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4년 강남·서초 학교 탐방 - 세화고등학교 서초구 반포동 세화고등학교(교장 박범수, 교감 이상용)는 해마다 우수한 진학 성과를 내온 강남지역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이다. 입시 실적을 뛰어 넘는 세화고의 명성,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 무한 신뢰를 보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세화고를 찾아가 2024학년도 입시결과와 진학 시스템, 학교 강점과 교육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도움말 세화고등학교 박범수 교장 & 이상용 교감, 김응수 교사(교무부장), 김효진 교사(3학년부장), 맹준영 교사(연구과학부장), 유형호 교사(창의인성부장), 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2024학년도 의·약학 계열 102명서연고 합격자 중 재학생이 70~75%2024학년도 고교별 서울대 합격 현황(최종합격자 기준)을 보면 세화고는 서울대 합격자 35명(2024.2.28 기준)으로 전국 8위를 기록했다.김효진 교사(3학년부장)는 “전년도 보다 서울대 합격자 수가 감소한 이유는 최상위권의 의·약학 계열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대학 입시 결과(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를 보면 의·약학 계열은 102명으로 인원이 크게 늘었다. 서울대 가능 점수권이 대거 의·약학 계열로 빠져나갔고, 앞으로도 이런 쏠림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이하다고 할 만한 것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합격자 중 재학생이 졸업생에 비해 70~75%에 이른다는 것과 수시 합격생의 증가를 들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지원 전략에 의한 세밀한 상담의 산출물이라고 자부한다.(표1 참조)”라고 밝혔다.이 외에도 세화고는 서강대 12명, 성균관대 41명, 한양대 29명이 합격했다.김 교사는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과탐Ⅱ 필수응시조건 폐지로 인해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원 전략을 수립했으며, 서울대 수시·정시모집에서 핵심 권장과목 도입이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교사 간 치열한 토론과 이에 대비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을 연구했다. 또한, 대학별 변화 사항이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며 전년도의 합격선과 차이가 있더라도 과감히 지원해 최선의 입시 결과를 이끌어 냈다”라며 입시 총평을 덧붙였다. 표1. 2024학년도 세화고등학교 의학 계열 & 서연고 합격 현황※ 중복 합격, 졸업생 포함, 2024. 2. 28. 집계 기준변화하는 입시, 3학년부의 입시 전략2025학년도 대입은 전공 자율선택제(무전공) 선발, 교대 인원 감축, 의대 증원 등 굵직한 이슈가 많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대규모 선발 인원을 갖춘 신설 모집 단위가 등장해야 하는 셈인데, 어느 전형으로 선발하느냐가 관건이다. 정시에서 선발할 경우 모집군을 주목해야 한다. 무전공 학과에 지원하려면 국어·영어·수학·한국사 등 기초 과목에 충실해야 할 것이며, 통합사회·통합과학에서도 어떠한 특정 계열을 정하기보다 고교 교육과정을 두루 섭렵하는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다.”라며 “이에 따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의 서술 내용과 관련해, 내신 과목마다 그 특징과 내용이 다르므로 과목에 따른 학업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학생부 기재 방향 전환에 대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정리된 내용을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알리는 설명회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세화고는 최상위권 학생이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의학 계열 선호도가 높다. 이에 김효진 교사는 “의대는 비수도권 대학에서 증원 규모가 클 전망이며 대부분이 가이드라인인 지역인재전형 선발 60%를 맞추려고 할 것 같다. 특성상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지역 내 교과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역 의학 계열이 대부분 흡수하게 되고 최상위권 공대 등 자연 계열 모집 단위가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5월 말 각 대학이 발표할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서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한다.”라며 “이에 따라 대학별 교사 세미나를 활성화해 입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한다. 담임교사가 0.1점이라도 유리하게 나오는 대학과 전형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노력은 기본이며, 토론을 통해 전년도 합격선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내고, 학생 및 학부모님과 긴밀하게 상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화고 교육과정 특징과 대입 이슈 대응 방안세화고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해 교과 이수기준, 수능위주전형 교과 이수 가산점 반영 기준과 수능 시험의 응시 영역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도록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김응수 교사(교무부장)는 “세화고는 ‘수학Ⅰ’과 ‘수학Ⅱ’를 2학년 1학기에 동시에 배우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해, 3학년 때 기초 영역 과목을 더 유의미하게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화고와 세화여고 교사진이 공동 집필한 세화만의 과목인 ‘정보와 디지털 문해력’을 2학년 특색 과목으로 편성했고 ‘인공지능 기초’ 과목과 1학년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정보’를 배우도록 구성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정보 소양을 깊게 배우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화고는 수시와 정시에서 매년 놀라운 입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사는 “현재 세화고는 중학교 3학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비해 진로 교사를 중심으로 한 TF팀을 구성해, 변화하는 입시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세화다운 ‘특별함’과 ‘탁월함’을 드러낼 수 있는 교육과정안을 구성했기에 교육과정 전환기에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세화고가 쉽고 분명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화고 진로진학부는 2025학년도 주요 대입 이슈에 맞춰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정창욱 교사(진로진학부장)는 “대부분 대학에서는 무전공 또는 자유전공학부를 학생부교과전형이나 정시모집의 수능위주전형에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대와 같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대입 변화에 따라 진로에 대한 관심과 활동 중심인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법을 모든 학과에 지원이 가능한 학생 역량 중심의 학생부 기재 방법과 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추가로 2025 대입에서 연세대, 중앙대 등 5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 변화(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과목 이수 현황의 중요성 심화 등 각 대학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교과협의회와 교원 학습공동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의대 증원 이슈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관해 정창욱 교사는 “세화고는 의약학 계열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며, 동아리에서 어떠한 주제로 탐구할지 설계하는 등 자기주도적인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학생부를 만들어가기에, 수시모집에서 큰 강점이 되고 있다. 세화고는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과 더불어 내실 있는 수업 운영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정시모집에서도 의학 및 약학 계열로 진학할 수 있다. 의학 및 약학 계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 발표일부터 정시 지원 마감일까지 2024-05-09
- 2024학년도 ‘세화 연지 장학 증서 수여식’ 생생 스케치 지난 4월 12일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교감 오삼찬) 시청각실에서 ‘2024학년도 세화 연지 장학 증서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연지(連枝)’는 한 뿌리에서 난 이어진 가지라는 뜻으로, 형제자매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즉 연지 장학금은 세화여고에 재학 중인 자매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이다. 세화여고만의 특별한 장학금 수여식을 생생하게 전한다. 자매 학생에게 수여하는 세화 연지 장학금,장학금 대상자 전년도보다 40% 늘어나세화 연지 장학금은 2022년 입학생부터 적용 중인 세화여고만의 특별한 장학금이다. 두 명 이상의 자매가 세화여고에 함께 재학할 경우 언니와 동생 모두에게 학기 당 일정액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올해 세화 연지 장학금 대상자는 44명(총 22쌍)의 학생으로, 대상자 중 1학년 학생이 19명, 2학년 학생이 9명, 3학년 학생이 16명이었다. 특히, 연지 장학금을 받는 자매 학생 중에 같은 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장학금 증서 수여에 앞서 세화여고 박기혁 교장은 연지 장학금의 유래와 의미를 설명하며 격려의 말을 덧붙였다.“2023학년도에는 총 30명의 학생이 연지 장학금을 받았는데 올해는 44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아, 대상자가 40%나 늘어났습니다. 이는 세화여고에 재학 중인 언니의 모습을 보고 동생이 적극적으로 세화여고에 진학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매간의 우애를 통해 학교생활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랍니다.”이어 박기혁 교장과 오삼찬 교감이 모든 연지 장학생에게 장학 증서를 수여했다. 다 함께 하는 기념 촬영 시간, 학생들의 밝은 표정에서 학교생활의 즐거움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엿볼 수 있었다. 동생에게 세화여고를 추천한 이유? 학생도 학부모도 학교에 대한 자긍심 커 2024학년도 총학생회장이자 3학년 재학생인 박준서 학생도 이번 연지 장학금 대상 학생으로 선정되었다. 박준서 학생은 “2년간 세화여고에 다녀본 결과 동생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학교였기에 세화여고 입학을 권유했습니다. 자매가 같은 학교에 다니기 쉽지 않은데, 같은 학교에 다녀야만 받을 수 있는 연지 장학금을 받게 되어 더욱 의미 있고 뜻깊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박준서, 박현서 학생의 어머니도 “큰아이는 입학하면서부터 학교 친구들,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아름다운 교정까지 세화여고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그래서 전교 회장도 되고 싶어 한 것 같아요. 큰아이의 강력한 추천으로 둘째 아이도 세화여고에 보냈고 마음씨 고운 친구들과 학생들을 아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학교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자매가 한 학교에 다녀야만 받을 수 있는 의미 있고 특별한 연지 장학금을 받게 되어 소중한 추억을 하나 더 만들게 되었네요.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세화인 모두 세화여고에서 즐겁고 행복한 학창 시절 보내고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2024학년도 세화여고 연지 장학금은 2학기에도 수여될 예정이다. 2024-05-09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중앙대 의예과 1 박근영(현대고 졸) 박근영 학생(현대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중앙대학교 의예과(탐구형인재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꿈을 향한 목표 지향적 실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기에, 학교에서 도전과 탐구 열정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었다고 한다. 차근차근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간 박근형 학생의 수시 준비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 설정 이야기 긴급구호활동가 → 의대 진학 → 소아과 의사의 꿈박근영 학생은 어릴 때부터 원대한 꿈이 있었다고 한다. 긴급구호활동가라는 꿈에서 촉발된 관심사가 의대 진학으로 확장되고 구체화되며 이어진 경우다.“저는 유년시절부터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아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한비야 작가님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책을 읽고 긴급 구호 활동가의 꿈을 가졌었습니다. 긴급 구호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더욱 직접적인 도움을 주려면 의료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의사라는 또 다른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활동이라는 출발점에서 뻗어 나온 꿈이기에 아무래도 외과적인 수술 분야에 관심이 많고, 특히 소아외과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소아의 경우 성인과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수술 및 치료가 많아 이를 행할 수 있는 의사 수가 많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어 세상에 꼭 필요한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과학실험 동아리박근영 학생은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서 활동했다.“저는 현대고 과학실험 동아리 미디어랩(media lab)에서 ‘생명’ 조에 속해 있었습니다. 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아 주도적으로 실험을 기획하고 실행했습니다. 또한 방과 후에 저를 포함한 동아리 친구들 세 명과 담당 선생님과 함께 ‘사다리 프로젝트’라는 외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외부 예산을 받았던 활동이라 교과시간, 동아리 시간에도 쉽게 할 수 없었던 DNA 전기영동 실험 등 고급실험을 진행하고 원리를 세밀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② R&E & HNR 프로그램 학교의 다양한 특색 활동도 탐구 열정과 전공 역량을 키우는 든든한 자양분이 되었다. 현대고의 대표적인 비교과 활동인 R&E와 HNR 프로그램이 그것이다.“R&E 시간에 ‘김치유산균의 유해균 항균효과’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1학년 때 체내 미생물에 관한 책을 읽고 장내 미생물에 가진 관심에서 비롯된 실험이었고, 제가 직접 연구 가설을 설정하고 논문을 참고해 실험했습니다. 김치에서 유산균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균종을 파악하지 못해 시중에 파는 유산균으로 대체해 실험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보완점을 찾아나가는 과정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3학년 때 HNR(Human Nature Review)프로그램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논문으로 학습했습니다. 합성 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전달의 일종인 ‘형질도입’과 ‘접합’을 응용해 장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는 논문의 내용을 고급생명과학 교과와 연계해 설명하고 탐구했습니다.” 나를 성장하게 했던 활동박근영 학생은 진로 탐구 활동 이외에도, 자신을 성장하게 했던 유의미한 활동을 언급했다.“아산 프로젝트의 <유스프러너>팀으로 활동하며 학습 조언 공유 앱 기획 및 제작, 물병 라벨 제거 기능의 쓰레기통 기획 등 일상 속 불편함을 찾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활동도 저에겐 큰 의미가 있습니다. 2학년 때 학교 선생님의 추천으로 ‘자사고 연합 인문학캠프’에 스태프로 참가했습니다. 참여 학교당 2명의 학생이 스태프가 되어 캠프의 전반적인 일정, 활동을 정하고 각각의 조를 이끌어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여러 번의 사전 만남으로 다른 학교 스태프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한다는 경험 자체가 소중하고 뜻깊었습니다. 인문학캠프의 전체 주제는 ‘4차 산업혁명과 AI’였는데, 마지막 날 저희 조에서 ‘AI와 입시’에 대한 연극을 준비해 전체 1등을 차지해 더욱 뿌듯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박근영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각 교와의 심화 탐구가 돋보인다.“저는 각 과목의 내용에 집중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식의 탐구를 지향했습니다. 저의 진로인 의학 계열과 무조건 관련시키기보다는 평소 관심이 있었던 내용이나 교과 수업을 들으며 궁금했던 것을 알아내며 세특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학업역량 & 내신 대비1학년 때 취약했던 부분 보완, 성적 급상향 이뤄내박근영 학생은 1학년 1학기 때 수학, 과학에서 3등급을 받기도 했지만 내신 성적에 좌절하지 않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가며 1학년 2학기 때는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3학년 때 전과목 1등급을 받으며 3학년 1학기까지 총 내신 등급 1.38을 받았다.“성적이 좋지 않았을 때도 제가 약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분명히 다음 시험에선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방학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다음 학기에 시험 볼 내용에 대해 고난이도 문제집 네 권을 풀고 오답은 반복해서 다시 풀었습니다. 그렇게 자신감, 자연스레 빨라진 계산속도, 많은 문제를 겪어 넓어진 시야를 얻었습니다. 과학은 교과서와 부교재의 그림을 꼼꼼히 공부했고 역시 많은 문제를 풀며 어떤 경우에 실수가 나오는지 저의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그 결과 1학년 2학기에 수학, 과학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2학년 때는 1등급 초반대의 성적을 유지했고 3학년 때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으며 내신을 마무리했습니다.”후배들에게수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기박근영 학생은 현대고에 다니며 다양한 진로활동을 할 수 있었고, 학교의 우수한 교육환경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특별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단다. 또한 늘 힘이 되어 준 많은 친구 덕분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수험생 후배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수시 학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내신뿐만 아니라 교과별 세특, 비교과 활동까지 최선을 다해야 해서 때로는 스트레스도 받고 지칠 때가 분명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대학 입시가 나에게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바라는지 현실을 원망하기도 했고, 나는 이것밖에 못 하는지 자책한 적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꿋꿋이 여러분의 노력이 언젠가는 꼭 빛을 발할 것을 믿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시 준비를 끝까지 했을 때, 그렇지 않은 친구들보다 6개나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으니까요. 수험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진로 추천 도서 ① <10퍼센트 인간> 앨러나 콜렌1학년 때 이 책을 처음 읽고 내 몸속엔 정말 수많은 미세한 생물(균)이 살고 있고 이들이 인체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단순히 우리 몸의 구성체만으론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들을 이 책으로부터 몸속 세균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다. 생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계 2024-05-09
- 2024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제학부 1 박종훈(상문고 졸) 박종훈 학생(상문고등학교 2024년 2월 졸업)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일반전형)에 합격해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고3 때 ‘대부분의 시간을 독서하며 보냈다’는 말로 ‘독서와 사고, 사유의 힘’이 곧 학업역량을 키우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경쟁력을 쌓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다. 박종훈 학생의 특별한 수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진로에 관한, 확고한 자기 방향성① 역사, 그리고 점진적 관심사 확대 박종훈 학생은 어릴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다고 한다. 역사책을 읽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막연하게 ‘관료’가 되고 싶었단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면서 관료 중에서도 재경직 관료의 길을 생각해봤으나 점차 국가 경제와 정책에 더 관심이 쏠렸다고 말한다.“고등학교 때 대학 학과를 모색하면서 경제학과뿐만 아니라 정치외교학과와 사학과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생각하는 국가관이 조금씩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국가가 추구해야 하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경제 발전’과 ‘부의 재분배’라고 생각했고, 이 두 가지 모두 다 경제 정책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경제학은 저의 가치관을 토대로 제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가장 공부해야 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해 전공을 서울대 경제학부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②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미래의 꿈 이야기박종훈 학생에게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공부하며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지 거시적인 진로 방향에 대해 물었다. “개발도상국에게 원조를 제공할 때 물적 인프라가 우선시 돼야 하는가, 교육 인프라가 우선시 돼야 하는가의 문제를 놓고 본다면, 저는 교육 인프라를 먼저 확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물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이유는 그것을 이용해서 원조 받은 국가 스스로 번영하는 걸 돕고자 함인데, 저는 자신의 결핍을 인지하지 못하고는 결코 번영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물적 인프라를 제공받은 나라 대부분 ‘물적 인프라를 스스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보다는 2차, 3차적으로 계속해서 원조에만 의존하는 경제 구조를 가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학을 토대로 단순히 물적 인프라 즉, 돈을 제공한다거나 그저 생계유지에 국한한 원조 지원이 아닌, 국가 경제 발전에 기반을 둔 더 적극적인 교육 정책과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진로 관련 주요 학교 활동① 동아리 ‘인문 아카데미’박종훈 학생은 동아리 인문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인 ‘복지’와 ‘인권’에 관심을 두고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깊이 있는 주제 탐구 활동을 했다.“1학년 때는 ‘최저 임금 인상이 노동자들에게 실익이 되는지’를 중심으로 탐구했습니다. 저는 최저 임금 자체가 시장의 과도한 개입이라고 생각했고, 그것보다는 오히려 노동조합을 강화해 자본가와 노조가 적극적으로 임금 합의를 하는 것이 회사 내에서 더 이상적인 구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회 불평등과 빈곤 문제에 주목해 신문기사나 학술자료를 분석하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영향을 찾아보고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2학년 때는 복지에 주목해 물가폭등의 원인과 통화 정책의 효용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각 통화 정책의 효용을 비교·분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문학적 통계학’을 활용해보는 게 핵심이었죠.” ② 학과체험 프로그램 ‘글로벌금융학과’ 수업상문고의 학과체험 프로그램 ‘글로벌금융학과’ 수업도 유의미했던 진로 활동이었다.“수업 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두된 케인스주의 경제학을 조사하고 신자유주의가 주장하는 방임주의 경제가 실패한 이유를 탐구했습니다. 팬데믹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규모 군중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과 케인스주의가 부상한 이유에 주목해, 저는 정부 주도의 수요 창출이 팬데믹으로 수요가 위축된 세계 경제에 적합하다는 생각을 드러냈죠. 이 외에도 학급의 진로 활동으로 사회계열 모둠을 구성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토론’도 진행했습니다. 이 토론에서 ‘경제적 자유가 정치적 자유에 대해 미치는 영향’에 주목해 발표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학생부 세특박종훈 학생의 학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은 교과 연계 진로 탐구 활동이 두드러진다.학업역량공부에 왕도 밖에 없다, 정석적 공부 중요해박종훈 학생은 ‘고3 때 흔히 말하는 ’공부‘ 혹은 ’학습‘의 형태보다는 책을 읽고 지식을 넓히고 사고를 확장하고 끊임없이 사유하는 과정’을 즐겼다고 말한다. “사실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 공부하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수학이나 경제 등은 주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공부했고 영어 등 일부 과목은 외우면서 공부했죠. 그러나 대부분의 시간에 책을 읽었고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학업역량을 쌓아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어 과목은 책을 많이 읽었기에 어려움 없이 공부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공부에 왕도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매일 조금씩이라도 최선을 다해 집중하길박종훈 학생은 고등학교 3년간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모든 것이 ‘소중한 지식’이라고 말한다.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 역시 이와 맞물려 있다.“저는 ‘내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이 대학교나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고등학교 공부를 천시하지 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다만, 대다수 수험생은 공부의 이미지를 ‘하루 12시간 공부한다’는 의미로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상 그렇게 공부하는 친구는 주위에서 한 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게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독서하는 시간도 공부니까요. 대신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러면 ‘공부도 할 만하고 재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Tip 나만의 수시 노하우, 입시 후일담 1. 나의 추천 도서① <자본주의와 자유> 밀턴 프리드먼이 책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로, 진정한 자유 방임주의자의 사고방식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막연한 자유방임주의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창시자는 어떠한 사고를 했는가에 주목해, 현재의 ‘좌파 우파 담론’에 휘말리지 않고 진짜 경제적인 측면에서 읽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경제학 진로 도서로 추천한다. ② <자본론> 칼 마르크스자본론 1권은 자본의 생산과정, 2권은 자본의 유통과정, 3권은 자본주의적 생산의 총과정이 부제로 달려 있다. 이 책은 ‘결국에 실패한 사상’이라는 걸 염두에 두고 읽어보길 바란다. ③ <죄와 벌> 도스토예프스키이 책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책속의 주인공을 두고 ‘답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2024-05-09
- 2024년 New 학생부종합전형 [공동체 역량 ] 키우기 전략 대입 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요소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이 있다. 학교 생활에서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평가 항목은 ‘공동체역량 키우기’라고 할 수 있다. 공동체역량은 협업과 소통 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 리더십으로 나뉘어서 평가된다.[협업과 소통능력]은 단체 활동 과정에서 서로 돕고 함께 활동하는 모습이 보이는가? 구성원들과 협력을 통하여 공동의 과제를 수행하고 완성한 경험이 있는가? 타인의 의견에 공감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정보와 생각을 잘 전달하였는가? 를 평가한다.[나눔과 배려]는 학교 생활 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생활화한 경험이 있는가? 타인을 위하여 양보하거나 배려를 실천한 구체적 경험이 있는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를 평가한다.[성실성과 규칙 준수]는 교내 활동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 경험이 있는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정한 규칙과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가?를 평가한다.[리더십]은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을 주도한 경험이 있는가? 구성원들의 인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참여를 이끌어내고 조율한 경험이 있는가?를 평가한다.종합하면, 다양한 공동체 활동에서 주도적으로 학습 멘토 역할을 하며 자신의 능력을 나누고 동료의 성장을 도운 경험, 자신보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상대나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노력, 교내 행사나 축제와 같은 학교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하는 활동 등이 학교생활기록부 전반에 걸쳐 구체적으로 표현될 수 있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또한 상대의 요구, 의견이나 가치관이 충돌하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당장 자신에게 득이 되거나 손해를 감수하는 상황일지라도 나와 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이타적인 노력을 보인 경험이 있다면 긍정적인 평가 근거로 삼을 수 있다. 즉, 항상 상대의 처지를 헤아리고, 나의 입장과 같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나눔과 양보, 배려 등을 실천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결과적으로 평가자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안수빈 원장안쌤의 쉬운 과탐 학원문의 02-537-0517 2024-05-09
- 가성비 좋은 양대창 맛집 ‘세광양대창’ 교대본점 강남서초 지역에 이미 10여 곳이 있는 양대창 맛집 ‘세광양대창’은 곱창, 양대창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차별화된 양대창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본점은 교대점으로 교대역 14번 출구 인근에 있고 저녁 시간에는 대체로 대기자가 있는 웨이팅 맛집이다.대표 메뉴는 대창, 막창, 특양 구이로 고기의 품질도 우수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다. 최근에는 대표 메뉴에 마늘 소갈비살까지 추가한 모둠구이(18,900원/210g)를 좋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인기 메뉴가 되고 있고, 한우 차돌박이나 한우 곱창구이, 곱창전골 등도 있다. 모둠구이는 3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모든 메뉴는 단품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구이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 반찬과 함께 순두부가 듬뿍 들어간 순두부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되고, 구이와 함께할 육장, 빨강소스, 고추장아찌 등 양념 3종이 나오는데, 구이와의 어울림이 좋다. 숯불화로 불판에 올려 직원들이 그릴링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환기시스템도 좋아서 옷에 냄새가 밸 걱정도 없다. 식사 메뉴로는 뚝배기 양밥, 해장탕면, 카레라이스, 전골용 볶음밥 등이 있다. 위치: 서초구 반포대로28길 79영업시간: 매일 12:00~01:00주차: 주말 발렛파킹 가능문의: 0507-1437-6692 2024-05-09
- 선릉역 맛집 ‘미쓰양꼬치’ 선릉역 1번 출구에서 첫 번째 골목으로 돌아 직진해 올라가면 먹자골목과 만난다. 저녁 시간이면 화려한 불빛과 함께 인근의 직장인들로 활기가 넘치는 곳이다. 사거리 초입에 유난히 손님들로 북적이는 식당이 보인다. 직장인들의 핫플, ‘미쓰양꼬치’다.직원들이 직접 만드는 냉장 생 양꼬치빈티지한 느낌의 건물 2층에 ‘미쓰양꼬치’라는 간판이 멋스럽게 걸려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테라스를 개조해 만든 탁 트인 홀이 나타난다. 천정에 매달린 자전거가 흥미를 더해주고 불판이 장착된 철제 테이블과 빨간색 둥근 의자가 마치 캠핑장에 온 것 같은 설렘을 안겨준다. 테라스 홀 외에도 안쪽으로 12인용 단독 룸과 자그마한 홀이 하나 더 있다.주방 앞 테이블에서는 직원들이 생고기를 수북이 쌓아놓고 꼬치를 만들고 있다. 그 모습을 보니 신선한 맛에 대한 신뢰가 저절로 솟구친다. 그날 쓸 꼬치를 매일 매일 준비하는데 양이 소진되면 양꼬치 대신 다른 메뉴를 시켜야 한다고 한다. ‘양꼬치’는 2천년대부터 조선족들이 대거 한국에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소개되었고,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도 친숙한 음식이 되었다.호주산 어린 생 양고기만 고집송진숙 대표가 이곳에 자리를 잡은 지도 어언 10년째. “처음에는 ‘양고기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라는 선입견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점차 양고기를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이 골목에도 양고기 집이 여러 군데 생겼다”고 전한다. 송 대표는 그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냉동육을 쓰지 않고 오로지 호주산 어린 생 양고기(True Aussie Lamb)만을 고집한다. 신선한 냉장 양고기는 냄새가 덜 날뿐더러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운 좋게 창가 자리에 앉으니 살랑살랑 봄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그런데 테이블마다 옆에 아이스박스가 있다. 뚜껑을 열어보니 얼음에 잠긴 ‘칭따오 맥주’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직원이 참숯화로를 불판에 넣어주고 살이 두툼하게 붙은 양갈비(250g/27,000원)가 석쇠 위에 놓인다. 기본 반찬인 양파피클, 짜사이, 땅콩볶음, 특제소금이 정갈하게 차려진다. 다양한 요리도 합리적인 가격으로손님의 취향에 맞게 직원이 정성껏 구워준 양갈비 한 점을 양념에 찍어 입에 넣으니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육즙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때 매콤한 ‘마라바지락볶음(20,000원)’과 같이 먹으면 금상첨화. 대표 메뉴인 ‘오리지널양꼬치(10pcs 16,000원)’와 ‘양갈비살꼬치(10pcs 18,000원)’도 주문해 봤다. 이곳만의 비법 소스를 살짝 묻힌 양꼬치를 석쇠에 걸쳐 끼우면 자동으로 빙빙 돌아가면서 익는 구조인데 지글지글 익어가는 모습이 다시 한번 입맛을 다시게 한다.아울러 요리와 식사에는 마라바지락볶음, 꿔바로우, 어향가지, 지삼선, 향라육슬, 토마토계란볶음, 마파두부, 도가니볶음, 온면, 물만두 등이 있다. 젊은 층에서는 꿔바로우, 어향가지, 마라바지락볶음, 나이 든 연령층에서는 지삼선, 도가니볶음이 인기다. 마지막엔 ‘온면(7,000원)’으로 입가심을 했다. 칼칼한 육수와 푸짐한 야채, 옥수수면이 조화를 이룬 ‘온면’이 느끼함을 잡아준다. 도심 속에서 야외의 낭만을 즐기고 싶다면 선릉역 맛집 ‘미쓰양꼬치’를 추천한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6 2층영업시간: 오후 2시~11시 30분, 일요일 정기휴무문의: 0507-1496-9233 2024-05-09
- 멸치국수 맛집, 압구정로데오 ‘오만복국수’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5, 6번 출구 사이 골목길에 잔치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오만복국수’가 있다. 압구정의 화려함과는 다른, 지극히 소박한 외관이 노포 느낌의 묘한 매력을 풍긴다. 데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나무 의자와 테이블 몇 개가 다소곳이 놓여 있다.매장이 크지 않아 점심시간이면 대기하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세트 메뉴 1, 2, 3, 4, 5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보쌈+국수 3그릇, 보쌈(반)+국수 2그릇, 해물파전+국수 2그릇, 김치전+국수 2그릇, 보쌈(소)+국수 1그릇 등이며 가격은 10,000~29,000원 선. 잔치국수는 면과 고명을 담은 그릇에 국내산(남해) 멸치로 우려낸 육수 주전자를 따로 가져와 즉석에서 부어주는데 그래서인지 더욱 진한 감칠맛이 난다. 저녁에는 사케 세트 1·2와 안주 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사케 세트는 보쌈(혹은 냉땡초장육)+돼지숙주볶음과 주류의 조합이고 안주 세트는 냉땡초장육, 돼지숙주볶음, 편육, 해물김치전, 도토리묵, 골뱅이무침 중에서 두 가지를 묶어 구성했다. 점심에는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로, 저녁에는 가볍게 들러 술 한잔 하기에 제격인 곳이다. 위치: 강남구 압구정로50길 5-12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다음날 새벽 1시문의: 02-517-8854 2024-05-09
- 서울 방배경찰서, 세화여고에서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 개최 서울 방배경찰서(서장 최영기)가 급증하는 학교폭력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의 <학교폭력 예방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3일(금) 15시 30분부터 세화여자고등학교(교장 박기혁) 강당에서 열렸다.컨퍼런스에 앞서 서울 방배경찰서장,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푸른나무 재단 이사장이 학생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피해 학생이 안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도록 ‘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갈등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부모·학생 상담 프로세스도 구축한다.최영기 방배경찰서장은 “교육기관, 학부모, 전문기관과 함께 학교폭력 없이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학부모, 세화여고·세화고 학생 참석이번 행사는 서초지역 초·중·고 18개교 학교장과 학부모, 세화여고 세화고 학생 150명이 참석해 함께 뜻을 모았다. 이신정 방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경찰관은 ‘학생 간 갈등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학교폭력의 사법적 대응보다 학생들에게 관계 회복 경험을 제공하는 건강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갈등 해결 경험이 내 자녀를 성장시킨다(서울개원초 교장)”, “학교폭력 최근 동향과 대응(최선희 푸른나무재단 상담본부장)”, “법과 변호사만이 남은 학교폭력 현장(신장보 변호사)” 등의 발표가 이어지며 큰 호응을 받았다. 2024-05-09
- 신간 소개 - 청소년 문학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 글 하유지펴낸 곳 도서출판 다림값 13,000원 도서출판 다림이 펴낸 청소년 문학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하유지)는 책 제목처럼 ‘특별한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주목한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관계를 코칭해 주는 인공지능(AI) 앱이 있다면? 이 책은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교우관계에 대해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주면서도, 4차산업 시대에 한 번쯤 상상해봄직한 앱을 소재로 하고 있다. 우리는 왜, 타인의 삶을 알고 싶어 할까?나와 잘 맞는 친구를 추천해 주고, 친해지는 방법과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설계해 주며, 미래의 모습까지 예측해 주는 인공지능 커뮤니티 앱 ‘메이트’. 관계 과목에 있어선 용기도 요령도 없는 지안은 채린에게 벼락같은 절교를 당한 후, 메이트 앱의 도움을 받아 은서에게 다가간다. 작가는 ‘꼭 메이트가 아니더라도 현실에서 우리는 모종의 것들을 쫓고 있다. 서로의 SNS를 탐색하고, MBTI를 물으며, 오늘의 운세를 읽거나 타로점을 보는 것과 같이,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근사치의 근사치라도 알고 싶어 한다. 불완전히 찍혀 있는 소수점에는 얕게는 호기심, 깊게는 두려움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며 주인공 지안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새 학년 새 교실이 두려운 청소년들에게!지안의 소수점은 특히나 두려움이 깊다. 새 학년 새 교실의 3월 2일이 사라지길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다. 그만큼 우정이 간절했고, 메이트 앱의 설계와 조언에 따라 순조롭게 은서와 관계를 쌓아 간다. 휴대폰에서 울리는 앱 알람을 은서에게 철저히 숨긴 채 앱에 점점 더 의존한다. 이러한 지안을 과연 누가 함부로 어리석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 작가는 ‘관계는 모두에게나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는 원주율을 몰라도 원을 그릴 수 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즉, ‘어쩌다 모가 나거나 홈이 파여도 그럭저럭 굴러간다. 부딪히고, 깨지고, 다듬어지며 ‘나’라는 모양을 만들어 간다. 나의 모가 누군가의 홈을 채워 주기도 하고, 또 반대로 채워지기도 한다. 지안이 산하와의 클라이밍을 통해 새로운 길을 찾았던 것처럼, 은서에게 웃는 얼굴 돌멩이를 건넸던 것처럼, 어쩌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방대한 정보력 뾰족한 예지력이 아니라 그저 찾거나 건네는 유연한 태도일지도 모른다’라고 말이다. 교우관계로 고민하는 청소년, 수많은 지안이들에게 ‘우정 시뮬레이션을 시작하시겠습니까?’ 팝업창을 띄워 본다.문의 02-538-2913저자 소개 : 저자 하유지는?산과 고양이, 탄수화물과 각종 형태의 이야기를 좋하며 재미있고 의미 있는 소설을 쓰는 작이다. 지은 책으로 <집 떠나 집>,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 <독고의 꼬리>, <3모둠의 용의자들>, <너의 우주는 곧 나의 우주>가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새벽의 방문자들>, <숨은 초능력 찾기> 등이 있다.책 속의 책M: 흥분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행동하세요. 메이트의 설계와 조언을 참고하여 행동한다면 이 일을 계기로 은서 님과 더 잘 지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은서를 감쪽같이 속여야 한다는 식으로 나올 때는 언제고 뭐, 이제부터는 솔직해지라고? 그러면서 다른 기기에 메이트를 설치하고 집에서만 접속하라는 조언은 또 뭐야. 좀 더 확실하게 은서를 속이자는 얘기 같잖아.한참 고민하다가, 홈 화면으로 가서 메이트 앱을 꾹 누르고 ‘앱 삭제’를 실행했다._ [답은 나도 알지만] 중에서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