 별미다. 참치회 세트에는 가장 부드러운 참다랑어 대뱃살(오도로)을 비롯해 꼬리살, 울대살, 배꼽살, 황새치 등이 나오며, 숙성된 붉은 속살(아까미)에는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살짝 뿌려주는데 숙성 참치의 쫀득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화로에 올린 참치에 토치로 겉 표면을 익혀 주는 화로구이 참치는 보는 재미도 있고, 마치 안심보다 부드러운 소고기를 맛보는 듯하다.혼마구로 단품 메뉴와 초밥 메뉴도 인기‘히바치참치’에는 코스 메뉴 이외에 혼마구로 단품 메뉴도 있으며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50,000원~90,000원이다. 초밥도 여느 초밥집보다 맛있는 참치 초밥을 맛볼 수 있으며 특초밥(20,000원)과 혼마구로초밥(30,000원)이 있다. 와인을 가져갈 경우 병당 와인 콜키지 1만원을 부담하면 되고 참치에 어울리는 사케와 전통주 리스트도 갖추고 있다.위치: 강남구 강남대로152길 67(신사동 540-19)영업시간: 매일 오후 6시~밤 12시주차: 불가(인근 유료주차장 이용)문의: 02-542-4416 2020-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