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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어를 정말 잘하는 우리 아이 만들기 가정이 중심이 되는 참다운 영어교육 II지난 글에서는 ‘영어교육’이 학교 또는 학원 중심에서 벗어나 학부모가 중심이 되는 가정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우리나라 많은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서너 살만 되면 영어유치원 등을 다녀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곳 저곳을 알아본다. 하지만 나는 이점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있어서도, 원어민 영어교사나 영어전문가를 통한 학원식 또는 놀이방식 학습보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에 의한 교육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말이다. 특히 우리아이가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유치원~초2 정도의 시기에는 더욱 그렇다.“뭘 어떻게 가르칠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 주위에는 영어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을 위한 자료들이 넘쳐난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학원으로 아이를 내몰지 않고, 오히려 학부모 스스로가 영어를 배워가며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이가 어리고 영어를 막 접하는 시기에는 학부모가 영어선생님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이러한 단계를 지나 아이의 영어능력이 학부모와 비슷해지거나 능가하게 되면 학부모의 역할은’영어선생님(Teacher)’에서 영어를 함께 배우는 ‘동반학습자(Co-learner)’의 역할로 바뀌게 된다. 이 시점에서는 전문적으로 또한 체계적으로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영어 선생님이 필요하게 된다.기억해야 할 것은 이 단계에서도 학부모가 영어를 배우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이다. 또한 아이가 영어 학습에 있어서 무엇을 어떻게 배우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시간 관리를 돕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일은 학부모가 꼭 해야 하는 일이다. 만약, 부모가 함께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한다면 그 자체가 우리 아이에게 커다란 자극이자 위안으로 여겨질 수도 있다.종합하여 볼 때, 우리 아이가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학교의 역할이 충분할 수 없기 때문에 학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아니, 필수적이다. 처음에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Teacher)으로 그 후엔 함께 영어를 배우는 학습자(Co-learner)가 되고, 아이의 영어능력이 충분히 발전된 후엔 관심과 사랑을 갖고 적극적으로 아이의 학습내용을 듣고 격려하는 파트너(Listener and Encourager)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하기 때문이다.한미교육연맹 박재현 이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논술을 미리 시작해야 하나? 개인적으로 논술이 사교육 중에서는 가장 유익하다고 늘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다. 되도록 빨리 시키되, 교육 주체는 가정이나 학교나 학원 모두 가능하므로 몇 가지 원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이 수능 그리고 국어와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면서 원칙을 짚어보자. 첫째, 국어공부가 논술 공부는 아님을 명심하자. 논술은 국어 안의 비판적 글쓰기를 특화한 것이다. 하지만 국어와 똑같지 않으며 우리나라 실정에서는 국어의 일부분이라고 보기도 힘들다. 그 이유는 평가 방식 때문이다. 국어는 수능이든 내신이든, 주관식이든 객관식이든 물음에 대한 답이 뚜렷해야 한다. 방향이 다면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문제 출제는 원천봉쇄 되어 있다. 하지만 논술은 논제에서 묻는 답의 방향성은 있지만, 그 안에서는 매우 자유로운 글쓰기가 보장된다. 묻는 것 다 맞춰주고 나머지는 자유라는, 그 자유를 제대로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제대로 생각하고 글 쓰는 사람이다.둘째, 논술 작성 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 먼저 독서와 토론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길러야 한다. 논술은 국어와는 능력 면에서 겹치는 부분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국어를 잘하는 사람이 글을 잘 쓸 자질은 있지만 무조건 잘 쓰는 것은 아니다. 글을 잘 쓴다고 해서 논술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대입 논술은 무엇보다 독해력이 뒷받침돼야 하고 논제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논술을 잘하는 학생이라고 국어를 거저 잘하는 것은 아니고 국어의 고유한 출제 방식을 익혀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셋째, 논술은 유형화시켜 유형별로 암기한다고 해서 좋은 글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대학수학능력 시험도 ‘능력’ 시험이고 지식 그 자체보다는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면이 꽤 있다. 하지만 5지선다형이다 보니 어느 정도는 유형을 반복적으로 익혀 적응하면 점수가 나온다. 그러나 논술은 설득력을 갖춰야 좋은 글이 나온다. 설득력의 원천은 논리와 상식이다. 넷째, 우리나라 대입논술은 논제와 제시문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그에 맞춰 쓰는 것은 일 년 전부터이면 충분하다. 논술이 무엇인지 기초적인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 대입논술을 하면 된다. 그 이전에는 양질의 책을 읽고 생각하고 토론하고 써보면서 아이가 자기 적성을 발견하고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논술과수학 상상학원 이의경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자기주도학습의 BASE 3 ‘노트정리’ ‘적자생존(適者生存)의 법칙’사전적으로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만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되는 현상을 말하지만 공부의 법칙에서는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로 쓰이고 있다. 정약용, 레오나르도 다빈치, 이순신, 토머스에디슨, 이병철과 이건희, 안철수……. 이들의 공통점도 메모광이었다. 문제는 요즘 학생들이 적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교과서를 읽을 때도 눈으로만 보고 자습서나 프린트물을 볼 때도 마찬가지이다. 그걸 보고 있는 어머니들은 속이 터질 노릇이지만 ‘눈으로만 봐도 다 아는데 왜 써야 하느냐?’고 반문하면 어떡할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한다.노트정리를 잘 한다는 것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기본조건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학생은 학교 수업에 충실하다는 것이고, 복습을 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갖추게 된다. 학교 수업과 복습이 상위권의 특징이라고 볼 때 노트는 상위권으로 가는 길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정리를 하긴 하는데 잘못된 노트를 하는 학생들이다. 자기가 써 놓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암호풀이 노트’, 노트정리는 열심히 했지만 다시는 보지 않는 ‘안보는 노트’, 어떤 것이 중요한 지 구분하지 못해 옮겨 적는 수준의 노트를 하는 ‘베끼기 노트’, 화려하고 예쁘게 정리는 하지만 공부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형형색색 노트’ 등이 그것이다. 고비용 저효율 공부를 하는 전형적인 예다. 이런 잘못된 노트정리 방법을 고쳐야만 희망이 있다.펜을 사용하는 할 때도 기본적으로 5가지 이내의 색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5가지 이상의 색깔은 기억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색깔별로도 ‘파란 펜은 선생님이 강조한 중요한 것 적기’ 등의 원칙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 정리하는 방법도 입체화, 도식화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오래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좌뇌를 잘 이용하는 구조도나 표, 우뇌를 이용하는 마인드맵이나 그래픽 등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적는 자가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적는 것의 중요성과 방법을 깨달아서 막혀있는 성적의 담을 깨뜨리게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세상에 큰 영향력을 끼친 많은 인물들이 메모광이었던 것처럼 시대의 한축을 감당할 리더로 자라게 되기를 기대해본다.UP학습코칭 김정학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아토피 치료 한방에서 답을 찾다 돌이 갓 지난 딸은 온몸이 울긋불긋해지기 시작했다. 팔, 다리, 관절이 접히는 부분은 특히 발진이 심해졌고 가려움증을 못 참고 긁다보니 몸에서는 진물이 흘렀다. 밤에 잘 때는 딸 옆에 누워 긁지 못하도록 손을 붙잡거나 아예 손 싸개로 딸의 손을 감싸기도 했다. 이처럼 아토피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의사 아빠’ 김정현 우보한의원 잠실점 원장이다. 김 원장은 이때부터 아토피 등 피부 질환 연구에 집중했다. 10년간 수많은 아토피환자를 치료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담아 한의사들과 함께 <아토피 처방전>이라는 책도 펴냈다. 지금 중 3인 김 원장의 딸은 집중 치료와 철저한 식습관 관리 덕분에 아토피 걱정 없이 편안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소아아토피 다른 알레르기질환으로 전이 아토피 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하고 재발 또한 잘되기 때문에 피부질환 중에서도 치료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자동차 배기가스 증가 등 갈수록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기 때문에 환자는 계속 늘어 현재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 꼴로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양방에서 아토피 치료는 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피하면서 습진 등의 증상을 가라앉히는데 맞춰져 있다. 환자들이 많이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는 증상을 빨리 가라앉혀주기는 하지만 오랜 기간을 자주 바를수록 내성이 생기며 부작용도 염려된다. 이에 반해 한방은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발병 원인을 파악, 맞춤 치료로 체질을 바꿔주면서 면역 기능을 회복시켜 줄 뿐 아니라 의식주 생활습관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시간은 걸리지만 치료효과는 좋다. “소아 아토피 환자는 점차 알레르기 천식 증상을 보이다 4~5세 무렵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까지 악화되는 등 다른 알레르기 질환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습니다. 의학용어로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하죠. 따라서 아토피를 고질병이라 여기고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반드시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푹 자지 못하면 성장 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유아와 어린이 환자 치료에 경험이 많은 베테랑 한의사다.아토피 한방치료는 정확한 진단부터 한방에서는 아토피 치료에 개인의 체질 특성과 함께 피부증상의 악화 요인을 파악하는데 주력한다. 우선 비위 소화기 기능이 약하면 음식물이 체내에서 소화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이로 인해 발진 등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비위장 기능을 강화시키는 한약처방과 함께 철저한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황산화 유산균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좋다. “두 돌 된 쌍둥이 환자였어요. 형은 괜찮은데 유독 동생만 심했어요. 전신에서 진물이 나고 온몸을 긁어 엄마가 잠을 거의 못자고 심할 때는 아예 손을 침대에 묶어 놓기 까지 했어요. 서울에서 공기 좋은 남양주로 이사까지 갔는데 호전이 되지 않았죠. 진찰을 해보니 소화기관이 약하더군요. 우선 장을 튼튼히 하는데 집중 치료를 하고 생활습관을 철저히 관리하자 1년 뒤에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어요.” 김 원장이 소아 아토피 환자의 사례를 들려준다. 그 다음은 출산이나 과로로 인한 피로 등 갑자기 원기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아토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럴 때는 인삼, 황기 등이 들어간 한약재로 원기를 보강해 주면 호전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도 아토피의 악화요인이 될 수 있는데, 피지 분비가 늘고 상체 쪽에 열이 많아져 얼굴이 붉어지는 피부 질환이 생긴다. 중고생이 시험기간만 되면 갑자기 아토피가 심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이럴 때는 한약으로 심장의 화를 비롯해 상체 쪽의 열을 식혀주어야 한다. “20대 중반의 직장여성이 부산에서부터 찾아왔어요. 고3 때 수능시험 준비하면서 스트레스 때문에 아토피가 시작되었는데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안 해 지루성 피부염 등의 합병증까지 나타났지요. 우선 심장의 열을 내려주는 한약을 집중적으로 복용하도록 했지요. 환자분의 성격이 내성적이라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래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을 권했지요. 3개월 지나니까 많은 차도를 보였어요.” 피부질환 노하우 많은 90년 전통 우보한의원 3대에 걸쳐 가업을 이으며 9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보한의원은 난치성 피부질환에 임상경험과 치료 노하우가 풍부하다. 또한 일본 연구소와 연계, 전통 한의학에 항산화요법을 접목하여 각종 피부질환 치료법을 개발 중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아토피, 건선, 백반증, 두드러기,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특히 강하다. 전국 15개 지점의 한의사들은 정기적인 연구모임을 통해 치료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표준화된 매뉴얼을 만드는 등 전문가 네트워크도 잘 갖추어져 있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은 어느새 ‘국민병’이 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에 따른 한약 처방과 함께 한약재로 만든 연고와 보습제로 꾸준히 관리하고 식습관을 바꾸면 충분히 좋아집니다.”라며 김 원장은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4
- 오프라인 매장인데도 인터넷가격으로, 거기다 AS까지 # “강남에 장난감 살 만한 곳이 흔치 않아요. 잠실에 토이저러스 정도죠. 그런데 얼마 전에 인터넷을 검색하다 백화점 수준의 장난감 할인점이 오픈했다고 해서 방문하게 됐어요. 생각 보다 규모도 크고 육아용품에서 장난감까지 잘 구비돼 있더군요.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좋았어요. 오프라인 매장인데도 인터넷 가격으로 살 수 있고 인근 지역은 배달까지 해줘요.”- 대치동의 김가영 주부# “벤츠 전동차를 보러 왔어요. 실물로 직접 보고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생각보다 전동차 종류가 많더군요. 아이가 직접 타서 운전도 해보고 가격도 즉석에서 인터넷 매장들과 비교해보니 큰 차이가 없더군요. 무엇보다 고장이 났을 때 AS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주저 없이 구입했어요.”-서초동 박재환(4살)의 아빠경기권에서도 찾아오는 강남 장난감 핫 플레이스요즘 서초동에 있는 장난감과 육아용품 할인매장인 ‘아이넷 토이랜드(이하 토이랜드)’가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 등에 매장 장점 등이 부각되면서 인근 지역주민은 물론이거니와 수원, 인천 등 경기권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장난감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토이랜드는 지난 5월 1일 오픈한 강남 최대 규모의 장난감 할인 매장이다. 300여 평 규모의 대형 매장에는 영유아 간식에서 젖꼭지, 카시트, 유모차 등의 출산, 유아용품에서 최신 유행하는 각종 장난감들, 건강을 위해 수공으로 만든 편백나무 가구까지 영유아에서 어린이 대상 총 4천여 종류의 물품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서초동 작은 골목에 있어서 쉽게 알려지기 어려운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과 주인장의 친절한 서비스 등에 힘입어 단골 고객들이 점점 늘고 있다. 리포터가 두 번째로 찾은 토이랜드는 오픈 초기와 달리 품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돼 있고, 품목 또한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제품들이 골고루 구비돼 있어 쾌적한 쇼핑을 하기에 그만이다. 너무 싸서 오히려 손님들이 주인을 걱정할 정도이곳 토이랜드의 인기 비결은 인터넷 가격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저렴한 가격에 있다. 사실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일 수 있다.“좋은 물건을 싸게 파는 게 우리의 콘셉트이다. 사실 너무 싸서 손님들이 걱정할 정도이다.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려면 멀었지만 많이 알려지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우리 직원들은 새로운 물건이 들어오면 일단 진열대 정리하기에 앞서 대형할인매장 가격과 인터넷에 올라온 온라인 가격부터 확인한다. 최소한 대형할인매장보다는 싸고 온라인 가격과 비교해도 비싸지 않게 맞춰서 가격표를 붙인다.” 이원일 대표의 설명이다.리포터가 직접 매장을 둘러보니 유모차 키디 클릭앤무브의 가격이 전국 최저가인 45만 원이라고 적혀있다. 대형할인매장인 홈플러스에서 52만 원에 팔리고 있고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최저가. 이렇게 가격이 저렴하면 수지가 맞겠느냐는 리포터의 진심어린 걱정에 토이랜드 이원일 대표는 “나도 세 살에서 초등 2학년까지 세 아이를 키우는 아빠이다. 애 키우는 아빠로서 아이들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울 수는 없지 않느냐”라며 “어떻게 하면 싸게 좋은 물건을 갖다 놓을 수 있을까? 이것만 고민한다”고 말한다. 이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당장 자금이 부족해서 사채까지 써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이윤창출에 앞서 세상의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이런 매장이야말로 꼭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마저 들었다.자전거, 전동차 등 장난감 AS 친절한 집인터넷으로 주문한 물건은 보통 AS가 안 돼는 경우가 태반이다. 장난감의 경우도 부품 하나가 없다거나 잦은 고장으로 한두 번 사용만으로도 폐기해야 되는 경우가 속출한다. 토이랜드는 이런 점을 감안하여 이 대표가 직접 AS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저희 집에서 산 자전거가 아니었어요. 그래도 고쳐달라는 데 고쳐줘야죠. 전동차 배터리가 방전되어 못쓰던 것인데 저희 매장에 가져와 고쳐달라고 부탁해요. 그래서 충전기를 교체해주니까 새 자동차가 된 거예요. 어찌나 좋아하던지….”이 대표의 아이들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 진심임을 알기에 그의 긍정적이고 밝은 미소처럼 토이랜드가 강남의 장난감 명소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해 본다.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3
- 내 아이만 키 작은 이유, 코에 있었네! 김민선(가명) 씨는 지난 여름, 조카들과 아들의 키를 재보았다. 그 중 자신의 아들이 제일 키가 작은 것이었다. 다들 한두 살 차이만 나는 비슷한 또래에다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조카보다 중학교 1학년인 자신의 아들의 키가 작았던 것이다. 속상한 마음으로 연휴가 끝나자마자 한의원을 찾았는데, 예상 밖에도 원인은 코에 있었다고 한다.아이 발목 잡는 코 질환오늘날은 외모의 중요성이 무척 강조되고 있는 시대다. 특히 키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있어 큰 외모 고민 중 하나다. 그런데 비염과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라면 성장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도 마찬가지다. 성인에 비해 코 구조의 발달이 덜 끝난 아이들의 코는 코 점막과 함께 얼굴뼈들이 자라면서 서서히 완성된다. 아직 콧속 빈 공간인 부비동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면 쉽게 누렇거나 흰 콧물이 나오는 비염, 축농증으로 악화되게 된다. 코 질환으로 인해 염증이 생겨 콧속 점막이 부어오르거나 콧물이 가득 차게 되면 숨길 역할을 해야 하는 콧속의 빈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결국 뇌로 유입되는 산소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하루 종일 멍한 느낌이 들며, 코 호흡이 불편해 자꾸 입을 벌려 숨을 쉬게 되면서 식욕저하가 일어나고 밤에 숙면도 방해하여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공부에도 때가 있듯, 치료에도 때가 있다비염이나 축농증 등을 앓고 있는 청소년기 환자들의 경우에는 바쁜 학업 때문에 잠깐 증상만 완화되면 치료를 더 이상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비염·축농증을 앓는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화된 몸이나 코 구조의 비정상적인 발달 등의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 한 다시 재발하고, 재발할 경우 더욱 악화되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청소년기가 끝나는 고등학교 때가 되면 아이들 코 구조의 발달도 거의 끝이 나게 된다. 중·고등학교 시기는 성장이 서서히 마무리되는 시기이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학습의 시기이기도 하지만, 비염·축농증 같은 코 질환을 안고서는 학업과 성장을 순탄하게 이어갈 수 없다. 코 구조의 발달이 끝난 후에는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되므로, 앞으로의 성장과 공부를 생각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코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코모코한의원 서초반포점 조용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3
- 반복되는 어지럼증, 뇌혈관 수축과 연관 일 년에 한 두 번씩 어지럼증을 심하게 겪는 사람들이 있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고 구토를 해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가 대부분 그 다음날에는 좋아지는데, 종합검진이나 혈액 검사, 심지어 MRI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이 없다. 이런 경우 ‘편두통성 어지럼증’을 의심해야 한다. 편두통에서 발생하는 뇌혈관 수축이 어지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편두통과 원인이 같다고 하여 ‘편두통성 어지럼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두통이 없이 어지럼증만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부족이 제일 많다. 이외에도 강한 냄새와 강한 빛에 의해 유발되며, 자동차나 놀이기구를 탈 때 심해진다. 음식 중에는 붉은 와인을 비롯해 커피, 치즈, 초콜릿, 인공 조미료, 인공 감미료 등이 어지럼증을 잘 일으킨다. 이 음식에 함유된 아미노산의 구조가 편두통을 유발하는 신경전달물질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편두통성 어지럼증은 가족이나 친척 중에도 어지럼증이나 편두통을 가진 사람이 많다. 여자에게 잘 나타나며 월경 전후에 잘 나타나는데, 임신을 하거나 폐경 후에는 줄어든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자주 어지럽다고 한다면 거의 편두통성 어지럼증이라고 할 수 있다. 편두통 예방약을 복용하면 편두통성 어지럼증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이런 사람들은 차멀미를 많이 한다. 전체 인구의 30%가 편두통의 체질적 성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어 편두통성 어지럼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평소 심한 차멀미가 있다면 이러한 편두통성 어지럼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또한 평소에 평형기관을 단련시키면 편두통성 어지럼증이나 차멀미를 예방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운동이 어지럼증과 같은 뇌신경계 증상에 가장 좋다. 계단을 내려가는 운동은 평형기관을 단련시키고 계단을 올라가는 운동은 지구력과 순발력을 증가시켜서 노화를 방지하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자주 반복되는 어지럼증이나 심한 차멀미 증상은 편두통성 어지럼증의 예처럼 뇌혈관의 수축과 같은 혈류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다. 기본적인 혈액검사나 뇌 MRI 검사로는 진단하지 못해 원인을 모르는 어지럼증으로 오해 받기 쉽다. 자주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뇌혈관에 대한 평가를 위해서 뇌혈류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과 같은 뇌혈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연세오원석신경과 원장 오원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3
- 빠진 치아, 내버려두면 어떻게 될까? 살다보면 충치나 사고, 치주질환이나 당뇨와 같은 신체질환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치아를 잃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 불편하긴 해도 큰 문제가 없으니 나중에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아를 상실한 채 방치하면 미적인 문제는 물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빠진 치아를 그대로 두면 주변 치아들이 서로 지지를 하지 못해 힘을 덜 받는 빈 공간으로 서서히 기울어지며 이동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치열이 고르지 못하게 된다. 성장 중인 청소년의 경우 치열이 흐트러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아가 없는 부위로는 잘 씹지 않게 되어 턱관절 장애나 얼굴 좌우 비대칭을 초래할 수도 있다.또한 윗니와 아랫니는 서로 맞물리면서 제 위치와 기능을 유지하는데 맞물려 있는 치아가 빠지게 되면, 윗니는 아래로, 아랫니는 위로 솟아오르게 된다. 이런 상태로 오래 방치하면 내려오거나 솟구친 치아가 빠진 치아 때문에 음식을 씹을 때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불편하고 또 다른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식욕은 부진해지고 이로 인해 영양 불균형과 같은 증상으로 건강까지 상실할 수 있다.그리고 치아의 씹는 자극이 줄어들면서 두뇌 자극도 줄어들게 된다.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하는 것은 소화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플라그가 쉽게 만들어지는 환경이 되어 충치와 잇몸질환의 발생확률을 높이게 된다. 때문에 치아를 발치 하거나 상실하게 되면 되도록 빨리 임플란트와 같은 보철치료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기 전에는 일단 구강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야 한다. 3D CT와 X-Ray 촬영, 치아 본뜨기, 구강 정밀검진 등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 공간이나 잇몸뼈 상태, 다른 구강질환의 유무를 판단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임플란트 치료 계획이 수립되고 1차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때 외과적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치주과나 구강외과 전공 의료진이 시술을 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볼 수 있다. 1차 시술 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인공치아 보철물을 넣을 수 있게 잇몸 밖으로 기둥을 연결하는 2차 수술을 하게 된다. 2차 수술 시에는 사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1/100mm까지 정확히 들어맞는 보철물 제작이 중요한데 이는 보철과 전공의가 담당하게 된다. 각 시술 시 전공 의료진이 담당해야 보다 완성도 높은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 때문에 시술을 받을 때에는 이런 점도 꼼꼼히 따져가며 병원을 선택하고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3
-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2人 2色 국제갤러리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작가 <전경·강임윤 2인전> 전시가 오는 9월 23일까지 열린다. 회화에 대한 그들만의 고유한 방식을 고수하며 상징적 형상들을 재치 있게 풀어내는 두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전경의 회화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나 한국 전통 회화, 근대 고전 회화 등 다채로운 서사에서 영향을 받아 재현해 낸다. 그녀의 장난스럽고 때때로 어두운 이야기들은 개인적이고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을 작가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전경은 이번 국제갤러리 전시를 통해 ‘수련’을 주제로 한 대규모 연작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클로드 모네의 주요 연작인 ‘수련(Water Lilies)’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목가적 이상향의 세계를 표현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로 재구성된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에서 활동 중인 강임윤의 예리한 회화는 자연의 묘미와 변모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그녀는 강렬하고 우아한 붓 터치로 유기적인 형태를 풍부한 추상으로 전환해 그림으로써 다양한 세계를 재현해 낸다. 이번 국제갤러리 전시에서는 변화하는 계절을 주요 모티브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알래스카 이누이트 족 신화, 영국의 작가이자 시인인 파비안 픽(Fabian Peake)이 강임윤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시 <생각의 한 해/한 해의 생각(A year of thinking/thinking of a year)>, 요나와 고래에 관한 성경 속 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학적 소재를 작품으로 재구성한다. 이와 같은 세 가지 소재는 작가의 신작 내러티브를 형성하는 근간을 이룬다.<사진1>전경 (Korean-American, b.1975)Waterlilies Whirlpool2012Watercolor, gouache, pencil on rice paper on canvas151.1 x 274.3 cm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사진2>강임윤 (Korean, b.1981)수염고래의 골짜기 Valley of the Rorqual2012oil on canvas170 x 250 cmCourtesy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3
- 지성과 감성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는 문예공간 정보화 시대인 지금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공부 잘하는 아이, 지식이 많은 아이가 아니라 수많은 지식을 응용하고 통합하며 창의적으로 재구성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융합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 한 분야만 잘하는 전문가보다 융합형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고 창의력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말글, 색공간, 소리의 통합 교육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지성과 감성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는 문예공간, ‘풍요로운 아이’를 소개해 본다. 초등학생 시기, 풍요로운 지성과 감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초등학생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고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것? 학부모의 교육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춘기를 앞둔 초등학생 시기에는 여러 가지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글을 읽고 쓰면서 지성과 감성을 고루 키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EBS 프로그램 ‘아이의 사생활’에서 김붕년 서울대 교수는 “사춘기 이전인 아동기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중요한 회로로 만들어 놓는 시기”라고 말했다. 사춘기가 되면 5~12세까지의 경험 중 의미 있는 것만 남겨두고 불필요한 신경세포나 신경가지들은 다 솎아내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다양한 활동은 무척 중요하다. 대치동에서 믿음의 교육을 펼쳐온 산 ‘김영준국어논술전문학원’의 김영준 원장. 그가 말하는 ‘문예공간 풍요로운 아이’를 열게 된 동기 또한 초등학생 시기를 어떻게 보내면 좋은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입시전문가로 초등학생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그가 초등학생을 위한 문예공간을 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세화여중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김 원장은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20년 넘게 언어와 논술을 가르치면서 결국 목표 대학에 진학해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삶을 사는 아이들일수록 초등학생 때 지성과 감성이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고 말한다.초등학교 때부터 영어, 수학 등 교과목 학습으로 지친 아이들의 경우 그때는 반짝할 수 있지만, 중고교에 진학해서는 그 힘이 소진되기 일쑤다. 영어, 수학 등 교과목도 중요하지만, 그 바탕은 풍요로운 지성과 감성이다. 지성과 감성이 풍요로운 아이는 창의적 자기표현력이 뛰어나고 인성도 올바르다. 이런 아이일수록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도 쌓이고 목표를 달성하는 힘도 강해진다. 따라서 아이를 키워본 부모이자 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의 입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지성과 감성을 함께 발달시킬 수 있는 공간에 대해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세 영역 아우르는 통합 교육으로 자기 자신 잘 알 수 있어대치동 학원가 한가운데 자리 잡은 ‘문예공간 풍요로운 아이’. 가까이 다가가 간판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아니, 이곳에 갤러리가 새로 생겼나?’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주위 학원건물들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앙증맞은 빨간색 조형물에 눈길을 주며 들어서니 밝은 조명아래 확 트인 공간이 인상적이어서 여느 학원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문예공간 풍요로운 아이’는 아이들이 편안하게 머물면서 말글, 색공간, 소리 영역의 통합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자기표현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글 영역에서는 인문학적 소양과 논리적 표현력을, 색공간과 소리 영역에서는 공감력과 안정적인 정서 발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말글 영역은 강제적인 독서나 글쓰기가 아닌 다양한 글과 자료를 읽어내고 사고(思考)하며 두려움 없이 자신의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색공간 영역에서는 영상과 자료를 통해 나의 취향을 찾아나가며 자기 선택에 대한 설명을 나누고 시각, 공간에 대한 감각을 키우게 된다. 그리고 소리 영역에서는 다양한 소리에 대한 감상을 나누고 주제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연주하고 몸으로도 표현해보면서 청각, 소리에 대한 감각을 발달시킨다.이렇게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을 통해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내가 언제 행복한지 알 수 있고, 내가 가장 만족스럽고 행복할 때 가장 창의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고 느낀 것을 말로, 글로, 그림으로, 그리고 다양한 신체 활동과 소리로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의적인 자기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작업을 함께 하면서 나와 생각이 다른 친구들과도 토론하고 협동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짐으로써 타인에 대한 인정과 공감,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전문 연구진이 준비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공간이곳의 교육시스템은 두 달 동안 한 과정이 이루어지며 매주 하나의 주제를 놓고 세 영역에서 고루 경험하고 느껴볼 수 있도록 짜여 있다. 매주 주제는 각각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한 과정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이처럼 1년 동안 여섯 과정을 거치면서 기초 예술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주제에 대한 원리를 배우고 감상하며 창의적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 그리고 한 달에 한번은 주제와 관련된 전시나 음악 공연 등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문예공간 풍요로운 아이’는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위해 영역별 전문 선생님 외에도 풍부한 현장경험과 깊이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춘 고문 감수 선생님들이 모여 1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였다. 또 한 번 짜인 프로그램을 그대로 고수하는 것이 아니고 연구진들이 매주 회의를 통해 각 수업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과 교육적 효과 등을 반영하면서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시켜 나가고 있다.각 영역의 교육에 맞게 특화된 교실과 아이들이 흔히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악기와 미술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어 수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또 발표 활동 및 협동 작업을 위한 아늑한 강당, 자유로운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공작실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육관까지 갖추고 있어 그야말로 아이들이 편안히 머물며 놀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문예공간 풍요로운 아이’는 9월6일부터 프로그램 설명회, 공개수업, 교육간담회 등 다양한 무료 행사도 열고 있다.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9-03