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뚝심한우’ 도곡점 한우 가격이 오르면서 웬만한 한식당에서 가족 외식으로 한우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좋은 고기를 구입해 집에서 구워 먹자니 그 비용도 만만치 않고 숯불에 구울 수 없으니 제 맛을 내기도 어렵다.강남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한우를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뚝심한우’를 찾아가봤다.산지에서 직접 최상품 한우 선별해 직영점으로만 운영도곡동에 있는 한우전문점 ‘뚝심한우’에 들어서면 한쪽에 정육코너가 있다. 보통 ‘정육식당’이라고 하면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뚝심한우’는 모던한 인테리어에 테이블 간격이 넓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교육 때문인지 종업원들의 복장도 깔끔하고 응대도 친절해 외식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무엇보다 ‘뚝심한우’의 자랑은 한우의 품질이다. 산지에서 직접 최상품의 한우를 선별해 생산, 유통, 판매까지 모든 시스템을 갖춰 운영하고 있다. 2007년 도곡점을 시작으로 현재 강남 서초지역에는 서초점, 압구정점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질 좋은 한우를 파는 한우전문점 차원을 넘어 ‘소중한 사람과 머무는 곳’이라는 콘셉트로 살면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취향에 따라 부위 선택, 점심 식사 메뉴도 인기‘뚝심한우’의 특징은 대중적인 착한 가격의 메뉴에서부터 최고급 프리미엄 메뉴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한우전문 식당에서 가장 흔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인 등심, 꽃등심에서부터 안심, 채끝, 생갈비, 양념갈비, 살치살, 새우살, 갈비살, 치마살, 안창살, 토시살, 드라이에이징 등 부위별로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기호와 취향에 따라 원하는 부위를 선택해 고기 두께도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 중에는 최상급 등심을 깍두기처럼 두껍게 썰어달라고 요청하는 분들도 있다고 한다.여러 부위를 같이 맛보고 싶을 때는 모둠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 가장 대중적인 메뉴인 ‘뚝심모듬’은 등심, 부채, 치마, 제비 등의 부위로 구성되며 400g에 48,000원이다. ‘눈꽃모듬’(65,000원/400g)은 꽃등심, 살치살 등으로 구성되며, ‘프리미엄모듬’(90,000원/400g)은 새우살, 살치살, 토시살 등 최고급 특수부위로 구성된다.부위별로는 400g에 45,000원부터 90,000원까지 다양하다. 건조 숙성한 드라이에이징 한우도 이곳의 대표 메뉴다. 최적의 온도, 시간, 습도 조절과 ‘뚝심한우’만의 노하우로 탄생한 명품 숙성육으로 숙성 과정을 거치며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이 생겨서 육질이 부드럽고 응축된 맛을 낸다. 드라이에이징의 가격은 400g에 78,000원이다. 10월부터 도곡점에서는 최고등급(1죘죘)의 한우만 취급하면서 가격이 다소 조정될 예정이다.식사 메뉴로 한우국밥, 육회비빔밥, 차돌된장찌개, 뚝배기불고기 등도 인기 메뉴이며 가격은 각각 8,000원이다. 좀 더 푸짐한 식사를 원한다면 한우국수전골(12,000원)이나 한우생불고기전골(12,000원)을 선택해도 된다. 모임 위한 단체 룸 마련, 한우와 어울리는 중저가 와인 구비‘뚝심한우’ 도곡점은 저녁시간에 회식 손님이 많은 편이다. 다양한 모임을 위해 12개의 룸이 마련되어 있으며 룸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서 4인부터 60인까지 수용할 수 있다. 주중 저녁에는 룸이 거의 만석이므로 룸 이용을 원할 경우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미국산과 호주산 중저가 와인도 20여 종 준비돼 있어 한우에 곁들여 즐길 수 있다. 위치 강남구 도곡로 218(도곡동 542-1)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명절 당일만 휴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29-9209 2016-09-23
- 미래가 막막하다면, 먹고 살 길이 안 보인다면? 요즘 젊은 ‘청년 백수’들을 비롯해 ‘사오정’이나 ‘오륙도’ 등 베이비붐 세대의 이른 은퇴와 함께 어정쩡한 ‘중년 백수’들도 큰 문제이다. 청년들은 청년 창업을 하고자 하고 실직 혹은 퇴직한 중년들도 가족의 생계를 위해 창업을 생각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프랜차이즈 업종. 여기 ‘열혈쭈꾸미’라는 신생 브랜드로 새로운 프랜차이즈 문화를 이끌어가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곳이 있어 만나보았다. 아무런 장사 경험도 없이 덜컥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 많은 경우 처음의 서슬 퍼런 각오와는 달리 본사의 횡포에 휘둘려 사업자금만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유명하거나 그렇지 않거나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는 대동소이하다. 그럼에도 몇몇 프랜차이즈는 소상공인의 마음을 잘 알아 그들의 입장에 서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2015년 서울숲 본점을 오픈한 ‘열혈쭈꾸미’가 그런 곳 중 하나이다. 인테리어나 간판 등의 시공, 점주 자율에 맡겨‘열혈쭈꾸미’의 김 대표는 대세이기도 한 디자인 시대에 걸맞게 직접 디자인한 ‘파파쭈’, ‘베베쭈’ 등의 캐릭터를 곳곳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한층 친밀감 있게 다가서고 있다.또한, 이곳의 특장점은 매운맛을 내세우는 맛집에서 주로 쓰는 캡사이신을 전혀 쓰지 않고 최고급 고춧가루만을 사용해 매운맛을 낸다는 데 있다. 때문에 코끝이 아리게 매우면서도 뒷맛은 살짝 단 맛이 나 이 집 매운맛에 매료된 타이틀 그대로 ‘열혈 팬’이 많은 맛집이기도 하다.올해 9월부터 가맹점을 모집하는 ‘열혈쭈꾸미’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돈을 버는 수단인 인테리어나 간판, 주방과 집기류 등의 시공과 판매를 획기적으로 점주의 자율에 맡긴다고 한다. 사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본사에서 하자는 대로 해야 하는 것들을 점주 자율에 맡긴다는 점에서 일단 큰 부담을 덜고 시작하는 셈이다. 또한 대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업무계약을 체결해 원가율을 낮춰 창업 시 식재료에 대한 부담을 줄였으며 모든 메뉴의 식재료와 소스 등을 계량화해 전문적인 주방장이 필요 없는 시스템을 만들어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어 주방장에게 휘둘리는 폐단을 아예 차단했다고 한다. 주방장 필요 없는 시스템으로 창업 최대한 쉽게김세현 대표가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주꾸미를 선택한 이유는 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음식인데다 주꾸미의 효능 대비 가격도 저렴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었다고 한다. 더구나 주꾸미는 유행을 타지 않으며 제철인 3~4월을 비롯해 사시사철 꾸준히 찾는 음식이라는 데 있다. 또한,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등 생각지도 못한 재해 때문에 경기를 탄 적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또 한 가지는 단일 메뉴가 성공확률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성공한 맛집들은 대부분 단일 메뉴이기도 하다. 거기다 식재료 관리가 용이해 보관과 관리는 물론이고 회전율도 다른 식품에 비해 월등히 높아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숲 본점의 경우 매장 면적 6.5평에 테이블 고작 5개에서 일 매출을 140만 원을 올렸다는 것이 김세현 대표의 말이다.실제로 부부가 창업한 평택 용이점의 경우 보증금 포함해 5,000만 원이 안 되는 자금으로 오픈했으며 매장 내 테이블은 고작 5개, 본사 지원으로 임대료를 3개월 동안 내지 않는 조건에다 보증금도 50%를 할인하는 계약조건을 성사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가장 중요한 일 매출은 지난 7월 평균 70만 원을 찍었다고 한다. 일 매출 50만 원일 경우 이것저것 다 제하고 월 500만 원 가량의 순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창업 과정도 비교적 간편해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하면 메뉴 레시피를 지원 받고 본점 교육과 가게 오픈 준비를 지원받은 후 오픈 당일 인력 지원을 받으면 ‘열혈쭈꾸미’의 사장님이 되는 것이다.마지막으로 김세현 대표는 권리금이 없고 임대료가 낮은 골목 상권을 중심으로 5,000만 원 이하의 창업을 기대하고 있다며 본사가 신뢰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도덕성을 서로가 지켜나간다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믿는다며 본사와 가맹주가 상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1899-4815 2016-09-23
- 제3회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축제라 하면 우리는 흔히 복잡하고 시끌벅적한 대규모 행사를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규모는 작지만 알차고 실속 있는 내용으로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동네 축제가 있다. 강남구청역에서 우리은행(논현2동 지점)까지, 그 구간을 중심으로 9월 7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됐던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다.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선보여‘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장소를 검색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학동역, 학동사거리는 존재하는데 막상 학동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1980년 논현동에서 학동이 분리되었다가 1982년 구획정리사업을 통해 다시 학동이 논현동으로 편입됐다고 한다. 그러니까 학동은 이미 없어졌는데 예전에 쓰던 이름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 간의 화합, 그리고 지역 업소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논현2동주민센터 인근 먹자골목에는 진행자의 마이크 소리와 리듬감 넘치는 음악소리, 시민들의 웅성거림이 한데 어우러져 활기가 넘쳐났다. 골목 어귀마다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있고 차량을 통제하는 멋진 제복의 경찰관들도 눈에 띄었다. 또 길 양쪽으로는 하얀색 차양의 부스가 일렬로 늘어서 있고 벼룩시장 코너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다양한 문화공연과 사흘간 이어진 특별 할인행사새마을부녀회에서 제공하는 먹거리 부스에서는 잔치국수, 부침개 등을, 또 재활용추진협의회에서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을 활용한 샴푸, 주방세제 등을 선보였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부침개를 안주삼아 막걸리 잔을 기울이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정겨운 고향의 정취가 느껴졌다.본격적인 축제는 농악대의 사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행사와 문화공연으로 이어졌고 어르신 강남오케스트라, 격조 있는 마술쇼, 민요, 폴 댄스, 비보이 공연 및 국제예술대학교 음악동아리 학생들의 밴드 연주 등이 펼쳐졌다. 특히 남성들도 하기 힘들다는 폴 댄스(Pole Dance, 기둥 춤)를 가냘픈 여성들이 유연성과 근력을 구사하며 거뜬히 소화해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또한 분홍 드레스를 차려입은 가수들이 트로트와 민요를 부를 때는 어르신들이 어깨를 들썩이며 흥겨워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학골 맛의 거리 문화축제’ 추진위원회와 학골상인회는 축제에 참가할 업소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조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총 50여 업체가 참가했고 특히 사흘 동안 진행된 그랜드세일은 지역주민들과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지속 가능한 특색 있는 지역 축제로 발전해야청담동의 정현숙(43) 주부는 “여러 상가에서 좋은 물건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아 오랜만에 부담 없이 쇼핑을 즐겼다”며 최신 유행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단돈 2만 원에 득템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장명필 논현2동장은 “부자 동네라는 인식이 강한 강남구 한복판에서 주민들이 주축이 된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골 맛의 거리’를 많은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뉴욕 맨해튼 역시 소상공인 육성 및 지역주민에게 먹고 보고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일요일마다 강남대로와 같은 큰 길을 차단한 채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삭막한 도심 한가운데에서 인간미 넘치는 동네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지역 상공인들과 주민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작지만 특색 있는 동네 축제가 자주 열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2016-09-23
- TV Talk sbs <질투의 화신>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는 기상캐스터, 앵커, 아나운서, 기자 등 방송과 관련된 직업이 대거 등장한다. 사실 지금껏 수많은 인기 드라마에서 로맨스 코미디의 여제라고 할 만큼 명성을 쌓아온 공효진이 주인공이라니 시작 전부터 은근히 재미를 기대했다. 첫 회부터 표나리의 직업인 기상캐스터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등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상캐스터의 이미지가 사실은 시청자들이 모르는 사이에 가공된 이미지였다는 사실도 은근한 재미거리 중의 하나였다.게다가 여자 아나운서와 여자 기상 캐스터들 사이의 팽팽한 알력 싸움과 기 싸움이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애환을 대변하는 등 아슬아슬 하게 그려졌고 보도국 내에서의 치열한 방송현장을 조금이나마 리얼하게 그려내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진 시청자에게는 나름 흥미를 주고 있다.이 드라마는 뉴스 보도가 끝날 무렵 등장하는 일기예보 담당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가 여주인공으로 그런 그녀를 사이에 두고 기자 이화신(조정석 분)과 재벌 3세이자 이화신의 친구인 고정원(고경표)이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로맨스 코미디이다. 하지만 기상캐스터는 어디까지나 여주인공 표나리가 임시로 몸담고 있는 비정규직 직장이고 그녀의 최종 목표는 정규직 아나운서다. 하지만 그들의 직업세계와는 전혀 다른 축으로 돌아가고 있는 에피소드는 지나칠 정도로 이맛살을 찡그리게 만든다. 남자 주인공 이화신 기자를 뜬금없이 남성 유방암 환자로 만들어 놓은 설정이 어딘지 어색했고 이화신의 조카 이빨강을 둘러싼 가족들의 관계가 엄청 복잡한 듯 보인다. 우연이지만 조카 빨강이의 친엄마, 새엄마, 아빠, 작은아버지가 모두 한 직장에 얽혀 있다는 점이 어딘지 어색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질투의 화신>은 나름대로 남자 유방암 환자 이화신이 무사히 유방암 수술을 마치고 치료 받는 과정을 진지하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세 주인공 사이의 관계를 순조롭게 진전시켰다. 아무튼 무겁고 골치 아픈 이야기보다는 가볍고 적당한 웃음을 주는 로맨스 코미디라는 본질은 잘 살리고 있는 느낌을 줘 적지 않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09-23
- 뮤지컬 곤 투모로우 지난해 창작산실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현대적 감각의 느와르 뮤지컬로 재탄생되었다. 민족주의적 느낌을 벗어나 컨템포러리 형식의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는 연출가 이지나의 말처럼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역사적 배경보다는 등장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며 전개된다. 김옥균, 홍종우, 고종 등 세 실존인물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완성된 이야기 ‘도라지’. 그리고 여기에 현대적인 장치와 안무를 녹여 재탄생 시킨 <곤 투모로우>. 매년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공연계의 믿고 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김수로 프로젝트 제19탄 작품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혼돈의 시대. 자신의 의지를 거세당한 왕 고종은 개화파 젊은 지식인 김옥균을 앞세워 혁명을 도모하지만 청군의 개입으로 삼일천하로 끝난다. 일본으로 망명하는 김옥균. 그 김옥균을 암살하라는 고종의 명을 받았지만 오히려 김옥균의 인품과 능력에 반해 고뇌에 빠지는 유학파 젊은이 홍종우. 과연 그들은 각자 꿈꾸는 세상을 만날 수 있게 될까?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오는 10월 23일까지 압구정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1577-3363 2016-09-23
- 연극, 함익 서울시극단에서 선보이는 창작극으로 인류 최고의 비극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이다. 남성적 복수극 뒤에 숨은 햄릿의 섬세한 심리와 여성성에 주목한 여자 햄릭(함익)을 다루고 있으며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꾸는 여자 ‘함익’은 과연 줄리엣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등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햄릿의 기본적인 가족구도와 인물관계를 유지하면서 캐릭터의 성격과 역할을 새로 창조했다. 주인공 ‘함익’의 심리적 흐름에 따라 구성되어 원작 <햄릿>과 비슷하면서 다른 이야기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는 30일(금)부터 10월 16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T씨어터에서 공연된다.문의 02-399-1794 2016-09-23
- 나홀로 휴가 ‘결혼계약제’를 도입해 10년은 의무적으로 살게 하고, 이후 5년마다 재계약을 하는 형식으로 결혼제도가 바뀐다면 어떻게 될까? 허황된 생각이지만 높은 이혼율의 현실을 보면 궤변만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질문과 함께 결혼제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선택을 이야기하는 영화 <나홀로 휴가>가 개봉했다.배우 조재현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 영화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 영화는 아니다.추석이라는 명절에는 가족이 모여 화목을 다지기도 하지만 바로 그 가족으로 인해 원치 않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명절 연휴가 끝나고 어디로든 혼자 휴가를 떠나고 싶은 심정과 개봉시기가 잘 맞물린 것 같다.사진 찍는 것이 취미인 주인공 강재(박혁권)는 40대로 중년의 회사원이면서 수험생 딸을 둔 가장이다. 그는 10년 전 첫눈에 반해 사랑했다가 놓친 시연(윤주)의 주변을 10년간 맴돌며 스토커처럼 사진을 찍는다. 특별히 더 다가가 시연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다. 그녀의 모습을 관찰하고 사진을 찍으며 때때로 미소를 지을 뿐이다. 그런데 그녀가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지면서 그의 휴식 같은 스토커 일상은 깨지고 만다.결혼계약제를 주장하며 새로운 사랑이 올 때마다 이혼과 결혼을 반복하는 강재의 절친 영찬(이준혁)과 달리 강재는 마음속 깊이 다른 사랑을 간직한 채 겉으로는 모범적인 남편으로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한다.영화는 결혼과 바람, 사랑과 집착,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지난해 초 방송된 SBS 드라마 <펀치>에서 박혁권의 악역을 재미있게 봐서인지 드라마 속의 강재와 영화 속의 강재가 묘하게 오버랩 된다. 강재는 스마트한 것 같으면서도 찌질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배우 박혁권 연기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다.가정과 직장을 오가며 바쁘게 생활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영화는 지극히 비현실적인 소재를 다루는 것 같다. 하지만 바쁜 삶 속에서 휴식 같은 작은 일탈을 추구하고 싶은 내밀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 같아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2016-09-23
- <OLD & NEW - 法古創新>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간송 전형필 선생 탄생 110주년 기념 전시회인 <OLD & NEW - 法古創新>전이 오는 10월 23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최초로 개최하는 현대미술전이다. 33명의 젊은 우리나라 작가들이 간송 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리는 오마주 전시회이자,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품들을 재해석해내는 전시회이다.전시 제목이 <OLD & NEW - 法古創新>인 이유는 간송 전형필 선생이 평소에 “예술품의 존귀한 바는 그것이 우수한 작품일수록 그 시대와 문화를 가장 정직하게 똑똑하게 우리에게 보여주는 까닭에 있다”고 말했던 대목에서 의미를 찾았기 때문이다. 33인의 현대 작가 작품과 함께 간송미술문화재단의 고미술인 겸재 정선의 득의작인 <풍악내산총람>과 겸재 정선의 가장 만년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통천문암>이 함께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자료제공 간송미술문화재단 / 문의 02-2153-0000 2016-09-23
- 지그문트 그로븐 하모니카 콘서트 세계적인 하모니카 거장 지그문트 그로븐의 내한공연이 오는 9월 29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 챔버홀에서 열린다. ‘노르웨이 숲으로 가다’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부드럽고 편안한 하모니카 음색으로 침엽수림이 우거진 숲을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여덟 살 때 할아버지에게 하모니카를 선물로 받으면서 지그문트 그로븐과 하모니카의 인연이 시작됐으며, 하모니카의 전설이자 스승인 토미 라일리(Tommy Reilly) 밑에서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듣는 이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음악을 추구하며, 맞춤 제작한 그의 하모니카로 바흐부터 대중음악, 민속음악, 현대음악까지 장르에 관계없이 다양한 연주를 들려준다.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에 내한하는 지그문트 그로븐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작곡한 ‘북유럽의 밤’, ‘아리아’를 비롯해 스카를라티 소나타 L.338, 조지 거쉰 ‘It ain’t necessarily so’, 민요 ‘아리랑’ 등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는 두 명의 스페셜 게스트가 함께한다. 지그문트 그로븐이 인정한 젊은 하모니카 연주자 이윤석이 출연해 프리드 발터의 ‘Duettino’를 함께 연주한다. 또한 리투아니아 갓 탤런트 우승자로 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코디언 연주자 마티나스 레비츠키가 우정 출연해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24번과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터키풍으로’를 연주한다. 문의 02-548-4820 2016-09-23
- 한라산과 바다 조망의 오피스텔 ‘중문 엠시티’ 분양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였지만 어느 순간 세계적인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호텔 분양 붐이 불기도 했고 그 여파가 현재까지 진행 중인 제주도. 하지만 너무 많은 호텔이 한꺼번에 지어지면서 봇물을 이루던 호텔 분양이 애초의 계획과 달리 몇몇 호텔에서 약속된 수익을 나눠주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해 주춤한 상태이기도 하다. 호텔 분양이 주춤하는 사이 또 다시 전통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이 부각되고 있다. 그것도 제주도 관광의 대표 격인 중문관광단지를 바로 앞에 두고 한라산과 바다까지 조망이 가능한 ‘중문 엠시티’ 오피스텔이 그것. 중문관광단지 바로 앞이라는 극대화 된 입지조건어떤 수익형 부동산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입지. 이 지역은 일찍이 거대 자본을 앞세운 유명 호텔인 하얏트 호텔을 비롯해 신라호텔, 켄싱턴 호텔, 하나호텔, 스위트 호텔 등 10여개의 호텔들이 이미 자리 잡고 있는 곳이다. 게다가 중문골프장을 비롯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천제연폭포와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뮤지엄, 믿거나말거나박물관, 퍼시픽랜드 등 유명 관광지와 위락시설 등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런 노른자위에 오피스텔을 지을 만한 부지가 남아있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뿐이다.총 6개 타입에 124세대를 분양하는 ‘중문 엠시티’ 오피스텔은 지하 2층, 지상 10층으로 구성되며 인근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으로 랜드 마크로서도 손색이 없다. 수익형 부동산, 특히 오피스텔은 입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배후수요이다. 연간 중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은 약 700만 명, 거기에다 중문에서만 관광 관련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략 3,500여 명. 여기에 제주 신공항 건설 관련 종사자만 하더라도 적지 않은 수일 것이다. 아마도 이 정도 배후수요라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공실 걱정은 붙들어 매두어도 괜찮을 성 싶다. 제주 8개 호재로 엄청난 배후수요입지조건과 배후수요만으로도 투자 목적으로서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중문 세움엠시티’. 여기에 더 놀라운 것은 제주도의 9대 개발호재 중 무려 8개가 서귀포시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제주헬스케어타운이 들어서 글로벌 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글로벌한 의료 환경이 제공돼 장기적으로 머무르는 사람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환경 또한 배후수요를 확실히 충족시켜 줄 것이다.다음으로 서귀포 혁신도시가 조성돼 공무원연금공단 등 9개의 입주기관이 새롭게 들어설 것이며 약 2만 명의 입주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서귀포시는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또한, 중문단지의 15%를 점유하는 부영호텔과 리조트가 매머드급으로 건설돼 한껏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또, 제주를 새로운 교육도시로 부각시킬 영어교육도시 건설이 이미 진행 중이며 동북아 최고의 복합리조트인 신화역사공원도 조성될 것이다.이 외에도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비롯해 휴양형 콘도미니엄인 아덴힐 남천만과 벽해만 리조트가 조성될 예정이며 휴양형 주거단지인 예래단지가 생기는 등 제주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해줄 여러 호재가 뒤를 받치고 있어 시세 차익까지 바라볼 수 있는, 투자 목적으로서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호조건을 갖춘 곳이다. ‘중문 엠시티’가 내세우는 또 다른 특장점은 지상 3층부터 바다와 한라산이 조망권에 들어와 여느 특급호텔 못지않은 뷰를 자랑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조건이라고 해서 오피스텔만의 미덕인 빌트인 시설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는 점도 돋보인다. 전체 호실에 매립형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 올해 같은 살인적인 더위에 대비했으며 냉장고와 세탁기, 욕실 수납장, 샤워 부스 등을 합리적으로 배치해 몸만 들어가서 살아도 아무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제대로 만들었다는 것도 투자자를 유혹하는 특장점이다.이에 분양관계자는 “은행이자 대비 약 4배의 수익과 중도금 전액 무이자 대출, 그리고 1,000만 원 정액제 계약금이라는 좋은 조건으로 낭만의 섬 제주도에 세컨드하우스와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정말 ‘괜찮은’ 물건이 발 빠른 투자자들의 상담과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문의 064-743-5123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